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화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64
  • 反월가 시위 한국상륙…세계 1,500개 도시 동시다발 집회

    反월가 시위 한국상륙…세계 1,500개 도시 동시다발 집회

    反월가 시위가 한국에 상륙했다. 15일 反월가 시위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가 금융가가 밀집한 한국 여의도에 상륙한 것. 금융소비자협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주도의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등 3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탐욕스런 금융자본을 공격하라’, ‘여의도를 점거하라’, ‘우리는 99%다(We are the 99%)’라는 현수막을 내세우고 反월가 시위를 벌였다. 빈곤사회연대 소속 200여명은 저소득층 복지 확충,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후 6시 무렵에는 경찰 통제로 서울광장에 진입하지 못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등 600여명이 대한문 앞에서 ‘1%에 맞서는 99%, 분노하는 99% 광장을 점령하다’를 구호로 내걸고 집회를 가졌다. 15~16일 ‘반 월가 시위’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는 미국 월가 시위 한달째를 맞아 독일, 이탈리아 등 80개국 1,500여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10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차량 방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이며 경찰과 충돌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청사 앞에서 8000여명이 국제 금융시스템의 부조리한 권력을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엔 왜 후보가 안보이나

    “강남도 서울인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의 동선(動線)에서 아예 제외된 듯한 곳이 있다. ‘강남’이다. 이번뿐 아니라 예전부터 선거 때만 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여야 모두로부터 외면(?) 당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송파구의 가락시장을 찾은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 후보 모두 강남 근처에는 발을 딛지 않았다. 나 후보가 ‘생활공감’ 행보로 각 분야의 정책을 발표했던 현장은 서울패션타운(동대문구),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광진구), 신림동 택시업계(관악구), 대림동 어린이집(영등포구), 방화동 방신시장(강서구) 등이다. 박 후보의 ‘경청투어’도 마찬가지다. 가산동 벤처기업(금천구), 홍은동 어린이집(서대문구)를 비롯해 구로구청, 노원구 시설관리공단, 성북경찰서 등을 찾았다. 행사를 비롯해 유권자들을 접촉했던 개별적인 일정에도 강남은 제외됐다. 후보들의 공약에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은 필수다. 나 후보와 박 후보는 “자치구별 재정 불균형을 줄여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강북지역을 지원하는 방식을 두고 각론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담긴 속셈은 각각 다르다. 한나라당은 ‘부자동네’로 여겨져 온 강남지역을 선거기간 멀리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자정당’ 색깔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반면 야권에는 이곳이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회의감이 작용한다. 시끌벅적한 유세가 강남 스타일에는 맞지 않다는 각 캠프의 공통된 편견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강남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한나라당 이혜훈(서초구갑) 의원은 “선거 때마다 강남 사람들을 몰염치한 것처럼 몰고가는 데 대해 자존심이 상해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 후보 캠프의 우상호 대변인도 “강남지역에서 박 후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한나라당과 나 후보에 대한 비토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헤어진 여자친구 사진 태우려다 방화…무죄

    헤어진 여자친구 사진 태우려다 방화…무죄

     헤어진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태우려다 불을 낸 고시생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불을 붙인 사진을 책상위에 놓아뒀을뿐, 고의성은 없었다는 판단이다.  오랫 동안 고시생활을 해온 이모(44)씨는 길거리에서 대학 시절에 사귀던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나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실감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씨는 대학 때 야유회를 가서 찍은 사진을 꺼내 찢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은 책상에 있던 인쇄물에 옮겨 붙어 단독주택 지하 1층을 모두 태웠다.  재판부는 이씨가 일부러 불을 붙인 게 아니라 사진을 태운 뒤 남아있던 불씨가 책상 주변에 있는 종이에 옮겨 붙어 번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오랜 수험생활로 책이나 종이가 많이 쌓여있어 불이 크게 번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체포 당시 이씨가 “내가 하느님이다.”라고 말하는 등 횡성수설하면서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진술 등으로 미뤄 화재가 나자 자신의 실수로 불이 났다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이모(44)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주택에 불을 놓으려고 의도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고, 방화의 고의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미군 범죄 초동수사 강화 검토”

    한·미 양국은 최근 주한미군의 잇따른 성범죄와 관련, 미군 범죄에 대한 우리 수사당국의 초동수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다음 달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0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주한미군 범죄를 계기로 경찰·검찰 등 우리 수사당국이 미군 범죄 수사 및 기소과정에서 불편한 사항들이 있는지를 점검 중”이라며 “다음 달 중 SOFA 합동위를 열어 SOFA 개정을 포함한 전반적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군 측도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SOFA 운용 개선 논의에 적극 응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OFA 22조 5항은 살인·강간·방화·마약 등 12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의 경우, 경찰의 초동수사 단계가 아닌 검찰 기소 이후에 한국 측이 미군 측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외교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을 소집해 관련 대책에 대해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보험금 노려 캄 아내 방화치사 남편에 징역 20년

    보험금 노려 캄 아내 방화치사 남편에 징역 20년

    10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캄보디아 출신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김형훈 부장판사)는 10일 집에 불을 질러 자고 있던 아내를 살해한 뒤 화재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강모(45)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내를 피보험자로 단기간에 여러 개의 생명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피고인의 경제적 능력에 비춰 매월 42만원의 보험금을 내는 것 역시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이 사건 이전에도 사망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해 화재를 시도하거나, 아내의 허위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으려 했던 점 등이 인정된다”며 이렇게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어린 나이에 국제결혼한 외국인 아내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수법이 매우 치밀하고 대담, 잔인하기까지 하다.”면서 “다문화 가정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아내를 생명보험에 가입시킨 뒤 살해하고 보험금을 편취한 행위는 사회적·국제적으로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저버린 비인간적 행위”라며 중형 선고 사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3월18일 오후 9시30분쯤 춘천시 효자2동 집 안방에서 아내 B(당시 23세)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전기히터에 이불 등을 밀착시켜 화재를 유발,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강씨는 범행을 화재사고로 가장해 아내 사망 보험금 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았고, 나머지 10억 9000만원도 가로채려다 실패했다. 2008년 3월 B씨와 결혼한 강씨는 2009년 4월 말부터 아내와 한국에 함께 살면서 그해 9~12월 아내 명의로 6개 보험사의 생명보험(총 사망보험금 12억원)에 집중적으로 가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羅 “대학·기업, 전통시장 후원 추진”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방신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나 후보는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대학 1시장, 1기업 1시장 후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과 기업이 인근 전통시장과 협약을 맺어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시장 경영 자문, 환경 디자인 참여, 문화예술 활동 등 인적·물적 지원에 나서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동화장실 설치 및 주차장 시설 개선, 시장 내 카트 보급을 통한 공동배송시스템 구축, 백화점 문화센터와 같은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른바 ‘북새통시장 프로젝트’다. 나 후보는 또 “영세상인들의 부담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에 카드수수료를 1.6~1.8%나 1.5% 이하로 추가 인하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탈리아 신용등급 3단계 강등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했다. 이번 조치로 유로존 은행권의 연쇄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 은행의 자본을 확충해 부도 위기에 대한 방화벽을 쌓기로 했다.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a2’에서 ‘A2’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993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탈리아가 등급 조정을 당하면서 유럽국 신용등급의 ‘강등 도미노’가 어디까지 퍼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유로존 4위 경제국인 스페인이 다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스페인은 재정적자 문제뿐 아니라 은행권의 부실채권율이 치솟는 등 금융권마저 불안하다. 유럽 각국은 이탈리아에서 튄 불똥이 은행권에 옮겨 붙는 것을 막으려 애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4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경제·재무장관 각료이사회(ECOFIN)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럽 은행의 자본 확충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세부안 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행에 추가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고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은행의 자기자본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랑스, 독일, 벨기에의 일부 은행은 유로존 재정 위기국 국채 수백억 유로를 짊어지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이날 파산 위기에 놓인 양국의 합작 은행 덱시아를 구제하는 데 공조하기로 했다. 덱시아는 35억 유로의 그리스 채권과 150억 유로의 이탈리아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과 디디에 레인데르스 벨기에 재무장관은 긴급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덱시아에 부실 자산이나 채권을 처리하는 배드뱅크를 설치해 예금주와 채권자를 보호하고 덱시아의 파산을 막기 위해 양국 정부가 자금 조달을 보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증시는 이날 덱시아에 대한 구제 공조 소식 등으로 이탈리아발 악재에도 2~3% 상승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조대왕 능행차 보고 수원갈비 먹고…

    정조대왕 능행차 보고 수원갈비 먹고…

    수원지역 최대의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7~10일 정조대왕이 축성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행궁, 화성시 융건릉 등에서 열린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화성문화제는 ‘님이 오시다’를 주제로 한 주행사와 부대행사, 연관행사 등 4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행사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 홍씨 회갑연, 정조 친림 과거, 야간 군사훈련, 장용영 수위의식 등이 수원화성과 행궁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 능행차연시는 8일 만석공원에서 시작해 장안문, 종로사거리, 팔달문을 거쳐 영동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차는 정조대왕와 혜경궁 홍씨가 앞서고 말 120필, 2000명의 신하와 호위무사, 병졸 등이 뒤따르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행차 구간에는 관람객 재미를 위해 주막과 엿장수, 각설이 등이 당시 난장을 재연한다. 또 느닷없이 나타난 복면의 자객을 장용영 군사가 제압하는 깜짝 퍼포먼스가 연출돼 흥미를 더한다. 이어 화성 융릉에서 정조대왕이 사도세자를 참배하는 융릉제향을, 창룡문과 연무대 일대에서는 정조시대 야간 군사훈련이 재연된다. 9일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진찬(회갑)연이 열리고 10일에는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오산시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연예인 공연을 선보인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에서는 무예24기가 시연되고 전통 줄타기가 공연된다. 방화수류정에서는 8~9일 풍류음악회가 열리고 박물관에서는 정조대왕의 8일간 능행차 기록이 전시된다. 행궁 주차장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수원 갈비가 차려지고 일본,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인도네시아의 요리사가 현장에서 만드는 국가별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정감사] 국감 브리핑

    ●국가문화재 12곳 소방시설 불량 통도사, 내원사, 월정사 등 국가지정 문화재 12곳이 화재안전검사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문화재 소방검사를 한 결과 국가지정 문화재 285곳 중 12곳이 불량이었다. 불량 판정을 받은 곳은 법륜사·용화사·안심사·관음정사·통도사·내원사·마곡사 영산전·개심사·환성사·화암사·정사·법흥사 등이다. ●소방관 안전장비 노후율 32% 소방관의 개인안전장비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노후율은 31.8%에 달했다. 장비별로는 소방헬멧이 53.4%로 노후율이 가장 높았고 방화복 47.5%, 안전화 42.8%, 등지게 12.4% 등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1800만명 재난문자 사각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재난상황을 전파하는 재난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18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문학진 민주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5월부터 도입된 소방방재청의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175만여명 가운데 3G 가입자 3363만여명에게는 발송되지 않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에 따르면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필요한 정보의 문자 송신 또는 음성 송신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재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3G 비스마트폰 사용자는 재난문자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4G 사용자는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상 없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강 자전거도로 70㎞ 새 단장

    서울시는 2013년까지 한강 자전거도로 70㎞ 구간에 142억원을 투입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11월부터 대여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자전거를 반납할 수 있도록 11개 공원 12곳에서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변경한다. ‘한강 자전거도로 전면 개선계획’은 이용자 안전성과 주행 쾌적성을 향상시키며 진출입로 및 거리 정보제공 확대, 쉼터제공과 대여 이용자 편의 개선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우선 시민안전을 지키려고 장애물 경고 표시, 안전시설물 설치, 주행체계 개선 등 6가지 개선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시민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고 위험이 도사린 한강철교 북단 등 99곳의 보행횡단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속도 줄이기 구간에는 ‘50m 전’이나 ‘25m 전’으로 표지판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횡단구간에는 미끄럼방지와 유색포장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파이고 갈라진 자전거도로 6개 구간을 재포장하고 급커브 선행을 개선해 주행 쾌적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 재포장 대상 구간은 도로상태가 나쁜 정곡나들목~행주대교, 가양대교~안양천, 행주대교 남단 등 3.6㎞와 물이 고이는 방화·천호대교 하류, 한강대교 남단, 마포종점 나들목 주변, 금호나들목 주변, 이촌 동작대교 하류 등이다. 이밖에 시는 자전거도로 노면 179곳에 진출입로 방향과 거리, 인근 주요시설 등에 대한 표시를 보강하고 94개 교각에 거리 안내표시를 설치한다. 내년까지 여의도와 뚝섬에 자전거길 양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신개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전거도로의 통행안전을 관리하는 안전 지킴이인 ‘한강사랑 자전거 패트롤’ 128명을 주말마다 한강공원 6개 권역별로 배치해 안전주행 계도와 합동 순찰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자전거도로 연간 이용자 1000만명 시대와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따른 자전거이용자 증가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주택관리사보 2차 D-3… 마무리 이렇게

    주택관리사보 2차 D-3… 마무리 이렇게

    제14회 주택관리사보 2차 시험이 오는 25일 전국 6개 지역본부, 14개 지사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7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을 적용, 1차 시험과 2차 시험이 분리돼 시행되는 첫 시험이다. 1차 시험은 지난 7월 17일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올해 1차 시험 합격자와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에게만 시험 기회가 주어져 응시생이 대폭 줄었다. 지난 7일 응시지원을 마감한 결과 2차 시험의 최종 지원자는 예년의 20% 수준인 3658명으로 집계됐다. 100점 만점인 각 과목을 40점 이상 받고, 전 과목평균이 60점 이상 받으면 합격이다. 시험과목은 주택관리관계법규(관계법규)와 공동주택관리실무(관리실무) 두 과목으로 시험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모두 100분이다. 시험 전문가들은 “시험 전날까지 실제와 비슷한 형식의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안배 및 마킹 능력을 높여 실전감각을 극대화하고, 시험당일에는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라.”고 조언한다. 21일 서울신문이 박문각 고시학원과 함께 2차 시험 마무리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공동주택 관리부분 끝까지 정리를 시험 전문가들은 관계법규 시험에서는 주택법 및 임대주택법 중 공동주택의 관리 부분의 출제빈도가 특히 높다고 전했다. 이 부분은 시험 당일까지 반드시 확인하면서 대비해야 한다. 법령별로 살펴보면, 건축법에서는 건축절차·특별건축구역·강제이행금·건축선 부분을, 주택법에서는 주택의 건설·주택의 공급 부분을, 정비법에서는 정비사업의 절차·정비사업조합·관리처분계획을, 기타 법령에서는 시설물의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승강기의 정기검사·전기사업 종류·소방대상물·특정소방대상물·방화관리대상물·소방시설·집합건물의 관리단 및 관리인 부분을 반드시 출제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장기수선충당금에 관련된 문제들이 최근 많이 출제되고 있으니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입주자 과반수 이상의 서면동의가 있을 때 이 돈을 하자진단 및 감정에 드는 비용의 용도로 쓸 수 있는데, ‘입주자’를 ‘입주자 등’으로 표시하면 틀린 보기라고 봐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동주택 하자보수 청구에 대한 문제도 매우 높은 빈도로 출제되는데, 공동주택의 하자보수 청구에 대해 이의가 있을 때는 사업주체가 하자진단을 의뢰할 수 있지만, 비용은 ‘사업주체’가 아니라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틀리기 쉬우니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윤동섭 박문각 강사는 “이미 풀어본 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히 학습하면서도 요약집은 2회 이상 읽은 뒤 시험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시험 당일에는 공부에 대한 큰 욕심을 내지 말고 오답노트 같은 준비한 자료만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관리실무에서는 주택관리관련 법령을 잘 숙지해야 한다. 입주자·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분쟁조정위원회와 관련된 부분은 2차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4대 사회보험이 올해부터 대폭 개정돼 고용과 산재보험, 장기수선계획에 관련된 법규도 반드시 챙겨 둬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주택관리관련 법령 숙지해둬야 고용보험에서는 가입자인 근로자가 ‘64세’가 된 날, 그날이 속한 달부터 고용보험료를 징수하지 않는데, ‘64세’를 ‘65세’로 바꾼 지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산재 및 고용보험료는 근로복지공단이 매월 부과하고 건강보험공단이 이를 징수하므로 ‘부과’기관과 ‘징수’기관이 다른 점도 숙지해야 한다. 또 산재 및 고용보험료와 관련, 사업주는 근로자와의 고용관계가 끝나면 그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이나 고용관계 종료일 등을 고용관계가 끝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 15일까지 공단에 신고해야 한는데, ‘15일’을 ‘14일’로 바꿔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박성진 강사는 “관리실무는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특징이 있지만, 문제가 어려워도 기본에 충실해 쉬운 문제는 꼭 맞춘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차 시험에는 모두 2만 2813명이 지원하고 1만 7238명이 응시했다. 2008년 1만 9250명, 2009년 2만 2177명, 2010년 2만 1584명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해 최근 4년간 시험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시험과목은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등 3과목으로 치러졌으며, 합격자는 2915명으로 16.9%의 합격률을 보였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이번 2차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내년에 곧바로 2차 시험을 볼 자격이 부여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박문각고시학원
  • 강서 나눔문화 확산… 180개 업체 참여

    강서 나눔문화 확산… 180개 업체 참여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20일 오후 3시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앞 거리. 방화동 금랑화로 일대를 ‘나눔의 거리’로 지정하는 선포식에 참석한 노현송(57) 강서구청장은 “많은 상인과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서주셨다.”며 기부에 동참한 상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선포식에는 ‘지역 디딤돌 사업’ 거점기관인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등 4개 복지기관장과 지역 상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나눔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구는 디딤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 등촌3동 공항대로 41길과 6일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일대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나눔의 거리를 지정했다. 구에서는 현재 18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차례 이상 도움을 받은 저소득 주민이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나눔의 거리 선포식은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지역 디딤돌 사업’으로 지역 내 약국, 이·미용실, 목욕탕, 학원, 식당 등을 운영하는 사업체 등이 지역 내의 저소득 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나눔에 참여한 기부업체에는 나눔의 집 현판을 부착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이웃임을 알리고, 기부한 물품이나 서비스에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노 구청장은 선포식이 끝난 뒤 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거리를 돌며 음식점과 안경점 등에 들러 “아름다운 이웃이 되어 달라.”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을 호소하는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 3월부터 지체장애인 등에게 매월 파스 등 필요한 약을 제공하고 있는 한 약국 주인은 “나눔이라는 게 어렵고 거창한 것이라고만 여겼지 이렇게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작은 나눔에 감사해하는 이웃을 볼 때마다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디딤돌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사업체는 주민생활지원과(2600-6784)로 신청하면 된다. 노 구청장은 “나눔의 거리 사업은 지역 상점 등이 힘을 모아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보듬고, 도움을 받은 이웃은 손길을 준 상가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60점짜리 시스템에 보안직원 1명뿐… 해킹땐 금융대란”

    “60점짜리 시스템에 보안직원 1명뿐… 해킹땐 금융대란”

    #1. ESM(통합보안관리시스템·방화벽, 침입탐지, 가상사설망 등을 한데 모은 통합보안체계) 모니터링이 업무시간에만 실시돼 홈페이지 디도스(DDoS)·바이러스 공격 등 사이버 침해에 대한 신속 대응이 불가능함. 정보보호 관련조직이 비공식 가상조직이고 실제 정보보안 인력은 관리 전담자 1인에 불과. 인력이 부족해 정보보호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음(한국예탁결제원). #2. 통제구역·폐쇄망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노트북을 이용. 패스워드 변경을 안 하거나 ‘0000’ 같은 취약한 패스워드 사용. 공동사용하는 계정에 대한 부서장 승인 내역이 전혀 없음(한국증권거래소). #3. 해킹 감시용 침입차단·탐지 시스템에 2004년·2005년산 장비를 사용해 최신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 유추가능한 비밀번호를 가진 사용자 계정·데이터베이스(DB) 계정 다수 존재. 이로 인해 정보매체 보호·유지보수·위험관리 수준이 최고 5단계 중 2단계에 불과. 취약점 분석 결과 66개 지적사항 중 3개월 이상 걸리는 조치가 37개나 됨(금융결제원). 국회 정무위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주요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대책’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전산거래 담당기관들의 보안실태는 보안 전문가들이 경악할 수준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수칙조차 가볍게 무시하고 있었다. 정부는 은행·증권거래를 총괄하는 주요 허브기관을 정보공유분석센터(ISAC)로 지정해 정보보안을 특별관리토록 하고 있지만 기본 보안매뉴얼의 ABC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예컨대 금융결제원의 해킹 차단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격이 들어오면 언제든 우리나라 전체 은행 거래가 마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46조원, 1346만여건의 자금결제를 중계하는 컨트롤 타워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해킹이 이뤄질 경우 지난 4월에 있었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능가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시중 18개 은행 보안 컨설팅을 10년간 수행해 온 총괄기관이면서 스스로 보안에 가장 취약함을 드러낸 셈이다. 더욱이 문제는 매년 보안 점검 때마다 지적돼 온 이 같은 기본 사항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금융기관 등이 전자금융업무, 정보기술부문을 총괄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 관리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일선 금융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금융위원회도 정보기술 인력을 총 임직원 수의 5% 이상, 정보보호 인력을 정보기술 인력의 5% 이상 확보토록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놨지만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과다규제로 걸려 현재 조정작업 중이다. 이 의원은 “외국 유수 은행들은 정보보호 전담조직만 1000~1500명 수준이나 한국은 은행별로 평균 2~4명이 고작이고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26명”이라면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력부담이 최소 3~4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 때문에 금융권 반발이 거센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금융기관에 앞서 정보보안 총괄기관들부터 먼저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하수처리장에 파크골프장 들어섰다

    주민들의 혐오 시설로 인식돼온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15일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 잔디 부지 1만 2210㎡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를 말하는데, 나무로 만든 채로 일반 골프공보다 큰 직경 6㎝에 80∼95g의 부드러운 플라스틱 공을 홀에 넣는 생활체육 스포츠다. 경기 규칙은 일반 골프와 비슷하다. 이용 요금은 성인 3000원, 미성년자 2000원이며, 가양1동과 방화1·3동 주민은 40%,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65세 이상인 시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에 지난 6월부터 상부 복개공원 7만 5583㎡와 공연장 등을 만들어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또 풋살경기장과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엇나간 효심’ 노모 모셔오려 고향집 방화

    ‘엇나간 효심’ 노모 모셔오려 고향집 방화

    시골에 홀로 남은 노모를 데려와 모시려고 고향집에 불을 지른 40대 아들이 방화범으로 처벌을 받는다. 추석 당일인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 고향집에 내려온 김모(45·경기 안산시)씨는 마당에서 방안으로 불붙은 의류를 집어던졌다. 불길은 삽시간에 낡은 목조 가옥 60여㎡로 번졌고 김씨는 달아났다 자수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고, 노모와 자녀 등은 다치지 않았다. 김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고향집이 없어지면 어머니를 모셔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모가 고향에서 혼자 지내는 것을 놓고 형제들과 논의했으나 (어머니가) 집에 남겠다고 고집을 피우시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일을 냈다.”고 진술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노모 모셔가기 위해 고향집 불붙인 40대

    노모 모셔가기 위해 고향집 불붙인 40대

     시골에 홀로 남은 노모를 데려와 모시려고 고향집에 불을 지른 40대 아들이 방화범으로 처벌을 받는다.  추석 당일인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 고향집에 내려온 김모(45·경기 안산시)씨는 집안에 아무도 없는 점을 확인하고 마당에서 방안으로 불붙은 의류를 집어던졌다. 불길은 삽시간에 낡은 목조 가옥 60여㎡로 번졌고 김씨는 달아났다.  불은 이웃의 신고로 40여분 만에 진화됐고, 노모와 자녀 등은 외출 중이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김씨는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자수했다.  김씨는 2주일 전 사망한 부친의 소지품을 마당에서 태우다가 우발적으로 불씨를 방안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그는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모가 부친도 없는 고향집에 홀로 남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일을 저질렀다.”면서 “집이 없어지면 노모를 모셔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면서 울먹였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13일 김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도 방화는 무거운 죄에 해당돼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MB “4대강 지천사업 내년엔 해야”

    MB “4대강 지천사업 내년엔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4대강) 지천사업은 돈을 들여서라도 내년에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행사에 참석해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이 반대해서…. 이번에 (예산안에) 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도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방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겠다.”면서 “실력중심 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공공부문부터 고졸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세기가 ‘국가중심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역중심시대’”라면서 “이제 지역과 중앙이 따로 없으며 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리면 중앙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과 중앙이 고루 발전할 때 국가 전체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면서 “지역 경쟁력이 높은 나라가 국가경쟁력도 높은 세방화(世方化)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10시부터 80분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TV 생방송으로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대담을 전문가들과 갖는다. 이 대통령은 대담에서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생 발전’을 비롯,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논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TV 생방송에 출연해 대담 또는 좌담회 형식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취임 이후 6번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다문화 지역 위한 사회통합 대책 필요하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다문화 지역 위한 사회통합 대책 필요하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이 1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인구의 2.7%가량 된다. 중소 제조업체는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존립이 힘들 정도이며, 국제결혼도 전체의 10%를 넘을 만큼 ‘다문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저임금 단순 노동자의 국내 이주, 저소득층 남성의 결혼난, 혼인 감소와 저출산 등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문화 현상이 우리사회의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 대응 여부에 따라 그것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적절하게 대응했을 때는 저출산·고령화의 돌파구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경제적 활력과 문화적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는 소외계층을 형성하고 갈등을 유발해 사회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예삿일이 아니다. 우리는 2006년부터 다문화 현상에 국가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해 ‘여성 결혼 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지원’을 마련했고,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했다. 2011년 6월에는 ‘다문화 가족 지원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런 정책을 통해 이민자의 생활안정과 사회통합에 적지 않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책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다문화 공간’인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안산, 천안, 영암, 양산, 창원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이 5% 이상인 지자체가 15개이고, 1만명 이상인 지역도 34개에 이르고 있다. ‘다문화 1번지’라고 불리는 안산시 원곡동은 주민의 32.3%가 50여개 국적의 외국인이다. 심지어 중국인 대상의 전문은행도 있다. 서울의 대림3동 등 다른 지자체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구에 비해 우리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은 역사가 비교적 짧다. 역사가 짧다는 것은 이들 공간이 계속 형성·분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정책대응의 적확(的確)함을 요한다. 문제점도 더러 있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대한 정책기조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현장과 멀리 떨어진 중앙이 정책을 주도하고, 외국인 저임 노동자 밀집 거주공간이 새로운 빈곤지역으로 변모할 소지도 있다. 일자리를 두고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갈등을 빚는 지역도 있다.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이 정작 외국인이나 지역주민의 의견을 도외시한 채 시행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문화 공간을 건강한 공동체로 진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지역사회의 통합과 공생발전’에 의한 접근이 필요하다. 문화, 인종에 따른 차별과 같은 구시대적 편견을 뛰어넘어 다양성과 개방성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에 기여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은 ‘억압과 희석’에 의한 일방주의가 아니라 ‘포용과 이해’에 의한 화합주의의 방향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신뢰 구축, 상호 문화에 대한 학습과 공유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는 정부 혼자 할 일은 아니다. 자선단체 등 민간을 포함한 지역주민, 지자체, 중앙정부가 함께 하는 ‘협력의 추진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중앙부처는 협력에 의해 제도 및 재원 지원과 인프라 제공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현장 밀착적인 지원을 주도해야 한다. ‘정책의 지방화’가 특히 필요한 이유는 공단 근로자, 도시 일용 노동자, 전문직 종사자 중심 등으로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환경 정비, 취업정보 제공, 자녀교육, 한글교육 등 지역수요에 맞는 전문화된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 정책추진에서는 가급적 이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민간의 참여를 폭넓게 해야 한다. 시책 추진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민자 이해에 대한 교육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 형성은 향후에도 증가할 것이고, 한국의 지역사회는 여기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지역의 특성에 바탕을 둔 정책의 구비 여부에 따라 지역사회가 안정화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사회통합 강화를 위한 외국인 밀집 거주지 중장기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때다.
  • 구멍 뚫린 문화재 감정

    문화재 감정위원들이 허위 근무실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당을 챙겨온 탓에 문화재의 국외 반출을 막아야 하는 감정 업무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7일 공개한 문화재청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감정위원 13명은 786일의 허위 근무실적을 제출, 총 6941만원의 부당 수당을 챙겼다. 또 이들이 근무하지 않은 기간에 항공기와 선박 499편이 그대로 출항해 감정 업무에 공백이 생겼다. 예컨대 속초항·양양공항·고성남북출입사무소 비상근 감정위원 A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감정수당을 받은 875일 중 387일은 근무를 하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근무실적을 제출해 3455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했다. B씨는 고성군에 지방별정직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뒤에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감정위원으로 활동, 이중 수입을 챙겼다. 감사원은 이들로부터 감정수당을 회수하는 한편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고 공무원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한 B씨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특히 골동품으로 수출 신고된 165건 중 단 한건도 비문화재 확인서를 구비하지 않고 통관되는 등 화물 운송을 통한 문화재 국외반출 방지 시스템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반출 금지 대상으로 조선시대에 제작된 목재반닫이 한 점과 허가를 받아야 반출할 수 있는 나전칠경대(조선 후기 제작) 한 점이 국외로 무단 반출됐다. 이와 함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된 지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방재 시스템 구축 사업이 문화재의 유형별 특성과 방재설비의 특성을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보물 833호)과 독락당(보물 413호) 등 목조문화재의 경우 열감지기만으로는 화재 발생을 초기에 감지하기 어려운데도 경주시가 열감지기 설치를 승인, 화재 발생 시 초동 진화를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재 유형별 방재설비 설치 기준이 없어 화재감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감사원은 문화재 수리업자 또는 매장문화재 발굴 업체 대표자나 상근 임직원인 경우 등에는 문화재 위원에서 해촉하도록 돼 있는데 해촉·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8명을 그대로 위원으로 둬 문화재위원회 심의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英 15세 소년, 13세 소녀에 ‘몹쓸짓’

    英 15세 소년, 13세 소녀에 ‘몹쓸짓’

    일주일 넘게 계속되는 영국 폭동의 현장에서 10대들의 범죄행각이 막장까지 치닫고 있다. 10대 소년이 광란의 폭동 속에서 2살 아래의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청소년들은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는 정작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폭동이 불붙은 런던 동부 울리치 지역에서는 15세 소년이 폭동 현장에서 13살 된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5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용의자는 방화와 절도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틈을 타 유리파편으로 소녀를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년은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며 엄격한 윤리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인 소년의 어머니는 “결손가정에서 어렵게 자란 것도 아니고 종교적 가치를 배우며 컸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피의자 상당수 평범한 청소년 영국 언론들은 폭동 현장에서 폭력과 절도 등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을 찾는 건 매우 쉬운 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폭동현장에서 약탈과 방화, 폭력 등의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2800여명이고 이 가운데 1300명이 기소됐다. 피의자 중 상당수는 청소년이다. 더 큰 문제는 붙잡힌 청소년들이 자신의 범행 이유에 대해 적절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규율 없는 학교 vs 빈부차… 원인 분분 이에 대해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이 내놓는 해석은 천양지차다. 보수당 소속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무책임과 이기심, 엄격한 규율이 없는 학교, 처벌받지 않는 범죄 등이 폭동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당 등 야권은 저소득층의 경찰에 대한 깊은 불신과 소득 불균형을 사태의 원인으로 꼽는다. 클리포드 스콧 리버풀대 교수는 “다른 폭도들과 함께 있으면 (군중심리 탓에) 이성을 잃게 된다는 식의 해석은 이번 사태의 근원을 밝혀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