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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지법 난동’ 얼굴 박제되자 ‘발칵’ “증오 표현 멈춰달라”

    ‘서부지법 난동’ 얼굴 박제되자 ‘발칵’ “증오 표현 멈춰달라”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얼굴 사진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하자 체포된 피의자들의 변호인단이 “증오 표현을 멈춰달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법률대리인인 유승수 변호사 등 ‘서부지원 체포청년 법률지원단’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개설된 ‘크리미널윤’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19일 서부지법에서 체포된 48명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구속되거나 체포된 사람들이 많다”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어겨 피의자를 ‘범죄자’로 낙인찍은 뒤 얼굴을 공개하는 건 헌법상의 신체의 자유, 인격권, 형사 범죄로부터의 자기 방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통위에서 이를 차단해달라”면서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 법률지원단이 나서 국민 집단소송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미널윤’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50여명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난입 사태 당시 이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트가 공개한 ‘난동자 명단’에는 자신을 ‘백골단 단장’이라고 주장한 김정현씨와 극우 유튜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씨 등이 포함됐다. 58명 구속 송치…‘투블럭남’ 10대男 구속 기로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구속된 58명에 대해 이날까지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서부지법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가운데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서부지법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벌인 혐의(4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선 혐의(10명) ▲취재진 폭행 혐의(1명) ▲법원 담장을 넘은 행위(1명) ▲경찰 폭행 혐의(2명) 등을 받는다. 난동 사태에 가담해 법원에 불을 지르려 한 일명 ‘투블럭남’도 구속 기로에 놓였다. 경찰은 공동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1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에 난입해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지난 22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한 유튜브 영상에는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종이에 불을 붙여 서부지법 안에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남성은 노란색 통을 들고 다른 남성과 ‘기름이 나오느냐’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고, 종이에 불을 붙여 서부지법의 깨진 창문 안으로 던지기도 했다.
  • 이진숙 복귀 방통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수신료 면제

    이진숙 복귀 방통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수신료 면제

    지난해 호우·대설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확인된 텔레비전방송 수상기에 대해 2개월간 수신료가 면제된다.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도 이어진다. 이진숙 위원장이 복귀한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2025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2건의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이후 이 위원장의 첫 행보다. 우선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 결정은 지난해 7월 8일~11월 28일 호우·대설 등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전 서구 기성동 등 32개 지자체의 피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면제 대상은 해당 특별재난지역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이를 확인받은 지역민의 수상기이다.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도 추진됐다. 지난 2023년 정기 실태점검 대상 중 행정처분(과태료) 제척기간 도래가 임박한 사업자들 가운데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의 폐업 사전신고를 위반한 이들에 대해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면 안건 처리 후 “피해 주민에 신속한 수신료 면제 지원이 필요했으나 탄핵심판으로 인해 지연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의결은 방통위에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국민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의 이 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날인 23일 기각 결정했지만, 재판관 의견은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이에 따라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적법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전날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 상임위원을 3인을 임명하지 않더라도 2인으로도 최소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판단을 내려 주신 의미 있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을 기각, 이 위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방통위 법정 인원인 5명 중 2명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이 단순했던 이 위원장 탄핵심판이 170여일이나 걸리면서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데는 거대 야당이 주도한 국회의 책임이 작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당시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아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은 계속 공전할 위기였다. 이 위원장이 재판관 심리 정족수(6인) 부족으로 탄핵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탄핵심판은 더 지체됐을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는 야당의 탄핵소추와 위원장(또는 직무대행)의 자진사퇴나 탄핵이 반복되며 ‘업무정지’가 일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위원장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이정섭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나머지 9명은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처럼 중대한 쟁점이 많을 경우 충분한 심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나 의결정족수 등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서두를 수 있는 사안들은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당장 대통령권한대행의 직무행위 효력에 논란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한시가 급하다. 변론기일에 소추인인 국회 측이 출석도 하지 않거나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졸속’ 탄핵안들도 마찬가지다.
  • ‘2인 방통위 의결 적법성’ 찬반 의견 갈린 헌재… 잡음 계속될 듯

    ‘2인 방통위 의결 적법성’ 찬반 의견 갈린 헌재… 잡음 계속될 듯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공식 결정인 ‘법정 의견’은 기각으로 결론 났지만 재판관 의견은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이에 따라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적법성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핵심 쟁점은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가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인지 여부였다. 방통위법에 따르면 방통위원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당시 상임위원은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뿐이었다. 이 위원장은 줄곧 “당시 방통위 재적 위원은 2인이므로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방통위법의 재적 위원은 5인으로 봐야 하므로 과반수(3인)에 못 미치는 2인의 찬성만으로 의결한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이었다. 헌재 재판관들도 2인 체제 의결이 방통위법 위반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기각 의견을 낸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방통위 심의·의결에 반드시 3인 이상 위원의 재적이나 3인 이상의 의사정족수가 요구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적의 의미는 ‘어떤 단체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이므로 재적 위원을 2인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또 방통위법에는 회의를 열기 위해 최소한 갖춰야 하는 의사정족수에 관한 규정이 없는 만큼 의결은 가능하다고 봤다. 반면 이 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방통위를 합의제 기관으로 설치한 입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방통위가 합의제 기관으로서 실질적으로 기능하려면 최소한의 위원(3인)이 재적한 상태에서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야권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의 4대4 결정은 방송 장악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직무 복귀하는 이진숙 위원장은 경거망동하지 마라”고 밝혔다. 이날 업무에 복귀한 이 위원장의 ‘1호 안건’은 지상파 재허가나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에 대한 과징금 부과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재허가는 KBS 1TV와 MBC TV를 포함한 국내 12개 사업자 146개 채널이 대상이다. 다만 일부 방송사가 2인 체제에서의 심사위원 구성 등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이 김 부위원장과 함께 앞으로 여러 안건을 처리할 것을 이날 시사하면서 언론사들과의 갈등도 예상된다. 언론연대는 성명을 내고 “방통위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법제도 개선 등 시급한 문제를 제쳐 두고 다시 정쟁의 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 이진숙 탄핵 기각… 방통위원장 복귀

    이진숙 탄핵 기각… 방통위원장 복귀

    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선고와 동시에 이 위원장은 5개월여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탄핵안이 통과된 지 174일 만에 나온 결론으로, 헌재가 ‘8인 체제’를 갖춘 이후의 첫 선고다. 헌재는 이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재판관 4(기각) 대 4(인용) 의견으로 기각했다. 탄핵심판은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당사자를 파면시킬 수 있다. 탄핵 기각 의견을 낸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방통위법에 의사정족수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며 ‘2인 의결’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반면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2인 의결’이 방통위법을 위반하고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2일 방통위 상임위원 정원 5인 중 2명만 임명된 상태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 선임안 의결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행정소송 등 하급심에선 ‘방통위 2인 의결’을 놓고 판결이 엇갈리고 있는데, 헌재도 재판관 과반의 의견을 내지 못함에 따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탄핵 기각 결정 직후 취재진과 만나 “2인으로도 최소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헌재가) 판단을 내려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을 기각, 이 위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방통위 법정 인원인 5명 중 2명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이 단순했던 이 위원장 탄핵심판이 170여일이나 걸리면서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데는 거대 야당이 주도한 국회의 책임이 작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당시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아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은 계속 공전할 위기였다. 이 위원장이 재판관 심리 정족수(6인) 부족으로 탄핵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탄핵심판은 더 지체됐을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는 야당의 탄핵소추와 위원장(또는 직무대행)의 자진사퇴나 탄핵이 반복되며 ‘업무정지’가 일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위원장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이정섭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나머지 9명은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처럼 중대한 쟁점이 많을 경우 충분한 심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나 의결정족수 등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서두를 수 있는 사안들은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당장 대통령권한대행의 직무행위 효력에 논란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한시가 급하다. 변론기일에 소추인인 국회 측이 출석도 하지 않거나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졸속’ 탄핵안들도 마찬가지다.
  • 복귀 이진숙 “언론 선배…내란 확정적 보도 부적절” 주장

    복귀 이진숙 “언론 선배…내란 확정적 보도 부적절” 주장

    23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되자 즉각 정부과천청사로 복귀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확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3시 방통위 기자실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출입기자들에게 “언론인 출신으로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내란 혐의 관련해서는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데 내란이라는 단어가 인용 부호도 없이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혐의가 최종 심판대인 대법원에서 인정되기 전 기사 작성 단계에서 확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언론으로서 마땅치 않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경호처 ‘강경파’라는 표현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도대체 왜 강경파이고, 누가 그 사람을 강경파로 정의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사용하는 표현 하나하나가 국민에게는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접미어, 접두어 하나하나가 국민에게 큰 무게로 다가간다는 것”이라며 “방통위원장이 아닌 언론인 선배 대 후배 차원에서 말의 무게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직 방통위원장으로서 수사 및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개인 의견을 피력한 것이 오히려 중립성 위반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헌재는 이날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정확히 동수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탄핵소추는 기각됐다.
  • 국민의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에 “민주당 책임져야”

    국민의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에 “민주당 책임져야”

    국민의힘이 23일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과 관련해 “이런 무리한 탄핵소추를 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한 게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다른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결정이 나 우리 국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 탄핵 기각으로 ‘이재명 세력’의 탄핵 남발, 입법 독주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재명 세력의 탄핵 독재와 방송 탄압에 경종을 울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이 29번 남발한 탄핵소추 중 6번, 약 20%가 방통위원장 탄핵”이라며 “(민주당이) 그토록 집착한 이유가 무엇이겠나. 방송 장악, 언론 장악이다”고 말했다. 반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헌재의 결정은 방송장악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이진숙은 경거망동하지 마라”고 했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에 기각을 결정했다. 존중하지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핵 인용 판단을 내린 4명의 재판관은 재적 위원 2인에 의해 의결한 것이 방통위의 의결정족수에 관한 방통위법 제13조 제2항을 위반한 것이고, 그 자체로서 파면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며 “탄핵 인용에 필요한 6인에 이르지 못한 것이지, 2인 의결이 합법이라고 결정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 언론노조 “이진숙 탄핵 기각, 면죄부 아니다”

    언론노조 “이진숙 탄핵 기각, 면죄부 아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23일 헌법재판소가 기각한 것에 대해 언론단체가 “헌재의 탄핵 기각이 면죄부는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헌재의 결정은 이진숙이 취임 직후 하루 만에 김태규 위원과 단행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6명과 KBS 이사 7명을 불러 불과 몇 시간 만에 심사하고 의결한 행위에 면죄부를 준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4명이나 되는 재판관이 낸 파면 인용 의견에는 ‘2인 위원만이 재적한 상태에서는 방통위가 독임제 기관처럼 운영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방통위를 합의제 기관으로 설치한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는데 이는 최근 행정법원에서 내린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 판단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윤석열의 내란과 극우 폭동으로 헌법 가치인 언론 자유는 물론이고 일상적인 직업 활동에 상시적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통제와 수거, 단전, 단수 조치 등 상상할 수 없었던 대언론 폭력이 국가 권력에 의해 시도된 이상, 윤석열과 동일한 인식을 수차례 밝혀온 이진숙의 방통위가 계엄사를 대신한 방송 장악 통제 기구가 될 가능성은 대단히 농후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헌재 결정과 무관하게 이진숙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의 일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즉각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2인 체제 방통위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여러 쟁송에서 법원의 일관된 판단이기도 하고,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가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4대4 동수로 의견이 갈렸지만,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법정 의견’은 탄핵소추 기각으로 결론이 났다. 쟁점은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을 위반한 것인지였다.
  • 권성동 “이재명 탄핵 독재에 경종…이진숙 탄핵 기각, 만시지탄”

    권성동 “이재명 탄핵 독재에 경종…이진숙 탄핵 기각, 만시지탄”

    헌재, ‘기각 4’ 대 ‘인용 4’로 기각이진숙, 174일 만에 직무 복귀권성동 “野, 탄핵 남발 민낯 드러나”“방통위원장 집착은 언론 장악”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이재명 세력의 탄핵 남발, 입법 독재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기각 결정 후 국회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오늘 이 위원장 탄핵 기각 결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탄핵 독재와 방송 탄압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헌재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 등으로 취임 사흘째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당한 이 위원장에 대해 재판관 4(기각) 대 4(인용)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날 선고와 동시에 이 위원장은 직무에 복귀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 3일 근무, 174일 직무 정지”라며 “상식적으로 당연한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172일이나 걸렸다. 그동안 방통위 기능 마비만으로도 이재명 세력의 전략적 악의적인 이 위원장 탄핵은 성공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시도해온 방통위원장 탄핵과 관련해 “이 대표와 민주당이 29번 남발한 탄핵 중 6번, 20%가 방통위원장 탄핵”이라며 “이동관 전 위원장은 3번 시도 끝에 사퇴했고, 김홍일 전 위원장은 자진사퇴, 이상일 직무대행도 탄핵해 자진사퇴 시켰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통위원장에 그토록 집착한 이유는 방송과 언론 장악”이라며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자마자 선전 장관 괴벨스가 처음 한 일이 언론사 통폐합이다. 지금도 방송 장악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이 대표가 뭘 할지는 괴벨스를 보면 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31일 취임 직후 김태규 부위원장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진 9명 중 여권 추천 6명을 새로 선임하고, KBS 이사 후보로 7명을 추천했다. 민주당은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심의·의결을 문제 삼아 지난해 8월 2일 국회에서 탄핵안을 처리했다.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즉시 복귀했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174일 만에 직무복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174일 만에 직무복귀

    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정확히 동수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탄핵소추는 기각됐다. 국회는 지난해 8월 2일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법은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정하는데, 이때 ‘재적 위원’이란 법으로 정해진 5명의 상임위원이 모두 임명된 것을 전제하므로 의결을 위해서는 5인의 과반수인 3인 이상 필요하다는 게 국회 측 주장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자신에 대해 기피 신청을 냈는데도 의결 과정에 참여해 기각한 것, 이 위원장이 과거 MBC 재직 당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기자들을 징계하는 데 동참한 의혹이 있는데도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를 스스로 회피하지 않은 것도 탄핵 사유에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3차례 변론에 직접 출석해 자신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기각 결정에 따라 이 위원장은 직무정지 174일 만에 방통위로 복귀하게 됐다.
  • 오세훈 “이재명 비정상 정치... 청산 대상”

    오세훈 “이재명 비정상 정치... 청산 대상”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정상 정치’가 최근 정국 혼란의 원인이라면서 “이 대표는 청산 대상”이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청산 대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극심한 위법 논란 속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 뒤에는 이재명식 ‘비정상 정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경제 행보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이를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안다. 이 대표 일극 체제의 민주당은 그간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 감사원장, 방통위원장, 장관은 물론이고 이 대표 수사 검사까지 무차별 릴레이 탄핵을 저지르며 정부를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로 만들었다. 정파적 이익에 집중해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 헌정사에 유례없는 비정상을 일상적으로 저질렀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법치주의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에게만 좋은 나라’를 막기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마당에 야당 대표의 방탄과 재판 지연은 한없이 통하는 나라, 국민 분열을 이용하면 여러 개의 대형 범죄 혐의조차 얼마든지 덮을 수 있는 나라, 민주당이 계엄 정국을 이용해 만들려는 나라가 이렇듯 ‘이재명에게만 좋은 나라’라면 이를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적 청산 대상이라고도 했다. 오 시장은 “갈등과 대립을 토양 삼아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맹목적 팬덤으로 세력을 키워온 이재명 대표는 이미 정치적 청산의 대상일 뿐이다. 합리와 상식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새로운 물결’이고 국민의 바람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 최상목 “유가족 명예훼손 엄중 조치”… 모욕글·가짜뉴스 수사

    최상목 “유가족 명예훼손 엄중 조치”… 모욕글·가짜뉴스 수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 등 사법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청은 SNS와 쇼트폼(짧은 동영상) 등에서 유가족을 모욕하는 인터넷 게시글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해 현재까지 125건을 삭제·차단하고 명예훼손 게시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유가족에 대한 모욕 게시글뿐 아니라 가짜뉴스와 추측성 글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범죄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부정확하고 선정적·감정적인 보도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송사업자에게 재난 보도 준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온라인상 허위 조작 정보 등이 확산하지 않도록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수습 과정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심의를 통해 긴급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통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지방세 감면·징수유예 관련 상담에 추가해 이날부터 국세 납부유예 상담도 가능하다고 알렸다.
  • ‘재판관 임명’ 崔대행 때린 여당… “독단적 결정, 정무 판단 미흡”

    ‘재판관 임명’ 崔대행 때린 여당… “독단적 결정, 정무 판단 미흡”

    김태규 방통위원장 대행도 사표與 “마은혁, 野와 협의 생각 없어”崔 “모두 힘 모을 때”… 사표는 반려野 “내란세력과 한통속임을 입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자 여권은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최 대행은 여야 추천 몫 재판관 1명씩을 임명하고 ‘쌍특검법’(김건희여사·내란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절충을 노렸지만 헌법재판소 ‘8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가속이 붙게 되자 집단 반발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은 1일 공지에서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의 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 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참모들의 사의 표명은 이들이 최 대행과 함께 이날 아침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이후에 나왔다. 최 대행은 방명록 작성 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집단 사의 표명은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항의로 해석됐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은 비상계엄 직후 윤 대통령에게, 이후에는 한덕수 대행에게 계속해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도 최 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전날 국무회의 자리에서 사직서를 냈다. 그러나 최 대행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최 대행은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표 수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헌법재판관 임명 자체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여당은 최 대행을 향해선 반발 목소리를 내면서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퇴는 만류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관 임명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책임과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총리실, 당 내각도 그렇고 각자가 다 국정 안정을 위해 뭐가 필요한지 잘 생각하고 행동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이 여야가 합의해 달라며 임명을 보류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야당과 협의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은 “국무회의 논의 과정을 생략하고 본인 의사를 발표한 것은 독단적 결정이 아니었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려 했다면, 최 대행은 ‘직을 걸고’ 더불어민주당에 국무위원들의 줄탄핵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청했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정국 안정이 먼저인데 아쉽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무적 판단으로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여당 의원은 “이미 임명해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참모들의 집단 사의 표명에 대해 “내란 세력과 한통속임을 입증한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관 임명 후보자를 선별할 권리를 준 국민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최 대행은 당장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해 사과하고 보류했던 후보자 임명안을 결재하라”고 했다. 한편 총리실은 “권한대행이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별도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총리실이 입장을 내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다.
  • 韓 OTT, 해외시장서 기회와 위기 요인은

    韓 OTT, 해외시장서 기회와 위기 요인은

    #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터넷 이용률이 100%에 달하고 구매력도 높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문화가 보수적이고 종교적 규율도 엄격하다. 미디어규제총국을 비롯한 정부 당국의 면허도 취득해야 한다. 여기서 성공하려면 이 난관을 뚫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 태국의 국민은 평균 4.4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넷플릭스(88%)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현지 플랫폼인 트루아이디(61%)가 뒤를 이었다. 태국에서 한국의 OTT를 의용할 의향은 83%로 매우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번역의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응답자가 91%로 많았던 만큼 태국 OTT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태국어 번역가 양성과 채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해외 OTT 시장조사 및 이용행태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국내 OTT 플랫폼 사업자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찬가지로 튀르키예도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종교의 규제가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지에서 제작되는 콘텐츠 내용 중 국가를 비판하는 게 있으면 안 된다. 화폐 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한 데다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느리다. 다만 현지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제작비를 30% 환급해 주는 제도가 있어 살펴볼 만하다. 스페인은 지역 언어가 다양하게 발달해 있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고품질의 공용 스페인어 더빙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콘텐츠 중 30% 이상이 유럽과 관련된 것이어야 하고 그중 15%는 스페인어 콘텐츠여야 한다는 독특한 규제가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OTT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주목된다. 포르투갈도 유럽 콘텐츠 비율 관련 비슷한 규제가 있었다. 글로벌 플랫폼 점유율이 93% 이상이고 자국보다 해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 평균 대비 소득 수준이 낮아 저비용 광고 기반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는 요금 체계가 전략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OTT 이용 의향이 62%나 됐다. 자국 콘텐츠보다 스토리나 독창성, 연기력 등에서 더 뛰어난 한국의 콘텐츠를 더 우수하게 평가했고 국민은 평균 4.2개 OTT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80%로 가장 많았다. 반면 호주는 K콘텐츠 이용률은 17% 수준으로 낮았고 자국이나 미국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폰(26%)보다는 텔레비전(47%)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 지상파 광고 매출 ‘뚝’

    지상파 광고 매출 ‘뚝’

    지난해 방송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광고 매출액이 무려 23.3%나 급감했다. 25일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방송매출액은 18조 9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4억원(4.1%) 감소했다. 이 조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출 1억원 이상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해 발표한다. 사업자별로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IPTV CP)의 매출이 증가했고,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지상파의 경우 총매출액이 3조 7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1억원 감소(10.2%)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279억원으로 2022년 대비 2825억원(23.3%) 급감하면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사상 처음 광고 매출을 추월했다. 유료 방송 가입자는 2023년 12월 기준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약 3000단자 증가에 그쳤다. 2018년 3.5%였던 것에서 점차 감소해 이번에 처음으로 0%를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기존 유료 방송 대체효과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방통위가 지난 13일 발표한 ‘OTT 주요 현황과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방송사업의 매출은 줄었지만 OTT 매출액은 6.4% 늘었다. OTT 이용률은 2021년 69.5%, 2022년 72%, 2023년 77%로 증가했고, 유료 이용자 비율도 같은 기간 50.1%, 55.9%, 57%로 늘어났다.
  •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변론 내년 1월로 연기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변론 내년 1월로 연기

    헌법재판소가 24일 예정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이 위원장의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을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로 재지정했다. 헌재는 애초 24일 오후 변론기일에서 국회와 이 위원장 측 최종 의견 진술을 듣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상임위원 2명 만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이 위법이라는 이유로 지난 8월 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고, 앞서 두 차례 변론을 거쳐 마지막 변론을 남겨둔 상태였다. 헌재 관계자는 “23, 24일 예정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일정에 따라 변론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앞서 3인의 헌법재판관이 공석인 점을 고려해 오는 23, 24일 양일간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마 후보자와 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 추천 몫이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지난 14일 접수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탄핵 사건 중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탄핵소추 5개월째에 접어든 이 위원장에 대한 헌재 판단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헌재엔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 심판이 계류돼 있다.
  • 법원 “MBC 권태선·KBS 남영진 해임 처분 취소”

    법원 “MBC 권태선·KBS 남영진 해임 처분 취소”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남영진 전 KBS 이사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9일 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이사장이 MBC 및 관계사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고, MBC 사장 선임 과정에서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이에 권 이사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권 이사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권 이사장은 승소판결을 받은 뒤 낸 입장문에서 “위법하고 부당하게 저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과 방송통신심의위원들을 해임한 방통위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고은설)도 이날 남 전 이사장이 정부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8월 KBS의 방만 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등을 이유로 남 전 이사장의 해임을 제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그러자 남 전 이사장은 “방통위가 해임 관련 안건을 사전에 통지하지 않는 등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 윤석열 상대 해임취소서 승소 남영진 전 KBS 이사장 “사필귀정”

    윤석열 상대 해임취소서 승소 남영진 전 KBS 이사장 “사필귀정”

    남영진 전 한국방송(KBS)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정부의 무리한 언론 압박이 줄줄이 법원의 퇴짜를 맞는 모양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고은설)는 19일 남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023년 8월 14일 일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문제 삼아 남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진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남 전 이사장은 이에 불복해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방통위가 해임 사유로 든 ‘경영진 감독 소홀’에 대해 “KBS 이사회는 심의·의결 기관이지 감독 기관이 아닌 만큼 부당한 사유”라고 주장해왔다. 또 방통위가 해임 관련 안건을 사전에 남 전 이사장에게 통지하지 않는 등 적법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와 관련 올해 4월 “잔여 임기를 수행하면 공익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집행정지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인 해임처분 취소소송도 패소가 전망됐지만, 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가 이날 ‘방통위 처분이 위법하다’며 남 전 이사장 손을 들어줬다. 남 전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원이 방통위가 심의·의결 기관인 이사회에 부당하게 감독 책임을 묻고, 위원 2명이 해임을 결정해 절차도 어겼다고 인정했다”며 “흔히 말하는 ‘사필귀정’의 결과다. 위법한 처분을 한 방통위는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 ‘해임취소’ 법원 승소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방통위 폭력적 이사 교체 사과해야”

    ‘해임취소’ 법원 승소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방통위 폭력적 이사 교체 사과해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19일 권 이사장 해임처분 소송 선고에서 “피고(방통위)의 원고(권 전 이사장)에 대한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8월 21일 전체회의에서 ‘MBC와 관계사 경영 및 문화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등의 이유로 권 이사장을 해임했다. 이에 권 이사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9월 1심 재판에서 권 이사장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이날 본안소송에서도 방통위의 해임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권 이사장은 승소 직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권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법하고 부당하게 저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과 방심위원들을 해임했던 방통위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권력의 도구로 전락해 언론의 자유와 자유민주적 헌법 질서를 유린해온 그동안의 잘못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이사장은 또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영방송과 비판언론에 대한 정권의 폭거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법원이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좀 더 용기를 내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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