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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방선거 여부, 주민들 뜻에 맡겨야”

    [단독] “지방선거 여부, 주민들 뜻에 맡겨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방선거 실시 여부를 지역 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정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일로 20주년을 맞는 지방자치제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묻자 “지역마다 역사·문화·산업 등으로 특화할 분야를 달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를 더욱 성숙하게 가꿀 수 있지만 지역별로 보면 오히려 폐해를 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는 단순히 선거를 통해서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정 장관은 “선거를 통해 지역에 맞는 인재를 뽑을 수도 있고, 외부에서의 영입을 통해 인재를 얻을 수도 있다는 담론으로 가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해 주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가치로 부각될 생활자치를 심화시키려면 주민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해야 하는데, 막연히 입으로만 할 게 아니라 ‘행복지수’를 개발해서라도 구체화해야 한다는 말로 뒷받침했다. 정 장관은 “분권화를 흔히 거론하지만 무조건 (중앙에서 지방으로) 내려놓아야 옳은 게 아니며, 내려놓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를 적당하다고 여기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을 중앙에 남길 것이며, 무엇을 지방으로 옮겨야 하는지도 고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중국처럼 거대한 국가도 연방화가 적절하지 않을뿐더러 그런 선택을 안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나라마다 다른 상황이어서 우리 현실에 맞는 제도를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들의 재정난 해소를 향후 지방자치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장관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2인데 정책적으로 큰 그림을 가져야 구상도 가능하다”며 “세입이 모자란 게 안타깝고 세출 분야에 대한 고민도 시급해 세금을 100%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잔혹한 현장 사진에 술렁… 刑 결정 땐 고민고민

    잔혹한 현장 사진에 술렁… 刑 결정 땐 고민고민

    30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3호 법정. 기자가 ‘그림자 배심원’(재판을 방청하고 양형을 토의하지만 실제 판결에는 반영되지 않는 제도)으로 참여한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3월 술을 함께 마시던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김모(38)씨에 대한 최종 선고가 이뤄지는 재판이었다. 재판부와 검사, 변호사는 법정에 출석한 예비 배심원 30명 중 10명을 추려 내기 위한 질문부터 던졌다. “술을 마시고 저지른 범죄는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강력 사건 범죄자들이 적정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해 ‘주관’이 뚜렷한 배심원을 가려내는 과정이었다. 한 예비 배심원은 “살인범을 마주 보는 것 자체가 겁이 난다”고 재판부에 읍소해 그 자리에서 귀가 조치됐다. 황토색 수의를 입은 김씨가 등장하면서 배심원들은 긴장한 표정을 지었고, 법정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영학)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피고인 김씨는 피해자와 술을 먹다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했고, 화재로 사망한 것처럼 은폐하기 위해 불까지 질렀다는 사건 내용이 설명됐다. 재판 쟁점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김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는지를 가리는 것이었다. 검사가 증거조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하자 배심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숨진 피해자와 범죄 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배심원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거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다. 배심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피고인 김씨조차 고개를 가로저으며 동요했다. 변호인은 그 순간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배심원들을 향해 변론에 나섰다. 피고인 김씨는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검사는 김씨가 최초 폭행 후 119에 신고했다가 다시 신고를 취소할 정도로 당시 이성적 판단이 가능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검사는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을 구형했다. 총 5시간에 걸친 법정 공방이 끝나자 배심원들은 평결 절차에 돌입했다. 한 배심원은 기자에게 “막상 내가 한 사람의 죗값을 결정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되니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수심에 찬 얼굴로 말했다.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며 2시간 동안 평결한 배심원 10명은 이날 만장일치로 유죄를 인정하고 김씨에 대한 심신미약 상태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의 죗값으로 징역 18년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호텔 화재 진압 소방관들 ‘알몸수색’ 당해 논란

    호텔 화재 진압 소방관들 ‘알몸수색’ 당해 논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알몸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멕시코의 관광도시 로스카보스에 있는 호텔 '더 멕시칸 인'에선 최근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호텔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서둘러 현장에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진압은 쉽지 않았다. 불이 난 방에서 나갈 수 없다고 버틴 호텔 직원 때문이다. 소방관들은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했지만 직원은 자리를 떠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말했다. 생명에 위험하다는 말에 직원은 결국 뒤늦게 대피했지만 소방관들은 직원을 밖으로 내보낸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호텔 직원이 "소방관들의 몸을 검색하자"고 경찰에 요구한 때문이다. "호텔 안에서 홀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물건을 훔쳤을지 모르니 검색을 해야 한다는 게 호텔직원의 주장이었다. 난처했지만 직원의 요구를 뿌리칠 만한 마땅한 이유가 없던 경찰은 결국 소방관들의 몸수색을 실시했다. 철저하게 몸수색을 받기 위해 방화복은 물론 팬티만 남기고 알몸이 되어야 했던 소방관은 모두 7명. 한 소방관은 "불길을 잡으려 출동한 소방관을 도둑으로 의심하고, 옷까지 벗게 한 건 지나친 처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파문이 커지자 호텔 측은 "소방관들을 절도범으로 몰아갈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호텔 소유주인 마이트 리베라는 "방에 귀중품이 있다고 밝힌 투숙객이 많아 직원이 고객의 재산을 지키려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 소방관들을 불신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들이 속옷 차림으로 몸수색을 받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돌면서 인터넷에선 호텔을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옥타보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젠 잊고 살고 싶다… 人災 때마다 거론 ‘삼풍’에 갇힌 일상”

    “이젠 잊고 살고 싶다… 人災 때마다 거론 ‘삼풍’에 갇힌 일상”

    정확히 20년 전인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진원지는 당시 전국 2위 매출을 자랑했던 삼풍백화점이었다. 강남 부촌에 자리잡은 삼풍백화점은 고속 성장을 이룬 한국 사회 부실의 축소판이었다. 1400여명이 백화점 잔해에 매몰되고 502명이 목숨을 잃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절망에 빠트리면서 후진국형 인재(人災)의 오명으로 남았다. ‘삼풍 참사’ 20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붕괴 현장으로부터 5㎞ 거리인 양재 시민의숲에 마련된 희생자 위령탑에는 인적조차 드물었다. 위령탑 주변에는 ‘사랑하는 아들 ○○아, 너의 생일이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 아빠 엄마가’, ‘○○이에게. 보고 싶고 잊지 않을게’ 등 유족들이 희생자를 그리워하며 남긴 꽃바구니 속 문구만 있었다. 매년 열렸던 추모식도 올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취소됐다. 메르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당국 의견을 삼풍유족회가 받아들였다. 유족들은 서울신문의 취재에 한결같이 “20년이나 지난 일 아니냐. 그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풍’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참혹했던 그 기억이 떠오르며 여전히 힘든 깊은 상처 때문이었다. 당시 사고로 백화점에서 의류 업체를운영하던 딸 이숙희(당시 35세)씨를 잃은 이순자(76·여) 전 삼풍유족회 부회장은 “유가족들이 지난 20년간 외부에 당시와 관련한 많은 얘기를 해 왔지만 바뀐 게 없다”며 “이제 더이상 기억을 들춰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삼풍 참사로 세 딸을 모두 잃고 삼윤장학재단을 설립한 정광진 변호사도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를 강하게 거부했다. 최후의 생존자 3명 중 한 명인 최명석(40)씨는 “20년 동안 세상의 관심을 받으면서 부담스러웠다”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붕괴 사고의 기억은 트라우마가 돼 아직도 유가족을 괴롭히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삼풍이라는 두 글자는 많이 희미해졌다.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는 인재형 사고가 이를 방증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수사했던 이경재(66)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는 “성수대교 붕괴(1994년 10월),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1994년 12월), 씨랜드 화재 참사(1999년 6월),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2003년 2월) 등 초대형 인명 피해가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때마다 초고속 산업화 때문이라고 원인을 돌렸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중보다는 금전적 이득에만 몰두하는 사회 풍조”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도 막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풍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안전을 무시한 무단 증축과 무량판 공법(대들보 없이 기둥으로만 지붕판을 받치는 공법) 등이 지목됐다. 당시 사전에 위험성이 경고되고 이를 잘 알고도 건축을 추진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 불법 설계 변경을 승인해 준 이충우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수사를 하면서 ‘과연 내 가족이 살 집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지었을까’ 싶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돈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식이고, 의식 개선 없이는 반복되는 인재의 고리를 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현장 행정] “올 장마철 성적표는 수해 0”… 강서 일찍 뛴다

    [현장 행정] “올 장마철 성적표는 수해 0”… 강서 일찍 뛴다

    ‘이제 장마철 수해에 대비해야 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최근 확대간부 회의에서 “메르스처럼 요즘 날씨도 예측불허”라면서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와 절개지 붕괴 등 수해 예방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4일부터 구청 업무관련자들은 각 빗물펌프장과 배수로 집수정, 크고 작은 절개지, 공사 현장 등을 꼼꼼히 살피러 나섰다. 또 각 동주민센터에 있는 빗물 펌프 등도 점검, 긴급재난 상황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노 구청장은 “재난은 사후처방보다는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취약지역에 대한 조기진단과 발 빠른 조치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강서지역에 서울 첫 대심도 터널 등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수해 ‘0’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먼저 화곡동 일대의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근복적으로 없애기 위한 신월 빗물 저류시설 확충에 주력한다. 이는 지하 40m 지점에 총연장 3.38㎞ 화곡동~양천구 목동펌프장의 터널을 만드는 것이다. 이 터널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빗물을 가뒀다가 안양천으로 흘려 보낸다. 특히 지난 3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변경 결정(안)이 통과되면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저류용량이 대폭 늘어난다. 저류배수터널 단면이 7.5m→10m로 확대되고 저류용량은 18.2만㎥→32만㎥로 상향된다. 공사가 끝나면 시간당 100㎜(30년 빈도) 폭우에도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증설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지난해 염창1(1480㎥/min 증설), 공항(320㎥/min 증설), 방화(1240㎥/min 증설)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는 마곡지구의 빗물처리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마곡2 빗물펌프장이 지난 2월 30년 빈도로 신설돼 현재 가동 중이며, 기존 10년 빈도의 마곡1 빗물펌프장도 30년 빈도로 보강한다. 또 여름철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는 상황관리와 응급복구, 의료방역, 긴급생활지원 등 13개 기능별로 협업 실무반을 꾸렸다. 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10일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방공사를 마쳤다. 봉제산과 궁산, 개화산, 치현산 등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7곳에 예방시설을 설치했다. 노 구청장은 “2010년 3126건이나 접수됐던 침수피해 신고가 2011년 777건으로 크게 줄더니 최근 3년간 단 한 건도 없었다”면서 “올해도 철저하게 준비해 수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하! 우주] “블랙홀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하! 우주] “블랙홀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에 빠져들어간 주인공이 가까스로 생존하는 장면이 나온다. 초고밀도에 의하여 생기는 중력장의 구멍을 뜻하는 블랙홀은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흡수하고 파괴하며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존재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한 과학자는 기존의 블랙홀 이론에 반박하며 새로운 이론을 제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의 사미르 매튜 박사는 블랙홀이 알려진 대로 ‘파괴적인 지옥’은 아니며, 대신 블랙홀에 도달할 경우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자신의 복제본 또는 홀로그램을 목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설과 이론은 블랙홀에 일종의 ‘방화벽’이 존재하며 블랙홀에 닿는 즉시 빠른 속도로 빨려들어가다가 결국 모든 것이 파괴된다는 기존의 이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블랙홀은 ‘킬러’가 아니다. 다만 생명체를 포함한 어떤 것이든 이를 복사해내는 성격을 가졌다”라면서 “이 같은 이론에서 보면 우주 전체가 3차원 입체의 홀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블랙홀이 기존 인식만큼 ‘위험한’ 존재는 아니라는 주장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03년이다. 그는 학계의 반대의견에 맞서 자신의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 왔다. 특히 최근 이론에서는 블랙홀이 복사해 내는 투영체가 마치 복사기에 복사하듯 완벽한 것은 아니며 블랙홀 마다 각기 다른 성질을 가졌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매튜 박사는 “빅뱅 이후 현존하는 모든 우주는 불완전하다. 이것이 블랙홀에 투영되는 이미지가 불완전한 이유”라면서 “블랙홀에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니 지구가 블랙홀에 삼켜질 위험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블랙홀은 ‘킬러’가 아니다…성격도 제각각”

    “블랙홀은 ‘킬러’가 아니다…성격도 제각각”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에 빠져들어간 주인공이 가까스로 생존하는 장면이 나온다. 초고밀도에 의하여 생기는 중력장의 구멍을 뜻하는 블랙홀은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흡수하고 파괴하며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존재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한 과학자는 기존의 블랙홀 이론에 반박하며 새로운 이론을 제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의 사미르 매튜 박사는 블랙홀이 알려진 대로 ‘파괴적인 지옥’은 아니며, 대신 블랙홀에 도달할 경우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자신의 복제본 또는 홀로그램을 목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설과 이론은 블랙홀에 일종의 ‘방화벽’이 존재하며 블랙홀에 닿는 즉시 빠른 속도로 빨려들어가다가 결국 모든 것이 파괴된다는 기존의 이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블랙홀은 ‘킬러’가 아니다. 다만 생명체를 포함한 어떤 것이든 이를 복사해내는 성격을 가졌다”라면서 “이 같은 이론에서 보면 우주 전체가 3차원 입체의 홀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블랙홀이 기존 인식만큼 ‘위험한’ 존재는 아니라는 주장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03년이다. 그는 학계의 반대의견에 맞서 자신의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 왔다. 특히 최근 이론에서는 블랙홀이 복사해 내는 투영체가 마치 복사기에 복사하듯 완벽한 것은 아니며 블랙홀 마다 각기 다른 성질을 가졌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매튜 박사는 “빅뱅 이후 현존하는 모든 우주는 불완전하다. 이것이 블랙홀에 투영되는 이미지가 불완전한 이유”라면서 “블랙홀에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니 지구가 블랙홀에 삼켜질 위험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화 In&Out] ‘외국인 관장론’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끝없는 논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직을 둘러싼 인사 난맥상이 결국 미술관을 산으로 몰고가는 형국이다. 인사혁신처에서 추천한 최종 후보자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백지화한 가운데 문체부 수장인 김종덕 장관이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관장 영입 의사를 밝혀 미술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술계는 ‘국립’이라는 단어의 무게와 의미, 문화의 중요성을 망각한 위험한 발상이라고 격분하고 있다. 미술비평가 정준모씨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시각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한 국가의 정체성과 민족 동질감, 자긍심을 만들어가는 기관인 동시에 동시대의 미술역사를 집대성해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물려주는 예술적 전진기지”라며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한 지도층의 저급한 인식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제가 식민통치 시절 문화말살정책을 편 것도 권력은 단기간 유효하지만 문화는 영속적 효력을 갖기 때문이었다”면서 “이런 중요한 문제는 전문가 집단의 토론회나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해야 마땅하다. 외국인에게 우리의 근현대, 오늘과 미래의 문화를 맡기자는 말을 어떻게 한 나라의 문체부 장관이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관장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효준 전 경기도미술관장도 “공모 공고 전에 그 가능성을 문체부에서 심층 조사했고, 당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 사안인 것을 알고 있다”며 “공모 백지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면피성 발언에 불과하다고 판단되며, 만일 실제로 그렇게 시도하려 한다면 이는 또다시 장기간 미술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개월 뒤 만일 어떤 서구 인사가 관장으로 영입된다면 우리 미술문화의 서구 편입과 미술계의 서구 변방화 및 종속화를 정부 차원에서 앞장서 추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술진흥을 위해서 국제 아트페어 참가를 행정부처가 지원하겠다고 한 것도 극소수 관계자에게 특혜를 주는 효과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국인 영입설을 장관이 공론화한 것을 두고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체부 산하기관에서 2006년부터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경쟁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됐다. 책임운영기관은 일반행정기관보다 폭넓은 조직·인사·예산상의 자율성을 보장받도록 되어 있지만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배순훈 관장 시절인 2009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특수법인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법인화될 경우 관장 임명권을 실질적으로 문체부가 행사하지만 미술관 예산은 국가에서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미술계가 반대하고 야당의원들도 이에 동조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술계 인사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직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사권을 문체부에서 가져가고, 소장품 구입도 운영위원회에 전적으로 맡기는 식으로 관장의 직무 권한을 축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본적 역량을 갖춘 인사를 뽑아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해주고 간섭을 하지 않는 게 문체부의 올바른 자세인데 과도하게 개입하려드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개탄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역삼 룸메이트 살인사건’ 논란 속 無罪

    ‘역삼 룸메이트 살인사건’ 논란 속 無罪

    2011년 9월 17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1층에서 불이 났다. 119 소방대가 긴급 출동했다. 집 안 화장실에는 여성 A(당시 24세)씨가 쓰러져 있었다. 화장을 한 상태였다.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목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두 군데 발견됐다. 이미 피는 멈춘 상태였다.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다 보름 만에 숨을 거뒀다. 사인은 연기 과다 흡입으로 인한 저산소증 뇌 손상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동갑내기 룸메이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불이 나기 직전까지 A씨와 집에 함께 있었다. 둘은 여러 해 전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다 알게 됐다. 함께 살았지만 사이가 썩 좋지는 않았다. ●2012년 1심선 징역 18년 선고 검찰은 B씨가 A씨의 애완견을 죽이고, A씨에게 정체불명의 음료수를 마시게 해 실신하도록 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확보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차용증 작성 문제로 크게 다퉜다는 점에 주목했다. B씨가 자신에게 돈을 빌리지도 않은 A씨에게 4700만원짜리 차용증을 써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현존건조물방화치사와 살인미수 혐의로 B씨를 재판에 넘겼다. B씨가 A씨와 다투다가 A씨를 흉기로 찔렀고, 시너 등을 이용해 집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다는 판단에서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보험금을 받아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자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자해하다 다친 A씨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A씨가 강도를 당한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을 지른 것도 A씨”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2012년 5월 B씨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6개월 뒤 결과가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따진 것이다. A씨가 돈을 빌리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목의 상처도 자해를 시도하고 말리려는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항소심 판단이었다. 옷에서 불에 그슬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화재 당시 B씨는 집 근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도 더해졌다. ●대법 “간접증거 있지만 유죄 인정엔 부족” 이에 대해 대법원은 B씨의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유죄를 의심할 만한 간접증거나 정황들이 있으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건은 항소심 판결 당시 미국 여성 어맨다 녹스 사건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았다. 녹스는 이탈리아 유학 중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009년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이후 재심을 거쳐 올 3월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불난 빌라 화장실서 발견된 20대女 미스터리

    불난 빌라 화장실서 발견된 20대女 미스터리

    동거하던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던 20대 여성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탈리아 유학 중 룸메이트 살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되고 올 3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미국 여성 어맨다 녹스 사건과 닮은꼴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현존건조물방화치사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건은 2011년 9월 강남의 한 빌라에서 시작됐다. 불이 난 빌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도, 직접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검찰은 B씨와 한집에 살았던 친구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A씨가 B씨의 애완견을 죽이고 정체불명의 음료수를 마시게 해 실신케 한 전력이 있고, B씨가 돈을 빌린 적이 없는데도 차용증을 쓰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로 찔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찌른 뒤 B씨의 휴대전화로 신나 등을 주문해 불을 지른 후 도망쳤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B씨가 보험금으로 빌린 돈을 갚으려고 자해를 했고, 불을 지른 것도 B씨라고 주장했다. 자해를 말리는 과정에서 B씨가 다쳤고, 병원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강도를 당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1심은 징역 18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무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2심은 유죄를 의심할 만한 간접증거나 정황은 있지만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법관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유죄의 심증을 갖기는 부족했다고 밝혔다. B씨가 A씨에게 돈을 빌리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B씨가 자해했다는 A씨의 주장에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B씨의 상처가 지혈이 된 상태였으며, A씨가 입고 있던 옷에서 불에 그슬린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불이 날 당시 A씨가 근처에 없었다고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특별한 정신병력이 없고 전과도 없는 20대 피고인의 행동이라고 보기는 이례적인 면이 많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신도 설치 안 한 업체가 개인정보 처리 대행

    국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위탁받아 처리하는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자치부는 주요 정보기술(IT) 수탁사 8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75개 업체에서 법 위반사항 403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IT 수탁사는 일반사업자로부터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개발과 유지보수, 운영을 위탁받아 대행 처리해 주는 소프트웨어 업체를 말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된 수탁사들에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한 일반사업자는 45만여개에 이른다. 위반 사례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안전성 확보 조치가 미흡한 사례가 243건이나 됐다.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저장하거나 비밀번호를 외부에 전송할 때 암호화하지 않다가 적발된 건수가 각각 22건과 25건으로 나타났다.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조차 운영하지 않은 사례가 6건이었고 심지어 보안소프트웨어(백신) 설치도 하지 않은 사례도 2건 적발됐다. 행자부는 적발된 IT 수탁사에 12월 말까지 위법사항을 개선하도록 했다. 또 716개 수탁사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시원 취사시설·욕조 각 방마다 설치 못한다

    앞으로 고시원(다중생활시설)을 지을 때 방마다 취사시설이나 욕조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바닥면적 합계 500㎡ 이하의 고시원을 건축할 때 따라야 하는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을 제정해 10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제정안을 보면 고시원 각 방에 취사시설을 설치하거나 발코니를 만드는 것이 금지된다. 또 샤워부스가 아닌 욕조를 놓아서도 안 된다. 대신 세탁실, 휴게실, 취사시설을 공용시설로 고시원 안에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이번 제정안에는 고시원을 집합건축물로 바꿀 수 없다는 규정도 마련됐다. 아파트를 분양하듯 고시원을 방별로 ‘분양’하는 경우를 막겠다는 취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건축기준이 시행되면 고시원 방을 독립된 주거시설로 편법 이용할 가능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정안에는 고시원 이용자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규정들도 담겼다. 고시원을 지을 때 ‘지하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또 실내 복도 폭은 편복도 형태면 1.2m, 중복도 형태면 1.5m를 넘어야 한다. 고시원 건축주는 실내 바닥으로부터 높이 1.2m 이하에 여닫을 수 있는 창문이 있으면 난간 등 추락방지시설을 달아야 한다. 폐쇄회로(CC)TV, 출입자 통제시스템 설치 등 ‘범죄예방 건축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제정안은 건축법과 시행령 등에 규정된 차음기준이나 피난·방화기준을 지키도록 명시했다. 고시원의 경우 방 사이 벽은 내화구조를 갖추고 콘크리트나 벽돌 등 만들어진 재질에 따라 두께가 10∼19㎝를 넘어야 한다. 또 6층 이상이면 배연설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제정안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의 법령·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차량 폭파시켜 자살하려던 남성 ‘아찔’

    차량 폭파시켜 자살하려던 남성 ‘아찔’

    차량 폭파시켜 자살하려던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폭발시켜 자살하려는 모습이 담긴 경찰차 대시캠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건은 2일 새벽 2시 텍사스주와 미네소타주를 잇는 주간고속도로 제35호 인근 스태스니 푸드 마트에서 발생했다. 대시캠 영상을 보면 마트 앞 차 주변에서 서성이는 남성이 보인다. 이어 경찰관 2명이 순찰차에서 하차해 남성의 차량에 접근하는 사이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탑승한다. 경찰관 한 명이 운전석의 문을 여는 순간, 펑하는 폭음과 함께 화염이 인다. 그 충격으로 남성과 경찰관이 차 밖으로 튕겨 나온다. 하지만 남성은 불타는 차량에 다시 올라탄다. 몸에 불이 붙은 남성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경련과 함께 괴성을 지른다. 곧이어 경찰관들이 쓰러져 있는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오스틴 경찰서 측은 지역 언론을 통해 “자살 남성은 심각한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의 부상 정도는 다행스럽게도 팔에 경미한 화상만을 입은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남성이 불을 지른 방법에 대해 아직까진 불분명하지만 남성이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자살을 시도한 이 남성을 중죄인 방화 혐의로 체포할 예정이다. 사진·영상= QJ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청와대 예산 1년 새 25% 올리고도 행정업무 규정 위반”

    청와대가 예산을 1년 새 대폭 올리면서도 회계, 계약 등 행정업무 처리에선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을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7곳을 대상으로 정기 재무감사를 한 결과 이런 부적절 사례의 시정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비서실과 안보실은 지난해 예산 852억원을 편성, 전년도(652억원)에 비해 23.4%, 경호실도 843억원으로 전년도(621억원)보다 26.3% 올렸다. 전년도인 2013년은 3월부터 현 정부의 예산이 편성돼 액수가 늘었다. 정부 기관은 국고금 관리법에 따라 재정보증을 받은 수입징수관, 재무관, 지출관 등 회계 전문 공무원을 별도로 임명해야 하지만 비서실은 회계 공무원을 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재정보증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경호실은 지난해 9184만원을 들여 웹 방화벽 교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프로그램 구입 등 통합서버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3094만원의 낙찰차액(집행잔액)이 발생했으나, 이를 무단으로 일체형 컴퓨터를 구입하는 데 썼다. 정보화 사업의 예산 잔액은 불용(不用) 처리해야 하고, 다른 용도로 쓰려면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이후 사용 내역을 통보해야 한다. 국가재정법 등에 따라 경호실은 ‘대통령 등 국가요인의 절대 안전 보장’을 임무로 정하고 성과지표 3개 모두를 목표 달성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그러나 그 성과지표가 경호장비·시스템, 전산장비 등 최신 장비 도입과 관련된 것뿐이고, 그 제품의 가격 편차도 4만 9500~7억원 등으로 너무 커서 객관성과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청바지 입는 여자들, 지진·테러 책임져!”

    “청바지 입는 여자들, 지진·테러 책임져!”

    같은 21세기를 살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된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각종 테러 및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이 ‘여성들의 청바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황당 인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이자 파키스타의 유력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에 이슬람’의 지도자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테러가 끊이지 않으며 물가가 심하게 오르는 것은 모두 여성들이 청바지를 입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당 지도자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청바지를 입는 여성을 ‘천박한 여성’이라고 규정지었으며, 이 여성들이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각종 재난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탈리반을 ‘형제’로 지칭하는 등 강경하고 과격한 정치와 종교적 신념을 강조해 온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온 몸을 가리는 의복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대량살상무기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바지를 입는 모든 여성들은 파키스탄의 진정한 적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바지를 입은 여성, 무엇이 문제인가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의 이러한 극단적이고 황당한 발언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구속이 심하고, 특히 서구문화에 대한 높은 반발심에서 비롯된다.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법적·도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여성의 청바지 착용을 법적으로 제재한다. 이란에서는 지난 해 미국 유명가수의 유행가를 배경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 5명에게 법적처벌이 선고된 바 있다. 특히 이란 재판부는 영상 속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장면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에도 변화의 바람은 있다. 실제 쿠웨이트에서는 자유와 개방화를 도모하는 내용의 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쿠웨이트 나빌 파디 의원은 콘서트장이나 축제에서 춤추는 것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폐지하고 음주를 합법화 할 것을 주장했다. 이란의 부유층 젊은이들 역시 SNS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바람은 점차 더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의 이름 아래,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불공정한 규제 및 체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단순히 여성에게 의복과 표현, 결혼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테러나 자연재해 등을 여성(특히 서구문명을 동경해 청바지를 입는 여성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문화·종교의 차이를 너머 충분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용산 화상경마장, 어린이 재단과 손잡고 지역 사회공헌 사업

    공사기업이 함께 사회공헌에 참여하면서, 어두워진 세상에 미소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용산 화상경마장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손잡고 지역사회공헌이다. 지난해 12월 용산화상경마장은 지역복지 향상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용산구 지역 사회복지기관 시설 개보수 프로젝트’를 기획, 성심모자원,해오르빌 등 6개 사회복지기관에 노후시설 교체 등에 소요되는 비용 9,000만원을 전액 지원한 바 있다. 성심모자원 강영숙 원장은 “마사회의 지원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시설을 보수해서 깨끗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해오름빌 모자원 배경자 원장도 “노후화된 방화셔터를 유리로 대체하여 시설물이 한결 밝고 환해졌다”고 밝혔다. 박기성 상생지역본부장은 “지역내 복지시설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용산화상경마장이 지역상생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라고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었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어려운 이웃돕기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문화유산과 일본의 민낯/이옥순 인도연구원장

    [열린세상] 세계문화유산과 일본의 민낯/이옥순 인도연구원장

    근대화 산업 유산 23개를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려는 일본 정부의 최근 행보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서구에서 비서구로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동한 첫 성공 사례”라는 주장을 내세웠으나 그 산업화가 주변국, 다른 민족의 희생으로 이뤄진 사실에 대해선 침묵하기 때문이다. 20세기 일본 산업화의 결정체라는 이들 시설 중 7곳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끌려간 5만 7900명의 조선인이 강제 노동으로 혹사를 당했다. 허나 일본은 이런 부정적인 역사를 가린 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역사도 그렇다. 몇 사람을 오랫동안 속이거나 여러 사람을 잠시 속일 순 있어도 여러 사람을 영원히 속이는 역사란 불가능하다. 설령 일본이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권고를 무시하고 자국 내 산업 유산의 전체 역사를 감추더라도, 즉 산업혁명의 전면을 보여 주지 않더라도 일본의 부정적인 근대의 행적이 지워지는 건 아니다. 유일한 비서구 출신의 제국이었으나 파행과 희생으로 점철된 일본의 근대적 유산이 유형·무형으로 다른 나라에 많이 남아 있어서다. 메이지유신 이후 철강, 조선, 석탄광을 기반으로 급속히 산업화해 제국이 된 일본의 탐욕은 멀리 인도까지 미쳤다. 필리핀, 말레이반도 등 동남아를 장악한 일본이 육로로 미얀마를 거쳐 인도 동부에 침입했고, 바다를 통해서는 1942년 3월에 57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벵골 만의 안다만니코바르제도를 점령한 것이다. 당시 그곳을 지배하던 영국인들이 재빨리 탈출한 관계로 총성 없이 열두 시간 만에 안다만을 차지한 일본군은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 셀룰러 감옥의 문을 열고 죄수들을 석방했다. 그러고는 안다만의 전역을 약탈하고 방화한 뒤에 민간 정부를 세우고 강압적인 통치에 들어갔다. 여기서 2015년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든 안다만제도의 셀룰러 감옥을 언급해야 할 것이다. 영국 제국주의의 잔혹성을 예증하는 포트블레어에 자리한 이 감옥은 1857년 세포이의 저항을 필두로 이어진 대규모 반영 운동의 주모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세워졌다. 1858년 200명의 첫 수감자들이 섬에 갇힌 뒤에 영국에 저항한 수많은 인도인이 연이어 이곳으로 실려 왔다. 위험 요인을 제거하려고 육지에서 400㎞ 떨어진 섬에 독립 투사들을 격리한 영국은 수감자들을 각각 격리하는 방법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공동 건물 없이 698개의 감방(셀룰러)만 있는 셀룰러 감옥의 정치범들은 변기도 없이 쇠창살문만 있는 한 평이 안 되는 독방에서 수갑을 차거나 족쇄에 매인 채 죽을 때까지 누가 이웃인지 모르고 혼자 지냈다.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뜻에서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 바다’로 불린 안다만제도를 차지한 새로운 점령군은 제국주의 선배인 영국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악행을 이었다. 단지 수상하다는 이유로 감옥에 구금된 수많은 현지인과 영국인이 심한 고문과 신문을 받다가 죽었다. 자백할 것이 없는 그들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피부가 다 탈 때까지 불을 붙이거나 매일 신체의 일부를 절개하고 거기에 소금이나 고춧가루를 뿌리는 고문이 자행됐다. 고문은 가족이 보는 앞에서 이뤄졌고, 그 고통을 견딘 자들은 총살로 사라졌다. 패전이 분명해지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주민 1000여명을 죽여서 먹을 입을 덜어 내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약 100년간 많은 사람들이 교수형에 처해지거나 고문으로 죽어 가는 걸 말없이 지켜본 셀룰러 감옥은 인류의 비극적인 역사를 증명하는 시설로 세계문화유산의 등재 자격을 갖췄다. 유네스코는 셀룰러 감옥과 같은 무서운 감옥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고 인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산업혁명을 이룬 영국과 비서구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산업화를 이룬 일본, 해가 지지 않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민지를 가졌던 ‘대영제국’과 아시아의 대동단결을 외치며 영국을 배우고 이기려던 ‘대일본제국’이 안다만제도의 세계문화유산 후보에서 어둔 민낯을 함께 드러낸 건 우연이 아니다. 역사는 가까이서 보면 부당하지만 멀리서 보면 정의를 향한다.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고 바로 처신할 때다.
  • [나우! 지구촌] “세계 지진·테러는 ‘청바지 입는 여자들’ 때문”

    [나우! 지구촌] “세계 지진·테러는 ‘청바지 입는 여자들’ 때문”

    같은 21세기를 살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된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각종 테러 및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이 ‘여성들의 청바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황당 인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이자 파키스타의 유력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에 이슬람’의 지도자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테러가 끊이지 않으며 물가가 심하게 오르는 것은 모두 여성들이 청바지를 입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당 지도자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청바지를 입는 여성을 ‘천박한 여성’이라고 규정지었으며, 이 여성들이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각종 재난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탈리반을 ‘형제’로 지칭하는 등 강경하고 과격한 정치와 종교적 신념을 강조해 온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온 몸을 가리는 의복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대량살상무기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바지를 입는 모든 여성들은 파키스탄의 진정한 적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바지를 입은 여성, 무엇이 문제인가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의 이러한 극단적이고 황당한 발언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구속이 심하고, 특히 서구문화에 대한 높은 반발심에서 비롯된다.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법적·도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여성의 청바지 착용을 법적으로 제재한다. 이란에서는 지난 해 미국 유명가수의 유행가를 배경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 5명에게 법적처벌이 선고된 바 있다. 특히 이란 재판부는 영상 속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장면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에도 변화의 바람은 있다. 실제 쿠웨이트에서는 자유와 개방화를 도모하는 내용의 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쿠웨이트 나빌 파디 의원은 콘서트장이나 축제에서 춤추는 것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폐지하고 음주를 합법화 할 것을 주장했다. 이란의 부유층 젊은이들 역시 SNS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바람은 점차 더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의 이름 아래,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불공정한 규제 및 체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단순히 여성에게 의복과 표현, 결혼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테러나 자연재해 등을 여성(특히 서구문명을 동경해 청바지를 입는 여성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문화·종교의 차이를 너머 충분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전처 안전정책실장 직위해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 직위해제

    국민안전처의 핵심 보직인 안전정책실장이 배우자의 부적절한 취업 의혹으로 직위해제됐다. 3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방기성(59·고위공무원단 가급) 실장이 청와대 조사를 받은 지 보름 만인 지난 29일 직위해제됐다. 방 실장의 부인 한모(56)씨는 2012~2013년 경기도 내 한 중소기업에 전문성과 무관하게 홍보임원으로 취업, 근무하지도 않으면서 급여를 챙겼다는 투서 때문에 지난달 중순부터 청와대 조사를 받았다. 2010년 6월~2011년 8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방 실장은 소방방재청 차장이던 2013년 4월 제주도 부지사로 발령받아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했다. 그는 당시 신설된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에 내정돼 관심을 모았지만 임명장을 받지 못했다. 안전처는 사안을 검토한 결과 방 실장을 인사혁신처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방 실장은 자신의 직무와 배우자의 취업에 관련성이 없고 근무도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명했지만, 안전처는 원칙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기술고시 19회로 정년을 1년 앞둔 방 실장이 비위 혐의로 경질됨에 따라 중앙징계위원회의 최종 결정과 무관하게 불명예 퇴진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안전정책실장 후임엔 정종제 안전처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출범 뒤 무검사 특수방화복 대량 유통, 빗물저장설비(우수저류조) 비리 수사, 직원의 성범죄 등으로 구설에 오른 데 이어 고위공직자까지 비위 혐의로 경질돼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1%대 금리, 호텔식 서비스 ‘블루마리 오피스텔’ 마포 공덕역 인근 265실 분양 주목

    1%대 금리, 호텔식 서비스 ‘블루마리 오피스텔’ 마포 공덕역 인근 265실 분양 주목

    정부의 계속된 정책 완화와 1%대 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부동산 투자에 유리한 시점 이지만 교통호재, 배후수요, 상권규모, 생활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상품의 특성을 보고 옥석을 가려야한다.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3-3외 21필지에 스튜어디스, KTX 승무원 전용 ‘블루마리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고객 콘셉트에 맞춰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이른바 ‘호피스텔(호텔식 서비스+오피스텔)’이며 연면적 10,067.91㎡, 지하3층~지상18층, 전용면적 19.88~39.76㎡, 총 259실로 구성된다. ‘블루마리 오피스텔’이 위치한 마포 공덕역은 여의도, 마포, 서대문, 광화문, 종로 등 오피스업무시설이 밀집되어있다. 인근 3km내에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우수한 대학교가 밀집해 있고 1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교육환경이 좋다. 특히 마포 공덕역은 김포공항까지 19분, 인천공항 55분, 서울역 5분에 접근이 가능해 스튜어디스, KTX 승무원, 여행사 직원, 여의도 금융권, 도심 비즈니스맨, 대학생, 특수직업 근로자들로부터 거주 선호가 높은 지역이다. 스튜어디스와 KTX승무원 수는 약 1만2,000여명으로 과거에는 운서동, 방화동, 공항동 등 공항 인근 거주를 선호했지만 오피스텔 노후, 공급부족, 편의시설 부족에 공항철도 개통이후 교통이 좋아지면서 생활 인프라가 좋은 마포구 선호도가 높아졌다. 현재 마포 공덕역은 지하철 5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이 통과하는 4중 역세권이며 향후 신안산선(예정)이 개통 되면 총 5개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최대 환승역이 된다. 주변인기상권인 마포역(1.2km), 서울역, 이대역(1.5km), 신촌역(2km), 명동역, 홍대입구역(3km)도 가깝다. 인근의 강변북로와 마포대교를 통해 강남과 강북을 잇는 올림픽대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자동차와 버스의 주요 교통지점에 위치한다. 또한 현장 인근에 아현 재정비촉진지구와 마포 공덕시장 재개발로 향후 고급 주상복합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감을 주고 있다. 왕복 4차선인 만리재길 대로변에 위치한 ‘블루마리 오피스텔’은 스튜어디스와 KTX승무원의 거주에 최적화된 오피스텔이다. 지상 2층에 휘트니스센터, 지하 1층 호텔식 조식뷔페 서비스, 주차요원배치, 클린룸(세탁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호텔식 현관로비, 스튜어디스, KTX 승무원의 스케줄 관리와 편의를 위한 초고속 인터넷 시설, 최신형PC, 복합기(팩스, 복사기, 스캔, 프린트)가 구비된 비즈니스 라운지와 커피숍, 편의점 등이 들어선다. 청소도우미를 통한 내부청소, 쓰레기 수거, 정리정돈, 세탁물 수거, 세탁 후 각 세대 배달, 세차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스튜어디스 생활수준 향상과 개인시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부에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갖추고 있다. 1~2인 가구에 맞춘 30여 가지의 가전,가구 생필품이 위탁시 제공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몸만 들어가서 살 수 있는 환경이다. 또한 호텔식 주거관리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정보 통합관리, 예약/투숙 관리, 입/퇴실 관리 등 호텔식 시스템을 갖췄고 장기임대를 위한 고객 임대료리스트, 기간별 출입키 발급, 임대료 납부일 발송 기능, 미납내역 관리기능 등이 제공된다. 세대 객실관리 시스템으로 세대 내 전원제어, 재실여부 확인, 냉난방기 제어가 가능해 안전성을 더했다. 분양가는 주변 오피스텔보다 3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한 1억5100만원선이고 체계적인 호텔식 주거관리와 풀옵션 오피스텔 시스템으로 10만~15만원 정도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 운영사가 운영관리를 맡아 2년간 월 70만원(수익률 9~10%대)을 확정지급 해준다. 시공은 일광E&C(주)가 맡았다. 준공은 2017년 4월 예정이고 견본주택은 지하철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200m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문의 02-555-22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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