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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폐지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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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아이폰 위치정보 조사 착수… “개인 식별땐 위법”

    정부는 25일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위치정보 저장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애플사의 불법성이 판명될 경우 사업 폐지나 영업정지, 과징금 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이폰의 위치정보 저장이 국내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는지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애플코리아에 대해 ▲위치정보의 저장 주기 및 기간 ▲이용자가 위치정보를 저장되지 않도록 선택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지 여부 ▲애플 서버가 개인 위치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지 등 모두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질의서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광수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은 “위치정보 보호법상 개인이나 사물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려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수집해야 하고 이용자의 동의와 규제기관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법 위반시 행정처분과 별도의 형사 처벌도 가해질 수 있다. 김 과장은 “구글의 위치정보 수집은 개인을 식별하지 않고 있고 해당 정보를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삭제하는 ‘캐시’ 방식으로 현재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시대 눈앞

    국내 스마트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이달 중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 한해 동안 10배가 느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통신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2일 기준 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사용자를 확보했다. KT 370만명, LG유플러스가 100만명을 넘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970만명이다. S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9년 6월 25만명에서 1년 만인 지난해 6월 5배 증가한 125만명, 그 해 12월 3배 이상 증가한 392만명, 다시 3개월 만인 올해 3월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서진우 SKT 플랫폼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결정적 모멘텀이 됐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KT는 올해 100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출시 스마트폰을 30종 이상(지난해 21종)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 고객 650만명 확보가 목표인 KT는 스마트폰 라인업 비중을 지난해 39%에서 올해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00만명을 목표로 스마트폰 20종을 선보인다. 통신업계는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라면 올해 안에 2000만명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정액제로 고정된 스마트폰 요금제도 대폭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음성통화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요금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제조사도 단말기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외주제작사, 지상파 집중도 높아 완화 방안 필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TV 3사의 방송광고 시장 영향력 확대가 우려되며, 외주 제작사 콘텐츠의 지상파 쏠림이 심각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올해 출범하는 종합편성 채널(종편) 지원을 위한 보고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21일 국내 방송과 방송광고 시장의 매체별 점유율 및 역할관계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2009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를 내놓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성한 것으로, 방송 분야를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분석한 정부 차원의 첫 보고서다. 방통위는 이 보고서를 방송산업 선진화의 정책적 근거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방송계에서는 보고서가 방송 시장의 후발·중소 사업자(종편)를 키우고 지배력 높은 사업자(지상파TV)를 규제하는 유효경쟁 체제 도입을 전제로 작성됐다는 점에서 방통위의 말을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는 반응이다. ●지상파 계열 PP 광고제한 소지 실제로 보고서는 주요 방송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종편 채널에 대한 광고·콘텐츠 등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일반 광고시장(지상파 이외 광고시장)의 시장점유율은 CJ계열 프로그램 공급자(PP)가 28.0%로 가장 높았고 MBC 계열 12.4%, SBS 계열 12.0%, KBS 계열 9.0%, YTN 6.3% 순이었다. 보고서는 “CJ계열 PP의 점유율은 2007년 41.3%에서 2009년 28.0%로 감소한 반면 지상파 3사 계열 PP는 2007년 28.7%에서 2009년 33.5%로 증가했다.”면서 “지상파TV의 지배력이 기존 프리미엄 시장을 넘어서 전체 방송광고 시장으로 전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방송시장 관계자들은 “이런 논리가 지상파 계열 PP의 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으로 연결될 경우 신규 종편 사업자에 광고를 몰아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종편에 콘텐츠 우회 지원 가능 이와 함께 보고서는 “외주 제작사의 지상파 3사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또한 종편 채널이 외주제작 콘텐츠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거나, 막대한 돈이 투자되는 콘텐츠 확보를 지원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KISDI는 또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지상파 방송광고 독점판매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경쟁 제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경쟁력을 가진 방송사업자의 진입(종편) 등을 통해 경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합한 유료 방송가입자 시장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여전히 절대적인 영향력을 나타냈다. SO는 전국 77개 방송구역 모두에서 가입자 점유율 기준 1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이 50%를 넘는 곳이 70개에 달했다. 그러나 위성방송, IPTV 등 디지털시장이 확대되면서 2003년 92% 수준이었던 점유율이 2009년 78%까지 떨어졌다. 디지털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과 IPTV를 모두 갖고 있는 KT가 77개 방송구역 중 4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7년 71.4%에 달하던 KT의 시장 점유율은 SO들의 디지털 전환속도가 빨라지면서 2009년 50.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통3사 2.1㎓ 주파수 확보 사활 걸었다

    이통3사 2.1㎓ 주파수 확보 사활 걸었다

    ‘2.1기가헤르츠(㎓)를 따내라.’ 통신 3사가 국내 첫 경매 방식으로 할당되는 ‘2.1㎓’ 주파수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2.1㎓는 세계 주요 이통사의 3G망 공통 주파수로, 스마트폰 등 단말기 수급이 쉽고 가입자 경쟁에 유리한 황금 대역이다. 첫 매물은 2.1㎓ 잔여분 20㎒이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2.1㎓ 경매가 이르면 4월 중 실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이달 초 방통위에 경매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주파수 경매 준비가 진행 중이다. 경매 방식은 두 가지로 압축됐다. 사업자가 동시에 입찰가를 제시해 최고가가 낙찰 받는 ‘밀봉 입찰’과 낮은 가격부터 단계적으로 입찰하는 ‘오름 입찰’이다. 방통위는 내달 중 입찰 방식 등 경매 세칙을 최종 결정해 이르면 4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2.1㎓ 할당을 둘러싼 3사 간 견제도 팽팽하다. 방통위에 제출된 3사 의견서에 따르면 KT는 “SKT의 경매 참여 제한”을, SKT는 “자사 참여를 배제하는 총량제 적용 폐지”를, LG유플러스는 “시장지배 사업자인 SKT, KT의 경매 배제”를 주장하고 있다. SKT는 “올해 3분기 통신망 수용용량의 포화가 예상돼 2.1㎓ 추가 할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 주파수 일부를 반납하는 SKT는 가입자 100만명당 주파수 보유량이 3.5㎒로, KT(4.99㎒)와 LG유플러스(4.43㎒)보다 낮아지는 역설적 상황이 된다고 강조했다. SKT는 경매 참여를 제한하는 ‘총량제 적용’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자칫 가입자가 1000만명이 적은 KT의 주파수 총보유량이 많아지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견제했다. KT는 2.1㎓가 포화 상태인 3G 트래픽을 해소할 유일한 주파수로, 이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자사의 3G 가입자 규모는 SKT와 유사하지만 2.1㎓ 보유량은 SKT보다 20㎒가 더 적어 통신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KT는 의견서를 통해 “이미 2.1㎓를 60㎒나 확보한 SKT가 추가로 할당받으면 전파를 독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SKT와 KT의 경매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SKT와 KT는 이미 2.1㎓를 각각 60㎒, 40㎒ 보유하는 등 주파수 자원을 독과점하고 있다.”며 “공정 경쟁을 위해 2.1㎓의 잔여분 20㎒는 LG유플러스에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1㎓ 주파수 대역 확보는 자사의 4세대 이통망 서비스 경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매 과열로 자칫 ‘머니게임’(누가 입찰가를 많이 쓰나)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통위가 통상 주파수 임차료로 매출액(예상+실제)의 3%를 부과하는 만큼 2.1㎓의 최저 경쟁가도 매출액 3% 이내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1㎓ 확보=가입자 확대’라는 인식이 커 낙찰가는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낙찰 받고도 손해를 보는 ‘승자의 저주’, 낙찰 대가의 소비자 전가 등의 부작용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첫 경매여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특정사업자 낙찰이 주파수 독과점에 해당하는지 판단부터 총량제 적용 여부, 과도한 최고가 경쟁 방지를 위한 제도적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주파수 경매제 지난달 24일 전파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공식 도입됐다. 정부의 심사 할당 방식이 아닌 사업자 간 가격 경쟁으로 주인을 가린다. 기존 통신사뿐 아니라 대기업 및 인터넷 기업 등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1㎓뿐 아니라 오는 6월 KT가 반납할 1.8㎓도 경매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통신사 “신규 투자 필요한데” 당혹…정유사 “가격 인위조정 신호” 반발

    9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통신요금 및 석유가격의 인하를 강조하면서 통신·정유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반발 움직임도 감지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해 초당과금제를 도입한 데 이어 ‘통신재판매’(MVNO) 제도로 제4 이통사가 등장하면 요금 인하 경쟁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초에는 정부로부터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의 음성통화 한도를 20분 늘려주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그동안 요금 인하 노력으로 매출 부담이 적지 않다.”며 “4세대(4G) 이동통신 등 차세대 망에 막대한 신규 투자와 데이터 트래픽 폭증으로 주파수 확보 비용이 필요한 현실에서 요금 인하가 거론되는 게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윤 장관의 발언이 통신업계의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 후 가계통신비 규모가 늘어난 것이 요금 때문인지 고가의 단말기 가격 때문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의 가격 인가제 재검토 발언과 관련, 방통위의 요금 강제 인하 방안 모색을 촉구하는 의미라는 분석에서부터 통신 3사의 담합 여부를 의미한다는 분석까지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 정유업계는 정부가 사실상 석유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려는 본격적인 ‘사인’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최근 원유가 상승에도 국내 휘발유 공급 가격이 2주 연속 떨어진 건 나름대로 성의 표시를 한 것”이라면서 “차라리 1997년부터 시행된 유가자율화를 아예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가격 압박이 투자를 위축시키면서 지난해 반도체와 조선, 기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출액(357억 달러)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레인보우 ‘배꼽춤’ 방송금지…‘선정성 기준은?’

    레인보우 ‘배꼽춤’ 방송금지…‘선정성 기준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배꼽춤’이 선정성을 이유로 지상파에서 선보일 수 없게 됐다. 최근 레인보우 측은 “방송사의 권유로 이 안무를 더 이상 방송에서 선보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배꼽춤’은 레인보우 멤버들이 상의를 살짝 들어올려 배꼽을 보이며 섹시함을 표현하는 신곡 ‘A’안무의 하이라이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6월 말 여가수들과 댄서들의 노출 의상과 선정적 안무를 지적하며 지상파 3사의 가요프로그램에 ‘선정성 주의 권고’를 내리면서 이 같은 추세가 굳혀지고 있다. 최근 SBS ‘인기가요’ 제작진 측은 걸그룹 매니지먼트사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 의상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전하는 회의를 갖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방통위와 방송사측이 ‘선정성’을 이유로 가수들의 의상과 안무에 지나친 규제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선정성’에 대한 엄중한 기준의 잣대도 없을뿐더러 일각에서는 몇몇 걸그룹을 운운하며 ‘배꼽춤’ 보다 더 야하지 않았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최희진, 이루 앞에선 ‘사과’ vs 뒤에선 ‘정정’…”키보드 워리어?” ▶ ’자이언트’ 황정음, 행방불명 예고… 세남자 행보 관심집중 ▶ ’결혼’ 이유리, 금빛 웨딩드레스’화려함 극치’ ▶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명단 발표…”불량학교 리스트” ▶ MBC ‘W’ 폐지…김혜수 배신감? “와전됐다…열심히 녹화” ▶ 아사다 마오, 새코치 노부오 영입 “오서코치 아냐?”
  • 방통위, 시청자미디어센터 휴관일 폐지

    방통위, 시청자미디어센터 휴관일 폐지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기존 월요일 휴관에서 전일 개관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방통위는 부산과 광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꾸준한 이용객 증가와 월요일 개관요구 수렴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전일 개관을 시범운영했다.운영 결과 월 기준 1500여명의 시청자가 월요일에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이용했으며 방통위는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9월부터 기존 정기휴관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안정적인 재정지원(2010년도 41억4000만원)을 바탕으로 시청자의 방송참여를 위한 제작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을 지원하며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청자 복지 실현 및 지역 방송문화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방통위, 더불어넷 기간통신사업 폐지 승인

    방통위, 더불어넷 기간통신사업 폐지 승인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더불어넷의 기간통신사업 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3일 제45차 위원회 결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넷이 기간통신사업 폐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이를 심의한 결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패지사유는 소규모 사업자로서 전국사업자인 KT, SKB, LG U+ 및 포천 지역 SO 씨앤앰, 한국케이블TV 나라방송과의 경쟁이 곤란함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넷은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을 권역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708명에 불과하며 경영현황으로는 지난 2008년말 자본금 100백만원과 매출액 87백만원인 영업이익 140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가입자에게 사업폐지를 통지하고 가입자 보호조치로 개별동의를 받아 씨앤앰으로 전환조치를 완료했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폐지설’과 ‘김종민 딜레마’ 부딪힌 무도vs1박2일

    ‘폐지설’과 ‘김종민 딜레마’ 부딪힌 무도vs1박2일

    주말예능 라이벌 ‘무한도전’(이하 무도)과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폐지설’과 ‘김종민 딜레마’에 부딪혔다. 두 프로그램은 천안함 침몰사건의 여파로 나란히 최근 방송분이 결방됐다. 하지만 결방에 대한 아쉬움 탓인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무도’와 ‘1박2일’이 처한 현실에 대해 갑론을박했다. ’무도’의 경우 최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폐지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시청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폐지설’은 지난 3월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무도’의 일부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와 51조(방송언어)를 위반했다며 ‘권고’조치를 내리면서 불거졌다. 당시 방통위는 2월13일 방송된 ‘무도’에서 “야! 너 미친 놈 아니냐?”, “다음 MT 때는 내가 똥을 싸겠다.” 등 저속한 표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접수돼 심의에 착수했고 권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무도’ 제작진은 ‘쩌리짱’ ‘노찌롱’ ‘뚱보’ 등 출연진의 캐릭터를 지칭한 일부 별칭의 사용을 자제하며 몸을 낮췄다. 여기에 폐지설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일부 시민단체는 아이들 교육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폐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기까지했다. 하지만 상당수 시청자들은 ‘무도’ 게시판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다른 ‘막장’ 프로그램들도 많다. 왜 하필 무한도전만 갖고 그러느냐.” “정치적인 외압이 있는 것 아니냐.” “무도 폐지는 국민의 웃음을 빼앗아 가는 길이며 방송장악이다.”며 프로그램 폐지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무도’가 프로그램 존속에 대한 문제에 직면한 사이, ‘1박2일’은 최근 군복무후 복귀한 기존 멤버 김종민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결방조치가 내려진 주말내내 ‘1박2일’ 게시판에는 김종민의 역할부재를 꼬집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다. ‘불성실해 보인다’에서부터 ‘게으르다’, 심지어 ‘김종민 자진하차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의견 등 유독 김종민에 대해 집중포격이 가해졌다. 특히 최근 방송된 경남 통영 욕지도편에서 김종민이 ‘늦게 내고 져야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멤버들의 노력을 수포로 만든 것이나 고등어 잡이를 회피하려는 모습들이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시청자는 “김종민의 문제는 예능감도 아니고 미적응도 아니다.”면서 “집중력의 결여다. 방송에 정신을 쏟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김종민이 왜 하차를 해야 하나? 군대제대 후 복귀한 지도 얼마 안됐고 자신도 얼마나 부담감이 컸겠나.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김종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하고 있다. 때아닌 ‘폐지설’과 ‘멤버 딜레마’의 난관에 부딪힌 ‘무도’와 ‘1박2일’. 일곱 멤버로 재가동한 이 두 프로그램이 향후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들이다. 사진=MBC, K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통신업체 덩치키우기 촉발…새 통신정책 실효성 미지수

    신(新) 유효경쟁정책은 기존 사업자에 대한 규제 중심이 아닌 사업자들 간의 완전 무한경쟁, 기존과 신규 사업자 간의 유효경쟁, 기존과 신규 사업자 모두에게 투자 활성화 유도 등을 중심에 놓고 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것을 정책적 목표로 한다. 2008년 이동통신시장의 매출액과 비교해 투자비용과 마케팅 비용 규모는 각각 28.1%와 17%대 였다. 2003년 경우와 비교해 보면 투자는 줄고 마케팅 비용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정부 1단계 접속료부과체계 개선 신 유효경쟁정책이 신규 사업자의 등장을 촉발한다는 면에서 볼 때 높은 투자비 등 까다로운 진입장벽으로 신규 사업자의 등장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신 유효경쟁정책의 한편에서는 KT-KTF 합병과 같은 기존 업체들 간의 덩치키우기를 조장하는 분위기도 있어 신 유효경쟁정책이 새로운 통신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국내외 환경도 신 유효경쟁정책의 실효성 논란을 부추긴다. 정부가 정책을 주도하려 해도 변화를 따라잡기 버거워 보일 뿐만 아니라 유·무선 융합이 대세라 국내 통신업체 간의 선·후발, 신규 사업자라는 구도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LG텔레콤 입장에서만 보자면 유효경쟁정책 그늘에서 ▲번호이동 시차 적용 ▲통신망 임대 때 높은 접속료 ▲요금제 인하폭 등에서 상대적인 혜택을 누려왔다. 그러나 LG 통신3사의 통합으로 시장점유율이 17%대에 이르러 더 이상의 보호막이 필요없어졌다는 것이 유효경쟁정책 폐지의 배경이다. 정부는 폐지 1단계로 통신사끼리 서로의 망을 빌려 쓸 때 지불해야 하는 접속료 부과체계부터 바꾸겠다고 했다. 지난 10년 동안 LG텔레콤은 유효경쟁정책을 통해 다른 통신사들에 자사의 망을 임대해 줄 때는 비교적 많은 사용료를 받고, 반대로 빌려 써야 할 때는 적은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LG텔레콤은 이동전화 상호접속 제도에서 다른 사업자와 균등한 조건이 부여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유효경쟁정책 폐지로 경쟁력이 떨어지면 격차가 없어지거나 오히려 후발사업자들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경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신규 정책을) 합리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유효경쟁정책은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활성화 정책,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등을 통한 도매 제공시장 활성화, 주파수 재할당 정책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하지만 실효성이라는 측면에서 정책의 취지를 달성할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 MVNO 통해 재판매시장 활성화 추진 올해부터 제4이동통신 사업자라고 불리는 MVNO가 신규 서비스사업자로 등장한다. 정부는 MVNO를 통해 도매 제공(재판매) 시장 활성화를 노릴 심산이다. 재판매는 통신망이나 주파수가 없는 사업자도 기존사업자의 설비·서비스를 도매로 제공받아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온세텔레콤이 출사표를 던졌다. 요금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이동통신시장이 과포화돼 있고 요금인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새 통신사로 이동할 수 있을지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기존 통신업체들과의 마케팅 과열이 심화될 경우 통신시장 생태계만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연말 2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만 부과됐던 SK텔레콤의 상호접속의무가 3G까지 확대된 조치도 신 유효경쟁정책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신규 사업자의 접속료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3G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50% 이상을 넘어섰고,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3.8%라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방통위의 입장이다. ● 상호접속의무 3G까지 확대도 잡음 하지만 망 사업 자체가 변수가 많고 결과적으로 망 사업자가 서비스의 질을 책임지기 때문에 정부가 가격을 규제하기보다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끼리 합의를 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를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기존 사업자들의 투자를 자극할 수 있는 ‘경쟁 파트너’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에만 부과되고 있는 2G·3G 상호접속 의무를 다른 사업자에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책진단] 010 번호통합정책 바뀌나

    [정책진단] 010 번호통합정책 바뀌나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시장의 지형변동에 발맞춰 올해부터 정책변화의 고삐를 단단히 죌 태세다. 완전 경쟁체제로 진입하겠다는 것이 변화의 뼈대로 읽힌다. 지난해 12월14일 방통위가 발표한 ‘유효경쟁정책 폐지’가 대표적이다. 이는 기존 통신시장의 후발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선발(10% 이상 점유율을 갖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상대적으로 강화해온 제도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발 SK텔레콤과 KT(KTF), 후발 LG텔레콤 간의 차별 규제를 통해 정책이 투영돼 왔다. 이른바 신 유효경쟁정책의 등장은 통신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후발사업자에 대한 보호막을 없애는 대신에 통신사업자들의 완전 경쟁으로 시장 활성화를 꾀하려는 것이 목표다. 아직 구체적인 방침은 나오지 않았지만 방통위는 “망을 빌려쓸 때 산정하는 접속료율 부과체계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벌써부터 신 유효경쟁정책의 실효성 논란이 뜨겁다. KT가 지난해 12월 이동전화 부가서비스로 내놓으려고 했던 ‘010 이전 번호표시 서비스’가 010 번호통합의 정책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번호 정책의 속도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업자들과 올 초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는 형국이다. 더구나 당초 010 번호통합정책은 비대칭 규제(차별 규제) 차원에서 SK텔레콤의 ‘011 번호 브랜드화’를 막기 위해 시행된 측면도 강한 만큼, 최근 논의되고 있는 ‘유효경쟁정책’의 종결과 더불어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호표시 서비스 올 초 결정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논란은 KT가 최근 번호표시 서비스를 방통위에 신고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번호표시 서비스는 010 번호로만 가입할 수 있는 3세대(3G) 서비스를 011과 016, 019 등 2세대(2G) 사용자들이 기존 ‘01×’ 번호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이 서비스는 교환기에서 번호를 자동변환, 010으로 전환한 번호를 기존 01× 번호로도 착·발신 서비스를 해 준다. 기존 번호로 전화하면 일정기간 음성 등으로 바뀐 010 번호를 알려준 뒤, 이후 완전히 010 번호로 전환되는 현행 ‘번호연결서비스’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방통위는 KT에 번호표시 서비스의 시행 연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KT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부가서비스는 신고만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번호표시 서비스는 기존 010 번호통합 기조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번호표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010 번호통합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방통위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번호통합 정책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올 초 상임위원회에서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 정책결정 잣대 돼야 2004년 옛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 010 번호통합 촉진계획’을 내놓았다. 폭증하는 이동통신 수요 대응과 번호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위해서였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4784만명 중 78.4%(3754만명)가 010 사용자이지만 정책 기조를 특별한 명분 없이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 번호통합의 또 다른 목적은 SK텔레콤 등 선발사업자의 식별번호 브랜드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를 막는다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부가 번호표시 서비스를 허용한다면 010 통합정책의 유일한 목적이 삼성 애니콜 못지않은 브랜드 가치를 지녔던 ’011 죽이기’였다는 점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번호표시 서비스에 대한 이통사들의 입장도 첨예하게 갈린다. 포화 상태에 달해 있는 이통시장에서 기존 ‘01×’ 가입자는 1000만명에 달한다. 4784만명인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거의 4분의1에 해당한다. 특히 SK텔레콤의 011 이용자들은 471만명 정도. 업계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가 가입 연도가 10년이 넘고, 가입자 대비 매출액(ARPU)도 평균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3세대로 갈아타라’는 이통사들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번호에 대한 로열티가 높다.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800㎒ 황금주파수에 대해 정부가 올해 이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는 것도 변수다. 황금주파수는 KT, LG텔레콤의 개인휴대전화(PCS)가 사용하는 1.8㎓의 고주파 대역보다 전파 도달거리가 길어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고, 장애물을 돌아가는 회절성도 뛰어나다. 때문에 KT나 LG텔레콤은 황금주파수의 일부 재배치를 기대하는 눈치다. 대신 SK텔레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존 2세대 가입자를 상당 부분 보유할 필요가 있다. KT가 ‘사용자 편의’를 내걸고 번호표시 서비스 논란을 촉발한 것도, SK텔레콤이 이에 대해 사활을 걸고 반대하는 것도 이런 복잡한 이유에서다. LG텔레콤 역시 표면적으로 번호표시 서비스에 부정적이지만 “우리가 (KT와) 동시에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경쟁 구도를 효율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정책 목표나 사업자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편의 증진이 우선적인 정책 결정의 잣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통신사업자 완전경쟁 체제로

    통신사업자 완전경쟁 체제로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LG텔레콤이 후발사업자로서 누리던 제도상의 혜택이 점차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LG텔레콤의 LG데이콤·LG파워콤 합병을 인가하면서 그동안 LG텔레콤을 지원해온 ‘유효경쟁정책’을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효경쟁정책은 후발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상대적으로 강화해온 제도이다. ●후발업자 제도상 보호막 사라져 LG텔레콤이 이미 시장지배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한 만큼 LG통신 3사 합병법인 출범 이후 보호막을 없애겠다는 방침을 정부가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이 SK텔레콤과 KT에 견줘 누려왔던 ▲번호이동 시차적용 ▲통신망 임대 접속료 ▲요금제 인하폭 등의 ‘특혜’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내 통신시장이 완전경쟁체제로 진입하는 셈이다. 방통위는 “LG텔레콤은 지난해 점유율이 13% 정도로 공정거래법에 따라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하는 요건(점유율 10% 이상)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통신사 간 서로의 망을 빌려쓸 때 지불해야 하는 접속료 부과 체계. 지난 10년 동안 LG텔레콤은 다른 통신사에 자사의 망을 임대해 줄 때는 비교적 많은 사용료를 받고, 반대로 빌려써야 할 때는 적은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LG텔레콤에도 다른 사업자와 균등한 조건이 부여된다.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일단 접속료 부과문제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LG통신 3사는 내년부터 접속료 협상 때 800억~900억원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통신망에 가입돼 있는 고객들끼리 요금 할인이 허가되지 않았던 정책에서도 LG텔레콤은 후발주자 입지를 보장받아 왔다. 현행 인가제로 시행되는 이동통신 요금제도 LG텔레콤의 자립을 도왔다. 이같은 방통위의 결정에 대해 당사자인 LG통신 3사는 “정부가 유효경쟁정책을 축소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줄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SKT 관계자는 “LG텔레콤에 대한 차등지원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내다봤다. KT 관계자도 “한국전력과의 지분관계 유지에 따른 불공정 경쟁상황이 없어진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SKT·KT “공정경쟁 여건 조성”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LG텔레콤의 합병 인가를 논의한 결과 “유·무선 통합에 따른 효율성 증대와 소비자 편익증대 효과가 있고 통신시장의 경쟁 제한 가능성이 없어 합병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초당과금제는 LG 통신3사가 도입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인가 조건으로 못박지 않았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미디어렙 ‘1공영 다민영’ 방송광고판매 경쟁 도입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광고 판매제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1공영 다(多)민영’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행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독점체제가 무너지고 방송사의 위탁을 받는 광고판매 대행회사(미디어렙)가 2개 이상 출현하면서 국내 방송광고 판매시장은 무한경쟁체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종편·보도PP 자율영업 보장방통위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방송광고 판매제도 개선안을 의결하고 이날 의견서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정부에 제출된 한나라당 한선교·진성호 의원과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법안에 대한 검토안이다.방통위는 개선안에서 “방송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지상파방송 광고판매시장을 코바코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출자 공사를 설립하고 민영 미디어렙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디어렙의 숫자에 대해서는 “1개의 공영 미디어렙과 1개 이상의 민영 미디어렙을 허가할 계획”이라면서도 “그러나 모든 방송사가 미디어렙을 설립하도록 허가하기는 쉽지 않다.”고 방통위는 말했다. 사실상 ‘1공영 다민영’ 체제를 시사한 것이다.방통위는 특정 방송사의 광고판매 대행을 공사에 위탁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KBS와 MBC 등의 지상파 방송사가 정부 공사가 아닌 민영 미디어렙을 통해서도 광고판매를 위탁할 수 있도록 ‘교차판매’를 허용한 것이다. 정한근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은 “KBS, MBC, EBS를 정부출자 미디어렙으로 위탁지정하면 정부출자사가 지상파방송 광고를 점유하게 돼 경쟁이 제한된다.”며 위탁지정을 최소화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종합편성채널(종편)과 보도채널 PP(방송채널 사용사업자) 등 유료방송채널의 경우 의무위탁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자율영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현실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기 어렵다는 것이 방통위의 취지지만 이들 채널이 사실상 지상파 방송과 비슷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특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통신전문가는 “유료방송채널은 지금도 1사1렙 체제라 차별화된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없지만 종편 진출 채널을 살리기 위해 무료 방송채널이 위축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문광위, 18일 공청회 개최민영 미디어렙의 소유 규제와 관련,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제출한 최대주주의 지분 51%는 과하다는 의견을 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법상 최대주주에 대한 지분 규제는 40%이지만 방통위의 의견은 51%가 과하다는 것일 뿐 구체적인 지분율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방송과 광고주 간의 독립성을 위해 ▲거래조건 등 부당한 차별 ▲광고 판매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광고 우선 거래 ▲방송사의 광고판매사 경영 간섭 등을 금지행위로 규정하는 등 사후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방송에 대한 지원을 위해 방통위에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를 만들고 지원정책, 사후평가 심의 등을 한 뒤 지원대상을 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회 문광위는 오는 18일 공청회를 거쳐 방송광고 판매대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방통위 ‘060 전화 사기’ 조사 착수

    방통위 ‘060 전화 사기’ 조사 착수

    고가의 유료통화를 무료통화처럼 속여 거액의 정보이용료를 뜯어내는 ‘060 전화정보서비스’(060 폰팅) 사기가 기간통신사들의 방치 속에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서울신문 9월30일자 8면〉 경찰 수사는 기간통신사로부터 회선을 임대받아 폰팅을 제공하는 소규모 별정통신사업체에 그칠 뿐 기간통신사의 공모나 방조 여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060번호 회선임대 사업을 하는 KT·LG데이콤·SK브로드밴드·온세통신·SK텔링크 등 5개 기간통신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폰팅 사기범들은 채팅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다 “이제 친해졌으니 직접 통화하자.”고 꾀어 060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가르쳐 주고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다. ‘무료’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사기범에게 고용된 여성과 통화하는 동안 실제로는 30초당 1000원씩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방통위에 접수된 피해 건수만 776건이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호기심에 전화를 건 자신을 탓할 뿐 신고는 하지 않는다. 전화 내용을 녹음하지 않는 한 사기임을 증명할 방법이 없고 과금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요금고지서는 기간통신사가 발부하지만 정보이용료는 별정통신사업자인 정보서비스업체가 챙기고, 기간통신사는 060 회선 임대료와 통화료를 받는다. 방통위에 따르면 정보서비스업체 관리는 기간통신사의 몫이다. 규제완화로 정보서비스업체의 약관 신고 의무가 폐지됐고 등록도 자유롭다. 다만 정보서비스업체는 기간통신사로부터 회선을 빌릴 때 소비자에게 서비스의 종류와 요금을 미리 알려줘야한다는 계약을 별도로 맺는다. 기간통신사는 폰팅 사기나 요금부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업체의 회선을 회수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의무를 이행하는 기간통신사는 없다. 회선임대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인천 서부경찰서가 붙잡은 사기범들의 사례를 보면 기간통신사의 ‘공모’ 의혹까지 제기된다. 060 폰팅으로 1만여명에게서 6억원을 뜯어낸 피의자들은 A별정통신사를 차려 놓고 사기 행각을 벌였지만 막상 기간통신사로부터 회선임대를 받은 업체는 B별정통신사였다. 현행법상 회선 재부여는 불법이다. 또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기간통신사 및 B업체와 통화량에 따라 매출을 나눠 가졌다.”고 진술했다. 방통위는 “회선임대료 외에 매출을 일정비율로 나눠 가졌다면 사기 공모에 해당된다.”면서 “해당 기간통신사를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동전화 가입비 1만원 가량 내릴 듯

     이동전화 가입비가 1만원 가량 인하될 전망이라고 머니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20일 정부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가계통신비 20%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인하 방안에 대해 정부와 업계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요금인하안의 골자는 다량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구간별 요금할인폭을 늘리고 기본료를 낮춘 선불요금제, 택배와 같은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요금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를 새로 출시한다는 것.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지난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출석,“추석 전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강하게 압박해온 기본료 일괄 인하나 통화료 인하,10초당 과금 체계 변경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대신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택할 때 1회성으로 부담하던 가입비를 1만∼1만 5000원 가량 인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입비는 SK텔레콤이 5만5000원으로 가입시 무조건 내게 돼있으며, KT와 LG텔레콤은 3만원을 부담하되 3년내 재가입시 가입비를 면제하고 있다.또 동일 사업자 내에서 2세대(G) 서비스를 3G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약관상 올해까지만 가입비를 면제하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선택요금제’는 요금인하가 서민정책 차원에서 추진되는 만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 요금할인 제도를 서민층으로 추가 확대하자는 취지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원확인 등의 절차가 복잡해 현실화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방통위의 행정지도로 추진되고 있는 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요금제와 기본료가 인하된 선불요금제도 발표될 예정이다.특히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택하는 선택요금제는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단말기 변경 시 지원받는 보조금 격차를 줄이는 것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다.사업자들은 그동안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와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장기 이용자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동전화 요금인하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20% 인하가 당정의 기본 입장이지만, 기본료를 절반 수준까지 인하하거나 아예 폐지하면 모를까, 사실상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가입비 부담을 줄이고, 통화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다수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의 연간 가입비 매출은 통화료(기본료 제외) 매출의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올 상반기 통화료는 1조8000억원, 이 시기 가입비로 올린 수익은 2500억원(13.7%)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휴대전화 요금변경 명령권 부활해야”

    “휴대전화 요금변경 명령권 부활해야”

    ■ 방통위·미래기획위 세미나 이동통신요금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는 3일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이동통신 요금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통신비 20% 절감’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유지해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를 지키면서 동시에 이용자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절감시키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그룹장은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정부 규제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요금변경 명령권’ 조항의 부활을 주장했다. 요금변경 명령권은 공공이익의 증진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정부가 이동통신사에 통신요금 등 약관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으로 2007년 1월 없어졌다. 김 그룹장은 “이동통신요금 인하의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이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경쟁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아 요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도 “이동통신시장은 경쟁체제가 아닌 과점시장으로 정부의 인위적 개입이 시장주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산업경쟁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인하보다는 서민과 소액 사용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응휘 녹색시민연대 이사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정부의 요금변경 명령권을 부활시키자는 제안에 공감한다.”며 “경쟁 활성화라는 명제에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이는 장기적 대책일 뿐 당장의 요금인하 요구와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 “폐지된 규제를 부활하자는 건 헌법에 보장된 개인과 기업의 경영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통신요금 국제비교 조사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민銀 대출금리 최고 1%P 인하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판매마진을 기존 0.8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0.3%포인트 낮추고, 부채가 많은 고객에게 붙였던 가산금리 0.3%포인트는 없애기로 했다. 또 주거래 고객의 우대 금리를 종전의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높이고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 보유 고객에 대해서는 근저당설정비용을 은행이 대신 내는 조건으로 물렸던 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린다. 자체 기준에 따라 그동안 최대 0.6%포인트까지 감면해주던 우대금리를 0.3∼0.9%로 0.3%포인트 확대하고, 대상도 단골에서 일반 고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소득이 없는 대출 고객에게 붙였던 0.2%포인트의 가산금리와 연립주택, 빌라 등의 담보에 가산했던 0.3%포인트의 가산금리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정치권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진동수 금융위원장까지 “금리인하를 위해 은행들이 노력할 부분이 있다.”며 압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 은행들의 발 빠른 움직임에 다른 은행의 금리 인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를 준비 중”이라면서 “단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시기보다는 안정세를 보이는 시기에 내리는 것이 체감 효과가 큰 만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금리 인하 문제를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장자연은 ‘트로피걸 신드롬’에 희생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마포FM 위기 딛고 ‘온에어’

    ●성금 모으고 무보수 제작 참여 동네 주민들이 문닫을 위기에 놓인 지역 라디오 방송국을 살렸다. 경제위기로 정부의 보조금이 폐지되는 바람에 정겨웠던 동네 방송이 중단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성금을 모으고, 돈 한푼 안 받으며 제작에 참여한 것이다. 먹고살기 어려운 시절에 진정한 ‘라디오 스타’는 보통 서민들이었다. 10일 오전 11시2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마포FM’의 방송진행 부스에 빨간 온에어(On Air·방송중) 등이 켜졌다. “당다당…마~포 FM” 라디오 FM 방송 100.7㎒에서 ‘톡톡마포’의 경쾌한 시그널이 흘러나왔다. 전날과 똑같은 시간대의 똑같은 프로그램이지만, 이날 첫 방송을 앞둔 주민 DJ와 리포터, 게스트는 숨소리를 죽이고 출연 순서를 기다렸다. 진행을 맡은 할머니 DJ 최양순씨는 “올해 제 나이가 예순 여덟인데, 우리 동네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이 오래오래 계속 남아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원했다.”고 멘트를 했다. 흥겨운 가요가 여운을 남기고 끝나자 동네 주부 리포터가 올해 38년 교직생활을 명예롭게 은퇴한 대흥동 노교사 소식을 전했다. 주민 DJ와 리포터는 지난 6주간 방송국에서 라디오 진행 교육을 받았다. 중단 직전에 놓인 방송을 계속하겠다며 모인 80여명의 지원자 중 추려진 20명의 보통 사람들이었다. 마포FM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톡톡마포’ ‘릴레이초대석’ ‘통장님, 우리 통장님’ ‘우리 동네 발전 프로젝트’ ‘저 할 말 있어요.’ 등 13개. 주민들은 기술 파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지난 9일부터 PD, DJ, 진행자, 게스트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 기획·섭외·PD·진행까지 2005년 문을 연 소출력 라디오 방송 마포FM은 지난해 말 존폐의 기로에 섰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전국 8개 지역 라디오 방송에 대한 지원금을 모두 없애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소출력 방송이란 반경 5㎞에만 전해지는 지역방송이다. ●구청서 보조금 지원키로 8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방송을 즐기던 주민들도 “꼭 그렇게 해야 하나.”라며 아쉬워 했다. 상업광고 등도 여의치 않자 젊은 PD들은 “차라리 문을 닫자.”고 했다. 방송국 한달 평균 운영비는 대략 1500만원. 방통위에서 매월 500만원씩 지원받고, 나머지는 회원들의 후원금, 구청 보조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방통위 보조금이 없으면 사실상 운영이 힘들다. 송덕호 마포FM 방송본부장은 ‘지역공동체 라디오 살리기’를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동분서주했다. 직원들은 여의도 국회 앞 ‘1인 시위’도 했다. “정말 포기해야 하나 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고 송 본부장은 설명했다. 마포구 주민들이 딱한 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성금을 모으고 기획, 섭외, 원고작성, 방송 진행까지 무보수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구청 살림을 줄이고 있던 마포구청도 예년처럼 연 2700만원의 보조금을 약속했다. 특히 1980년대 ‘떠나지마’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전원석씨도 DJ로 참여했다. 그의 방송은 마포FM 홈페이지 인터넷으로도 청취할 수 있다. 글 / 서울신문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영상 /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포FM 위기 딛고 ‘온에어’

    마포FM 위기 딛고 ‘온에어’

    ●성금 모으고 무보수 제작 참여 동네 주민들이 문닫을 위기에 놓인 지역 라디오 방송국을 살렸다. 경제위기로 정부의 보조금이 폐지되는 바람에 정겨웠던 동네 방송이 중단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성금을 모으고, 돈 한푼 안 받으며 제작에 참여한 것이다. 먹고살기 어려운 시절에 진정한 ‘라디오 스타’는 보통 서민들이었다. 10일 오전 11시2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마포FM’의 방송진행 부스에 빨간 온에어(On Air·방송중) 등이 켜졌다. “당다당…마~포 FM” 라디오 FM 방송 100.7㎒에서 ‘톡톡마포’의 경쾌한 시그널이 흘러나왔다. 전날과 똑같은 시간대의 똑같은 프로그램이지만, 이날 첫 방송을 앞둔 주민 DJ와 리포터, 게스트는 숨소리를 죽이고 출연 순서를 기다렸다. 진행을 맡은 할머니 DJ 최양순씨는 “올해 제 나이가 예순 여덟인데, 우리 동네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이 오래오래 계속 남아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원했다.”고 멘트를 했다. 흥겨운 가요가 여운을 남기고 끝나자 동네 주부 리포터가 올해 38년 교직생활을 명예롭게 은퇴한 대흥동 노교사 소식을 전했다. 주민 DJ와 리포터는 지난 6주간 방송국에서 라디오 진행 교육을 받았다. 중단 직전에 놓인 방송을 계속하겠다며 모인 80여명의 지원자 중 추려진 20명의 보통 사람들이었다. 마포FM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톡톡마포’ ‘릴레이초대석’ ‘통장님, 우리 통장님’ ‘우리 동네 발전 프로젝트’ ‘저 할 말 있어요.’ 등 13개. 주민들은 기술 파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지난 9일부터 PD, DJ, 진행자, 게스트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 기획·섭외·PD·진행까지 2005년 문을 연 소출력 라디오 방송 마포FM은 지난해 말 존폐의 기로에 섰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전국 8개 지역 라디오 방송에 대한 지원금을 모두 없애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소출력 방송이란 반경 5㎞에만 전해지는 지역방송이다. ●구청서 보조금 지원키로 8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방송을 즐기던 주민들도 “꼭 그렇게 해야 하나.”라며 아쉬워 했다. 상업광고 등도 여의치 않자 젊은 PD들은 “차라리 문을 닫자.”고 했다. 방송국 한달 평균 운영비는 대략 1500만원. 방통위에서 매월 500만원씩 지원받고, 나머지는 회원들의 후원금, 구청 보조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방통위 보조금이 없으면 사실상 운영이 힘들다. 송덕호 마포FM 방송본부장은 ‘지역공동체 라디오 살리기’를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동분서주했다. 직원들은 여의도 국회 앞 ‘1인 시위’도 했다. “정말 포기해야 하나 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고 송 본부장은 설명했다. 마포구 주민들이 딱한 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성금을 모으고 기획, 섭외, 원고작성, 방송 진행까지 무보수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구청 살림을 줄이고 있던 마포구청도 예년처럼 연 2700만원의 보조금을 약속했다. 특히 1980년대 ‘떠나지마’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전원석씨도 DJ로 참여했다. 그의 방송은 마포FM 홈페이지 인터넷으로도 청취할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외국산 휴대전화 한국시장에 ‘군침’

    외국산 휴대전화 한국시장에 ‘군침’

    외국산 휴대전화가 속속 들어올 준비를 마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그동안 의무적으로 휴대전화에 탑재해야 했던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 의무화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변화가 오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과 LG전자 ‘싸이언’이 지배하고 있는 휴대전화 국내시장을 외국계에 내주게 될까. 7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소니에릭슨, 애플 등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노키아의 휴대전화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소니에릭슨과 아이폰의 애플 등도 SK텔레콤,KTF 등 이동통신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어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휴대전화시장은 연간 2000만대로 규모면에서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한국시장도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시장에 그동안 외산 단말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것은 위피의 영향도 컸다. 우리나라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위피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비나 시간에서 매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방통위가 위피 의무화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YMCA가 마련한 소비자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단말기 공급확대를 원하는 SK텔레콤과 KTF는 위피 의무화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리비전A라는 경쟁사들과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LG텔레콤은 단말기 경쟁을 우려,“위피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의 분위기는 의무화 폐지나 완화쪽으로 흐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외국산 휴대전화의 진출에 대해 일단 겉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외산 단말기가 들어와 스마트폰 등 아직 활성화가 안 된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장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보조금 축소로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외산 단말기가 등장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입장에서 반갑지 않다.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전화는 국내에서 150만대 정도가 팔려 전달(210만대)보다 30% 이상 줄었다. 올 들어 월별로는 최저치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시장점유율 80% 정도를 차지하는 게 해외공략에 밑받침이 됐다. 국내에서의 판매를 기반으로 수출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전체 판매량 1억 6000만대 중 국내 판매량은 1000만대 정도로 6%에 불과하다. 매출액 비중으로는 16%를 넘어선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애플의 아이폰이 나오면 사겠다고 답하는 등 노키아와 애플 등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진출하면 국내업체들도 쉽지 않은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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