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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 수백억 상속세 로비 의혹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태광 수백억 상속세 로비 의혹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태광그룹 비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수사관을 보내 태광그룹과 관련된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2008년 초 태광그룹 계열사에서 비자금을 적발해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검찰은 최근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개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청와대 및 정·관계 인사 100여명의 유착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청와대·방송통신위원회 전·현직 인사 10여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로비 정황 증거와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 소환 조사 때 이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2006년부터 청와대와 방통위 전·현직 고위 간부, 여·야 정치인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로비를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출국 금지한 K·J 청와대 전 행정관과 S 전 방통위 과장을 소환해 청와대, 방통위 간부들을 상대로 한 태광그룹의 로비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봉욱 서부지검 차장검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지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승훈·이민영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전방위 ‘태광 의혹’ 성역없이 파헤쳐야 한다

    태광그룹의 불법 상속·증여와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검찰·경찰·국세청 등이 사정 대상에 오른 태광그룹을 조사하고도 번번이 가벼운 처벌로 끝난 배경이 의혹의 하나다. 지난해 초 태광 계열사이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티브로드홀딩스가 또 다른 MSO인 큐릭스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석연찮은 합병승인이 두번째 의혹이다. 2006년 초 태광이 쌍용화재(현 흥국화재)를 인수할 당시 자격 논란이 있었으나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를 승인해준 이유도 모호하다. 이렇게 전방위적인 의혹 속에서 태광그룹이 순조롭게 사세를 확장해 왔다는 점은 정·관계 로비에 대한 심증을 굳히고도 남는다. 따라서 검찰은 새로 제기된 태광 관련 의혹과 정·관계 로비와의 연계성 등을 투명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특히 2003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계열사인 흥국생명의 보험설계사 차명계좌로 313억원을 운용한 데 대해 노조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이 회장의 어머니(82)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한 사건은 명예를 걸고 다시 수사해야 한다. 2007년 국세청이 태광그룹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면서 900여억원의 추징금만 물리고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점도 수상쩍다. 티브로드와 큐릭스에 대한 방통위의 합병승인 두달 전인 지난해 3월, 태광의 중견간부가 청와대 행정관과 방통위 과장을 성접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단순 성매매 사건으로 처리한 이유도 궁금하다. 새로 드러난 태광 관련 의혹들이 지금까지 수면 아래 있었던 것은 태광 측이 엄청난 로비를 벌여 성공했거나, 정·관계에 비호 인물 또는 세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세 확장 과정에서 벌인 불법·편법은 물론이고, 각종 로비 정황에 대해서도 지위 고하와 성역을 가리지 말고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 현 정부는 공정한 사회 확립에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 태광그룹 사건 의혹의 실체와 몸통을 밝히는 일은 시금석이 될 것이다.
  • 태광 ‘거침없는 확장’ 정관계 로비 산물?

    검찰의 수사가 집중되는 태광그룹의 거침없는 사업확장이 결국 1조원대로 알려진 비자금을 바탕으로 한 정·관계 로비의 산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태광그룹이 쌍용화재(현 흥국화재해상보험)와 케이블TV업체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혜 의혹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태광그룹이 무리하게 인수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로비로 무마해 오다 결국 이번 검찰수사가 터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불법 승계 의혹을 지렛대 삼아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파고들고 있다. 문제는 검찰이 이미 쌍용화재 인수과정은 2008년에, 큐릭스 인수과정은 지난해에 각각 수사를 벌였지만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시 칼을 뽑은 검찰이 이번에는 태광그룹에 대한 특혜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광그룹은 2006년 1월 쌍용화재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를 주도한 계열사 흥국생명은 2004년 대주주에게 불법 대출금 125억원을 지원해 기관경고를 받았다. 보험업법 시행령에는 경고를 받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업체는 보험업 허가를 얻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쌍용화재를 인수할 자격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이를 감독할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배주주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수를 승인했다. 또 인수경쟁사에는 허가하지 않던 ‘3자 배정 유상증자’도 태광그룹에만 허용했고, 보통 한달이 걸리는 지분취득 심사도 불과 열흘 만에 끝내버렸다. 당시 태광그룹이 금감위 직원들에게 고가 와인을 선물하는 등 로비 의혹이 일었다. 큐릭스 인수과정도 비슷하다. 태광그룹의 계열사 티브로드는 14개 사업권을 가지고 있었다. 방송법에는 특정사업자가 전국 77개 방송권역 중 15개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2008년 말 제한 권역수를 최대 25개까지 두도록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후 태광그룹은 지난해 6개 권역을 보유한 큐릭스를 인수해 케이블 업계 선두가 됐다. 시행령이 바뀌어 태광그룹이 최대 수혜를 입은 셈이다. 때문에 당시 업계에서는 태광그룹이 시행령 개정을 위해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등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태광그룹은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인 2006년 12월 군인공제회 등을 통해 큐릭스의 지분 30%를 사들였다. 이는 사실상 태광그룹이 군인공제회라는 제3자를 앞세워 큐릭스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방송법 시행령에 위배될 수도 있었던 사안이지만 감독기관인 방통위는 이를 승인했다. 최종 승인 직전인 지난해 3월 티브로드의 대외협력팀장이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로비사건까지 터졌다. 이 같은 로비는 태광의 전방위 로비의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결국 방통위는 문제없다면서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를 승인했다. 김효섭·이민영기자 newworld@seoul.co.kr
  • “태광 회장 靑·방통위 조직적 관리”

    “태광 회장 靑·방통위 조직적 관리”

    태광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이호진(48) 그룹 회장을 이르면 이번 주초 소환조사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차명주식 등으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함께 태광그룹이 케이블TV와 금융사업을 확장하면서 청와대·방송통신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정·관계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청와대와 방통위 등에 대해 조직적으로 인맥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태광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이 회장이 방통위와 청와대 등에 우호적인 인사를 만들려고 학벌과 인맥이 좋은 직원을 추천해 각종 작업을 벌였다.”는 진술도 받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회장의 어머니인 이선애(82) 태광산업 상무가 비자금의 실질적인 관리를 맡았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어머니 이씨도 소환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태광그룹 임직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이 전·현직 임직원 이름으로 차명 주식 14만 8000주를 보유한 사실과 계열사 부동산 등을 차명 관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외로 출국했던 이 회장이 귀국한 지 10시간 만인 지난 16일 이 회장의 서울 광화문 사무실과 장충동 자택, 부산에 있는 태광그룹 소유 골프장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한편 이 회장의 초등학생 딸도 태광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광고대행업체 에스티엠과 주류도매업체 바인하임의 주식을 각각 49%(보통주 4900주) 보유한 2대 주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아들에게 계열사의 신주를 저가에 발행해 편법 증여한 수법으로 딸에게도 증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태광 비자금 수사] “1兆 비자금이 뿌리… 세습·로비로 이어져”

    태광그룹에 대해 소액주주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는 2002년부터 3년여간 태광그룹 구조조정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그룹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인물이다. 태광그룹에 대한 정보를 조사, 검찰에 제보한 박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혹의 가장 큰 핵심은 뭐라고 생각하나. -내가 보기엔 1조원대 이상의 비자금이다. 뿌리는 비자금이고 한 축은 기업의 3대 세습이다. 또 하나는 방송법 개정 로비다. 로비 확인은 검찰 의지에 달려 있다. →태광의 지분구조를 설명하면. -태광산업 주식을 사려고 했으나 잘 안 됐다. 지금 가진 것은 2주뿐이다. 이 회장 일가 60%, 차명으로 14%, 태광 쪽의 인물 9%, 외국계 4% 등 90%가 넘는 지분은 움직이지 않는 주식이다. 신한은행이 4만주를 가지고 있어 팔라고 요구했지만 팔지 않았다. →케이블TV업체 큐릭스홀딩스 인수는. -방송법 개정 시행령 로비는 200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성공한 기획 로비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은 태광을 위한 맞춤형이다. 시행령 개정 당사자는 방통위이다. 2006년 당시 큐릭스를 인수하면 법 위반이니까 매각 명령이 나왔다. 그래도 큐릭스 쟁탈전이 치열할 때여서 선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동원된 게 군인공제회다. 군인공제회가 케이블을 왜 사나. 1000억원의 확신이 있었으니까 산 것이다. →태광 주식의 차명주들은 얼마나 되나. -전·현직 임원 40~50명이 158주, 262주씩 총 15만주가량 보유하고 있다. 선대 이임용 회장이 보유한 태광의 차명주식은 33%였다. 이를 그가 사망하기 전에 이식진과 이호진에게 10%씩 증여했고, 사후에 4% 상속했다. 차명주식(33%) 중 18%는 태광이 자사주로 매입했다. 이를 위해 고려상호저축은행의 현금이 동원됐다. 아직도 14%가 차명주식이다. →태광의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데. -지금 시가 총액이 6조원인데 사실 훨씬 더 된다. 자꾸 오너일가가 빼먹으니까 이런 것이다. 이를테면 동림관리개발이라는 이 회장 가족 지분 100% 회사가 있다. 이게 강원 춘천에 골프장을 만드는 데 회원권이 22억원으로 국내 최고가다. 회원권이 모두 팔렸다. 전부 태광 계열사가 사준 것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태광 비자금 수사] 1차 타깃은 방통위… ‘방송법 로비’ 의혹에 화력집중

    [태광 비자금 수사] 1차 타깃은 방통위… ‘방송법 로비’ 의혹에 화력집중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급거 귀국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제 관심은 이 회장의 ‘입’에 쏠린다.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는 편법증여와 정·관계 로비 의혹 등 ‘투트랙 수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자(前者)는 이 회장이 그룹 경영권의 ‘3대 세습’을 위해 외아들인 현준(16)군에게 계열사 지분을 편법으로 넘겨줬다는 것이고, 후자(後者)는 방송사업 확장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뿌렸는지 여부다. 1차 타깃은 방송법 개정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검찰이 지난 13일 서울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곧바로 그룹 회계담당 등 실무자들을 전격 소환조사한 것은 그동안 태광그룹에 대한 내사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이 15일 로비설 등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기사가 앞서 나갔다. 확대 해석을 말아 달라.”고 밝혔지만 태광 관계자 소환에 이어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를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은 이번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돼 있고 ‘속전속결’로 끝날 수 있다는 자심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 후반부터는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편법증여와 비자금 조성을 통한 정·관계 로비 등 두 갈래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면서도 선후(先後)를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비자금이 4000억원가량 조성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조성 경위와 ‘사용처’에 대한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편법증여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파악이 쉽지 않은 비자금 수사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태광산업 사장에 이어 2004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종합유선방송(MSO)을 그룹의 ‘신형엔진’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케이블TV 회사인 태광 티브로드를 세운 이 회장은 취임 당시 1조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미디어 부분에 집중 투자했다. 뉴미디어는 이 회장의 서울대 동기동창인 진헌진 당시 티브로드 사장과 이상윤 안양방송 및 수원방송 사장이 쌍두마차로 이끌었다. 이 회장을 축으로 한 ‘삼각편대’는 시장점유률 30%의 업계 1위로 부상했다. 문제는 이 같은 고속성장은 방송법 개정을 통해 가능했다는 점이다. 2009년 이전 방송법은 전국을 77개 케이블방송 권역으로 나눴고, 특정 사업자가 5분의1 이상을 갖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런 제한 규정은 미디어산업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삼은 이 회장으로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족쇄였다. 때문에 검찰은 2006년 태광의 큐릭스 지분 인수 및 방송법 개정 과정을 주목한다. 큐릭스는 당시 서울지역에서 가입자 54만여명을 보유한 종합유선방송사로 6개 권역의 사업권을 쥐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방송법 규제 조항으로 볼 때 태광이 큐릭스를 인수할 필요성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태광은 군인공제회를 내세워 큐릭스의 일정 지분을 인수했다. 이는 방송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확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방송법은 2008년 12월 태광의 바람대로 개정됐다. 이는 검찰이 방송법 개정 과정을 주목하는 이유다. 1조 5000억원 이상 현금 동원력을 갖고 있었고, 차명계좌 등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으로 방송법 개정 로비를 했을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따라서 방송법 개정을 주도한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가 검찰의 1차 타깃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무부서인 방송정책국과 윗선이 주목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광고 송출중단 파국 막았다

    지상파 프로그램 재전송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업계가 추후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케이블업계가 15일 오전 10시로 예고했던 광고 송출 중단과 그에 이은 지상파 방송 송출 중단은 일단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파행방송만 막았을 뿐, 근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지상파 측은 프로그램 저작권이 방송사에 있다는 법원 판결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케이블 업계는 유료화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케이블 업계를 상대로 낸 형사소송을 취소하고, 케이블 업계는 광고 송출 중단 방침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또 재전송을 둘러싼 양측 갈등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제도개선 전담반’을 구성하고 양측은 여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민간인 외부전문가까지 참여시켜 내년 1월 말까지 의무재송신 제도 전반을 재검토, 최종합의안을 도출해낸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방통위 “‘제4이동통신 허가심사’ 절차 의문투성이” 해명

    방통위 “‘제4이동통신 허가심사’ 절차 의문투성이” 해명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경 의원의 “제4이동통신 허가심사 절차 의문투성이” 발언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놨다.제4이동통신사업을 준비 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에 대한 방통위 허가심사 절차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용경 의원은 앞서 “KMI의 허가 신청일인 6월 11일로부터 1개월 시점인 7월 10일까지 허가신청적격여부를 결정해 통보할 법적 의무가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문제를 제기했었다.허가신청 적격심사는 허가심사 이전에 허가신청 법인 또는 대표자가 와이브로 사업을 하는데 결격 사유가 없는지 심사하는 것으로 재판의 청구인 적격 심사와 유사하다.방통위는 이날 해명 브리핑을 통해 “허가심사를 진행해야 되는데 허가심사는 크게 2가지 절차로 나눠진다.”며 “허가신청 적격심사와 적격심사를 통과한 법인에 대해서 허가사업계획서를 가지고 본 심사를 진행하게 돼 있다.”고 운을 뗐다.허가신청적격심사를 하는 심사기준은 크게 나눠 보면 첫 번째가 주파수 신청, 주파수할당 공고여부, 두 번째가 외국인지분보유제한을 초과했는지 여부, 해당임원들의 범죄사실조회 사항들이 허가신청적격심사에서 보는 주요한 요소다.방통위는 이어 “그런데 9월 11일 시점에서 주파수 할당공고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방통위가 7월 9일에 주파수할당 공고 시까지 허가신청 적격결정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방통위는 또 주파수할당 공고여부는 허가신청 적격 여부판단의 중요한 요소로서 주파수 할당공가가 명확해 지는 시점까지 적격여부결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 법률 자문 결과를 내놨다.방통위는 지난 7월 29일 와이브로형 주파수할당계획에 관한 건이 위원회 의결을 거쳤고 12.51GHz 40MB를 할당 한다고 의결했었다.동시에 기간통신사업허가신청을 한 법인에 대해서 주파수할당심사와 허가심사를 병합해 심사한다고 의결한 바 있다.이런 후속에서 8월 4일 휴대인터넷용 주파수할당공고의 주파수할당 신청기간은 3개월로 정했고 8월 11일 방통위는 주파수할당 공고가 있었기 때문에 허가신청 적격심사를 진행코자 절차를 진행시켰다.방통위 측은 “그런데 허가신청 적격심사하려다 보니까 외국인 보유지분 즉, KMI 주주들 예를 들어서 삼영홀딩스와 같은 업체들의 외국인 보유지분이 얼마인지 판단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8월 11일 방통위는 KMI 측 주주의 외국인 보유 지분 현황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고 9월 1일까지 보유 지분 제출을 하지 않아 자료제출을 독촉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지난 9월 6일 외국인 보유 지분 문제가 아니라 KMI는 최대주주가 변동됐다며 사업계획서를 수정해 제출했고 동시에 주파수할당신청도 했다는 것.이를 가지고 방통위는 최대 주주 등 주요주주 변경은 사업계획서의 중요사항 변경으로 사업계획서를 새롭게 제출한 것으로 간주해 허가심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9월 6일 브리핑 한 바 있다.방통위는 “지난 9월 17일 기간통신사업허가심사기본계획을 마련, 주파수할당 의결 당시 주파수할당 심사와 허가심사를 병합해 진행한다고 했지만 허가심사를 별도로 진행한 것은 8월 4일 주파수할당공고가 3개월로 되어있기 때문에 11월 3일까지는 주파수할당심사를 진행할 수 없는 문제점에서다.”고 해명했다.특히 지난 7, 8, 9월 기간 동안에 주식시장의 문제와 해외주식시장들이 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허가심사를 먼저 진행하자고 의결했다는 설명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방통위, ITU 이사국 6선 한국 진출

    방통위, ITU 이사국 6선 한국 진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이사국 6선에 한국이 진출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제18차 ITU 전권회의 이사국 투표에서 한국이 총 125표(유효투표수 157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한국은 지난 1989년 ITU 이사국(임기 4년)에 처음 진출한 이후 5회 연속 선출돼 지난 20년간 ITU 운영·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방통위 관계자는 “145년 전통의 UN 산하 ICT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인 ITU 이사국 6회 연속 진출은 ITU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그 동안 ITU 이사회 및 각종 연구반·작업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국내 전문가 모두가 이루어 낸 쾌거”라고 전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국감] 방통위, 종편선정 공정성…졸속추진 ‘도마위’

    [국감] 방통위, 종편선정 공정성…졸속추진 ‘도마위’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종편 선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졸속추진 논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11일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 국감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종편 추진이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정성도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부겸 의원은 “특혜설까지 들으며 종편을 애지중지 키워야 하느냐”고 말했으며 서갑원 의원은 “광고시장 전망이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연구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당 의원들은 종편선정 과정을 헌재 판결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윤선 의원은 종편 세부계획 마련시 콘텐츠 시장 활성화 방안·콘텐츠 수출방안·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연내 종편 선정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채널부여에 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위원장은 일부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특혜시비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된다.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국감 하이라이트] 문방위 종편·보도채널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문방위 종편·보도채널 공방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다. 방통위가 지난달 종편 및 보도채널 중복신청을 허용하고 사업자 수를 사전에 정하지 않은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한다는 기본계획을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일부 언론에 대한 ‘특혜’가 있을 수 있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채널이 몇 개가 필요한지 조사는 물론 시뮬레이션도 없고 아무런 근거없이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언론사 줄세우기의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최종원 의원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 육성을 위해 종편을 추진한다는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특혜성 시혜조치의 하나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원칙도 철학도 없는 종편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김부겸 의원도 “종편에 대해 방통위와 정부에서는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얘기했는데 겨우 일자리 1000개도 못 만들겠더라.”면서 “종편 채널 번호를 낮은 숫자로 부여하는 등의 채널 특혜는 물론이고 중간광고 허용, 편성 등 많은 부분에 특혜를 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양식있는 업체라면 종편과 보도채널을 동시에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심사과정에서 그런 행태가 있다면 감점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한 만큼 심사기준의 명확성과 공정성이 중요하다.”면서 “세부 심사 항목·배점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와 승인 절차의 공정한 진행으로 종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정치적 고려없이 경쟁력이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한 점의 의혹없이 원칙을 갖고 선정해 달라.”면서 “종편 사업자 선정 등 여러 사업을 임기 내 마무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종편 채널 승인을 절대평가로 한다는 것은 위원회에서 많은 토의를 거쳤고, 이미 시장상황이 공개됐기 때문에 절대평가를 했을 때 신청자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운영할 것으로 믿고 선택했다.”면서 “특정인이나 특정사의 입장을 수용하거나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거듭 반박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이 “정보기술(IT) 산업에 컨트럴타워가 취약하다.”고 지적하자 “정보통신부가 해체된 것은 아쉽지만 지금 다시 복원시킬 수도 없고, 다음 정권교체기에 인수위원회에서 고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아이패드’ 국내 인증 신청…태블릿PC 시장 격돌 예고

    ‘아이패드’ 국내 인증 신청…태블릿PC 시장 격돌 예고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애플사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조만간 유통될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12일 “애플코리아가 아이패드에 대한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방통위 전파연구소는 “애플코리아에서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 성적서와 관련서류 등을 심사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 접수 후 5일 이내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이로써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모아지는 가운데 전파연구소의 이번 발표로 아이패드가 국내 태블릿PC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국내 출시를 앞둔 시점에 아이패드도 시장에 쏟아 질 경우 양사 제품의 격돌이 예상된다.”며 “서로 장단점이 있는 제품인 관계로 어떤 패드류가 우위를 차지 할지 지켜봐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방통위, 공공정보 기반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 추진

    방통위, 공공정보 기반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 추진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공공정보 기반의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한다.방통위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는 12일 공공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발해 국민생활 편익을 증대하기 위한 ‘공공정보 서비스 이용 모바일 앱 개발 지원 대상’ 95건을 선정했다.45개 중소기업은 1건에 대해 2500만원의 앱 개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개인 50명에 한해 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방통위가 지난 4월 수립한 ‘제3차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Smart Mobile Korea Vision 2010)’의 ‘스마트 모바일 기반 공공 응용서비스 확산’의 일환으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주관해 이동통신 3사(SKT, KT, LGU+) 후원으로 선정·시행된다.농림해양수산, 관광, 교육, 공공질서·안전,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대상을 선정했고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마켓의 농수축산물의 일일 가격, 생산자 정보와 상품정보, 상품후기, 배송 이력 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팜’ ▲서울대공원의 이용 방법 안내, 동물, 시설정보, 이벤트 등을 알 수 있는 ‘서울대공원 100배 즐기기’ ▲한국의 새소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한국의 새소리 DB앱’ 등이 개발된다.지체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보행편의 증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아이 지킴이’ ▲장애인이 손쉽게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SNS 기반의 장애인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안내 서비스’ 등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앱 등이다.방통위 측은 “국민에게는 양질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하고 개발자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개발비용을 지원받고 이동통신 3사는 개발된 앱 등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국감] 최시중 위원장 “010 번호통합…급박·파행적 주장 동의할 수 없다”

    [국감] 최시중 위원장 “010 번호통합…급박·파행적 주장 동의할 수 없다”

    “방통위는 이미 2002년에 결정했고 급박하고 파행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동의할 수 없으며 전환 시기는 2004년 확정해 이행한 것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010 번호통합 정책’에 관해 이 같이 답변했다.지난 9월 15일 방통위가 01X(011, 016, 017, 018, 019) 번호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등 3G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3G로의 번호이동을 한시적으로 3년간 허용하기로 정한데 따른 논란에서다.앞서 국감 증인 출석자인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은 “01X 사용 중단 조치가 급박하게 파행적으로 이뤄진 점은 이해 할 수 없는 문제”라며 “번호는 공공자원으로 소비자에게 할당된 것은 점유권을 소유한 소비자 편익이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이를 “기본도 갖추지 못한 기형정책”이라고 ‘010 번호통합 정책’을 발표한 정부를 전 위원은 비판했다.그간 01X 사용자들과 시민단체는 이번 방통위 정책이 ‘강제적 적용’이라며 01X 사용자의 한시적 3G망 이용을 허용해 번호통합에 응했던 사용자들은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반발 때문이다.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전응휘 위원과 반대 견해도 있다는 점을 알아 달라”고 반박했다.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년 국민다수의 신뢰를 얻어 추진된 정책을 변경해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010 번호변경 의무화 정책)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고 정책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용경 의원은 “마케팅 규제 등 이런 문제보다 소비자 위주의 정책을 펴는 게 중요하지 않냐”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국감] 롯데홈 강연료 받은 형태근 위원…행동강령 ‘논란’

    [국감] 롯데홈 강연료 받은 형태근 위원…행동강령 ‘논란’

    “방송통신위원회 형태근 상임위원은 지난 4월 27일 롯데홈쇼핑 직원들을 대상한 90분 강연료에 200만원을 수령 했으며 이는 공무원 행동강령 제 15조를 위반한 사항”[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1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형 위원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방통위에서 논의 중인 안건 또는 가까운 장래에 의결이 예상되는 사안과 관련된 때 외부 강연 등을 못하도록 규정하는 방통위 공무원 행동강령 제15조 1항에 따른 것이다.지난 5월 7일 방통위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롯데홈쇼핑의 재승인건을 의결한 바 있다.형 위원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롯데홈쇼핑 등 외부강연을 진행했으며 이는 강연료가 총 2천540만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형 위원이 강연료 200만원을 받은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질문에 형 위원은 “강연 당시 스마트폰에 대한 것이고 감사관실에 신고한 내용”이라고 답변했다.하지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공무원 행동강령 규정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방통위,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 위촉

    방통위,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 위촉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인터넷주소 등록·사용과 관련된 분쟁 조정업무를 수행하게 될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위원회는 위원장 조태연 조앤파트너스 변호사를 비롯해 이대희 고려대교수, 남호현 변리사, 최성준 수석부장판사 등 24명으로 구성됐다.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주소 분쟁은 기존 오프라인의 상표 등과 밀접하게 관련될 뿐만 아니라 새 한글인터넷 도메인이 서비스 되면 인터넷주소 분쟁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쟁조정위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공정·원활하게 분쟁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임기는 2013년 10월 7일까지 3년간이다.▼ 이하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현황▶ 위원장 조태연 조앤파트너스 변호사▶ 학계 백승민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선희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대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문철 경찰대학 법학과 교수 정찬모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조계 김운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도두형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이후동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장덕순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조경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성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김후곤 창원지검 거창지검장(부장검사) 남상봉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변리사 김종윤 특허법인신세기 변리사 남호현 바른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안상배 와이에스장합동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이덕재 특허법인 화우 변리사 조철현 우리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허정훈 제이에이치허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전문가 서정일 대한상사중재원 분쟁종합지원센터장▶ 정부 이상철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강경호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팀장 홍진배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장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전파연구소, 선박조난 신호장치 오작동 방지 ‘특허출원’

    전파연구소, 선박조난 신호장치 오작동 방지 ‘특허출원’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선박의 해난사고시 선박조난을 알리는 신호장치의 오작동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파연구소는 선박조난시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발사하는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EPIRB : Emergency Position Indicate Radio Beacon)의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는 선박 침몰시 일정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이탈장치가 풀리면서 수면위로 부상해 조난신호를 보낸다.이는 길이가 24m 이상 선박에 대해 의무 탑재로 현재 5189척의 선박에 설치돼 있다.국내의 경우 지난 2009년에 발사됐던 175건의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 조난신호 가운데 163건인 93.1%가 오작동을 일으켰다.미국은 지난 1998년 827건 중 776건인 93.8%가 오작동이며 지난 2004년 전 세계적으로 95.8%가 오작동으로 발신된 조난신호로 집계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전파연구소는 “기상요인 등으로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가 오작동하는 사례가 많아 위치를 고정시켜 주는 위치고정장치와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의 여부 및 방수상태까지 확인 가능한 시험 장치를 개발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07년 5월 국내의 골든로즈호(4000t급)가 중국 선박과 충돌한 사건이 있었다. 이 당시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선원 16명이 실종되는 등 최근 5건의 사고로 선원 3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올해에는 천안함 수색에 동원됐던 98금양호가 침몰 중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 조난신호를 정상적으로 발사했으나 오발신 신호로 의심돼 구조가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한 사례가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런닝맨-뜨형’ 각각 주의-경고 징계처벌…‘왜?’

    ‘런닝맨-뜨형’ 각각 주의-경고 징계처벌…‘왜?’

    주말 예능프로그램 MBC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과 SBS ‘런닝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았다.방통위는 10월6일 전체회의를 소집한 뒤 ‘뜨형’의 7월 25일, 8월1일-8일, 15일 방송분에 주의 처분을, ‘런닝맨’의 8월 1일- 8일-15일-22일-29일, 9월5일 방송분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방통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51조와 제 52조 등에 반하는 거친 표현과 인성 공격발언들이 문제가 돼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뜨형’ 방송분의 ‘쇼하고 있네’, ‘놀고 있네’, ‘더러워서 못하겠네’, ‘당신 제비야?’, ‘확! 턱주가리가’ 등 출연자 상호간의 비언어적인 말들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평했다.‘런닝맨’ 역시 과도한 몸싸움, 뜨거운 음료를 강제로 빨리 마시게 하거나 고무줄로 연결된 빨래집게를 얼굴에 집는 등의 가학성 벌칙을 이유로 처벌 받았다.이외에도 ‘진짜 흐릿하게 생겼다’, ‘작은 키로 가수하기 힘들잖아’, ‘뭐야? 대머리 독수리’ 등 외모를 조롱한 발언, ‘어디서 뻥을 쳐’, ‘야! 너 죽어’, ‘한번 맞아볼래?’ 등 고성을 동반한 반말과 저속한 표현이 문제로 지적됐다.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런닝맨’과 ‘뜨형’은 각각 주말예능 프로그램의 1부 코너를 맡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는 두 프로그램의 징계 처분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사진 = MBC ‘뜨거운 형제들’, SBS ‘런닝맨’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방통위, 방송3사와 ‘아름다운 언어 지키기’ 업무협약

    방통위, 방송3사와 ‘아름다운 언어 지키기’ 업무협약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상파 방송 3사와 ‘아름다운 청소년 언어 지키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과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 등이 참석한다. 방통위는 “이번 협약은 방송의 욕설과 폭력, 선정성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유익한 방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방통위, 여성가족부, 방송 3사는 방송사별 제작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 및 심의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송언어 순화 노력을 배가하는 한편 청소년 언어순화 공동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방송 3사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말 겨루기(KBS, 11일) ▲’바른말 고운말’(KBS, 11∼15일) ▲소통, 한글로 통하다 - 청소년 언어파괴 실태보고(MBC, 8일) ▲우리말을 다시 본다(SBS, 29일) 등 청소년 언어순화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강진군, 6日 아날로그 방송 종료

    강진군, 6日 아날로그 방송 종료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6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남 강진군의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2시 강진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강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을 갖고 50년간 지속돼온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했다. 강진군의 전체 시청 세대는 1만8414세대로 이중 직접 수신세대는 9월 기준 5% 정도인 906세대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강진군 직접 수신세대 가운데 저소득층에 DtoA 컨버터와 실내외 안테나를 무상 지원했다. DtoA 컨버터는 디지털 방송을 아날로그 방송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 디지털TV 수상기를 구매하는 세대에 10만원을 보조했고 일반세대에는 DtoA 컨버터 1대를 무료 임대(예치금 1만원, 3년 후 양도)했다. 앞으로 방통위는 1개월(11월 6일)간 KBS 아날로그 1TV를 통해 화면 80% 크기의 안내 자막을 방송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지 못한 세대도 빠짐없이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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