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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하천 마르고 썩어간다/YMCA 서울 우이천등 4곳 생태환경조사

    ◎무분별 복개로 햇빛막아 오염 심화/하천 정비는 자연생태 그대로 해야 도시의 내들이 물흐름이 없는 건천으로 변해가고 있다.또 토양은 수분이 없이 메마르고 부식된 오수로 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죽은 하천이 되고 있다. 서울 YMCA는 9일 정부가 도시개발을 하면서 무차별로 하천을 복개하고 도로를 포장하는가 하면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는 등 자연쐬태계의 환경적 측면을 고려치 않은 하천정비로 시민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감사에 나선 서울 YMCA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북한산을 등지고 내가 많은 서울도봉구를 표본지역으로 선정,우이천 도봉천 방학천 중랑천등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었다. 이 조사에서 도봉천과 방학천은 이미 완전한 건천으로 변해 있었고 우이천도 건천화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도봉천과 방학천은 복한산 계곡의 음식점 및 가정집의 하수관이 설치되지 않아 계곡의 맑은물과 생활하수가 분류되지 않고 함께 섞여흐르며 심한 악취가 났고 하수관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물은 모두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져 냇물은 말라 버렸다.그런 반면 도봉천의 상류는 물고기들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우이천의 경우 분류하수관이 설치돼 생활오수는 유입되지 않으나 냇물이 흐르면서 지하로 스며들어 내바닦은 모래와 자갈만 드러내고 있다.이들 지천인 대동천 가오천 화계천은 복개로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며 물에 태양에너지의 전달이 차단돼 생태계를 파괴 하므로 심하게 썩어 죽은 하천으로 변해 있었다. 이로 인해 전체 도봉구 하천의 맑은물은 한강으로 흐르는 중랑천에 한방울도 유입되지 않아 결국 한강물을 오염시키고 있다. 또 이들 하천변의 토양이 사막화 돼가고 있다.지하에 스며들어 기름진 땅을 보존하는 빗물이 수분을 차단하는 콘크리트 포장과 보도블록등으로 인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장소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도시화 이전의 자연상태에서는 빗물의 50%가 지하로 스며들며 40%는 증발,10%가 지표수로 흐르는데 이곳은 32%만이 지하에 스며들어 지하수 고갈상태를 빚고 있다. 이밖에도 하천정비를 하면서 굴곡의 하천을 직선으로 만들어 폭우가 오면 범람의 위험이 커 홍수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전국 대도시 하천의 대부분이 이같은 중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 YMCA는 하천정비에 생태적 고려가 전혀 없었고 기능을 살리는 배려도 외면되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의 도시계획은 자연생태적 측면에서 지하수가 많이 흡수되게 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자연 그대로의 하천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기·강원에 집중 호우/11명 사망·실종

    ◎춘천 3백13㎜·서울 1백57㎜/잠수교 통금,출근길 혼잡 예상 25일 아침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지방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따라 1백50∼3백13.5㎜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시간당 30∼40㎜의 장대비가 내린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6시쯤 동대문구 전농1동 645일대 가옥 35동이 침수돼 주민 3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하오7시쯤에는 도봉구 쌍문2동 196 방학천 축대 2곳이 무너져 8가구 40여명의 주민이 이웃 노인정으로 대피했다. ○댐 문열어 하류방류 이날 하오부터 북한강 수계의 각댐들은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2m높이로 열어 초당 2천3백66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의암댐도 6개의 수문을 37m높이로 열어 초당 4천8백66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청평댐도 23개의 수문을 62m높이로 열어 초당 5천8백65t을,팔당댐도 10개의 수문을 53m높이로 열어 초당 1만3천1백69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강 최상류 소양댐은 만수위 1백98m에 훨씬 못미치는 1백70.02m에 불과해 수문을 열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한강인도교의 수위가 26일 상오1시현재 6.12m를 기록했으며 잠수교는 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과 행인의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따라 이 지역일대의 아침출근길 교통소통이 매우 혼잡할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21일부터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50명 사망,13명 실종,78명이 부상했으며 모두 7백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25일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그러나 이날밤부터 장마전선이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쪽으로 내려갈것으로 보여 26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호우경보등 해제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자정을 기해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26일 상오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 ▲춘천 3백13.5▲홍천 2백4.5▲인제 2백▲철원1백69.4▲강화 1백78.2▲서울 1백57.9▲충주 1백30.7▲속초 1백28.3▲청주 1백12.5▲인천 1백9·2▲수원 1백2. 【춘천=정호성기자】 25일 하오3시쯤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청평사 유원지 배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이 마을 이청광씨(58·춘성군 북산면 북산1리)의 간이매점을 10t가량의 흙더미가 덮치는 바람에 이씨의 부인 박춘화씨(54)와 조카 박종윤양(11)등 2명이 숨지고 이씨의 조카(15·여)와 이기순(56·여·춘성군 북산면 청평1리)·허남애씨(57·〃)등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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