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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파 캐나다 버니비시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서울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데릭 코리건 캐나다 버나비시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고 23일 밝혔다. 코리건 시장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태권도 국기원의 날’(8월 8일)을 지정하고, 청소년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류 전도사로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버나비시는 밴쿠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교민이 많이 사는 곳이다. 코리건 시장은 또 한국전쟁 참전일을 기리는 기념탑 건립을 위해 공원 중심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한인 문화의 날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방카의 공항패션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

    이방카의 공항패션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입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우아하고 세련된 ‘공항패션’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방카 보좌관의 이날 패션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검정과 흰색)이었다. 느슨하게 목을 감싸는 아이보리색 하이넥 캐시미어 니트 상의에 같은 색의 긴 니트 스커트를 받쳐 입어 큰 키를 한껏 강조했다. 하운드투스체크 무늬의 모직코트는 무릎선까지 내려왔고 단추가 3개씩 2줄 달린 더블버튼 스타일이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검은색 복주머니 모양의 가죽 가방과 같은 색 워커 부츠로 패션을 완성했다. 워커 뒷굽에 포인트로 들어간 흰 진주가 같은 색 진주 귀걸이와 잘 어울렸다. 이방카 보좌관은 살짝 웨이브 진 금발 긴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렸고, 과하지 않은 화장에 체리색 립글로스로 입술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으로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24일과 25일 평창동계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함 유족들 “김영철 방한 절대 불가”

    천안함 유족들 “김영철 방한 절대 불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하는 것을 놓고 천안함 유족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천안함46용사유족회와 천안함예비역전우회, 천안함재단은 23일 성명을 내 “김영철은 2010년 당시 정찰총국장으로 천안함을 폭침시켜 승조원 46명을 숨지게 하고 연평도 포격 도발을 진두지휘한 장본인”이라며 “천안함46용사 유가족에게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상처를 안겨 준 김영철의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수용을 즉각 철회하라고, 북한 당국에는 천안함 폭침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하고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각각 요구했다. 이어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이 강행되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이성우 천안함46용사유족회 회장은 “김영철이 방한하는 데 대해 전혀 정부의 언질이 없었다”며 “정부에서 우리를 거의 무시하다시피 하면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옥 전 유족회장도 “생떼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을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유족들 모두가 김영철 방남에 격앙돼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내내 노란 리본을 달았던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으로 우리 아들 죽인 사람을 올림픽 폐막식에 부른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다만 천안함 유족이 기자회견 후 서울 도심 ‘태극기집회’에 합류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과 관련해 유족회 측은 “정치권이나 다른 단체들과 연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김영철 등 북측대표단 접촉 여부 주목文 대통령과 청와대서 비빔밥 만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와서 영광이고,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YTN이 뉴스속보를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비빔밥 등의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24∼25일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주목된다. 또 이방카 보좌관 또는 미국 대표단의 다른 인사가 25일 방남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접촉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중계부’ 비판에 곤혹스러운 통일부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중계부’ 비판에 곤혹스러운 통일부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천안함 폭침과 DMZ 목함 지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김영철의 방한은 곧 대남 공격의 주범에 대한 ‘면죄부’ 성격으로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지적에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 이 때문에 최근 일각에서는 통일부를 두고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를 ‘덜 기분 나쁘게’ 언론에 전달하는 ‘중계부’라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통일부가 23일 이례적으로 김영철의 방한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국민들도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대승적 견지에서 이해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것은 어떻게든 어렵게 마련된 남북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통일부의 고민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특성상 북한의 입장에서 남북문제를 바라보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야 설득이든 타협이든 할수 있다는 것이 통일부의 논리이고 일정부분 역할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를 그대로 따르는 것은 교류와 관계의 기본인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원칙에 배치된다는 지적이다.외교안보 관련 국책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일부가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를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행태들이 자주 나타난다”며 “특히 국민정서상 대표적 기피인물인 김영철을 걸러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북한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대한 이같은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참가하겠다고 발표한 뒤 남북 간 조율된 일정이나 약속들을 ‘조변석개’(朝變夕改)처럼 바꾼 것은 다반사였지만, 통일부는 여기에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었다. 앞서 북한은 예술단 방남 루트를 계속 바꿨다. 처음에는 판문점 육로를 내세웠다가 경의선 육로로 오겠다더니 결국에는 5·24 조치의 제재대상으로 거론되던 만경봉 92호를 통한 방한이었다. 애초 약속한 방식이 아닌, 굳이 대북제재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경봉호를 선택했는지를 통일부가 북한에 해명을 요구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았다.이보다 먼저 지난달 29일 북한이 지난 4일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19일 밤에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한 하루 전에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이때도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를 윤색해 언론에 전하는 역할만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통일부가 우리 내부에서 남남갈등이 발생할 문제를 인식하지 않았다고는 보지 않는다. 다만 일부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남북 관계 개선과 당면하게는 남북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서 김영철의 방한을 받아들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민 감정을 살펴 김영철이 아닌 다른 인물, 현재 북한의 2인자로 인식되는 최룡해 같은 인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을 수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영철이 북한에서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맞다.하지만 북한에서 대남 문제는 김영철 한 사람이 다 결정 하는 것이 아니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심이 없으면 그 어떤 사안도 진행될 수 없는 것이기에 누가 내려와도 김정은의 아바타일 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통일부가 김영철의 방한을 허가한 것은 남남갈등, 국민 감정의 상처 등 보다는 남북 정상회담이 더 우선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통일부가 이런저런 고민을 다 했겠지만, 결과적으로 김영철의 방한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 실무 협의가 우선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한의 얘기를 듣고, 북미 대화나 기타 여러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

    [서울포토]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철 방남에 미국 “천안함기념관 가봐라” 권유

    김영철 방남에 미국 “천안함기념관 가봐라” 권유

    방남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미국 국무부가 천안함기념관에 가 볼 것을 권유했다.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2010년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성 등을 위해 방남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그가 (천안함)기념관에 가서 그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겨져 온 것을 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천안함기념관은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안보공원에 있다. 이 곳에는 파괴된 천안함 선체가 전시돼 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 차 방한했을 때 천안함기념관을 찾았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다”면서 “한국은 다양한 제재가 해제되고, 특정한 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엔과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 같은 발언의 구체적인 의미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명확한 찬반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 문제에서 우리의 역할은 한국 정부의 가까운 동반자이자 동맹으로서 일하는 것이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이것(김영철 방남)은 그런 부분에 포함된다.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한국에 김정은의 여동생이 왔을 때처럼”이라고 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해 북한 정부와는 어떤 논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대남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로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을 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었지만 한미간 협의를 거쳐 방남이 허용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악관 “이방카, 북 김영철 만날 계획 없다”

    백악관 “이방카, 북 김영철 만날 계획 없다”

    미국 백악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백악관 공보실은 22일(현지시간) 이방카 고문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RFA의 질문에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러면서 폐회식에 참석하는 북한 측 대표단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 측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측은 한미 양국의 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과 그의 방남으로 미국 대표단의 명단을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카, 美대표팀에 “평창서 보자” 방한 직전 트윗

    이방카, 美대표팀에 “평창서 보자” 방한 직전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22일(현지시간) 방한 직전 평창동계올림픽 우승을 거머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이방카 고문은 출국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믿어지지 않을 승리를 거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함께 협력하며 결코 포기하거나 굴하지 않고 우리 자신과 서로를 믿을 때 이뤄낼 수 있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줬다”며 “내일 평창에서 보자”고 덧붙였다. 이방카 고문은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기간 대북 초강경 행보에 주력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달리 순수하게 ‘올림픽 외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서 전할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측 인사와 접촉이 없을 것이라는 백악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폐막식 조우’ 가능성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이방카와 상춘재 만찬…트럼프 메시지는?

    문 대통령, 이방카와 상춘재 만찬…트럼프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만찬을 함께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입국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미국 정부가 대표단을 보내 축하한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접견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북미 대화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지에 관심에 쏠린다. 이번 만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특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서울 회동이 성사 직전 단계에서 불발된 지 2주 만이라는 점에서 북미대화 재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이방카 고문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오는 만큼 중요 외빈들을 맞이하는 장소인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하는 등 정상급 의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대표단은 이방카 고문을 비롯해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쇼나 로복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고문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25일에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하는 일정 등을 소화한 뒤 26일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김영철은 사살 대상… 한국 땅 못 밟아”

    자유한국당은 22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 수용과 관련해 ‘국회 보이콧’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당은 2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홍준표 대표가 폭침된 천안함이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두 차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방남 절대 불가’를 당론으로 정했다. 한국당은 성명에서 “김영철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고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을 주도한 자”라며 “한국당은 김영철의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친북 주사파 정권이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정권이 아니면 김영철을 맞아들이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철이 한국 땅을 밟는다면 긴급체포하거나 사살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김영철 방남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와 법사위,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등의 긴급 소집도 요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경파 김영철 카드 꺼낸 北… 南ㆍ美와 관계 개선 ‘저울질’

    金, 폐회식 이후 이틀 더 머물며 남북 고위급 접촉 나설 뜻 내비쳐 정상회담ㆍ대북 특사 논의 가능성 北 군 출신 강경파 리선권도 방남 ‘대남 실세’ 리현ㆍ김성혜가 수행 대미 강경 메시지 내놓을 수도 북한이 22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고위급 대표단을 참석시키겠다고 통보한 것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밝혀 온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 당시 제안했던 남북 정상회담과 대북 특사 파견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목적을 ‘평창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이라고 밝혔지만 25일 폐회식 이후에도 27일까지 머물겠다고 통보해 이 기간 동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대표단장을 맡은 김 통전부장은 대남전략전술 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 조정·통제하는 핵심 인물이다. 대남 정책에 있어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다음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원으로 방남하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국가기구로 격상된 조평통에서 대남 정책과 남북 대화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수행원 중 통전부 참사로 알려진 리현과 김성혜 통전부 통전책략실장 등은 대남 분야의 핵심 실무진이다. 이에 따라 방남 기간 이뤄질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는 남북 관계 전반에 관해 폭넓은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남 분야 최고 실세인 김 통전부장을 파견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을 비롯해 막혀 있는 남북관계 현안들을 모두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남북관계와 관련한 ‘빅딜’ 제안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북·미 접촉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북한이 불발됐던 ‘김여정·펜스 회동’ 시도에서 엿보였던 것처럼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방한 당시 천안함 전시관을 방문하고 탈북자를 면담하는 등 대북 강경 메시지를 보였던 만큼 북한도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 통전부장을 통해 대미 강경 ‘맞불 전략’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김 통전부장을 내려보내 남측의 관계개선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정부의 관계 개선 의지를) 테스트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여론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로서도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 통전부장 의 방남과 관련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을 준수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런 틀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靑, 이방카 정상급 예우… 트럼프 대북 메시지에 촉각

    靑, 이방카 정상급 예우… 트럼프 대북 메시지에 촉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이방카 보좌관이 23일 한국에 도착해 당일 문 대통령과 저녁 식사를 하고 25일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는 등 3박 4일의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서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대북 압박 등 정치적 메시지에 집중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달리 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북·미, 한·미 관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전달하고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들어 백악관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이방카 보좌관이 들고 올 메시지에 신경을 집중하는 이유다. 25~27일에는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하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려는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새로운 분기점에 접어들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을 ‘정상급’으로 예우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춘재는 외국 정상과 외빈을 모시는 장소로, 상춘재의 의미를 잘 해석해 보라”고 말했다. 그간 많은 외국 정상이 청와대를 다녀갔지만 상춘재에 초대받은 정상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유일하다. 그만큼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에 거는 문 대통령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방카 미 대통령 파견 대표단장에게 의전 편의와 경호 측면에서 상당한 예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미국은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과 북한 문제 연계성에 선을 긋고 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 대표단의 핵심 메시지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축하, 미 선수단 격려, 굳건한 한·미 동맹 재확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 방한의 초점을 ‘북한’이 아닌 ‘평창’에 맞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방한 일정도 공식 행사 이외에는 미 선수들의 경기 관람, 선수단과의 식사 등으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일정이 공개된 이날 이방카 보좌관이 낸 성명도 자국 선수를 격려하는 내용이다.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이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김영철 온다… 남북 2차 평창 외교전

    北 김영철 온다… 남북 2차 평창 외교전

    北측 25일부터 3박 4일간 방남 ‘천안함 배후’ 논란에 보수 반발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오늘 방한 靑 “북미 접촉 없다” 일단 선긋기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북·미 고위급대표단이 모두 참석한다.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25일부터 2박3일간 방남한다. 앞서 23일에는 이방카 트럼프(오른쪽) 백악관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해 3박4일간 머문다. 지난 10일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간 북·미 회담이 불발된 지 보름 만에 양측이 같은 ‘공간’에 머물게 된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폐회식 방한을 계기로 북·미가 접촉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일부는 22일 김 통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과 별도 회동 등 최소 두 차례는 북한 대표단을 만날 전망이다. 회동 장소는 청와대가 유력하다. 북·미 접촉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 만남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양측이 상황 인식을 하고 갔기에 당장 무엇을 만들어 낸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전부는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만큼 서훈 국정원장이 김 통전부장을 상대한다. 이 관계자는 “폐회식 뒤 하루 정도 비는데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아 배후로 지목됐던 김 통전부장의 방남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야당에서 김 통전부장을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과거 국방부가 천안함 도발의 구체적인 책임 소재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 야당은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김영철 방남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2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 보좌관은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갖는다. 북·미 대화가 불발되고 한·미 간 통상 마찰이 고조되는 시점이어서 그가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백악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으며, 탈북 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김영철, 미국 후커와 접촉할까...? ‘급’만 따지면 리선권이 할수도

    북한 김영철, 미국 후커와 접촉할까...? ‘급’만 따지면 리선권이 할수도

    청와대는 이방카 고문의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측 수행단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안면이 있는 인사가 포함돼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앞서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이방카 고문 일행이 23일부터 26일까지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은 방한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 특히 이방카 고문 수행원 가운데 김영철과 만난 적이 있는 후커 담당관이 포함돼 있어 북·미 접촉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앙정보국(CIA) 북한 정보분석관 출신인 후커 담당관은 버락 오바마 정부 때 NSC 한반도 담당관으로 임명됐으며, 백악관 내에서 한반도 문제를 전담하는 대표적 인사다. 후커 담당관은 2014년 방북,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과 안면을 텄다. 그는 2014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을 수행해 1박2일 평양을 방문해 당시 김영철 정찰총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의 대화에 배석했다. 통일부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온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철 방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20 여건

    ‘김영철 방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20 여건

    천안함과 연평도, DMZ 목함지뢰 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돼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한 소식에 청와대에 ‘항의성’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다.통일부가 22일 오후 1시30분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김영철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북측에서 파견된다고 밝힌지 3시간만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김 부위원장 방남 반대’ 청원이 20여건 등록됐다. 이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 제목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 김영철의 폐막식 참석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거부해 주십시오’다. 청원인은 “북한이 아직도 천안함 폭침에 대한 어떤 책임 인정과 사과 의지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속 김영철이 우리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들과 나란히 있는 모습, 나아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받았던 형태의 의전과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유족들의 마음은 찢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파견과 관련 “우리(한국당)가 판문점 가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철 방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자네들은 분하지 않느냐. 천안함 사건 났을 때 몇살이었냐”고도 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폐회식 참석 北김영철은 누구···“불바다” 발언한 강경파

    평창 폐회식 참석 北김영철은 누구···“불바다” 발언한 강경파

    ‘천안함 폭침 배후’ 인식…논란 예상이방카 만날 가능성에 靑 “아닐 것”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선택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인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부장을 겸하고 있다.그는 2015년 말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으로 2016년쯤부터 당 통일전선부장직을 맡았다. 김영철 등은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과 통일부가 22일 밝혔다.김영철은 북한 군부 내 대표적인 ‘대남통’으로서 1980년대 후반부터 남북 대화에 관여했다. 1989년 남북 고위당국자회담 예비접촉 때 북측 대표였고, 1990년 남북 고위급회담 때도 북측 대표단에 참여했다. 이후로도 남북고위급회담 군사분과위 북측위원장(1992년), 남북정상회담 의전경호 실무자접촉 수석대표(2000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대표(2006~2007년), 남북 국방장관회담 북측 대표단(2007년) 등을 맡았다. 2009년에는 중장에서 상장으로 승진하면서 대남 공작 사령탑인 총참모부 정찰총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온건파로 분류됐던 전임자 김양건과 달리, 군부 출신의 김영철은 대남 강경파로 평가된다. 특히 김영철이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고 있었고, 이 때문에 우리 측에서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인식돼 왔던 점은 이번 방남을 둘러싼 논란 요인이 될 수도 있다.군은 천안함 폭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담당하는 북한군 4군단과 대남 공작을 맡은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며, 당시 4군단장이었던 김격식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사건을 주도했을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김영철이 이끈 정찰총국은 이외에도 연평도 포격, 북한의 사이버 테러 등 크고 작은 대남 도발·위협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영철의 방남과 관련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목적을 ‘폐막행사 참가’라고 밝힌 것을 우선 고려했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큰 틀에서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0년 5월 20일에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으나, 북한 정찰총국장이 천안함 공격을 주도했다고 발표하지는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10년 8월 천안함 폭침 등을 들어 정찰총국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미국 방문 등이 금지되는 독자제재 대상에 올렸다. 우리 정부도 2016년 3월 김영철을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다만 우리 정부의 제재에는 우리 국민과의 금융거래 금지와 국내자산 동결만 포함될 뿐 남측 방문을 제한하는 내용은 없는 만큼 정부는 이번 방남 자체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영철은) 우리 지역 방문에 대한 제한은 없다”며 “미국 측과는 외교부에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 명단에도 ‘김영철’이라는 인물이 포함돼 있으나 통일전선부장 김영철과는 동명이인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의 대남 강경노선을 주도해온 것으로 관측돼온 김영철이, 남북 화해무드 속에서 치러질 이번 폐회식 무대에 나서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김영철은 2013년 3월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명의로 ‘정전협정 백지화’를 발표하면서 “미제에 대해 다종화된 우리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맞받아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퍼부으면 불바다로 타번지게 돼 있다”고 위협해 강성 이미지를 확인했다. 2014년에는 류제승 당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남북 군사당국자 비공개 접촉 테이블에 마주앉기도 했지만, 당시 접촉은 구체적 합의 없이 끝났다. 한편 이번 개회식에 폐회식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돼 2주 만에 다시 방남하게 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김영철의 ‘오른팔’로 전해진다.역시 군 출신으로 남북협상 경험이 풍부한 리선권은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해왔다.한편 김영철이 미국 대표단으로 이번 폐회식 때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 고문과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고문이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 체류하고, 두 사람 다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마주칠 수 있는 시간적·공간적 가능성은 일단 열려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폐회식 방한을 계기로 북미가 접촉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양측의 접촉을 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며 “양측이 접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폐회식장에서도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예우와 폐회식 자리 위치 등은 의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도 “최근 상황과 인물(이방카와 김영철) 등을 고려할 때 쉽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이방카 방한 역할 “펜스 부통령이 남긴 방한 피해 복구”

    이방카 방한 역할 “펜스 부통령이 남긴 방한 피해 복구”

    폐회식때 北과 비밀 접촉 가능성···4월 북미대화 관측도  23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한국에서 할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악관의 선임고문이자 ‘퍼스트 도터’인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인물로 꼽힌다.이방카는 방한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 메시지 내용에 따라 남북 관계 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도 변곡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북한 문제와 선을 긋고 스포츠 외교 사절단의 역할에 충실할 가능성이 크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방카가 폐회식 참석과 미 선수단 격려에 주력하고 북한 측과 접촉하거나 탈북자와 면담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북한 역시 폐회식에 맞춰 고위 대표단을 내려보낼 예정이어서 비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개회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이 비밀리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만날 뻔했던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제재로 강한 압박을 느끼는 북한 측이 어렵사리 마련된 북미 대화의 판을 먼저 깨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그 경우 한국 정부의 중재 등으로 4월을 전후해 북미 간 대화가 재시도될 수 있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에서 나오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빌미로 반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전직 국무부 관료 민타로 오바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가장 그럴 듯한 시나리오는 이방카가 공개적으로는 의례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적 대화에서는 미 행정부가 가진 현재의 생각을 전달한다는 것”이라며 “이방카는 펜스 부통령의 방한 때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 문 대통령과 잘 어울리면서 강한 한미 관계를 소중히 생각한다는 인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나혼자산다’ 측 “23일 결방, 컬링 여자 대표팀 준결승 응원”

    ‘나혼자산다’ 측 “23일 결방, 컬링 여자 대표팀 준결승 응원”

    ‘나혼자산다’가 오는 23일 결방한다. 22일 MBC ‘나혼자산다’ 측은 “컬링 여자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돼 한 주 휴식하고 다음 주에 시청자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혼자산다’ 측은 이어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아 방송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국가대표 못지 않은 파이팅 넘치는 웃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월 2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김연경의 상하이 싱글라이프 3탄과 전현무의 팬미팅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방카 방한 일정 “23일 문 대통령과 만찬, 25일 폐막식 참석”

    이방카 방한 일정 “23일 문 대통령과 만찬, 25일 폐막식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오는 23일(한국시간) 방한해 3박 4일 간 체류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미 정부 대표단은 이방카 고문을 비롯해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네프 주한미국대사 대리, 쇼나 로복 미국 봅슬레이팀 코치 등으로 구성됐다. 미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이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의 막판 취소로 불발됐을 뿐 펜스 부통령은 방한 당시 북측 대표단과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았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방카 고문은 방한 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경기관람, 미국 선수나 관중들과의 소통 등에 할애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은 방한 기간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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