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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내년에도 현골격 유지”/“구제도로의 회귀는 절대 불가”

    ◎“고교교육 정상화 시금석 될것”/오 교육 기자간담 오병문교육부장관은 1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시험이 끝나면 드러날 여러가지 문제점을 겸허하게 수용·보완하되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해 95학년도에도 시행할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어 새제도의 정착과정에서는 교육계 기득권층의 심한 반발도 예상되나 구제도로의 회귀는 절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교육계에서는 입시학원,참고서출판업자,학원및 과외강사,고액과외를 시킬수 있는 중산층,학교의 입시전문교사등 기득권층이 교육논리의 위장으로 공세를 취할수 있으나 새제도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오장관은 또 『이번시험은 그동안 많은 병폐를 일으켜온 입시위주 교육을 퇴치하고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킬수 있는 시금석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이번시험은 통합교과서적 출제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등 고등정신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새 입시제도가 정착단계에 접어들면 암기위주교육과 고액과외등 교육부조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수학능력시험의 성공은 교육개혁의 첫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시행을 앞두고 학교교육에 매우 바람직스러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즉 국민학교에까지 독서붐이 크게 일고 있으며 교수방법과 학습방법이 달라지고 있고 방학숙제로 견학·여행·독서등이 종전과는 다르게 적극 권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시험을 앞두고는 시험공부의 방법,시험의 난이도와 변별력에대한 비판,출제문항의 부적절성에대한 비판,시험이후의 학생지도에대한 우려등 여러종류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오장관은 『30년 넘게 지속되어온 입시위주교육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금단현상』이라고 일축하고 기술적인 문제점들은 겸허한 수용·보완과정을 거쳐 점진적인 진화과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엑스포 분산관람으로 혼잡예방”/황 총리(국무회의 5일)

    ◎토초세시행령 개정 특혜시비 없게/정기국회 제출법안 처리에 차질없도록 만전/임정선열 묘역참배 부처별로 시간대 조정 5일 상오 열린 제36회 국무회의에서는 개회를 하루 앞둔 대전엑스포가 사고없이 훌륭하게 치러지기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개발이익환수법시행령등 4개의 대통령령개정안이 상정됐으나 경찰공무원 임용령은 제안부서인 내무부의 이해구장관이 갑자기 부친상을 당해 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처리를 유보. 나머지 3개의 안건이 별 이의없이 통과된후 통일·외무·국방·공보처등 8개 비경제부처가 올 정기국회에서의 입법계획을 보고. 황인성국무총리는 『부처별 통계를 보니 정기국회 처리예정법률이 재무부가 30건으로 가장많고 다음 농수산부가 23건이었다』면서 『각 장관들이 관심을 기울여 잘 되리라고 생각하나 관련자들을 더욱 독려해 국회제출및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 이어 이인제노동부장관이 무재해천만명서명목표달성등 노동재해예방대책을 보고했으며 이병대보훈처장이 임정선열 5위 유해봉환상황을 설명하면서 『모든 부처가 나서 묘역참배를 권장해달라』고 요청. 이에 황총리는 『공무원들도 분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보훈처에서는 각 부처별 참배시간대를 조정해보라』고 지시. ○…안건처리및 보고순서가 끝나자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처음에는 엑스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없다고 우려했는데 이제는 너무 과열되지않느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엑스포문제논의를 제기.오장관은 『엑스포장소가 좁아 리허설때 5만명이 관람했는데 큰 혼란이 있었으며 10만∼20만이 몰리면 큰 사고의 위험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하고 『특히 사상 최대의 교통체증등의 혼란이 야기되면 엑스포 성과 자체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 엑스포 주무부처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각 부처에서 잘 도와달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황총리는『방학숙제로 엑스포관람을 내 국민교·중학교 관람대상이 2백50만명이 됐으며 이들이 부모와 같이 오는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번잡이 예상된다』면서『시·도교육청이 이들의 방문을 균등하게배분,러시를 피하도록 하라』고 지시.황총리는 『내무부는 각종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등 관계부처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라』고 당부하고 『엑스포 홍보를 보니 공보처기능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공보처를 칭찬. ○…이어 한외무부장관과 홍재형재무부장관이 각각 정신대문제와 토초세시행령보완방안을 설명했으며 황총리는 『토초세시행령을 고칠때 서울 강남등 특정 지역이 다수 감면·감세되면 특혜시비가 일수 있으니 구체적 개별사항까지 고려하라』고 시달. 마지막으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남북핵통제공동위제안및 8·15 인간띠잇기대회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8·15대회관련 정부 공식담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의결안건◁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도로법시행령개정안 ▲노사협의회법시행령개정안
  • 혹서독서(외언내언)

    진종황제권학문은 『부자가 되려고 전답을 살필요도,호화로운 집을 지을 필요도 없다.또 시종을 거느리지 못한다고 한탄하지도 말라』고 쓰고 있다. 책을 많이 읽어 입신하면 큰 녹을 얻을 수 있으니 글가운데 「천종의 곡물」「황금의 집」「차마와 비복」「아름다운 아내」가 그곳에 있으며 사나이 평생에 뜻을 이루고자 하거든 육경을 창앞에 두고 부지런히 읽으라(남예욕수평생지 육경근향창전독)는 충고다.공부 잘하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면 사회의 변두리에서 초라하게 떠돌 수밖에 없음을 비유한 글이다. 금년부터 시행되는 수학능력시험이 탈교과·통합교과 형태로 바뀌면서 입시생들 사이엔 「대학에 가려거든 책을 읽으라」는 풍조가 메아리지고 있다.여름방학을 맞은 시내 각 대형서점은 한산하기만 하던 철학·과학서적코너에까지 책을 읽고 책을 사려는 청소년들이 전에 없이 붐비고 있다.대학입시가 단편적지식의 암기위주일 때는 상상할수 없던 풍경이다. 교보문고의 경우 지난 5∼6월에 비해 세계고전등 문학서적 판매량이 50% 증가,10여권 안팎으로 팔리던 철학·과학서적은 하루 30∼40권,총 매출액도 작년보다 두배,각 중·고가 교과서 중심의 방학숙제를 줄이고 「독후감쓰기」숙제를 낸데도 영향을 준 모양이다.이에 발맞춰 각 출판사들도 어떤 책에든 독자가 쉽게 접근 할수 있도록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책은 그 시기에 읽지 않으면 「왕성한 독서열」은 영원히 실종된다. 대학시험에 도움주고 인격의 양식되는 독서선풍은 원인이야 어떻든 혹서속의 청풍이 아닐 수 없다.따라서 독서시즌이 따로 있거나 「취미」가 「독서」라는 촌스러운 항목도 사라져야 할 때다.이제 독서는 일상생활이 돼야한다.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프란시스 베이컨의 말이다.
  • 정서교육 본보기된 「백남준회고전」/이헌숙기자(객석에서)

    8월 한달 내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백남준회고전」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루평균 4천명,주말에는 1만명을 바라보는 관람객이 줄을 이어 이전시가 끝나는 6일까지 총관람객수는 13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86년 미술관 개관기념전으로 그해 8월26일부터 석달간 열린 현대미술전에 모두 24만1천여명의 관객이 다녀가 총수로는 아직껏 최고기록을 갖고있으나 1일평균으로 계산하면 이번 「백남준회고전」에 훨씬 못미치는 1천9백여명이었다. 올여름 미술계의 최대이슈로 꼽힌 이 「백남준회고전」은 이같은 단순수치면에서도 최대입장기록을 올렸지만 그 이전에 예술가와 감상자사이에 끊임없는 괴리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우리현실에서 시사하는바 매우 큰 하나의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이 전시회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하나의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진정 훌륭한 예술은 관객의 안목이 있고 없음에 관계없이,남녀노소를 가릴것없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는 사실이다. 백씨 특유의 기발한 발상아래 연출된 1백50여점의 작품앞에서 다양한 신분과 연령의 관객들이 발길을 쉽게 떼놓지 못하는 모습을 과천현대미술관 7개의 전시실에서 허다하게 만날수 있다. 게다가 이 관람객들중에 국민학생과 청소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우리박물관문화의 역할과 예술문화를 통한 정서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일면이다.그토록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쇄도한 것은 많은 보도로 학부모와 교사들이 앞장서 인도한 이유도 있고 또 백씨의 예술소재가 요즘 어린이세대에 걸맞는 최첨단비디오예술이라는데 직접적인 원인을 들수있다. 그러나 그 이유야 어쨌든 평소같으면 현대미술관옆 서울랜드에만 넘쳐나던 어린이·청소년들의 행렬이 미술관 문앞에 이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방학숙제때문에 친구들이랑 왔는데 전시회란게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줄 몰랐어요』 전시장에서 만난 한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세계적인 예술가 백씨가 이번 회고전을 통해 고국에 남긴 가장 값진 성과는 바로 그 소년의 얘기에서 찾을수 있다. 전시개막전 1주일여를 미술관에 묻혀 작품진열 하나하나를 빼놓지 않고 손봐 미술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백씨는 우리의 2세들에게 예술의 향기에 묻혀살수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줘야 하는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보기로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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