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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부)위원장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부)위원장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대변인, 의회사무처 간부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의장단·상임(부)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해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12대 후반기 도의회의 운영방향과 박성만 의장의 취임 일성인 소통과 상생, 변화와 혁신으로 의회다운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 의원 상호 간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슬로건 공모,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소통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대변인 제도 운영,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한 의원 역량강화 연수의 내실있는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도민 의견 반영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박성만 의장은 “도의회는 도민의 성원과 지지라는 바람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배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뜻이 도의회의 방향타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후반기 도의회 운영에 대해 발전적 방안을 제시해 준 의원님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행동하는 의회, 의회다운 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박 공격하는 범고래 알고보니 재미를 위한 ‘놀이’ [핵잼 사이언스]

    선박 공격하는 범고래 알고보니 재미를 위한 ‘놀이’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최근 몇 년 사이 선박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이유가 지루함을 달래기위한 ‘놀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약 5년 전 부터 이베리안 해안 등 유럽 대서양에서 범고래가 값비싼 요트를 비롯 어선과 모터보트 등을 들이받은 사례가 급증했다. 확인된 수만 673척 이상으로,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쳐보면 특이한 사례로 해석됐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한 답은 다소 황당하게도 범고래의 ‘놀이’다. 최근 범고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의 방향타가 범고래의 주요 장난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대의 어린 범고래가 친구들 앞에서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어린 범고래도 인간처럼 재미를 위한 일종의 챌린지를 하는 셈.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 알렉스 제르비니 위원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범고래가 방향타를 만져보면서 이것을 가지고 놀면 뭔가 재미있다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행동이 그룹 내로 전파되기 시작해 지금처럼 널리 퍼졌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고래연구단체인 CIRCE 르노 드 스테파니스 회장도 “바다는 동물에게 매우 지루한 곳”이라면서 “개가 주변의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범고래도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5년 전 부터 범고래의 선박 공격이 급증한 것에 대해 이베리아 바다의 풍부한 식량 때문으로 분석했다. 과거 범고래의 주요 식량인 참다랑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범고래가 이를 사냥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으나, 이후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사냥할 시간도 확 줄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범고래를 겁주기 위해 조명탄 등을 발사하면 오히려 게임을 더 즐기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亞 10대 창업도시로… 부산, 1조원 투자

    부산시가 아시아 10대 창업도시에 진입하기 위해 창업 기업의 규모 확장, 투자 생태계 조성 등에 앞으로 5년간 1조 4712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제2차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관련 조례에 따라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창업 지원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한다. 이 계획은 아시아 10대 창업 도시에 진입하기 위해 창업지원 정책구조 혁신, 투자 생태계 강화, 민관 협업을 통한 창업 기반 시설 확충 등에 2028년까지 1조 4712억원을 투입하는 5대 전략, 21개 과제로 이뤄졌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창업 전담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2028년까지 10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기업의 규모 확장에 890억 7000만원을 투자한다. 유망 기술 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제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첨단 기술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창업기업을 총 2000개 사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성장 중인 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펀드 조성에도 나선다. 부산시가 매년 100억원을 출자하고, 지역 금융·공공기관과 협력해 최대 2조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확충하기 위해 현재 32개 사인 창업기획자(AC), 벤처투자사(VC)를 60개 사로 늘리는 데도 집중한다.
  • 서울시의회, 2023회계연도 시·교육청 예산결산 검사 실시

    서울시의회, 2023회계연도 시·교육청 예산결산 검사 실시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35일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23 회계연도 예산결산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예산결산검사는 제11대 의회 출범 후 두 번째 결산검사로 총 65조 8780억원에 달하는 예산 집행내역과 별도의 기금 사용내역을 (▲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사업효과 불투명) 3불 원칙을 적용해 점검,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심도있게 검증하게 된다. 본격적인 예산결산 검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8일 의회 본관 의장실에서 2023년 회계연도 서울시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갖고 총 17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했다.결산검사위원은 재정 및 회계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풀(시의원 3명, 공인회계사, 세무사, 교수 등 14명)로 구성됐으며, 결산검사 대표의원은 박성연 서울시의원(국민의힘·광진2)이 맡는다. 이날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15일부터 35일간 서울시 51조 4900억원, 시교육청 14조 3880억원 등 총 65조 8780억원의 예산 집행내역 및 별도 기금 사용내역을 점검하고 세입·세출 결산, 채권·채무 결산,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검사의견서를 작성·제출하게 되며, 결산검사위원이 작성한 검사의견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예산결산 검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5월 31일까지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승인(안)을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시의회도 6월 결산승인심사 전 시민전문가 등과 결산토론회를 개최해 그 결과를 상임위에 통보하고 결산승인심사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60조원’이 넘는 서울 살림살이의 적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는 예산결산검사야말로 시민 혈세의 낭비를 막고, 선진 예산 편성·심의·결정·집행의 기준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서울예산의 대원칙인 3불(不) 원칙을 엄정 적용한 예산결산검사를 통해 지방재정 고효율 모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라 루카스, 그 뻔뻔한 도발 [으른들의 미술사]

    사라 루카스, 그 뻔뻔한 도발 [으른들의 미술사]

    데미언 허스트가 1988년 대학원 졸업 전시 ‘프리즈’(Freeze)를 기획하며 ‘yBa’(young British artists)는 영국 현대 미술의 방향타가 되었다. yBa는 영국 현대 미술의 악동들로서 영국 현대 미술뿐 아니라 세계 미술 시장에서 독보적인 그룹으로 거듭났다. yBa 대부분 60대에 접어들어 더 이상 젊은이들은 아니지만 이들의 메시지는 여전히 톡톡 튄다. yBa 그룹의 일원인 사라 루카스(Sarah Lucas, 1962~)의 ‘사라 루카스: 행복한 가스’ 전시가 테이트 브리튼에서 지난달 24일까지 열렸다. yBa, 영국 미술의 악동들루카스는 yBa 그룹의 일원으로서 1980년대 이후 성, 젠더, 아름다움에 대한 도발적인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루카스는 마네킹, 스타킹, 침대, 의자, 소파, 형광등 등 전통적인 미술 재료와는 전혀 다른 재료들로 성 역할과 경계에 대한 도발을 다루고 있다. 이 전시는 신작을 포함해 75점의 조각, 설치, 사진, 신문 타블로이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루카스 작품들이 너무 선정적이고 외설적이라 이 지면에서 다루기는 어렵다. 필자 역시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테이트 브리튼을 찾았을 때 루카스 작품의 자극과 도발에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느껴 관람을 포기했었다. 그만큼 루카스 작품 관람은 성인이어도 큰 결심이 필요하다. 보름 후 두 번째 방문에서야 루카스 작품을 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의 모든 고정 관념과 경계, 관계에 도전하고 되묻는 루카스의 작품은 당황스럽다. 의자, 또 하나의 신체이번 전시에서 루카스는 의자, 스타킹, 전구, 신문, 하이힐, 담배 등을 통해 인간의 성과 젠더 문제를 탐구한다. 의자는 루카스가 1992년 이후 줄곧 사용해온 소품이다. 의자는 인간의 배설, 생식기관과 직접 닿는 가구라 그 자체로 인간의 신체가 된다. 루카스가 밝힌 대로 의자는 작품을 걸쳐 놓는 전시 틀이 되기도 하고 하나의 신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의자는 무엇을 올리느냐에 따라 남성이 되기도 하고 여성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루카스는 사물과 사람의 경계, 남성과 여성의 구분 등 세상의 모든 고정관념에 대해 질문한다. 숨은 고양이 찾기전시된 작품 가운데 의자 옆에 놓인 화가 잔뜩 난 검은 고양이는 마네의 ‘올랭피아’에 대한 오마주로 볼 수 있다. 마네의 ‘올랭피아’에서 검은 고양이의 기능은 19세기 부르주아 남성들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고발 성격이 짙다. 물론 그 전략을 눈치챈 부르주아 남성들은 올랭피아뿐 아니라 그 고양이에게도 지팡이 매질로 분풀이를 했다. 같이 관람한 학생들에게 이 검은 고양이의 정체를 알려주었더니 이후 전시 말미에 다시 등장한 검은 고양이를 반갑게 맞이한다. 어려운 그림 관람은 이래야 한다. 숨은그림찾기처럼 한두 개의 요소만 찾아야 집중할 수 있다. 이토록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말하는 작가를 외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관람자가 예술가의 열정만큼 똑같이 사물을 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적당히 놓쳐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야 싫증내지 않고 오래 관람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미술사학자 bostonmural@yonsei.ac.kr
  • 금태섭 “촛불과 태극기 모두 품은 곳” 종로 출마 선언

    금태섭 “촛불과 태극기 모두 품은 곳” 종로 출마 선언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4월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금 대표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우리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기필코 바꾸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금 대표는 “정치가 격변하고 혼란스러울 때 늘 중심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의 방향타 역할을 해 준 곳이 종로이고 지역 연고가 없는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길러낸 곳도 종로”라며 “이곳은 지겨운 양당 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은 곳으로 종로의 힘으로 정치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의 촛불과 보수의 태극기를 모두 품은 곳 역시 종로로,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라며 “여기에서만큼은 진보도 보수도 어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 공동대표는 “지금 우리 정치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편 가르기와 팬덤 정치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면서 “국민의힘은 혼자 다 결정하는 대통령의 입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 대표는 제삼지대의 통합도 촉구했다. 그는 “총선이 두 달 남은 지금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 말이 아니라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며 “새로운선택은 정치혁신을 추구하는 제삼지대 정당 중에서 준비가 가장 철저하다고 자부한다. 비판할 줄 아는 보수와 반성할 줄 아는 진보가 모여 깊이 고민하고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 된 제삼지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조응천 의원과 함께하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종로는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현역의원이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이종걸 전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뛰고 있다.
  • 美여객기, 비행중 출입문 날아가…346명 사망한 그 여객기

    美여객기, 비행중 출입문 날아가…346명 사망한 그 여객기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항공의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기체가 뜯겨 나가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이 기종은 출시 직후 국제선 대형사고 연발로 운항중지 되었다가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맥스 기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지상 1만6000피트(약 4880미터) 고도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객 174명·승무원 6명 전원이 무사했다.비행중 문짝과 동체 등 뜯겨나가…포틀랜드에 불시착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비상용 출입문 패널이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비상용 산소마스크도 펼쳐진 상태였다. 구멍 바로 옆 창가 좌석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비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운데와 통로 쪽 좌석에 10대 소년이 앉아 있었고, 사고로 이 소년의 셔츠가 비행기 밖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남성이 발을 다치고, 승무원 한 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정말 갑작스러웠다. (비행)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창문과 벽체가 터져나갔다”고 CNN에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잠 들었다가 큰 소리에 잠이 깨 눈을 떠보니 눈앞에 산소 마스크가 보였다. 비행기 옆면 벽이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날개와 엔진 뒤에 있는 기체 뒤쪽 3분의 1 지점이라고 한다. 두 달 밖에 안 된 기종…‘65대 운항 일시 중단’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9’ 기종으로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한 뒤 두 달밖에 안 된 기종이다. 항공사 측은 보유 중인 보잉 737-9 항공기 65대에 대한 안전 검사와 유지 보수를 진행한 뒤 운항에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AA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이 기종 전부에 대한 비행금지령을 결정하고 이 날 발표했다. 한편 해당 기종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바 있다. FAA는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다. 최근에는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가 발견되면서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 “우크라에 꽂힌 北미사일 KN-23 잔해 발견”…실전사용 첫 정황 [월드뷰]

    “우크라에 꽂힌 北미사일 KN-23 잔해 발견”…실전사용 첫 정황 [월드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7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자국산 무기들을 직접 자랑하며 ‘세일즈’에 열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북한판 글로벌호크’ 무인기는 물론 ‘화성-18형’ 등 각종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북한명 화성-11A)도 소개했다. 그리고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를 강타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지에 무인기 수십대와 미사일 99발을 동원해 공습을 가했고 약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로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 北 미사일로 우크라 영토 첫 공격”백악관 “러, 北 미사일 일부 우크라 향해 발사”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5일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는 북한에서 받은 미사일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4일 브리핑에서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 중 일부를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각각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도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을 KN-23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2일 폐허가 된 하르키우에서 포착된 북한제 KN-23 미사일 추정 잔해 사진을 5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밀블로거, 전문가들은 이 사진들에 나타난 미사일 외형이 북한제 KN-23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우크라서 발견된 파편 북한제 KN-23”러 이스칸데르와 미사일 꼬리 방향타, 제트날개 등 차이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교수는 5일 X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은 러시아 이스칸데르가 아니라 북한 KN-23의 파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진 속 잔해는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등 주요 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했을 때 북한이 공개한 KN-23과 비슷했다. 특히 미사일 꼬리 방향타 모양이 KN-23과 정확히 일치했다. 러시아제 이스칸데르 9M723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었다. KN-23은 북한이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를 모방해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 KN-23과 이스칸데르는 외형상 유사점과 차이점이 분명하다. 일례로 고체 로켓 모터의 상단은 같으나, 제트날개(jet vane) 구조는 확연히 다르다. 이스칸데르는 밑판과 노즐이 용접으로 고정돼 있는 반면, KN-23은 볼트로 고정돼 있다. 하르키우에서 발견된 미사일은 KN-23과 마찬가지로 노즐이 볼트로 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해당 미사일은 하루키우 공터에 떨어졌다. 미국은 오작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실상 첫 KN-23 실전 사용…테스트 효과“北, SRBM 대가로 러 첨단기술 획득 희망”北공군력·군사위성 고도화 우려 KN-23은 2018년 2월 북한군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됐으며, 2019년 5월 첫 시험발사가 이뤄진 최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마찬가지로 변칙기동이 가능하다. 탄두부에 핵을 탑재하면 전술핵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에 SRBM을 지원한 정황을 식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수개월 전부터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실전에 사용한 정황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한국을 향해 사용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성능과 살상력을 러시아를 통해 실전 테스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의 시험 발사 차원은 넘어선 것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이 더욱 심화할 것임을 암시한다. 북한은 빈번하게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지만 실전에서 쓸 일은 없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직접 활용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역량 고도화 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우선 북한으로서는 실전에서 확인된 자국산 탄도미사일의 실전 능력을 통해 결함 또는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미사일의 성능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럴 경우 한국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지금보다 한층 더 커지는 결과로 귀착될 수 있다. 또 만약 러시아가 북한 탄도미사일의 성능에 만족했다면 북한과의 관련 거래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북한산 미사일을 전세계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나라나 단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더 큰 관심을 보이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과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얻으려 하는 ‘반대 급부’도 우려를 키운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 장비와 재료, 기타 첨단 기술 등을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러시아발 대북 군사지원이 현실화할 경우 안보상으로 우려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이미 북한은 두차례 실패 이후 지난해 11월 3번째 시도에 나선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을 수 있다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고무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받아가며 북한이 더욱 우수한 성능의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경우 북한 핵 및 재래식 전력의 ‘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함께 지대공미사일을 획득하게 될 경우 북한이 한국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로 평가되는 공군력을 보강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북한이 제공한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공격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한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칠 영향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은 교전 지역에 대한 무기 공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관한 한 한국은 미국에 ‘최종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조건하에 포탄 등을 수출하는 ‘우회 경로’를 활용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한 물량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전황의 균형을 허무는 정도로 중대한 역할을 할 경우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로부터 한국도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공직자의 창] 저출산 통계지표, 인구문제 해결의 방향타 되길/이형일 통계청장

    [공직자의 창] 저출산 통계지표, 인구문제 해결의 방향타 되길/이형일 통계청장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2018년 0.98명 이후 5년 연속 1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출산율은 여전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산율 감소가 왜 우려스러울까. 우리나라는 60년이란 짧은 기간 가파른 경제성장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무역 규모 1조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2000달러를 돌파했고 총인구는 5100만명이 됐다. 베이비붐 세대라 일컫는 1955년생부터 1964년생까지 한 해 출생아 수는 100만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은 4분의1 수준인 25만명에 불과하다.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산업 전반에 노동력 부족이 발생했고, 경제의 역동성 저하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초·중·고·대학교 폐교가 급증하고 군병력 감소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마을은 존재와 유지가 위태롭다.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는 인구구조 불균형을 초래해 다음 세대에 막대한 사회비용을 안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 및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2021년 평균 합계출산율은 1.58명으로 우리나라 2배 수준이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저출산 상황을 우려하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클로디아 골딘은 “우리(한국) 사회가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유연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고, 세계 인구학 분야의 권위자인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데이비드 콜먼은 여성에게 집중되는 가사 노동과 돌봄을 문제로 지적했다. 통계 지표의 활용은 복잡한 사회 현상을 명료하게 바라보고 판단할 때 필요하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결혼·출산의 현재 모습인 출산력, 혼인력 등 출산 현황, 결혼·출산의 선행 조건인 양육·돌봄 등 결정 요인, 출산 현황과 결정 요인에 영향을 주는 결혼·출산 지원, 양육 지원 등 가족 정책을 3대 영역으로 구분해 관련한 통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통계청은 시의성 있는 저출산 정책을 위해 지표체계 가운데 주요 지표를 2023년 말에 우선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범정부 회의체를 통해 세부 지표를 논의해 국민과 정책 부처가 저출산에 따른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 원인·현황·정책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최종 지표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이를 낳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낮은 출산율로 인한 심각한 사회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다. 저출산 통계지표가 국민에게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정책 부처에는 저출산 정책을 수립하는 방향타가 되길 바란다.
  • [단독] 대세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퍼주기 복지엔 20대 76% “NO”

    [단독] 대세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퍼주기 복지엔 20대 76% “NO”

    우리나라 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갈수록 고착화하는 분위기다.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비롯한 국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추경 편성 요구를 일축하며 ‘건전 재정’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도 총지출 증가율을 2.8%로 묶고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 줄이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짠물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가 전방위적인 재정 확대 압박 속에서도 졸라맨 나라살림 허리띠를 좀처럼 풀지 않는 배경에 ‘재정지출 효율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버티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24일 입수한 정부의 연구용역 보고서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에서 국민 다수가 복지 지출을 포함한 국가 재정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계층에 효율적·선별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시됐다. 복지·고용·연금 등과 관련한 공론·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국민 상당수가 현 정부의 긴축적 재정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성해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이 보고서를 재정 운용 방향타를 결정짓는 ‘재정 비밀노트’로 정부가 활용하는 모습이다.국민 다수는 고갈 위기에 놓인 국민연금을 지속하려면 수급 연령을 상향하고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에 비례해 ‘더 내고 더 받자’는 인식이 강화되는 추세가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 연구용역을 담당한 KDI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로 ‘국민연금 수급 연령 상향’(38.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28.2%), ‘국민연금 수급액 축소’(18.4%)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보험료율 인상과 수급액 축소를 놓고 세대 간 의견이 갈렸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를 더 낼 수 있지만 수급액은 덜 깎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대로 젊은층은 ‘보험료는 높이지 말고 수급액은 깎아도 된다’, 즉 ‘덜 내고 덜 받자’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나라 살림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마냥 ‘퍼주기식 복지’를 반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단 200명을 대상으로 한 공론조사 결과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지출 우선의 ‘선별적 복지’를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67.8%)에 달했다. 소득과 상관없이 일률적인 복지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한다는 비율은 32.2%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20대의 75.7%가 선별적 복지를 택했다. 이어 60~70대의 응답률이 71.8%로 뒤를 이었다. 30~50대도 선별 복지 선호율이 더 높았으나 60%대 수준에 그쳐 20대와 60~70대보다는 선호도가 낮았다. 보수 정권이 ‘선별적 복지’, 진보 정권이 ‘보편적 복지’ 기조를 내세워 왔다는 점에 비춰 볼 때 20대가 선별적 복지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은 ‘20대의 보수화’가 강화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복지 정책을 위해 증세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인 53.0%가 ‘없다’고 답했다. KDI는 “젊은 세대에서 현재 정부 지출의 비효율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복지 정책의 확대로 인한 조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한 청년층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KDI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복지 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 증세 의향에 대해 성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 조사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재정 개혁 과제를 연구하는 데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현안과 저출생 원인,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 조사는 올해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 대만, 중국 겨냥한 첫 자국산 잠수함 진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대만, 중국 겨냥한 첫 자국산 잠수함 진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9월28일(현지시간) 대만이 첫 자국산 잠수함을 진수했다. 대만이 이번에 진수한 잠수함은 하이쿤(Hai Kun, 海鯤)급의 1번 함으로 토종 방위 잠수함(IDS) 프로그램에 따라 건조됐다. 대만은 중국의 방해로 무기 도입에 번번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잠수함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대만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미 해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했던 텐치급 잠수함인 하이신(Hai Shih)급 두 척과 1980년대 네덜란드에서 건조된 즈바리디스급 잠수함인 친룽(Chien Lung)급 두 척이 전부로 이들 모두 심각한 노후화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무기 공급처인 미국도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능력이 없어 대만의 어려움은 가중됐다.대만은 외국산 잠수함 도입이 어려워지자 2014년 미국과 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16년 대만의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에서 시작한 하이창(海長) 계획으로 구체화됐고,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술 이전 승인을 통해 힘을 얻었다. 2019년 5월 대만은 X자형 방향타를 가진 잠수함 축소 모형을 공개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일부 설계의 유사성을 근거로 소류급 잠수함을 건조한 일본이 지원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대만 정부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이쿤급은 2021년 11월16일 가오슝의 CSBS 시설에서 용골 거치식을 가지면서 건조를 시작했다. 잠수함은 길이 약 70m에 수중배수량은 2,500톤급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투 관리 시스템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AN/BYG-1 잠수함 전투 관리 시스템이며, 주요 무장도 미국제 MK.48 모드6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Mod 6 Advanced Technology) 어뢰와 UGM-84L 하푼 블록Ⅱ 잠수함 발사 대함미사일로 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대만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잠수함이 AIP 대신 자국 업체가 개발한 고효율 배터리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은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채택하기 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대만 정부는 이번에 진수한 시제 잠수함을 시험 평가한 후 후속 잠수함 건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현재까지 후속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만약 대만의 계획대로 하이쿤급이 본격적으로 취역하면, 유사시 대만을 포위하겠다는 중국의 계획은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잠수함 진수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바이든에 질세라 트럼프, ‘러스트벨트’ 환심 사기 “내 일정 알고 선수 쳤지?”

    바이든에 질세라 트럼프, ‘러스트벨트’ 환심 사기 “내 일정 알고 선수 쳤지?”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를 러스트벨트(rust belt)라고 일컫는다. 자동차 산업의 성지와 같은 디트로이트를 품은 미시간을 비롯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북동부 주들이다. 가난한 백인 블루칼라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이들의 좌절과 낙담이 미국 대선에 결정적 방향타를 제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차이를 두고 잇따라 미시간주를 방문해 노동자들 환심 사기에 나서 14개월 뒤 미국 대선의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와 가까운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현장을 방문했고 제너럴모터스(GM) 물류 센터 부근의 시위 현장 ‘피켓라인’에 함께 섰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에서 확성기를 들고 “여러분들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다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UAW에는 GM과 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노동자 15만명이 가입돼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서면 성명을 통해 “비뚤어진 조(바이든 대통령)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얼굴을 내비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그는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 위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면서 전통적인 내연기관 제조업체의 상황이 나빠져 노동자들의 처우가 나빠졌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직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공화당의 2차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클린턴타운십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드레이크 엔터프라이즈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만났다. 앞서 두 사람은 미시간주 방문 일정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자신들이 먼저 발표한 미시간주 방문을 바이든 대통령이 따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WSJ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잇따른 미시간주 방문과 관련해 “2024 대선이 열리고 있다”며 “선거가 1년도 넘게 남은 가운데 경합주를 잡으려고 상대를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대통령과 공화당 내 선두 라이벌이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UAW 조합원들에게 연설하려고 미시간주로 가고 있다”며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시간주 방문 결과가 앞으로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다른 러스트벨트 지역의 표심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미시간주는 미국 대선에서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미시간주에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이해를 대변해주는 ‘전사’ 이미지를 내세워 이겼지만 4년 뒤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곳에서 웃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미시간주에서 50.62%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불과 2.78%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내년 대선에서 미시간주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노조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며 정치 경력을 쌓아왔고, UAW는 2020년 대선 때 그를 지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등에 대한 불만으로 지지 표명을 미루고 있다.더욱이 올해 80세 고령이라는 약점, 경제 정책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에 대한 낮은 지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노동자들의 표심을 잡을 경우 내년 대권 경쟁의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 대부분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상대결 지지율이 박빙의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는데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5~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51%로 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與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할 것”… 野 “탈선의 국정, 바로잡을 것”

    與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할 것”… 野 “탈선의 국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 연찬회 결의문 ‘3대 개혁 완수’ 등 활동 방향 설정김기현 “정기국회 혼탁·정쟁 난무더 정신 바짝 차려 총선 승리해야”‘수도권 위기론’에 혁신위 제안도 1박 2일 일정을 마친 국민의힘 연찬회의 화두는 ‘총선 승리’였다. 당 지도부는 그간 인정하지 않던 일각의 ‘수도권 위기론’을 수용하고, 이를 당내 결집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의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이후 가짜뉴스·괴담에 강력 대응, 경제활력 제고,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입법 활동 매진 등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김기현 대표는 폐회식 마무리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적반하장과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며 “총선 승리라고 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를 가지고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집권 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2030세대와 중도층, 수도권 유권자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의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위기론의 실체를 살피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당 전반적으로 내년 총선에 대해 경각심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한 의원은 “분명 갈등이나 마찰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지만 ‘선거 승리’라는 대의로 서로를 이해하고 돌파구를 찾아 나가자는 게 비공개 토론의 주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비공개 발언은) 어떤 부분에서 좀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결의문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 채택이재명 “尹정부 고장난 난파선”오염수 방류에 ‘특별 결의문’도당 내부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정부의 실정을 더 강하게 비판하도록 소위 ‘샅바’를 잡고 민생입법 강화를 공언하며 단합을 강조했지만 당에 드리운 사법 리스크와 흐지부지된 혁신안 논의 등으로 당내 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의원들에게 의기투합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국민께 8가지 과제를 약속드린다”며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에 대해 ‘헌법 부정’, ‘삼권분립 위협’, ‘권력형 게이트’, ‘독단과 독선’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 및 권력형 게이트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며 ‘1특별검사·4국정조사’ 결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방송 장악·새만금 잼버리 파행·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국조로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별도의 특별 결의문에서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당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정부가 실정을 반복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설훈 의원의 이른바 ‘이재명 심청론’ 발언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대응 방향, 혁신안 등 당내 이견이 큰 사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도 이 대표가 민감한 당내 이슈와 관련해 언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사법리스크’ 민주 워크숍 결의문…이재명 “폭주 권력 탈선 국정 바로잡아야”

    ‘사법리스크’ 민주 워크숍 결의문…이재명 “폭주 권력 탈선 국정 바로잡아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정부의 실정을 더 강하게 비판하도록 소위 ‘샅바’를 잡고 민생입법 강화를 공언하며 단합을 강조했지만 당에 드리운 사법 리스크와 흐지부지된 혁신안 논의 등으로 당내 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의원들에게 의기투합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국민께 8가지 과제를 약속드린다”며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에 대해 ‘헌법 부정’, ‘삼권분립 위협’, ‘권력형 게이트’, ‘독단과 독선’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 및 권력형 게이트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며 ‘1특별검사·4국정조사’ 결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방송 장악·새만금 잼버리 파행·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국조로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별도의 특별 결의문에서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당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정부가 실정을 반복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설훈 의원의 이른바 ‘이재명 심청론’ 발언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대응 방향, 혁신안 등 당내 이견이 큰 사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도 이 대표가 민감한 당내 이슈와 관련해 언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달 4일 출석을 재통보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워크숍에서 혁신안이 논의되지 않은 이유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 배 방향타 걸터앉아 14일간 5600㎞…목숨 걸었는데 유럽 아니라 브라질

    배 방향타 걸터앉아 14일간 5600㎞…목숨 걸었는데 유럽 아니라 브라질

    아무리 대형 선박의 방향타라 크다지만 이렇게 비좁은 곳에 14일 걸터앉아 5600㎞ 대서양 거친 바다를 건넜다니, 대단하고 할 수 밖에 없다. 나이지리아 남성 넷이 유럽으로 가려는 꿈에 이렇게 힘든 길을 택했는데 도착해보니 브라질이었다니 이런 ‘웃픈’ 일이 또 있나 싶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로만 에비메네 프라이데이(35)가 지난 6월 2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항구에 정박해 있던 라이베리아 국적선 ‘켄 웨이브’ 호의 후미에 있는 방향타에 올라탔다. 그는 “친구의 배를 타고 선박에 접근해 방향타 위에 올라가자 이미 세 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로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언제 누군가로부터 떠밀려 바다로 떨어질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가 항구를 떠난 뒤 넷은 선원들에게 발각되지 않으려고 서로 조심하며 서로를 채근했다고 한다. 프라이데이는 “선원들이 우리를 찾아내면 바로 바다에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좁은 방향타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이들은 자신의 주위를 그물로 감싸고 노끈으로 자신의 몸을 묶었다. 시끄러운 엔진 소음과 겨우 걸터앉을 수 있는 비좁은 자리 때문에 이들은 거의 잠을 잘 수 없었고, 잠든다 해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감수해야 했다. 이들이 준비한 식량은 열흘 만에 떨어졌다. 그 뒤 나흘 동안은 몇m 아래에서 튀어 오르는 바닷물을 받아 먹으며 버텨야 했다. 방향타 위에서 바닷속을 내려다보면 고래나 상어 같은 큰 동물들이 쫓아오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고 한다.모두 이 배가 유럽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방향타 위에 오른 것이었다. 하지만 항해 14일 만에 배는 브라질 남동부 항구인 비토리아 항에 닿았고, 이들은 현지 연방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유럽이 아닌 브라질이란 경찰의 설명에 놀란 것은 당연했다. 결국 두 사람은 나이지리아로 돌아갔고, 프라이데이와 탱크가드 오페미오 매튜 예예(38)는 브라질 당국에 난민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들이 위험천만한 항해를 한 것은 나이지리아에서의 끔찍한 삶을 이어가느니 목숨을 걸고라도 벗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프라이데이와 예예는 건강한 얼굴로 상파울루에서 로이터 기자를 만나 조국의 경제적 궁핍과 정치적 불안, 범죄 때문에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폭력과 굶주림, 납치 등이 끊이지 않고 일상처럼 반복된다고 호소했다. 예예는 라고스에서 땅콩과 팜 농장을 운영했지만 올해 홍수에 농장이 사라져버렸고 그와 가족은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했다. 이제 그는 브라질에 가족을 데려와 새 삶을 꾸리고 싶다고 했다. “배 방향타 위에서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어요. 너무 무서웠고 덜덜 떨어야 했죠. 하지만 나는 이제 여기에 있어요.”
  • “강동, 자족도시로 대변신 중… 허업 아닌 실업 행정으로 성과”[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동, 자족도시로 대변신 중… 허업 아닌 실업 행정으로 성과”[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난 1년간 삶이 어려운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지방자치단체장을 목민관으로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허업(虛業)이 아닌 실업(實業)의 행정으로 주민들과 함께 성과를 계속 만들겠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주거중심형 도시로 조성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하지만 최근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이 입주하면서 자족도시로 변모 중이다. 인구 역시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방향타를 쥔 이가 바로 이수희 강동구청장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갓 넘긴 지난 17일 “산업단지의 기업 입주와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고, 교통망 확충과 고덕대교 명칭 제정 등을 통해 강동구를 서울 동부권의 교통·경제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 1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우리 구는 교통 여건 향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 D 노선 유치를 적극 건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5호선 직결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일이 먼저 떠오른다. 또 올해 3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가칭 고덕대교 명칭 제정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도 기억에 남아 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취임 선서를 하면서 구청장의 역할과 책임감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직원 및 주민들과 함께 열매를 만들어 가는 재미도 크다.” -최근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커지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지난주에 계속 현장에 머물렀다. 양수기와 펌프기 등 장비도 꼼꼼히 점검했다. 무엇보다 동 주민센터 직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셨다. 침수 피해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신청받아 차수판을 긴급히 설치 중이다. 남쪽 지역으로 비 피해가 많았는데 남의 일이 아니다. 비구름만 껴도 걱정이 앞선다. 수해가 가장 무섭다. 혹시 모를 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겠다.”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강동구의 현황을 설명해 달라. “고덕비즈밸리가 자족도시화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7월 KX그룹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12개 기업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시 최초로 이케아 쇼핑몰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을 포함해 내년까지 대부분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총 3만 8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 단지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이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 2028년 3분기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으로 가칭 고덕강일1역이 들어서고, 내년 12월엔 세종~포천 고속도로도 준공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도 내년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들은 강동구를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이끌 핵심 동력이자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이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면 교통 인프라는 더 확충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교통 쪽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GTX D 노선 경유는 구가 동부수도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국토부가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에 우리 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다음달엔 구 자체적으로 ‘GTX 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연구’에도 착수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부터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5호선 직결화도 성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갔다. 2028년 완공 뒤에는 환승 없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데 결정 전까지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강동구는 3040 비중이 이미 30%를 넘는 데다 꾸준히 늘고 있다. 고덕대교라는 이름은 발전 경로에 있는 구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된다. 또 주변에 고덕비즈밸리나 고덕산 등이 자리하고, 공사 초기부터 고덕대교로 정착된 상태다. 여기에 다리가 완성된 뒤 빛 명소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고덕대교로 이름이 지어져야 하는 까닭이다.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가 명칭을 정하기 전까지 서명운동에 참여한 7만 2000여명의 주민의 뜻을 전달하는 등 관계기관에 면밀히 대응하겠다.” -교육과 복지 문화 등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소개해 달라. “2012년 말 이후 강일·상일동에 아파트 단지들이 준공되면서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교통과 학교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도 컸다. 이에 지난 3월 교육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워킹맘과 맞벌이, 저소득층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코딩, 영어 등 에듀케어(교육형 돌봄)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주민들이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강동아트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4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 5월에는 아크로부포스의 아트서커스 ‘에어플레이’ 초청 공연을 열었다. 구 복지정책의 지향점은 생활밀착형(맞춤형) 복지다. 특히 구체적인 사례별로 접근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외부 민간복지와도 연계해 종합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임기를 마치는 순간 어떤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무엇보다 ‘유능한 구청장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지난 1년보다는 앞으로의 3년이 강동구의 향후 30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시기다. 강동구는 강남4구를 넘어 경제·교통·환경 등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품격 있는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강동을 만들겠다.”
  • 선박 방향타에 올라타 밀항…대서양 건넌 나이지리아인 4명

    선박 방향타에 올라타 밀항…대서양 건넌 나이지리아인 4명

    목숨을 걸고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대서양을 건넌 아프리카인들이 남미 브라질에서 구조됐다. 브라질 경찰은 선박의 방향타에 올라 밀항한 나이지리아인 4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구조된 나이지리아인 4명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당국이 마련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인 4명은 브라질 동부 에스피리토 산토의 한 항구에 입항한 선박의 방향타에서 발견됐다. 밀항한 나이지리아인들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은 선박의 선원이었다. 현지 언론은 “배에서 내린 선원이 처음으로 방향타 위에 사람들이 올라 있는 걸 봤고 이를 선장에게 알리면서 정식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에 입항한 선박은 라이베리아 국적으로 지난달 2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브라질을 향해 출항했다. 대서양을 건너는 데는 꼬박 13일이 걸렸다. 선원들은 처음엔 밀항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은 워낙 원거리가 방향타에 올라 밀항을 하는 건 꿈꾸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바다를 가를 떼 물길이 거세고 선박 하단 방향타엔 마땅히 잡을 곳도 없어 밀항한 나이지리아인 4명이 무사히 대서양을 건넌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 선원은 “방향타는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면서 “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방향타에 올라 밀항할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트를 타고 접근해 방향타 위에 있던 4명을 구조했다. 4명 중 1명은 수영을 할 줄 모른다고 밝혔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인들은 가까운 병원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후 브라질 당국이 숙소로 제공한 한 호텔에 투숙했다. 경찰 관계자는 “2주 가까운 항해에서 사실상 바다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가장 걱정된 건 나이지리아인들의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나이지리아인들이 진짜 어디 출신인지, 브라질이 최종 목적지였는지, 항해기간 중 끼니와 식수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조사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밀항한 4명은 자신들을 나이지리아인이라고 밝혔지만 국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선 비슷한 일이 있었다. 선박 방향타에 매달려 밀항한 나이지리아인 3명이 스페인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당시 구조된 나이지리아인들은 탈수 증세와 저체온증을 보여 긴급 치료를 받았다. 한편 브라질 언론은 “조사 후 브라질이 나이지리아인 4명 전원을 모국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인간 향한 복수?…“범고래 떼, 3년 만에 보트 또 공격…더 빠르고 체계적”

    인간 향한 복수?…“범고래 떼, 3년 만에 보트 또 공격…더 빠르고 체계적”

    유럽과 아프리카를 가르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보트 한 척이 범고래 떼에게 두 번이나 습격당했다고 해당 보트 소유주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20년 넘게 지브롤터 해협 등에서 요트 운송업을 해온 댄 크리즈 선장은 최근 한 무리의 범고래와 마주쳤지만 처음이 아니다며 “공격은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크리즈 선장은 자신의 보트가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는 동안 한 범고래 무리의 표적이 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그의 보트가 범고래들에게 처음 표적이 된 시기는 3년 전인 지난 2020년이었다. 당시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던 그와 그의 선원들은 8마리의 범고래에게 둘러싸여 1시간가량 시달렸다. 범고래들은 집요하게 보트를 물어뜯었는데 선체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방향타가 모두 심각하게 파손됐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배에 의해 그의 보트는 가장 가까운 스페인 바르바테의 한 선착장까지 끌려가야 했다. 그와 그의 선원들은 보트가 수리될 때까지 생업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범고래 떼의 악몽 같은 습격은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월15일 쌍동선을 배달하던 그는 또다시 범고래들에게 습격당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보트가 거센 물살에 부딪혔다고 애써 외면했지만 곧바로 무언가가 강한 힘을 배에 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내 첫 외침은 ‘제발! 다신 안 돼’였다”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들은 매우 힘세고 똑똑하다”고 말했다. 당시 보트에서 촬영한 영상은 범고래들이 보트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방향타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처음으로 배 밑에서 범고래들의 대화 소리를 엿들을 수 있었다. 이번에 그들은 조용했고 방향타 두 개를 파괴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다른 것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트 방향타에 대한 공격은 무려 15분간 계속됐다. 이후 범고래들은 돌아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보트가 다시 항해를 시작하자 어디선가 범고래들이 다시 나타났다. 그는 “갑자기 다 자란 범고래 한 마리가 우리를 뒤쫓기 시작했다. 몇 분 만에 범고래들은 배 밑으로 왔고 우리는 그때 방향타 조각이 아직 조금 남아 있고 그들이 일을 끝내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다”며 “그후 우리는 그들을 더는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몇 달간 포르투갈과 스페인 연안에서 범고래 떼가 보트를 습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크리즈 선장은 범고래 떼와 만나 가슴을 조린 여러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미 CBS 뉴스는 밝혔다. 범고래 연구단체인 대서양범고래실무그룹(GTOA)에 따르면 범고래 습격 사건은 2020년 52건에서 2022년 207건까지 단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생물학자이자 야생동물 보호운동가인 제프 코르윈은 CBS에 범고래 떼가 보트를 습격한 이번 사례는 이 동물의 놀라운 지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건 범고래의 적응된 행동이다.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환경에서 배우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기술을 깨우치고 나면 동료들에게 가르쳐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범고래가 왜 보트를 공격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포르투갈 아베이루대 생물학자인 알프레도 로페즈 페르난데스는 최근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범고래가 과거 불법 어업 활동 중이던 배우 충돌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후 다른 배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범고래가 매우 똑똑하고 사회성있는 동물이라서 모방을 통해 이런 행동을 전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2022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2022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 국민의힘·강남3)는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으로 ‘2022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세출결산액 기준 68조 6983억원의 2022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서울시 53조 4688억원, 교육청 14조 9295억원)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결산 심사에 앞서 집행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바람직한 예산 운용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된다. 온라인 참여는 유튜브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토론회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김현기 의장, 이재원 한국지방재정학회 학회장, 김영철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이성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대표위원인 유만희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한공식 결산검사위원과 한국지방세연구원 최원구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하며, 토론자로는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 이준순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 경기대 행정학과 조임곤 교수,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김대진 교수, 서울시 권순기 재무과장, 서울시교육청 김영기 교육재정과장이 참여한다. 김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의 본격적인 결산 심사 전에 지난해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더 나은 예산 운용의 방향타를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결산은 ▲용도가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에 대해 3불(不) 원칙을 적용한 제11대 의회의 첫 결산인 만큼, 서울시의회는 이번 결산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번 정례회를 통해 비판과 견제의 시각으로 결산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결산검사 결과를 집행기관인 서울시청과 서울시 교육청에 시정 등 처분 요구를 통해 반드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인간에 대한 복수?…범고래는 왜 갑자기 선박 공격하나 [핵잼 사이언스]

    인간에 대한 복수?…범고래는 왜 갑자기 선박 공격하나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가 사람이 탄 배를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베리안 해안 등 유럽 대서양에서 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특이한 행동이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다. 그간 범고래가 선박과 충돌하는 일이 전세계 바다에서 간혹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대부분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베리아 해안을 중심으로 범고래가 선박에게 접근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해 2020년 이후 그 수가 무려 200건 이상이나 보고됐다. 특히 범고래의 이같은 행동은 선박에 대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4일에도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에서 큰 범고래 한 마리와 작은 범고래 두 마리가 한 부부가 타고있는 요트를 합동 공격해 이를 침몰시켰다. 또 이에앞서 지난 2일에도 범고래 여섯 마리가 같은 해협을 항해하던 선박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는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쳐보면 특이한 사례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범고래가 매우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이라기 보다는 놀이의 일종일 수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진 범고래 공격은 단순한 놀이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범고래 공격으로 침몰한 요트 선장인 베르너 쇼펠베르거는 "작은 범고래 두 마리는 요트 뒤에서 방향타를 흔들었고 큰 범고래는 측면에서 전력을 다해 배를 들이받았다"면서 "작은 범고래들이 큰 범고래의 이같은 기술을 관찰하며 따라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이에앞서 범고래의 합동공격을 받은 또다른 선장 역시 "어미 범고래가 새끼들에게 방향타 돌진 방법을 가르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이는 분명히 어떤 형태의 교육이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범고래가 선박을 확실하게 공격했으며 이를 새끼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포르투갈 아베이루 대학 생물학자인 알프레도 로페즈 페르난데스는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범고래가 다른 범고래로부터 이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중심에 '화이트 글라디스'라는 이름의 암컷 범고래가 있다고 지목했다. 페르난데스는 "화이트 글라디스가 과거 불법 어업 활동 중이던 배와 충돌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이후 다른 배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고래는 매우 똑똑하고 사회성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모방을 통해 이러한 행동을 전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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