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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사찰 규명 결의안 발의…야당 “선거앞둔 흑색선전”

    민주, 사찰 규명 결의안 발의…야당 “선거앞둔 흑색선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신상규명 결의안을 발의하자, 야당은 4월 보궐선거용 정치공세라고 맞섰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6일 ‘국가정보기관의 사찰성 정보 공개 촉구 및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의 사찰성 정보 공개 및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51명의 의님들과 함께 발의했다”면서 “국회는 정보기관으로부터 일어나는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침해로부터 방파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 공동 발의 명단엔 김 의원과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결의안은 국정원은 사찰 피해자에게 선제적으로 사찰성 정보를 공개 및 폐기하고, 국정원을 비롯한 각 정보기관 등의 사과 및 재발 방지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정보주체로서 모든 국민에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적극적인 권리가 있고 이는 헌법적 권리”라며 “국가정보원에 대해 사찰성 정보를 당사자에게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언론계, 법조계 등 불법사찰을 폭넓게 진행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일부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다.반면 야당은 이에 대해 선거용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 회의에서 “재보궐 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이 상습적인 전 정부 탓, 그것을 넘어서는 저급한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날 이낙연 대표는 MB정부에서 국정원 불법사찰이 있었다며 중대 범죄라고 맹비난했는데 정작 이 대표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불법사찰과 블랙리스트로 중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입장 외엔 침묵을 지켰다”며 “민주당 정권의 불법사찰에 대해선 일언반구 언급도 못 하는 분이 난데없이 12년 전 정권 일을 끄집어내 불법사찰 정치공세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국정원 메인컴퓨터는 물론 직원들의 컴퓨터까지 탈탈 털렸는데 그때도 나오지 않던 국회의원 동향사찰 문건이 갑자기 어디서 쑥 튀어나왔는가 보다”며 “마침 국정원장이 정치적 술수의 대가로 알려진 박지원 전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4] 경계선의 충돌- 뒤얽힌 해역 질서 찾아라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4] 경계선의 충돌- 뒤얽힌 해역 질서 찾아라

    대한민국이 관할하는 바다 면적은 43만 7000㎢다. 육지 면적 10만 266㎢의 4.4배가 된다. 백령도에서 이어도를 거쳐 독도와 대화퇴에 이른다. 해양활동과 항행, 어업과 광물자원의 원천이자, 우리나라를 산유국(産油國)의 반열에 올려놓은 바로 그곳이다. 누구는 바다를 “또 하나의 영토”라고 말한다. 국가안보의 방파제이자, 경제 동맥을 외부와 연결하고 적극적으로 부를 창출하는 공간이란 의미다. ●경계의 부재, 바다가 위험하다 이익이 있는 곳에는 경쟁이 따른다. 바다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 생존을 위한 경쟁이라면 기꺼이 현상을 파기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해역 분쟁은 예상된 것이다. 1974년 한국과 일본이 합의한 북부대륙붕경계선을 제외하고, 우리 주변 수역에는 합의된 해양경계선이 없다.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지도 위의 선들은 어느 것도 ‘내 것’인 것이 없다. 주변국과 어업, 석유 가스 등을 임시 관리하기 위한 구역일 뿐이다. 유효 기한이 설정돼 있거나, 일방의 의지가 있으면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 관할 해역 역시 가상의 중간선을 통해 산출한 결과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내 바다”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도 어렵다. 1982년 채택돼 1994년 발효된 유엔해양법협약의 결과다. 협약은 연안국에게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선포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마주 보는 바다는 400해리가 되지 않는다. 각국의 주장이 중첩되고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다. 매년 중국과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조정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일본과의 협상은 2010년 이후 정지됐다. 최근 움직임도 심상찮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까지 해저와 해상, 수층(水層), 상공까지 그 활동 반경이 입체적으로 충돌한다. 정치적 긴장의 연속으로 평가하기에는 행위가 지속적이고 의도적이다. 어선에서 시작한 불법행위는 해양조사선과 정부 선박, 군함의 과감한 기동훈련으로 이어지고, 군용기의 우리측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정례화되고 있다. 위협은 서해부터 동해까지 도처에 있다. 한반도가 북극해와 남중국해, 태평양을 연결하는 핵심 해상교통로(SLOC)이자 군사적 통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대양 진출은 필연적으로 해양을 매개로 구축된 미국의 기존 동맹체계에 대한 일정한 와해(또는 균열)를 전제로 한다. ●중국, 지역해 통제의 시나리오를 가동하다 누구는 이런 충돌을 중국의 해양굴기와 연결한다. 미국과의 한판 승부가 바다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해양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인식 변화와 국제적 충돌 가능성은 2012년 제18차 공산당 보고서 ‘해양강국 건설’에서 예견됐다. 같은 해 조어대 분쟁과 남중국해 산샤(三沙)시 설치, 이듬해 남중국해의 군사거점화 작업과 서해 작전구역 및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2018년 황해 대형 부이 설치와 중국해경국의 무경부대 편입, 올해 무기 사용 근거를 확보한 중국해경법 제정 등으로 이어졌다.해양 통제를 겨냥한 중국의 행동도 매우 일방적이고 과감하다. 작전구역을 동경 124도까지 자의적으로 설정하고 넘지 말라더니, 2018년과 지난해 스스로 그 선을 무너뜨려다. 해양 조사는 더욱 위협적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해 전역에 광역 조사를 진행하고, 이어도 남부수역은 125도를 넘어 127도까지 탐사했다. 한국과 중국이 2000년 체결해 이듬해 발효해 그나마 관리 체계가 형성된 잠정조치수역 8만 3400㎢ 역시 중국 어선의 상시적 불법어업에 노출돼 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2016년 처음 동해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이후 빈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중국 어선의 동해 진출은 더욱 걱정스럽다. 2004년 약 40여척으로 시작했는데 연간 최대 1900여척까지 운용되고 있다. 북한 수산물 수출(입어)을 금지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2371호 결의에 아랑곳 않는다. 동해 황금어장인 대화퇴에 진입하는가 하면 울릉도에 피항하는 과정에 사실상 동해 해양질서를 와해시키고 있다. 동해 어종의 싹쓸이는 남북한 해양자원 관리체계의 붕괴를 불러온다. ●일본, 해양전략의 새로운 주판을 튕기다 일본의 이상징후도 감지된다. 일본 해상보안청 최대 측량선인 4000t급의 헤이요(平洋)는 지난해 8월 처음 제주도 남부수역을 조사했다. 지난 연말부터 올 초까지는 3000t급의 소요(昭洋)가 같은 지역을 조사했다. 다음달에는 4000t급 측량선 코요(光洋)가 새로 취역한다. 모두 군사 목적의 해저지형과 지질조사가 가능하다. 일본은 특히 2016년 결정된 ‘해상보안체제 강화에 관한 방침’ 이후 “조사→ 정보 구축→ 해석(해도)→ 법집행 효율화” 등 해상보안청을 축으로 하는 강력한 해양 통제력과 해양상황 파악 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훼손 시도는 이미 정례화됐다. 우리 해양과학조사선이 독도 해역에 진입했을 때도 일본 해상보안청이 어김없이 방해한다. 우리 어민은 한일 어업협상 난항으로 일본 EEZ에 진입하지 못한지 벌써 5년째가 됐다. 제7광구를 포함한 한일 남부대륙붕 공동개발수역은 시추도 하지 못한 채, 협정 종료 시기(2028년)를 앞두고 있다. 협상은 뒷전이고, 자기해역인 것처럼 현행 질서를 무력화하고 있다.●밀려오는 위협, 북방한계선은 지켜질 수 있는가 주변국의 공세적 해양활동은 해양안보의 핵심축인 남북한 북방한계선(NLL)의 법적 안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의 정치적 환경이 지역해양 질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남북이 아닌 외부적 요인으로 NLL이 무력화될 수도 있다. 남북관계도 덩달아 요동칠 것이다. 1953년 유엔사령부가 설치한 NLL은 북한이 1973년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할 때까지 20년 동안 준수됐다. 북한이 묵인해 국제관습법으로 인정됐지만, 북한은 그 뒤 경계선 성격을 부정하고 있다. 명확한 합의가 없어 갈등 요소로 등장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NLL의 법적 성질이 변질되거나 훼손되면 주변국 뿐아니라 남북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도 NLL이 서해 뿐아니라 동해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모든 NLL 이슈는 서해 위주였다. 남북 충돌과 군사안보적 민감성이 서해에 결집된 이유다. 그만큼 서해 NLL은 남북한 신뢰에 가늠자 역할을 했다. 반면 동해 NLL은 거의 안보적 이슈가 등장하지 않는다. 충돌 이슈도 미미하다. 그래서일까? 북한은 NLL의 법적 성질을 무시하고 새로운 해양경계선 획정을 의도하는 듯하다. 북한에게 유리할까?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최근 국제판례를 기준으로 볼 때 서해 지역에서 북한은 약 3050㎢의 추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 동해에서 약 2만 5850㎢를 포기해야 한다. 남북 NLL을 새로운 경계선으로 대체하면 북한은 약 2만 2780㎢를 잃는다. 오히려 남북 NLL은 서해 안보를 중시하는 남측과 수산자원이 절실한 북측의 입장을 절충해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쪽만의 노력이 아니라 남북이 협력 의지를 갖고 의기투합할 때만 가능하다. 지역해양 안보의 긴장감은 신뢰를 통해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데 서해 NLL이 그럴 수 있다. ●바다, 상황을 통제하라 한반도의 바다는 엄중하다. 경계를 분명히 하는 일이 조기에 달성될 가능성도 없다. 충돌을 관리할 정답도 없다. 그러나 상황을 통제하며 그럴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주변국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 모델은 남북접경지, 최외곽 경계선상의 모든 해양위협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해 즉각 대응하는 군사적-비군사적 통제모델이어야 한다. 주변해역을 넘어 짧게는 350해리, 멀리는 5000해리의 직간접 범위를 포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X-Event(북한의 급변), 해양활동 증가 등 국내외 변화에 따른 비가시적 위협과 대형사고 대응을 위한 정보까지 갖춰야 한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해양상황인식( Maritime Domain AwarenessMDA,)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고무적이다. 과학과 기술, 정보를 결합한 한국형 광역 MDA 체계다. 갈 길은 멀다. 해경의 즉각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해군의 하드파워, 해양과학기술의 소프트파워, 국제정보력 강화가 따라야 한다. 해양위협 통제와 대응체계 구축에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 매혹적이지만 위협적이기도 한 바다의 질서가 바뀌는 것을 우리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 해양력에 대한 시대적 정의는 적성국 봉쇄에서 과학과 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해양상황의 통제력 확보로 전환됐다. 이제 그 기반을 어떻게 구축할지 국가 차원의 고민이 요구된다.
  • “소상공인·中企 여전히 어렵다”… 대출만기·이자유예 재연장 무게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정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출 원금상환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 말까지 한시 적용을 예고했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재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원금 대출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9월까지 시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 3월 말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금융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강화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엔 거리두기 1단계일 때 프로그램을 연장했는데 지금은 2.5단계”라며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연장을 결정했던 지난해 9월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 금융 지원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만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재난지원금까지 지급하며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마당에 이미 구축해 놨던 대출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라는 방파제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금융당국과 은행권 협의 과정에서는 이자 유예 규모가 크지 않아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의견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도 이자 유예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인식을 전달했다”며 “은행권의 통상적인 부실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그 정도는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은행권의 이자 유예 규모는 950억원(8358건)이다. 금융권 내에선 이자상환 유예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이자까지 못 내는 기업은 말 그대로 한계기업인데, 구조조정 없이 이자 납입만 미루는 것은 도덕적 해이와 함께 더 큰 부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선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을 미뤄 주는 것보다 ‘개인사업자대출119지원’으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등 기존 채무조정 방식을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온다. 재연장 여부는 다음달 공식 발표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제주 침몰 어선 기관장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못찾아

    제주 침몰 어선 기관장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못찾아

    제주항 인근에서 ‘32명민호’ 침몰 사고로 실종됐던 기관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15분쯤 경비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출항하던 해경 500t급 함정이 제주항 동방파제 하얀등대 북방 50m 해상에서 표류하던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후 구조대가 출동해 오후 4시 55분쯤 시신을 인양했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치했다. 해경은 최초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사 결과 이 시신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후 침몰한 한림선적 32명민호에 타고 있던 기관장 A(73)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32명민호 실종 선원 7명 중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2명에 대해 경비함정을 이용한 수색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상 침몰’ 어선 한국인 기관장 시신 수습...실종자 2명 남아

    ‘제주 해상 침몰’ 어선 한국인 기관장 시신 수습...실종자 2명 남아

    제주 해상에서 전복, 침몰된 저인망어선 ‘32명민호’ 한국인 기관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4시15분쯤 제주해경서 소속 함정의 함장이 출항하던 중 제주항 동방파제 하얀등대 북방 50m 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 변사체 수습 후 신원확인 절차에 나선 해경은 시신이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한림선적 32명민호(39t) 기관장 A(60)씨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32명민호 실종 선원 7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의 시신 발견을 위해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B(55)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뒤집힌 선박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표류하다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 선원 7명 모두 실종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해상 침몰 어선 선원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1명

    제주 해상 침몰 어선 선원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1명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32명민호(32t)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침몰 사고 해역 동쪽 인근 해상 제주시 벌랑포구 앞바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시신은 신원 확인 결과, 32명민호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중 1명으로 밝혀졌다. 제주해경은 이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하면 가족 공증 위임장을 받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해경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숨진 선원 A(73)씨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찾은데 이어 지난 3일 선장 김모(55)씨의 시신을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발견해 수습했다. 또 지난 4일 32명민호가 침몰한 해저 수중 수색 중 한국인 선원 장모(6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승선원 총 7명을 태운 채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현재 승선원 7명 중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실종된 상태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주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실종자 수색작업 진전 없어

    제주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실종자 수색작업 진전 없어

    제주해상에서 침몰된 32명민호(39) 실종 선원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8일째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과 해군 등은 5일 함선 23척과 항공기 6대,항공드론 5대 등을 투입해 제주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실종 선원 4명을 찾지 못했다. 또 이날 잠수요원 등이 명민호가 침몰한 제주항 주변에서 수중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기상이 악화되면서 중단됐다.해경은 기상이 나아지면 수중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안전심판원 등과 함께 4일 인양된 명민호 선미 부분에 대한 합동감식 작업을 벌였다. 인양된 명민호 선미 부분은 배 전체 길이 26m 가운데 12m 정도로 옆부분과 윗부분이 크게 파손된 상태였다.선미 부분 스크루와 엔진룸 사이에 있는 선원 침실에서는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분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3시간 40분만인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당시 명민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7명이 탑승해 있었다. 선원 김모(73)씨는 지난달 31일 제주항 3부두 앞 해상에서 선장 김모(55)씨는 지난 3일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선원 장모(65)씨는 4일 명민호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인근 해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선원들 생존신호 보내며 버텼는데… 떠오른 32명민호엔 아무도 없었다

    선원들 생존신호 보내며 버텼는데… 떠오른 32명민호엔 아무도 없었다

    4일 오후 제주항 서방파제. 지난달 29일 침몰한 32명민호(39t)의 부서진 선미 부분만이 덩그러니 인양됐다.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인양된 선미는 선원들이 마지막까지 생존하던 곳이었다. 해경은 선미 인양 후 내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시신이라도 찾겠다며 인양 현장을 지켜보던 실종 선원 가족들은 망연자실했다. 해경은 32명민호가 전복 사고 후 파도에 밀려 표류하다가 제주항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선내에 있던 선원들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후 제주항 인근 해역에서는 선원 장모(65)씨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선원 김모(73)씨가 제주항 3부두 앞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선장 김모(55)씨는 지난 3일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32명민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4명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이들 선원은 사고 당시 생존신호를 보내며 전복된 선내에서 버텼지만 기상 악화가 구조를 가로막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당시 32명민호 선원들은 갑자기 배가 뒤집히자 선미 쪽 하부선실에 머물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다.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오후 7시 27분쯤 부산시의 외국인 선원 관리업체인 마리나교역에 텔레그램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오후 7시 44분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선내에 있던 한국인 선원과 통화해 선원 5명이 침수되지 않은 선실에 머무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9시 8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원이 선체 위에 올라가 선내를 두드리며 타격신호를 보내자 선원들도 생존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제주 해상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이들의 구조를 가로막았다.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선체에 접근해 구조 작업을 시도하던 지난달 30일 오전 3시 13분쯤 거센 파도가 몰아치며 리프트백에 의존해 있던 32명민호가 떠밀려 갔고 곧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히면서 침몰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제주 해상에 몰아친 악천후가 너무 원망스럽다”며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해군과 남해어업관리단의 협조를 얻어 함선 24척, 항공기 6대, 항공드론 4대, 소형 무인잠수함(ROV) 1대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분쯤 조기를 잡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항을 출항해 3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모습 드러낸’ 32명민호 선체

    [포토] ‘모습 드러낸’ 32명민호 선체

    제주 해경과 인양업체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제주항 서방파제 앞 해상에서 지난달 29일 전복돼 침몰한 32명민호 선체 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주 32명민호 실종자 5명 엿새째 수색…선미 추정 물체 인양 작업 착수

    제주 32명민호 실종자 5명 엿새째 수색…선미 추정 물체 인양 작업 착수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의 실종 승선원 7명 중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해경이 4일 예지선과 바지선을 투입해 선체 일부에 대한 인양작업에 나서는 등 6일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사고 선박 선미 스크류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하기 위해 크레인이 탑재된 100t급 바지선과 62t급 예인선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 2구는 모두 명민호 선미 조타실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해경은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명민호 선미 일부를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함선 24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나머지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집중수색을 진행중이다. 또 잠수요원 91명이 투입돼 제주항 서방파제와 제주신항 방파제 인근에서 수중수색을 벌이고있다.ROV(무인잠수정)도 투입됐다.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분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3시간 40여분만인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됐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상에서 표류하던 명민호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좌초된 후 선체가 파손됐다.명민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탑승해 있었다. 선원 김모씨(73.경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26분쯤 제주항 3부두 앞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선장 김모씨(55)는 지난 3일 오전 11시 19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나머지 선원 5명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항 인근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선장 시신 추가 발견

    제주항 인근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선장 시신 추가 발견

    3일 제주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시신은 전복된 뒤 침몰한 32명민호 선장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선장 김모(55) 씨라고 밝혔다. 김씨는 조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한국인 선원 A(73)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선장 김씨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현재 실종 승선원은 5명이다. 해경은 사고 당시 A씨와 선장 김씨는 조타실, 나머지 선원 5명은 전복된 선박의 선미 쪽 하부 선실 내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저인망어선 침몰 수색 6일째, 시신 1구만 수습

    제주 저인망어선 침몰 수색 6일째, 시신 1구만 수습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39t)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6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선원 시신 1구만 발견됐을 뿐 나머지 6명은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군·경 함정 24척과 항공기 7대, 육상 수색팀 935명, 심해 무인잠수정(ROV) 1대 등을 동원해 6일째 수색활동을 펴고 있다. 해경은 육상 수색팀을 전날 800여명 보다 100여명 늘렸고, 해상 수색 범위도 선박 표류 예측을 감안해 40.7㎞x27.8㎞로 크게 넓혔다. 해경은 현재 피해 선박이 표류 중 좌초된 제주항 서방파제 끝에서 100m 이내 지점에 파손된 선미(기관실 포함) 부분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지점의 수심은 15~16m로 4일부터 민간업체가 예인선과 바지선 등을 동원 선미 부분에 대한 인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원들이 최후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 선미의 선실은 충돌 과정에서 심하게 부서지는 바람에 실종자들이 지금껏 남아있을 지는 미지수다. 해경은 사고 당시 강항 풍랑으로 선체가 뒤집힌 채로 방파제에 부딪치면서 선수(조타실) 부분은 완전히 망가져 먼바다로 흘러갔거나 일부는 사고 인근 지역 바닥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집중수색을 펴고 있다. 해군은 ROV를 제주 내항 2~4부두 주변 수중에 투입해 탐색하고, 군경 잠수요원 84명은 제주 내외항,화북~삼양 인근 수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활동을 폈다. 제주 한림 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어획물을 내리고 되돌아가던 중 3시간20여분 뒤인 같은 날 오후 7시27분쯤 첫 구조신호를 보낸 것을 파악됐다. 32명민호 선원들과 해경이 30일 오전 3시13분까지 생존 신호를 주고 받았지만, 강한 물살에 떠내려간 선박은 결국 제주항 서방파제 끝단과 충돌해 결국 침몰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안인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만 발견됐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6명 실종 제주 어선 5일째 수색작업…선원 1명 시신만 발견

    6명 실종 제주 어선 5일째 수색작업…선원 1명 시신만 발견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32명민호(32t·승선원 7명) 승선원을 찾기 위한 5일째 수색이 2일 진행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해경 함정 13척, 해군 함선 3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3척 등 총 23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7대와 드론 4대가 동원돼 하늘에서 수색을 도울 예정이다. 수색 범위는 사고 해역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31.5㎞, 남북 24㎞ 범위 해상이다. 해경은 또 잠수 인력 73명(해경 59, 해군 14)이 선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부근 바다를 수색할 계획이다. 전날인 1일 사고 어선인 32명민호의 선미 스크루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육상에서는 해경과 유관기관(도청, 소방 등) 등 총 600여명이 제주항과 주변 해안을 수색할 예정이다. 해경 등은 전날 밤사이에 야간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 선원 7명 중 6명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선원 A(73)씨는 지난달 31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나머지 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 해상 침몰 선원 추정 시신 1구 발견…나머지 6명 어디에

    제주 해상 침몰 선원 추정 시신 1구 발견…나머지 6명 어디에

    .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해상 수색작업을 하던중 오전 10시30분쯤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해 침몰한 32명민호(39t)의 실종 선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과 해군 등은 이날 함정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흘째 32명민호 선원을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범위는 표류 예측에 따라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24㎞,남북 16.6㎞ 해역으로 확대됐다.경찰과 제주도 공무원들도 제주항과 주변 항·포구(도두항∼삼양3동 포구),해안가 등에 대해 집중 수색을 실시중이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32명민호는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해경, 제주항 인근서 시신 1구 인양…침몰어선 선원 여부 조사중

    해경, 제주항 인근서 시신 1구 인양…침몰어선 선원 여부 조사중

    지난 29일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침몰 선박 32명민호의 실종 선원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32t)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32명민호는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사고 발생 사흘째 함정과 관공선 6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해상에서 침몰 어선 사흘째 수색 실종자 7명 못찾아

    제주해상에서 침몰 어선 사흘째 수색 실종자 7명 못찾아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39t)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선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3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전날 오후 6시부터 함정과 관공선 6척을 투입해 야간수색을 벌었다. 해경은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15㎞,남북 14.8㎞ 해역을 샅샅이 살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초 항공기 4대가 4회에 걸쳐 조명탄 300여 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취소됐다. 해경과 해군은 이날 함정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도 수색에 참여했다. 수색 범위는 표류 예측에 따라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24㎞,남북 16.6㎞ 해역으로 확대됐다. 경찰과 해병대,제주도 공무원들도 제주항과 주변 항·포구(도두항∼삼양3동 포구),해안가 등에 대해 집중 수색을 실시중이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32명민호는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색에 총력” 해양수산부 장관, 제주 현장방문…실종자 구조 난항(종합)

    “수색에 총력” 해양수산부 장관, 제주 현장방문…실종자 구조 난항(종합)

    제주항 침몰 어선 실종자 밤샘 수색성과 없어…수색 범위 확대 제주시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32명민호(32t·승선원 7명) 승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진행됐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3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전날 오후 6시부터 함정과 관공선 6척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벌었다. 해경은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15㎞, 남북 14.8㎞ 해역을 샅샅이 살폈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초 항공기 4대가 4회에 걸쳐 조명탄 300여 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취소됐다. 해경과 해군은 날이 밝은 뒤에도 함정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도 수색에 동참한다. 수색 범위는 표류 예측에 따라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24㎞, 남북 16.6㎞ 해역으로 확대된다. 경찰과 제주도 공무원들도 제주항과 주변 항·포구(도두항∼삼양3동 포구),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한다.문성혁 장관 “실종 선원 수색에 총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31일 오전 제주도 ‘32명민호’ 전복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을 면담했다. 문 장관은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실종 선원 수색·구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사고수습본부가 있는 제주항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악천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이 많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실종 선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수색 인력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어 제주시 수협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소를 찾아 “실종자분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32명민호는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걷고 또 걷다 보면 세상 시름도 지더라

    걷고 또 걷다 보면 세상 시름도 지더라

    ‘애정하는’ B급 영화가 있다. ‘감자 심포니’(2009)란 영화다. 강원도의 한 폐광 마을에 사는 인간 군상들의 삶을 들여다본 영화다. 여러 명장면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주인공 중 한 명인 ‘절벽’(전용택 분)이 영화 끝자락에 남긴 근사한 독백이다. “매일매일 걷고 또 걷다 보면 수많은 생각들이 오고갑니다. 그리고 이내 상념이 잦아들면서 몸안에 있던 기억들이 투명하게 떠오르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무엇이 진실이었고, 무엇이 변명이었는지가 명확히 보이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나도 길을 걸으면 그런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 싸움질이나 하며 소모적이고 패배적인 삶을 살던 ‘절벽’에게 극적 변화를 가져다준 것 같은 순간들을 나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특별한 생각들이 떠오르길 기대하며 전남 순천과 경남 사천의 ‘남파랑길’을 걸었다.일반적인 여행과 걷기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여행이 점을 찍는 것이라면, 걷기는 선으로 이어진다. 여러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살피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점 찍듯 다녔던 여정에선 볼 수 없던 평범한 것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게다가 자연스레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지켜지니 코로나 시대에 맞춤한 여행 방식인 듯하다.●부산~해남까지 남쪽 해안선 따라 1470㎞ 남파랑길은 남녘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걷는 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들여 조성 중인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버전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나라 전체의 걷기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2022년 완료 예정이다. 남파랑길의 양 끝은 각각 부산과 전남 해남이다. 지난 10월 말 공식 개통했다. 거리는 1470㎞. 앞서 완료된 동쪽 해파랑길(부산~강원 고성) 750㎞의 두 배에 가깝다. 복잡하게 들고 나는 해안선을 따라 길이 났기 때문이다. 코스는 90개다. 길이도 9.9㎞부터 27.4㎞까지 다양하다. 하루 한 코스씩 걷는다 해도 꼬박 석 달을 걸어야 완주할 수 있다. 이번 여정에선 순천과 사천의 일부 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리도 보고 싶던 순천 와온해변의 해넘이, 새해맞이 이벤트로 제격인 사천의 해돋이를 두루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너른 갈대밭·철새가 수놓는 순천만 습지 순천을 지나는 남파랑길은 61, 62코스다. 그 가운데 61코스를 중심으로 걸었다. 61코스는 여수와 경계인 와온삼거리 정거장에서 별량면 화포까지 이어진다. 저 유명한 순천만 습지가 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전체 거리는 15.6㎞다. 흑두루미 등 겨울 철새들이 몰려오는 10월 말에서 4월까지는 순천만 일부 코스가 폐쇄된다. 대신 61-1코스로 우회해야 한다. 거리는 13.4㎞로 더 짧아진다. 우회하더라도 코스의 핵심인 용산전망대까지는 다녀올 수 있다. 코스의 공식 진행 방향은 와온이 시점, 화포가 종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걸었다. 해넘이로 유명한 와온해변을 저물녘에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길은 역시 발의 임자가 이끄는 대로 걸어야 제맛이다. 화포해변은 남도의 해변치고는 독특하게 해돋이로 이름난 곳이다. 순천만, 와온 등에 견줘 이름값은 떨어져도 이른 아침 풍경은 빼어나다. 너른 화포 갯벌, 서정적인 화포선착장,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화포전망대 등에서 저마다 다른 새벽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명소다. 너른 갈대밭과 용산전망대, S자 수로 등 볼거리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이맘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풍경은 철새다.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가창오리 등 겨울 진객들이 겨울 하늘을 수놓는다.●봄날 꽃보다 아름답다던 ‘와온해변’ 해넘이 와온(臥溫)해변은 누운 소 형상의 산 아래로 따뜻한 물이 흐른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순천만의 동쪽 끄트머리에 있다. 박완서 작가가 생전에 “봄날의 꽃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했던 갯벌이 바로 여기다. 해변 길이는 3㎞ 정도. 대단한 볼거리는 없지만 너른 갯벌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찌든 때가 벗겨지는 느낌이다. 늦은 오후가 되면 결정의 순간이 찾아온다. 어디서 장엄한 해넘이와 마주할 건가. 이 구간은 거의 전부가 해넘이 명소다. 그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지 척’ 꼽는 곳은 용산전망대다. S자 수로를 붉게 물들이는, 저 유명한 순천만 낙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멋진 사진을 얻을 순 있겠지만 어딘가 기시감이 들지도 모른다. 자신의 카메라에 뭔가 특별한 기억을 담고 싶은 이들이라면 과감하게 와온해변에서 승부를 거는 것도 좋겠다.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한 바다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다. 현지인이 귀띔해 준 곳은 와온해변 일몰전망대다. 현지에선 와온전망대라 줄여 부른다. 와온마을에서 용산전망대 방향으로 1㎞ 정도 올라간 곳에 있다. 여기는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꼬막채묘장과 연결된 소로, 실뱀처럼 뻗어나간 갯골, 너른 갯벌에 혼자 떠 있는 사기도(상섬, 모자섬, 학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등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열돼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유명세를 얻은 곳은 와온마을 앞의 콘크리트 저수조다. 갯일을 마친 어민들이 장화나 갯것 등을 씻는 곳이다. 해가 저물면 붉은 기운이 저수조 물 위에 그대로 반사된다. 이때 저마다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게 유행이다. 이런 구조물은 해변 곳곳에 있다. 모름지기 ‘인싸’(인사이더)라면 종전과 다른 장소에서, 다른 앵글을 구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와온마을과 여수의 경계 지점에는 갈대밭이 있다. 여기도 느낌이 좋다. 운이 좋다면 큰고니(백조)들의 군무와 만날 수도 있다. 썰물 때는 갯벌 위로 길이 난다.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 부르는 현상이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길을 따라 걷는 것도 도시인들에게는 참 생경한 경험이다. 와온공원도 너른 갯벌을 굽어보기 좋다. 어르신이나 유아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이라면 와온공원이 편하고 안전할 수 있다. 와온 일몰전망대와 와온방파제 사이에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두루누비’ 앱을 내려받아 가면 현지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코스 지도, 화장실 등 편의 시설, 맛집, 내 위치 등 온갖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urunubi.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 사진 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부산 항만시설 재해 안전성 강화…10년간 10조원9000억원 투입

    부산 항만시설의 재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항만 연관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10년간 10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항(부산항 남항,진해 신항 등 포함)에 10조9천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 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이다.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의 개발과 운영의 기준이 되며 항만에 부두,도로,철도,배후산업,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 공간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항 남항 일원 항만 배후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해 예방사업이 추진된다. 서구 암남동 한진 매립지 앞 500m와 남항 서방파제 365m에 너비 43m짜리 방재 호안이 조성된다.정박지 내 해양사고를 막기 위한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4천500m)도 장래 계획(2030년 이후)으로 반영됐다. 기상악화 때 항만시설과 청학동 배후지 일원 민간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방지시설(방파제 1천300m)도 추진된다. 낙동강 하구 어선 통항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형선박 통항로 준설(28만3천㎥) 계획도 포함됐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영도신방파제 일원에 선박수리 공간을 조성하고,부산항 신항 남 컨테이너부두에는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부지,중소형선 계류시설인 피더 부두 2선석이 확충된다. 기존 항만계획에 포함됐던 신항 LNG 벙커링 터미널,3만t급 이상 대형 수리조선단지도 반영됐다.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일원에는 잡화부두 1선석과 야적장이 조성되고, 용호부두 방파제(100m)가 100m 더 연장된다. 이밖에 부산 강서구 가덕도 고직말 일원 해양문화공원(8만5천㎡)과 영도구 동삼동 해경 부두 내 소형선박 계류공간을 확충(부두 210m,파제제 60m)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특송화물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물류기능 강화, 기존항만의 스마트항만 전환 등 미래지향적인 항만 발전전략을 발굴하여 차기 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주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악천후로 실종자 수색 난항

    제주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악천후로 실종자 수색 난항

    29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 선원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이 기상 악화로 이틀째 난항을 겪고 있다.30일 오후 2시 현재 실종자 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제주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전복된 32명민호(39t)의 일부 선원들이 선내에 머물며 이날 새벽까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악천후로 인해 이날 새벽 선체가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되면서 선원들이 머물고 있던 선미 부분은 침몰했을것으로 추정된다. 명민호가 전복될 당시 선원 5명(한국인 2, 인도네시아인 3)은 선미쪽 하부 선실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2명은 조타실에 있으나 사고 직후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선원 5명이 침수되지 않은 선실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11차례에 걸쳐 통화를 하며 밤새 구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3시13분쯤 강풍과 거센 파도가 몰아치며 리프트백에 의존해 있던 명민호가 떠밀려갔고 결국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혀 선체 일부가 유실됐다.선수 부분은 발견했으나 선미 부분은 침몰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이날 대형함정 8척과 민건어선 1척,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제주항을 중심으로 동·서 6.1㎞, 남·북 5.9㎞ 해상에서 실종자들을 수색중이다. 32명민호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시 한림항으로 향하다가 3시간 여만에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기상청과 해경 등에 따르면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18∼19도로 해난사고 국제 메뉴얼 등에는 해당 수온에서 최대 33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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