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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프루프’ 3주째 ‘역주행’…블랙핑크 뮤비도 4억·2억 뷰 돌파

    BTS ‘프루프’ 3주째 ‘역주행’…블랙핑크 뮤비도 4억·2억 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순위에서 3주째 ‘역주행’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프루프’는 전 주보다 12계단 오른 46위로 19주 연속 머물렀다. 이 앨범은 최근 3주 동안 77위, 58위, 46위로 계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월드 앨범’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0위, ‘톱 앨범 세일즈’ 22위를 차지했다.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 앨범은 ‘월드 앨범’ 12위, ‘톱 앨범 세일즈’ 86위를 기록했다. ‘프루프’ 앨범 수록곡 ‘달려라 방탄’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6위, ‘글로벌’(미국 제외) 194위에 각각 올랐다. ‘글로벌 200’에서는 ‘다이너마이트’가 142위를, ‘마이 유니버스’가 19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다이너마이트’ 101위, ‘마이 유니버스’ 115위, ‘버터’ 130위였다. 멤버 정국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5위로 17주 연속 머물렀다. 이 노래는 ‘팝 에어플레이’ 35위, ‘디지털 송 세일즈’ 37위, ‘글로벌’(미국 제외) 49위, ‘글로벌 200’ 57위에도 각각 랭크됐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음반 ‘맥시던트’는 이번주 10계단 떨어진 1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케이스 143’은 ‘글로벌 200’에서 전 주보다 78계단 하락한 137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 밖에도 ‘아티스트 100’ 차트 6위, ‘월드 앨범’ 차트 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한편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에 실린 ‘핑크 베놈’과 ‘셧 다운’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4억 건과 2억 건을 넘겼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37분쯤 4억뷰를 넘겼는데 8월 19일 공개된 지 68일 만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만에 유튜브 9040만 조회를 기록해 케이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인 29시간 35분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타이틀곡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공개 41일 만인 이날 0시 34분쯤 2억뷰를 넘어섰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모두 1위에 올랐다. 이 걸그룹은 두 나라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첫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란 영예도 누렸다. ‘본 핑크’는 ‘빌보드 200’에서 68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흥행을 이어갔다. ‘셧 다운’은 ‘글로벌 200’ 차트에서 전 주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18위에 올랐다. ‘핑크 베놈’은 같은 차트의 27위를 기록하며 9주 연속 머물렀다.
  • 김기현 “‘더탐사’ 공범 김의겸, ‘스토킹 전자발찌’ 채워야”

    김기현 “‘더탐사’ 공범 김의겸, ‘스토킹 전자발찌’ 채워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6일 “‘더탐사’와 공범관계인 김의겸 의원은 면책특권 대상이 될 수 없다. 바짝 쫄고 있을 김 의원이 그나마 살길은 자수하고 싹싹 비는 것뿐”이라고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변인 출신이자 이재명 당대표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의 수준이 참 낯부끄럽다. 똥볼을 차도 아주 심하게 찼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 19일 밤 한동훈 장관이 서울 청담동 모처의 술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 이 전 총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국정감사 현장에서 곧바로 ‘법무부 장관직’을 걸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이 전 총재 역시 전날(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만난 적 없다며 김의겸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김 의원은 “흑석거사 김의겸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의원 배지가 아니라 ‘스토킹 감시용 전자발찌’일 것 같다”며 “한 장관에 대한 김의겸 의원의 스토킹이 워낙 유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시정잡배들의 술주정만도 못한 상습적인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창피한 줄 모르고, 여전히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을 했다는 김의겸 의원의 무지와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물타기가 다급한 사정이겠지만, 헛발질하면 죄책이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의겸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착각”이라며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모르는 ‘더탐사’라는 곳과 김의겸 의원이 공작냄새가 풀풀 나는 ‘협업’ 한 사실을 시인한 이상, 더탐사의 범죄행위에 가담한 공범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며, 면책특권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둘이 사전에 어떤 작당모의를 통해 이런 작태를 벌였는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이번만큼은 정치적이든, 법적이든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김의겸 의원이 그나마 살 길은 지금이라도 이실직고하고 자수해 한 장관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의겸 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목격담과 발언을 듣고도 묵살해야 하나. 이런 의혹이 제기될 때 거침없이 물어보라는 게 국민이 제게 표를 준 이유라고 생각한다. 묻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국민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면서 “사실이냐고 물은 것에 법적 책임을 지우겠다면 피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 그리고 제보 내용이 맞는지도 계속 확인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내부 결속 외친 이재명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내부 결속 외친 이재명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을 수사한 데 이어 이 대표까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의 내부 결속 목소리도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일치단결을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방탄’의 선봉에 섰고, 비명(비이재명)계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침묵하면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퇴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2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에서 “당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의혹 제기가 있고, 수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김해영 전 의원처럼) 당대표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에서 “현재는 국회 회기가 진행 중이어서 (이 대표를) 구속 또는 체포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데 어림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169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이 대표 방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비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와 측근들의 언행을 미심쩍게 보는 사람도 많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통치 행위에 대한 감사지만 이 대표는 대선자금·뇌물수수와 관련된 건데 대통령실 항의 방문 등 ‘데모’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로 다른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정진상이 변심한다면 당 분열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KBS에서 “(민주당이) 특정 법률이나 정책을 당론으로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당대표 지키기가 당론이 될 수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드릴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그만두고 눈물 연기를 앞세워 배우를 하는 게 더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 1000만원 벌려다가…BTS 정국 모자 판매 글쓴이 자수

    1000만원 벌려다가…BTS 정국 모자 판매 글쓴이 자수

    자신이 외교부 직원이라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를 허락 없이 중고거래로 판매하려 했던 당사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국이 쓰던 모자’라고 주장하며 모자를 온라인상에서 고가에 판매하려 한 A씨를 입건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는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라면서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A씨는 정국이 여권을 발급받으려고 외교부를 찾았을 때 모자를 두고 갔는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이를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자신이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교부와 경찰에는 실제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진짜 정국의 모자가 맞는지, 정국의 모자가 맞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분실물 처리가 됐는지 등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더해졌다. A씨는 이후 판매글을 삭제한 뒤 18일 경기 용인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하고 문제의 모자도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도 본인을 외교부 공무직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출소는 곧바로 A씨의 직장으로 추정되는 외교안보센터를 관할하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해당 모자가 실제 정국의 것이 맞으면 A씨에게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A씨가 유실물을 관리하는 직원이었다면 업무상횡령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점유이탈물횡령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지만, 업무상횡령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중범죄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으로부터 관련 사안에 대해 ‘특정인을 혐의자로 두고 조사 중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네,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면서도 “사실관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 신상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 민주당, 헌정사 최초 보이콧 시위… 국민의힘 “헌정사의 비극”

    민주당, 헌정사 최초 보이콧 시위… 국민의힘 “헌정사의 비극”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근 야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내에서 항의, 피켓 시위 등이 이뤄진 적은 있었지만 제1 야당 의원 전원이 입장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의 시정연설 전면 거부 행동은 우리 정치사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시정연설 보이콧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시정연설에 불참한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라고 외쳤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 ‘이 XX’ 중 한 명으로 투쟁하겠다”며 “참 나쁜 대통령, 언젠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오경 의원도 “그간 대통령의 행동은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반협치 폭주를 내세우는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하고 향후 대여 투쟁에 대해 모색하기도 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들은 현 상황을 일부 정치검찰에 의한 독재, 공안통치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고문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문제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민주세력과 연대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민주세력과 연대하는 것이 무슨 뜻인가’라고 묻자 안 수석대변인은 “여러 시민단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연대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실제 민주당은 원외 단체들과 대여 투쟁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이 열린 본회의장에 입장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여년 정치하면서 대통령 연설을 이렇게 무성의하게 야당이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쪽이 텅빈 (야당) 의석을 바라보면서 느낀 소회”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단연코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민주당의 오만함이 시정연설의 보이콧을 넘어 2023년 대한민국의 민생을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과연 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방탄막이’가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까지 포기할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 예산은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수사에 이어 이 대표까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의 내부 결속 목소리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웠고, 친명(친이재명)계는 일치단결을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방탄’ 선봉에 섰다. 비명(비이재명)계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침묵하면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퇴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2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 포고”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인 지배만 남았고, 정치검찰의 검찰 독재, 공안 통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의 결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주문했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에서 “정권의 무능함을 감추고, 지지율 극복을 위한 국면 전환용 총공세에 당은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의혹 제기가 있고, 수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김해영 전 의원처럼) 당대표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가 예상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재판구조는 공판중심주의”라며 “(이 대표가) 검찰에 간다고 해도 (검찰이)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수사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에서 “일부 개인적인 견해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이 대표의 결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이런 때일수록 당이 일치단결, 단일대오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률적으로도 이 대표는 국회의원이며 현재는 국회 회기가 진행 중이어서 구속 또는 체포를 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장악하고 있는데 어림없는 일”이라고 했다. 169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이 대표 방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반면 이 대표 퇴진을 주장한 김해영 전 의원에 이어 야권에선 ‘이재명 방탄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 퇴진) 목소리들이 들불 번지듯 퍼질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의원이 그런 발언 하지 않았느냐”며 “(민주당이) 조기 진압하느라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 느낌인데, 민주주의적 정당이 맞는가. 특정 법률이나 정책을 당론으로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당대표 지키기가 당론이 될 수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침묵하고 있는 비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한 비명계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 대부분이 침묵 속에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대표와 측근들의 언행을 미심쩍게 보는 사람도 많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통치 행위에 대한 감사지만 이 대표는 대선 자금·뇌물수수와 관련된 건데 대통령실 항의 방문 등 ‘데모’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로 의원들이 다른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정진상’이 변심한다면 당 분열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이제 명(命)이 다했으니 그만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정통 민주당을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채 뒤에 숨어 특검을 주장하면서, 압수수색에 대해선 ‘악어의 눈물 쇼’뿐 아니라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대선 과정에선 욕설 파문을 덮으려고 눈물을 보이더니 이번엔 검찰 수사를 가로막기 위한 눈물인가”라며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드릴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그만두고 눈물 연기를 앞세워 배우를 하는 게 더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긴급 의총 개최… 대응책 마련의원 80여명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박홍근 “檢 보여주기식 압수수색”비난 여론 의식해 국정 감사 복귀 국민의힘, 시정연설 국회책무 강조鄭 “野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 협박”성일종 “죄 지은 사람, 수사 두려워”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개친 채 보여 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 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게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 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 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외교부 직원 BTS 모자 팔았다’ 주장에 박진 “내부 조사중”

    ‘외교부 직원 BTS 모자 팔았다’ 주장에 박진 “내부 조사중”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최근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착용한 모자를 고가에 판매하려 했다는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정인을 혐의자로 두고 조사 중이냐’는 이 의원 질의에 “네,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 ‘번개장터’에 올라온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지난해 9월쯤 이 모자를 습득했다. 자신을 외교부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TS 정국이 직접 썼던 캉골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힌 A씨는 여권과에서 습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올렸다. 공무직원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민간인 근로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무원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고, 신분증에도 ‘공무직원증’이라고 표기된다. 당시 A씨는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경찰에는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겨친채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불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 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은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당 몫 국회부의장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경선

    여당 몫 국회부의장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경선

    국민의힘이 23일 하루 동안 진행한 국회 부의장 후보 등록에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의원 4명이 공식 출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기호 추첨 결과, 1번에 정우택, 2번 홍문표, 3번 서병수, 4번 김영선 의원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여당 몫 국회 부의장직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공석이 된 상황이다. 통상 부의장은 선수와 연령을 고려해 당에서 추대해왔지만, 이번에는 관례와 달리 5선인 김·서·정 의원과 4선 홍 의원이 경선 의지를 밝히면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이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은 최연장자 서병수 의원이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반기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5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정치력으로 집권당다운 국회 운영의 정수를 보여드릴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당내 혼란으로 민심이 멀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조정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우택 의원은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야당 당 대표의 방탄 국회로 만들고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는 거대 야당의 횡포를 좌시할 수 없다”며 “상징이니 명예직이니 하는 기존의 관행대로 국회부의장을 뽑는다면 거대 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 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 견제 방안에 대해 “김 의장과 공직 생활을 쭉 같이 해와 가까운 인간적 관계를 갖고 있다. 제가 다른 의원들보다는 훨씬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보수 정당 최초 여성 부의장 후보라는 목표와 강점을 동시에 내세우는 김영선 의원과, 1947년생 국회 최고령 의원인 홍문표 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과 홍 의원은 2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정당과 달리 김상회·김영주 의원 등 2명의 여성 부의장을 배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들의 7분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로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선출된 후보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다.
  • ‘BTS 정국 모자’ 분실물 신고했다더니…경찰 신고내역 없었다

    ‘BTS 정국 모자’ 분실물 신고했다더니…경찰 신고내역 없었다

    외교부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착용한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모자와 관련해 경찰에 분실물 신고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BTS 정국이 쓴 모자, 1000만원에 팝니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 ‘번개장터’에 올라온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지난해 9월쯤 이 모자를 습득했다. 자신을 외교부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TS 정국이 직접 썼던 캉골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힌 A씨는 여권과에서 습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올렸다. 공무직원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민간인 근로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무원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고, 신분증에도 ‘공무직원증’이라고 표기된다. ● ‘분실물’ 신고 내역 없어 23일 경찰청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국이 외교부에 여권 발급 업무차 방문했을 당시 놓고 간 모자와 관련해 경찰에 신고된 내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구대나 파출소 등 경찰관서와 유실물 취급기관(우체국, 지하철 등)에 신고된 모든 습득물들은 ‘유실물종합관리시스팀(LOST112 시스템)’에 등록돼 관리된다. 그러나 해당 습득물이 LOST112에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외교부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년간 분실물 관리대장’에도 해당 모자는 없었다. 판매자는 BTS 정국의 모자를 2021년 9월경 습득했다고 주장했는데, 2021년 5월 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외교부 분실물 관리대장에는 모자 습득물 신고 내역이 없다. ● 유실물법과 점유이탈물횡령죄 유실물법에 따르면 타인이 놓고 간 물건이나 착오로 점유한 물건, 잃어버린 가축 등 ‘준유실물’은 민법 제253조의 적용을 받는다. 민법 제253조에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해 공고한 후 6개월 내 그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명시돼있다. A씨가 올린 모자의 경우 ‘타인이 놓고 간 물건’에 해당하며, 습득자는 경찰서에 그 사실을 신고하고 습득물을 제출해야 한다. 만약 유실물을 획득했음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면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를 물을 수 있다.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적용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BTS가 가면 핫플레이스가 된다…새로운 한류 여행 지도를 그리는 BTS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BTS가 가면 핫플레이스가 된다…새로운 한류 여행 지도를 그리는 BTS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린 부산은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는 수만명의 ‘아미’(BTS 팬)들이 몰렸고, 콘서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전 세계 229개 국가와 지역에 송출됐다. 외신들은 ‘BTS는 대체 불가한 문화적 슈퍼스타’라는 수식어와 함께 콘서트가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부산타워, 광안대교 등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의 명소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한류 스타인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다녀간 곳은 한국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하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부산 외에도 지금까지 BTS가 만든 한류 여행 명소는 경복궁 근정전과 향호해변, 경기 양주 일영역, 충북 제천 모산비행장, 제주 외돌개 등 전국적으로 수십여곳에 이른다. BTS가 한류 여행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 팬더믹이 끝을 보이면서 많은 한류팬들이 찾을 전망이다.   여행 명소에 BTS 스토리를 더하다한류 팬들에게 경복궁 근정전(국보 223호)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담긴 문화 유적보다는 BTS가 ‘아이돌’(IDOL)을 불렀던 곳으로 더 인기를 끈다. 2020년 9월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BTS는 근정전 앞에서 한복을 입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임금 즉위식이나 대례 등을 거행하던 곳으로 대중 가수가 공연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BTS는 보라색 조명 아래 한복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펼쳐 아름다운 한국 전통을 세계에 알렸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집들을 재연해 놓은 경기 용인의 대장금파크도 2020년 5월 발매한 BTS 멤버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많은 한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00여점의 고가구가 전시된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방탄소년단 특집’ 편이 촬영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BTS 뮤직비디오를 토대로 복원강원 강릉 향호해변 버스 정류장은 BTS 아미들의 대표적인 성지순례 장소다. 2017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의 타이틀곡인 ‘봄날’의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뒤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 해외 한류 팬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방탄소년단 여행지’ 1위로 꼽혔다. 화보 촬영을 위해 만든 버스 정류장 세트는 촬영 후 철거했으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이듬해 강릉시에서 버스정류장 세트를 뮤직비디오 모습대로 복원했다. 강원 삼척 맹방해변은 BTS ‘버터’ 앨범 재킷을 촬영한 곳으로 뮤직비디오에 나온 일광욕 의자와 파라솔 등으로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삼척시가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일광욕 의자와 파라솔을 새로 교체했다.   핫플레이스가 된 폐역과 폐쇄된 비행장경기 양주 장흥면에 있는 일영역은 여객 열차 영업이 중지된 폐역이다. 1961년 7월 영업을 시작했으나 2004년 여객 열차 영업을 중지하면서 인적이 끊겼던 곳이다. 하지만 BTS 뮤직비디오 ‘봄날’에 등장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충북 제천 모산비행장은 의림지동행정복지 센터 앞에 있는 폐쇄된 비행장이다. 활주로에서 BTS가 ‘화양연화’(Young Forever)를 촬영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950년대 건설된 비행훈련장으로 면적은 5만5000평에 활주로 길이는 1100m에 달한다.경기 화성의 우음도 지질공원은 1994년 시화호 간척개발로 섬에서 육지가 된 곳이다. 18억년전 선캄브리아시대 변성암과 중생대 화강암을 볼 수 있는 지질공원이지만 끊없이 펼쳐진 갈대밭 외에 인적이라고는 찾기 힘든 지역이었다. 들판에 외롭게 서 있는 나무 한그루가 나오는 장면이 BTS가 뮤직비디오 ‘봄날’에 등장하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90년대 초 폐쇄된 서울대 폐수영장도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돼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를 하려했으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간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BTS 이름이 새겨진 숲과 다리전북 완주에 있는 아원고택은 2019년 BTS가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영상과 화보를 촬영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오성 한옥마을 내에 있는 아원고택은 BTS 멤버들이 5일 동안 고택에 머물며 영상을 촬영했다. 오성 한옥마을은 돌담장을 따라 한옥 20여채가 모여있는 한옥마을이다.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성제 저수지에 일명 ‘BTS 소나무’가 있다. 경기 양평면 서후리숲은 BTS가 ‘2019 시즌 그리팅’ 달력 화보를 찍었던 곳이다. 자작나무·메타세쿼이아·은행나무 등이 울창한 30만㎡의 숲에는 ‘방탄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전북 부안 새만금 홍보관 앞에는 BTS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BTS가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 뮤직비디오를 새만금 방조제에서 촬영하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 방조제다. 1991년 공사를 시작해 20년 만인 2010년에 길이 33.9km의 공사를 마쳤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BTS가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서 개통을 앞둔 다리 위에서 ‘버터’ 무대를 선보이면서 ‘방탄다리’로 불린다.제주 동복리 해안에 있는 카페 공백은 BTS의 멤버 슈가의 형이 운영하는 카페로 ‘방탄카페’라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아름다운 풍경에 BTS 스토리를 담다제주 서귀포시 서쪽 삼매봉 자락 앞 바다에 홀로 서 있는 외돌개(국가명승 79호)는 국가명승 79호로 지정된 곳이다. 외돌개에서 인근 황우지해안에 이르는 길은 150만년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용암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BTS가 이곳을 배경으로 미니앨범인 화양연화 pt.2에 나오는 런(RUN) 앨범 자켓을 촬영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외돌개는 한류를 이끈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하다. 제주 천연원시림을 간직한 제주시 한경면 환상숲곶자왈공원’은 BTS ‘화양연화 pt.2’ 앨범 화보에 등장한 신비한 분위기의 숲으로 나오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제주돌문화공원 인근에 있는 ‘제주 베스트힐’은 ‘불타오르네’ 등의 곡이 실린 ‘화양연화’ 화보집이 촬영됐다. 경북 영덕에 있는 경정항은 ‘화양연화’ 앨범 프롤로그 영상에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해변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hyun68@seoul.co.kr  
  • “삽도 없어 맨손으로 땅 파”…겨울전쟁 준비 안된 러시아군

    “삽도 없어 맨손으로 땅 파”…겨울전쟁 준비 안된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첫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물자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토굴을 파고 있는데 삽조차 없어 맨손으로 땅을 팠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어린이용 장갑에 플라스틱 방탄조끼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내린 예비군 부부동원령으로 징집된 러시아군 신병들은 부실한 장비와 보급 실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러시아 신병들이 제대로 된 장비 대신 서바이벌게임용 마스크와 어린이용 장갑 등을 받았고, 심지어 방탄판 대신 플리스틱판이 장착된 방탄조끼를 지급받았다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모처에 떨궈진 러시아군 신병들이 영하의 날씨를 버티기 위해 맨손으로 파낸 토굴에서 생활 중이라는 증언도 담겼다. 이 영상에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은 “삽조차 없다”면서 “그들(지휘부)은 매일 두 번 음식을 주러 오고, 우리는 불을 피우고 나무를 베고 땅을 판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심각한 부패로 보급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신병들이 군복을 구매하고 방한용 속옷을 사는데 수십만원씩 사비를 털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방세계는 우크라에 방한물품 지원반면 우크라이나군의 방한을 돕기 위한 서방사회의 원조가 잇따른다고 텔레그래프는 강조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최근 하원에서 독일 소재 국제구호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발전기와 의료 장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별개로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동계 피복 2만 5000벌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앞다퉈 관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4700만 캐나다달러(약 485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발표하면서 이중 상당액이 방한복과 방한화 등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겨울용 피복류를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2개 여단 병력 4000명에게 방한복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곧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있다. 겨울 동안 무기 관리와 식량 배급, 수면 등 모든 방면에서 어려움이 따르는 겨울에는 방한 피복류를 갖추는 것은 물론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으면 군의 사기는 물론 병사들의 생존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강추위에 부품이 파손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장비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커지고, 열감지 장비에 포착되기 쉬워지면서 적에게 위치가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의 장비 부족과 훈련 상황을 고려할 때 전장에서 올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날씨가 풀릴 때까지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기 어려운 처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인간관계 파탄내고” BTS 진, 유튜브 출연해 고충 토로

    “인간관계 파탄내고” BTS 진, 유튜브 출연해 고충 토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이영지 유튜브에 단독으로 출연했다. 진은 지난 20일 이영지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최종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가 단독으로 하이브 외부 촬영에 임하는 것은 5~6년만이라고. 이날 진이 등장하기 전 이영지는 크게 긴장했다. 그는 58도짜리 중국 술을 준비,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먼저 잔을 비워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진이 등장한 후 이영지는 큰절을 하며 맞이했다. 진 역시 맞절을 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독한 술을 원샷하는 것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진은 영지에게 “인터넷으로 자주 봐서 좀 연예인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고 영지는 “우리 엄마한테 자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지는 “속박과 굴레를 벗어나도 되는 공간”이라며 편하게 촬영할 것을 권했다. 진은 “그럼 욕해도 되냐”고 응수했지만, 겸손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진은 영지에게 “알고리즘에 자주 뜨더라, 유튜브계의 BTS다”라며 영지 채널을 칭찬했다. 영지는 다소 과한 리액션으로 진과 대화했고, 진이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은 “외부 촬영을 잘 안하다보니까 낯설다”며 “사회성이 좀 결여되어 있다, 20살 때부터 연습생을 해서 친구도 별로 없다, 핸드폰에 연예인 친구 10명도 없다”고 말했다. 진은 “대부분 사람들도 우리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안놀아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은 흥미로운 일에 대한 질문에 “나와 멤버들, 팬들을 제외하고는 흥미가 없다”며 “내가 좋아하는거에도 뭐가 어떻게 되는지, 약속을 뭘 했는지도 자주 잊을 때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진은 영지가 ‘진정성이 있는 사람 같다’는 이야기에 “그럼 내가 이 일 때문에 인간관계 죄다 파탄내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영지는 “대한민국 문화에 이바지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고 진은 “관심을 주면 잃을게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많은 것을 보여줄 때 보기 싫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내 단점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나도 게임을 좋아하는 오타쿠로서 그거에 감정이입을 해본다면,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방송에서 나쁜 말을 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다”며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있다. 멤버들끼리 원하는 것들이 있어도 서로 양보해서 자가기 잘난다고 생각해서 원하는대로만 행동하면 팀 유지가 힘들다, 서로 선을 안남고 멤버들에게 양보를 해줘서 팀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사설] 李대표, 한 푼도 안 받았다면 불법자금 수사 협조하라

    [사설] 李대표, 한 푼도 안 받았다면 불법자금 수사 협조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국정 발목이 잡히는 지경이 됐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와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면서 총력 방어전을 선언했다. 야당의 보이콧으로 어제는 국감도 파행됐다. 이 대표가 받는 의혹이 한둘 아닌 데다 검찰은 지금 수사 고삐를 바짝 죄는 상황이다. 고비고비 마비될 국정이 불 보듯 뻔하니 걱정이 앞선다. 김 부원장이 체포된 당일에는 침묵했던 이 대표는 어제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 없다”고 했다.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함께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의 퇴행을 막자”고도 했다. 딴 사람도 아니고 이 대표 자신이 남의 말 하듯 전면전을 부추기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 검찰이 체포한 김 부원장이 누군가. 평소 자신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고 말했던 사람이다. 더군다나 김 부원장이 체포된 사유가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시점인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에게서 8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결국 이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없는 사실이라는 항변이 그대로 통하기는 어렵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은 검찰 수사 내용에 법원도 힘을 실었다는 얘기다. 이런 사정으로 핵심 측근의 불법 혐의가 국정 혼란을 불렀다면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마땅한 일이다. 이 대표가 걸려 있는 수사는 적게 잡아도 7건이다. 4단계나 단번에 토지 용도가 변경된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 이 대표가 구단주를 지낸 성남FC 후원금,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기업의 변호사비 대납 등 굵직한 의혹들도 지금 검경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불법 대선자금 관여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한다. 검찰이 없는 사실을 억지로 만들어 내고 최측근의 문제를 이 대표가 전혀 몰랐다고 믿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문제로 국정을 더 흔들지 말아야 한다. 수사를 자청해서라도 한시바삐 의혹을 소명하도록 협조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러려고 방탄용 배지를 달고 방탄용 대표가 됐느냐는 지탄을 피할 수 없다.
  • 결사항전으로 다시 뭉치는 민주… 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안 써”

    결사항전으로 다시 뭉치는 민주… 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안 써”

    더불어민주당이 ‘방탄’으로 다시 뭉쳤다. 지난달 1일 검찰의 이재명(사진) 대표 소환 통보를 대야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가 결집한 데 이어 지난 19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계기로 단일대오 결사항전 체제로 돌입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국정감사 중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했다. 기자들과 만나선 “대선 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모욕 주고, 겁박 주고, 조작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보여 준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달도 차면 기우는 법으로 영원한 권력은 없고, 칼로 흥한 사람은 칼로 망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무력화한 행위로 사상 유례없는 검찰 쿠데타로 기록될 것”이라며 “검찰 공화국의 전방위적 정치 탄압 칼날 끝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겨누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 당직자는 “검찰이 어제 영장 제시를 안 했다”며 “애초 영장 집행 의사가 없었고, 대치 국면을 보여 주려고 ‘쇼’를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규탄문’도 냈다. 이들은 “압수수색 시도는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검찰의 방종”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 5개월 만에 권력 놀음에 취해 제멋대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 14명은 “(지도부는)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의장 중재안에 따라 신속하게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고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정된 법에 따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 범죄 등 4대 범죄가 빠졌다”며 “검찰이 수사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 만약 수사하지 않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등에 대해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중단했던 국정감사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하곤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민생을 팽개쳤지만, 민주당은 민생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BTS 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싱글 발표, CGV 극장에서 본다

    BTS 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싱글 발표, CGV 극장에서 본다

    국내 CGV 상영관들에서 오는 29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발표하는 모습을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상영한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콜드플레이의 월드 투어 ‘뮤직 오브 더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디 아스트로넛’을 라이브 공연으로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콜드플레이와 BTS의 ‘마이 유니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월드와이드 라이브 이벤트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약 75개국, 3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coldplaycinema.live에서 동시 상영 국가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BTS, 오아시스, 조지 마이클 외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콘서트와 공연 실황을 전 세계에 배급해온 트라팔가와 CJ 4DPLEX 공동 제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과 함께 하는 ‘디 아스트로넛’ 외에 이번 월드 투어 콘서트에서는 콜드플레이 공전의 히트곡인 ‘옐로’, ‘더 사이언티스트’, ‘픽스 유’, ‘비바 라 비다’, ‘스카이 풀 오브 스타즈’ 및 BTS가 피처링에 참여한 ‘마이 유니버스’ 등이 레이저쇼, 불꽃놀이, 팬들의 LED 손목밴드 등과 함께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 수상 및 그래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린 폴 더그데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현장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옮길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실황 중계는 콜드플레이의 월드 투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파트너사인 DHL이 후원한다. CGV 측은 2D와 스테이지로 나눠 예매 창구를 가동했는데 벌써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 “보복 수사” vs “정당 수사”...파행 거듭하며 난장판된 대검 국감

    “보복 수사” vs “정당 수사”...파행 거듭하며 난장판된 대검 국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한 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파행됐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국감에 복귀하기로 했다가 법사위 국감 참여 여부에 대해 법사위원들이 별도로 논의하기로 하면서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간사 기동민 의원 측에 국감 참석을 요청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사위 전체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문책 등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감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어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입 기록은 단 3회에 불과하고, 사무실에는 개인 소지품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범죄 수사를 가장한 야당 탄압으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반등을 기대할 수 없다”며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정감사에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의장 안에서 40여분 가량 민주당 의원들을 기다리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보이콧을 비판했다. 장동혁 의원은 “결백하다면 민주연구원 문을 열고 자료를 제출해 결백을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며 “개인의 범죄에 대한 압수수색인데 민주당이 국감에 임하지 않는다면 국감장마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용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이 절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뜻과 정신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여기서 당 차원으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권 5년에 대한 감사인데 민주당의 참석 없이 진행되는 것은 아무런 의미 없다”며 “위원장께서 잠시 국감 회의를 미루고 민주당의 참여를 촉구하면서 국감장 인근에서 대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국감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국감 개의를 미루겠다”며 오전 11시 15분 국감 연기를 선언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국민의힘 의원들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회의장에 입장한 가운데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김도읍 위원장이 감사 개시를 선포하자 회의장 밖에 있던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야당 탄압 규탄한다’, ‘보복 수사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순식간에 위원장석을 에워싼 뒤 거칠게 압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보복수사 중단하라”, “김건희도 체포하라”는 발언 등을 외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짓말도 중단하라”, “이재명을 수사하라” 등의 구호로 맞받아쳤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여기 검찰총장이 나와 저 “불법인지 알 수 있는 건 총장인데 총장을 상대로 야당탄압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왜 그런 기회를 마다하냐”고 소리 높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국감은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이고 국정감사를 안하면 국회 책무를 버리는 것”이라고 함께 소리쳤다. 기 의원은 “국정감사를 당하는 일개 피감기관이 국정감사를 오늘 앞두고서 어제 제1야당을 이렇게 압수수색 진행하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계속된 항의에 “그럼 죄를 짓지 말든지”라고 말했고, 이에 기 의원은 “누가 죄를 지었나. 위원장이 무슨 망언인가”라고 따졌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질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3시 36분쯤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이날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오후 4시 10분쯤에 재개됐다. 기 의원은 국감 정회 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도읍 위원장의 일방적이고 독단적 진행, 여야 합의 없는 편파 진행은 참기 어려워 정상적으로 국감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 민주주의 유린은 여야 문제가 아니고 그 배후는 검찰도 여당도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공개서한을 전했다. 이들은 “검찰이 전방위 정치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자행되는 야당 탄압이 대통령의 뜻에 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민주 다시 ‘방탄’으로 뭉쳤다…이재명 “진실은 명백 정치 아니라 탄압”

    민주 다시 ‘방탄’으로 뭉쳤다…이재명 “진실은 명백 정치 아니라 탄압”

    더불어민주당이 ‘방탄’으로 다시 뭉쳤다. 지난달 1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를 대야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가 결집한 데 이어 지난 19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계기로 단일대오 결사항전 체제로 돌입했다. 검찰의 칼끝이 이 대표뿐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겨누고 있는 점도 결집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전열을 재정비,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국정감사 중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했다. 이어 “진실은 명백하다”며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선 “대선 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모욕주고, 겁박주고, 조작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달도 차면 기우는 법으로 영원한 권력은 없고, 칼로 흥한 사람은 칼로 망한다”고 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무력화한 행위로 사상 유례없는 검찰 쿠데타로 기록될 것”이라며 “검찰 공화국의 전방위적 정치 탄압 칼날 끝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겨누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 당직자는 “검찰이 어제 영장 제시를 안 했다”며 “애초 영장 집행 의사가 없었고, 대치 국면 보여주려고 ‘쇼’를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규탄문’도 냈다. 이들은 “압수수색 시도는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검찰의 방종”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 5개월 만에 권력 놀음에 취해 제멋대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유일한 정적인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 정권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비판했다.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김용민·황운하·강민정 의원 등 1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차의 검찰 폭주가 시작됐다”며 “(지도부는)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의장 중재안에 따라 신속하게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고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정된 법에 따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 범죄 등 4대 범죄가 빠졌다”며 “검찰이 수사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 만약 수사하지 않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등에 대해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중단했던 국정감사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하곤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아예 ‘국감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민생 우선’ 원칙을 견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의총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모두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부·여당은 민생을 팽개쳤지만, 민주당은 민생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민주 “당사 압수수색 중단하라”… 법사위 대검 국감 파행

    민주 “당사 압수수색 중단하라”… 법사위 대검 국감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가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일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감에 참여하지 않은 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국감 불참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 측에 국감 참석을 요청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대검 국감은 개의가 미뤄지다 열리지 못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보이콧을 비판했다. 장동혁 의원은 “결백하다면 민주연구원 문을 열고 자료를 제출해 결백을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며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 개인의 범죄에 대한 압수수색인데 민주당이 국감에 임하지 않는다면 국감장마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용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의원은 “금품 수수 사건에서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은 수사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야당 당사는 치외법권 지역인가”라고 지적했다. 시대전환 소속 조정훈 의원도 “민주당은 유례없는 당사 압수수색을 받고 당황스럽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수 있다”며 “그래도 이를 악물고 들어와서 민생을 위한 국감을 진행하는 것이 민주당 주장의 공감을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 참석 없이 국감이 진행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국감 개의를 미룰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시대전환만으로 국감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좀 더 인내하며 민주당도 참여하는 국감이 되길 희망한다”며 개의를 미뤘다.한편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당사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문책 등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국감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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