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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엔터 최초 대기업집단 됐다… 쿠팡·두나무는 ‘법인’이 총수

    하이브, 엔터 최초 대기업집단 됐다… 쿠팡·두나무는 ‘법인’이 총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처음 대기업집단(85위)에 지정됐다. 대주주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외국 국적을 가진 기업 총수도 동일인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나, 논의를 촉발시킨 미국 국적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예외 요건에 해당돼 이번에도 동일인 지정을 피했다. 공정위는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집단이란 자산 총액 5조원을 넘는 기업집단을 가리킨다.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집단은 88개로 전년보다 6개 늘었다. 하이브의 자산 총액은 5조 2500억원에 달했다. K팝 세계화에 힘입어 앨범·공연·콘텐츠 수익이 1년 새 4400억원 늘었다. 하이브는 상장사 한 곳과 비상장사 85개로 이뤄져 있다. 최근 방 의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도 비상장 계열사 중 한 곳이다. 방 의장은 지주사 격인 하이브의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통상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을 공정위가 동일인으로 지정한다.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의류 브랜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과 파라다이스(카지노·관광업), 소노인터내셔널(호텔·관광업)도 처음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었다.쿠팡의 동일인은 올해도 법인 ‘쿠팡’㈜으로 지정됐다. 2021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뒤 4년째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김범석 의장의 동생 부부가 쿠팡Inc 미등기 임원으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경영 참여가 없다는 소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계 순위 45위였던 쿠팡은 1년 새 무려 18계단을 뛰어올랐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동일인은 2022년 대기업집단 진입 이후 처음으로 송치형 회장에서 두나무㈜로 바뀌었다. 공정위는 “친족의 계열회사 출자나 임원 재직 등 경영 참여가 없고, 자금대차·채무보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되더라도 상호출자 금지 등 대기업집단 규제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동일인과 그 친족을 의미하는 ‘특수관계인’을 지정할 수 없게 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처분이 불가능해지는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경우는 친족의 계열사 출자 및 경영 참여가 없고, 계열사와의 채무보증이나 자금 대차가 존재하지 않을 때로 한정된다”며 “구조상 사익편취 유인이 현저히 적다”고 했다. 88개 대기업집단 중 48곳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으로 지정됐다. 상출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의무 외에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추가 규제를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던 기준이 올해부터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0.5% 이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준선은 10조 4000억원으로 상향됐지만, 상출집단 수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기준을 바꾼 배경에 대해 공정위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산 총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달라진 기준에 따라 교보생명보험과 에코프로가 상출집단에 진입했다. 자산 총액 10조 3800억원인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은 200억원 차이로 규제가 덜한 일반 대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도 현행 ‘5조원 이상’에서 GDP 연동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지난해 처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상출집단으로 지정됐다. 재계 순위 62위에서 47위로 도약했다. 상위권에 큰 변화는 없었다. 1위 삼성(동일인 이재용), 2위 SK(최태원), 3위 현대자동차(정의선), 4위 LG(구광모), 5위 포스코(포스코홀딩스), 6위 롯데(신동빈), 7위 한화(김승연)까지 지난해와 같았다. 8위 HD현대(정몽준)와 9위 GS(허창수)가 자리를 맞바꿨다. 농협(농업협동조합중앙회)은 10위를 유지했다.
  •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민주 “국민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 아냐”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민주 “국민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옹호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닌 ‘공정한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공분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는 어불성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 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정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야권에서 김건희 여사 방탄용 인사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하는 발언이다.강 원내대변인은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자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사와 인사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을 확인시켜 분노를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의 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대통령에게 적절치 않다. 대통령이 법 앞의 평등을 외면하고 아내를 방탄하는 ‘조선의 사랑꾼’이 되는 건 권력의 사유화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내 지키기, 자기 여자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대통령은 상남자는커녕 ‘하남자’, ‘하수인’”이라며 “윤심, 아니 김심에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다 민심에 찍힌다”고 경고를 날렸다. 강 원내대변인은 “아내의 범죄 의혹을 감추느라 급급하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은 오직 특검만이 답임을 알려준다”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관철해 윤 대통령이 무너뜨리고 사유화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 국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BTS 소속사 ‘하이브’ 연예기획사 첫 대기업… 노스페이스도 대기업 브랜드 됐다

    BTS 소속사 ‘하이브’ 연예기획사 첫 대기업… 노스페이스도 대기업 브랜드 됐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연예기획사 최초로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그룹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년 연속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수는 88개로 지난해 82개에서 6개, 소속 회사 수는 3076개에서 3318개로 242개 늘었다. 하이브는 올해 엔터테인먼트업 주력집단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총수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고, 자산총액은 5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판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영원그룹은 자산총액 6조 89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대기업이 됐다. 카지노·관광업 주력집단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집단 소노인터내셔널도 새로 진입했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호텔·관광 산업, 의류 산업 등이 급속하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 동일인은 올해도 법인인 쿠팡㈜로 지정됐다. 2021년 대기업집단에 진입한 이후부터 4년 연속 ‘사람 총수가 없는 기업’을 유지했다. 두나무의 동일인은 송치형 회장에서 두나무㈜로 변경됐다. 공정위는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친족의 계열회사 출자나 임원 재직 등 경영 참여가 없고, 자금대차·채무보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의 동일인은 창사 55년 만에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김남정 회장으로 바뀌었다. 공정위는 “지배력이 이전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88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48곳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준은 지난해까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었는데, 올해부터 국내총생산(GDP) 0.5% 이상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올해 기준선은 10조 4000억원으로 상향됐다. 공정위는 상출제한기업집단 기준을 ‘GDP 연동’으로 조정한 배경에 대해 “기업의 자산 총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뀐 기준에 따라 교보생명보험과 에코프로가 상출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고,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은 제외됐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산총액은 10조 380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대로라면 상출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어야 했지만,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서 일반 대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기업은 쿠팡과 에코프로였다. 2차 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지난해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곧바로 상출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급성장했다. 순위는 62위에서 47위로 15계단 상승했다. 쿠팡은 지난해 첫 상출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45위에 올랐고, 올해는 27위로 1년 새 18계단 더 뛰어올랐다. 자산총액 상위권 서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위 삼성(동일인 이재용), 2위 SK(최태원), 3위 현대자동차(정의선), 4위 LG(구광모), 5위 포스코(포스코홀딩스), 6위 롯데(신동빈), 7위 한화(김승연)까지 지난해와 같았다. 8위는 HD현대(정몽준)로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올랐고, 9위는 GS(허창수)로 지난해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이어 농협(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 10위를 유지했다.
  • [사설] 檢 인사… 법과 원칙 따른 수사 결과로 평가받아야

    [사설] 檢 인사… 법과 원칙 따른 수사 결과로 평가받아야

    법무부가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옮겼다. 김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4차장 검사도 교체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관련 수사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지휘라인이 바뀐 것이다. 송 지검장은 애초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됐지만, 올해 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 조사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체설이 나돈 적이 있다. 송 지검장 후임인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파동 때 대검 대변인으로 일했던 인연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박찬대 원내대표)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의 성격을 정치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당초 박성재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인 2월에 실시해야 했던 인사를 총선 후 단행한 것인 데다, 송 지검장은 이미 임기 2년을 채웠고 부산고검장 발령을 좌천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조국 일가족 비리, 유재수 감찰 무마 등의 수사를 지휘하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을 좌천시키는 보복성 인사로 논란을 빚은 문재인 정부 진영이 할 얘기는 더욱 아니다. 검찰이 어떤 원칙과 의지를 갖고 수사를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인사로 불필요한 정치적 의혹을 받지 않으려면 검찰은 공정한 수사와 그 결과로 말해야 할 것이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어제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며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대로 하면 된다.
  • “檢인사 김건희 방탄 신호탄”… 野 6당, 25일 공동 장외투쟁

    “檢인사 김건희 방탄 신호탄”… 野 6당, 25일 공동 장외투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 라인이 물갈이된 인사에 대해 야권은 이틀째 비난전에 나섰다. 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확실하다고 보고 6개 야당은 오는 25일 공동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의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라인”이라며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며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하겠다는 일방통행, 마이웨이 선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국회의장 경선을 준비 중인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김 여사) 수사팀이 공중분해됐다”며 “한마디로 ‘수틀막’, 수사를 틀어막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입법이 임박해 김 여사를 수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자, 검찰 내 기류가 ‘(김 여사) 수사 불가피론’으로 급격히 타오르는 것을 봉쇄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 인사로 정부·여당이 민심에 역행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진행 중인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요구 천막농성’에 더해 오는 25일 야 6당이 함께하는 장외 공동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야권은 비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25일쯤 (특검법 재의결안을) 가결시키기 위한 장외 집회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은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고 한다. 그러나 국민은 믿지 않는다”며 “국민은 ‘인사가 만사, 인사가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지금 수사를 덮는다고 영원히 덮을 수는 없다”며 “검찰총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 이 둘이 같은 사람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 홍준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

    홍준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발표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대해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분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역지사지해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저격했다. 한편 전날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39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맡아 수사 중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시절 징계 국면에서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민주당, 지검장 인사 연일 비판…“‘김건희 방탄’ 신호탄”

    민주당, 지검장 인사 연일 비판…“‘김건희 방탄’ 신호탄”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보임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의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라인”이라며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며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당하겠다는 일방통행, 마이웨이 선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을 그만 만지작거리고 내려놓으라”며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이다. 온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선택은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당선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수사는 정치하듯’ 하는 윤석열 검찰공화국,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김건희 방탄 검찰 인사로 백미를 찍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자는 “대통령께서는 오로지 비뚤어진 영부인 사랑 때문에 총선 민심을 확인하고도 또다시 비뚤어진 사랑의 표시로 검찰을 망치고 국민을 분노케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김건희 영부인 특검법 부결을 위한 방탄 공천! 김건희 영부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방탄 민정수석실 신설! 김건희 영부인 수사를 무마하려는 방탄 검찰 인사!”라며 “국민과 함께 국회는 투쟁에 나서야 한다. 국민과 민심을 이기는 권력도 대통령도 없다”고 했다.
  •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김 여사 수사’ 라인 교체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김 여사 수사’ 라인 교체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39명 인사李, 尹검찰총장 당시 대검 대변인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수사 실무를 이끄는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되고 ‘윤석열 사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반면 송경호(54·29기) 중앙지검장 등 기존 주요 수사라인은 승진을 했지만 한직으로 발령나 사실상 좌천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 보임 12명, 전보 27명)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표적 ‘친윤’ 인사로 꼽힌다.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이끌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비리 사건을 지휘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뿐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 몰려있다. 이 지검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2년간 중앙지검장을 지낸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외견상으론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지휘하면서 용산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 아래서 실무를 맡았던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이상 31기) 4차장은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고 고검 차장검사도 실권이 없어 좌천 인사란 평가다. 김 1차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형사1부)을, 고 4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반부패수사2부) 수사를 이끌었다. 박현철(31기)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올라섰지만, 김 3차장을 제외하면 전부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났다. 검찰총장의 참모진인 대검 부장은 양석조(29기) 반부패부장과 공모직인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물갈이됐다. 공공수사부장으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게 된 김 3차장과 함께 대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31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김 3차장과 전 지청장은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29기) 인천지검장이 보직을 받았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한 권순정(29기)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이 총장이 검 여사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지 11일 만에 친윤으로 지휘선이 교체돼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김 여사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되는데, 후임 총장은 대검 참모와 주요 지검장 ‘세팅’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하는 것이라 입지를 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성남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김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형 서울고검장과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이상 25기) 대구고검장 등은 이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되던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 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요즘 이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사직의 변으로 남겨 주목받았다.
  • ‘金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친윤’ 전진배치에 돈봉투·대장동 수사 속도내나

    ‘金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친윤’ 전진배치에 돈봉투·대장동 수사 속도내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수사 실무를 이끄는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되고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반면 송경호(54·29기) 중앙지검장 등 기존 주요 수사라인은 승진을 했지만 한직으로 발령나 사실상 좌천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친윤 체제가 한층 공고히 됐다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보임 12명, 전보 27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16일이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중앙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지내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이끌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지휘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의혹뿐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 몰려있다. 이 지검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2년간 중앙지검장을 지낸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외견상으론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지휘하면서 용산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 아래서 실무를 맡았던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이상 31기) 4차장은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고 고검 차장검사도 실권이 없어 좌천 인사란 평가다. 김 1차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형사1부)을, 고 4차장은 도이터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반부패수사2부) 수사를 이끌었다. 박현철(31기)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올라섰지만, 김 3차장을 제외하면 전부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났다. 검찰총장의 참모진인 대검 부장은 양석조(29기) 반부패부장과 공모직인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물갈이됐다. 공공수사부장으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게 된 김 3차장과 함께 대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31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김 3차장과 전 지청장은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29기) 인천지검장이 보직을 받았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한 권순정(29기)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윤으로 지휘선이 교체돼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 총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되는 터라 후임 총장은 대검 참모와 주요 지검장 ‘세팅’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하게 됐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성남 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김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형 서울고검장과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이상 25기) 대구고검장 등은 이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되던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 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요즘 이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사직의 변으로 남겨 주목받았다.
  • [황수정 칼럼] 우리는 ‘지도자 복’이 없는가 있는가

    [황수정 칼럼] 우리는 ‘지도자 복’이 없는가 있는가

    역대급으로 무능한 21대 국회를 보면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다.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한국의 대응 자세는?’ 이런 논제쯤으로 논술시험지를 나눠 준다면. A4 용지 절반도 못 채워 쩔쩔맬 의원들이 과반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사실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답안지다. “대만해협이 우리와 뭔 상관”이라는 그의 말이 어떤 외교적 고민의 결과인지 정말 알고 싶다. 이 대표의 얼굴이 활짝 폈다. 192석의 범야권 당수가 되니 사람이 달라 보인다. 법적 심판을 어떻게 받게 되든 국민 다수는 그의 정당을 선택했다. 7개 사건 10개 혐의의 방탄용으로 거대 정당을 언제까지 오남용할 수만은 없다. 정치 실력을 보여 주지 못하면 이제는 우스워진다. 국민이 불행해진다. 그래서 문제는 그의 진짜 실력이다. “대만해협이 뭔 상관, 그냥 셰셰”는 그냥 말실수이기 어렵다. 실수였다면 직접 해명하고 수습했을 것이다.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도 마찬가지다. 13조원을 집행하겠다면서 “소고기 사 먹고 좋았잖나” 이런 헐렁한 농담은 초라하다. 지원금의 찬성과 반대 여론은 46% 대 48%. 공짜돈을 준다는데 찬반이 거의 동률이다. 지원금 발상은 사실상 판정패다. 물가 자극, 재정 파탄, 포퓰리즘. 이 근거 있는 맹공을 뚫을 근거와 논리로 중도 국민을 설득할 실력이 이 대표에게는 있을까. 진보, 보수의 재래적 ‘룰’이 세계 무대에서도 이미 깨지는 판이다. ‘진보주의=보편복지’의 낡은 틀거리를 논리로 설득하지 못하면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당론으로 정한 법안 반대는 옳지 않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어떻게 국회에서 단일대오, 1극 체제를 12분이나 강요할 수 있나. 대놓고 전체주의 퇴행이다. 그래서 불경한 생각마저 든다. 세계 현대사를 굴절시킨 전체주의의 실체와 위험성을 이 대표는 고민한 적이 없는지 모른다. 양비론만큼 시시한 글이 없는데 양비론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총선에서 집권당이 대패한 원인으로 치솟은 물가, 경제 양극화가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뼛속까지 자유주의자’를 표방했다. 기업의 자유를 무한 증대시키는 데 여러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춰 왔다. 방향이 맞더라도 그 과정에서 소외된 경제적 약자의 권리에는 소홀했다. 법인세 인하,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만 해도 그렇다. 대파 한 단 값에도 지갑을 열었다 닫는 바닥 서민경제와는 거리가 먼 얘기들이다. 윤 대통령이 실현하고 싶었던 자유주의는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세계 양극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한경쟁 신자유주의가 아니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후보 때 자유지상주의자인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집중 공략했다. 서브노트를 만들어 정리하고 외워서 국정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야당이 트집 잡은 ‘대파값 논란’ 때 대통령만의 방식으로 국민을 설득해 정면돌파했다면. 총선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물가 상승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세계적 현상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설명과 설득이 가능한 지도자의 전제조건은 처음도 끝도 축적된 지적 내공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꺼린 이유도 이런 맥락 아닐까 생각한다. 김 여사 문제들이 거북해서만이 아니라 무방비로 날아들 질문을 방어할 ‘실탄’ 부족. 국정을 위한 전방위 콘텐츠를 충분히 쌓지 못한 자신감 부족 때문 아닐까. 누구나 축적된 시간을 펼쳐 보일 수만 있을 뿐.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다. 처칠의 말처럼 쉬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어차피 정치인이 필요 없다.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는 현실의 정치 지도자에게는 직관과 판단력이 두 배로 절실하다. 임기 3년이 남은 윤 대통령이 여론에 귀를 크게 열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워 가야 하는 까닭이다. 황수정 수석논설위원
  • 하이브 시끄럽지만… BTS RM,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컴 백 투 미’ 선공개

    하이브 시끄럽지만… BTS RM,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컴 백 투 미’ 선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오는 10일 솔로 2집 선공개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를 발표한다고 하이브 산하 남성 아티스트 전문 레이블인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7일 밝혔다. 2022년 첫 번째 솔로 앨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선공개곡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옳은 자리, 그릇된 자)의 테마인 ‘옳고 그름’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인디팝 장르의 노래다. 노래를 둘러싼 창작진들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3대 조합상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을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 및 제작을 맡았다. 영화 ‘헤어질 결심’, ‘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감독, 영화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감독도 호흡을 맞췄다. 음악의 프로듀싱은 밴드 혁오의 오혁이 맡았다. 대만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가 기타·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 바밍타이거의 산얀도 곡 작업에 함께했다. RM은 작사를 담당했다. 전체 앨범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RM은 내년 6월 제대한다. 한편 하이브는 다른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이후 여전히 안팎으로 시끄러운 분위기다. 최근 한 누리꾼이 제기한 단월드와 하이브의 연관설에 대해서도 해명하느라 홍역을 치렀다. BTS 팬덤 ‘아미’(ARMY)는 지난 2~3일 BTS 보호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 신문 전면광고 등에 나섰다. 양측 갈등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도 RM의 신곡 발표일인 10일 열린다.
  •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엔터·스포츠·AI 기간산업 다각화관광 등 서비스 수출 319% 고성장지난해 비석유 분야 수입 634조원처음으로 GDP 비중 50% 넘어서신산업 발굴에 6분기째 예산 적자석유 생산 감축에 경제 성장 둔화올 1분기 적자규모 작년 대비 4배↑2026년까지 ‘마이너스 재정’ 전망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놀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비(非)석유 부문이 국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4월 25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다각화를 위해 15개년 장기 계획을 제시한 ‘비전 2030’의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는 고무적이다.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비전2030 연례보고서에서 “1064개 계획 가운데 87%가 계획대로 달성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된 문화유산 수는 7개로 늘었고,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740만명에 달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3년 기준 37%로 2017년(18%)의 두 배를 넘었고, 최종 목표인 30%도 이미 달성했다. 현재까지 주택 6만 6000호를 공급한 사우디는 지난해 63.74%인 국민 자가 보유 비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의 핵심은 2030년까지 석유가 아닌 새로운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해 비석유 부문 수입을 2014년 1630억 리얄(약 59조원)에서 1조 리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투자는 7000억 달러(약 951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주도한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해 비석유 부문 경제 수입이 1조 7000억 리얄(약 634조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사우디의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서비스업은 10.8% 증가했고, 교통·통신(7.3%), 무역·음식점·호텔(7%)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광 지출로 대표되는 서비스 수출은 최근 2년간 무려 319% 성장했다. ●IMF “내년 사우디 성장률 6%”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기후변화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IMF는 사우디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을 5.5%에서 6%로 높였는데, 이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석유 자원이 풍부한 사우디에서 다른 분야 성장이 힘을 잃는 ‘자원의 저주’를 푸는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 원유를 가져가면 되레 돈을 받는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하면서 경제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유엔 기후정상회담(COP28)에서 ‘탈석유화’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거세졌다. 사우디의 대외 정책 변화도 전략적이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베이징과 합세해 ‘글로벌 사우스’(남반부 저개발국)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포린폴리시(FP)에 “비전 2030은 지역의 안정과 안보 없이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4년 가까운 카타르 봉쇄를 2021년 1월 해제하고, 7년간 끊어진 이란과의 국교도 지난해 3월 정상화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포함된 유라시아 지역 안보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와 대화를 시작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축 협력 모임)에도 올해 1월 공식 합류했다. 7개월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경계해 휴전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사우디는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PIF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에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 자체 브랜드 시어(Ceer)를 내놨다. 2026년에 15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와 AI에도 최소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챗GPT 제작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이 펀드에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일머니로 문화·스포츠 적극 투자 사우디는 문화·스포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골프 투어 LIV를 탄생시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구단 3개를 창설하기로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지분도 인수했다. 사우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스포츠에 최소 6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리야드 공연과 세계 최대 이스포츠 축제 ‘게이머스8’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국내외 영화 제작자에게 1억 54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자본 지출이 재정 수입 증가분을 앞지르면서 사우디 국가 예산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적자 규모가 124억 리얄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원유 감산을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석유 경제는 9% 감소했고, GDP는 0.8% 줄었다. 올해 정부 예산은 790억 리얄 적자가 예상된다. 2025년과 2026년에도 ‘마이너스 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석유 감산 조치로 경제 빠르게 위축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산 원유 공급 제재로 반사이익을 보면서 그해 사우디는 석유 수출 급증으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8.7%)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져 최하위권(-0.9%)으로 추락했다. 최근 IMF는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연장하자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감산 이후 사우디 경제가 2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비석유 부문은 2.8% 성장해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전 분기 4.2%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다. ‘비전 2030’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사우디의 미래산업 패권 경쟁을 불안하게 만든다. 홍해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170㎞를 잇는 미래형 도시 네옴의 핵심 건축물 ‘더 라인’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 매체는 ‘더 라인’의 총길이가 2.4㎞로 줄고 거주민은 30만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2030 세계 엑스포’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34 하계아시안게임’(리야드) 등 국가 재정에 무리를 주는 사업은 계속 늘고 있다. ●제조업 공급망·인재 부족 등 걸림돌 사우디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목표액은 1000억 달러였지만, 실제 달성액은 33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GDP의 1.2%에 불과해 2021년 10월 무함마드 왕세자가 제시한 연간 1000억 달러 또는 GDP 대비 9.2% 달성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우디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다. 사우디는 2018년 민법과 회사법을 개정하는 등 다수 법령을 친기업적으로 개선했지만, 아직까지는 중동 국가 특유의 관계 중심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인상을 씻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제조업 공급망과 역량 부족,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부재, 낮은 노동생산성, FDI 부족 등의 문제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 여 “尹 소통 의지 환영… 2부속실도 설치해야” 야 “민심은 핑곗거리… 궁여지책 방탄수석”

    여 “尹 소통 의지 환영… 2부속실도 설치해야” 야 “민심은 핑곗거리… 궁여지책 방탄수석”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시킨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소통’ 의지를 환영했지만 야권은 권력 누수와 사법 리스크에 대비해 대통령실의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였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이번 민정수석실 신설의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이라며 “민심 청취 기능이 부족하다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한 것이며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풀이했다. 민정수석실에 이어 김건희 여사의 일정·수행·메시지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 요구도 나왔다. ‘비윤’(비윤석열) 중진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지난 1월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좋겠다고 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국민의 64%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썼다. 반면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심 청취를 위한 인사라고 하지만 민심은 핑곗거리일 뿐”이라며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후 약화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정수석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정기관들을 앞세워 여론 동향이라도 파악할 셈인가”라고 꼬집었다. 주이삭 개혁신당 대변인은 “지금은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바닥난 상황”이라며 “민정수석이 없어도 뻔히 느껴지는 민심인 ‘채 상병 특검’을 전격 수용하게끔 제언하는 것이 (현 정부) 첫 민정수석의 첫 성과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새로 임명한 민정수석에 대해 ‘궁여지책 방탄 수석’이라고 평가한 뒤 “윤 정권을 지키고 싶다면 윤 대통령에게 직언하라. 총선 민심의 결정체인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하지 마시라고 설득부터 하라”고 했다.
  • 1~2㎏ 신형 방검복 6월부터 경찰 지급

    1~2㎏ 신형 방검복 6월부터 경찰 지급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되는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부터 신형 안전장비가 보급된다. 신형 방검복은 무게를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서울신문 2023년 8월 23일>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신형 안전장비는 방검복제 4종(다기능 방검복·내피형 방검복·베임 방지 재킷·찔림 방지 목 보호대)과 중형 방패다. 오는 6월부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는 방탄방검복 등은 무거운 데다 착용이 불편해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빠르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형 방검복은 기존 2.9~3.1㎏에서 1.1~2.1㎏으로 줄이면서 활동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다기능 방검복은 현행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할 수 있다.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 위에 빠르게 겹쳐 입을 수 있다. 베임 방지 재킷은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다. 경찰은 각 방검복을 보호 수준에 따라 적색·황색·녹색으로 구분해 상황에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가장 높은 위험’인 경우 방탄방검복을, ‘높은 위험’과 ‘위험’에는 각각 찔림·베임 방지 방검복과 베임 방지 방검복을 입는 식이다. 신형 중형 방패는 투명하게 제작돼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충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대형 방패보다 작아 지구대나 순찰차 등에 실을 수 있다.
  • [보도 그 후]경찰, 신형 방검복·방패 6월부터 보급한다

    [보도 그 후]경찰, 신형 방검복·방패 6월부터 보급한다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최근에는 행인과 시비가 붙은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출동한 경찰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상반기부터 신형 안전장비가 도입된다. 신형 방검복은 무게를 30% 줄여<서울신문 2023년 8월 23일>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돼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들에게 방검복제 4종(다기능 방검복·내피형 방검복·배임방지 재킷·찔림 방지 목 보호대)과 중형방패 등 신형 안전장비를 보급한다. 6월부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는 방탄 방검복과 삽입형 방검패드는 무거운 데다 착용이 불편해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빠르게 착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입된 신형 방검복 4종은 기존 2.9~3.1㎏에서 1.1~2.1㎏으로 줄이면서 안전성을 개선했다. 다기능 방검복은 현행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할 수 있다.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 위에 빠르게 겹쳐 입을 수 있다. 베임 방지 재킷은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다. 경찰은 각 방검복은 보호 수준에 따라 적색, 황색, 녹색으로 구분해 상황에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가장 높은 위험’인 경우 방탄방검복을, ‘높은 위험’과 ‘위험’에는 각각 찔림·베임 방지 방검복과 베임 방지 방검복을 입는 식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형 중형방패는 2022년부터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투명한 형태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기동대용으로 제작된 기존 대형방패보다 작아 지구대나 순찰차 등에 실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범인 피습으로 인한 공상 경찰관은 336명(전체의 23.2%)으로 전년보다 284명 증가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늘면서 현장경찰관들의 안전이 더 위협받고 있다”며 “새로운 안전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죽었나 싶어 보내봐”…하이브 사옥에 수십개 근조화환

    “죽었나 싶어 보내봐”…하이브 사옥에 수십개 근조화환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들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 언론 플레이에 방탄소년단을 이용하며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쌓인 팬들이 하이브 사옥 앞에 근조화환 수십 개를 보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주변에는 방탄소년단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 수십개가 세워져 있다. 이들 근조화환에는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소문난 거 축하드려요”,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 “입장문 요구엔 묵묵부답, 죽었나 싶어 보내봅니다” 등의 항의성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BTS 지지 모임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아티스트 명예훼손 법적 절차 진행 촉구’ 집회를 신고했다. 이어 3일 근조화환 30개를 사옥 주변에 설치하고 화환을 관리하는 용역 10명가량을 동원했다.이날 방탄소년단 팬들은 트럭시위도 벌였다. 트럭에는 “수상 축하도, 악플 고소도 안 해”, “불공정한 내부 경영문제에 BTS 방패 뒤로 숨은 무능한 회장”, “피드백은 감감무소식, 굿즈팔이는 허겁지겁” 등의 문구가 전광판으로 쓰여 있었다. 근조화환 집회는 오는 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진행된다. 하이브는 민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고발하고 해임 절차에 나섰다. 양측이 분쟁을 벌이는 사이 방탄소년단 관련 사재기 마케팅, ‘단월드’와의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 각종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에게 피해를 주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지 않고 무마하려 한다”, “방탄소년단을 여론의 총알받이로 세우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 하이브·민희진 진흙탕 싸움 속…뿔난 BTS 아미 “가수 보호하라”

    하이브·민희진 진흙탕 싸움 속…뿔난 BTS 아미 “가수 보호하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진흙탕 싸움이 깊어지는 가운데 각종 의혹이 방탄소년단(BTS) 등 다른 아티스트로도 번지고 있다. 이에 BTS의 팬덤 ‘아미’(ARMY)까지 단체 행동에 나섰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의 명의로 일부 신문에 전면광고 형식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은 통상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아미는 전날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으로 보냈고,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 화환’을 소속사에 보내겠다고 온라인 공간에 밝히기도 했다. 하이브는 앞서 방탄소년단 관련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한 게시물을 정리해 작성자들을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부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하는 맏형 진은 다음달 12일 전역한다.
  • 병무청장 “BTS도 군대 갔는데…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병무청장 “BTS도 군대 갔는데…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이기식(67) 병무청장이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청장은 지난 2일 대방동 서울병무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과 공중보건의사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운영되는 병역특례지만, 체육·예술요원은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는 점에서 공정성 논란이 꾸준히 불거졌다. 정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중 구성해 병역특례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이 청장은 “체육·예술요원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은 국가 경쟁력을 키워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부 중점 육성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공중보건의사 제도 등 공익 분야는 소외되는 분들이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것이 최적의 방안이냐는 기준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국민의 눈높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등에서 입상했다고 해서 기초군사훈련 후 보충역으로 빠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냐”고 답했다. 그는 “체육·예술요원은 완전히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는 것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때 만들어진 제도다. 그것이 지금도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금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의 현역 복무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BTS 멤버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나 신병훈련소 조교 등에 선발돼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기도 한다면서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성 징병제 도입 문제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성징병제 도입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자칫 우리 사회가 또 다른 (남녀) 갈등에 빠져들 수 있기에 신중히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병제 전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병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우선 전제조건”이라며 “최근 유럽 등에서 냉전 후 모병제로 전환했던 국가 중 일부가 병역 자원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징병제를 재도입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이재명 대세론과 남은 3년

    [세종로의 아침] 이재명 대세론과 남은 3년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양자 회담은 사전 조율 과정부터 만남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치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듯했다. 이 대표가 15분간 준비해 왔던 모두 발언을 읽으며 윤 대통령을 압박하자 여당 일각에서는 굴욕적이라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그만큼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 우뚝 서게 된 이 대표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 준다. 같은 날 강성 친명(친이재명) 원외 조직으로 알려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주최한 총선 평가 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을 장악한 이 대표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 줬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는 50명이 출마해 31명이 당선됐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우원식 의원, 원내대표 단독 출마자인 박찬대 전 최고위원이 간담회에 참석해 앞다퉈 축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의 국회’가 된 모양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분기점이다. 지난해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율을 60대1에서 20대1 미만으로 줄였다. 대의원 권한을 대폭 줄이고, 이 대표 지지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의 힘을 키워 준 셈이다. 총선 전에는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친명 체제 구축 아니냐는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이제 이 대표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이 대표가 2016년 4월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뒤 이듬해 대권 재도전에 성공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재명 일극체제’가 대선을 3년이나 앞둔 민주당에 얼마나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위상은 20여년 전 김대중 대통령 집권 당시 제1야당이던 한나라당을 이끌던 이회창 전 총재를 떠오르게 한다. 이 전 총재는 당내 주류 중진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제1당을 달성했고,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7차례나 이 전 총재를 만나 대화하고 설득해야 했다. 하지만 이 전 총재는 2002년 대선에서 중도층과 청년층 잡기에 실패해 두 번째 대선 도전에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지도 선두 자리를 줄곧 지키며 ‘어대후 이낙연’(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이낙연 대세론 장기화는 피로감으로 이어졌고, 여러 실책이 겹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차기 대권 후보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중도 표심이 쏠려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나 다음 대선에 윤 대통령은 출마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개딸’로 상징되는 강성 지지층 팬덤의 목소리가 한껏 커진 상태에서 거대 야당의 실력 행사에 몰두한다면 오만으로 비쳐 중도층 여론은 얼마든지 돌아설 수 있다.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앞으로 남은 3년은 너무 길다. 지난 2년간의 방탄 정당 이미지를 극복할지도 관건이다. 건전한 비판마저 사라지고 관망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정치적 다양성의 부족과 민주당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권을 위해선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바른말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새겨들을 만하다. 하종훈 정치부 차장
  • ‘뉴진스 계약 해지권’ 놓고 갈등…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대폭 감소

    ‘뉴진스 계약 해지권’ 놓고 갈등…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대폭 감소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 대표 요구대로라면 하이브가 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올해 2월 이런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연말 양측이 ‘풋백옵션 배수 30배’와 ‘추가된 지분 5%에 대한 풋백옵션 적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이후 진행됐다. 주요 엔터사는 전속계약을 이사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 본인을 포함한 3명으로,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소속 가수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민 대표 측 요구대로라면 민 대표가 단독으로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다. 하이브는 이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 요구가 지난달 25일 감사 중간 결과에서 공개된 ‘어도어는 빈 껍데기가 됨’이라는 대화록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으로 보고 있다. 민 대표 측은 이런 의혹에 대해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온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며 이러한 요구와 이른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연결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얼마 전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카오톡을 공개했다”며 “해당 카카오톡은 4월 4일의 내용이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렇게 주주 간 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36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순이익은 29억원으로 87.4% 줄었다. 이는 방탄소년단 등 주요 가수들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 영향”이라면서도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이익의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소속 가수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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