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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원장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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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 먼저 만난 방통위원장 “대형사 공정경쟁 감시자 될 것”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8일 “알뜰통신 사업자가 대형 통신사와의 경쟁 과정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알뜰폰 사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이 취임 후 가진 통신업계와의 첫 만남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새달 초에 만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알뜰통신 사업자들을 우선 만나자고 한 것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려면 대형통신사보다 열위에 있는 알뜰통신 사업자의 의견을 먼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뜰폰 사용자를 빼앗으려는 대형 통신사들의 부당행위로 알뜰통신 가입자가 지난 7월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사업환경이 악화되는 추세”라며 “통신 3사의 과도한 마케팅을 철저히 조사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알뜰폰 사업자들은 공정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상생을 위해 방통위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의 통신비 요금 인하 정책으로 알뜰폰 사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도매 단가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알뜰폰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방통위도 최대한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행정지도를 통해 요금을 낮추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이는 만큼 제4 이동통신을 도입해 시장경쟁을 활성화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홍준표 “지금 남아있는 것이 MBC밖에 없다”

    홍준표 “지금 남아있는 것이 MBC밖에 없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지금 남아있는 것이 MBC밖에 없다”면서 “강효상 특위위원장이 공세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흠 최고위원이 “정부가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통해 1차로 MBC를 무력화하고 다른 언론을 장악하려는 게 자명하다”고 주장하자 이같이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방문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사장과 방문진의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다른 한 측면에서 그것이 무조건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를 임명하도록 돼 있는 만큼 해임할 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의 발언을 “MBC 사장 해임의도를 노골화”했다고 해석하며 “불법적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효성 위원장은 MBC 사장 끌어내는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알고 본인 스스로 방통위원장직을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권의 방송장악 다시는 없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게 많은데 가장 심하고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방송, 특히 공영방송”이라며 “방송의 무너진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개혁의 사령탑이 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직접적으로 ‘방송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고자 해서 많은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려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대대적인 개편 의지를 피력했다. 조만간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적폐청산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언론 적폐’를 꼽아 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당시 고·김 사장의 임기 보장 여부에 대해 “강제 퇴직은 있을 수 없으나 결격사유가 있다면 (임기를 보장할 수 없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 사장의 임기는 1년 4개월, 김 사장의 임기는 2년 6개월가량 남았다. 문 대통령은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방통위원장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통위원장은 저와 개인적으로 안면이 없는 분인데도 그런 분을 방통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그야말로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유지해야겠다는 뜻”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꼭 많이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분석] ‘단말기 완전 자급제’ 되면 내 통신비 싸질까

    [뉴스 분석] ‘단말기 완전 자급제’ 되면 내 통신비 싸질까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둘러싼 찬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국회가 관련 법 개정을 놓고 충돌할 조짐이다. 선택약정 요금 할인을 추진 중인 정부는 완전 자급제 도입에 신중한 태도다.6일 정치권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다음달 정기국회에 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을 전제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완전 자급제가 도입되면 유통비용 등이 빠져 통신비가 절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같은 날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정부의 선택약정 요금할인 강화 방안을 먼저 논의한 다음 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에 따른 법 개정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자칫 이동통신사들의 선택약정 요금 추가할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찬성하는 측은 공급자 위주였던 시장이 수요자 중심의 경쟁 체제로 재편돼 통신비가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든다. 지금은 이통사가 통신서비스와 단말기를 함께 팔다 보니 요금이나 서비스 경쟁보다는 보조금 중심의 경쟁과 고가 요금제 사용자 우대 등에 치우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단말기 따로, 통신 서비스 따로’가 시행되면 단말기 가격은 물론 통신서비스 요금도 경쟁이 붙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도입될 경우 6000~1만 2000원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들은 정부가 요구하는 선택약정 할인제보다는 차라리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낫다는 태도다. 연간 2조원에 이르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게 되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요구에 동참할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이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과도한 보조금 지급 구조로 인한 비즈니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말기 유통 분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전국 2만 5000개가 넘는 중소 이동통신 유통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실시되면 중소 유통업계는 이통서비스 가입을 위한 통로 역할만 하기 때문에 그동안 이통사와 제조사 양측에서 받아온 판매장려금과 수수료가 줄어들어 생존이 위태롭게 된다. 단말기와 서비스 따로 구입이 기대했던 경쟁 효과보다는 오히려 소비자 편익만 갉아먹을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신비 절감 대책의 양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비 인하 대책으로 단말기 완전 자급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달 말 공청회에서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4 이통사 허가 등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단말기 완전 자급제는 원칙적으로는 좋지만 유통업체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용어 클릭] ■단말기 완전 자급제 단말기는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사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는 SK텔레콤 등 통신사에서 각각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금은 이통사 대리점 등에서 단말기 구입과 통신서비스 가입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 방송 지배구조 개선 칼 꺼내는 방통위원장

    방송 지배구조 개선 칼 꺼내는 방통위원장

    “언론 통제는 민주주의 적폐 사회적 책임 못한 공영방송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1일 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고치며 권력의 부정과 비리를 고발하는 데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만은 없는 만큼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주장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언론 통제는 통제자에게 단기적으로는 이로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독이 되고 민주주의와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적폐”라며 “위원회는 방송사의 자율적 노력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익 강화를 위한 인터넷 및 미디어 교육 강화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넷 게시물 차단조치에 대한 제도 개선으로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터넷 윤리 등 디지털 시민의식을 고양해 방송통신이 민주적 여론형성의 공론장으로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방송통신 서비스가 끊임없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대형 방송통신사업자와 중소 사업자 사이의 공정한 거래환경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군기잡은 李총리 “국무위원은 정부 입장 숙지해야”

    군기잡은 李총리 “국무위원은 정부 입장 숙지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숙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님 여러분께서는 무엇이 진실인가, 정부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숙지해 소관 업무가 아니더라도 국민께 설명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안보·외교 상황이 대단히 급박하고, 국내적으로는 오랜 세월 현안으로 쌓여 있던 문제들을 고쳐 나가는 정책이 차근차근 나오고 있다”며 “국무위원님들은 소관 업무가 있지만, 소관이 아닌 문제들도 연일 떠오르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는 최근 독립 PD들 사망사건을 계기로 방송계 내부 불공정거래를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EBS TV가 외주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독립 PD 두 명은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총리는 “독립 PD들의 참담한 죽음을 계기로 방송계 내부의 불공정 거래가 다시 고발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잘 협의해서 이 문제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시정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 찾겠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 찾겠다”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일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권력의 부정과 비리를 고발하는 데 앞장섰어야 할 공영방송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국민적 비판이 있다”며 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에 충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언론 통제는 통제자에게 단기적으로 이로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독이 되며 민주주의와 사회 발전도 가로막는 적폐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위원회는 방송 정상화의 촉진자이자 지원자로서의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익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인터넷 게시물 차단조치에 대한 제도 개선으로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터넷 윤리 등 디지털 시민의식을 고양해 방송통신이 민주적 여론 형성을 위한 공론장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특히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도록 추진하고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행위는 엄격히 규제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아울러 이 위원장은 국가간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지원, 새로운 방송콘텐츠 시장 개척, 방송광고 및 협찬제도 개선으로 방송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등 방송통신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과 통신에서 언론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기관으로 방통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책적 지향점이 다른 상임위원 간 합의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는 협치 문화 등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성 위원장과 허욱 상임위원, 표철수 상임위원은 1일 취임식을 갖고 3년 간의 임기에 들어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文정부 방송개혁 ‘강드라이브’ 예고

    文정부 방송개혁 ‘강드라이브’ 예고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여름휴가 중인 문 대통령은 이 위원장 외에 지난 18일 국회를 통과한 허욱 전 CBSi 사장,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 등 국회 추천 상임위원도 함께 전자결재로 임명했다.시민단체에서 언론 개혁에 앞장서 온 이 신임 위원장의 임명으로 새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 위원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 개혁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로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임명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KT스카이라이프 재직 경력 등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기한인 지난 30일까지 채택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음에도 문 대통령이 임명한 경우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이 위원장이 네 번째다. 이 위원장은 학자 시절부터 방송 개혁을 강조해 온 만큼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KBS·MBC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 종편 특혜 환수 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MBC를 적폐방송 이라고 손을 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MBC는 여러 분란도 있고 소송 제기도 있고 무엇보다 시청률이 너무나 하락해 이를 종합적으로 볼 때 분명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종편과 관련해서도 이 위원장은 “종편 도입 필요성은 있었지만 4개 종편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시장이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 지상파도 어려워지고 광고시장이 교란됐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야 3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막무가내 인사·불통정치 진수”

    야 3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막무가내 인사·불통정치 진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부적격 인사라는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야 3당은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에 대해 “막무가내 인사이자 불통 정치”라고 비난했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의 임명은 불통인사의 화룡점정”이라면서 “온 국민이 휴식을 취하는 휴가철에 야당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 정부가 내세운 인사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며,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왜 필요한지 회의감이 든다”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지켜질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 임명 강행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 민심을 배반한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결국 국민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또다시 무시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불통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막무가내 인사, 불통 정치로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문제는 야당이 아니라 문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스스로 천명한 5대 인사배제 원칙에 전부 해당하는 ‘비리 5관왕 후보’를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 강행했다”면서 “이는 청문회를 무력화시킨 행위로, 더 이상의 협치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지서 전자결재

    문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지서 전자결재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허욱(55) 엑스퍼트 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67)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현재 여름휴가차 경남 진해의 군부대 내 휴양시설에 머물고 있는데, 이날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은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한 대표적 언론학자이자 언론·방송계 원로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역량을 갖췄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 상임위원에 허욱 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임명돼 4기 방통위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한 후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분만 사용해도 하루 치 요금 ‘데이터로밍’…연말부터 12시간 단위로

    1분만 사용해도 하루 치 요금 ‘데이터로밍’…연말부터 12시간 단위로

    1분만 사용해도 하루 치 요금이 청구되던 데이터 해외 로밍 서비스가 올해 말부터 달라진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1일 “국내 이동 통신 3사가 12시간 단위로 과금되는 해외 데이터 로밍 상품을 내놓는 데에 방통위와 합의했다”며 이통 3사가 전산 시스템 변경과 약관 신고 등 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께 이런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정액형 해외 데이터 로밍 상품은 24시간 단위로만 요금을 청구했다. 이 탓에 여행 마지막 날 등 짧은 시간을 머무를 때는 데이터를 잠깐 사용하고도 하루 9900원~1만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해 소비자 입장에서 손해가 컸다. 이통사들은 일단 로밍 마지막 날에만 12시간 단위 요금 청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요금은 5000원 정도다. 12시간 단위 데이터 로밍 도입 방안은 올해 초 방통위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한 업무 보고에 포함됐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역시 지난주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 답하면서 이를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통사들은 12시간 단위 상품 전면 도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李 “MBC 문제 있어 적절 조치…취임 땐 종편 심사 엄격히 할 것” 白 “원료 안 오르면 전기료 동결…탈원전 정책 사회적 합의로 추진”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며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임기를) 보장해야 하지만 법이 정한 결격사유도 있을 수 있으니 방통위원과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내외 분란이 있고 시청률이 너무 하락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위원들과 외부 의견을 참조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관련, 이 후보자는 “지난 몇 년간 공영방송사의 공정성과 공익성이 지켜지지 못했다”면서 “면밀히 검토, 조사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2000년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산 뒤 2008년에야 전입신고를 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이 되면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답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탈원전 등 에너지 믹스의 전환 과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으로 가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취지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질문하자 “5년 사이에 원료 가격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전혀 가격 인상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가 1987년 무릎 부상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아 병역기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는 “당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다리를 절었다”면서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종편 4개, 너무 많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종편 4개, 너무 많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4개인 종합편성채널(종편)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참석해 “종편 4개는 너무 많다고 생각돼 어떤 개선이 이뤄졌음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종편 심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변재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편 같은 경우에 의무전송채널로 돼 있다. 의무전송이면 콘텐츠 사용료를 받지 말아야 한다”면서 “종편이 의무전송과 콘텐츠 사용료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의원은 “의무전송채널을 전체 종편 채널 4개 다하지 말고, 보도도 2개 정도만 해서 시청자가 선택하는 대로 가자. 그러면 종편도 품질경쟁을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지적한 대로 처음부터 그렇게 됐더라면 참 좋았을 걸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그렇게 돼 있지 않다. 자유시장원칙 따른다면 의무전송하면 안 된다”면서 “(종편이 의무전송과 콘텐츠 사용료를 받는 것은) 지상파와의 차별이다. 큰 문제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개포동 아파트 위장전입’ 놓고 여야 설전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개포동 아파트 위장전입’ 놓고 여야 설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2000년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샀고, 8년 뒤인 2008년 9월 해당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아파트로 큰 시세차익을 얻은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개포동 아파트에 잠시 살았다고 하는데 수도료와 전기료가 0원이 나왔다. 어떻게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송희경 의원 역시 “2006년에 2억 9000만원을 주고 아파트틀 샀지만 현재 시가가 15억원으로 400%가량 이익이 났다”면서 “전형적인 위장전입이고 투기”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자 여당에서 방어에 나섰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포동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세제 혜택이 전혀 없었다”면서 “위장전입은 타당성 있는 문제 제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특수한 목적으로 남의 집에 가는 것인데, (저의 경우) 재건축이 되면 들어가서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으므로 투기와는 거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 전에는) 불편해서 살지 못했으며, 대신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개포동 아파트로 5배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운이 좋았다”고 답변해 청문위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장 경력도 문제가 됐다. 현행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원의 결격 사유 중 하나가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하였던 사람’이라는 조항이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시청자위원장 경력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어서 방통위원장으로서 결격 사유’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성수 민주당 의원은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 권익보호를 주 업무로 한다”면서 “회사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거나 감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격 사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광우병 보도’ 허위라고 말할 수 없어”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광우병 보도’ 허위라고 말할 수 없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MBC의 ‘광우병 보도’에 대해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참석해 “광우병은 실제로 있는 병이고, (광우병 보도는) 의심이 가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어서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는 2008년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보도로 당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정부 협상단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적이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재임 시절 이 사건을 맡았던 임수빈 변호사는 PD수첩이 부분적 오역 등으로 부정확한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지켜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수뇌부는 기소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고 결국 제작진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무죄를 선고했고, 2011년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대법원은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지만 제작진이 허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공영방송인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강제 퇴진은 있을 수 없고, 법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법에 보장된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법이 정한 결격 사유도 있으니 방통위원장이 되면 방통위원들과 (공영방송 사장 퇴진 문제에 대해)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책임 다하지 못해…정상화해야”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책임 다하지 못해…정상화해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고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어야 할 공영방송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공영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방송이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을 실천해 공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유와 독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자는 “방송사의 자율적 정상화 노력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 시민사회 참여 학대를 유도하는 등 방송 정상화의 촉진자이자 지원자로서 정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주체인 방송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등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해 이 후보자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따르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은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표적인 진보성향 언론학자… 공영방송 개혁 앞장설 듯

    교수 재직 중 언론개혁 앞장…방송위 이끌었던 방송 전문가 현 정부에서 공언한 ‘방송 개혁’의 사령탑으로 지명된 이효성(66)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오랫동안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언론학자로 활동해 왔다. 학자로서, 기자로서,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취임 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종편 특혜 환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BC, KBS, YTN 등 공정방송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심했던 방송사들에 대해 어떤 정책을 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서울대와 서강대 등 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 분야의 이론을 쌓아 왔다. 교수로 재직하는 중에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방통위의 전신이자 민간 합의제 기구였던 방송위원회 2기 부위원장을 지내 실무 행정 경험도 있다. 그는 특히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해 왔다. 종편 추진 과정에서 “콘텐츠를 발전시키려는 차원이 아니라 대기업과 신문사에 방송사를 허가해 주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 익산 ▲서울대 지질학과-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원전 제로’ 주장한 학자 산업부 장관 발탁했다

    ‘원전 제로’ 주장한 학자 산업부 장관 발탁했다

    복지 박능후·금융위원장 최종구, 방통위원장 ‘방송 개혁’ 이효성문재인 정부 출범 55일째인 3일 마침내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공과 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행정고시 25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행시 21회)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현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매듭지어졌다. 백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탈(脫)석탄·원자력 발전’을 지지하는 에너지 전문가다. ‘원전 제로(0)’를 지향하는 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마련에 깊숙이 개입했다. 경남 함안 태생인 박 후보자는 30여년간 국책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대학(경기대)에서 빈곤 문제 연구에 천착했다.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최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다. 이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방송학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흙수저(덕수상고-국제대) 신화’로 유명한 반 일자리수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과 차관을 지냈다. 대구 출신 홍 경제수석은 오랜 세월 소득분배 문제에 집중한 경제학자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제자그룹으로 분류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산자 백운규·복지 박능후…방통 이효성·금융 최종구

    [속보] 산자 백운규·복지 박능후…방통 이효성·금융 최종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모습을 드러냈다.부처 차관 중에는 산업자원통상부 2차관 인선만 남았다.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에너지 수요예측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로, 산업·에너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남 함안 출신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과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을 거쳐 한국사회보장학회장을 지냈다. 국민 기초생활보장과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한 학자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중장기 정책 수립,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등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방송학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방송의 공정성·공공성·독립성·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 방송계의 원로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복지 구현, 방송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 새 정부의 방통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최종구(행정고시 25회)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경제금융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가계부채 문제 해결, 기업과 산업의 구조조정 지원, 서민 생활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 기능을 활성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반장식(행시 21회)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과 차관을 거쳐 서강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재정 분야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조정 능력과 학계에서 연구활동으로 쌓은 이론적 식견을 토대로 일자리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대구 출신의 홍장표 경제수석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장,부경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토대로 새 정부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게 박 대변인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의 소망과 캠페인 과정에서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인사원칙과 방향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적 바람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청와대가 보지 못한 문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최선 다해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부 구성이 끝나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가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 이력은 다음과 같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백운규 (白雲揆, Paik Un Gyu)- 1964년생, 경남 마산【 학 력 】-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 경 력 】-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現)-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보건복지부 장관 / 박능후 (朴淩厚, Park Neung Hoo)- 1956년생, 경남 함안【 학 력 】-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 경 력 】-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現)-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이효성 (李孝成, Lee Hyo Seong)- 1951년생, 전북 익산【 학 력 】- 남성고- 서울대 지질학과- 서울대 언론학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경 력 】-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現)-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 최종구 (崔鐘球, Choi Jong Ku) - 1957년생, 강원 강릉, 행시 25회【 학 력 】-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경 력 】- 한국수출입은행장(現)-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일자리수석 / 반장식 (潘長植, Bahn Jahng Shick)- 1956년생, 경북 상주, 행시 21회【 학 력 】-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 행정학 박사【 경 력 】 -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現)- 서강대학교 미래기술연구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경제수석 / 홍장표 (洪長杓, Hong Jang Pyo)- 1960년생, 대구【 학 력 】- 달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박사【 경 력 】-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現)-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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