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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부산투어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막는다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부산 공연(6월 12~13일)을 앞두고 부산시가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부산시는 특별사법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과 함께 숙박업소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미신고 숙박업 영업, 접객대 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와 신고된 소비자 피해 사례 조사 등이다. 시는 필요시 국세청과 협력해 바가지요금 신고 접수 업소에 대한 조세 관련 위법 행위도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BTS 부산 공연과 관련해 공공 숙박 운영과 함께 지역 관문과 주요 관광지 대상 관광수용태세 특별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6월 11~13일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1인당 1박 1만 350원)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1인당 1박 8만 500원)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주요 관광지 안내 체계와 시설물 관리 상태 등 관광객 이용 환경 전반을 점검해 조치 중이다. 김경덕 시장 권한대행은 “BTS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외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기업 회장·BTS도 당한 ‘380억 해킹’… 중국인 총책 추가 송환

    대기업 회장·BTS도 당한 ‘380억 해킹’… 중국인 총책 추가 송환

    대기업 회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벤처기업 대표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이들의 계좌에서 380억원 이상을 가로챈 해외 해킹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국내로 압송됐다. 법무부는 13일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침입해 거액을 편취한 중국 국적의 40대 총책 A씨를 태국 방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알뜰폰 사업자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의 예금을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범죄 대상에는 대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벤처기업 대표 등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국내 재력가와 유명인 등 258명의 장부를 들춰보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특히 군 복무 중이거나 수감 상태인 피해자들을 주로 노렸다. A씨 일당은 해킹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무단으로 개통한 뒤 인증번호를 가로채 은행·증권·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을 해킹해 공인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알뜰폰 개통 절차에 보안상 허점이 있었다고 보고, 관련 훈령 개정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해당 조직의 범행은 본지 보도(2024년 3월 4일자 1·2·3면)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법무부는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해 5월 태국 현지에서 총책급 공범인 중국 국적 전모씨를 검거했으며, 같은 현장에서 A씨의 신병도 확보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송환된 뒤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는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법무부는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태국 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하고, 범죄인인도 재판 절차를 밟아왔다. 긴급인도구속청구는 정식 범죄인인도 청구 전 범죄인의 신병을 우선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조약 상의 제도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현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태국 대검찰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이후 수시로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송환 승인을 받아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상대로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여성 전용 방탄복’ 지급하는 우크라 군대…가슴 완충재 등 차이점 보니 [밀리터리+]

    ‘여성 전용 방탄복’ 지급하는 우크라 군대…가슴 완충재 등 차이점 보니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국방조달청이 여성 군인을 위한 맞춤형 방탄복 구매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하고 여성 신체 구조에 맞춘 모듈형 조끼 2000벌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업체 ‘템프-3000’(Temp-3000)과 계약을 맺고 오는 6월 25일까지 우크라이나 중부 및 서부 지역에 해당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주문한 여성용 모듈형 조끼는 가슴과 등, 옆구리, 목, 사타구니 부위를 보호하며 각 제품은 약 590달러(한화 약 88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성 군인용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해당 업체는 “여성용 방탄복은 가슴 부분 안쪽에 완충재를 삽입하는 등 여성의 신체 구조에 맞춘 솔루션을 적용했다”면서 “사이즈는 S부터 XL까지 다양하며 키 162~190㎝의 군인들을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여성 전용 방탄복 구매한 배경우크라이나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예비군을 포함한 우크라이나군의 여성 군인은 7만 5000명이며 이 중 5만 5000명 이상이 현역 군인이다. 앞서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되기 전 여성 복무 규모는 약 4만명이었지만 개전 후 여성 병력이 급증했다. 여성 군인 수천명이 실제 전선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문제는 장비가 거의 남성 기준이라는 사실이었다. 여성 군인들은 남성용 방탄복을 입을 경우 가슴 부위가 뜨거나 어깨 폭이 맞지 않아 총을 견착하는 데 방해를 받았다. 또 골반과 허리 구조 때문에 압박·쓸림 증상이 나타났고 하체 보호 범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여성 병사들은 방탄복을 직접 수선해서 입거나 민간 모금을 통해 맞춤 장비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개전 2년 후인 2023년 12월 여성 전용 방탄복을 공식 인증하고 국가가 이를 조달하는 공식 보급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계약한 업체의 공급이 확정될 경우 일부 여성 병력은 이를 곧바로 착용하고 실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량 생산이 부족하고 모든 여성 병력에 충분히 지급되지 못하는 점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우크라 국방부 “정국 모병 지원자 중 여성 20%”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여성 전용 방탄복을 중앙에서 공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조달 사례는 2025년 국가방위군 부대가 여성용 방탄복 20세트를 구매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2026년 예산 계획에 여성용 겨울 재킷 최소 1만벌, 겨울 바지 최소 1만벌을 포함시켰다”면서 “전국 군 모병소 지원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달하는 만큼 여성 전용 방탄복에 이어 여성용 하계 야전복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 법무부, 대기업 회장·BTS 노린 380억원대 ‘계좌 탈취’ 해킹 총책 태국서 추가 송환

    법무부, 대기업 회장·BTS 노린 380억원대 ‘계좌 탈취’ 해킹 총책 태국서 추가 송환

    대기업 회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벤처기업 대표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이들의 계좌에서 380억원 이상을 가로챈 해외 해킹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국내로 압송됐다. 법무부는 13일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침입해 거액을 편취한 중국 국적의 40대 총책 A씨를 태국 방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알뜰폰 사업자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의 예금을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의 범죄 대상에는 대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벤처기업 대표 등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피해 금액만 380억원이 넘는다. 법무부는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해 5월 태국 현지에서 총책급 공범인 중국 국적 B씨를 검거했으며, 같은 현장에서 A씨의 신병도 확보했다. B씨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송환돼 구속 기소됐다. 법무부는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태국 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하고, 범죄인인도 재판 절차를 밟아왔다. 긴급인도구속청구는 정식 범죄인인도 청구 전 범죄인의 신병을 우선 확보해줄 것을 요청하는 조약 상의 제도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현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태국 대검찰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이후 수시로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송환 승인을 받아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경찰청,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상외교 상징에서 오타쿠 핫템으로… 또 하나의 K, 한복

    정상외교 상징에서 오타쿠 핫템으로… 또 하나의 K, 한복

    한류 열풍 타고 인지도 높아진 한복‘케데헌’ 갓과 도포, 힙함 그 자체로프랑스 대통령 사진사도 한복 포착만화·애니 축제 ‘오타콘’서 덕후몰이전 세계 오타쿠 4만여명 운집 예상화려한 궁중 복식·예복 선보이기로한복이 한류의 새로운 주자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는 김혜경 여사의 노란색 한복을 특별히 포착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32년째 열리는 글로벌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오타콘’은 올해 한복을 초청해 무대에 올린다. 일본 만화에서 출발한 북미 축제에 한국 문화가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K팝, 드라마, 영화, 한식에 이어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현황과 한복의 세계화 방향을 짚어봤다. 프랑스 대통령궁 사진사 알렉산드라 르봉은 지난 4월 한국 방문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정상 외교에서 의외의 결정적 순간에 렌즈를 가져다 댔던 그가 주목한 것은 노란빛의 한복이었다. 르봉은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처럼 고운 노란색 한복의 전체적인 선과 함께 김 여사의 머리 장식, 가락지와 노리개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김 여사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은 청와대의 황금색 실내장식과 어우러져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속 여인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BTS 완전체 컴백 의상도 한복 재해석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도 한복은 양국 우호 교류의 상징이었다.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은 베트남 또 럼 서기장의 부인 응오 푸엉 리 여사는 청자색 한복을 선물 받고 착용했다. 이후 지난달 한국 대통령 부부의 답방에서는 베트남의 전통 의복 아오자이가 답례품으로 전해졌다. 한복 저고리의 반달 모양 소매 곡선과 도포 자락의 넉넉한 배래가 전하는 환대와 포용의 메시지가 아오자이의 옆트임 곡선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처럼 정상외교 무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던 한복은 이제 전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K드라마나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에서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한복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다. 한복이 등장한 대표 콘텐츠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이 꼽힌다. 작품에 등장한 갓과 도포는 ‘힙한’ 글로벌 패션 아이템이 됐고, 세계적인 보이밴드 방탄소년단(BTS)은 최근 컴백 무대에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8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 ‘오타콘’에서는 한복 30여 벌이 선보인다. 북미 최대 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게임 축제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이어 한국한복진흥원도 처음으로 공동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일본 문화에서 나온 ‘오타쿠(골수 마니아)’와 ‘컨벤션(대규모 모임)’을 합성한 축제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오타콘은 만화 팬들로부터 시작됐다. 매년 4만명 이상의 유료관람객이 찾는 오타콘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 문화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만화, 게임, 영화, 음악 등 다루는 분야를 아시아 대중문화로 넓혔다. 올해는 7월 31일~8월 2일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한복진흥원은 축제 참석자들이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캐릭터 분장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화려한 궁중복식과 예복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전 세계 만화 팬들이 웹툰 ‘금혼령’, ‘발자국이 녹기 전에’ 등으로 접했던 화려한 한복을 실제로 입어볼 기회가 된다는 게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한류의 세계화와 더불어 한복도 과거 유물이 아닌 현재 살아 숨 쉬는 콘텐츠로 세계의 한류 팬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한복문화진흥법 제정 등 세계화 박차 하지만 한복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것과 반비례로 한복 산업의 규모는 쪼그라들고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 전국의 한복 제조업체 숫자는 2015년 2666개에서 2022년 1964개로 줄었고, 평균 매출액도 2020년 기준 3665만원에 불과해 한복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에서 한복이 외면받는다면 세계화는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다행히 지난 4월 한복문화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며 한복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여년간 발의와 폐기를 반복한 끝에 제정된 한복문화산업진흥법은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한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외국인들이 서울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경주 황리단길에서 보여주는 한복 사랑을 뒷받침하려면 연구와 교육뿐 아니라 한복 입기 활성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우 의장·與, 개헌안 재표결 예고…野 “범죄 세탁·국면전환 졸속 개헌”

    우 의장·與, 개헌안 재표결 예고…野 “범죄 세탁·국면전환 졸속 개헌”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 불참으로 처리가 무산된 헌법 개정안 표결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이 부결되면 같은 회기에 다시 상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당히 위헌적 행태이자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어긋난다”며 불참을 예고했다. 특히 우 의장과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는 의사일정을 강행하면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방침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늘 본회의에는 어제 투표 불성립된 헌법개정안과 함께, 여야가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 약 50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에서 합의된 민생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는 소식을 접했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어제는 불참으로 개헌 투표를 불성립시키더니, 오늘은 필리버스터를 거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께 요청드린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국민 앞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자세로 본회의 처리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안) 투표 결과 찬성표가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부결된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회의장께서는 3분의 2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표 불성립을 얘기하고, 오늘 또 의사일정을 합의하지도 않은 본회의를 개최해 다시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것은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어긋난다. 위헌적 발언이고 위헌적 행위”라며 “대한민국 헌법에는 의결정족수가 분명히 나와 있다.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이 의결정족수이고, 투표한 사람 중에서 또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건이 가결되는 의결정족수와 의결표수를 분명히 구분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안건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하게 돼 있고, 헌법개정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분명히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했기 때문에 의결정족수를 넘긴 것이고 의결표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부결된 것”이라며 “한 번 부결된 안건은 동일한 회기 내에 다시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 그래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판결 사례를 인용하면서 “1차 투표가 종료돼 의결정족수가 미달했음이 확인된 이상 국회 의사는 부결로 확정됐다는 헌재 결정이 있었다”며 “그 결정에 따라서도 어제 헌법개정안 투표는 부결이 명백하고,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다시 본회의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군다나 오늘 본회의를 하겠다는 우 의장의 발언은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도 되지 않은 일정을 혼자서 독단적으로 의장이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위헌적인 발언과 위헌적인 행위”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범죄 세탁용’ 졸속 개헌 쇼, 그 끝은 결국 ‘이재명 연임’ 위한 독재의 길”이라며 “본인의 실정을 덮기 위해 헌법을 ‘방탄용 장식품’으로 쓰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헌법 정신을 유린하는 장본인”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범죄 세탁’과 ‘국면 전환’을 위한 졸속 개헌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진정 개헌을 원한다면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최소한의 순리”라고 지적했다.
  • “멕시코 심장엔 BTS”… 대통령궁 앞 5만명 아미 몰렸다

    “멕시코 심장엔 BTS”… 대통령궁 앞 5만명 아미 몰렸다

    멕시코 대통령궁 앞 소칼로광장이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보려는 ‘아미’(BTS 팬덤)들로 가득 찼다. BTS 멤버들이 6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테라스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과 연한 흰색 등의 정장을 갖춰 입은 BTS 멤버들은 광장에 모인 5만여명에 이르는 아미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휴대전화를 꺼내 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사진으로 찍었다. 리더 RM은 스페인어로 “만나서 반갑고, 초대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우리는 내일 있을 공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내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면서 함성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친근한 스페인어로 “너희를 사랑해, 그리고 좋아해”라고 했다. 뷔는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한 뒤 “멕시코 팬 여러분, 정말, 아주 많이 그리워했다. 여기 에너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면서 팬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내년에 꼭 다시 오겠다 벌써 약속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멕시코의 심장 속에는 언제나 BTS가 있습니다’, ‘웰컴 투 멕시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환영했으며 일부 팬들은 이들을 실제로 본 감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BTS는 40분간 셰인바움 대통령과 환담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에 “멕시코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룹 중 하나인 BTS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음악과 가치관은 멕시코와 한국을 하나로 묶어 준다”고 썼다. BTS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억 750만 달러(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BTS는 7일과 9~10일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콘서트를 연다. 3회 모두 전석 매진됐다.
  • 미중정상회담 D-7, 트럼프 방탄차 ‘비스트’ 중국 활보

    미중정상회담 D-7, 트럼프 방탄차 ‘비스트’ 중국 활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4~15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차량 행렬이 수도 베이징에서 포착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창문을 짙게 선팅하고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검은색 SUV 차량 두 대가 전날 베이징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미국 비밀경호국 전용 차량과 ‘비스트(야수)’란 별명의 대통령 전용 의전 차량을 찍은 사진이 퍼졌다. 특히 이들 차량은 중국식 차량번호가 아닌 미국 번호판 ‘D01290’을 그대로 달고 다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미 대통령 의전 차량은 최근 공군 C-17 글로브마스터를 통해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여러 대의 C-17 수송기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하여 장갑차, 비밀경호국 통신 장비, 연방 보안 선발팀 등 대통령 방문에 필요한 특수 시설을 실어 날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상하이, 톈진 등의 베이징 외 다른 도시는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 3월 31~4월 2일로 예정됐던 회담이 이란 전쟁으로 한 차례 연기되면서 일정도 하루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중국 방문에서 베이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투숙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포시즌스 호텔에 묵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5월 12~15일 포시즌스 호텔 베이징의 모든 객실 예약이 중단됐으며 예약 페이지에는 “선택한 날짜에는 예약할 수 있는 객실이 없다”는 안내 문구만 뜬다. 반면 같은 기간 베이징 내 다른 5성급 호텔들은 대부분 예약이 가능한 상태여서, 외교가에서는 포시즌스가 트럼프 대통령 일행의 전용 숙소로 통째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은 주중 미국대사관과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보안 및 소통이 매우 용이하다. 호텔 최상층의 로열 스위트룸은 1박에 약 10만 위안(약 2100만 원)에 달하며, 대규모 집무 공간과 전용 다이닝룸을 갖추고 있어 정상회담 준비 및 참모진 회의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 2023년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 호텔에 머물며 철저한 보안 능력을 검증받은 곳이기도 하다.
  • [포착] “트럼프보다 먼저 베이징 온 검은 차”…美 대통령 전용 ‘비스트’ 떴다

    [포착] “트럼프보다 먼저 베이징 온 검은 차”…美 대통령 전용 ‘비스트’ 떴다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베이징 도로에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검은색 경호 차량들이 등장했다. 대통령 전용 방탄차 ‘비스트’와 함께 운용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카메라에 잡히면서 미중 정상회담 보안 준비가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시내 고속도로에서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검은색 리무진과 SUV가 잇따라 확인됐다. SCMP는 이를 두고 “올해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보안 강화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도 관련 사진이 퍼졌다. 일부 차량 번호판에는 ‘U.S. GOVERNMENT’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외국 차량도 베이징 도로 운행 허가를 받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차량 가운데 일부는 미국 대통령 경호에 쓰이는 장갑형 쉐보레 서버번 계열 SUV로 추정된다. 서버번은 미국 비밀경호국이 대통령 경호 행렬에서 자주 운용하는 대형 차량이다. 이 차량은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보호하고 선발대, 통신팀, 무장 대응팀 이동에도 활용된다. ◆ C-17 수송기까지 베이징 착륙…경호 장비 먼저 들어왔다 미국 측은 이들 차량을 미 공군 대형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에 실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에는 여러 대의 C-17 수송기가 베이징에 착륙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SCMP는 수송기들이 방탄 차량과 비밀경호국 통신 장비, 선발 경호 인력 등을 실어 나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할 때는 전용 차량뿐 아니라 예비 차량, 통신 장비, 의료 지원 장비, 경호팀 차량이 먼저 현지에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비스트’는 미국 대통령 전용 방탄차를 가리키는 별칭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맞춤형 캐딜락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두꺼운 장갑과 방탄 유리, 독립 산소 공급 장치, 보안 통신 장비 등을 갖췄다. 이 때문에 ‘이동식 요새’, ‘바퀴 달린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차체에는 강철과 알루미늄, 세라믹, 티타늄 등이 쓰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격과 폭발물 공격을 견디도록 설계됐고, 내부 위성 통신망과 보안 전화망을 통해 대통령이 차량 안에서도 지휘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십 대 차량 움직이는 대통령 행렬…베이징 도심 통제 가능성 미국 대통령 경호 행렬은 통상 수십 대 차량으로 짜인다. 대통령 전용 리무진과 예비 리무진, 정찰 차량, 무장 대응팀 차량, 통신 차량, 구급차가 함께 움직인다. 일부 차량은 전파 교란 장비로 원격 폭발물 공격을 차단한다. 대통령의 단거리 이동에는 마린원 또는 블랙호크 계열 헬기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대통령 해외 순방 때 차량과 헬기, 통신 장비, 경호 인력을 사전에 대규모로 배치한다. 이번 베이징 도로의 검은 차량 행렬도 이 같은 선발 준비의 일부로 해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외부 행사 때 중국 고급차 브랜드 훙치의 전용 방탄 리무진을 이용한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탄 성능과 암호화 통신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전해진다. 미중 정상회담 기간 양국 정상의 경호·의전 차량이 베이징 도심에 동시에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측은 일정과 보안 문제를 고려해 방문지를 베이징으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앞서 양국이 경호와 물류 부담을 이유로 베이징 외 지역 방문을 제외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차량 등장은 회담 의제가 공개되기 전부터 베이징 현지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중 양국은 무역, 안보, 첨단기술, 대만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회담장 안에서는 치열한 외교전이 예고됐고, 회담장 밖에서는 이미 대통령 경호를 둘러싼 대규모 준비가 시작됐다.
  • 국힘·개혁신당 “사법 쿠데타 저지”… 선거 연대 신호탄 되나

    국힘·개혁신당 “사법 쿠데타 저지”… 선거 연대 신호탄 되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은 ‘특검 저지’ 연대를 본격화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법치주의 수호’를 내건 공동 대응 기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간 공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지부진하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선거 연대도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법 쿠데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모든 범죄 혐의를 지우려는 범죄 삭제 특검법이고, 특정인의 안위를 위해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법치 파괴 행위”라며 “범국민 저항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셀프 면죄 특검법’ 즉각 철회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거부 선언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박찬대 인천시장·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의 입장 촉구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정당·진영을 떠난 연대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성명문에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이름을 올렸다. 야권은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을 ‘공소취소 특검’으로 규정하고 정권 견제론을 전면에 띄웠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방탄 입법”이라며 연대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성명문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세 후보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등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뜻은 함께하지만 아직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회견에 불참한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6일 모여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특검 저지 연대를 계기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본격적인 선거 연대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선거 연대가 이뤄지면 선거 막판 후보들 간의 단일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일단 후보들은 특검 저지와 단일화는 별개라며 선을 긋고 있다. 조 후보는 “여기서 밀리면 부산 앞바다에 다 빠진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연대)하는 것”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단일화에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선거 연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지선 막판 보수 결집 양상이 뚜렷해질 경우 단일화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특히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단일화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장 양 후보가 이날 연석회의 초반에만 참석한 뒤 경선 경쟁자였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와의 오찬 일정을 이유로 일찍 자리를 뜬 것 역시 향후 조 후보와의 경쟁 구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GD BTS 차은우 한국 최고의 포브스코리아 주관 ‘파워 셀러브리티40’ 탑3

    GD BTS 차은우 한국 최고의 포브스코리아 주관 ‘파워 셀러브리티40’ 탑3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하는 ‘POWER CELEBRITY 40’ 선정을 위한 투표가 글로벌 K-POP 플랫폼 엠넷 플러스(Mnet Plus)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을 가려내기 위해 마련됐다. 투표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이 상위권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투표 시작 9일 차인 4월 28일 기준, 지드래곤은 47.4%, 방탄소년단은 4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2%포인트 차이의 지표를 형성했다. 차은우가 그 뒤를 추격하며 상위 3강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파워 셀러브리티 40’은 단순 인지도 측정을 넘어 연간 수입, 미디어 노출량, SNS 영향력, 팬 투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선정된다. 방송, 광고, 음원, 콘서트 등 문화 산업 전반의 성과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지표의 상징성이 확보된다. 이번 투표 기간은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약 70명의 후보가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가수 부문에서는 김다현, 김희재, 송가인, 임영웅, 장윤정, 조용필 등과 수지, 아이유, 윤아, 이준호 등 멀티 엔터테이너들이 포진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블랙핑크, 장원영, 카리나 등이 후보군을 형성했다. 배우 부문에서는 박보검, 손예진, 송혜교, 이병헌 등 대형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고, 스포츠 부문에서는 손흥민, 김연아, 이강인 등이 포함되며 종목을 초월한 영향력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방송 부문에서도 유재석, 신동엽, 전현무 등 대중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인물들이 경쟁에 나섰다. 1차 포털 인물 검색을 통해 후보군을 구성한 뒤, 팬 투표와 함께 수익, 미디어 버즈량, 주요 수상 이력을 종합해 ‘셀러브리티 지수’를 산출한다. 특히 팬 투표 결과는 실제 순위에 반영되는 만큼, 팬덤의 결집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투표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장르 초월 경쟁’이다.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 방송인이 동일 선상에서 영향력을 겨루는 구조 속에서, 누가 최종 1위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 1위에게는 포브스코리아 매거진 광고 게재 및 온라인 기사 노출, 트로피 수여 등의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포브스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지표가 단순 인기를 넘어 시장과 문화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종합 평가하는 기준이며, 국내 셀러브리티 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野 “최고존엄법·재판삭제법…李대통령 본심 반년 만에 드러나”

    野 “최고존엄법·재판삭제법…李대통령 본심 반년 만에 드러나”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해 “최고존엄법”, “이재명 재판 삭제법”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등 12건을 수사 대상으로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특검법을 발의하고 처리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슨 죄를 지어도 감옥 안 가는 사람이 한반도 딱 한 사람, 북한의 최고 존엄 김정은이었다. 그런데 이제 한 명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최고 존엄 넘버투’라도 되고 싶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 특검은 위헌의 위헌에 위헌을 더한 ‘풀패키지 위헌’”이라며 “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1년 동안 350명을 동원하고 국민 혈세를 수백억 갖다 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치가 법치에 앞서는 순간 자유와 평등 가치가 무너지고 나라는 동물농장이 된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느냐, 이재명 동물농장의 노예가 되느냐가 6월 3일 국민 여러분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추진하다가 이 대통령이 제지하며 중단됐을 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와서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국 이 대통령의 본심이 무엇이었는지 반년 만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본인의 재판을 임기 중에만 일시 정지시키는 ‘재판 중지법’이 아니라 재판을 아예 없애버리는 ‘재판 삭제법’을 강구하라는 것이었다”며 “재판 중지법은 중지시켰던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 재판 삭제법에는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안위를 위해 권력을 동원하는 무리한 초법적 방탄 정치는 국민과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150㎞ 밖에서 푸틴 헬기 2대 ‘쾅쾅’ 명중…500억 원어치 무기 증발 [핫이슈]

    150㎞ 밖에서 푸틴 헬기 2대 ‘쾅쾅’ 명중…500억 원어치 무기 증발 [핫이슈]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 본토에 대기 중이던 러시아군의 군용 헬리콥터 2대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9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 시스템 부대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항공 자산에 대한 표적 드론 공격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 당시 러시아군의 Mi-17 수송기와 Mi-28 공격기는 각각 정비를 위해 지상에 있었다.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은 무려 150㎞ 떨어진 목표물의 좌표를 확인한 뒤 정밀 타격을 감행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러시아군의 헬기 두 대에 명중했으며 당시 주변에 있던 러시아 병사들에게도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헬리콥터들의 파괴 또는 손상은 러시아군에 상당한 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Mi-17 헬기는 병력 수송, 공중 강습 작전, 의료 후송은 물론 무장 탑재를 통한 제한적인 공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중형 수송 플랫폼으로, 대당 가격이 최소 1500만 달러(한화 약 223억 원)에 달한다. 파괴된 또 다른 헬기인 Mi-28 공격기는 고위험 환경에서 장갑차와 적군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전용 공격 플랫폼으로 방탄 조종석과 첨단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근접 항공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대당 가격은 1800만 달러(약 267억 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두 헬리콥터의 가격을 모두 합치면 한화로 490억 5000만 원 상당이다. 장거리 타격 성공한 드론의 정체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최소 150㎞ 떨어진 먼 곳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쓴 드론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공격 당시 공개한 영상을 보면 화질이 매우 뛰어나고 매끄럽게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습에 참여한 제429여단 측은 앞서 장거리 공격에 우크라이나 회사 다츠(Darts)가 개발한 쌍발 엔진 드론인 다츠 DM(Darts DM)을 사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해당 여단이 다츠 DM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한 뒤 적진 내 러시아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타격 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7일 해당 여단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레이더 기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 헬기 공격이 있었던 29일에도 국경에서 100㎞ 떨어진 벨고로드의 또 다른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보고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위 공격들을 담은 영상을 분석해 봤을 때 모든 공격에 동일한 다트 시스템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쌍발 엔진의 다트 DM은 항속거리가 120㎞ 이상이며 탄두 10㎏을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츠 사는 주행거리가 200㎞ 이상이고 탄두 8㎏을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버전인 ‘다트2’도 이미 발표한 상태”라며 “우크라이나군의 진정한 장거리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표작 없다”는 여배우, ‘300억 건물’ 소유…펜트하우스 거주 근황

    “대표작 없다”는 여배우, ‘300억 건물’ 소유…펜트하우스 거주 근황

    배우 고소영이 10년이 넘는 긴 작품 공백기와 그를 둘러싼 오해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소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새 영상에서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던 그는 배우로서의 고뇌와 개인적인 삶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운영하던 채널의 영상을 모두 삭제하며 활동을 중단한 그는 다시 카메라 앞에 서서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돌아봤다. 그는 자신의 출연작들을 짚어보던 중 “결혼이 최고의 작품인가”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표작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그런 게 참 아쉽다. 없다”고 씁쓸한 답변을 내놨다. 스타덤에 올랐던 20대 시절 그는 쏟아지는 작품 제안 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때는 작품이 많이 들어와도 너무 놀고 싶었다. 내 시간이 별로 없지 않나. 그땐 밤새우면 그냥 새우고 길바닥에서 대충 쭈구려 잤다”고 전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좀 없다. 자꾸 생각이 꽂히는 성격”이라며 바쁜 연예계 활동 속에 압박을 느꼈음을 시인했다. ‘CF 위주의 활동’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냥 먹고사는 데 지장 없으니 (CF만 한다)’고 하는데 그런 말이 제일 속상하다”며 연기에 대한 열망이 여전함을 강조했다. 고소영은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초호화 아파트 내부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뷔가 142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300억원 가치의 빌딩을 소유한 건물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소개해 ‘건물을 자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드라마 ‘엄마의 바다’, 영화 ‘비트’, ‘연풍연가’ 등에 출연했다.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 후에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해왔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아이돌 비방해 억대 벌더니…유튜버 ‘탈덕수용소’ 최소 6억 토해내야

    아이돌 비방해 억대 벌더니…유튜버 ‘탈덕수용소’ 최소 6억 토해내야

    내로라하는 아이돌 그룹과 멤버를 허위 사실 등으로 비방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유튜버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속 그룹 에스파와 엑소, 레드벨벳 등을 대상으로 인신공격성 표현이 담긴 영상을 제작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37·여)씨는 지난 22일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박씨가 이들 그룹과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총 1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원고 가수들의 이미지와 대외적 평판은 원고 회사의 핵심 자산에 해당하므로, 결국 피고의 행위는 원고 회사의 사업 추진 및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지장을 초래했다고 보인다”면서 SM에도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박씨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유명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연예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모욕 혐의도 받았다. 검찰이 ‘탈덕수용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박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약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인천지법은 지난해 1월 박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억 1000만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후 항소와 상고를 거듭한 끝에 올해 1월 원심이 확정됐다. 박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과 소속사는 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가수 강다니엘은 3000만원, 장원영은 5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별도로 소송을 낸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6월 1심에서 일부 승소하며 5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정국, 소속사 빅히트뮤직도 소송을 통해 각각 1500만원, 2000만원, 5100만원의 손해배상액이 결정됐다. 언론에 보도된 판결의 손해배상 소송 지급액을 합치면 3억 8600만원이고, 추징금 2억 1000여만원까지 합치면 박씨가 탈덕수용소 운영으로 토해내야 할 금액은 약 6억원에 이른다. 연예인을 허위 비방하고 인신공격성 모욕으로 한때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SM은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와 범죄행위는 물론, 인신공격과 모욕적·경멸적 표현 사용,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는 유튜브 채널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美, 입법 안 된 ‘망 사용료’ 또 때렸다… EU는 ‘공정기여’ 검토

    美, 입법 안 된 ‘망 사용료’ 또 때렸다… EU는 ‘공정기여’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네트워크 사용료(망 사용료) 정책에 대해 또다시 불만을 터뜨리자 청와대는 한국의 망 사용료 정책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도 미국의 문제 제기에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는 28일 “2025년 11월 한미 정상 공동 팩트시트에 명시된 디지털 비차별 약속은 변함없으며 성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업이 망 사용료, 플랫폼 규제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국회에서 발의된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이 있으나 통과된 법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디지털 분야에 대해 미국은 일관되게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한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7일(현지시간) 엑스(X)에 “세계 어떤 나라도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인터넷 트래픽 전송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하는 나라는 없다. 한국만 제외하고”라고 썼다. 망 사용료는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콘텐츠 제공사업자(CP)가 통신망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발생시키는 만큼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에 일정 대가를 내야 한다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인터넷 고속도로’를 통해 돈을 벌었다면, 그에 따른 ‘통행료’를 내라는 뜻이다. 망 사용료 갈등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통신사들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의 트래픽이 급증하자 추가 망 사용료 부과를 주장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이미 트래픽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반면 일부 미국 빅테크는 ‘무임승차’를 하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공연 중계로 서울 광화문 일대 트래픽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하자 해당 논쟁이 재부상했다. 한국방송학회의 2024년 연구에 따르면 CP 중 하나인 구글이 국내에 지불해야 할 망 사용료는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한 CP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시청자가 이미 인터넷 요금을 내고 있는데 CP에까지 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 과금”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갈등이 반복되면서 통상 문제로 확대됐다. 미국은 한국의 망 사용료 정책을 대표적인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적한다. USTR은 지난달 31일 발간한 올해 ‘연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 보고서)에도 망 사용료 정책을 한국의 플랫폼 규제법안, 위치기반 데이터 등의 국외 반출 제한, 결제 서비스와 관련한 복잡한 인증·보안 기준 등과 함께 서비스 분야의 장벽으로 지적했다. 다만 USTR이 엑스에 게재한 한국만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부분은 맞지 않다. 유럽연합(EU) 역시 구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망 투자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공정 기여’(Fair Contribution)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규제기관이 개입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도 “소수 빅테크가 트래픽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통신망 투자 부담이 통신사에 집중된다”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USTR의 이번 언급에 대해 데이터망 입법 추진을 문제 삼으려는 과장된 통상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총격 울리자 배낭서 꺼냈다…美경호요원 손의 ‘초소형 기관단총’ [밀리터리+]

    총격 울리자 배낭서 꺼냈다…美경호요원 손의 ‘초소형 기관단총’ [밀리터리+]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시도 이후 현장에 있던 사복 경호요원의 손에 들린 작은 총기가 주목받고 있다. 정장 차림의 요원이 배낭에서 꺼낸 무기는 독일 헤클러앤드코흐(H&K)의 MP7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7일(현지시간) MP7을 든 사복 요원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요원의 정확한 소속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 비밀경호국, 연방수사국(FBI), 연방의회경찰 등이 가능성으로 거론된다. 사건은 지난 25일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벌어졌다. 행사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있었다. 워존은 용의자가 만찬장으로 향하는 보안 구역 돌파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고 법집행기관 요원들이 즉각 대응했다.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총탄에 맞았지만 방탄조끼와 휴대전화가 충격을 막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 배낭 속 MP7…정장 경호요원이 든 이유 온라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한 사복 요원의 대응이었다. 그는 혼란 속에서 배낭을 열고 짧은 총기를 꺼내 들었다. 워존은 사진 분석 결과 해당 무기가 H&K MP7로 보인다고 전했다. MP7은 권총과 돌격소총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개인방어화기(PDW)다. 소형 기관단총처럼 보이지만 일반 9㎜ 기관단총과는 개발 방향이 다르다. 은밀하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에 권총보다 강한 화력과 방탄복 대응 능력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탄약이다. 기존 기관단총은 주로 9㎜ 권총탄을 사용한다. 휴대성과 연사 능력은 뛰어나지만 방탄복을 착용한 상대에게는 위력이 제한될 수 있다. MP7은 이 한계를 줄이기 위해 4.6×30㎜ 소구경 고속탄을 쓴다. 작은 탄을 빠른 속도로 쏴 반동을 낮추면서도 관통력을 확보하려 한 설계다. 크기도 경호 임무와 맞아떨어진다. MP7은 개머리판을 접으면 길이가 42㎝ 수준으로 줄어든다. 탄창과 부가 장비를 제외한 무게도 2㎏ 안팎이다. 정장 차림의 경호요원이 배낭이나 차량 안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즉각 꺼내 쓰기 쉬운 크기다. 이번에 포착된 MP7에는 소형 조준경과 레이저·라이트 모듈 등 부가 장비도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어두운 실내, 혼잡한 통로, 인파가 밀집한 행사장처럼 짧은 시간에 표적을 식별해야 하는 경호 환경을 고려한 구성으로 볼 수 있다. ◆ 권총도 소총도 아닌 ‘개인방어화기’ MP7이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작기 때문만은 아니다. 개인방어화기는 후방 병력, 차량 승무원, 특수요원, 경호 인력처럼 대형 소총을 들기 어려운 인원이 가까운 거리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무기 체계다. 대통령이나 고위 인사를 보호하는 사복 경호요원은 대형 소총을 노출한 채 움직이기 어렵다. 행사장 분위기를 해치고 일반 참석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권총만으로는 장거리 위협이나 방탄복을 착용한 공격자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MP7은 이 두 조건 사이에서 타협점을 제공한다. 짧은 길이와 접이식 개머리판, 전방 손잡이, 대용량 탄창을 갖춘 MP7은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게 꺼내 쓰기 쉽다. 차량 경호, 실내 통로, 계단, 로비처럼 공간이 좁고 시야가 복잡한 장소에서도 다루기 수월하다. 이번 사진 속 요원이 계단 주변에서 이 무기를 들고 경계한 장면이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MP7은 군 특수부대와 경찰 특수조직, 요인보호 부대에서 운용 사례가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의회경찰 요인보호부서가 2017년 공화당 의원들이 표적이 된 의회 야구 연습장 총격 사건 이후 이 장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회경찰은 MP7을 권총과 M4 계열 소총 사이를 메우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워존도 이번 장면을 두고 MP7이 권총과 돌격소총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장비로 쓰일 수 있다고 짚었다. 즉, 배낭에서 나온 작은 총은 단순한 ‘특이한 무기’가 아니라 최고위급 인사 경호에서 은밀성과 즉응성을 동시에 노린 선택지였던 셈이다. ◆ 1981년 레이건 피격 때 ‘우지’ 장면 소환 이번 장면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직후 포착된 사진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비밀경호국 요원은 대통령을 차량으로 대피시키는 동료들 옆에서 서류가방 속 우지 기관단총을 꺼내 주변을 경계했다. 당시 사진은 미국 대통령 경호 체계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대통령을 차량으로 밀어 넣는 요원들 옆에서 다른 요원이 서류가방 속 은닉 무장을 꺼내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정장 차림 요원이 배낭에서 MP7을 꺼내는 모습이 비슷한 맥락에서 확산했다. 온라인에서는 40여 년 전 그 장면과 비교하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우지가 전통적인 기관단총에 가까웠다면 MP7은 더 작고 현대화된 개인방어화기라는 차이가 있다. ◆ MP7 든 요원은 누구…의회경찰 가능성 주목 요원의 정확한 소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워존은 여러 가능성 가운데 연방의회경찰에 주목했다. 하원의장이 이번 만찬에 참석한 만큼 의회경찰 요인보호 요원이 현장에 배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밀경호국이나 FBI 등 다른 기관 요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대통령과 부통령, 하원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행사였기 때문에 복수 기관이 경호와 현장 대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 경호 무장의 현실 보여준 한 장면 이번 총격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 경호 문제도 다시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총격을 당해 부상한 바 있다. 당시 비밀경호국과 현장 법집행기관의 대응을 놓고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미국 정치권과 언론계 주요 인사가 모이는 행사다. 대통령과 부통령, 하원의장 등이 참석한 상황에서 무장 용의자가 보안선을 위협했다는 점에서 행사장 경호 절차와 무기 배치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 워존은 이번 대응이 대체로 계획대로 작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총격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과 관련 기관의 전술·절차가 다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결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은 단순한 이색 장면이 아니었다. 정장 차림 요원이 배낭에서 꺼내 든 MP7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 경호가 어떤 방식으로 은밀한 무장을 운용하는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동시에 개인방어화기가 실제 경호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드러냈다.
  • “내가 소아성애자라고?”…총격범 문건 읽자 트럼프 ‘버럭’ [핫이슈]

    “내가 소아성애자라고?”…총격범 문건 읽자 트럼프 ‘버럭’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 직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진행자가 총격 용의자의 문건 속 표현을 읽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강간범도, 소아성애자도 아니다”라며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 출연해 전날 워싱턴DC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총격 직후 경호원들이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대피시킨 장면을 떠올리며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얼마나 걱정했느냐는 질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나는 삶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접시나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며 총격음을 곧바로 알아차리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 총격 순간 설명하다 분위기 급변 인터뷰 분위기는 진행자인 노라 오도넬 CBS 앵커가 총격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의 문건을 언급하면서 급격히 냉랭해졌다. 오도넬 앵커는 앨런이 범행 전 남긴 것으로 알려진 문건 속 표현을 읽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물었다. 문건에는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저지른 범죄로 내 손에 죄가 묻도록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강간범이 아니다. 누구도 강간하지 않았다”며 “나는 소아성애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그런 병든 사람의 헛소리를 읽은 것이냐”며 진행자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오도넬 앵커가 “이것은 총격범의 말”이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그런 내용을 ‘60분’에서 읽으면 안 된다”며 “당신은 수치스러운 사람”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 “그런 말 방송서 읽으면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등과 관련해 여러 의혹에 휘말렸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뒤 수감 중 숨진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관련성을 부인해 왔다. 총격 용의자의 문건에 등장한 ‘소아성애자’와 ‘강간범’이라는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기존 의혹과 맞물려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들에 연루됐다”는 취지로 말하며, 해당 표현을 방송에서 그대로 읽은 진행자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용의자 앨런에 대해서도 “매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며 “그는 정말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했다. 다만 자신이 직접적인 표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 캘텍 출신 용의자, 행정부 인사 겨냥 정황 수사당국은 총격 용의자 앨런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약 1000단어 분량의 문건을 확보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주요 외신들은 해당 문건에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앨런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31세 남성으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을 졸업한 이공계 배경의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산탄총과 권총, 흉기 여러 점을 소지한 채 워싱턴 힐튼호텔 보안검색대를 돌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앨런은 캘리포니아에서 열차를 타고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이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이 열리는 호텔에 투숙한 뒤 행사장 인근에서 보안검색대를 향해 돌진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앨런을 현장에서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법집행관 1명이 총탄을 맞았지만, 방탄조끼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NFL이 영입해야 할 정도로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앨런이 보안검색대를 향해 빠르게 돌진한 장면을 두고 “그는 45야드(약 41m) 정도를 내달렸다”며 “마치 NFL이 그를 영입해야 할 것처럼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경호원들이 자신에게 몸을 낮추라고 지시했지만,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었다”며 자신이 경호원들의 대피 지시에 곧바로 따르지 않아 “그들을 조금 더 느리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총성이 들린 직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단상으로 올라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주요 인사들을 대피시켰다. 현장 영상에는 경호 인력들이 대통령 주변을 에워싸는 장면이 담겼다. ◆ 총격 이후에도 정치 공방 번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정치 폭력 논란을 다시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정치 테러가 역사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20년, 40년, 100년, 200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항상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의 혐오 발언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총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치권의 책임 공방도 다시 불붙는 분위기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사건 직후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친 사람이 행사를 취소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만찬을 30일 안에 다시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격범 문건을 둘러싼 논란과 CBS 인터뷰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격앙된 반응은 사건의 파장을 더 키우고 있다. 총격 현장의 긴박감은 경호 논란으로 번졌고, 용의자의 문건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사법적 논쟁까지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 [영상] 총성 울리자 트럼프 앞에 몸 던졌다…‘무명의 경호원’ 정체는 [핫이슈]

    [영상] 총성 울리자 트럼프 앞에 몸 던졌다…‘무명의 경호원’ 정체는 [핫이슈]

    총성이 울린 순간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몸을 던졌다. 화려한 턱시도와 드레스 차림의 참석자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경호 인력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단상 위로 뛰어올라 트럼프 대통령 앞을 가로막았다. 온라인에서는 그를 두고 “무명의 영웅”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각료, 언론인, 유명 인사들이 모인 행사장 인근 보안검색대에서 총격이 발생하면서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총격이 보안검색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곧바로 단상으로 올라가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당시 영상에는 대통령 주변 경호 인력이 순식간에 보호 대형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 단상 뛰어오른 남성…온라인서 “무명의 영웅” 영상 속 남성은 총성이 들리자 몸을 낮추는 대신 단상 쪽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 서서 자신의 몸으로 시야와 동선을 가렸고, 다른 경호 인력도 측면을 막으며 대통령을 보호했다. 행사장은 곧바로 통제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고, 무장한 경호 인력이 단상과 객석 사이를 빠르게 장악했다. 턱시도와 이브닝드레스 차림의 참석자들이 바닥에 엎드린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총에 맞았지만 방탄조끼가 역할을 했다”며 총탄을 맞은 비밀경호국 요원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방금 그 요원과 통화했는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으로 법집행관 1명이 방탄조끼 부위에 총탄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과 주요 참석자 가운데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 ◆ 용의자는 캘텍 출신 31세 남성 당국이 체포한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31세 남성 콜 토머스 앨런으로 알려졌다. 그는 산탄총과 권총, 흉기 여러 점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를 돌파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앨런은 캘리포니아에서 열차를 타고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그는 행사 전날 또는 이틀 전 워싱턴 힐튼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은 그가 보안검색대를 지나 행사장 쪽으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앨런이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을 졸업한 기계공학·컴퓨터과학 배경의 인물이라고 전했다. 주변인들은 그를 조용하고 내성적인 인물로 기억했다. 한 지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밝혔다. 그는 지역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친 경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신들은 그가 ‘이달의 교사’로 불린 적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고학력 이공계 출신 교사가 미국 대통령 참석 행사장에서 총기를 들고 난입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커지고 있다. ◆ “행정부 인사 겨냥”…선언문 수사 수사당국은 앨런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약 1000단어 분량의 문건을 확보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건에서 그가 자신을 “친절한 연방 암살자”라는 식으로 표현했고,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NYT도 수사당국이 해당 문건을 분석 중이라며, 문건에는 행정부 인사들이 “높은 직급부터 낮은 직급 순으로 표적”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문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언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앨런은 문건에서 자신이 더 이상 행정부의 행동을 방관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고 워싱턴으로 향한 점을 사과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표적이었는지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총성 직후 처음에는 접시나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로 생각했다며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성 이번 사건이 벌어진 워싱턴 힐튼호텔은 미국 정치사에서 이미 암살 시도의 장소로 기록된 곳이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은 이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다 총격을 당했다. 당시 비밀경호국 요원 팀 매카시가 총탄을 맞으며 레이건을 보호했고, 레이건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45년 만에 같은 호텔에서 또다시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는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워싱턴 정가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번 만찬에는 대통령과 부통령은 물론 행정부 고위 인사와 언론계 주요 인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미 법무당국은 용의자가 행사장 내부 주요 인사들에게 접근하기 전 제압됐다는 점을 들어 경호 체계가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NBC 인터뷰에서 “시스템은 작동했다”며 “대통령은 안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안팎에서는 정치 폭력과 대통령 경호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귀를 스친 적이 있고, 이후에도 골프장 인근에서 무장 남성이 적발되는 사건이 있었다. 백악관은 취소된 출입기자단 만찬을 30일 안에 다시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친 사람이 행사를 취소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재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워싱턴은 다시 한번 미국 정치 폭력의 현실과 대통령 경호의 한계를 동시에 마주하게 됐다.
  • [책꽂이]

    [책꽂이]

    진화하는 장수, 충무공 이순신(최형국 지음, 민속원) 무예사 연구자이자 무예24기를 30년 넘게 직접 수련하고 있는 저자가 풀어 쓴 이순신 연구서. 이순신의 삶 복원에 그치지 않고 16세기 당시 조선 무사들의 군사전술, 군사훈련 방식, 무예 특징까지 함께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302쪽, 2만 6000원. K팝 댄스(오주연 지음, 컬처룩) K팝 댄스와 댄스 팬덤을 다룬 이론서. 춤을 제외하고 K팝을 설명하기는 힘들다. K팝 팬덤은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춤을 춘다. 책은 K팝이 가진 고유한 춤의 특성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해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의 안무를 통해 살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하는 K팝 팬덤을 분석한다. 348쪽, 2만 4000원. 이웃집 극우(권수정·김윤철·김현준·박선경 지음, 레디앙) 프랑스 혁명의 반동으로 태어나 극우의 기원이 된 프랑스의 왕당파부터 21세기 극우의 창궐까지, 지구 차원에서 벌어진 극우의 흥망성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공저자들은 아울러 각기 다양한 각도에서 극우의 기원과 행태, 이념과 구성, 전망 등에 대해 입체적인 분석과 풍성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25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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