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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이 짜고 코로나 퍼뜨려” 유튜버 황당 주장

    “한·중이 짜고 코로나 퍼뜨려” 유튜버 황당 주장

    유튜버 “정부, 코로나 검사 조작” 황당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유튜브에선 불분명한 주장들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질본) 등에 따르면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오후 “검사를 조금 하거나 조정하는 것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유튜브 등에서 각종 ‘루머’들이 등장하자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한 것이다. 전날까지 유튜브에는 관련 가짜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됐다. 한 유튜버는 “8·15 국민대회(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며) 특정 교회(에서) 몇백명 단위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 예배자는 무조건 양성으로 조작한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보건소에서도 양성을 받아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경우 병원에서 재검사하면서 음성으로 판정받는 사례가 있다. 정부가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질본은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틀이 지나서 병원에서 검체가 체취됐기 때문에 자연적인 바이러스양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본 방대본 진단분석총괄팀장은 지난 19일 “검체를 채취하시는 분들은 환자의 소속 배경이나 정보 없이 의료적 목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며 “검체 채취도구 자체도 이미 무균밀봉돼 있으므로 검체 채취 전에 사전조작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의료인의 판단결정권을 정부가 개입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는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논의를 언급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짜고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글도 올라왔다.방심위, 가짜뉴스 유튜브 영상 2건 접속차단 결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방역당국이 심의를 요청한 유튜브 영상 2건을 심의해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다. 해당 영상은 ‘충격! OOO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코로나 양성환자 만들기, 보건소의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의 3분 25초 분량의 전화 통화 녹음정보다. 방심위는 국내 접속차단 결정을 구글코리아에 통보하고 구글이 자체 커뮤니티가이드라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이르면 내일부터 접속 차단된다. 해당 영상의 차단은 국내에서만 이뤄진다. 방심위는 방역 당국의 검사 결과에 대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인터넷에 의도적으로 게시해 40만명 넘게 시청되는 등 사회적 불신을 초래할 영향력이 큰 점과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거나 검사 거부에 따른 전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접속차단(시정요구)를 결정했다. 또 시정 요구된 동일 사례에 대해서는 중점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으로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고] 사후약방문/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기고] 사후약방문/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올해 북한의 상황을 압축해 표현하는 두 개의 단어를 꼽으라면 ‘코로나19’와 ‘홍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북한만이 아니라 남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확산되자 북한 당국은 서둘러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코로나의 확산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듯하다. 그러나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한 탈북자가 다시 바다를 건너 개성 지역에 재입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북한 당국은 개성시 전체를 봉쇄하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이 사건 이전까지 북한 지역에 코로나가 발생했다면 중국 탓이요, 이후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남한 탓이라고 주장할 게 뻔하다. 코로나 확산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를 마련코자 함이다. 올여름 폭우로 북한 지역 여기저기에서 제방이 터지고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만 7000가구의 살림집과 630여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되고 4만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 매몰되거나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나타났다.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라는 김 위원장의 지시가 무색하다. 김 위원장은 봉쇄를 당하고 있는 개성시 주민과 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마을 주민에게 식량과 특별 선물을 보내 주면서 다독이고 있다. 김 위원장의 선물을 받은 주민들은 감동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 어찌 감동할 만한 상황인가. 내각의 간부들은 수해가 발생한 게 모두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앞다투어 자책하고 있다. 북한의 수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북한 소식을 듣고 있노라니 마치 대한민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혹시 우리 가운데도 북한이 취하고 있는 방식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나 않은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더라도 그 합리성을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모를 일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도 북한을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볼 일이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죽은 뒤에 약을 처방한다’는 뜻으로, 때가 지난 뒤에 애를 쓰는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전염병이나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아낼 수는 없겠지만 ‘사후약방문’을 매년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멈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코로나 재확산… 종편·넷플릭스도 드라마·예능 등 제작 줄줄이 중단

    코로나 재확산… 종편·넷플릭스도 드라마·예능 등 제작 줄줄이 중단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 따라 방송 촬영도 속속 멈춰 서고 있다. 일부 출연진이 확진 판정을 받은 드라마를 비롯해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 녹화를 줄줄이 취소해 결방도 잇따르고 있다. 보도 프로그램 역시 화상 인터뷰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상 제작에 돌입했다. SBS는 24일 예정됐던 예능 ‘집사부일체’와 ‘런닝맨’의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촬영분이 남아 있어 이번 주 방송은 가능하지만 장기화할 경우 대체 편성도 불가피하다. SBS는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명령 기준(실내 50명, 실외 100명)을 벗어나지 않도록 현장 인원을 관리하면서 촬영을 이어 왔지만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거치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 취소하는 방송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현장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인력을 줄여 제작하는 방법을 각 프로그램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도 중단됐다. KBS는 오는 30일까지 ‘암행어사’, ‘오! 삼광빌라!’, ‘비밀의 남자’, ‘바람피면 죽는다’ 등 5편의 제작을 중단했다. 출연자 중 확진자가 나온 ‘도도솔솔라라솔’은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로 26일 예정된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역시 24일 결방해 특집 다큐멘터리를 편성했고 후속 ‘좀비탐정’ 제작발표회까지 순연됐다. 예능 ‘1박 2일’도 지난 21일 촬영을 하지 않았다.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도 드라마 ‘악의 꽃’, ‘미씽:그들이 있었다’ 등의 촬영을 31일까지 멈춘다. 사전 제작인 tvN ‘비밀의 숲2’와 새 월화극 ‘청춘기록’은 방영 차질은 피했다. 다만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공식 행사로 여겨졌던 ‘청춘기록’의 제작발표회는 취소됐다. 야외 촬영 중심의 예능 tvN ‘서울촌놈’도 이번 주 녹화를 건너뛰고, 생방송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다음주 휴방한다. JTBC도 ‘18 어게인’, ‘경우의 수’ 등 6편의 촬영을 중단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있었던 지난 2~3월보다 방송가 타격이 큰 것은 스튜디오와 방송사가 몰려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진행된 탓이다. 적게는 수십 명에서 1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모이고, 프로그램 간 겹치기 출연도 많아 불확실성이 높다. 이 때문에 지난 1차 유행 당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이어 간 넷플릭스도 ‘오징어 게임’ 등 시리즈 제작을 전면 중단했다. 보도 프로그램 역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KBS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비대면 생방송으로 한다. 생방송 토론이 비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80분간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세 후보를 화상 연결한다. 앞서 지난 19일 ‘사사건건’에서도 패널들이 화상으로 출연했다. 지난주 CBS와 SBS 상암 사옥의 잇단 폐쇄에 비상 방송 리허설도 진행됐다. 재난 주관방송 KBS 1라디오는 봉쇄에 대비해 지난 21일 이동 중계차에서 ‘정용실의 뉴스브런치’ 모의 방송을 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지난번 유행 당시 마련한 비상조치 등에 따라 대응 중”이라며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세부 일정을 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설] 시진핑 조기 방한 합의, 할 말은 하는 외교해야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조기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그제 부산에서 5시간 50분간 가진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한중 관심 현안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에 공감해 ‘하노이 노딜’ 후 교착 상태인 남북 관계에서 중국의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양국은 지난 2017년 10월 ‘모든 교류 협력을 정상 궤도로 회복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 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을 사실상 봉합한 상태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류 금지 등으로 대응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해제될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성숙과 사드 배치로 생긴 앙금 등 불편한 관계를 털고 가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문제는 최근 미중 갈등이 악화일로인 데다 남중국해 군사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이어서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방한이 한국 외교에 부담을 안겼으리라는 점이다. 미국은 중국을 배제한 경제·무역 체제를 만들려는 경제번영네트워크(EPN)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하며, 중국을 겨냥한 중거리 핵미사일의 한국 배치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측이 다방면에서 갈등하는 미중 관계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면서도 한국 측에 최소한 중립 또는 중국 편을 들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중 신냉전 속에서 한국의 외교는 전략적 모호성 속에서도 국익에 우선하는 분명한 외교 원칙과 전략을 내세워 대응할 필요가 더 절실해졌다. 시 주석 방한으로 한국이 할 과제를 중국에 분명히 밝히고, 한국이 중국에 양보할 수 없는 대미 관계의 기준을 명백히 해 국익을 극대화할 수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박기석의 외교통일수첩] 싱하이밍 광폭 행보, 전랑(戰狼)외교인가 공공외교인가

    [박기석의 외교통일수첩] 싱하이밍 광폭 행보, 전랑(戰狼)외교인가 공공외교인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1월 부임 후 약 7개월간 한국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두루 만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를 적극 홍보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시기에 부임한 그가 한국에서 우군을 늘리고자 공공 외교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싱 대사는 지난 19일 서울 연희동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다. 한중 수교 28주년을 닷새 앞두고 양국 외교 관계를 수립한 노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주한 중국대사관은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을 논의하고자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1~22일 한국을 찾기 앞서 이뤄진 싱 대사의 방문은 한중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례적인 점은 대사관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싱 대사의 노 전 대통령 방문을 알린 것에 더해 한국 매체의 관련 보도를 인용하며 재홍보를 했다는 것이다. 대사관은 21일 중앙일보가 방문 사실을 독점 보도했으며 이후 “한국의 다른 주요 언론 매체들도 인용기사를 잇따라 냈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부임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적극적인 공공 외교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고 중국발 입국 금지 요구 등이 쏟아지자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설명했다. 싱 대사의 강점은 유창한 한국어다. 전임 추궈홍 대사는 일본통으로 한국 근무 경험이 없었던 반면, 싱 대사는 한국에서도 세 차례에 걸쳐 10년간 근무한 한반도통이다. 싱 대사는 2월 4일 브리핑은 물론, 사흘 후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때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싱 대사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경제블록과 미국이 비판하는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해서도 자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대변했다. 미국이 중국을 세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에 한국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신호를 보내자 싱 대사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만나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강조하며 견제했다. 대사관도 페이스북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홍콩, 신장위구르자치구, 파룬공, 인권 문제에 대한 서구의 비판에 ‘낭설과 사실 진상’이라는 카드 뉴스를 올리며 자국 입장을 홍보하고 있다. 싱 대사와 대사관의 공공 외교에 대해 중국 ‘전랑 외교’의 일환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중국이 과거 덩샤오핑 시대의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 노선에 따라 조용하고 신중한 외교를 폈다면, 시진핑 시대에 들어와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국익 수호를 위한 공세적인 외교를 지향하는 모습이다. 이에 국제무대에서 자국 정부의 입장을 강경한 어조와 행보로 관철시키려는 중국 외교관을 전랑(늑대 전사)에 빗대 왔다. 전랑 외교는 과도한 국수주의로 역풍을 맞는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된다. 루샤예 주프랑스 중국대사가 지난 4월 프랑스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자 대사관 홈페이지에 ‘프랑스가 나이 든 사람을 집에서 죽게 만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프랑스 정부는 그를 즉각 초치해 항의했다. 다만 싱 대사의 대(對)한국 공공 외교는 전랑 외교와는 결이 다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당시 중국이 공세적으로 나와 오히려 한국 내 반감만 샀다는 교훈을 얻고 이번에는 한국의 호감과 지지를 확보하고자 부드러운 외교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중국이 서구 국가에 대해선 전랑 외교를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음 사로잡기’ 외교를 하고 있다”며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 한국은 미국에는 물론 중국에도 전략적으로 필요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 대사가 한국어도 능통하고 한국 외교 경험도 많아 적극적으로 공공 외교를 펼 역량이 있기에 서구 국가들에 대한 외교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미중 현안’ 이례적 언급… ‘韓에 中 지지’ 요구는 향후 큰 부담

    中, ‘미중 현안’ 이례적 언급… ‘韓에 中 지지’ 요구는 향후 큰 부담

    中, 美의 反중국 전선 확장 조짐에 견제구徐 “미중 우호관계가 동북아 평화에 중요”전문가 “韓, 다른 주요국과 행보 같이해야”시진핑 조기 방한 합의… 코로나19가 변수양 국무위원 “한반도 비핵화 지속 협력”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열린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회담 결과 브리핑에는 ‘최근의 미중 관계’란 표현으로 이 문제가 이례적으로 공식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이 반(反)중국 전선 동참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 정치국원이 방한해 사실상 지지를 요청하면서 ‘고래 싸움’에 낀 한국으로선 부담을 떠안게 됐다. 양 정치국원은 부산에서 오찬을 포함해 5시간 50분간 이뤄진 회담에서 미중 관계 현황과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과 화웨이 배제 캠페인, 홍콩보안법, 남중국해 등 현안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을 지지하거나 최소한 중립을 지켜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관측된다. 서 실장은 미중 공영과 우호 협력 관계가 동북아 및 세계 평화·번영에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한다. 미중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보다는, 원칙론을 밝히는 수준에서 그친 것으로 보인다. 양 정치국원도 ‘우군 확보’ 차원에서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기보다는 탐색전 수준에 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 20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싱가포르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과 협력해 전략적 신뢰와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며 미국 견제 의도를 분명히 했다. 미중 갈등 국면 전개에 따라 중국의 요구 수준이 높아질 수도 있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11월 미국 대선 변수도 있고 다른 국가들도 섣불리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한국도 앞장서 선택하기보다는 다른 주요 국가들과 행보를 같이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양측은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을 조기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연내 방한을 추진하던 양측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조기 방한’이란 표현을 썼다. 일각에서는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가 시 주석 방한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양 국무위원은 향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과 지속적 소통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혀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국 언론은 대체로 높은 평가를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즈강 헤이룽장성 동북아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일본과 달리 중립적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훈-양제츠 6시간 회담 “시진핑 조기방한 합의”

    서훈-양제츠 6시간 회담 “시진핑 조기방한 합의”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부산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5시간 50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방한 시기 등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담은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이뤄졌다.양측은 곧바로 1시 30분부터 1시간 50분 동안 오찬을 하며 협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 코로나19 대응 협력 △ 고위급 교류 등 한중 관심 현안 △ 한반도 문제와 국제정세 등 폭넓은 주제를 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 가속화 △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연내 서명 △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의 연계협력 시범사업 발굴 △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등 다자 분야 협력도 논의됐다.양측은 올해 한국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총리의 방한이 이뤄지면 한중일 3국 관계는 물론, 한중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서 실장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양 정치국원은 “향후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조속한 시기 중국에 방문해달라고 서 실장을 초청했고 양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이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서 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이 신속통로 신설·확대 운영 등 교류·협력 회복과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항공편 증편과 비자발급 대상자 확대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 정치국원의 2년 만의 방한이 한중 교류·협력 활성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서 실장 부임 이후 주요국 상대 인사로는 첫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담이 매우 의미있고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훈-양제츠 회담 종료…한반도 정세·시진핑 방한 논의

    서훈-양제츠 회담 종료…한반도 정세·시진핑 방한 논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간 22일 회담이 2시간 만에 종료됐다. 두 사람은 곧바로 회담장 옆에 있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이어간다. 서훈 실장은 이날 오전 9시29분부터 오후 1시34분까지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층 오키드홀에서 양 위원과 회담을 가졌다. 서 실장이 지난 7월 국가정보원장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양 위원과의 첫 대면이다. 회담에서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방한 일정이 구체화됐을지 주목된다. 올해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두 사람은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 실장은 이날 오전 9시21분쯤 회담장이 있는 호텔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수고한다”며 간단히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양 위원은 오전 9시28분쯤 회담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회담장으로 향했다. 양 위원은 서 실장과 오찬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한다. 앞서 양 원은 전날(21일) 오후 5시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양 위원의 방한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양 위원은 비공개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현안을 긴밀하게 논의한 바 있다. 서 실장은 회담 종료 후 호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6시간 동안 대기한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서울로 복귀해 5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KBS 코로나 확산에 드라마 5편 일주일간 제작 중단

    KBS 코로나 확산에 드라마 5편 일주일간 제작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KBS가 5편의 주요 드라마를 일주일간 제작 중단하기로 했다. KBS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드라마는 미니리시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와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5편이다. 이에 따라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 등을 포함한 수목드라마는 편성 일정이 조정되며 ‘비밀의 남자’는 일주일간 결방한다. 방송가에서 잇단 확진자가 발생하자 JTBC와 넷플릭스도 콘텐츠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들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들 중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예지원, 오만석, 서이숙 등은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에는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장에서는 14일 단역으로 참여한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스태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서성종과 함께 연극 ‘짬뽕’에 출연하는 배우 허동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출연 중인 ‘도도솔솔라라솔’의 촬영 또한 중단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25일 예정되어 있었던 최종회 방송을 미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양제츠 부산 도착…서훈 실장 만나 시진핑 방한 등 논의 예정

    양제츠 부산 도착…서훈 실장 만나 시진핑 방한 등 논의 예정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1일 부산에 도착했다. 양 위원은 방한 기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양 위원은 이날 전세기를 이용해 오후 5시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했다. 방역당국의 안내를 받아 코로나19 관련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의 이번 방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다. 서 실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한 기간 중 두 사람은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오는 22일 서 실장과의 회담과 오찬이 예정돼 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최근 교착 상태에 직면한 남북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서 실장은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양 위원에게 북한의 우방인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양국은 당초 올 상반기를 목표로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방한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최고조에 달한 미중 갈등 속에서 양 위원은 한국에게 미국의 반중(反中) 전선에 동참하지 말라는 요구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양제츠, 미중 갈등 속 한국 찾아

    [포토] 양제츠, 미중 갈등 속 한국 찾아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에서 시 주석 방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해양플랜트 시장 어려움 타개 위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해양플랜트 시장 어려움 타개 위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침체된 해양플랜트 산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 및 전시회(Offshore Korea 2020, 약칭 OK 2020)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의 주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경연전람, 코트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키멕스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가하락과 발주취소 등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3 조선소 등을 비롯하여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제5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 (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20)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차년도와 동일한 규모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2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8개 주제세션에서 총 32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기조연설자로 나선 국제가스연맹의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 사무총장은 석유가스산업의 글로벌 에너지시장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며, 각 세션에는 미래 해양플랜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디지털화,스마트건조,경쟁력강화방안, 해체산업’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세션에는 최근 석유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가이아나와 브라질의 석유개발 현황과 현지상황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별도로 준비 중인 특별세션에는 지난 6월 빅3 조선소와 LNG 운반선 100여척 발주 MOU를 체결한 카타르 국영석유공사 발주담당자가 특별연사로 발표한다. 발주 계획 및 프로젝트 참가희망 국내기업 발표와 네트워킹을 위한 방한을 희망하고 있어 현재 관계부처와 조율 중이다. 아울러, 2018년에도 글로벌 유가급락으로 인한 수주절벽 사태를 맞아 업계 부담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무료로 진행했던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는, 금년에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에 따른 저유가와 신규발주 연기, 취소 등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위기상황을 고려해 올해 행사도 전격적으로 무료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한 동시 개최되는 OK전시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육성 필요성에 초점을 맞춰 개최된다.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고 해양플랜트 산업이 재개되더라도 국산 기자재 업계가 붕괴된 상황에서는 빅3 조선소도 수익성 악화는 물론 지난 과거의 어려움을 답습할 수 밖에 없는 현상황에 대한 우려가 매우 깊은 가운데 이번 OK 2020 전시회를 계기로 국산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스킨쉽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시 주관사측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참가기업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올해 전시회 참가비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는 등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전시회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OTRA에서도 이번 전시기간중 해외 빅바이어 50개사를 유치하여 ‘2020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GOMP 2020)’ 라는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계에 보탬이 되고자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판로를 모색하실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양제츠 방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 돼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초청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을 방문한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22일 오전 회담과 오찬 협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와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연내 계획돼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도 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장과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역임한 양 정치국원은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의 판공실 주임도 맡고 있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 고착화되는 국면에서 이뤄진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방한이 예사롭지 않은 까닭이다. 시 주석 방한 문제 조율 이상의 ‘큰 그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갈등을 넘어 홍콩과 대만, 티베트, 신장 등 중국의 ‘핵심이익’까지 노골적으로 문제 삼으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전 세계 동맹을 상대로 ‘중국 포위망’ 합류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양 정치국원은 이번 방한을 통해 시 주석 연내 방한 ‘선물’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미중 신냉전 정세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로서는 또 한번 외교 시험대에 설 수도 있는 것이다.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혜로운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로서는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의 새로운 동력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답답할 정도로 정체돼 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은 중단됐고, 남북 관계 또한 답보 상태다. 북한은 우리 측의 모든 제안에 침묵 또는 반발하면서 오히려 군사력 강화의 길을 걷고 있다. 미 대선 이전이라도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최소한 남북 대화 진전을 위한 동력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방한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 눈길 못끄는 안철수…지지율 요지부동

    눈길 못끄는 안철수…지지율 요지부동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가운데 국민의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통합당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으나 정작 중도정당을 표방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요지부동이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에도 최고위원회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하고, 화려한 분식통계로 감추더라도, 정권의 아랫배에 낀 무능과 부패의 지방 덩어리는 절대 감출 수 없다”며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3.6%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원내 3석 정당으로서 영향력 한계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정당 대표로서는 가장 먼저 디지털 성범죄·기본소득·4차 추경 등 이슈 선점에 나섰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통합당이 외연 확장을 위해 ‘좌클릭’ 행보를 보이며 더욱 설 자리 잃은 모양새다. 통합당과 메시지마저 비슷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진중권 전 교수와 안 대표가 출연한 긴급좌담 영상에는 “정부 비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시 의료봉사를 가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에 마땅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는다면 안 대표가 유효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드름 완화’ 의약품 오인 등 화장품 불법광고 110건 적발

    ‘여드름 완화’ 의약품 오인 등 화장품 불법광고 110건 적발

    여드름을 완화하거나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며 화장품을 의약품 등으로 오인하도록 한 불법 광고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를 표방한 화장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이트 광고 1305건을 점검한 결과 110건의 불법 사례를 적발해 시정 조치하고, 4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후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좁쌀 여드름·뾰루지 완화’, ‘홍조개선’, ‘피부·세포재생’ 등 의약품 오인 광고(107건) ‘화이트닝’ 등 기능성화장품 오인 광고(1건) ‘진피층 각질정리’ 등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2건)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민간 광고검증단은 “화장품이 상처 치료나 흉터 개선 등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검증된 바 없다”며 “화장품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의료적 판단이나 치료 없이 기대 효능·효과를 광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IS의 ‘비틀스’ 사형 선고 안할테니 정보 넘겨줘” 美 정부, 英에

    “IS의 ‘비틀스’ 사형 선고 안할테니 정보 넘겨줘” 美 정부, 英에

    영국식 억양 때문에 과격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대원들 사이에 ‘비틀스’로 불린 네 명의 영국 국적 박탈자들이 있었다. 알렉산다 코테이와 엘 샤피 엘셰이크는 그 중에서도 끝까지 조직에 남아 있던 대원들이다.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의 서구 사람들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시리아의 쿠르드계 세력에 붙잡혀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구금돼 있다. 미국은 영국과의 수사 협력을 원했는데 이들의 손에 희생된 이들의 친척들은 사형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미국에 핵심 증거를 넘겨주면 안된다고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이들의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만약 영국이 핵심 증거를 넘기는 데 합의하면” 두 사람의 구형 단계에서 사형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둘은 IS의 납치 조직원으로 미국인 기자와 영국인 구호 활동가들을 유인해 살해했다. 희생자들을 참수하고 죽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방송하는 끔찍한 일을 했다. 영국은 두 남성이 법적으로 영국에 추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2018년에 미국이 둘을 기소하기 위해 영국이 도움되는 정보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몇몇 영국 장관들은 사형 선고에 반대하지 않으며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엘셰이크의 어머니는 사형제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추세를 영국 정부가 앞장 서 거스르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미국과의 협력은 중단됐다. 과거에도 영국은 자국이 정보를 제공하거나 용의자를 추방한 나라가 사형 선고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만 협력해 왔다. 미국 대법원도 영국으로부터 받은 핵심 정보를 이용하게 해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은 합법적이지 않다고 판시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사형제에 반대하는 것이 “오랜 입장”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이 남자들을 범죄자로 기소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를 재판 없이 구금하는, 말썽 많은 관타나모 미군 형무소로 둘을 보내면 영국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BBC의 군사안보 전문기자 프랭크 가드너에 따르면 미국은 이 문제를 10월 중순까지 매듭짓지 못하면 이라크 정부에 넘길 것이란 경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살해된 서구 인질들의 친척들은 사형 언도보다 공정한 재판을 통해 이들의 죄상이 낱낱이 공개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000만원 팔아 겨우 27만원… ‘코로나 쇼크’ 상장사 순익 34% 뚝

    1000만원 팔아 겨우 27만원… ‘코로나 쇼크’ 상장사 순익 34% 뚝

    ‘코로나19 쇼크’가 현실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은 34% 넘게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24%, 매출액도 5% 넘게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장기업의 외형과 수익성 모두 1년 전보다 크게 뒷걸음질쳤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2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이들이 거둔 순이익은 25조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줄었다. 영업이익(42조 6534억원)과 매출액(943조 2240억원)은 각각 24.2%, 5.8%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하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 감소폭은 47.1%로 커진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1년 전 5.62%에서 4.52%로 하락했고,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87%에서 2.71%로 떨어졌다. 상장기업이 1000만원어치 상품을 팔아 실제로 손에 쥔 순이익이 27만원에 그쳤다는 얘기다.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92곳이나 됐다.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0곳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분석 대상 기업의 28.9%(171곳)가 적자를 기록했고, 71.1%(421곳)는 흑자를 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 8.9% 감소한 449조 5443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9.2%, 순이익은 2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94%에서 5.16%, 순이익률도 2.30%에서 3.16%로 개선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수출 중심의 대기업과 셀트리온, 카카오, 네이버 등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은 기업들이 예상 외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 상장사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 재확산되면서 실물경기 위축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송·숙박·유통 등 관련 업종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아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록다운(봉쇄)이 재개된다거나 국내 방역이 3단계 거리두기로 강화되면 기업 실적은 상반기처럼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양제츠, 21~22일 부산서 서훈 만난다… 시진핑 방한 우선 논의

    양제츠, 21~22일 부산서 서훈 만난다… 시진핑 방한 우선 논의

    2018년 비공개 방한 후 2년 만에 부산행靑 “한중 코로나 협력·양자관계 등 협의”남북관계 복원·한중일 정상회의 다룰 듯 미중 갈등 국면에 中 지지 요청 가능성도美 예의주시 속 서울 아닌 부산 고려 분석 이인영, 中대사 만나 남북관계 협력 당부청와대는 19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초청으로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이며 서 실장이 안보실장에 취임한 뒤 처음 만나게 된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을 지도하고 국가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권력기구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는데, 양제츠는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며 한국의 국가안보실과 유사한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도 맡고 있다. 회담에선 시 주석의 방한 문제가 우선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 문제도 주요 의제 중 하나”라며 “양국은 코로나19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남북대화 복원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 코로나19 이후 고위급 교류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라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양 정치국원이 시 주석 방한이라는 선물과 함께 악화일로를 걷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국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숙제’를 들고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미중이 경제·기술·인권·안보 등 전 영역에서 충돌하는 상황에서 무역, 화웨이, 홍콩보안법, 남중국해 등 현안에 대한 중국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 수도권에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양 정치국원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했을 때도 중국 총영사관이 있는 부산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났다. 언론 주목을 피해 민감한 현안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과 회담 장소는 관련이 없다”면서 “중국의 일정과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양 정치국원의 방한을 미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자연스럽게 피할 수 있도록 부산이 고려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만나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남북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남북 간 협소한 이해관계만이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도 대화 재개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싱 대사는 “남북 화해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만 하겠다”고 답했다. 남북·북미 관계를 쌍두마차에 비유하며 “중국은 옆에서 밀고 끌어당기는 것을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 폭격기 6대, 한미 연합훈련 맞춰 한반도 근해 떴다

    美 폭격기 6대, 한미 연합훈련 맞춰 한반도 근해 떴다

    미군 폭격기 6대가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맞춰 한반도 근해를 비행했다. 19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B1B 랜서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등 6대의 폭격기가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 18일 동해와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B1B 2대는 미 본토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다른 2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각각 출격했다. B2는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에서 출발했다.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 2대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J 전투기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의 항모타격단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도 훈련에 참여했다. 미 공군은 “이번 임무는 언제, 어디서든 전 지구적으로 전투사령부 지휘관들에게 치명적이고 준비된 장거리 공격 옵션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폭격기가 연합훈련에 맞춰 한반도 인근을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여러 기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미 폭격기가 대거 한반도 인근에 출격한 것은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21~22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부산 방문을 겨냥한 견제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막을 차세대 미사일 요격기(NGI)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8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전날 미 헤리티지재단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NGI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202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NGI는 북한의 ICBM 방어를 위한 ‘다층적 본토 미사일 방어체계’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고 힐 청장은 설명했다. 또 힐 청장은 NGI 실전 배치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고고도 해상 요격 미사일’(SM3 블록2A) 시험발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북한 ICBM 발사를 가정해 고고도 해상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양제츠, 시 주석 방한 논의 전망...부산 회담은 코로나 관련無(종합)

    양제츠, 시 주석 방한 논의 전망...부산 회담은 코로나 관련無(종합)

    청와대는 19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훈 실장과 양제츠 정치국원은 오는 22일 회담할 예정이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이다. 서 실장이 국가안보실장 취임 후 양 정치국원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치국원은 2년여 전 비공개 방한에서 정의용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을 부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서훈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중 양국은 애초 올해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미룬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와 코로나19 완화 이후의 고위급 교류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라며 “이달 초 외교부 경제조정관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경제공동위 참석차 방중하는 등 양국이 소통을 계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의 회담 장소가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은 “중국 측의 일정과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국내의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회담 장소 결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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