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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병원 화재 방화 피의자 구속…“장성 요양병원 화재 범죄 소명·도주 우려”

    요양병원 화재 방화 피의자 구속…“장성 요양병원 화재 범죄 소명·도주 우려”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요양병원 방화범 구속’ 요양병원 화재 방화 피의자가 구속됐다. 장성 요양병원 방화 피의자 김모(82)씨가 30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권태형 부장판사는 이날 현주 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김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28일 0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3006호 다용도실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갖고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직후 불이 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과 현장에서 라이터 잔해물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손에 결박 흔적” 분노한 유족들 사진 공개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손에 결박 흔적” 분노한 유족들 사진 공개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손에 결박 흔적” 분노한 유족들 사진 공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환자들의 손발이 결박됐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가족들은 29일 오후 전남 장성 홍길동 체육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병원 직원들에게 “병원 측이 환자들의 손발을 묶어 제때 대피하지 못했다. 단순한 방화 사건이 아닌 병원 측의 살인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증거 사진이라며 입원 환자들의 손목과 발목에 결박의 흔적이 있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게 그을린 손목과 발목에 그을리지 않은 하얀 자국이 선명했다. 이에 대해 이사문 대표이사와 행정원장, 기획실장은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유가족들은 “결박을 인정하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직원들이 결박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무릎을 꿇고 사죄의 말만 반복하자 흥분한 유가족들이 이들을 끌어내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가족들의 동의도 없이 환자들을 묶었다. 병원 측이 관리가 쉽도록 신경안정제도 투입했다”며 관계 당국에 진상 규명과 병원 폐쇄를 요구했다. 경찰은 구조에 나선 일부 소방대원과 유가족이 제기하는 결박 의혹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봄보다 ‘돈벌이’…인권 없는 요양시설

    돌봄보다 ‘돈벌이’…인권 없는 요양시설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이후 돌봄보다는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요양시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노인인권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4월 기준 전국의 노인요양시설은 총 4724개로 노인요양병원(1284개)까지 합치면 관련 시설이 6000여곳에 달한다. 수용인원 30명 미만의 영세한 시설도 상당하다. 보건복지부가 6개월에 한 번씩 집중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3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에 신고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 3424건 중 251건(7.3%)이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했고 83건(2.4%)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타와 결박 등 직접적인 신체적 학대 외에 문이나 커튼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목욕을 시키거나 기저귀를 가는 등 성적 학대를 한 사례도 많았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이처럼 인권침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데는 당국의 허술한 관리 실태도 작용했다. 설립기준이 느슨해 개인이 노인요양시설을 열려면 입소정원 10명 이상, 생활에 필요한 공간, 관리인원 등 몇 가지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설립도 쉽고, 한번 설립하면 노인 1명당 한 달에 최대 15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으니 소위 ‘돈 되는 장사’인 셈이다. 감시망이 허술하면 폐쇄회로(CC)TV라도 있어야 하지만 노인요양시설 설립기준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 자체가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어 CCTV 도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은 이날 “희생자의 팔목 결박과 신경안정제 투입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화재 발생 직전 병원 별관 3006호에 들어간 김모(81)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떠난 직후 덮친 ‘검은 연기’…“아버지 먼저 구할 순 없었다” 소방관 오열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떠난 직후 덮친 ‘검은 연기’…“아버지 먼저 구할 순 없었다” 소방관 오열

    단 6분 동안 불탄 면적은 고작 10평(33㎡). 28일 새벽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짧은 순간 비교적 적은 면적만 태우고 꺼졌지만 화염보다 무서운 연기가 최소 21명(환자 20명, 간호조무사 1명)의 생명을 삼켰다. 거동이 불편한 70, 80대 노인 환자들은 화마(火魔) 속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인 화재 순간을 돌아봤다. 어둠이 짙게 깔린 이날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에 요란한 화재 경보음이 울렸다. 놀란 2층 당직 근무자 김귀남(53·간호조무사)씨는 다른 직원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친 뒤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남쪽 끝방(3006호)으로 서둘러 향했다. 방화 용의자인 80대 치매 환자 김모(82)씨가 이 방에 들어갔다 나온 지 1분 뒤였다. 방은 평소 매트리스와 침구류, 의료기기 등을 보관하는 다용도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방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천장에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불길은 빠르게 번져 갔다. 김씨는 소화전으로 자체 진화하려 했지만 연기에 질식해 끝내 숨졌다. 병원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매트리스 등을 태우며 발생한 유독가스는 이미 복도를 따라 노인 환자들이 머무는 별관 2층 병실 등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진 상태였다. 특히 각 병실에는 문 대신 블라인드만 쳐져 있어 복도를 통해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별관 1층 환자 44명은 간호사 등의 도움으로 건물을 빠져나갔지만 2층 환자 34명 가운데 상당수는 대피, 구조가 늦어진 탓에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중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병실에 있던 환자 중 7명만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을 뿐 27명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셨고 이 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1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425명과 소방차 등 51대가 출동했다. 소방 인력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장성군 삼계파출소 소속 경찰들도 불이 난 별관 2층에 맨몸으로 뛰어올라가 환자들을 둘러업고 나왔다. 구조 작업을 벌이던 경찰관 4명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숨진 노인 환자 가운데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의 아버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전남의 한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던 소방관 홍모(41)씨는 비상소집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홍씨는 불이 난 별관 2층에 치매를 앓는 아버지(71)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동료들에게 “내 아버지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정신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구급차에 실어 보낸 뒤인 오전 1시 30분에야 뉴스 속보의 ‘사망자 명단’에서 아버지를 찾았다. 장성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병실 출입문 없어 유독가스 순식간에 퍼져… 환자 질식 무방비

    [장성 요양병원 화재] 병실 출입문 없어 유독가스 순식간에 퍼져… 환자 질식 무방비

    전남 장성군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참사는 병원 측의 허술한 환자 관리, 화재에 취약한 병실 구조, 방화시설 미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 불이 난 별관은 연면적 4656㎡,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건물(5000㎡ 이상)은 아니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집단 수용된 만큼 병원 측은 이런 요소를 고려해 방화 시설물을 갖춰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환자 대부분이 잠들어 있었고 갑자기 발생한 불로 거동이 불편한 70~80대 고령자들이 신속히 탈출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층 환자 34명 가운데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및 알코올 중독 환자, 4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입원실에 배치된 담당자는 여성 간호조무사 김귀남(53·여)씨 1명뿐이었다. 비상시에 환자를 대피시킬 인력이 사실상 없었던 셈이다. 김씨는 불이 나자 자체 소화전으로 불을 끄기 위해 3006호실로 접근했다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병실 구조도 피해를 키웠다. 별관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편에 3개씩 7개(1개는 불이 난 다용도실)의 병실이 있었지만 각 병실엔 출입문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삽시간에 연기가 복도와 병실로 스며들었고 이를 들이마신 고령의 환자들은 곧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독가스 차단막 역할을 해야 할 출입문 등이 설치되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실제로 불이 난 2층 계단을 따라 복도에 들어서니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각 병실에는 5~6개의 침대가 뒤섞여 있었고 담요와 매트리스는 바닥에 나뒹굴었다. 병실은 출입문이 없이 모두 개방된 상태였다. 검은 그을음이 복도와 각 병실의 벽면 천장에까지 시커멓게 쌓여 있었다. 그을음의 두께로 볼 때 화재 당시 강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발화 지점인 3006호의 알루미늄 창틀은 불에 녹아내렸고 천장 쪽에서는 배수관이 터져 복도와 병실이 흥건히 젖어 있었다. 복도 바닥에는 환자들이 우왕좌왕한 흔적인 듯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경찰은 이날 치매 환자인 김모(81)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불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김씨는 “내가 불을 지르지 않았다”면서 “잠이 오지 않아 다용도실에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효사랑병원 관계자는 “김씨는 6·25 참전용사로 보훈 대상자인 걸로 안다”면서 “사회에 불만이 많지 않았는데 워낙 중증 치매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내가 보훈 대상자야’라며 악을 쓰고 난리를 피우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잘 알고 지냈다는 한 생존자는 “김씨 자식들이 면회도 자주 오고 올 때마다 아버지 드실 음식도 냉장고에 채워 놓고 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불에 타다 남은 일회용 라이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또 이철구 전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등 원인 규명에 나섰다. 장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도곡역 방화범 검거 “억울함 알리려고..” 무슨 사연? 승객 370여명 전원 대피

    도곡역 방화범 검거 “억울함 알리려고..” 무슨 사연? 승객 370여명 전원 대피

    ‘도곡역 방화범 검거, 승객 전원 대피’ 도곡역 지하철 화재 승객이 전원 대피한 가운데 방화범이 검거됐다. 28일 오전 도곡역 지하철 3호선 열차에 불을 낸 70대 방화범이 검거됐다. 도곡역 방화범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역무원과 승객의 침착한 초동 대처로 승객이 전원 대피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울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도곡역 방화범 용의자 조 모(71)씨는 광주광역시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남성으로 전동차에 불을 내기 전인 22일 버스로 서울에 올라와 3호선을 답사했다. 27일 조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근처 모텔에서 잠을 잔 뒤 28일 오전 10시께 원당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탔다. 그는 열차가 매봉역에서 도곡역으로 이동하던 중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3차례 열차에 불을 질렀다. 하지만 같은 전동차를 출장 중이던 서울메트로 직원 권순중(47)씨가 타고 있었고 권 씨는 “불이야!”하는 소리에 차내 소화기를 이용해 대부분의 불을 진화했다. 주변 승객들도 권 씨를 도와 불을 껐다. 조 씨는 불이 꺼지자 다시 시너를 흘러나오게 하면서 끝까지 불을 내려고 시도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서 불을 내려했다. 다행히 열차가 역내에 진입한 순간에 불이 나 승객들이 재빨리 내리고 역무원들이 초기 진화가 가능했다. 역과 역 중간을 달리던 전동차에서 방화가 발생했다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건이 발생할 때 전동차에는 약 37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 씨는 경찰조사에서 15년 전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서 피해를 봤는데 민원과 보상을 통해 받은 돈이 기대에 못 미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굳이 서울까지 올라온 이유에 대해 조 씨는 “억울함을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방화 과정에서 다친 조 씨는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구급차에 올라 인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가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네티즌들은 “도곡역 방화범 검거, 정말 이런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승객 전원 대피, 천만다행이네”, “도곡역 방화범 검거, 승객 전원 대피하긴 했지만 얼마나 무서웠을까”, “도곡역 방화범 검거, 자기가 억울하다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려 하다니 천벌을 받아야 한다”, “승객 전원 대피,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곡역 전동차 방화] “재판 불만… 억울해서 불 질렀다”

    [도곡역 전동차 방화] “재판 불만… 억울해서 불 질렀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역 3호선 열차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은 자칫 끔찍한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었다. 방화범 조모(71)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사전 답사를 했고 언론 등 사회의 주목을 받으려고 지하철을 방화 대상으로 삼은 ‘확신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조씨는 지난 22일 서울에 올라와 강남구 삼성역 등을 돌며 사전 답사를 했다. 범행 3일 전인 26일 밤 광주에서 승용차를 타고 출발해 27일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 하루 동안 지하철을 타고 답사를 끝낸 조씨는 28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3호선을 타고 출발해 도곡역에 이르렀을 때 불을 질렀다. 조씨가 들고 온 가방 2개에는 시너 11병과 부탄가스 4개, 과도 1개가 들어 있었다. 광주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조씨는 14년 전 자신의 업소에 정화조가 역류해 재산 피해를 당한 뒤 건물주를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광주고법에서 자신이 생각한 액수보다 훨씬 적은 배상 판결을 내리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최근 서울 상왕십리에서 발생한 2호선 열차 추돌 사고를 보고 지하철에서 불을 내면 나의 억울한 상황이 언론에 잘 알려지겠다고 생각해 지하철을 택했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시너 뚜껑을 열고 바닥에 흘러나오게 한 뒤 3차례에 걸쳐 방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피해자로 가장해 119구급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호송됐다. 하지만 조씨가 자신의 인적 사항을 숨기고 “기자를 불러 달라”는 등의 말을 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구급대원이 112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이날 화재는 역무원과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조씨가 탑승한 3호선 열차 4번째 칸에는 업무 때문에 이동하던 서울메트로 역무원 권순중(46)씨가 타고 있었다. 권씨는 “불이야” 하는 소리와 함께 옆에서 배낭 2개가 타는 것을 보고 시민들에게 비상벨로 신고해 달라고 외친 뒤 소화기를 꺼내 진화했다. 방화를 시도한 조씨가 불을 끄려 하는 권씨를 방해하며 두 차례나 다시 불을 붙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 대부분이 옆 차로 대피했지만 몇몇 승객들은 끝까지 권씨를 도왔다.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서자 대기하고 있던 역무원들이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 권씨는 “초기 진압만 잘하면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해 불을 끄는 데만 집중했다”면서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도와준 덕분에 불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자고 나면 방화·화재 ‘불안한 한국’

    자고 나면 방화·화재 ‘불안한 한국’

    28일 새벽 20여명이 사망한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를 시작으로 지하철 방화와 대형마트·고층 빌딩 주차장 화재까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고조됐다.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 막 진입하려던 오금 방면 전동차 객실에서 70대 남성이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승객 370여명이 대피했다. 신속한 대피와 진화 덕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192명의 목숨을 앗아 갔던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되풀이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범인 조모(71)씨는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조씨는 3호선 열차 4번째 객차에서 미리 준비한 시너 11병 중 5병의 뚜껑을 열고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당시 객차에는 50여명, 전동차 전체에는 37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6분 만인 오전 11시 역무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앞서 오전 9시 6분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의 지상 주차장에 있던 쏘렌토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나 27분 만에 꺼졌다. 쏘렌토 승용차가 완전히 불에 타고 옆에 주차돼 있던 카렌스 차량이 그을렸으나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매장은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으며 지하 1층과 2층에는 40여명, 지상 1, 2층에는 50여명이 있었지만 9시 20분쯤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기본이 지켜지는지 되묻게 하는 장성 참사

    도대체 우리 사회에 안전지대는 존재하는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문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숨지고, 70대 노인의 방화로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공동체 모두의 책임감과 안전의식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일상의 안전 불감증에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 기본과 원칙을 되돌아볼 때다.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실시된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사고 결과에서 보듯 지자체와 병원의 안전 점검은 부실하고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 사고 당시 야간근무자 수가 병원 자체 화재대응지침에서 적시한 규정 인원보다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월호 참사의 비극 속에서도 나 하나쯤이야, 내가 관리하고 근무하는 시설쯤이야 하는 나태함과 무신경이 잇따른 참사를 부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실제 병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80대 치매 환자가 방화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지만 턱없이 부족한 야간근무자 수가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일상은 기본이고 기본이 일상이 돼야 한다. 병원과 지자체가 세월호 비극을 전후해 두 차례나 안전관리 점검을 했지만 화재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복지부는 소화기 등 안전시설 구비 여부, 화재 대처방법 및 교육훈련, 환자 대피 및 이산대책, 위기관리 매뉴얼 등 7개 분야 31개 세부항목을 점검토록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장성 요양병원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야간 근무 인원도 실제 매뉴얼보다 부족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 또 간호사 한 명이 거동이 불편한 70~90대 환자 30여명을 맡았다고 한다. 현장의 비상 상황과 화재 대응 매뉴얼이 겉돌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사회 구성원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일상의 안전조치를 되새겨야 할 때다. 요양병원의 안전조치는 물론이고 공동체 내부의 병리 현상을 점검해야 한다. 입원환자가 300명이 넘는 효사랑 병원에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으니 수많은 영세 요양병원의 실태는 어떻겠는가. 80대 치매환자가 방화용의자로 체포됐다고는 하지만 요양병원 측의 비상시 매뉴얼은 현실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번 참사에서 확인됐다. 아울러 서울지하철에서 70대 노인의 방화는 또 다른 비극을 낳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경계하고 기본을 생각할 때다. 또 다른 참사의 여지는 없는지, 곱씹고 또 곱씹어야 한다.
  • “고양터미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방화셔터 작동 안해 피해 커졌다”

    “고양터미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방화셔터 작동 안해 피해 커졌다”

    ‘고양터미널 화재’ 고양터미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의 미작동으로 인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와 일산경찰서, 일산소방서는 28일 오후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피해자 가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최초 발화지점에서 배관 용접공사를 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초 신고자는 지상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층으로 내려가다가 지하 2층에서 연기를 보고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발화지점은 지하 1층에서 백석역과 연결돼 있는 중간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지하 1층은 스프링클러나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층에서도 일부만 작동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망자는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1명, 지상 2층 매표소 쪽에서 2명, 화장실 쪽에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사람 2명도 2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응급처치가 먼저여서 신원 파악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일산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지하 1층에서 공사 중이다 보니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아 에스컬레이터 부분을 타고 지상 2층까지 유독가스가 위로 치솟아 지상 2층에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머지 층에서도 방화시설은 일부만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방법에 의하면 연기나 열기에 의해 자동으로 감지, 스프링클러가 작동돼야 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며 “공사 중이어서 밸브를 잠가 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소방설비가 작동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냐는 유족들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6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호선 도곡역 방화 “검거 방화범, 취재진에 웃는 얼굴로 손 흔들어”

    3호선 도곡역 방화 “검거 방화범, 취재진에 웃는 얼굴로 손 흔들어”

    3호선 도곡역 방화 “검거 방화범, 취재진에 웃는 얼굴로 손 흔들어” 재판 결과에 불만을 갖고 있던 70대 노인이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객차에 불을 지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0시 52분 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서 도곡역으로 향하던 339전동차 3399객차에서 조모(71)씨가 미리 준비한 인화물질에 불을 붙였다. 조씨는 약 1ℓ짜리 시너 11통과 부탄가스 4개, 과도 1개를 담은 가방 두 개를 갖고 있었으며, 4호차 앞쪽 노약자석에 앉아있다가 방화를 시도했다. 조씨는 시너가 담긴 통 11개 중 5개의 뚜껑을 열었고 가방을 발로 넘어뜨려 객차 바닥에 쏟은뒤 라이터를 켰다. 당시 객차 내에는 승객 50여명이 타고 있었다. 조씨는 때마침 해당 객차에 타고 있던 서울메트로 매봉역 역무원 권순중(46)씨 등이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불을 끄려하자 몸을 잡아당기며 진화를 방해했다. 조씨는 세 차례에 걸쳐 바닥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고, 마지막 시도가 실패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조씨가 불을 지를 당시 열차는 도곡역까지 300여m를 남겨둔 상태로, 매봉역과 도곡역의 거의 중간 지점에 있었다. 해당 전동차는 도곡역 승강장에 절반 정도 들어간 상태에서 멈췄다. 승객 370여명 중 270여명은 도곡역 역사를 통해, 100여명은 선로를 따라 인근 매봉역을 통해 밖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으며, 화재는 8분만인 11시 정각에 완전히 진화됐다. 달아난 조씨는 30여분만에 인근 화상전문병원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도곡역 4번 출구로 나온 조씨가 환자인 척 구급차에 올라탔으며, 신원을 밝히길 거부하며 취재진을 불러달라고 요구하다 붙잡혔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방화를 시도했다고 실토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 사는 조씨는 22일 버스를 타고 상경해 3호선 삼송역을 사전답사했고, 26일 시너 등 범행도구를 실은 그랜저XG를 몰고 다시 올라와 삼송역 인근 모텔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28일 오전 3호선 온당역에서 열차에 올라탔고, 열차가 매봉역을 지나자 방화를 시도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지난 3월 광주고등법원에서 확정된 재판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2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중인데 지난 2000년 업소 안으로 정화조가 역류해 손해를 입었고, 건물주를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벌여 승소했지만 기대했던 금액(4억∼5억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천만원대의 배상금만 받게 됐다는 것이다. 조씨는 “억울한 사항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을 고민하다가 최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를 보고 지하철에서 불을 내면 언론에 잘 알려지겠다고 생각해 분신자살을 기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고속버스터미널 지날땐 사람이 너무 많았고 지나면서 승객들이 대부분 내리고 매봉역쯤 되니까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조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범행 과정에서 화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환자복을 입은 채 경찰에게 붙들려 나오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웃는 얼굴로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도곡역 방화범 검거, 황당해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네”, “도곡역 방화범 검거, 이런 사람은 강력하게 처벌해서 다시는 빛을 못 보도록 해야 한다”, “도곡역 방화범 검거,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정신 나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병원 예고된 참사

    요양병원 예고된 참사

    21명이 숨진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화재 사고는 부실한 요양병원 환자 관리 시스템이 부른 참사였다.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에 1200여개의 요양병원이 난립한 가운데 이번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정윤수(88)씨 등 입원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김귀남(53)씨 등 모두 21명이 숨지고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가운데 6명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화재는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에 있는 다용도실인 3006호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 6분 만에 큰불을 잡았지만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져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김모(82)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2층에는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70~80대 환자 34명이 있었지만 간호사 1명 등 근무자가 3명에 불과해 긴급 구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요양병원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의료법상 당직 인원을 환자 200명당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제한한 것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시정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전국 요양병원은 올해 4월 기준 1284곳이지만 이를 관리해야 할 각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은 태부족인 데다 다른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제연시설만 제대로 갖춰졌어도 수많은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효사랑병원에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었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층 이상의 대형 건물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장성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3호선 도곡역 화재 진화 완료 승객 대피…男 시너로 방화 후 도주(3보)

    3호선 도곡역 화재 진화 완료 승객 대피…男 시너로 방화 후 도주(3보)

    ‘도곡역 화재’ ‘지하철 불’ ‘3호선 도곡역’ ‘방화’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방화로 인해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 11시 5분쯤 완전 진화했다. 불은 전동차 객실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지하철 객실에서 시너로 방화 후 도주했다. 경찰은 자주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객실 내 의자에 불을 붙인 뒤 도망간 것으로 보고 이 남성을 쫓고 있다. 도곡역 관계자는 “열차 객실 내에서 불이 나 승객 전원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도곡역 화재 “방화 용의자는 뚱뚱하고 키 큰 60대 남성…추적 중”

    [속보]도곡역 화재 “방화 용의자는 뚱뚱하고 키 큰 60대 남성…추적 중”

    [속보]도곡역 화재 “방화 용의자는 뚱뚱하고 키 큰 60대 남성…추적 중” 28일 오전 10시 54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오금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객실에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은 곧 도주했다. 불은 6분만인 오전 11시 정각에 역사 직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그러나 전동차 객실 및 역사 안에 연기가 들어차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연기로 인해 현재 도곡역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뚱뚱하고 키가 크며 자주색 티셔츠를 입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네티즌들은 “도곡역 화재, 오늘 왜 이러나”, “도곡역 화재, 그대로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아 다행”, “도곡역 화재, 방화라니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사고 수습 어찌 되는지 왜 아무도 안 알려주나”

    “사고 수습 어찌 되는지 왜 아무도 안 알려주나”

    7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7일 정해룡 경기경찰청 제2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차린 뒤 현장감식 등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이날 발화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근로자와 건물 관리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작업 전 안전조치 여부, 방화셔터와 커튼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현장에 있던 용접공은 경찰조사에서 “가스 밸브가 잠긴 것을 확인하고 용접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다.검찰·경찰·소방·국과수·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감식을 벌였다. 이들은 흰색 방화복과 마스크, 헬멧 등을 착용하고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 발화지점인 배관 내 가스의 잔류 여부, 방화셔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조사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만큼 소방안전시설 정상 작동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수사 기간은 대략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테리어 공사 관련자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감식에는 희생자 유가족 10여명이 도착해 감식반이 화재현장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오열하기도 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세월호 현장과 달리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무도 유가족들에게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유가족들은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합동분향소 및 대책본부 설치를 요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홈플러스 화재 원인 조사 중…“주차된 차량 엔진룸에서 불 시작돼…폭발음은 타이어 터지는 소리”

    홈플러스 화재 원인 조사 중…“주차된 차량 엔진룸에서 불 시작돼…폭발음은 타이어 터지는 소리”

    ‘홈플러스 화재 원인’ 홈플러스 화재 원인이 차량 엔진 또는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6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지상 주차장에 서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하 2층·지상 7층짜리 건물의 지상 주차장 5층에 주차돼 있던 쏘렌토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시작돼 2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쏘렌토 승용차가 완전히 불에 타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카렌스 차량이 그을렸으나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그러나 검은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인근 건물 입주자와 주민들이 시커먼 연기에 시달렸다. 쏘렌토 차량 주인 권모(50)씨는 에어컨 쪽에서 연기가 나자 119에 신고했다. 동대문구청 직원인 권씨는 정기권을 끊어 이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화재 당시에도 출근길이었다. 홈플러스 동대문점 건물은 지하 1·2층과 지상 1·2층까지가 매장이고, 지상 3층부터 옥상을 포함한 지상 7층까지는 주차장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매장은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으며, 불이 났을 당시 지하 1·2층에는 40여명이, 지상 1·2층에는 50여명이 있었다. 이들은 불이 난 지 14분 만인 오전 9시 20분쯤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화재가 나자 홈플러스 측은 매장에 “주차장에서 불이 났으니 직원 안내에 따라 움직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대피 안내 방송을 했으며, 전체 매장 4개층에 있던 직원과 고객들은 즉각 밖으로 대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초 대피 안내방송 시간은 화재 발생 4분만인 오전 9시 10분쯤라고 홈플러스 측은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개점 직후 화재가 발생해 고객들이 다행히 많지는 않았고, 매뉴얼에 따라 직원들이 고객들의 대피를 유도했다”며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안전 점검이 끝날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초 신고를 한 차량 주인 권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동선 동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브리핑에서 “쏘렌토 차량의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폭발음’이 났다는 목겸담과 관련해서는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난 소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화재 직후 건물의 각 층별 방화셔터가 내려와 불이 시작된 5층에만 연기가 있었고, 매장 안으로 연기는 전혀 유입되지 않았다”며 “건물의 경보 장치가 바로 작동해 매장 내 직원들이 곧장 대피했고 스프링클러도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경찰 긴급 체포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경찰 긴급 체포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경찰 긴급 체포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는 81세 치매환자의 방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8일 방화 용의자로 이 병원에 입원한 치매환자 김모(8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0시 25분 쯤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날 0시 27분 쯤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6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크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치매환자가 불을 질렀다니 기가막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근무자가 적어서 피해가 컸던 것 아닐까”, “장성 요양병원 화재, 정말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곡역 화재 방화로 발생…진화 완료 뒤 열차 정상 운행 및 승객 전원 대피(2보)

    도곡역 화재 방화로 발생…진화 완료 뒤 열차 정상 운행 및 승객 전원 대피(2보)

    ‘도곡역 화재’ ‘지하철 불’ ‘3호선 도곡역’ ‘방화’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방화로 인해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 11시 5분쯤 완전 진화했다. 불은 전동차 객실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60대 남성이 지하철 객실서 시너로 방화 후 도주했다. 한때 열차가 도곡역을 무정차 통과했지만 오전 11시 20분 현재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은 방화 추정…80대 치매노인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은 방화 추정…80대 치매노인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 ‘방화’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으로 80대 치매노인의 방화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28일 밤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입원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을 다용도실인 306호로 확인했다. 경찰은 병원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김모(82)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후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방화 혐의 이외에도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은 없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이날 “다용도실에는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철구 전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점]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는 왜 불을 냈나

    [초점]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는 왜 불을 냈나

    [초점]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는 왜 불을 냈나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환자가 불을 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환자의 욕구불만이 방화의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치매환자의 ‘일몰 후 증후군’도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됐다. 서울시 북부병원 치매클리닉 김정화 과장은 28일 “치매환자가 방화와 같은 문제 행동을 저지르는 이유는 평소 쌓아놨던 욕구불만을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치매환자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판단력이 저하되며, 이로 인해 비정상적이며 극단적인 행동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반사회적 인격 장애나 우울증, 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이 동반되어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 행동이 더욱 심해진다. 무엇보다도 치매환자는 일몰 후에 극단적 행동이 더 심해진다. 이른바 이를 ‘일몰 후 증후군’이라 하며, 해가 진 이후에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증상을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배회를 하다가 불안해하기도 하며,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각이나 환청, 망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김 과장은 “평소 쌓아 놨던 불만들을 표출하는 방식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극단 적일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치매환자들의 문제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욕구 불만을 해소해 줘야 한다. 정상적인 언어 소통이 어렵더라도 비언어적 요소로 표현하는 단서들이 많다. 예를 들어 자주 배를 주무르거나 만지는 행동을 보인다면 배변에 대한 불만이나 식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비언어적 표현들을 파악하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평소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면 적어도 주 2~3회 정도 방문해 환자와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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