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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만 사용해도 하루 치 요금 ‘데이터로밍’…연말부터 12시간 단위로

    1분만 사용해도 하루 치 요금 ‘데이터로밍’…연말부터 12시간 단위로

    1분만 사용해도 하루 치 요금이 청구되던 데이터 해외 로밍 서비스가 올해 말부터 달라진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1일 “국내 이동 통신 3사가 12시간 단위로 과금되는 해외 데이터 로밍 상품을 내놓는 데에 방통위와 합의했다”며 이통 3사가 전산 시스템 변경과 약관 신고 등 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께 이런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정액형 해외 데이터 로밍 상품은 24시간 단위로만 요금을 청구했다. 이 탓에 여행 마지막 날 등 짧은 시간을 머무를 때는 데이터를 잠깐 사용하고도 하루 9900원~1만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해 소비자 입장에서 손해가 컸다. 이통사들은 일단 로밍 마지막 날에만 12시간 단위 요금 청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요금은 5000원 정도다. 12시간 단위 데이터 로밍 도입 방안은 올해 초 방통위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한 업무 보고에 포함됐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역시 지난주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 답하면서 이를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통사들은 12시간 단위 상품 전면 도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李 “MBC 문제 있어 적절 조치…취임 땐 종편 심사 엄격히 할 것” 白 “원료 안 오르면 전기료 동결…탈원전 정책 사회적 합의로 추진”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며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임기를) 보장해야 하지만 법이 정한 결격사유도 있을 수 있으니 방통위원과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내외 분란이 있고 시청률이 너무 하락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위원들과 외부 의견을 참조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관련, 이 후보자는 “지난 몇 년간 공영방송사의 공정성과 공익성이 지켜지지 못했다”면서 “면밀히 검토, 조사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2000년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산 뒤 2008년에야 전입신고를 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이 되면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답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탈원전 등 에너지 믹스의 전환 과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으로 가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취지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질문하자 “5년 사이에 원료 가격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전혀 가격 인상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가 1987년 무릎 부상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아 병역기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는 “당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다리를 절었다”면서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종편 4개, 너무 많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종편 4개, 너무 많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4개인 종합편성채널(종편)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참석해 “종편 4개는 너무 많다고 생각돼 어떤 개선이 이뤄졌음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종편 심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변재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편 같은 경우에 의무전송채널로 돼 있다. 의무전송이면 콘텐츠 사용료를 받지 말아야 한다”면서 “종편이 의무전송과 콘텐츠 사용료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의원은 “의무전송채널을 전체 종편 채널 4개 다하지 말고, 보도도 2개 정도만 해서 시청자가 선택하는 대로 가자. 그러면 종편도 품질경쟁을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지적한 대로 처음부터 그렇게 됐더라면 참 좋았을 걸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그렇게 돼 있지 않다. 자유시장원칙 따른다면 의무전송하면 안 된다”면서 “(종편이 의무전송과 콘텐츠 사용료를 받는 것은) 지상파와의 차별이다. 큰 문제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개포동 아파트 위장전입’ 놓고 여야 설전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개포동 아파트 위장전입’ 놓고 여야 설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2000년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샀고, 8년 뒤인 2008년 9월 해당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아파트로 큰 시세차익을 얻은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개포동 아파트에 잠시 살았다고 하는데 수도료와 전기료가 0원이 나왔다. 어떻게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송희경 의원 역시 “2006년에 2억 9000만원을 주고 아파트틀 샀지만 현재 시가가 15억원으로 400%가량 이익이 났다”면서 “전형적인 위장전입이고 투기”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자 여당에서 방어에 나섰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포동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세제 혜택이 전혀 없었다”면서 “위장전입은 타당성 있는 문제 제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특수한 목적으로 남의 집에 가는 것인데, (저의 경우) 재건축이 되면 들어가서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으므로 투기와는 거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 전에는) 불편해서 살지 못했으며, 대신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개포동 아파트로 5배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운이 좋았다”고 답변해 청문위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장 경력도 문제가 됐다. 현행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원의 결격 사유 중 하나가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하였던 사람’이라는 조항이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시청자위원장 경력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어서 방통위원장으로서 결격 사유’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성수 민주당 의원은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 권익보호를 주 업무로 한다”면서 “회사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거나 감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격 사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광우병 보도’ 허위라고 말할 수 없어”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광우병 보도’ 허위라고 말할 수 없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MBC의 ‘광우병 보도’에 대해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참석해 “광우병은 실제로 있는 병이고, (광우병 보도는) 의심이 가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어서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는 2008년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보도로 당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정부 협상단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적이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재임 시절 이 사건을 맡았던 임수빈 변호사는 PD수첩이 부분적 오역 등으로 부정확한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지켜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수뇌부는 기소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고 결국 제작진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무죄를 선고했고, 2011년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대법원은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지만 제작진이 허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공영방송인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강제 퇴진은 있을 수 없고, 법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법에 보장된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법이 정한 결격 사유도 있으니 방통위원장이 되면 방통위원들과 (공영방송 사장 퇴진 문제에 대해)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책임 다하지 못해…정상화해야”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책임 다하지 못해…정상화해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고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어야 할 공영방송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공영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방송이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을 실천해 공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유와 독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자는 “방송사의 자율적 정상화 노력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 시민사회 참여 학대를 유도하는 등 방송 정상화의 촉진자이자 지원자로서 정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주체인 방송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등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해 이 후보자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따르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은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표적인 진보성향 언론학자… 공영방송 개혁 앞장설 듯

    교수 재직 중 언론개혁 앞장…방송위 이끌었던 방송 전문가 현 정부에서 공언한 ‘방송 개혁’의 사령탑으로 지명된 이효성(66)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오랫동안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언론학자로 활동해 왔다. 학자로서, 기자로서,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취임 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종편 특혜 환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BC, KBS, YTN 등 공정방송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심했던 방송사들에 대해 어떤 정책을 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서울대와 서강대 등 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 분야의 이론을 쌓아 왔다. 교수로 재직하는 중에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방통위의 전신이자 민간 합의제 기구였던 방송위원회 2기 부위원장을 지내 실무 행정 경험도 있다. 그는 특히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해 왔다. 종편 추진 과정에서 “콘텐츠를 발전시키려는 차원이 아니라 대기업과 신문사에 방송사를 허가해 주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 익산 ▲서울대 지질학과-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원전 제로’ 주장한 학자 산업부 장관 발탁했다

    ‘원전 제로’ 주장한 학자 산업부 장관 발탁했다

    복지 박능후·금융위원장 최종구, 방통위원장 ‘방송 개혁’ 이효성문재인 정부 출범 55일째인 3일 마침내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공과 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행정고시 25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행시 21회)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현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매듭지어졌다. 백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탈(脫)석탄·원자력 발전’을 지지하는 에너지 전문가다. ‘원전 제로(0)’를 지향하는 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마련에 깊숙이 개입했다. 경남 함안 태생인 박 후보자는 30여년간 국책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대학(경기대)에서 빈곤 문제 연구에 천착했다.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최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다. 이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방송학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흙수저(덕수상고-국제대) 신화’로 유명한 반 일자리수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과 차관을 지냈다. 대구 출신 홍 경제수석은 오랜 세월 소득분배 문제에 집중한 경제학자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제자그룹으로 분류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산자 백운규·복지 박능후…방통 이효성·금융 최종구

    [속보] 산자 백운규·복지 박능후…방통 이효성·금융 최종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모습을 드러냈다.부처 차관 중에는 산업자원통상부 2차관 인선만 남았다.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에너지 수요예측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로, 산업·에너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남 함안 출신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과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을 거쳐 한국사회보장학회장을 지냈다. 국민 기초생활보장과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한 학자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중장기 정책 수립,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등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방송학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방송의 공정성·공공성·독립성·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 방송계의 원로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복지 구현, 방송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 새 정부의 방통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최종구(행정고시 25회)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경제금융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가계부채 문제 해결, 기업과 산업의 구조조정 지원, 서민 생활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 기능을 활성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반장식(행시 21회)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과 차관을 거쳐 서강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재정 분야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조정 능력과 학계에서 연구활동으로 쌓은 이론적 식견을 토대로 일자리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대구 출신의 홍장표 경제수석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장,부경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토대로 새 정부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게 박 대변인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의 소망과 캠페인 과정에서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인사원칙과 방향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적 바람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청와대가 보지 못한 문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최선 다해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부 구성이 끝나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가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 이력은 다음과 같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백운규 (白雲揆, Paik Un Gyu)- 1964년생, 경남 마산【 학 력 】-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 경 력 】-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現)-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보건복지부 장관 / 박능후 (朴淩厚, Park Neung Hoo)- 1956년생, 경남 함안【 학 력 】-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 경 력 】-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現)-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이효성 (李孝成, Lee Hyo Seong)- 1951년생, 전북 익산【 학 력 】- 남성고- 서울대 지질학과- 서울대 언론학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경 력 】-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現)-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 최종구 (崔鐘球, Choi Jong Ku) - 1957년생, 강원 강릉, 행시 25회【 학 력 】-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경 력 】- 한국수출입은행장(現)-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일자리수석 / 반장식 (潘長植, Bahn Jahng Shick)- 1956년생, 경북 상주, 행시 21회【 학 력 】-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 행정학 박사【 경 력 】 -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現)- 서강대학교 미래기술연구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경제수석 / 홍장표 (洪長杓, Hong Jang Pyo)- 1960년생, 대구【 학 력 】- 달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박사【 경 력 】-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現)-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ICT’ 컨퍼런스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과 ICT’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ICT 역할 ▲ICT 산업 고도화와 융합 활성화 ▲방송통신 서비스 선진화 ▲사회적 수용성 제고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그동안 준비해 온 ‘ICT의 역할과 주요과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새 정부의 세부 정책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세션 1에서는 최계영 선임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에서의 ICT 역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서 ICT혁신의 핵심인 지능정보기술의 진화방향을 전망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장석권 교수(한양대)의 사회로 장석영 국장(미래부), 이원우 교수(서울대), 김성철 교수(고려대), 김형찬 전무(SKT), 이경일 대표(솔트룩스) 등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ICT의 역할과 국가 ICT정책의 추진방향 및 전략을 논의한다. 세션 2에서는 첫 번째 연사인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터넷융합정책그룹장이 ‘경계를 파괴하는 융합, 현황과 당면과제’라는 주제로 ICT 기반 융합으로 인해 국가간, 산업간, 기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파괴하는 O2O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파괴하는 VR/AR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를 파괴하는 스마트카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 융합 서비스가 자유롭게 출시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산업정책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벤처생태계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최근의 글로벌 벤처생태계 현황을 조명하고, 국내 벤처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연구원의 정용찬 미디어통계분석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주요국의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동향 파악을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전략 방향을 모색한다. 토론에서는 KISDI 김정언 ICT전략연구실장의 사회로 홍진배 과장(미래부), 최윤정 과장(방통위), 권헌영 교수(고려대), 문성배 교수(국민대), 이대호 교수(성균관대) 등 관련 전문가들이 ICT 산업 고도화와 융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션 3에서는 김득원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 5G’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필수요소를 규명하고, 5G의 기술적 특징을 통해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김창완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망 중립성 이슈’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가 CPND(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중장기적 측면에서 망 중립성 논의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할 예정이다. 곽동균 연구위원은 ‘OTT 동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OTT 동영상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 기여도가 높은 OTT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보호,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및 다자간 논의 테이블 모색, 방송에 비해 미비한 통계 수집 체계의 보완, 그리고 개인정보의 활용 가능성 제고라는 네 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연구원의 여재현 통신전파연구실장의 사회로 김경우 과장(미래부), 곽진희 과장(방통위), 김성환 교수(아주대), 박민수 교수(성균관대), 이상원 교수(경희대) 등이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 방송통신 서비스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깊은 논의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세션 4에서는 첫 번째 연사인 정혁 부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변화’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최근의 기술진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성은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사회문화적 조건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적 순기능과 역기능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미래사회구현을 위한 교육 방향과 소득 배분의 사회적 합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원태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규범의 재정립’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규범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지능정보사회의 규범 재정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K고상원 국제협력연구실장의 사회로 권용현 과장(미래부), 배영 교수(숭실대), 심우민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허재준 선임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 등이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한 미래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당 몫 방통위원에 허욱 전 CBSi 대표 선정

    여당 몫 방통위원에 허욱 전 CBSi 대표 선정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허욱 전 CBSi 대표가 26일 선정됐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CBS 보도국 기자 출신인 허 전 대표는 경제부·기획조정실 등을 거쳤으며, 2000년부터 3년간 ㈜CBSi 대표이사를 지냈다. 임기 3년의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민주당), 2명은 야당(한국당·국민의당)이 추천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정인과의 연관성을 본 것이 아니라,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의 도입을 강조하는 가운데 당에서도 공정한 선발 과정을 거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만 선발 과정 중 일각에서는 허 전 대표가 CBS 기자들의 파업 당시 사측 입장을 대변했다는 의혹과 함께 보수매체인 ‘업코리아’의 편집장 경력이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다른 관계자는 “기획 업무에 발탁되면서 경영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됐고, 업코리아가 극보수화하기 전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만뒀다는 당사자의 해명이 있었다”면서 “최고위에서도 이 사안이 논의됐지만 충분히 해명됐다고 보고 최종 의결을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관급 인사]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단말기 유통법·종편 재승인 원만히 해결

    [차관급 인사]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단말기 유통법·종편 재승인 원만히 해결

    방송통신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꼽힌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8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지 5일 만에 대통령 지명 몫으로 다시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하고 현안 핵심을 잘 짚어낸다는 평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종편 재승인, 지상파 수도권 초고화질(UHD) 본방송 등 여러 난제를 원활하게 해결했다. ▲전남 해남(50) ▲광주 동신고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서강대 정치학 석사 ▲중앙대 언론학 박사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제3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위원장 직무대행
  • 산자부 1차관 이인호·농림부 차관 김현수·여가부 차관 이숙진

    산자부 1차관 이인호·농림부 차관 김현수·여가부 차관 이숙진

    청와대가 13일 일부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이어 차관 임명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55) 산자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56) 농림부 차관보를 각각 승진 임명하고,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53)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이숙진 차관의 경우 여가부 내부 승진이 아니라 외부 인사가 발탁된 경우다. 문 대통령은 또 차관급 직위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50)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다시 임명했다. 고 상임위원은 지난 8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위 인선 내용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급 공직자를 임명한 것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만이다. 이로써 현행 정부조직법 직제상 17개 정부부처 중 21명(복수차관 포함)의 차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서울 출신의 이인호 산자부 차관은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왔다. 차관보 전까지 산자부 안에서 정책기획관·창의산업정책관·무역투자실장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이인호 차관이 “산업통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이며 온화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제30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임용된 김현수 농림부 차관은 대구 출신이다. 차관보를 맡기 전까지 농림부 안에서 식품산업정책관·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고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광주 출신의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여성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여성운동가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을 지냈고, 젠더사회연구소장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이숙진 차관이 “여성 문제를 비롯한 격차 해소와 사회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업적과 공직 경험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 출신의 고삼석 상임위원은 방송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방통위 상임위원 재임 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자문위원과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을 지낸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통신비 공약 또 공회전…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

    통신비 공약 또 공회전…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

    6년 넘게 법정공방 이어져 국정위 “논의 더 필요” 속도조절… 1차 계획서 기본료 폐지 빠질듯‘통신 기본료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통신비 원가 공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통신비 원가 공개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통신사들이 기본료요 폐지하면 수조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그런지 원가를 바탕으로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비 원가 공개 논란은 6년 전으로 올라간다. 참여연대는 2011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현 미래창조과학부)가 파악하고 있는 통신사의 요금 원가와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법적 공방을 통해 참여연대는 공개를 주장했고 미래부와 통신사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참여연대 측은 “주파수라는 공공재를 이용하는 데다 법원에서도 이동통신은 현대인의 필수품이므로 공공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인정한 바 있다”며 “이동통신 시장은 과점 형태로서 시장의 기능이 발휘되고 있지 못한 상태로 요금 책정이 적절한지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통신사 측은 “엄연한 민간 기업인데 원가를 공개하라는 나라는 아마 전 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요금 원가는 기본적으로 영업 전략이 담긴 기업 비밀이어서 공개하면 큰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법원은 1, 2심에서 모두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는 방통위와 통신사 측에 원가 자료 중 일부(영업보고서 중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 5개 항목)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으며 2심에서도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 자료를 일부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일각에서는 기본료 폐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미래부가 마지막 카드로 원가 공개 계획을 담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동통신 업계에 대해 기본료 폐지를 강하게 압박해 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속도 조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통신비 인하, 교육환경 개선 등의 과제는 국민 관심이 높고 이해관계도 첨예해 결론을 내리는 데 얽매여서는 안 되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기본료 폐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10일 국정기획위와 미래부는 3차 업무보고에서 통신비 인하 혜택이 저소득층이 아닌 모든 소비자에게 고루 돌아가는 ‘보편적 인하’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의 한 수’라는 미래차관 임명?…보수야당 “방송장악 꼼수” 맹비난

    ‘신의 한 수’라는 미래차관 임명?…보수야당 “방송장악 꼼수” 맹비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방송장악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임기 3년을 보장하는 자리인데 김 위원을 차출한 것은 전 정권의 인사를 빼내고 현 정권 코드에 맞는 인사를 새로 앉히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방송이 문모닝식 아첨뉴스만 보낸다고 국민이 현혹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언론은 결코 특정 정치 세력에 장악될 수 없으며 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김 방통위원을 처음 (임명)할 때 비판하던 야당(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승진인사를 내는 것은 언론장악을 하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 지지자 중에는 신의 한 수라고 하지만 꼼수 중의 꼼수다. 방통위원은 여야 균형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 자기편으로 바꿔놓으면 정권이 성공할 것 같지만 건전한 비판 없는 언론환경은 정권을 망하게 한다”며 “문 대통령은 김 차관 지명을 철회하고 방통위에서 근무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임기 3년의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더불어민주당), 2명은 야당(한국당·국민의당)이 추천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4월 5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방통위원 상임위원으로 내정했다.김 상임위원은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보방송통신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미래부판 ‘미르·K스포츠 재단’이라며 비판받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설립과 지원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과거 국정감사 위증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황 전 총리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은 방통위원 상임위원 구성은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며 “월권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황 전 총리가 방통위원 상임위원 자리에 이른바 ‘알박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 대통령의 미래부 2차관 인사로 방통위원 상임위원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됐다. 이에 야당은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상임위원 몫이 한 명 더 늘어났다며 이는 방송장악 의도에 근거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조금 공시·할인요금제… 기업發 통신비 인하 시동

    보조금 공시·할인요금제… 기업發 통신비 인하 시동

    LG전자, 분리공시 찬성 새 국면 6월 임시국회서 논의 가능성 알뜰폰사도 저가 요금제 개발 지난해 가구당(가구원 3.13명 기준) 월 14만 4001원에 달하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까.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가 단말기 보조금 분리공시제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알뜰폰 사업자들이 할인요금제를 개발하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통신 기본료 삭감 정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일단 점화된 가계 통신비 절감 논의가 기업과 국회로 이어지는 분위기다.단말기 보조금 분리공시제를 도입하는 방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제정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법(단통법)에 따라 이통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보조금이 공시되는데, 이 보조금을 이통사가 내는 몫과 스마트폰 제조사가 내는 몫으로 나눠 공시하는 게 분리공시제다. 보조금 내역이 자세하게 공개되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출고가를 낮추라고 요구할 근거를 쥘 수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보조금을 업무상 비밀로 간주, 국내 판매 단말기의 보조금 규모를 공개할 경우 해외 시장 마케팅 협상력이 약화된다는 이유로 분리공시제를 반대해 왔다. 이에 분리공시제를 놓고 이통사는 찬성, 스마트폰 제조사는 반대하는 구도가 형성됐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LG전자가 보조금뿐 아니라 이통사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리베이트)까지 분리 공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하며 국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6일 “시장 안정화 및 통신요금 인하라는 단통법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분리공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단통법이 도입될 당시에도 LG전자는 분리공시제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LG전자 등 각계 입장을 정리해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분리공시제 도입 논의에 순풍이 불고 있는 반면 문 대통령의 대표적인 통신비 절감 공약인 월 1만 1000원의 이동통신 기본료 삭감 정책 추진은 다소 지연되는 분위기다. LTE 정액제 요금을 판매하는 이통3사가 1만 1000원으로 책정된 기본료 규모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고, 기본료 있는 요금제를 많이 보유한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본료를 삭감하면 대형 이통3사 이전에 알뜰폰 사업자가 고사할 것”이라고 항변 중이다. 문 대통령 공약은 아니었지만 이른바 제4이동통신을 육성, 통신업계 경쟁을 가중시켜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지만 난관이 많다. 제4이통사업자 선정 시도가 그간 7차례 무산된 뒤 지난해부터 케이블TV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제4이통사업자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정부의 방침 등이 명확하게 서지 않은 상태다. 최근 활발해진 가계 통신료 인하 논의가 저가 요금제 개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것은 분명해 보인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이 스마트폰 요금을 최대 40% 절약할 수 있는 ‘선택약정 추가할인’ 프로그램을 7월 말까지 가동하는 등 다양한 요금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임 차관 프로필]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4차 산업혁명 주도·방통위 상임위원 역임

    [신임 차관 프로필]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4차 산업혁명 주도·방통위 상임위원 역임

    김용수(54)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미래부에서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주도해 왔다.지난 4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된 지 두 달 만에 차관으로 친정에 복귀했다. 현직 상임위원이 미래부 차관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지능정보기술’에 주목해 지난해 국가지능정보화 전략을 수립하고 범부처가 참여하는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서울 ▲서울대 사법학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청와대 정보방송통신비서관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헌재 “단통법은 합헌”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을 규정해 ‘통신3사 배만 불려 준다’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25일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몰(올 10월) 전에 이 법을 앞당겨 폐지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조기 폐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날 김모씨 등 8명이 지원금 상한제를 규정한 단통법 제4조 1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지원금 상한제는 상한액의 기준 및 한도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본질적인 사항들을 직접 규정하면서 상한액의 구체적인 기준 및 한도만을 방통위가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며 “방통위가 정해 고시할 내용의 대강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 포괄위임금지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4년 10월 1월 시행된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제는 시행 후 3년 동안 제조사와 통신사가 휴대전화 지원금을 일정액 이상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헌재, ‘단통법’ 합헌 결정…“재판관 전원 일치”

    헌재, ‘단통법’ 합헌 결정…“재판관 전원 일치”

    헌법재판소가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제를 규정한 이른바 ‘단통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헌법재판소는 25일 김모씨 등 8명이 지원금 상한제를 규정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제4조 1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지원금 상한제는 상한액의 기준 및 한도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본질적인 사항들을 직접 규정하면서 상한액의 구체적인 기준 및 한도만을 방통위가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며 “방통위가 정해 고시할 내용의 대강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 포괄위임금지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 상한제로 과도한 지원금 지급 경쟁을 막고 나아가 이동통신단말장치의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이동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한다”고 판단했다.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제는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 후 3년 동안 제조사와 통신사가 휴대전화 지원금을 일정액 이상 지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영산대 법률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구인들은 지원금 상한제가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같은 달 4일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지원금 상한제로 휴대전화 기기 가격의 하한가가 고정돼 전 국민이 높은 가격을 부담할 수밖에 없게 한 것이 소비자의 계약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원금 상한제가 사업자 간의 소모적인 경쟁과 소비자 차별을 없애는 등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지원금 상한제는 오는 9월 30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된 후 폐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유사 중간광고’ 막아라… 방통위 가이드라인 만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방송사의 유사 중간광고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23일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 CM’(PCM)을 도입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집중적인 방송 모니터링을 통해 조만간 가이드라인 형태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지상파 중간광고는 금지돼 있다. 하지만 지상파는 법의 사각지대를 활용해 유사 중간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MBC와 SBS는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1, 2부로 나눠 방송하면서 그 사이에 유사 중간광고를 하고 있다. KBS 역시 다음달부터 예능 드라마에 PCM을 내보내기로 했다. PCM은 사실상 중간광고이지만 현행법으로는 마땅하게 제재할 방법이 없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1부와 2부 사이에 시작과 종료 타이틀을 삽입한 만큼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두 개의 프로그램”이라며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다. 여기에 분리 편성 사실을 편성표와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있어 형식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시청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PCM 도입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종료와 시작 과정에서 시청 흐름을 과도하게 방해하는 일은 없는지 등을 정성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방통위는 두 차례에 걸쳐 지상파 방송 편성책임자와 회의를 갖고 시청권 침해 우려를 전달하고 방송사의 자구책 마련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조만간 지상파 자구안과 자체 가이드라인을 조율해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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