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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어떤 부분 털렸나 봤더니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어떤 부분 털렸나 봤더니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어떤 부분 털렸나 봤더니 뽐뿌 해킹 사고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뽐뿌는 휴대전화 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11일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됐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뽐뿌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닉네임, 회원 점수 등이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11일 오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게시물을 띄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해킹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의 정확한 수법이나 배경, 의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유출돼... 무슨 일인가 보니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유출돼... 무슨 일인가 보니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해킹 사고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미래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방통위와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뽐뿌 해킹 사고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개인정보는 모든 회원의 아이디(ID),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비밀번호, 가입일, 회원점수 등이다. 방통위는 뽐뿌를 통해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하는 부서와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토록 했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국번없이 118, www.i-privacy.kr)에서 24시간 신고 접수를 받는다. 미래부는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조치 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유출된 정보는 대체 무엇?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유출된 정보는 대체 무엇?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유출된 정보는 대체 무엇? 뽐뿌 해킹 사고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돼 이용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조사를 벌인다. 뽐뿌는 휴대전화 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11일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됐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뽐뿌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닉네임, 회원 점수 등이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11일 오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게시물을 띄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해킹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의 정확한 수법이나 배경, 의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뽐뿌 해킹 사고 “회원 개인정보 유출” 미래부-방통위 조사 착수

    뽐뿌 해킹 사고 “회원 개인정보 유출” 미래부-방통위 조사 착수

    뽐뿌 해킹 사고 “회원 개인정보 유출” 미래부-방통위 조사 착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해킹 사고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미래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방통위와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뽐뿌 해킹 사고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개인정보는 모든 회원의 아이디(ID),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비밀번호, 가입일, 회원점수 등이다. 방통위는 뽐뿌를 통해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하는 부서와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토록 했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국번없이 118, www.i-privacy.kr)에서 24시간 신고 접수를 받는다. 미래부는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조치 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정보 얼마나 털렸나?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정보 얼마나 털렸나?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정보 얼마나 털렸나? 뽐뿌 해킹 사고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돼 이용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뽐뿌는 휴대전화 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11일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됐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뽐뿌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닉네임, 회원 점수 등이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11일 오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게시물을 띄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해킹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의 정확한 수법이나 배경, 의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해킹 대체 누가?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해킹 대체 누가?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해킹 대체 누가? 뽐뿌 해킹 사고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뽐뿌는 휴대전화 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11일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모든 뽐뿌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닉네임, 회원 점수 등이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11일 오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게시물을 띄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해킹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의 정확한 수법이나 배경, 의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모두 다 털렸다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모두 다 털렸다

    뽐뿌 해킹 사고 “개인정보 190만여건 유출” 모두 다 털렸다 뽐뿌 해킹 사고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돼 이용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뽐뿌는 휴대전화 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11일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됐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뽐뿌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닉네임, 회원 점수 등이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11일 오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게시물을 띄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해킹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의 정확한 수법이나 배경, 의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보조금 대란’ 주도한 이통 3사 임원들 첫 사법 처리

    ‘아이폰6 보조금 대란’ 주도한 이통 3사 임원들 첫 사법 처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이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해 유통점에 판매 장려금을 과도하게 부풀려 지급한 혐의로 사법처리 됐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이통 3사 임원들이 관련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판매 장려금을 상향 조정하는 수법으로 유통점이 고객들에게 보조금을 주도록 유도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사이 소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초래한 혐의(단통법 위반)로 이통 3사 및 김모(49)씨 등 각 사 영업담당 임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통점 34곳에 통상 30만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스마트폰 단말기의 판매 장려금을 최고 55만원까지 늘려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유통점들은 가입자 540명에게 평균 27만 2000원가량의 보조금을 초과 지급했다. 특히 아이폰6 가입자 425명에게 최대 67만 8000원을 지원해 출고가 78만 9800원의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원대에 판매했다. 당시 3사가 지급한 보조금 총액은 1억 4700만원에 달한다. 김씨 등은 “경쟁사의 판매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려금을 높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통 3사 본사의 공식 판매정책에는 SK텔레콤이 46만원, KT가 43만원, LG유플러스가 34만 1000원의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한 것으로 돼 있으나 마케팅팀과 지역 본부 등을 거쳐 유통점으로 내려오면서 액수가 점차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판매 장려금 상한선 책정 등은 영업담당 임원에게 결재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혐의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형사 고발과 함께 이통 3사에 총 24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유통점에는 각각 100만∼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가 지난해 이통 3사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907억 1000만원으로, 대부분이 단통법 위반 혐의로 부과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여전히 적발 사례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위반 행위가 줄어 과징금 징수액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단통법의 지원금(보조금) 상한선 제도가 시장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보조금 지급이 단속을 피해 음성화되면서 오히려 소비자 피해를 양산한다는 것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8월 발간한 ‘단말기유통법 시행의 성과와 개선 방향’ 보고서에서 “단말기유통법이 가입 유형에 따른 차별적인 보조금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지원금의 상한선까지 설정함으로써 보조금이 갖는 경쟁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반발? “MBC가 왜곡보도했다” 입장 들어보니..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반발? “MBC가 왜곡보도했다” 입장 들어보니..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 의지를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이에 대해 “‘박원순 죽이기’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혐의 처분이라는 판결로 끝난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한 의혹을 MBC가 다시 꺼내 왜곡 편파보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이는 내년 총선은 박원순 시장과의 싸움이라고 새누리당에서 주장한 지 단 하루만에 발생한 일”이라며 “저를 공산주의자라고 매도한 적 있는 극단적인 인물이 방문진 이사장으로 선임된 지 열흘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대표는 “방통위는 KBS와 MBC 이사직에 공정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를 선임했다. 방통위 인사가 야당을 죽이기 위한 정권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한 병역 의혹을 다시 수사하겠다는 검찰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2013년 5월, 검찰 자신이 무혐의 처분을 했는데 또 무슨수사를 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총선을 앞두고 점점 노골화 하는 ‘박원순 죽이기’, ‘야당 탄압’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사진 = 서울신문DB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KBS 이인호 이사 재추천… 이사장 유임 유력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상임위원 5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 후보 11명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후보 9명을 확정했다. KBS 이사에는 강규형, 김경민, 변석찬, 이원일, 이인호, 조우석, 차기환,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 전영일 등 총 11명이 추천됐다. 방문진 이사로는 고영주, 권혁철, 김원배, 김광동, 유의선, 이인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총 9명이 임명됐다. 3연임이 문제가 됐던 차기환·김광동 이사 등 논란의 대상자들이 포함돼 추후 진통이 예상된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KBS 이사회가 호선하는 이사장에는 이인호 현 이사장의 유임이 유력하다. 방문진 이사장에는 김원배·고영주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방통위는 그동안 KBS 이사 후보 추천과 방문진 이사 선임을 위한 전체회의를 3차례 열었으나 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위원이 ▲특정 후보자의 공영방송 이사 3연임 반대 ▲정파적 인선 나눠 먹기 반대 ▲물의를 일으킨 인사 선임 반대 등을 요구하며 진통을 겪어 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BS·방문진 이사 선임 ‘진통’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공사(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추천·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방통위는 7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고 방문진 이사진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위원 간 이견으로 회의 자체를 취소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원 간 협의가 더 필요하다”며 “다음 회의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6일 두 차례나 같은 이유로 회의를 연기하거나 안건 상정을 무산시킨 바 있다. 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위원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의 ‘3대 원칙’을 세우지 않으면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위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특정 후보자의 공영방송 이사 3연임 반대 ▲정파적 인선 나눠 먹기 반대 ▲물의를 일으킨 인사 선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통위 안팎에서는 현 방문진 이사인 차기환, 김광동 이사의 3연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차 이사는 방문진에 이어 KBS 이사로 옮겨 3연임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전무후무한 ‘3연임’ 차기환은 KBS 이사로 절대 안 된다. 차 이사의 KBS 입성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청와대의 정치적인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KBS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되며 방통위가 분야별 대표성을 고려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9명으로 구성되는 방문진 이사회는 방통위가 방송 전문성과 사회 각 분야 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임한다. KBS 이사회와 방문진은 KBS와 MBC 사장을 선임하는 기관이다. 현 이사진의 임기는 KBS는 8월 31일, 방문진은 8월 8일까지다. 다만 방송법·방문진법에 따라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현 임원이 직무를 수행하게 돼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방통위, 6일 KBS·방문진 이사 추천·임명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방송공사(KBS)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후임 이사를 추천 및 선임한다고 5일 밝혔다. 방통위는 당초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를 추천하고 방문진 이사를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방통위원 간 견해차로 회의 일정을 미뤘다. KBS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되며, 방통위가 분야별 대표성을 고려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문진 이사회는 9명으로, 방통위가 방송 전문성과 사회 각 분야 대표성 등을 고려해 모두 선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여가부 직계비속 현역비율 100%… 경찰청·국방부보다 높아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여가부 직계비속 현역비율 100%… 경찰청·국방부보다 높아

    우리나라 행정부 고위공직자 직계비속의 병역 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현역 비율은 84.6%, 보충역은 11.1%, 면제는 4.4%다. 입법·사법을 포괄한 전체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부처별로는 상당한 격차가 나타났다. 현재 법조계와 입법부, 지자체를 제외한 우리나라 행정부 부처는 모두 56곳이다. 19일 병무청에 따르면 이 중 직계비속이 한 명도 면제를 받지 않은 부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여성가족부 등 12곳이다. 보충역 비율이 0%인 기관은 여가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7곳에 불과했다. 대신 직계비속의 보충역 비율이 20%를 넘는 기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66.7%·3명 중 2명)와 국정원(37.5%·8명 중 3명), 방송통신위원회(25.0%·24명 중 7명) 등 5곳이었다. 허원제 방통위 부위원장은 본인은 물론 1남과 2남 역시 보충역으로 복무했다. 공직자 직계비속의 병역이행 대상이 5명 이상인 기관을 기준으로 직계비속의 면제율과 보충역 비율 등을 감안한 현역 비율이 낮은 곳은 국정원(50.0%)과 방통위(66.7%), 원자력안전위원회(73.3%), 보건복지부·방송공사(75.0%), 인사혁신처(75.8%) 등의 순이었다. 80%가 안 되는 기관도 10곳에 달했다. 같은 기준으로 현역 비율이 100%인 부처는 여가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2곳이었다. 특히 여가부는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27명 중 26명이 현역 복무 예정이거나 현역 복무를 마친 상태다. 1명은 징병검사 대상자다. 여성·가족 정책을 주관하는 여가부 현역 비율이 국방과 치안을 담당하는 국방부(89.8%)나 경찰청(88.6%)보다 되레 높다. 국정원과 더불어 핵심 권력기관으로 뽑히는 대통령비서실과 국세청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현역 비율은 각각 86.1%, 85.3%로 평균을 상회했다. 외교부 역시 85.3%로 비교적 양호했다. 다만 국가안보실(100%, 1명 중 1명)과 대통령 경호실(50%·2명 중 1명)의 면제율은 ‘분모(分母)가 작다는 점을 감안하고’ 높은 편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82.5%)와 국토교통부(81.7%), 산업통상자원부(81.6%), 미래창조과학부(77.1%) 등 경제 부처 공직자 직계비속의 현역 비율도 평균을 밑돌았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아들과 더불어 보충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기획재정부(83.1%)와 금융위원회(83.8%) 등도 평균보다 낮은 편이었다. 행정자치부(86.1%)나 고용노동부(87.0%) 등 사회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위공직자 직계비속이 현역으로 복무하는 비중이 떨어졌다. 공직자 직계비속의 병역이행 대상이 5명 이상인 행정부 직급별로는 국립병원장 직계비속 현역 비율이 42.9%로 가장 낮았다. 대상자 7명 중 3명만 현역으로 복무했다. 보충역 3명, 면제 1명 등이었다. 3급 상당(60.0%)과 부처 산하기관 본부장(60.9%) 및 부회장(66.7%), 전문계약직 가급(66.7%) 등도 60%대에 머물렀다. 부처 산하기관 대표이사도 70.6%에 불과했다. 반면 부처 산하단체 사무총장과 지역 소방본부장인 소방준감, 외교부 과장급인 외교통상8등급 등 21개 직급 공직자 직계비속은 전원이 현역 복무했거나 복무할 예정이다. 부모가 고위직일수록 아들들의 현역 복무 비율은 떨어졌다. 장관과 장관급의 현역 비율은 각각 76.9%(13명 중 10명), 81.5%(27명 중 22명)로 평균을 밑돌았다. 차관(73.7%·19명 중 14명)과 차관급(70.1%·77명 중 54명)의 현역 비율은 더 낮았다. 본인과 더불어 아들 2명이 모두 보충역으로 복무한 조태용 외교부 1차관 사례와 같이 차관의 직계비속 중 면제는 없었지만 보충역이 전체의 4분의1인 5명이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종로, 정보보호 ‘으뜸區’

    종로구가 지자체 중 최초로 10년 연속 ‘정보보호 인증마크’(i-Safe)를 취득했다. 구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개인정보 보호협회에서 실시한 ‘홈페이지 개인정보 보호 심사’에서 지난 1일 이 마크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보보호 인증마크는 홈페이지 시스템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관리 수준 등을 심사해 우수 사이트에 1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에서는 ▲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관리 적정성 ▲홈페이지 서버시스템 관리 및 기반시설 적정성 ▲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 보호장치 구축·운영 등 105개 항목을 평가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령에 근거했다. 구는 2005년 이 마크를 처음 취득한 뒤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보안관리 강화와 최신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뒀다. 노후화된 웹 방화벽 교체, 개인정보 노출 수시 점검 등을 했다. 데이터베이스(DB) 내 개인정보의 암호화 운영과 네트워크 접근 제어 시스템의 신규 구축 등 작업도 병행했다. 특히 구는 웹 해킹방어 모의 훈련으로 실제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비상사태를 예측·분석했다. 이 밖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안의식 교육을 정기 실시하고 도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적극성을 보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향후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구 홈페이지 이용자들의 정보유출 불안을 해소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하도록 웹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이통사 결합 상품 해지 위약금 인하”

    [단독] “이통사 결합 상품 해지 위약금 인하”

    이동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결합 상품’을 해지할 때 소비자가 물어야 하는 위약금 수준이 인하될 전망이다. 또 소비자들은 결합 상품 내 개별 상품의 가격, 할인가, 약정 정보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결합상품 제도개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합상품은 이동통신, 유선통신(초고속 인터넷), 인터넷(IP) TV 상품 등을 묶어 가격을 할인해 주는 개념이다. 결합상품은 소비자 할인 혜택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유·무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지배력이 다른 분야로까지 전이돼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해 결합 상품 제도 개선 연구반(TF)을 발족하고 연내에 결합상품 가이드라인 고시를 예고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결합상품의 불합리한 위약금 산정 방식을 바로잡아 위약금을 인하하고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은 소비자가 제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통 3사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결합상품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 전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 지배력에 대한 언급은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시행령에 추상적인 문구가 들어가 있다. 고시 정도에서 이 부분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이통사 공정 경쟁·소비자 혜택 두 토끼 잡을까

    휴대전화를 개통하다 보면 ‘n회선 묶으면 초고속 인터넷 공짜’, ‘전화+인터넷 묶으면 인터넷(IP)TV 3개월 무료’ 등의 문구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개별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4~5개 회선이나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묶어 가입하면 평균 2만~3만원의 할인 혜택이 떨어지다 보니 전체 가구의 85.3%가 이동통신사나 케이블TV가 판매하는 결합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착한’ 상품을 두고 말들이 많다. 위약금 비용이 과도하고 절차상 해지가 복잡해 통신사 전환이 어려워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 상품 시장까지 확대, 공정경쟁을 제한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축소한다는 나머지 사업자(KT, LG유플러스, 케이블TV사업자)들의 주장도 거세다. 결국 규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결합 상품 제도 개선 연구반(TF)을 발족했고, 연내에 결합 상품 가이드 라인을 고시할 예정이다. 혹여 소비자 혜택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방송이나 초고속 인터넷 상품들은 100% 공짜로 얹어줘 버려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송 등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산업이 망가집니다. 제대로 된 방송 서비스, 통신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것도 이용자 후생 아닐까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통위가 추진하는 결합 상품 가이드라인이 ‘소비자 혜택은 줄이고 결국 이통사 배만 불려 주는 정책’일 것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억울한 오해’라며 “결합 상품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보완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결합 상품은 개별 상품 간 할인율의 폭 차이가 너무 커 방송 등 개별 산업에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결합 상품 내 개별 상품 간의 할인율 차이가 크지 않게 어느 정도 동등 안배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정보 제공이 잘 안 되는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사업자들이 결합 상품 가입 시 세부 조건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다”면서 “정보 제공이 잘 안 되다 보니 허위 과장 광고가 등장한다. 소비자가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 상품 간 약정 기간을 다르게 해 결국 해지를 어렵게 하는 식의 불합리한 위약금 관행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합 상품 내 개별 상품 간 할인율의 폭을 줄여 산업 경쟁력을 살리고 위약금 인하와 가격·할인가·약정 정보를 공시하도록 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겠다는 게 최 원장이 그리는 그림이다. 그는 “시장 공정경쟁이라는 이슈와 이용자 후생 이슈를 모두 놓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겠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청소년 성매매 온상’ 랜덤 채팅앱, 성인인증 없는 이유는…

    ‘청소년 성매매 온상’ 랜덤 채팅앱, 성인인증 없는 이유는…

    #1. 지난해 11월 가출한 한모(14)양은 지인의 소개로 박모(27)씨를 알게 됐다. 박씨는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즐톡’에 ‘빠르게 뵐 분’이라는 채팅방을 만든 뒤 한양에게 성매수 남성들을 유인하도록 했다. 한양은 채팅방을 통해 연락해 온 김모(37)씨와 지난 3월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 투숙했고, 6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2.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오용규)는 지난 3일 ‘즐톡’으로 청소년을 유인해 성매매를 알선한 A(25)씨 등 4명에 대해 징역 7년 등 중형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경남 창원, 김해 등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성매매 대상을 찾던 가출 청소년들에게 접근한 뒤 포주 역할을 했다. 이들은 가출 청소년을 협박해 하루 6회까지 성매매를 시켰다. 스마트폰 채팅 앱이 청소년 성매매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앱은 접속자 나이를 20대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성인인증 절차를 갖추지 않아 실제론 유명무실하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랜덤 채팅 앱’(불특정 다수와 무작위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서버에 접속자 관련 기록조차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나중에 추적도 어렵다. 전문가들은 비공개 랜덤 채팅 앱에도 성인인증 절차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0일 여성가족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나와 있는 스마트폰 앱 가운데 성매매와 관련된 것이 줄잡아 700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랜덤 채팅 앱은 성인인증이 필요없는 데다 성별과 지역, 나이만 입력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상대방과의 거리도 표시된다. 랜덤 채팅 앱에서 청소년 성매매가 수시로 이뤄지지만 대책 마련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여가부 관계자는 “앱 자체가 유해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이뤄지는 조건 만남 등이 유해한 것”이라면서도 “방통위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터넷 등에 공개·유통되는 정보에 한해 유해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성인인증을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법 개정을 통해 해당 앱에 대한 청소년 접속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채팅 앱 자체는 범죄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범법 행위가 매개되는 곳이기 때문에 콘텐츠산업진흥법 등을 개정해 성인인증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싱가포르처럼 ‘아동유인방지법’을 제정해 채팅앱을 통한 성매수 시도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성윤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동유인방지법의 도입은 물론 ‘사이버 잠복 선도제도’ 등을 통해 경찰이 청소년인 척하고 성매수 남성을 적발하는 일본 사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늘의 눈] ‘파울볼’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명희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파울볼’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명희진 산업부 기자

    “‘파울볼’ 15개 받기로 했는데 사기당한 거 같아.” 지난 주말 한 지인이 한 말이다. 파울볼이 뭐냐고 물었더니, 통신 출입기자가 그것도 모르냐는 핀잔을 받았다. 파울볼 15개는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현금 15만원을 돌려준다는 뜻의 통신 은어다. 지인은 지난해 말 아식스(아이폰6)를 구입한 뒤 6개월에 걸쳐 15만원의 현금을 받기로 했는데 판매점이 일방적으로 지급을 중단했다는 사연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만 6개월이 지났다. 유통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게 단통법의 취지인데, 정작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선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파울볼’ 같은 불법 영업도 좀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3월 SK텔레콤에 부과된 수백억원대 과징금은 과도한 페이백을 지급했다는 게 그 이유다. 단통법은 소비자 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보조금 상한을 두고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공시하도록 규정한 게 핵심이다. 과거에는 통신사가 배정한 마진율을 뜻하는 ‘정책표’의 변경 시기에 따라 같은 단말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끼리도 구입 가격에 차이가 많이 났다. 처방은 신통치 않았다. 최근 갤럭시S6 사태만 봐도 그렇다. 이통사가 보조금 폭을 1주일 사이 최대 20만원까지 높이면서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만 봉이 됐다. 업계는 단통법과 상관없이 통신사나 제조사의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보조금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결국 ‘잘 모르는 소비자만 손해’를 보는 상황은 단통법 시행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지도 의문이다. 방통위는 앞서 중고폰 선보상제를 실시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해 34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때렸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스마트폰 신규 약정 시 18개월 후 스마트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반납할 스마트폰의 중고가격을 먼저 할인해 주는 제도다. 자동차 업계의 중고차 선보상제를 본뜬 이 상품은 고객 입장에서 이통사 지원금이 실질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방통위는 특정 요금제를 연계하게 하고, 반납 조건이 불분명해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법 위반으로 봤다. SK텔레콤의 ‘T가족 포인트’ 폐지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쩝’ 소리가 나기 마찬가지다. 가족끼리 포인트를 공유해 새로운 단말기 구입이나 애프터서비스 비용 등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건데, 방통위는 이를 불법 보조금의 소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단통법으로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소비자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조금 상한 자체가 이통사와 제조사의 가격 마케팅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어 이통 3사 간에 일어나는 보조금 경쟁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만 줄어든 채 계속 될 것이란 얘기다. 단통법이 비싼 단말기 가격과 비싼 요금제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에는 다수의 단통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 소비자와 소비자의 선택을 외면한 규제는 좋은 규제가 아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mhj46@seoul.co.kr
  • ‘총량제 도입’ TV광고시간 늘어난다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광고에서 광고유형별 시간 규제를 개선해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허용한도만 정하는 광고총량제가 도입되고 가상광고와 간접광고도 확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일부 광고유형별 시간을 없애고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시간총량만 정해주는 광고총량제 도입, 자막광고의 오락·교양프로그램 허용과 유료방송의 자막·간접광고 시간 확대 등이 골자다. 지상파 TV의 경우 현재 프로그램광고는 프로그램 시간의 100분의10(시간당 6분)등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 같은 유형별 규제가 사라지고,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평균 100분의15(시간당 9분), 최대 100분의18(10분 48초) 이내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다. 방통위는 개정안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7∼8월 공포,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신문협회는 “광고총량제가 시행되면 타 매체의 광고가 지상파 방송으로 쏠려, 신문의 존립 기반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압구정백야 임성한, 이번엔 백야 자살신?… “마지막까지 더 자극적 장면”

    압구정백야 임성한, 이번엔 백야 자살신?… “마지막까지 더 자극적 장면”

    압구정백야 임성한, 이번엔 백야 자살신?… “마지막까지 더 자극적 장면” 압구정백야 임성한, 임성한 작가 은퇴 임성한 작가 은퇴가 발표되고 은퇴작인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중징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여주인공의 자살신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TV리포트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여주인공 백야(박하나 분)는 극중 사랑하는 남자와 맺어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몸을 던진다고 보도했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실종되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현재까지 나온 대본에서는 백야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대본을 확인한 현장 스태프들은 “이번에는 박하나가 데스노트에 올랐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는 후문이다. 주인공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데스노트’ 논란을 일으켰던 임 작가가 이번엔 여주인공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처지로 만들면서 또 한번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압구정 백야’의 중징계 논란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는 지난 22일 ‘압구정 백야’의 문제성을 지적한 바 있다. 비윤리적인 관계와 극단적인 상황을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내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소위원회는 임성한 작가의 전작인 ‘오로라공주’에도 중계 및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MBC는 잇따라 임 작가의 작품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자 직접 방통위에 나서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5월 중순 종영을 앞두고도 더욱 자극적인 장면이 남아 있어 임성한 작가의 은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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