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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준, 새 방통위원장 내정…朴대통령, ‘판사’ 발탁 배경은?

    최성준, 새 방통위원장 내정…朴대통령, ‘판사’ 발탁 배경은?

    방송통신업계 전반을 이끌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 판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최성준 내정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된뒤 28년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보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을 뿐 아니라 법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성품이 곧아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성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사시 23회)를 각각 졸업했다. 방송통신위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중 위원장을 포함한 두 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세 명은 국회(여당 1인,야당 2인)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돼있는 만큼,청문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철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3월24일 취임해 오는 25일까지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되는 이경재 현 위원장은 친박(친박근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통사 영업정지에 새우등만 터집니다”

    “이통사 영업정지에 새우등만 터집니다”

    “휴대전화를 바꿔야 하는데 (현재 가입한 통신사가 영업정지를 먹었으니까)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타라는 얘깁니까.”-경기 성남에 사는 주부 김정선(54)씨. “매장 임대료나 인건비를 생각하면 (영업정지 기간을) 버틸 수가 없어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영업정지입니까.”-서울의 한 대리점주 A(47)씨.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불법 보조금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에 이어 추가로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자 소비자와 대리점주들은 ‘누구를 위한 제재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물론 장기간 휴업상태를 맞게 된 이통사들도 ‘이중규제’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이경재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불법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LG유플러스와 SKT에 대해 각각 14일, 7일의 추가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SKT가 166억 5000만원, LG유플러스에 82억 5000만원, KT에 55억 50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미래부가 내린 영업정지(45일)를 포함해 59일, SKT는 52일간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 방통위는 “과잉은 사업자들이 한 것이 아니냐”며 법적 처벌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 및 규제기관과 이통사의 분쟁에 애꿎게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와 대리점주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통사가 잘못했으면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 때 밝힌 것처럼 과징금을 지금보다 몇 배 부과하면 되지 영업정지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나 규제기관이 정한 보조금 상한선(27만원)도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만원은 단말기 가격이 60만~70만원 시절인 3세대(G)폰이 나왔을 때, 즉 7년 전 기준이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LTE폰이 대세인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학기 특수를 기대했던 대리점주들은 크게 반발했다. 이날 전국 각 대리점, 판매점 대표들과 종사자 1000여명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영업정지 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이동통신사와 방통위 주도의 제재는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소상공인을 말살하는 영업정지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대리점 판매직원 B(36)씨는 “영업정지 기간에 최대 3000만원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리점·판매점 등의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KT 혁신” 주문한 황창규…“어영부영 관행 절대 용납 않을 것”

    황창규 KT 회장이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대국민 사과’ 사흘 만인 10일 전 임직원에게 ‘혁신’을 주문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말만 하고 책임지지 않거나, 기획만 하고 실행은 나 몰라라 하거나, 관행이므로 어영부영 넘어가는 행동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마디로 공기업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충 하는 것을 그냥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황 회장은 현재의 상황을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한 것 같다. 바짝 고삐를 다잡지 않고서는 자신이 천명한 ‘1등 KT’는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고 느낀 듯하다. 위기를 직감해서인지 황 회장의 이메일은 구구절절 혁신과 쇄신·경고의 언어로 도배돼 있다. 하지만 세간의 분석과 시각은 황 회장의 기대와는 사뭇 거리가 있다. “황 회장이 KT를 삼성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KT를 삼성식으로 접근했다간 1등 KT는 고사하고 또다시 수모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황 회장의 이메일에는 엄포만 가득할 뿐 정작 혁신의 핵심인 ‘책임자 문책’ 부분이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 관련자를 집에 보내겠다는 말과 행동이 동반되지 않는 한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2년 전 사건 때와 다를 게 없다는 뜻이다. 2012년 7월 가입자 88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표현명 사장은 “세계 최고 보안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때 약속한 5가지 중 전산시스템 개선 등 첫 번째 과제조차 잘 지켜지지 않았다. 최고정보책임자(CIO)였던 송정희 부사장은 이석채 전 회장 사퇴 이후까지 자리를 지키다 올 1월 교체됐고, 최고보안책임자(CSO) 이상용 상무는 여전히 CSO 자리를 맡고 있다. 사고 났는데도 문책은커녕 승승장구한 것이다. 이런 KT의 모습에 동종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3년이나 4년 뒤에 회장이 바뀔 텐데’라는 생각이 KT 내부에 깔려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물 먹어도 몇 년만 견디면 역전할 수 있다’는 잘못된 관행과 생각을 ‘인사’로 보여 주지 못하면 황창규호(號)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한 민간 보안업체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점뿐 아니라 경영이나 조직 문제점까지도 함께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에서 모두 1170만 8875개 번호에 해당하는 정보가 유출됐으며 중복자를 빼면 실제 피해자 수는 981만 8074명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티켓몬스터(티몬)도 113만명 개인정보 유출…발표 늦춘 이유는?

    티켓몬스터(티몬)도 113만명 개인정보 유출…발표 늦춘 이유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켓몬스터는 2011년 해킹에 의해 회원 11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티켓몬스터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패스워드 등은 암호화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티켓몬스터 측은 설명했다. 티몬은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로부터 2011년 4월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티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되고도 3년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을 저지른 해커는 현재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후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몬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성 대표는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켓몬스터 측이 경찰로부터 지난 5일 유출 사실을 전달받고도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언론에 관련 사실을 공표해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켓몬스터 측은 “5일 오후 늦게 유출 사실을 알았고 방통위에 신고하기 위한 준비 및 법적 자문, 고객 피해확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피해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몬 고객정보 유출…3년간 까맣게 몰랐다

    티몬 고객정보 유출…3년간 까맣게 몰랐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켓몬스터는 2011년 해킹에 의해 회원 11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티켓몬스터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패스워드 등은 암호화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티켓몬스터 측은 설명했다. 티몬은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로부터 2011년 4월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티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되고도 3년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을 저지른 해커는 현재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후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몬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성 대표는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켓몬스터 측이 경찰로부터 지난 5일 유출 사실을 전달받고도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언론에 관련 사실을 공표해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켓몬스터 측은 “5일 오후 늦게 유출 사실을 알았고 방통위에 신고하기 위한 준비 및 법적 자문, 고객 피해확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피해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고객정보 유출에 네티즌들은 “티몬 고객정보 유출, 대체 유출 안된 곳은 어디지?”, “티몬 고객정보 유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유출 안된 건 다행이지만 이게 무슨 난리”, “티몬 고객정보 유출, 3년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커 놀이터 된 KT… 매일 20만~30만건 유출

    해커 놀이터 된 KT… 매일 20만~30만건 유출

    KT 홈페이지의 고객 정보를 해킹한 해커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킹 도구로 1년 넘게 매일같이 제집 드나들듯 홈페이지에 접속해 12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모조리 빼 갔다. 그러나 KT는 해커가 종횡무진 활보하고 있었는데도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유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2012년 7월 전산망 해킹으로 873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7개월 만에 다시 뚫렸고, 이 같은 사실을 1년 동안 까맣게 몰랐다는 점에서 KT의 엉성한 보안의식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년 전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공염불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엄벌 의지’를 밝힌 것도 이런 도덕적 해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전문가들조차 이번 KT의 정보 유출 사고는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보안의식이 ‘빵점’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고라는 것이다. 먼저 KT 홈페이지 해킹에 사용된것으로 알려진 ‘파로스’는 PC와 서버 사이에 오가는 정보를 가로챌 수 있는 툴로 인터넷에서 누구나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해커는 이를 이용해 9자리 이용 대금 고객 정보 조회란에 000000000부터 999999999까지 9개의 숫자를 자동 입력하고 이와 일치하는 정보를 빼돌렸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잘못된 숫자가 수차례 입력되면 잠금 기능이 작동되는 기본적인 기능만 두었더라도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하루 20만~30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면 1년 동안 엄청난 트래픽 흐름이 있었을 텐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 KT가 눈 감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KT는 이용 대금 명세서에 적힌 9자리 고유번호만 입력해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객 정보를 너무 허술하게 관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현재 KT 홈페이지의 보안은 자회사인 KT DS가 담당하고 있다.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발칵 뒤집혔다. 국민은행과 농협 등 금융기관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게 엊그제인데 다른 곳도 아니고 이통사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고가 알려진 직후 보안업체 전문가 등 민관 합동 조사관 8명을 급파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전문성이 뛰어난 민간 조사관을 통해 철저히 이번 사고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유출 사실과 KT가 이를 알고도 묵과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지난 유출 사고에도 KT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개인정보보호의무 중 일부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과징금 7억 53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스마트폰 대란, 가격이 싸면 끝?/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년

    [옴부즈맨 칼럼] 스마트폰 대란, 가격이 싸면 끝?/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년

    2월은 스마트폰 보조금 불길이 치솟았던 달이었다. 일명 ‘211대란’ 으로 시작된 공짜폰 거래에서는 형식적인 절차가 돼 버린 만원대의 할부금 청구는 물론이고 ‘마이너스 보증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도 모자라 현금을 얹어준다는 이야기다. 이어 온라인 공동구매 게시판과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삼성 갤럭시 S4 LTE-A와 LG전자 G2를 12만원에 판매하는 대리점의 미확인 정보가 풀리면서 ‘226대란’, ‘228대란’ 등 거품으로 밝혀진 이벤트가 이어졌다. 국경일인 삼일절에도 ‘301대란’이라는 키워드는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서울신문도 보조금 대란 관련 기사를 다루었다. 최신 스마트폰을 싼 가격에 구매하려는 네티즌들의 의견, 온라인 카페에 공개된 가격정보, 구매 후기 등 사실들을 기반으로 작성된 간략한 기사였다. 그런데 팩트 위주의 깔끔한 기술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졌다. 2월 보조금 대란의 본질은 통신사 간 라이벌 관계와, 제조사 측 장려금, 방송통신위원회의 음성적인 단속 등을 포함한 사회적으로도 분석할 만한 의의가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갤노트3 10만원대 글에 흔들’, ‘211대란, 아이폰5s 10만원 정보 어디서?’ 등 어느 정도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 것은 좋았으나, 통신업계의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보조금 문제의 핵심인 상황에서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놓치지 않았나 싶다. 예를 들어,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에서는 ‘211대란의 재구성’이라는 기사에서 대리점들 앞에 장사진을 이룬 진풍경을 다뤘다. 대리점들이 온라인에 남긴 증거를 신고하는 ‘폰파라치’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접수는 새벽에 이뤄진다. 온라인 가입신청 단계에서는 정가를 준수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실제 가입은 ‘내방’ 혹은 ‘떴다방’ 즉, 기존 통신사 전산망이 닫히는 저녁 9시 이후에도 접수받을 용의가 있는 몇몇 대리점에서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또 다른 기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제공한 통신 3사 누적 가입자 증감 추이 그래프 자료를 이용하여 2월 LGU+와 SKT 두 통신사 간 치열한 경쟁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LG와 SKT의 전쟁에 뒤늦게 뛰어들어 보조금은 쓸 대로 쓰고 가입자도 뺏긴 KT의 신세도 유머러스하게 거론한다. 또한 언제나 대치상태였던 보조금 지급보다 LGU+가 보조금 방아쇠를 당긴 원인으로 주장한 ‘SK텔레콤의 50% 점유율 유지’를 한국 통신업계의 실제 논란으로 분석하는 예리한 지적도 담겨 있다. 실제 이번 사건은 SKT가 이탈하려는 번호이동가입자를 되돌릴 만큼의 자본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았는가. 방통위의 안일한 대책에 관해 간단히 논하는 방안도 무리가 없다. 리베이트 수익 보장 등 음성적인 판매 구조와 맞물려 터지는 ‘211대란’과 같은 사건에서, (적절하게 제공될 경우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판매 보조금 제도가 효율적으로 단속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불법 보조금 단속’이라는 고정된 프레임 아래 행해지는 방통위의 정책이 정작 단말기의 출고가는 그대로 놔두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방향이 있겠다. 구매자들은 싼 가격에 로또를 맞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 [옴부즈맨 칼럼] 스마트폰 대란, 가격이 싸면 끝?/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년

    [옴부즈맨 칼럼] 스마트폰 대란, 가격이 싸면 끝?/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년

    2월은 스마트폰 보조금 불길이 치솟았던 달이었다. 일명 ‘211대란’ 으로 시작된 공짜폰 거래에서는 형식적인 절차가 돼 버린 만원대의 할부금 청구는 물론이고 ‘마이너스 보증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도 모자라 현금을 얹어준다는 이야기다. 이어 온라인 공동구매 게시판과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삼성 갤럭시 S4 LTE-A와 LG전자 G2를 12만원에 판매하는 대리점의 미확인 정보가 풀리면서 ‘226대란’, ‘228대란’ 등 거품으로 밝혀진 이벤트가 이어졌다. 국경일인 삼일절에도 ‘301대란’이라는 키워드는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서울신문도 보조금 대란 관련 기사를 다루었다. 최신 스마트폰을 싼 가격에 구매하려는 네티즌들의 의견, 온라인 카페에 공개된 가격정보, 구매 후기 등 사실들을 기반으로 작성된 간략한 기사였다. 그런데 팩트 위주의 깔끔한 기술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졌다. 2월 보조금 대란의 본질은 통신사 간 라이벌 관계와, 제조사 측 장려금, 방송통신위원회의 음성적인 단속 등을 포함한 사회적으로도 분석할 만한 의의가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갤노트3 10만원대 글에 흔들’, ‘211대란, 아이폰5s 10만원 정보 어디서?’ 등 어느 정도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 것은 좋았으나, 통신업계의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보조금 문제의 핵심인 상황에서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놓치지 않았나 싶다. 예를 들어,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에서는 ‘211대란의 재구성’이라는 기사에서 대리점들 앞에 장사진을 이룬 진풍경을 다뤘다. 대리점들이 온라인에 남긴 증거를 신고하는 ‘폰파라치’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접수는 새벽에 이뤄진다. 온라인 가입신청 단계에서는 정가를 준수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실제 가입은 ‘내방’ 혹은 ‘떴다방’ 즉, 기존 통신사 전산망이 닫히는 저녁 9시 이후에도 접수받을 용의가 있는 몇몇 대리점에서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또 다른 기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제공한 통신 3사 누적 가입자 증감 추이 그래프 자료를 이용하여 2월 LGU+와 SKT 두 통신사 간 치열한 경쟁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LG와 SKT의 전쟁에 뒤늦게 뛰어들어 보조금은 쓸 대로 쓰고 가입자도 뺏긴 KT의 신세도 유머러스하게 거론한다. 또한 언제나 대치상태였던 보조금 지급보다 LGU+가 보조금 방아쇠를 당긴 원인으로 주장한 ‘SK텔레콤의 50% 점유율 유지’를 한국 통신업계의 실제 논란으로 분석하는 예리한 지적도 담겨 있다. 실제 이번 사건은 SKT가 이탈하려는 번호이동가입자를 되돌릴 만큼의 자본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았는가. 방통위의 안일한 대책에 관해 간단히 논하는 방안도 무리가 없다. 리베이트 수익 보장 등 음성적인 판매 구조와 맞물려 터지는 ‘211대란’과 같은 사건에서, (적절하게 제공될 경우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판매 보조금 제도가 효율적으로 단속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불법 보조금 단속’이라는 고정된 프레임 아래 행해지는 방통위의 정책이 정작 단말기의 출고가는 그대로 놔두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방향이 있겠다. 구매자들은 싼 가격에 로또를 맞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 이경재 방통위원장 1년 만에 사실상 ‘경질’

    이경재 방통위원장 1년 만에 사실상 ‘경질’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이계철 전 위원장 임기를 이어받긴 했지만 1년 만의 빠른 교체라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4일 “이달 말로 이계철 전임 위원장의 잔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임안이 올라갔으나 대통령의 결재가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교체설을 확인했다. 이 위원장에 대해서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문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서 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한 배경에 여야 합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방통위 소관 법안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에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선임 과정에 대한 국회 답변 과정에서 ‘KBS 윤리강령 위배’라고 말한 것에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후임 인사로는 정치권 중량급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종편과 지상파 간의 경쟁과 알력 등 복잡 다난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거물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한선교 국회미방위원장, 홍사덕 전 의원, 최병렬 전 의원 등이다. 업계에서는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도 대두된다. 경남 거창 출신으로 KBS 보도국장을 지냈다. 이 위원장 임기는 이달 25일까지로, 국회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후임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26대란’ 아이폰5S 3만원? 5만원…파는 곳 알아보려면

    ‘226대란’ 아이폰5S 3만원? 5만원…파는 곳 알아보려면

    ‘226 대란’ 아이폰5S 3만원·갤럭시S4 12만원 “영업정지 나오면 끝?” 지난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애플 아이폰5S에 한해서 할부원금이 3만원이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다른 글에는 한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단체쪽지를 통해 ‘2월26일 스팟 정책’이라며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시업 3만 원금, 노트2 3만, 아이언 3만”이라고 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KT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각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원 최신 기종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작성자는 “오전 6시까지 (정책을) 연장한다”며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고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60만~70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또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KT 기기변경 아이폰5S를 20만원대에 구입했다”, “명동에서 아이폰5S 16G를 19만원에 구매했다”, “아이폰5S 16G 할부 원금 5만원으로 떨어졌다” 등의 후기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123대란과 211대란에 이어 ‘226 대란’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려는 네티즌들과 이를 막으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아이폰5S가 겨우 5만원? 대박”, “226대란, 대체 어디서 하는 거지?”, “226대란, 방통위 영업정지 앞두고 대놓고 보조금”, “226 대란, 애초에 휴대전화 가격이 너무 비싼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6대란’ 벌어지나…갤럭시S4 G2 12만원? 어디인지 보니

    ‘226대란’ 벌어지나…갤럭시S4 G2 12만원? 어디인지 보니

    지난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애플 아이폰5S에 한해서 할부원금이 3만원이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다른 글에는 한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단체쪽지를 통해 ‘2월26일 스팟 정책’이라며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시업 3만 원금, 노트2 3만, 아이언 3만”이라고 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KT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각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원 최신 기종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작성자는 “오전 6시까지 (정책을) 연장한다”며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고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123대란과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려는 네티즌들과 이를 막으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저기 어디야”, “226대란, 방통위 영업정지 앞두고 난리났구나”, “226대란, 꼭 내가 폰을 사면 그 뒤에 대란이 일어나더라” “226 대란, 70만원 주고 산 폰이 5만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6대란’ 또 벌어지나…아이폰5S 할부원금이 3만원?

    ‘226대란’ 또 벌어지나…아이폰5S 할부원금이 3만원?

    지난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애플 아이폰5S에 한해서 할부원금이 3만원이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지난 123대란과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려는 네티즌들과 이를 막으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또 시작이네”, “226대란, 어디지?”, “226대란, 방통위가 어떻게 나올까” “226 대란, 얼마 전에 비싸게 샀는데 정말 분통터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6대란’ 격화 조짐…아이폰5S가 3만원? 갤노트3는…

    ‘226대란’ 격화 조짐…아이폰5S가 3만원? 갤노트3는…

    지난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애플 아이폰5S에 한해서 할부원금이 3만원이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지난 123대란과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려는 네티즌들과 이를 막으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이번엔 어디지?”, “226대란, 방통위 영업정지 처분 시행 직전에 간도 크네”, “226대란, 왜 내가 폰 사면 꼭 대란이 일어나지?” “226 대란, 70만원 주고 산 폰이 5만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통위 상임위원 허원제씨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 허원제씨 추천

    새누리당은 24일 여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원제 전 의원을 추천했다. 허 전 의원은 부산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신문·부산일보·경향신문·KBS 기자를 거쳐 SBS 정치부 차장과 전국부장, 비서실장, 이사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18대 부산진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 민주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에 김재홍 전 의원·고삼석 교수

    민주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에 김재홍 전 의원·고삼석 교수

    민주당은 21일 자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재홍(왼쪽) 전 국회의원과 고삼석(오른쪽) 중앙대 겸임교수를 추천했다. 민주당은 공모를 실시해 11명의 후보자를 접수한 후 서류심사, 면담 등을 거쳐 2명의 추천자를 확정했다.
  •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9급 공채·고졸 출신 각각 1명 ‘60년생 쥐띠’ 41명 최다 최연소·최고령 나이차 26년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9급 공채·고졸 출신 각각 1명 ‘60년생 쥐띠’ 41명 최다 최연소·최고령 나이차 26년

    중앙부처 1급 이상 256명 중에는 9급 공채로 파워엘리트에 오른 경우와 최종 학력이 고졸인 파워엘리트가 1명씩 있었다. 최연소와 최고령의 나이 차이는 26년이었다. 파워엘리트 중에는 ‘1960년생 쥐띠’가 가장 많았다. 또 14명의 파워엘리트는 출신 대학을 홀로 대표했다. 이는 서울신문이 20일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정부부처의 1급 이상 고위 공무원 256명을 분석한 결과다. 장병원(58)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56명의 파워엘리트 중 9급 공채로 입문한 단 1명이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1975년 부산시 남구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보건복지부로 전입해 의료기기안전국장, 의약품안전국장 등을 맡았다. 7급 공채 출신은 총 4명(1.6%)이었다. 이충재(59)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영대(59) 문화재청 차장, 이학영(58)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용삼(57)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종교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김용삼 종무실장은 부처 파워엘리트 중 유일하게 고졸 출신이다. 1975년 연천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등을 지냈다. 이경재(73) 방송통신위원장은 부처 파워엘리트 중 가장 나이가 많다. 1980년 5공 출범 때 해직기자가 되면서 정치권에 뛰어들어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연소는 박형수(47) 통계청장으로 이 방통위원장보다 26살이 적다. 박 통계청장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동연(57) 국무조정실장은 유일한 국제대 출신이다. 이영찬(55·경희대) 보건복지부 차관, 윤종록(57·항공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신원섭(54·충북대) 산림청장 등 총 14명이 해당 대학 출신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병환(50) 국무총리실 사회조정실장은 유일하게 울산 태생이다. 출생연도로 보면 ‘1960년 쥐띠’가 41명(16%)으로 가장 많았다. 1957년생부터 1961년생까지 5년간 태어난 파워엘리트는 166명으로 64.8%에 달했다. ‘베이비붐’ 세대인 이들이 현재 대한민국 정부 부처를 이끌어가는 중심 축인 셈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건강 R&D 4년간 6000억 집중 투자…휴대전화 불법 보조 과징금 2배 높여

    정부가 행동장애·비만·4대 중증질환·치매 등 생애주기별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올해 1730억원, 2017년까지 총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기술개발 위주의 기존 연구개발에 기업체와 병원을 끌어들여 3년 내에 제품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또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을 지금보다 두 배로 높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시발점으로 창조경제 확산과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추진 계획으로 미래부는 우선 올해 전국 주요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의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인재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 중 대전에 바이오·우주, 대구에 소프트웨어·의료 중심의 센터를 세워 운영모델을 정립한 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비타민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15개 과제에 200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30개 과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휴대 가능한 식중독균 검출장비 개발, 유해화학물질 감지센서 개발 등 산업현장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 8대 국민건강 문제를 꼽아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도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①행동장애 극복 치료기술(유아) ②인터넷·게임 중독 ③비만 원인 규명(청소년) ④4대 중증질환(암과 심장·뇌혈관·난치성 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⑤건강 습관 개선 ⑥질병 자가 진단(청장년) ⑦노인성 질환 극복 ⑧노령화 대응(노년) 등을 위한 기술·소프트웨어·의료기기 개발을 3년 내에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올 5월 중 출연연에 R&D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원천기술을 개발·이전하고 시장을 열어줘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휴대전화 시장의 불법·과열 보조금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니터링을 24시간 상시 가동한다.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상한액을 현재 매출액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씨줄날줄] 보조금 145만원의 진실/정기홍 논설위원

    휴대전화 보조금이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엔 ‘2·11 스마트폰 대란’이다.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촉발된 ‘145만원 보조금 지급 사태’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동대문 일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게시판에는 ‘운동복과 파카를 걸치고 무조건 뛰었다’는 웃지 못할 글도 올랐다. 배추 몇 포기를 사려고 마트 앞에 줄 지어선 주부들의 모습과 진배없는 풍경이다. 우리의 통신역사에 기록될 만한 또 하나의 소동이다. 이날 소동의 내막을 보자. 내용은 ‘아이폰 5S 10만원, 69 부유 가유 유유’였다. 가입자가 자사로 옮기면 기기를 10만원에 주고, 그 대신 6만 9000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가서비스 요금(부유)과 가입비(가유), 유심(USIM·범용 가입자 식별모듈)비는 따로 내야 한다(유유)는 의미도 담겼다. 대리점의 보조금은 차이가 많지만, 최신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145만원은 기기 값을 넘어 덤으로 얹어준 것이다. 포화 상태인 국내 이통시장은 ‘제로섬 게임’ 상태다. 시장점유율 ‘5(SK텔레콤)대 3(KT)대 2(LG유플러스)’의 구도를 지키고 뺏으려는 전략이 맞물려 있다. SK텔레콤은 ‘사수’가 숙명이고, LTE시장에 올인한 LG유플러스는 시장을 야금야금 먹어가야 한다. KT는 턱밑에 다가선 LG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LG가 최근 SK에 ‘보조금 포문’을 연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업계로서는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신형 재고품을 팔아야만 한다. 가입자로선 이를 잘 이용하면 손해 볼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입자가 보조금 혜택에 홀리는 순간 통신업체가 제시하는 약정요금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대리점과 요금제 흥정을 잘해야 더 나은 조건에 가입할 수 있다. 2·11 대란도 이런 여건이 반영돼 촉발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보조금 낚시’ 행태를 간파한 일반인의 박탈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요금 원가를 밝히라는 등의 항의전화가 빗발친다고 한다. 기기값과 요금이 싼 알뜰폰 시장의 확장세도 속도를 붙이는 상황이다. 정책의 변화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단말기 유통법은 국회에 대기 중이고, 요금인가제 폐지도 거론되고 있다. 방통위가 어제 통신업계에 대한 ‘30일 이상 영업정지안’을 결정하고 이를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했다. 4G(4세대) 서비스를 지향하는 통신업계가 ‘2G 마케팅’에 머무는 것이 몹시 역설적이다. 정부와 국회, 통신업계는 이제 답을 내놓아야 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번호이동 하루 4만건… “보조금 120만원” 마이너스폰 등장

    “지금 번호 이동하시면 최신 모델인 갤럭시S4에 24만 6000원을 얹어 드려요.” 정부 단속을 비웃듯 이동통신시장의 불법 보조금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8~9일 한때 일부 이통사 직영점에서 최대 12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단말기보다 보조금이 더 많은 ‘마이너스폰’ 거래가 이뤄졌다. 한 이통사는 직영점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출고가 95만 4000원)에 120만원의 보조금을 얹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공짜로 받고도 오히려 현금 24만 6000원까지 두둑하게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이통사가 공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자 나머지 이통사들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똑같이 출혈 경쟁에 뛰어든 것”이라며 “보조금이 120만원까지 치솟은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가이드라인은 27만원이다. 방통위 단속을 피하기 위한 판매점의 ‘꼼수’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평일에 가입 신청을 받아뒀다가 단속이 어려운 주말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법은 이미 구식이다. 서류상으로는 보조금 한도액만 기재하고 차액을 개인 계좌로 송금해 주거나, 잔여할부금을 대납해 주는 행위도 포착됐다. 지난 7일 번호이동건수는 3만 9175건에 달했다. 방통위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 4000건보다 1만 5000여건이 많았다. KT가 2490건 늘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71건, 419건 줄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CBS “방통위의 ‘김미화의 여러분’ 제재 대법원 상고 유감”

    CBS “방통위의 ‘김미화의 여러분’ 제재 대법원 상고 유감”

    방송통신위원회가 CBS ‘김미화의 여러분’을 제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고등법원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데 대해 CBS는 유감을 표명했다. CBS 변상욱 콘텐츠 본부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통위가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1·2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상고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고 공정성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인 주의 처분을 내린 방통위의 제재가 잘못됐음을 대법원 심리에서 적극적으로 입증하겠다”면서 “다양한 견해가 자유롭게 소통되는 게 방송 공정성의 목표인 만큼 방통위의 존재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계기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2012년 1월 ‘김미화의 여러분’에 선대인 경제전략연구소장과 우석훈 2.1연구소장이 출연해 소 값 폭락사태와 관련한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을 두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했다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조치를 했다. CBS는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언론의 비판기능이 침해될 수 있다”며 방통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재심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5월 원고 승소판결을 받았다. 방통위는 항소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8일 항소심에서도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자 방통위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방통위 대단합니다. 진 싸움을 다시 걸어 제 소중한 세금을 또 항소비용으로 날렸다는 사실”이라며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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