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통위
    2025-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노무현
    2025-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요가
    2025-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명예훼손
    2025-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졸혼
    2025-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2
  • 尹, 이르면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與 아들 학폭 의혹 긴장… 野 전면전 채비

    尹, 이르면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與 아들 학폭 의혹 긴장… 野 전면전 채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새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임박하면서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 주도의 ‘방송법’(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 등 3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는 물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언론 이슈’를 두고 사사건건 충돌해 온 여야가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한상혁 전 위원장을 면직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5일 이 특보를 새 방통위원장에 지명한다. 대통령실은 이 특보를 단수 후보로 검증을 마쳤고, 이 특보도 인사청문회 사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특보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시작으로 홍보수석, 언론특보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다음달 말까지인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대행 체제로 둘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곧바로 인선에 나서면서 이 특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 차례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되면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새 임기가 시작될 때는 규정에 따라 청문회를 다시 해야 한다. 한 전 위원장도 전임 이효성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와 새 임기 때 두 차례 청문회를 거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정부의 방송 장악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임 위원장을 밀어내는 과정도 부적절했고, (내정이 거론되는) 이 특보는 완전히 정치적으로 기울어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정부가 임기가 남은 한 위원장을 무리하게 몰아낸 이유가 결국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을 되풀이하려는 의도임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정의당도 “공영방송을 쑥대밭으로 만든 이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한다는 것은 다시금 언론 자유의 암흑기였던 이명박 정권으로의 ‘백도’이자 시대적 퇴행을 감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특보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도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정순신 전 검사의 아들보다 강도가 훨씬 높은 학폭 가해자로 밝혀지고 있지만 학폭위조차 열지 않고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 아들의 학폭 의혹에는 여권도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인사 검증을 통과하더라도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낙마 사태에서 봤듯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정면 돌파가 가능할지, 국민 눈높이에 맞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 새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전 홍보수석 유력… 야권은 “MB계 부활”

    새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전 홍보수석 유력… 야권은 “MB계 부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예상되는 소폭 개각에서 현재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에 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은 “MB 아바타”, “방송장악 선전포고”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은 최근 윤 대통령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등이 방송장악을 위한 절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방송 장악을 알리는 선전포고이자 대국민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정의당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한상혁 위원장을 무리하게 면직까지 시켜가면서 하고자 한 일이 결국 ‘MB 아바타’의 언론 황폐화 시도임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역사의 흐름의 되돌리는 것”이라며 “MB계의 부활은 우리 정치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특보는 동아일보 출신으로 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맡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권의 방송 장악 프레임이 결국 방송 3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법 실상은 친민주당 언론노조 성향의 인사들을 KBS·MBC·EBS 이사로 만들어 공영방송을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좌편향 세력의 언론 장악을 위한 총선용 기획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이번엔 선관위 타깃… 당 지도부 연일 난타

    국민의힘, 이번엔 선관위 타깃… 당 지도부 연일 난타

    국민의힘이 최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질타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여론전과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처럼 보이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이 여전한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이은 타깃팅이란 점에서 물갈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4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선관위 고위직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여당 지도부가 직접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최고위가 통상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긴급 최고위는 그만큼 심각하다는 평가다. 당은 최고위를 통해 선관위 논란에 대한 여론전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자녀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을 규탄하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선관위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전면 거부한 사태는 매우 엄중하다”며 “초유의 공직 세습도 모자라 감사 거부 꼼수까지 보태 중앙선관위 60년 역사에 최악의 공직농단이라는 오욕을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가 법 위에 있는 기관처럼 여기며 국기문란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자 국가에 도전하고, 국민에게 맞서겠다는 것으로 용납 못 할 도발이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을 사유물로 삼아 직위 세습, 지역세습을 일삼고 심지어 고속 특혜 승진 의혹까지 제기되는 마당인데, 감사원 감사조차 받지 못하겠다고 배짱을 내밀 여지가 있는가”라며 “무감각한 대처를 하는 것을 보면 노태악 위원장은 더 이상 기관장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자녀 채용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자리보전에 대한 압박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됨과 동시에 정부와 여당은 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국정 철학 공유를 명분으로 완곡하게 사퇴를 촉구해 왔다. 하지만 방통위, 권익위 등이 임기 보장을 이유로 자리를 지키자 긴장 관계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되자 면직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란 비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교체 또는 사퇴를 거론하는 대상들 대부분이 국민 비호감이다”며 “불법적 상황이 나왔는데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고 했다.
  • 김의겸 “한동훈은 검은 뿔테 안경 쓴 깡패”

    김의겸 “한동훈은 검은 뿔테 안경 쓴 깡패”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3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이 전날 MBC 기자의 자택 등을 경찰이 전날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한 장관이 이번 사건으로 ‘복수의 화신’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개인정보 유출) 사안 자체가 그렇게 무거운 문제인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의문이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인 한 장관이 아니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번 정부에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있는 MBC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라는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이거(압수수색)야말로 전형적인 깡패짓이다. 한 장관은 정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깡패”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데 대해서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MBC를 고분고분하게 만들게 하겠다는 취지로 지금 이렇게 압수수색을 들어간 것”이라면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 권한이 있는 한 위원장을 보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위원장을 앉히려고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어차피 7월 말이면 임기가 끝나는데 (한 위원장을) 면직까지 한 이유는 뭘까’라고 묻자 김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나름대로 자신들의 일정이 있지 않겠는가. 거기에 맞춰서 차곡차곡 진행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 후임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 장악의 가장 선두에 섰던 인물”이라며 “그가 다시 복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부 입맛에 맞는 방통위원장을 앉히려는 속셈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중대범죄로 형사소추”

    尹, 한상혁 면직 재가… “중대범죄로 형사소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공소장과 청문 자료를 근거로 한 위원장이 공정성을 지키지 않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을 저질렀다며 면직을 결정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통위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이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이 기준 점수를 넘자 “미치겠네, 시끄러워지겠네, 욕을 좀 먹겠네”라며 점수 집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공소장 내용을 인용해 “방통위원장으로서의 공정성을 저버렸다”고도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직무 과정에서 형법을 위반했다는 주요 혐의를 나열한 뒤 “(한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한 위원장 면직 재가 사유를 구체적으로 나열한 것은 야권의 반발 등 정치적 공세에 대응해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정부는 한 위원장이 불구속 기소된 뒤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상태였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 말 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방통위원장으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방송통신위원장 한동안 공석될 듯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尹, 방통위원장 면직 재가 임박… 한상혁 “법적 대응” 버티기

    尹, 방통위원장 면직 재가 임박… 한상혁 “법적 대응” 버티기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안 재가가 임박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면직 절차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추는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의 면직안을 이르면 이번 주 재가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사실상 한 위원장의 마지막 국회 출석이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한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해 온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이 한 위원장에게 신상 발언을 지시하자 “변명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지위에 대해서는 방통위 설치법에서 엄격하게 신분보장 제도를 두고 있다”며 “단순히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면직 처분을 진행한다는 건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신분보장제도 취지에 따라 (향후 면직 등) 행정처분이 행해진다면 저로선 그에 맞는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취소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가능한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분보장 제도를 둔 이유는 방통위원장 개인의 독립성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방송자유, 언론기관 독립 같은 부분이 우리 헌법 가치이기 때문”이라고도 강조했다.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한 위원장 발언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위원장 (사법 리스크 때문에) 방통위 자체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양심도 없이 그런 (신상 관련) 발언하는 자체가 (위원장)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한 위원장 면직 등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고민정 의원은 “1심조차 나오지 않은 기소다. 대통령 마음에 안 들면 잘라버리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했다. 윤영찬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있었던 KBS 사장 해임 과정과 비슷하다”면서 “감사원 감사, 그것도 국민 감사 청구를 기반으로 고발하고 검찰 수사 후 유죄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면직 먼저 진행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면직 요청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 면직 재가 후 곧장 차기 위원장을 임명하기보다, 한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종료되는 7월 말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보궐로 위원장을 임명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 번 해야 하므로 대행 체제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면직 임박 한상혁 “기소만으로 면직 부당”…법적 대응 예고

    면직 임박 한상혁 “기소만으로 면직 부당”…법적 대응 예고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안 재가가 임박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면직 절차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추는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의 면직안을 이르면 이번 주 재가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사실상 한 위원장의 마지막 국회 출석이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한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해 온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이 한 위원장에게 신상 발언을 지시하자 “변명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지위에 대해서는 방통위 설치법에서 엄격하게 신분보장 제도를 두고 있다”며 “단순히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면직 처분을 진행한다는 건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신분보장제도 취지에 따라 (향후 면직 등) 행정처분이 행해진다면 저로선 그에 맞는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취소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가능한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분보장 제도를 둔 이유는 방통위원장 개인의 독립성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방송자유, 언론기관 독립 같은 부분이 우리 헌법 가치이기 때문”이라고도 강조했다.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한 위원장 발언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위원장 (사법 리스크 때문에) 방통위 자체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양심도 없이 그런 (신상 관련) 발언하는 자체가 (위원장)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한 위원장 면직 등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고민정 의원은 “1심조차 나오지 않은 기소다. 대통령 마음에 안 들면 잘라버리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했다. 윤영찬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있었던 KBS 사장 해임 과정과 비슷하다”면서 “감사원 감사, 그것도 국민 감사 청구를 기반으로 고발하고 검찰 수사 후 유죄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면직 먼저 진행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면직 요청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 면직 재가 후 곧장 차기 위원장을 임명하기보다, 한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종료되는 7월 말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보궐로 위원장을 임명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 번 해야 하므로 대행 체제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LTE보다 20배 빠르다”더니… 5G 속도 과장 광고한 통신 3사에 과징금 336억원

    “LTE보다 20배 빠르다”더니… 5G 속도 과장 광고한 통신 3사에 과징금 336억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실제보다 최대 25배 부풀려 광고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총 336억원(잠정)을 부과했다.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금이다. 공정위는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참석한 전원회의를 통해 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총 33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SK텔레콤에 168억 2900만원, KT에 139억 3100만원, LG유플러스에 28억 5000만원이 부과됐다. 통신 3사는 2019년 4월 5G 서비스 상용화 전후에 “최고 속도 20Gbps”,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라며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를 소비자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통신 3사가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는 20Gbps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광고 기간 통신 3사의 5G 평균 속도는 20Gbps의 약 3~4% 수준인 656~801Mbps에 불과했다. 또 통신 3사는 1대의 기지국에 1개의 단말기만 접속하는 것을 가정한 실험 환경에서의 최대 지원속도인 2.1~2.7Gbps를 실제 속도인 것처럼 광고했다. 최대 지원속도를 도출하기 위해 전제한 조건 중 하나인 주파수 대역은 실제로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통신 3사는 실제 환경에서 20Gbps 속도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거나 불충분한 정보만을 제공했다. 2.1~2.7Gbps 속도가 도출되는 계산식, 실험 환경의 구체적인 전제 조건과 실제 사용 환경과의 차이점 등 속도에 대한 제한 사항을 제공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광고에 기재했다. 반면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론상 최고 속도’, ‘실제 속도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제한 사항을 기재했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형식적인 제한 사항만을 기재한 것으로는 소비자 오인성이 해소될 수 없다고 봤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론상 수치가 도출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부기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속도와 얼마 차이가 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속도에 대한 근사치, 평균치 또는 최소와 최대로 구성되는 대략적인 속도의 범위 등 실질적인 제한 사항을 부기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의 방통위의 행정지도와 관련해선 “(통신 3사가) 행정지도에 따르더라도 표시광고법상 위법성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 3사가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5G 속도가 타사보다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해 광고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통신 3사가 특정 지역 또는 장소에서 측정한 결과를 마치 서울, 전국 등에서의 전체적인 품질인 것처럼 일반화했고,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만 취사 선택해서 광고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가 통신 3사의 5G 서비스 속도 관련 부당 광고 행위를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과징금 규모는 2017년 1월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관련 부당 광고에 대해 부과한 373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큰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신 기술 세대 전환 시마다 반복돼온 부당 광고 관행을 근절했다”며 “공공재인 전파를 할당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통신 3사가 부당 광고를 이용한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에 기반한 공정 경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제재에 대해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의 특성에 따라 이론상 속도임을 충실히 설명한 광고임에도 법 위반으로 판단한 이번 결정은 매우 아쉽다”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수령하는 대로 대응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음란물과의 전쟁에 나선 프랑스…미성년자를 보호 정책 강화 [파리는 지금]

     음란물과의 전쟁에 나선 프랑스…미성년자를 보호 정책 강화 [파리는 지금]

    프랑스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음란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프랑스 디지털통신부 장-노엘 바로(Jean-Noël Barrot)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미성년자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프랑스 방송통신위원회(Arocom)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음란물 사이트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시청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의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미성년자가 처음으로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하는 연령은 평균 11세다. 국제여론조사기구 Ifop가 2017년에 실시한 설문조사는 15세~17세 사이의 청소년 중 절반 이상(52%)이 이미 포르노를 시청한 전적이 있다.  프랑스 미성년자 음란물 사이트 접속 연령은 평균 11세 프랑스 정부는 미성년자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년간 애써왔으며, 이번 방통위 권한 강화도 그 계획의 연장선이다. 2020년 7월에 제정된 '가정 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의 하위 항목에는 형법 제227-24조를 위반하여 미성년자가 음란물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서비스를 게시하는 자를 적발할 경우, 방통위는 그에게 접근 금지 명령 조취서를 발송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시정하기까지 15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했다. 음란물 사이트들은 미성년자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 대신 18세 이상 성인이 맞는지 동의를 구하는 체크박스를 메인에 걸어놨기 때문이다. 2021년 3월에는 방통위가 파리 사법 법원장에게 회부해 판사가 미성년자 음란물 서비스 접속 중단을 명령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방통위가 경고장을 발송하고 15일의 유예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금지 명령이 준수되지 않고 미성년자가 여전히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경우 차단 조치와 더불어 징역 3년과 최대 37만 5000유로(약 5억 5000만원)의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음란물 사이트 성인 확인 디지털 인증서 도입 올해 프랑스 정부는 방심위 권한 강화와 더불어 음란물 사이트 사용자가 성인임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로 디지털 인증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 음란물 사이트는 접근 권한을 확인하며 사용자가 성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정보들인 여권과 신분증 등을 수집할 책임을 주며, 이 과정은 익명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강력한 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음란물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여전히 음란물 사이트들은 사용자가 접속할 때 18세 이상의 성인인지 묻는 페이지를 띄우고, 클릭 한 번이면 성년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포르노를 시청할 수 있다. 이는 프랑스에 기관이 공인 IP 주소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할 수 있는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음란물 사이트 사용자 연령 통제 강제법 시행  음란물 사이트가 불법인 한국은 음란물을 포함한 유해 정보를 막기 위해 2019년에 SNI 필드 차단을 도입했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유해한지 판단하고 심의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차단한다. 또한 청년 세대가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것도 음란물을 쉽게 차단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VPN과 같이 IP 주소를 우회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올가을 국회에 방통위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9월부터 음란물 사이트가 사용자의 연령을 통제하도록 강제하는 법이 시행된다. 장-노엘 바로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유럽 1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이트라 할지라도 이러한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달 이내에 사이트를 강제적으로 폐쇄할 것이며 총매출액의 최대 4%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방통위·수원시 압수수색

    검찰,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방통위·수원시 압수수색

    경기방송 재허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경기 수원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방통위에 수사관을 보내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관련 업무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1997년 개국한 경기방송은 2019년 방통위로부터 지역 청취자 청취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를 두고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방송 기자 김예령씨의 공격적 질문 태도가 발단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씨는 ”대통령이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고 다소 공격적으로 질의해 민주당 지지층의 반발을 불렀다. 경기방송 이사회는 이듬해 3월 방송사업을 접기로 했다. 검찰이 경기방송 폐업 이후 수원시가 방송국 부지를 근린생활시설에서 방송통신시설로 용도변경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수원시도 압수수색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전·현직 상임위원, 실무자 2명 등 6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2019년 경기방송사업 재허가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하고 (당시) 여당(민주당)에 비판적인 특정 임원을 경영에서 배제하도록 강요하는 등 위법 행위를 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 與, 권익·선관·방심위 압박…정부는 ‘한상혁 면직’ 검토

    與, 권익·선관·방심위 압박…정부는 ‘한상혁 면직’ 검토

    박성중 “방통위, 식물부처로 전락법률 위배 땐 탄핵소추 의결 가능”박대출 “전 정권 충신들 물러나야” 정부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면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한 위원장을 비롯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및 공기업 인사들을 겨냥해 사퇴 촉구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다음주에 한 위원장 면직을 대통령이 재가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주요 부처의 정부 기관 기관장이 기소됐기 때문에 관계 부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법률에 따라 필요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부는 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근거로 한 위원장이 면직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위계공무원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방통위법은 방통위원 신분 보장과 관련해 ‘방통위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른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면직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의 면직을 강하게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부역자이자 방통위를 사유화한 한 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당장 해임해야 한다”며 “문 정부의 대표적인 알박기 인사인 한 위원장이 기소되면서 방통위가 식물 부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설치법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대행할 위원을 선정해야 하며 법률을 위배한 때에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며 “실제 현재 방통위는 제대로 된 방송통신 전반의 관리·감독을 수행할 수 없는 폐업 상태이며 조직 기강은 날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민이 직접 반헌법적이고 반윤리적인 한 위원장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에 더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문 정부 임명 인사들에 대해서도 사퇴를 압박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고 출두 쇼하는 전 위원장,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을 거부하는 노 위원장,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을 거부하는 정 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부 기관은 전 정권의 충신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숙주가 아니다. 양심에 털 난 사람들, 이제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 정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검토… 與, 文정부 임명 기관장 사퇴 압박

    정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검토… 與, 文정부 임명 기관장 사퇴 압박

    대통령실 “부처에서 법률에 따라 검토하는 걸로 알아”국민의힘, 권익위원장·선관위원장·방심위원장 등 압박 정부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면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한 위원장을 비롯한 전임 정부 임명 장관급 및 공기업 인사들을 겨냥해 사퇴 촉구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다음주에 한 위원장면직을 대통령이 재가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주요 부처의 정부 기관 기관장이 기소됐기 때문에 관계 부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법률에 따라서 필요한 검토를 하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부는 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근거로, 한 위원장이 면직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위계공무원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방통위법에는 방통위원 신분 보장 관련, ‘방통위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른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면직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의 면직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부역자이자 방통위를 사유화한 한 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당장 해임시켜야 한다”며 “문 정부의 대표적인 알박기 인사인 한 위원장이 기소되며 방통위가 식물 부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설치법에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대행할 위원을 선정해야 하며 법률을 위배한 때에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면서 “실제 현재 방통위는 제대로 된 방송통신 전반의 관리 감독을 수행할 수 없는 폐업 상태이며 조직 기강은 날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민이 직접 반헌법적이고 반윤리적인 한 위원장을 직접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에 더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및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문 정부 임명 인사들에 대해서도 사퇴를 압박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위원장,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고 출두 쇼하는 전 위원장,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을 거부하는 노 위원장,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을 거부하는 정 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원장은 “정부 기관은 전 정권의 충신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숙주가 아니다. 양심에 털 난 사람들, 이제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반정부 노릇을 하면서 정부에 몸담는 것은 공직자 본분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로,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의 월급을 타 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고 질타했다.
  •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상인씨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상인씨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만료로 지난달 퇴임한 김창룡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임으로 이상인 변호사를 2일 임명했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사법연수원 17기 수료 후 법관으로 임명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2005년 법복을 벗었다. 2009년부터 6년간 KBS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5명으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3명은 국회(여당 1명, 야당 2명)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이전까지는 안형환 전 부위원장과 김 전 상임위원의 임기가 끝나면서 한상혁 위원장과 김현·김효재 위원 등 3인 체제로 운영 중이었다. 이날 임명으로 방통위는 여권 2명(김효재·이상인), 야권(한상혁·김현) 2명 구도가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안 전 부위원장 후임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추천 철회를 요구하며 임명 절차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 [사설] 한상혁 기소, ‘기울어진 방통위’ 바로 세워야

    [사설] 한상혁 기소, ‘기울어진 방통위’ 바로 세워야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기소됐다. 한 위원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서울북부지검은 “한 위원장 주도로 계획적·조직적으로 TV조선 재승인을 불허하기 위해 평가 점수를 누설·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일반 재승인 점수를 받자 방통위 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들 국장 등이 점수를 누설해 사후에 점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제한한다”며 법원이 기각했지만 기소가 이뤄진 만큼 한 위원장은 7월까지의 임기와 관계없이 즉각 사퇴하는 게 옳다. 이 사건에 연루된 방통위 전직 국장, 과장도 기소된 바 있다. 문재인 정권에 비호의적인 보도를 한 특정 종편을 퇴출시키기 위해 평가 점수를 조작한 것은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방송통신 발전에 기여해야 할 방통위로선 용서받지 못할 행위다. 대표적인 좌파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공동대표였던 그가 방송통신위원장이 되면서 방통위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흔들린 것은 필연의 결과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KBS 방송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KBS1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연진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5개 프로 출연자 131명 중 야당 성향은 80명인데 여당 성향은 11명에 불과했다. 문 정권이 자기 진영 인사들을 주요 방송 요직에 앉힌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분석이다. 그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지낸 문정인씨가 KBS TV에 출연해 윤 대통령 1년에 대해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직회부했다. 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사장을 뽑는 이사회를 21명씩으로 늘려 민주당 친화적인 이사가 다수를 이루도록 한 것이다. 민주노총과 좌파 성향 단체를 이용해 방송을 영구히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아닐 수 없다. 기울어진 방통위나 공정하지 못한 공영방송은 한 위원장의 기소를 계기로 바로잡아야 한다. 언론을 특정 정파나 정당에 예속시키려는 퇴행적 시도야말로 자유민주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다. 혹여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단호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 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기울어진 공영방송 개혁 시급”… 연일 날세운 與

    “기울어진 공영방송 개혁 시급”… 연일 날세운 與

    국민의힘은 2일에도 KBS와 MBC, YTN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고 공영방송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야당이 밀어붙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명분 쌓기란 해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이라는 현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널리즘 제1원칙은 사실과 논평의 구분”이라면서 “공영방송이 이 원칙을 어기고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가짜뉴스와 마타도어로 뒤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기울어진 미디어 운동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 공영방송 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KBS 5개 시사 프로그램에서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피력하는 출연자가 80명인 데 비해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피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지난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진행자의 발언을 공영방송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의 예시로 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최 대표는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 이것이 KAPAC 워크숍에 참석한 50분 등 다수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국은 “KAPAC는 이념적으로 극히 좌편향된 단체이자 문재인 정부 내내 정권 지지 활동을 해 온 친민주당 성향인 곳인데 방미에 대한 교민 반응을 좌편향 단체의 대표를 통해 들어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심지어 진행자가 이를 전체 미국 교민들의 평가인 것처럼 일반화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장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에너지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가 임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장은 “거듭 밝혔지만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는 시기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면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 달라고 손을 올리기 전에 (한전, 한국가스공사가) 먼저 자구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지금까지 응답 없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정 사장은) 자리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 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3월 20일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4월 20일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 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20년 3월11일 TV조선에 비판적 입장을 지닌 특정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재승인 허가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자 방통위 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 때문에 부하 직원들이 평가점수를 누설하는 등 점수를 조작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TV조선 재승인 유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는 내용의 방통위 심의·의결 안건을 작성하도록 시킨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TV조선 재승인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방통위 보도설명자료가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한 위원장에게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도 적용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