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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서 찾은 ‘데미안의 고민’

    방탄소년단서 찾은 ‘데미안의 고민’

    상업성 지적받던 아이돌 노래 철학·문학적 접근으로 재해석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겪는 고뇌와 성숙 과정을 다룬다. 특히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건네준 쪽지의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상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구절은 소설의 주제를 함축한다. 방탄소년단 노래 ‘피, 땀 눈물’ 가사에서 데미안의 소설처럼 성장의 고통을 읽을 수 있다면 지나친 생각일까. 누구나 진짜 자신이 되려면 성장을 겪어야 하며, 그 성장의 시작은 혼돈이라는 점,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고 파괴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설과 노래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대중의 호주머니 돈을 빼내고자 철저하게 기획된 아이돌. 이들의 음악과 이들에게 열광하는 10대와 20대 팬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기성세대는 해외를 들썩이게 하는 케이팝의 폭발적인 인기에 의아해하면서도, 이를 철저한 상업주의의 일환으로 치부한다. 아이돌 음악은 수준 낮고 천편일률적이라 단정 짓기도 한다. 신간 ‘아이돌을 인문하다’(사이드웨이)는 아이돌의 노래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살핀다. 저자는 방탄소년단과 워너원, 트와이스를 비롯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문학’과 ‘철학’으로 풀었다. 방탄소년단 12곡, 트와이스 11곡, 워너원 10곡 등 33곡을 비롯해 백설희와 김연자, 산울림, 김현식, 이소라, 장필순, 이승환, 신해철 노래 13곡 등 모두 46곡의 가사를 해석했다. 이들의 노랫말에서 성장, 책임, 아름다움, 구원, 생명, 약속, 정체성, 자유, 연대, 용기, 자존감 등 키워드를 뽑아내 인문학적으로 설명한다. 예컨대 워너원의 ‘나야 나’에서는 자기애를 꼽는다.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라고 외치는 노랫말은 건강한 자기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저자는 이와 관련,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남들의 관심과 주목을 목말라하지만 짐짓 점잖은 척 숨기는 우리의 모습을 꼬집는다. ‘나 그냥 네가 좋아 이유를 모르겠어’라는 가사가 담긴 트와이스의 ‘1 To 10’에 관해서는 ‘사랑이란 뜨거운 감정을 통해 노래하는 청춘의 송가’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아이돌의 노래가 완벽하다거나, 음악적으로 또는 문학적으로 월등히 뛰어나다고 무작정 주장하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와 제인 오스틴, 도스토옙스키, 다자이 오사무, 지그문트 프로이트, 슬라보이 지제크, 프리드리히 니체, 대니얼 데닛 등을 인용해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상업적인 것=가볍고 의미 없는 것’이란 편견을 깨는 글들이 곱씹어볼 만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멕시코 뜨겁게 달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멕시코 뜨겁게 달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2시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KCDF) IN MEXICO’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이 오르기도 전에 15개 참가팀을 응원하는 멕시코 K-POP 팬들의 열띤 함성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1, 2층의 객석을 가득 메운 380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극장 근처에 모여들기 시작해 공연 시작 30분전 입장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 기다리며 공연장에 들어왔지만 관객 얼굴마다 지친 기색 없이 흥분이 가득했다. 팬들이 공연장에 입장하자 무대 화면에는 대한민국 홍보영상과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서울의 홍보영상에 방탄소년단이 나올 때 마다 관객들은 환호로 답했다.관객들이 극장 주변에서 길게 줄을 서며 대기하던 같은 시간. 극장 안 무대에는 멕시코 본선에 진출한 15개팀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음악에 동작을 맞춰보는 팀 사이로 긴장감이 흘렀다.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참가자들은 K-POP 아이돌 무대의상을 똑같이 맞춰 입고, 메이크업을 다듬으며 긴장을 했는지 연신 심호홉을 내뱉었다.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의 막이 오르자 객석에선 천장이 들썩일 만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지역 본선으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한, 멕시코 K-POP 한류 팬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양국의 문화적 교감이 더욱 커지며 지속될 수 있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관광 활성화 기대하는 의미로 진행됐다.김상일(59)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KARD, 세븐틴, 모모랜드, 엑소, 빅스, 트와이스, 위키미키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등장했다. 멕시코전역에서 지원한 157개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15개팀은 실력을 입증하듯 무대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해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관객들은 무대 위 공연팀들의 손짓 하나 동작 하나에 박수와 환호성으로 응답했다.멕시코 지역 우승은 과달라하라 출신의 남성 7인조 ‘크로노시스’ 팀이 차지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완벽히 커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팀의 리더 조나단(24)은 “일단 우승팀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놀라서 끝까지 우리 팀 이름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또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커버하여 우승해 너무나 기쁘고, 가고 싶었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을 위해 지금부터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팀에는 결선 참여를 위한 한국행 항공편과 숙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아이돌 스타들의 안무가로부터 댄스 강습, 아이돌 그룹과의 만남 등 케이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이날 페스티벌의 개회사와 우승팀 시상을 위해 내빈으로 참석한 김상일 대사는 페스티벌이 끝난 직후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k-pop cover dance에 3800여명의 멕시코인이 함께 참석하여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문화를 통해 한국과 멕시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국민들 간의 교류와 이해가 증진되길 희망합니다. 한국문화가 세계 속에서 계속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낍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POP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로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POP 팬케어 캠페인이다. 또한,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된다. 올해는 멕시코, 미국, 홍콩, 일본, 러시아 등 세계 60여 개국에서 2000여개가 훌쩍 넘는 영상들이 접수 중이다. 이날 멕시코 본선으로 시작을 알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초까지 10여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뽑고, 우승자들은 오는 6월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에 울려 퍼진 K팝…‘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 성료

    멕시코에 울려 퍼진 K팝…‘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 성료

    멕시코 K팝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KCDF) 인 멕시코’에서다. 이날 1층과 2층 객석은 무대 시작도 전에 3800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 찼다. 행사는 대한민국 홍보 영상과 서울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특히, 서울 홍보 영상에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김상일(59)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의 개회사와 함께 대회의 막이 오르자 객석에선 더 뜨거운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무대에 오른 15개 팀은 방탄소년단, KARD, 세븐틴, 모모랜드, 엑소, 빅스, 트와이스, 위키미키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커버했다. 이들은 멕시코 전역에서 지원한 157개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이다. 뛰어난 실력 못지않게 무대 의상과 소품까지 치밀하게 준비했고, 본래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멕시코 지역 우승은 과달라하라 출신의 남성 7인조 ‘크로노시스’가 차지했다. 크로노시스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커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팀의 리더 조나단(24)은 “일단 우승팀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놀라서 끝까지 우리 팀 이름이라고 믿기 어려웠다”며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우승해 기쁘고, 가고 싶었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을 위해 지금부터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지역 본선으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개회사와 우승팀 시상을 위해 내빈으로 참석한 김상일 대사는 행사를 마친 뒤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이 행사에 3800여 명의 멕시코인이 함께 참석해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문화를 통해 한국과 멕시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국민 간의 교류와 이해가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로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멕시코 본선으로 시작을 알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 초까지 10여 개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뽑는다. 우승자들은 오는 6월 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5월 18일 컴백 “이별 마주한 소년 아픔 담았다”

    방탄소년단 5월 18일 컴백 “이별 마주한 소년 아픔 담았다”

    방탄소년단이 5월 18일 컴백한다.17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5월 18일 세 번째 정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는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선보인 학교 3부작, ‘화양연화’의 청춘 2부작, 유혹을 주제로 했던 ‘윙스’와 ‘외전’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이다. 앞서 공개된 LOVE YOURSELF 起 ‘Wonder’ 영상과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했다면, 이번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은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 7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DNA’는 빌보드 ‘핫 100’ 67위로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광장]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꿈꾸다/권태규 서울 도봉구 지속가능발전추진단장

    [자치광장]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꿈꾸다/권태규 서울 도봉구 지속가능발전추진단장

    최근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케이팝 가수들의 활약으로 동남아를 넘어 미국 등 전 세계가 다시 케이팝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팝 공연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정작 케이팝의 본고장인 한국에는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없어서 대부분 올림픽 체조경기장이나 고척 스카이돔 등 체육시설을 빌려 쓰고 있는 실정이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중국, 대만, 일본 심지어 인도네시아에 1만 5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공연장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연간 약 200회의 공연이 개최되고 있지만, 대부분 콘서트가 체육시설에서 진행되어 무대장치, 조명, 음향 측면에서 많은 한계가 있다. 문화계 전반에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아레나 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서울시 평균 고용률은 43.9%인데 반해 도봉구 고용률은 17.1%로 서울시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에 도봉구는 일찌감치 케이팝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음악산업의 성장을 배경 삼아 음악 도시로의 발돋움을 시도했다. 일자리가 부족한 도봉구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2년부터 서울아레나 건립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반가운 점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아레나 건립이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2022년이면 창동역 일대에 한국 최초로 2만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들어선다. 서울아레나 건립은 도봉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또한 케이팝으로 대변되는 한국 대중공연예술을 선도하고 문화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세계 음악 산업계의 일원으로 다가서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300개 정도의 문화예술 관련기업과 1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런던은 2007년 O2아레나 개관으로 대형 콘서트 시장이 10배 증가하고 연간 방문객은 850만명에 이른다. 도봉구는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 공연산업의 양적, 질적 수준을 끌어올림은 물론 프랑스 파리 하면 예술도시가 떠오르는 것처럼 세계적인 가수들이 모여드는 음악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게임업계 ‘빅3’ 연간 매출 7조 시대 여나

    게임업계 ‘빅3’ 연간 매출 7조 시대 여나

    국내 게임업계에 올해 1분기(1~3월)는 보릿고개였다. 신작 게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넥슨은 약진한 반면 넷마블은 주춤하는 등 ‘빅3’ 실적은 희비가 교차했다. 이달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신작 출시를 발판 삼아 ‘빅3’가 올해 매출 7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분기 매출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기록 경신이 유력시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해 1분기에 세운 매출 7570억원, 영업이익 4024억원이다. 넥슨 측은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모바일 신작 ‘메이플블리츠X’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난해 11월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실적이 올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두루 공급해 모바일 게임사가 지출해야 하는 마켓 수수료 비중(30%)이 적은 것도 이점이다. 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4’ 공개 서비스를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다음달 17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테라M’ 출시를 끝으로 4개월 넘게 후속작이 잠잠한 상태다. 이 바람에 1분기 매출은 5000억원대 중반, 영업이익은 800억∼1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측은 “이달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에만 신작 4~5개가 나온다”며 반격을 자신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해리포터를 캐릭터로 쓴 지식재산권(IP)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구원투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매출 1위인 ‘리니지M’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은 4000억원대 중반,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 80% 이상, 영업이익은 40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신작이 올해 말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 3사의 매출이 6조 4821억원이었던 만큼 하반기 실적에 따라 올해 연매출 7조원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에릭남 “방탄소년단 슈가, 노래 너무 좋다고 칭찬”

    에릭남 “방탄소년단 슈가, 노래 너무 좋다고 칭찬”

    가수 에릭남이 신곡 ‘솔직히’(Honestly) 곡 작업에 있어 방탄소년단 슈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11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는 에릭남의 세 번째 미니앨범 ‘Honestly’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에릭남은 타이틀곡 ‘솔직히’(Honestly)와 수록곡 ‘POTION’ 무대를 선보였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타블로는 물론, 방탄소년단 친구들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 모두 1대1로 조언을 해줬다. 가사에 대한 고민은 물론, 타이틀 곡명도 함께 고민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에릭남은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슈가를 언급하며 “슈가는 곡이 기타 베이스로만 있을 때부터 들었다. ‘멜로디가 너무 좋다’고 말해줘서 곡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그런 조언과 칭찬이 지금의 무대를 만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번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릭남의 새 앨범 ‘Honestly’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타이틀곡 ‘솔직히 (Honestly...)’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포스트 코러스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렌디한 팝 장르의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솔직한 속마음이 가사에 담겼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신영 “방탄소년단·오마이걸·트와이스 출연했으면”

    ‘주간아이돌’ 김신영 “방탄소년단·오마이걸·트와이스 출연했으면”

    ‘주간아이돌’ 김신영이 프로그램 출연을 기대하는 아이돌로 방탄소년단과 오마이걸, 트와이스를 꼽았다.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 기자감담회가 열렸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복고풍 콘셉트로 아이돌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MC였던 정형돈, 데프콘이 하차하고 새 MC로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출연한다. 이날 김신영은 함께 하고 싶은 아이돌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김신영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친하다. 콘서트에도 초대를 받았는데 너무 멋있더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신영은 이어 “오마이걸도 출연했으면 좋겠다. 팀 전체랑 너무 친해져서 공적으로 일했을 때 더 재밌을 것 같다. 트와이스도 꼭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이날 오후 6시 방송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총리와 국회가 문제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총리와 국회가 문제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재인 개헌안과 자유한국당 개헌안의 목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로부터의 탈피다. 모두 대통령제를 중심으로 권력 집중에서 수평적 분권을 지향한다. ‘대통령 권력의 분산과 국회 권한과 기능의 확대’가 핵심이다. 총론은 같지만 개헌안은 대통령 권력을 어떻게 어느 정도 분산시키느냐를 놓고 다르다. ‘총리의 국회 선출 vs 총리의 국회 동의 대통령 임명’의 대립이다. 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국회와 관련해 보면 문재인 개헌안은 대통령의 ‘국가원수’ 지위를 삭제했고 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은 기본적으로 보장하되 국회의원 10인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대통령 권력 분산의 수단들이다. 문재인 개헌안의 총리는 대통령의 정치적 보조장치다. 대통령의 신임에 의존하며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통령 내각을 관리하는 게 총리 역할이다. 우리 정치사의 ‘방탄총리, 대독총리, 의전총리’다. 문재인 개헌안에서는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도 그대로다. 의원의 장관 겸직은 대통령이 국회를 통제하거나 장악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다. ‘현재권력’이자 미래권력으로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개헌안은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정치적 선택이다. 자유한국당 개헌안은 국회의 총리 선출이다. 국회 동의를 거쳐도 대통령이 임면권을 가진 문재인 개헌안의 총리와 달리 자유한국당 개헌안의 총리는 국회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 직선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듯 국회 선출 총리는 국회를 대표한다. 총리를 선출한 다수파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총리 권력의 양과 질은 결정된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작다. 그래도 잘하면 총선에서 국회 과반 의석은 차치하더라도 원내 1당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권력 분산을 명분으로 총리 선출을 통해 권력 확장을 시도한 게 자유한국당 개헌안이다. 그들의 합리적 선택이다. 국민 직선 대통령과 총리제는 개헌 논의와 타협의 출발점이다. 여야는 대통령 권력 분산에 의견을 같이한다. 정도의 차기 때문에 총리 역할과 권한에 초점을 맞춘다면 분권 그리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협치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치권의 정교한 제도 설계 능력이 요구되는 대목으로 대통령의 내각 구성권과 국회 해산권 그리고 총리의 각료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 등이 대표적인 협상의 지렛대다. 예를 들면 국회가 총리 선출권을 가지면 대통령은 국회 해산권을 갖는 방식이다. 내각 구성권이 특히 중요한데 국회 동의를 거친 총리면 내각 구성권은 대통령 몫이다. 분권 효과는 사실상 없다. 국회 선출 총리라면 대통령이 내각 구성권을 독점할 수 없다. 임명 제청권이든 해임 건의권이든 어떤 방식이로든 대통령과 총리가 내각 인사권을 나눠야 한다. 분권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권력 현실과 우리의 경험을 볼 때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분권 효과와 협치의 정치를 제도적으로 강제하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출발점은 총리 추천제다. 추천은 동의와 선출의 중간이다. 이때 내각 구성권은 대통령이 갖는다. 총리의 각료 임명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 조합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총리 권력이 가능하다. 추천 방식도 단수냐, 복수 추천이냐에 따라 총리의 정치적 위상도 달라진다. 가장 낮은 수준부터 출발한다면 ‘국회의 총리 복수 추천과 대통령 지명 그리고 해임 건의권을 가진 총리’ 정도다. 시간표를 정해 놓고 단계적으로 단수 총리 추천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출로 나아갈 수 있다. 이때 대통령 권력과 역할을 변화하는 총리 위상과 어떻게 조화시킬지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비례성은 강화될 전망이다. 다당제 국회의 출현이다. 대통령 결선투표까지 더해지면 ‘다당제의 블록화’는 불가피하다. 진보ㆍ보수 진영 대립이다. 대통령 당이 국회에서 다수파는 가능해도 여소야대가 일상화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입법 폭정’을 막고 무책임과 무능력에서 벗어난 국회여야 한다. 정당집단주의에서 탈피해 국회의원의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 특히 여당의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 국회의 총리 추천제, 대통령과 국회 협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정치의 출발점이다.
  • 방탄소년단 일본어 앨범, 빌보드 차트 진입

    방탄소년단 일본어 앨범, 빌보드 차트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어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는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9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4일 일본에서 발표한 세 번째 정규앨범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가 ‘빌보드 200’의 43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일본어로 노래한 앨범이 미국 음악 차트에 진입한 이례적인 사례다. 앨범에는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가 ‘돈트 리브 미’(Don’t Leave Me)와 발라드곡 ‘렛 고’(Let Go)를 비롯해 히트곡 ‘디엔에이’(DNA), ‘마이크 드롭’(MIC DROP)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2곡이 담겼다. 빌보드는 “‘페이스 유어셀프’는 방탄소년단의 한국어로 된 히트곡을 일본어로 녹음한 앨범이다. 신곡은 두 곡밖에 없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로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입성한 뒤 총 6장의 앨범을 이 차트에 진입시켰다”며 “올해 초에는 멤버 제이홉이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로 ‘빌보드 200’에 데뷔하기도 했다”고 이들의 성과를 주목했다. 또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 앨범이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올랐으며, 오리콘 일간 앨범차트에서는 6일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을 석권한 건 2016년 9월 일본 정규 2집 ‘유스’(YOUTH)와 지난해 10월 한국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연합뉴스
  • 관광객 마음 흔든 출렁다리… 잠자던 지역경제도 깨웠네

    관광객 마음 흔든 출렁다리… 잠자던 지역경제도 깨웠네

    출렁다리 열풍이 불고 있다. 환경훼손이 거의 없고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둘레길이 붐을 이뤘던 때와 같다. 출렁다리를 설치한 뒤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주변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출렁다리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은 경기 파주시가 대표적이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탄면 마장호수에 개통한 흔들다리는 길이가 220m로 물 위로 걷는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당초 연간 3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첫 주말 하루평균 1만 2000여명이 개수기를 통과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6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 100여명 남짓 찾던 한적한 호숫가 시골마을에 약 5㎞ 차량행렬이 이어지자, 파주 광탄면 보광사 일대뿐 아니라 개점휴업 상태였던 양주시 장흥유원지와 기산저수지 등 인접지역까지 덩달아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주변 땅값도 개통 전 대비 2배로 뛰어 파주시가 주차장 추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2016년 9월 앞서 개장한 적성면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지난해 67만 1790명이 다녀갔다. 감악산은 7년 전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기 전까지만 해도 연간 38만명이 찾던 명산이었으나 계곡과 하천이 폐허가 되면서 15만명으로 줄었다. 2년 전 계곡을 가로지르는 150m 길이 출렁다리 개통 후 파주시는 깜짝 놀랐다. 몰려드는 관광객 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 휴일이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설 정도였다. 감악산과 마장호수 주변은 파주에서 가장 외지고 낙후한 편이다. 출렁다리가 그저 그랬던 시골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아시아의 레만호수(스위스 제네바)’로 불리는 파주 마장호수는 경기 양주시 기산리 저수지 아래에 있다. 마치 포천 산정호수처럼 지대가 높은 곳에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6년 8월부터 마장호수 일원에 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 공간을 만드는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29일 정식 개장한 이곳은 9만 8000㎡ 규모로 관찰 및 여가의 2가지 테마로 꾸며졌다.관찰테마로 호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은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이다. 물 위를 걷는 다리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파주시는 2016년 9월 감악산 계곡 사이 150m를 잇는 출렁다리를 개통하면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건설공사에 나섰다. 몸무게 70㎏ 성인 1280명이 한꺼번에 지날 수 있는 흔들다리는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고, 진도 7 규모의 강진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리 중간 18m 거리 바닥에는 방탄유리가 설치돼 호수 위를 실제 걷는 기분이 든다. 무서운 사람은 나무발판이나 철망을 딛고 걸으면 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구명환도 준비돼 있다.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조망 데크 2곳도 있다. 파주시는 호수 둘레길 총 4.5㎞ 중 3.3㎞ 구간에 산책로를 만들었다. 한 번에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됐다.여가 공간은 수상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누·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계류장 등을 만들었다. 호수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긴 후 자연에서 캠핑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장 3600㎡도 만들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공원과 분수대를 감상하며 곳곳에 쉬어갈 수 있게 마련된 벤치, 야생화가 가득한 하늘계단, 호젓한 둘레길 역시 인상적이다. 가족이나 연인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맑은 호수 표면에 비친 푸른 하늘과 푸른 산이 한폭의 대형 그림 같다. 마장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갓을 쓴 형태의 용미리마애이불입상, 보광사, 벽초지수목원, 장흥유원지 등 다른 볼거리도 많다. 마장호수는 파주시와 양주시 경계에 있어 두 지자체의 상생이 가능하다. 파주시는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흔들다리 이용객 음식점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흔들다리를 방문한 여행객이 마장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호수 인근 음식점(30곳)에 제시하면 음식값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파주 관광 전자지도(paju.noblapp.com)를 검색하면 할인 음식점의 위치,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길찾기도 가능하다.김준태 파주부시장은 “마장 휴 프로젝트 사업으로 연간 30만명 이상 새로운 관광객들의 유입이 예측됐으나 지난 2주를 보면 당초 기대치를 2배 이상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감악산이 있는 적성면은 파주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 중 한 곳이다. 2011년 태풍 곤파스로 산행이 불가능할 만큼 큰 피해를 입어 연간 38만명에 이르던 관광객이 15만명으로 급감했었다. 그러나 요즘 이 지역 상인들은 “살 만하다”고 말한다. 감악산에 순환형 둘레길과 출렁다리를 만드는 ‘감악산힐링테마파크’가 만들어지면서 그렇다. 특히 운계출렁다리가 개통하자,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었다. 초창기 휴일에는 1만여명이 찾았으며, 2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봄가을 행락철에는 하루평균 5000여명이 찾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67만여명이 다녀갔다. 곤파스로 피해를 입기 전보다 2배가량 많다. 같은 기간 42만명이 다녀간 포천아트밸리에는 256억원이, 123만명이 다녀간 광명동굴에는 81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반면 감악산 테마파크에는 67억원이 투입됐다. 감악산 윤계출렁다리는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 대표사업에 선정돼 경기도에서 대부분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계곡과 계곡을 잇는 구름다리 형태로, 감악산을 연간 60만~70만명이 찾는 명산의 반열에 다시 올려놓았다. 또 안전요원, 여행업자, 식당 개업 20곳 등으로 3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 냈다.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705m), 포천 운악산(936m), 가평 화악산(1,468m), 서울 관악산(629m)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파주시 적성면, 북동쪽은 연천군 전곡읍, 남동쪽은 양주시 남면 등 3곳과 접한다. 이 때문에 파주시뿐 아니라, 연천군과 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감악산은 예로부터 임진강을 끼고 있는 남과 북의 교통 요충지이자 삼국시대 이래로 한반도 지배권을 다투던 군사 요충지다. 한국전쟁 때는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던 영국군 글로스터 출신 부대원들의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글로스터 연대 1대대와 왕립 제170 박격포대 C소대 용사들은 설마리 235고지에서 7배나 더 많은 중공군 주력 63군 3개 사단을 맞아 사흘 밤낮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한국군과 유엔군이 서울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다. 파주시는 영국군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념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별칭해 부르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감악산 힐링파크 내 먹거리촌 분양과 화장실 및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감악산 출렁다리가 파주시를 넘어 경기북부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자지구 또 ‘피의 주말’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집회를 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발포하면서 언론인을 포함한 시민 여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팔레스타인 보건부를 인용해 전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보안 장벽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2차 ‘땅의 날’(Land Day)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무력 공격을 가해 9명이 숨지고 49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는 팔레스타인인 2만명(이스라엘군 추산)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저격수의 시야를 가리고자 타이어에 불을 붙여 검은 연기를 피웠고, 돌을 던지면서 장벽에 접근했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팔레스타인 사진기자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망한 기자는 팔레스타인 아인미디어의 야세르 무르타자(30)로 피격 당시 ‘프레스’라고 크게 적힌 옷을 입어 기자임을 증명했고, 헬멧과 방탄조끼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르타자는 가자지구에서 드론 카메라 취재를 본격 도입한 기자다. 그는 취재한 영상을 BBC나 알자지라 등에도 제공했다. 프리랜서 사진기자 아슈라프 아부 암라는 “무르타자와 나는 장벽에서 100~200m 떨어진 지점에서 시위대를 취재하고 있었다. 부상한 시위대 사진을 찍으려고 이동하는데 갑자기 무르타자가 고꾸라졌다”고 예루살렘포스트에 말했다. 국경없는기자회, 외신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는 이스라엘군이 과잉 진압했다며 반발했다. 팔레스타인기자협회는 무르타자를 포함해 현직 기자 6명이 총격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의도적으로 기자를 향해 사격하지 않는다”며 “무르타자가 IDF에 피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 시위대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것을 분명히 했다. 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중령은 “장벽을 공격하거나 이스라엘군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폭도들은 타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보안장벽을 뚫고 ‘테러리스트’를 이스라엘 영토 안으로 보내려고 시도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달 30일 장벽 앞에서 열린 1차 땅의 날 집회에선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8명이 사망하고 1500여명이 다쳤다. 땅의 날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의 영토 점거에 항의하다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6명을 기리는 날이다. 집회는 6차까지 계속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는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엔 승리뿐이다.”1980~90년대 전철과 버스, 그리고 거리에서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정쩡한 ‘얼룩무늬 아저씨’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덥수룩한 머리 위에 얹혀 있어야 할 모자를 옆구리에 끼고, 상의를 약간 풀어헤친 채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삐딱하게 서서 담배를 꼬나문 모습은 여지없이 불량배처럼 보였다. 월계수가 한반도를 감싸안은 마크를 가슴과 모자에서 확인한 뒤에야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는 예비군임을 눈치채지만 과연 예비군가처럼 ‘붉은 무리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오죽하면 스스로 ‘야비군’이라고 비하할까 싶기도 했다. 그때 그 예비군들의 머릿속에는 “군대에서 그 고생을 하고 나왔는데 그걸 또 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실제 그들은 모자를 삐딱하게 쓴 채 훈련장에 나타났다. 2000년대 초까지도 마찬가지였다.창설 50주년을 맞은 예비군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지난 5일 오전 경기 남양주의 육군 56사단 금곡예비군훈련대. 연세대와 한성대에 재학 중인 예비군 1000여명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들의 훈련 일부에 동참했다.“교전을 시작합니다.” 교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각각 10명씩 편성된 청군과 황군이 시가지 전투 훈련장에서 교전에 돌입했다. 전투모에 부착된 스티커 색깔로 적 여부를 판별해 M16 소총을 개조한 레이저총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훈련이다. 전투복 위에 덧입은 조끼에는 각종 센서가 부착돼 피탄 여부가 즉각 확인된다. ‘실제 상황이 아니니 설렁설렁하면 되겠지!’라며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갑자기 “삑, 삑, 삑” 경고음과 함께 “경상”이라는 기계음이 귓전에서 울려댔다. 실전과 똑같은 상황을 묘사해내는 마일즈(MILES·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 장비의 정확성이 실감됐다. 소총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이 센서 주변에 닿게 되면 경상, 중상, 사망이 정확하게 표시되는 것이다. 경상 판정을 받아 30초 동안 소총을 사용하지 못하고 나서 이번엔 건물 2층에 올라가 잠복하며 저격수처럼 적군을 향해 소총을 발사했다. 4분간의 전과는 중상 1명, 경상 1명. 교전이 끝나고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승패가 갈렸다. 탄피가 튀거나 화약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실전과 다를 바 없었다. 육군은 예비군 전투력 향상과 예비군 교육의 효율화 등을 위해 훈련장을 과학화하고 있는데 금곡예비군훈련대는 그 첫 번째 결실이다. 2013년부터 100억여원을 투입해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춘 이곳은 서울 6개 구 예비군을 하루 1000명씩 연간 14만명을 훈련하고 있다. 훈련 시스템은 20~30년 전과는 천지차이였다. 빈둥빈둥 ‘시간 때우기’는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훈련 입소를 위한 등록 절차부터 첨단 장비가 활용된다. 신분증 스캐너에 신분증을 집어넣자 사진을 포함한 인적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떠올라 대리입소는 꿈꿀 수조차 없다.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면 웨어러블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차고 다녀야 한다. 각종 훈련 기록과 합격·불합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백명씩 모아 놓고 교관이 고함을 치는 광경도 찾아볼 수 없다. 10~20명 단위의 조별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조는 각각의 훈련장에 도착하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훈련 개요, 주의사항 등을 전해 듣고 훈련에 임한다. 영상모의사격 훈련은 마치 비디오 사격게임을 하는 것과 같았다. 이날 설정은 군자역과 영동대교에서의 전투였는데 실탄이 아닌 레이저빔을 발사하는 M16 소총으로 쉴 새 없이 달려드는 적들을 사살해 그 실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가렸다. 육군 관계자는 “영점조정 등을 컴퓨터로 하는 것 외에는 실사격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된 실사격훈련은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사격이 끝나면 표적지는 자동으로 눈앞까지 이동해 왔고, 총구는 상하좌우 약간씩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실상 고정돼 있어 위험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력한 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으로 매캐한 화약 냄새를 순식간에 제거해 실탄사격장인지 실감이 안 됐다. 영상모의사격, 실탄사격, 시가지 전투 등 모든 훈련은 즉각 합격·불합격 판정이 내려졌고, 모든 훈련 과정을 합격하면 2시간 먼저 퇴소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현재 이처럼 ‘과학화’된 훈련 시설은 금곡을 비롯해 전국에 4곳이 마련됐다. 육군은 2023년까지 과학화훈련장을 4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바뀌지 않은 풍경도 있었다. 훈련장에는 여름에는 냉수, 겨울에는 온수가 공급되는 샤워장이 마련돼 훈련이 끝나면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훈련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퇴소하는 풍경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셈이다. 과거에는 산아제한을 권장하려고 정관수술을 하면 훈련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의 열외도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예비군 제도는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1961년 말 향토예비군법이 제정되면서 비롯됐다. 법만 갖춘 채 지지부진하던 중 1968년 1월 21일 북한 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이른바 ‘1·21 사태’를 계기로 같은 해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돼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주로 북한 게릴라 소탕작전 등에 투입됐다. 2011년부터는 여군들도 예비군에 자원할 수 있게 됐고, 특수전예비군부대도 창설됐다.현역 복무를 마친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예비역에 편성된다. 사병은 복무 종료 후 8년차까지, 간부는 위관 43세, 소령 45세 등 현역정년 때까지다. 일반 예비군은 기본적으로 4년차까지는 동원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박 3일간 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아야 하며 5~8년차에는 지역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0시간의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동원 훈련을 받게 되면 1만 6000원, 지역 예비군 훈련에는 교통비 7000원과 중식비 6000원이 지급된다. 예비군은 모두 275만명이 편성돼 있으며 이 중 육군이 237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년 4월 1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했으나 2007년부터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로 변경했다.군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현역 감축 등과 연계해 예비군 규모를 180만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특히 예비군 훈련의 과학화, 동원 전력의 정예화 등을 목표로 세워 현재 상비 전력 예산의 0.3%, 1300여억원에 불과한 예비군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비군 전력을 상비 전력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예비군의 가장 기본적 개인 물품인 모포의 경우 113만여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율은 72%에 불과하고, 판초 우의 역시 보유율이 그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예비군용 소총과 방탄헬멧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당장 전투상황이 벌어진다면 절반 넘는 예비군이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사업 시너지 위해 투자 결정” 방준혁 의장·방시혁 대표 사촌간 IPO 전 우호지분 확보 분석도게임업체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2대 주주’가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 5882주를 2014억 3000여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비상장사인 빅히트엔터는 일단 8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1조원 가치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최근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인수로 주목받은 SM(시총 97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게임 및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준혁(50)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선 이종 문화 콘텐츠가 융합돼야 한다”며 “게임과 시네마틱 드라마, 케이팝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방탄소년단(BTS) 월드’ 게임을 공개했다. 방 의장과 방시혁(46) 빅히트 대표는 친척 관계다. 시장에서 넷마블의 이번 지분 인수가 단순 사업 시너지 외에 빅히트 측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빅히트엔터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지만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IPO 일정을 두고 간섭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빅히트 측에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종의 우군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입장에선 빅히트 지분 투자로 당장 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IP(지적재산권)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단순 게임업체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엔터기업으로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싸이의 평양행, 북에서 NO했다…방탄소년단은 일정 때문에 불발

    싸이의 평양행, 북에서 NO했다…방탄소년단은 일정 때문에 불발

    소녀시대 서현,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서 북측 노래만 부르는 데 기꺼이 동의 “싸이는 북측이 생각하는 그림에 튀어서, 방탄소년단은 일정 때문에…”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가수인 싸이와 방탄소년단이 불참한 이유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설명했다.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예술단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방북단 숙소인 고려호텔 남측 기자단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합류를 희망했던 가수로 싸이를 꼽았다. 그는 “이쪽(북측)이 생각하는 그림이 있고 그 그림에 너무 튀는 것 아니냐(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 섭외에 대해서는 “일정 때문에”라고 짧게 답했다. 당초 우리 예술단의 명단이 공개되자 일각에서 지금의 대중음악 시장을 반영할 K팝 대표 주자인 싸이와 방탄소년단이 합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왔다. 실제 정부는 그중 싸이의 합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북측이 난색을 표해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이전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남녀 아이돌 그룹이 한팀씩 포함됐던 전례가 있어 레드벨벳 외에 보이그룹의 합류가 점쳐졌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소문이 암암리에 흘러나오기도 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2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무대에 오른 서현의 출연 과정을 예로 들면서 싸이의 불발 배경이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 때 왜 서현 씨였나. 여러 가수에게 제안했는데 저희 조건으로 하겠다는 분이 서현 씨였고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조건은 본인 노래를 못하고 삼지연관현악단의 고유 레퍼토리에 맞춰 두 곡을 하는 것이었다”며 “서현 씨 외에 다른 보컬들은 본인 노래를 한 곡 넣어달라는 조건이 있었다. 양측 다 일리 있다고 본다. 삼지연관현악단 쪽은 전체 구성한 곡에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니 망칠 수 없다고…”라며 싸이도 마찬가지로 북측이 생각한 그림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에둘러 설명했다.그러면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삼지연관현악단에서 남측 국민 정서를 반영해 부른 노래를 불렀던 분들, 평양 (공연) 경험 있는 분들,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리스트를 만들었다”며 가수들이 각자의 일정을 어렵게 조정해 참여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우리 예술단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중회전 발차기·격파에 2300명 환호…北최휘 “남북이 서로 배워가면 좋을 것”

    공중회전 발차기·격파에 2300명 환호…北최휘 “남북이 서로 배워가면 좋을 것”

    한국 태권도시범단의 북한 공연이 16년 만에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렸다. 2300여명의 북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공연을 관람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은 “성의 있게 수련해서 감사하다. (남북) 태권도가 상호 간에 발전해서 좋은 점들을 서로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북 태권도 교류가 스포츠 분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 화해 무드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20여명은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라는 주제로 50분간 단독공연을 했다. 공연은 1부 ‘효(내면의 행)-다지다’와 2부 ‘예(외면의 행)-행하다’로 구성됐다. 승무 퍼포먼스에 이어 도를 연마하는 스승과 제자들의 상황극으로 품새 퍼포먼스가 피리소리와 북소리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도복 띠로 눈을 가린 채 공중회전 발차기로 목표물을 맞히는 공연을 포함해 호신술 시범, 고공격파, 감각격파 등을 이어갔다. 의자에 기대 있던 북한 주민들은 격파공연이 시작되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관심을 보였다. 또 시범단이 클럽댄스 음악에 맞춰 공연을 하다 박수를 유도하자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반면 방탄소년단의 노래 ‘불타오르네’(FIRE)를 배경음악으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박수를 유도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고향의 봄’, ‘아리랑’(편곡)에 맞춘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이의성(23) 한국 태권도시범단 주장은 “남북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같이 합동 시범해서 ‘태권도가 하나다’는 사실을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2002년 9월 평양 공연 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분단 후 남측 태권도가 WT를 중심으로 올림픽 스포츠로 발전했다면 북측은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주축으로 ‘무도’로서 태권도의 원형을 유지해 왔다. 태권도시범단은 2일 오후 4시 30분 평양대극장에서 북한 I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3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동방신기 “눈에 띄는 후배? 방탄소년단-세븐틴”

    동방신기 “눈에 띄는 후배? 방탄소년단-세븐틴”

    동방신기가 눈에 띄는 후배로 그룹 방탄소년단을 꼽았다.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동방신기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최강창민은 눈에 띄는 후배를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최강창민은 “워낙 잘하기 때문에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유노윤호 또한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에서 무대를 짚어 삼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열정이 돋보인다. 또 세븐틴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새 앨범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됐다. 타이틀곡 ‘운명(The Chance of Love)’은 중독성 있는 훅과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스윙재즈 기반의 댄스팝 장르 곡이다. 가사에는 ‘운명’처럼 마주치게 되는 사랑을 표현함을 물론,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멤버들의 ‘운명’ 같은 삶의 이야기도 담겼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가-수란 열애설, 해프닝으로 일단락 “음악적 동료일 뿐”

    슈가-수란 열애설, 해프닝으로 일단락 “음악적 동료일 뿐”

    방탄소년단 슈가와 가수 수란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27일 방탄소년단 슈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수란과의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수란 측 또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음악적 동료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슈가와 수란을 둘러싼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는 수란이 이날 올린 인스타그램에서 비롯됐다. 수란은 인스타그램에 디저트 사진과 함께 “생각에 윤기나게 해주는, 1일 1마카롱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슈가의 본명이 민윤기인 것을 두고 열애설 의혹이 제기된 것. 하지만 양측 소속사가 빠르게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2억뷰 돌파, ‘상남자’ MV까지 총 8편...‘넘사벽’ 파워

    방탄소년단 2억뷰 돌파, ‘상남자’ MV까지 총 8편...‘넘사벽’ 파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 뷰를 넘어섰다.27일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곡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전 8시 33분을 기점으로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상남자’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방탄소년단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은 강렬한 사운드와 힙합 드럼이 결합한 곡으로, 자신의 마음을 몰라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10대 소년의 고백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총 8편이 조회 수 2억 뷰를 넘겼다. 앞서 ‘DNA’, ‘불타오르네’는 3억 뷰, ‘쩔어’, ‘피 땀 눈물’, ‘낫 투데이’, ‘세이브 미’,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이 2억 뷰 달성 기록을 세웠다. ‘봄날’, ‘데인저’(Danger), ‘아이 니드 유’(I NEED U), ‘호르몬 전쟁’ 등 4편의 뮤직비디오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지에서 먹힐까’ 홍석천, 워너원에 애정 “옹성우 강다니엘 추천”

    ‘현지에서 먹힐까’ 홍석천, 워너원에 애정 “옹성우 강다니엘 추천”

    ‘현지에서 먹힐까’ 홍석천이 워너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옹성우 강다니엘은 막내 멤버로도 추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발표회에는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각 나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가 현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푸드트럭을 타고 태국요리로 태국 전역을 일주한다. 홍석천과 그의 절친 신화 이민우, 데뷔 이래 최초로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여진구가 뭉쳤다. 이날 홍석천은 “저희가 제작진에 추천을 몇명 했는데 방탄소년단 뷔라던가, 워너원 옹성우, 강다니엘 등 막 추천을 던져봤다. tvN에서 과연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이 끝까지 감추셨다. 마지막에 딱 보고 여진구 씨인 것을 보고 감탄했다. 주책 맞게도 경거망동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시청률에 대해 “3% 달성하면 팟타이 먼저 푸드트럭 간다. 이태원 아니어도 되고 상암동이나 팟타이 한 번도 못 드셔본 분들 많은 곳. 좋은 일에 하기도 하고. 워너원 팬 공연할 때 저희가 밥차로 가겠다”고 공약을 걸기도 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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