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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허용’ 법안 철회하기로

    민주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허용’ 법안 철회하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이 추진해 온 대법관을 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과 비(非)법조인의 대법관 임명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해당 법안을 제출한 박범계 의원과 장경태 의원에게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대법관 임용 자격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법률에 관한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법조인이 아닌 사람도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해석됐다. 장경태 의원은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데 대한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비법조인 임명 법안과 관련해 “‘이재명 방탄 법원, 민주당용 어용재판소’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법치주의 삼권분립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대법관 100명 증원’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재판 지연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법관 수만 증원한다면 국민에게 큰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이 후보는 24일 “(해당 법안들은) 개별 의원들의 개별적 입법 제안에 불과하며 민주당이나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라며 “비법조인이나 비법률가에게 대법관 자격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선대위는 조기 대선을 막바지에 이르는 상황에서 사법부와 각을 세우고 논란을 키우는 사안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하에 해당 법안들의 철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사법 독립 흔들 ‘비법조인 대법관’, 李 후보가 중단시켜야

    [사설] 사법 독립 흔들 ‘비법조인 대법관’, 李 후보가 중단시켜야

    더불어민주당이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대법관이 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대법원의 본질적 기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법안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대법관 임용 자격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해 법률에 관한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정안은 비법조인 대법관을 최대 10명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다양성과 변화의 흐름을 판결에 반영하고 대법원 신뢰 제고를 위한 취지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입법까지 시도할 수 있는지 의아스럽기만 하다. 느닷없는 개정안에 대한 반응이 우호적이지 않자 민주당 지도부는 급히 선긋기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비법률가에게 대법관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는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의원 개인의 입법 차원이라고 거리두기를 하려는 듯하지만 결코 가볍게 봐 넘길 문제는 아니다. 판사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이런 황당무계한 법안을 낸 의도부터 납득하기 어렵다. 압도적 입법권을 장악한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거침없이 입법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우려를 접기 어렵다. 이 후보가 집권한다면 거부권 등의 제재 장치가 전무해져 법안은 일사천리로 손질될 수 있다. 대법관이 정치권력의 입맛에 따라 선임될 수 있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법률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이 최종심의 심판 역할을 한다면 대법원의 판결 권위와 일관성이 무너져 사법 신뢰는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안 그래도 민주당은 대법원 힘 빼기 차원에서 4심제를 추진한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 후보의 재판을 막는 ‘방탄 대법원’을 만드느냐는 의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 후보가 나서 법안 중단에 쐐기를 박는 것이 마땅하다.
  •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차단·계파불용 명시… 당헌 개정할 것”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차단·계파불용 명시… 당헌 개정할 것”

    ‘당정협력·당통분리·계파불용’ 원칙尹 재임 시절 당정관계 절연 ‘시동’이재명 집권시 일극체제 경고 전략“죄인이 검·판사 두들겨 패” 李 비판‘남녀불문 가산점제’ 국방 공약 제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집권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며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계속된 당무 개입을 원천 봉쇄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권할 시 ‘총통 민주당 일극체제’가 현실화할 것을 경고하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 앞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당과 대통령 관계 재정립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며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정 협력, 당통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국민의힘 당헌에 명시하도록 필요 절차를 요청해 뒀다고도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당내 선거와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당헌에 포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29~30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은 김 후보는 승부처인 충청 민심을 바닥부터 훑었다. 옥천에서 충남 계룡, 논산, 공주, 홍성, 보령, 당진을 거쳐 아산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충남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51.1%, 이재명 후보 45.0%였으나 지난해 4월 총선에서 11석 중 8석을 민주당이 가져간 곳이다. 김 후보는 논산시 시민로 유세에서 이 후보의 ‘방탄 입법·방탄 유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벌벌 떨며 이젠 방탄법을 한 개도 아니고 다섯 개, 여섯 개 만들어서 한 겹, 두 겹, 세 겹, 다섯 겹 법을 덮어쓰려고 한다”며 “방탄조끼를 입고도 겁이 나서 방탄유리를 덮어쓰고 연설한다”고 지적했다. 당진시장오거리 유세에서는 이 후보 비판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죄 지은 사람이 경찰관, 검사, 판사 두들겨 패는 걸 뭐라 하느냐”며 “도둑이 몽둥이 들고 달려드는 게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에선 “대법원장을 처벌하겠다는 이런 독재자가 전 세계에 있었나”라며 “듣도 보도 못했다. 무지막지한 독재로 가는 걸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룡시 병영문화체험관에서는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고 간첩법(형법 98조)을 강화하는 국방·안보·보훈 분야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가 설계한 군 가산점제는 ‘남녀 불문 가산점제’ 도입이다. 여성희망복무제(여성전문군인제)를 신설해 여성에게도 군 인력 진출 기회를 보장한다. 이 후보의 실용외교 기조를 ‘셰셰 외교’라며 비판해 온 김 후보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해양 관련 정책을 통합 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불법 고정 구조물 무단 설치 등 해양주권 침해에 대응하겠단 것이다. 김 후보는 최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4500명 감축설이 나온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즉각 전면적인 논의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미국에 필수 불가결한 동맹인지 증명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이재명, 협상 안 풀리면 ‘개딸’에 트럼프 번호 주고 ‘문자 폭탄’ 외교 하나”

    이준석 “이재명, 협상 안 풀리면 ‘개딸’에 트럼프 번호 주고 ‘문자 폭탄’ 외교 하나”

    대선 D-9 서울 종로 서순라길 유세“트럼프에 호텔경제학 가르치다 망신”“이준석에 투표하면 지성 바탕 국익 외교”“64년생 이재명, 85년생 이준석에 훈계”“총 맞겠다는 김문수가 방탄 이재명보다 나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서 ‘호텔경제학’ 가르치려다 ‘망신 사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와 협상이 잘 안되면 국내에서 하던 대로 ‘개딸’(개혁의 딸)에게 트럼프 번호 알려주고 문자폭탄 보내라고 할 것인가”라고 했다. 6·3 대선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종묘 서쪽의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고만장하던 이재명 후보가 지난 두 번 TV토론장에서 망신을 산 장면이 벌써 몇 개냐”라며 이재명 후보를 난타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한 분”이라며 “지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익과 미국의 국익을 들어 조곤조곤 설명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 정상외교는 단순한 정상회담을 넘어서야 한다”며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 여러분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과거 대통령 중 이명박 전 대통령 정도가 젊을 때부터 비즈니스를 해 국익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외교 현장에 가서 꾸벅꾸벅 졸다 나오고, 윤석열은 심지어 바이든 면전에서 말 못 하다가 내려오며 욕하다 걸린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이준석이 완전히 새로운 외교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번에 두 번째 TV토론을 겪으며 너무 황당했다”며 “저도 올해 나이가 40이고 적어도 어린애 취급을 받을 나이는 아니어야 한다. 대한민국 평균연령이 40~45세다. 저도 대한민국의 ‘허리’가 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85년생인 저에게 64년생 이재명이 하는 것을 봤느냐”며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저를 훈계하려 든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교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준석 후보는 “스스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과거 본인은 트라우마 때문이더라도 방탄유리 속에서 틀어박혀 국민들에게 무슨 여론을 듣겠느냐”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는 당당하게 ‘내가 만약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정치인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국민 말을 듣겠다는 숙명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방법은 인재를 통한 성장”이라며 “당신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다음 세대 물려주겠다는 믿음,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대한민국을 저는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기회의 사다리 지키고 싶다”며 “이준석을 뽑으면 여러분의 가족, 손자 손녀 아들딸이 그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임영웅, 8개월 만에 정상 탈환…BTS·블랙핑크 제쳤다

    임영웅, 8개월 만에 정상 탈환…BTS·블랙핑크 제쳤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33)이 5월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2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빅데이터를 토대로 가수 브랜드평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음원을 선보인 가수 브랜드의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살폈다. 파악한 내용을 참여 가치, 소통 가치, 미디어 가치, 커뮤니티 가치로 분류한 뒤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면 브랜드평판 지수를 매길 수 있다. 집계 결과 임영웅은 가수 브랜드평판 지수 692만 801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방탄소년단(681만 2318), 3위는 블랙핑크(489만 9637)이다. 임영웅은 ▲참여지수 ▲소통지수 ▲미디어지수 등 3개 분야에서 다른 가수들을 앞지르고 선두에 올랐다. 커뮤니티지수는 143만 9283으로, 방탄소년단(355만 465)과 블랙핑크(203만 6480)에 이은 3위다. 연구소는 임영웅의 선전에 대해 “OST, 음원, OTT, 광고 채널 등에서 압도적인 팬 화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임영웅은 이 분석에서 그간 줄곧 상위권에 올랐으나 한동안 1위 자리와는 연이 없었다. 지난해 9월 분석에서 1위에 오른 뒤로는 블랙핑크(2024년 10월~2025년 1월), 아이브(2~3월), 방탄소년단(4월) 등 K팝 아이돌 그룹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임영웅은 이번 분석에서 이들 그룹을 앞지르며 8개월 만에 1위를 되찾았다. 지난 2016년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첫발을 뗀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서바이벌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요 음악방송에서 이달까지 통산 17차례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거듭하며 소위 ‘임영웅 현상’이라는 말까지 탄생시켰다.
  • 탄핵·단일화·방탄유리… 2차 TV토론 더 날 선 공방 될 듯

    탄핵·단일화·방탄유리… 2차 TV토론 더 날 선 공방 될 듯

    이재명, 1차 때처럼 안정감 집중김문수 ‘눈에는 눈’ 전략 나설 듯 이준석, 이재명 치밀한 공격 계획 21대 대선 후보들이 23일 두 번째 TV 토론에서 다시 격돌한다. 토론 주제인 갈등 극복과 통합 등이 넓게 해석될 여지가 큰 만큼 후보들은 부정선거, 탄핵, 단일화, 신변 안전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서로 날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시간 총량제 토론을 진행한 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이라는 세부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1차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선두 주자다운 ‘안정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대체로 여유 있고 조리 있게 대응했지만, 주52시간 예외 조항 문제를 두고 김 후보에게 “어쩌라고요”라며 받아치는 등 일부 거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토론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을 물으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배우자 토론 제안’, ‘방탄 유리 유세’ 등의 언급으로 이 후보를 향해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며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발언 수위를 높이며 상대 공격을 맞받아치는 ‘눈에는 눈’ 기조로 승리 전략을 짜고 있다. 1차 토론 당시 김 후보는 권 후보의 ‘내란 책임’ 공격 등에 적극적으로 반격하지 않는 등 다소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에 이어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 등을 겨냥한 치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이 후보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침대 축구를 구사했는데, 제가 억지로 끌어올려 혼낸 케이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본소득을 겨냥한 김 후보, 이준석 후보의 맹공에 맞서 이재명 후보와 권 후보가 연대하며 2대2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국민연금이나 의료 개혁, 노동 문제 등은 후보 간 입장이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어쩌라고요” “이재명 침대 축구 혼내” 2차 TV토론 혈투 예고

    “어쩌라고요” “이재명 침대 축구 혼내” 2차 TV토론 혈투 예고

    대선 후보들은 22일 두 번째 TV토론에서 다시 격돌한다. 토론 주제인 갈등 극복과 통합 등이 넓게 해석될 여지가 큰 만큼 후보들은 부정선거, 탄핵, 단일화, 신변안전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서로 날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시간 총량제 토론을 진행한 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이라는 세부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선두 주자다운 ‘안정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대체로 여유 있고 조리 있게 대응했지만 주52시간 예외조항 문제를 두고 김 후보에게 “어쩌라고요”라는 받아치는 등 일부 거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영화 관람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을 물으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배우자 토론 제안’, ‘방탄유리 유세’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향해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며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발언 수위를 높이며 상대 공격을 맞받아치는 ‘눈에는 눈’ 기조로 승리 전략을 짜고 있다. 1차 토론 당시 김 후보는 권 후보의 ‘내란 책임’ 공격 등을 적극적으로 반격하지 않는 등 다소 방어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에 이어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 등을 겨냥한 치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침대 축구를 구사했는데, 제가 억지로 끌어올려 혼낸 케이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본소득을 겨냥한 김 후보, 이준석 후보의 맹공에 맞서 이재명 후보와 권 후보가 연대하며 2대2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국민연금이나 의료개혁, 노동 문제 등은 후보간 입장이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제이홉, 美 빌보드 매거진 표지 장식

    제이홉, 美 빌보드 매거진 표지 장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 매거진’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 빌보드 매거진은 “제이홉은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오래전부터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K팝 남자 솔로 가수가 이 잡지 표지에 실린 것은 2012년 싸이에 이어 두 번째다. BTS는 2018년 특집호와 2021년 8월호 표지에 등장한 바 있다. 제이홉은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좋아했던 아티스트들로부터 받은 영감처럼 내 음악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됐으면 한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스위트 드림스’와 ‘모나 리자’를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진입시킨 제이홉은 오는 24·25일 대만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 김문수 “방탄 필요 없다” 경기 공략… 경호인력 40→6명으로 최소화 요청

    김문수 “방탄 필요 없다” 경기 공략… 경호인력 40→6명으로 최소화 요청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경호 인력을 현재 40명 수준에서 6명만 남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유리를 설치한 뒤 유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며 그와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김 후보 측에서) 인원 조정에 대한 의견이 온 것은 맞다”면서도 “인원 규모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각 정당과 경찰이 협의해 경호 인력이 배치됐지만 김 후보 측이 이 후보에 대한 경호 강화를 비판하기 위해 인력 최소화를 요청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도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없고 경호원도 필요 없다고 했다”며 이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후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 앞 유세에서 “어떤 후보는 지금 방탄조끼를 입었는데 저는 여기 아무것도 없다”며 윗옷을 들춰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켜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제 방탄조끼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자신이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감옥을 두 번이나 갔는데 오히려 잡혀 갈 일도, 고문받을 일도, 법인카드 쓸 일도 없고 편했다”며 “죄가 많아 방탄조끼에 온갖 방탄법을 만들어도 불안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논밭에서 직접 이앙기를 몰고 청년 농업인 10여명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청년 농업인과 도시락으로 새참을 먹으며 고충을 들은 김 후보는 “여러 규제를 풀어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농업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후 남양주시 광장 유세에서는 “GTX를 빨리 착공하겠다”며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동두천시에서는 “당선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세,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세가 비교적 약한 고양·김포·파주 등 경기 서부권을 거쳐 동두천·양주·남양주 등 경기 북부권으로 향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양주시 유세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총집결했다. 북부 지역에서는 강력한 대북 정책을 펼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대선의 주요 승부처일 뿐 아니라 이 후보와의 차별화를 어필할 수 있는 주요 표밭이라고 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기지사 출신인 점을 고려할 때 김 후보가 재임기 도정 성과를 비교·부각하면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없었으면 가짜정보에 가루 됐을 것”

    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없었으면 가짜정보에 가루 됐을 것”

    국민과 온라인 소통 중요성 강조인천서 ‘해수부 부산 이전’ 언급“불만 알지만 지역구 더 챙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정적에 대한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견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비아냥거릴 일이냐.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느냐”며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 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하겠나”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반박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다시는 누구도 사법살인당하지 않고 칼에 찔려 죽지 않고 총에 맞아 죽지 않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우리가 우뚝 세우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앞서 인천 남동구 유세에선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부산 유세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이 인천에서 불만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제가 더 잘 챙기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현장이자 지역구인 계양구 유세에서 배우자끼리의 토론을 요구한 국민의힘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못하나”라며 “배우자가 정치하나. 발상이 기가 막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 내려진 ‘압승 금언령’에 관해 “일부 언론이 60% 득표 운운을 하면서 일종의 역결집을 유도하는 것 때문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경고 메시지를 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으면 언론의 왜곡, 가짜 정보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며 “SNS가 제게는 목숨줄”이라고도 했다. 또 이 후보는 당선되면 ‘공공 갈등 조정 담당 비서관’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에는 제주·울산 지역을 찾는다. 이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주기 추도식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 설난영 “청렴 김문수냐, 부패·막말 후보냐”

    설난영 “청렴 김문수냐, 부패·막말 후보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씨는 21일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패와 비리, 거짓말·막말하는 후보 선택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설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본부 필승 결의 대회’에서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같이 말했다. 설씨는 “나라와 국민이 굉장히 어려운 이 시점”이라며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 등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유능한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를 보니 김 후보가 상대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맹추격 중”이라며 “김 후보의 30년 선거 경험을 비춰봤을 때 결국은 김 후보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설씨는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며 “우리 함께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방탄유리가 범죄자 지켜줄 수 있나…방탄독재 심판해야” 같은날 경기 고양·김포·파주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방탄 독재,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에 지금 독재의 위기가 왔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민주주의 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방탄유리를 앞에 쳐놓고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연설한다고 하는데 유리가 앞에 막아서 국민들과 소통이 되겠느냐. 그렇게 더운데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유세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감옥에 가서 앉아 있는 게 안 좋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두꺼운 방탄유리를 몇 개 치더라도 민심을 거스르고 죄를 많이 지어서 재판을 5개나 받는 범죄자를 방탄유리와 방탄조끼, 경호원이 지켜줄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저는 감옥을 2번 갔다. 2년 반 동안 감옥살이를 했는데 감옥에 앉아 있으니까 방탄조끼 입을 필요도 없고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제 아내가 돈 가져오라는 소리도 안 하고 법인카드 긁을 필요도 없고 일제 샴푸 쓸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 제이홉, 美 ‘빌보드 매거진’ 표지인물에…싸이 이어 솔로 가수로 두 번째

    제이홉, 美 ‘빌보드 매거진’ 표지인물에…싸이 이어 솔로 가수로 두 번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 매거진’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 빌보드 매거진은 “제이홉은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오래전부터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K팝 남자 솔로 가수가 빌보드 매거진 표지에 실린 것은 2012년 싸이 이후 두 번째다. BTS가 2018년 특집호와 2021년 8월호 표지에 등장한 바 있다. 제이홉은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어릴 적 좋아했던 아티스트들로부터 받은 영감처럼 내 음악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됐으면 한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지난 4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BMO 스타디움에 올랐다. 그는 이와 관련 “BTS 일원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스타디움에서 공연했지만 이번에는 혼자 감당해야했다. 그 에너지와 부담을 이겨냈다는 사실이 큰 의미로 남았다”고 되짚었다. 제이홉은 올해 ‘스위트 드림스’에 이어 ‘모나 리자’까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시켰다. 제이홉은 “두 곡 전부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내가 만들어가고 있는 확장된 음악 세계의 일부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더 많은 음악적 실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홉은 오는 24·25일 대만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 “난 총 맞겠다”던 김문수, 경찰에 ‘경호 최소화’ 요청

    “난 총 맞겠다”던 김문수, 경찰에 ‘경호 최소화’ 요청

    더불어민주당의 경호 강화 기조를 강하게 비판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찰에 경호 인력 최소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경찰에 현재 40명 규모인 경호 인력 중 최소 인원인 6명을 남기고 모두 철수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는 전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내려진 결정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원 조정에 대한 의견이 온 것은 맞다”라면서도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지역 유세에서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젖히며 “저는 방탄조끼도, 경호도 필요 없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을 설치하는 등 경호를 강화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경찰 경호도 필요 없는데, 민주당과의 형평성 문제로 거부할 수 없다”고도 했다.
  • ‘칼·비비탄 총’ 들고 민주당사 앞 배회한 30대 체포… 당 “위협 실존”

    ‘칼·비비탄 총’ 들고 민주당사 앞 배회한 30대 체포… 당 “위협 실존”

    6·3 대선을 2주 앞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에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신변 안전 문제로 유세장에 방탄유리까지 설치하는 상황에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에서 가스충전식 비비탄총과 10㎝ 길이의 전술용 칼을 소지한 30대 남성을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당사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불심검문을 한 끝에 가방 안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경찰서로 인계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또 이 남성이 사리에 맞지 않는 진술을 하는 등 망상장애 증세를 보이자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며 응급 입원 조치했다. 이 남성이 당사 진입을 시도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테러 위협 관련 제보에 이어 흉기 소지 남성 검거 소식까지 접한 민주당은 경계 수위를 더 높이는 분위기다. 이틀째 수도권 유세 중인 이 후보의 유세 단상에는 신변 위협에 대비한 방탄유리가 세 면에 걸쳐 설치됐다. 경찰특공대는 탐지견을 동원해 현장 곳곳의 위험물을 사전 점검했고 먼 거리에서의 총격 등에 대비해 고가의 관측장비를 동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존하고 명백한 위기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있고 외부에서 영입된 주요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과 국회의원들에 대한 테러 시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배후나 의도·목적을 철저히 조사해 ‘정치 테러’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도 내부 논의에 나섰다. 공명선거법률지원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 후보를 적대시하는 흐름이 후보의 산실인 당사 근처에서의 사건으로 드러난 것이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며 “당사뿐 아니라 이 후보를 겨냥할 수 있는 위협에 대한 안전 보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유세에서 점퍼 지퍼를 열어 보이며 “저는 경호가 필요 없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며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 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돼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방탄 입법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발의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에서도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 있으면 된다”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 [사설] 고소·고발, 방탄유리, 증오와 혐오… 대선 이후가 더 걱정

    [사설] 고소·고발, 방탄유리, 증오와 혐오… 대선 이후가 더 걱정

    대통령 선거가 고소·고발전에 휘말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전례 없는 ‘사법 선거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정책과 비전은 뒷전이고 대선은 네거티브전에 갇혔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화 보상금 10억원을 받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이 허위라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유튜브 후원금 수수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이 자영업자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맞고발에 나섰다. 양당은 상대 후보뿐 아니라 캠프 관계자, 유튜버, 언론인까지 고소 대상으로 삼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 후보가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고 했다”는 SNS 글을 올리자 민주당은 “발언을 왜곡했다”며 김 위원장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이 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폐지를 추진해 온 당사자라는 점에서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 선대위는 허위사실이나 마타도어에 “예외 없이 고소·고발로 대응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쪽 진영의 고소·고발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국민의힘 역시 이 후보에 대해 명예훼손, 무고 등 다중 고발을 이어 가면서 자영업 단체까지 동원해 사법 대응을 확장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8일 동안에만 무려 137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럴 거면 정치는 뭣하러 하는가. 정치는 설득과 책임의 언어로 하는 것 아닌가.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가로세로 1m 방탄유리 뒤에 선 장면은 ‘비정상 대선’을 단적으로 상징한다. 저격용 총기 반입 제보가 사실이었든 아니었든 대통령 후보가 국민과 방탄유리를 사이에 두고 연설해야만 하는 현실은 참담하다. 한국 정치가 극단의 대결과 증오에 갇히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권 스스로가 갈등과 혐오, 불신을 부추기는 책임이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 공동체의 통합을 도모하는 정치의 역할을 팽개치고 사법과 혐오를 무기로 상대방을 몰아세우는 전쟁터로 선거전을 얼룩지게 한다. 상대를 퇴출의 대상으로 만들고 유권자를 분노로 결집시키는 방식으로는 통합은 요원해진다. 누가 새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방식의 선거전으로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온전한 국가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 선거 이후가 더 걱정이라는 한숨이 쏟아지고 있다.
  • 김문수, 점퍼 ‘휙’ 벗더니 “난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포착]

    김문수, 점퍼 ‘휙’ 벗더니 “난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포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총 맞을 일이 있다면 맞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유세에서 자신의 상의 지퍼를 내린 뒤 점퍼를 벗어 젖히고는 “여러분 제가 방탄조끼를 입었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방탄조끼를 왜 입느냐. 누가 총 쏠까 싶어 그런(다는)데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가지고 있고 누가 쏘는지, 대통령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방탄)유리 없는 것 아시지 않냐. 김문수는 유리가 없다”며 “방탄유리도 없고 방탄조끼도 안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어서 되겠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경찰 경호 필요 없다고 했더니 민주당하고 형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경호 안 받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필요 없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외쳤다. 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어진 서울 지역 유세에서 이 후보의 ‘방탄조끼’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 현장에서도 “방탄조끼를 안 입었다”며 상의를 집어 보였다. 송파구 유세에서는 “서울동부구치소가 송파구에 있다”며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테러 등 신변 위협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날부터 유세 현장의 연단의 정면과 양옆 등 3면에 방탄유리막을 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복 아래에 방탄복을 입고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등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도 피하고 있다.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을 설치하는 등 경호를 강화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과잉 경호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가 왜 이렇게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두려워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상대 당 후보의 테러 위협을 조롱하는 것이 정상적 정당이냐”며 “어떻게 실존하는 테러의 위협 앞에 무방비로 서 있으라고 말하냐”고 맞받았다.
  • “좌파·우파 말고 양파하자” 이재명, 한강벨트 총력전

    “좌파·우파 말고 양파하자” 이재명, 한강벨트 총력전

    “날 반대했던 사람·집단 보복 안 해”부동산 대책엔 “공급 늘리는 방식”테러 방지 ‘방탄유리’ 연단서 유세 6·3 대선을 보름 남겨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중심부를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세대·계층을 두루 만나는 일정으로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용산·마포는 부동산 민감 지역인데 어떻게 국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앞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관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영남과 호남 지역을 훑으며 지지 호소에 나섰던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첫 유세 일정으로 용산·영등포·마포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콕 집어 돌았다. 이 후보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왜 좌파나 우파를 해야 하냐”며 “그냥 ‘양파’ 하면 안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를 반대했던 사람·집단이라고 해서 그 뒤를 쫓아다니며 보복하지 않는다”며 “이재명 또는 그 주변을 많이 괴롭혀서 불안하신 분들은 오늘부터 발 뻗고 주무시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을 기치로 당선이 되더라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연설 무대에는 이 후보를 향한 테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방탄유리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민주당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용산역 광장 유세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리더는 상대방 정상이 무시 못한다”면서 “그래서 강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포구 홍대 젊음의 거리에선 “홍대는 대한민국 문화, 그중에서도 젊은 문화의 본산”이라며 “김구의 ‘문화 강국’이라는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상황에 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장년층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대한노인회장을 만나 “앞으로도 우리 선배 세대가 가진 지혜와 혜안을 후배 세대들에게 많이 전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K팝 물줄기 거슬러 오르다 만난 ‘AFKN’

    K팝 물줄기 거슬러 오르다 만난 ‘AFKN’

    1970~90년대에는 ‘가요’라고 하면 뭔가 뒤떨어져 보였고 음악을 듣는다고 말하려면 ‘팝송’을 들어야 했다. 이제는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K팝 가수의 음악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오히려 팝송이 ‘2% 부족’해 보일 정도다. 그런데 K팝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주한 미군 방송 ‘AFKN’을 빼놓을 수 없다. 박용규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는 학술서 ‘미국 대중음악과 한국의 방송 1945~1980’을 통해 미군 방송이 팝을 전파하고, 이를 확산시키고 성장시킨 한국의 방송 쇼프로그램을 분석했다. 박 교수는 미군 방송이 팝을 본격적으로 유입했던 1945년부터 상업 방송이 경쟁하며 팝송을 확산하고 팝 스타일의 가요를 창작하도록 했던 1980년까지 신문, 잡지 기사와 미국 아카이브 자료, 방송 관계자들의 회고록, 구술 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K팝 성장의 배경을 살폈다. AFKN은 미군 대상 영어 방송이었지만 한국인도 청취하고 시청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처음에는 영어 공부를 위해 듣는 사람이 많았지만 언어 장벽이 별로 문제 되지 않는 음악, 그것도 최신 인기 팝송을 듣는 이들이 많아졌다. AFKN으로 유입된 팝 음악은 미8군 무대, 음악감상실, ‘월간 팝송’ 같은 잡지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한국적 팝송, 팝 스타일 가요가 등장하는 데 이바지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 AFKN을 통한 미국의 문화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일방성과 종속성이라는 측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K팝을 포함한 한류의 등장은 AFKN의 영향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최신 대중문화를 수용한 것이 새로운 문화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상업 방송이 등장한 1960년대부터 한국 방송은 팝 확산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박 교수는 지적했다. 미8군 무대, 음악감상실, 팝송 잡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방송으로 옮겨 가수와 연주자로 팝 계열 가요를 이끌거나, 방송국 PD나 DJ로 팝 문화의 기획자가 됐다. 가수 최희준, 신중현, 서수남, 서유석, 윤형주, 이장희, 재즈 연주자 이동기, 드럼 연주자 류복성, 재즈 가수 박성연, DJ 이종환, 김광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1960년대 라디오 DJ 프로그램은 팝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고, 1970년대 라디오 심야 방송은 팝만이 아니라 포크 같은 팝 계열 가요의 확산에도 공헌했다. 또 TV 쇼 프로그램을 통해 스탠더드 팝, 록, 포크 등 다양한 팝 스타일 가요가 한국적 토양을 형성할 수 있었다. 박 교수는 “K팝의 부상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과 한국 연예산업 특유의 훈련 시스템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K팝의 변모와 성장 과정에서 방송의 역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은 K팝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데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 ‘방탄유리’ 연단 서는 李… 유세만큼 뜨거운 경호전

    ‘방탄유리’ 연단 서는 李… 유세만큼 뜨거운 경호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주부터 유세 현장에서 방탄 유리막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신변 안전에 대한 당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나온 대책이다. 18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유세 현장 연단 위에 양면 방탄 유리막을 설치한다. 강훈식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경호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다음주 초에 방탄 유리막을 준비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탄 유리막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가 총기 피습을 당한 이후 사용된 적이 있다. 트럼프 후보는 정면을 포함한 4면 방탄 유리막을 썼는데, 이 후보는 양면 유리막을 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대선 후보의 방탄 유리막 사용은 처음이다. 최근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르자 지지자들의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3㎏에 달하는 방탄복을 입은 채 현장 유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 주요 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는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에게 적용되는 ‘을호’ 수준이다. 특수 쌍안경을 든 경호요원이 유세장 곳곳을 들여다보고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까지 투입되는 등 과거 대선과 달리 첨단장비가 활용되고 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등에서는 경찰관과 경찰특공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장비인 재밍 건 등 특수장비도 투입됐다. 폭발물 탐지견도 유세 전 무대를 훑고 있다.
  • “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헉헉대더니…‘불닭 열풍’ 삼양, 결국 일냈다

    “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헉헉대더니…‘불닭 열풍’ 삼양, 결국 일냈다

    삼양식품 주가가 대표 상품 ‘불닭볶음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16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기며 이른바 ‘황제주’(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로 올라섰다. 삼양식품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9.07% 상승한 11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엔 역대 최고가인 123만 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주당 100만원이 넘는 종목을 ‘황제주’라 부르는데, 삼양식품은 이날로 공식 황제주로 등극했다. 이날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황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0만 2000원)와 삼양식품 두 종목뿐이다. 지난해 10월 말 51만 9000원이었던 삼양식품 주가는 불과 반년여 만에 130% 가까이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의 주가 질주 뒤에는 해외 수요에 힘입은 고성장세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이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인사들이 즐기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히트 상품이 됐다. 삼양식품은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37%, 67% 급증했다. 삼양식품이 1000억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25.3%)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불닭볶음면 수출이 급증하면서 삼양식품은 지난 수년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10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를 최고 170만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렸고, NH투자증권(목표 주가 113만원→130만원), IBK투자증권(108만→145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고 있다. 삼양식품은 급격한 성장세에 맞춰 올해 말 1997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서울 하월곡동 사옥(지하 3층~지상 6층)을 떠나 충무로에 신축 중인 건물(지하 6층~지상 15층)로 이전한다. 삼양식품 근무 인원은 2015년 1107명에서 지난해 2390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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