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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팬 미팅 재입장용 팔찌 몰래 판 70대 남성 적발

    지난 15∼16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부산 팬 미팅 현장에서 재입장용 팔찌를 몰래 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암표 매매) 혐의로 A(71) 씨를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후 5시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주변에서 방탄소년단 팬 미팅 공연장 재입장용 팔찌를 일본인 여성 관광객에게 15만원에 팔았다가 경찰에 단속됐다. A 씨는 행사 주최 측에 9만9000원짜리 입장권과 신분증을 보여주고 본인 확인을 받고 나서 재입장용 팔찌를 받은 뒤 일본인 여성 관광객에게 15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본인 여성 관광객은 재입장용 팔찌만 보여주고 팬 미팅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입장권과 신분증이 없어 공연장에 들어가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 4만 팬들과 소통 “가장 마법 같은 일”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 4만 팬들과 소통 “가장 마법 같은 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4만4000여명의 아미들과 공식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존을 마련해 시작 전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이 DJ가 되어 아미(ARMY)들이 보낸 엽서를 읽어주고,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함께 배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전하는 팬송인 ‘둘! 셋!’을 배경으로 무대 가운데에 꾸며진 매직샵 안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로가 필요할 때 듣는 방탄소년단의 음악, 힐링매직샵’을 주제로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신청곡을 듣고 팬들이 보내준 고민을 함께하며 아미와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360도로 펼쳐진 무대에서 진행돼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We Are Bulletproof Pt.2’, ‘JUMP’ 등을 오랜만에 선보여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는가 하면 부산을 포함한 멤버들의 고향을 노래하는 ‘Ma City’를 열창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북청 사자와 함께한 ‘IDOL’, 최근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등 총 19곡의 히트곡 무대를 통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우리에게 마법 같은 일들이 정말 많이 벌어졌다. 그중 가장 마법 같은 일은 여러분들을 만난 것이다. 바쁜 일상 중 오늘 하루가 아미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던 날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이어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65일 케이팝…이것이 강남 스타일

    365일 케이팝…이것이 강남 스타일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광장이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강남구와 지역 기획사들이 공동 추진한 ‘2019 케이팝 뮤직페스티벌’ 첫날인 이날 코엑스광장은 케이팝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여자친구, 오마이걸, 공원소녀, 플래쉬, 임채언, 지젤, 성담, 릴리, 하이컬러, 온앤오프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열광의 도가니가 펼쳐졌다.공연은 이튿날인 1일에도 이어졌다. 가수 우디, 뉴키드, 앤씨아, 동급생, 이시은, 모티, 준, 가호, 정진우, 빌런, 디크런치, 동키즈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순균 강남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무대 시스템을 비롯한 안전펜스, 관람객 동선 등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 아래로 내려온 신인 아이돌그룹 ‘디크런치’에게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많은 경험을 쌓아 방탄소년단(BTS)처럼 전 세계에 케이팝을 알리는 아이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한 10대 소녀는 “이른 무더위에 지친 피로를 날려버릴 한 줄기 바람 같은 시원한 공연이었다”고 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강남의 아름다운 거리에서 평소 좋아하던 케이팝까지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구는 365일 즐길거리로 가득한 ‘매력도시, 강남’을 전면에 내세우고, 올해 다양한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오는 11월까지 강남 곳곳이 공연장이 되는 ‘365일 펀 앤 판(FUN & PAN) 강남’이 진행된다. 주민이 직접 공연에 출연해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있는 ‘지-스타킹(G-STAR킹)’, 비트·음악이 있는 ‘댄스·싱어킹’, 작은 공연이 있는 ‘거리버스킹’, 열정이 있는 ‘청춘밴드’ 등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을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극장’이라는 콘셉트로 ‘2019 강남페스티벌’이 열린다. 코엑스, 영동대로, 양재천 등 대표 장소를 거점으로 케이팝, 의료관광, 뷰티, 갤러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강남구 문화관광 자원을 집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기간·장소·프로그램을 개편한 지난해 강남페스티벌엔 15만명 이상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정 구청장은 “강남만의 고유한 특색과 독창적 가치들을 관광 자원화하고, 지속가능한 한류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케이팝과 연계된 강남만의 한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 ‘글로벌 강남’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산자갈치 시장...아미 ! BTS 보랏빛 경관조명

    부산자갈치 시장...아미 ! BTS 보랏빛 경관조명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팬미팅을 맞아 랜드마크 광안대교와 부산시민공원 하늘빛폭포가 보라색으로 물들인데 이어 이번에 자갈치시장의 경관조명이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연출된다. 부산시설공단은 15일부터 이틀동안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미팅을 축하하고, 아미팬들을 환영하기 위해 행사기간동안 자갈치 시장 경관조명을 보라색으로 연출한다고 밝혔다.시설공단은 앞서 지난11일부터 광안대교와 13일부터 부산시민공원 하늘폭포를 보라색 조명으로 각각 표출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 지원 및 세계적인 위인의 서거 등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표출했었다.이번 BTS 환영 조명연출은 매우 이례적이다. 추연길 시설공단 이사장은 “방탄소년단은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자랑이기에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히며, ”특히 이를 통해 부산이 세계에 홍보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안대교 BTS 응원 조명은 지난11일부터 매일 2회(오후8시10~20분,오후 9시10~20분) 표출되고 있으며 16일까지 이어진다.부산시민공원 하늘빛폭포는 13일~16일까지 오후 8시 이후 부터 보랏빛 폭포수를, 자갈치시장은 의15~16일 일몰후 오후10시까지 보랏빛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강인 계속 보고싶은데”…U-20 대표팀 병역특례 어떻게 될까?

    “이강인 계속 보고싶은데”…U-20 대표팀 병역특례 어떻게 될까?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대표팀의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강인(발렌시아)과 방탄소년단 등 예체능 분야가 해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자연스럽게 예술·체육분야 병역특례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들에 대해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이 올린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혜택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현재 9000여 명이 넘게 공감했다. 청원글은 “선수들이 U-20 청소년 월드컵 결승에 오른다면 병역혜택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해선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해야 하지만 현 병역법상 U-20 월드컵은 면제 대상이 아니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르면 올림픽대회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에게만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예술·체육요원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거친 뒤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병역을 마친다.때문에 현재 제도상으로는 U-20 대표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해선 추후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거나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U-20 대표팀이 연일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면서 이들에게 병역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6일 예정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는다면 이런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 일단 국방부는 “현행 법령상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는 체육대회에 U-20 월드컵은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병역특례 인정 문제는 병역의무의 형평성, 정책의 신뢰성 및 국민적 공감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사항으로 현재 U-20 축구 대표팀에 대한 병역특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제도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애초 일부 병역 혜택을 입었던 선수들이 허위 봉사실적을 제출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했던 배경에서 규정 개정을 추진됐던 탓에 정부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제도 개선을 위해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여론을 살피지 않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예술·체육요원 제도 자체를 폐지하기보다는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역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도 종목별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들만의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어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문]文 “스웨덴과 가장 큰 공통점 평화의지”

    [전문]文 “스웨덴과 가장 큰 공통점 평화의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북 간, 북한과 국제사회 간 ‘신뢰’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며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즉각적으로 응답할 것이며 제재 해제는 물론이고 북한 안전도 국제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로의 체제는 존중되어야 하고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이 평화를 위한 첫 번째이며 변할 수 없는 전제”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왕님,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구 모론! (안녕하십니까) 노벨평화상 수상자 알바 뮈르달 여사는 바로 이 자리에서 전 세계 군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처음으로 선언했습니다.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도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바로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비전을 재차 천명했습니다. 그로부터 19년이 흘렀는데, 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유서 깊은 스웨덴 의사당에서 연설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연설의 기회를 주신 스웨덴 국민과 국왕 내외분,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스웨덴은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입니다. 한국전쟁 때 야전병원단을 파견해서 2만 5000명의 UN군과 포로를 치료하고, 한국의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을 도왔습니다. 민간 의료진들은 전쟁 후에도 부산에 남아 수교도 맺지 않은 나라의 국민을 치료하고 위로했습니다. 스웨덴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이상적인 나라였습니다. 1968년, 한국이 전쟁의 상처 속에서 민주주의를 꿈꾸던 시절 한국의 시인 신동엽은 스웨덴을 묘사한 시를 썼습니다. 그 시의 일부를 읽어보겠습니다.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 묻은 책 하이데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휴가 여행 떠나는 총리는 기차역 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있을 때, 그걸 본 역장은 기쁘겠소라는 인사 한마디만을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 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그 중립국에서는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 이름, 꽃 이름, 지휘자 이름, 극작가 이름은 훤하더란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 내는 미사일 기지도 탱크 기지도 들어올 수 없는 나라, 황톳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 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가더란다.” 한국인들은 이 시를 읽으며 수준 높은 민주주의와 평화, 복지를 상상했습니다. 지금도 스웨덴은 한국인이 매우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인들은 한반도 평화를 돕는 스웨덴의 역할을 매우 고맙게 여기고 신뢰합니다. 스웨덴은 서울과 평양, 판문점 총 3개의 공식 대표부를 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북한 역시 스웨덴의 중립성과 공정함에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변함없는 성의를 보내준 스웨덴 국민과 지도자들께 경의를 표하며, 한국 국민의 뜨거운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에 위치한, 지리적으로 아주 먼 나라이지만 서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반도에 위치하여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을 치렀고, 주권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했습니다. 스웨덴은 18세기부터 100년간 대기근으로, 한국은 20세기 식민지와 전쟁을 거치며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시기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점이 특히 닮았습니다. 근면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양국 국민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가난한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일으켰습니다. 잘 교육받은 청년들은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양국 정부는 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과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문화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이 이룬 예술적 성취 역시 놀랍습니다. 양국의 문화예술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인은 아바(ABBA)와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좋아하고, 스웨덴 작가 린드그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과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한국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습니다. 무엇보다 두 나라의 가장 큰 공통점은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입니다. 스웨덴 국민의 훌륭함은 단지 자국의 평화를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나라의 평화에도 관심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스웨덴은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국제사회의 평화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고통받는 인류를 향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온 스웨덴의 역사는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스웨덴의 여름만큼 아름답고 화창한 봄날의 판문점을 세계인들이 주시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남북의 정상은 10년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을 일순간에 평화의 산실로 되돌렸습니다. 어렵사리 만난 남과 북은 진심을 다해 대화했고, 평화와 번영, 공존의 새로운 길을 열기로 약속했습니다. 남북군사합의서를 체결하여 적대행위 중지, 비행금지구역 설정, DMZ 내 감시초소 철수와 공동 유해 발굴 등에 합의했습니다. 그날의 만남으로 드디어 남북 사이에 오솔길이 열렸습니다. 정전협정 후 6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던 비무장지대의 숲에 11개의 오솔길이 생겼습니다. 이제 곧 남북 국민들이 오가는 수많은 길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DMZ ‘평화의 길’이 열려 군인이 아니면 갈 수 없었던 비무장지대를 일반인들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이런 변화가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의 지지와 성원, 국제적 연대 덕분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만들 당사국들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스웨덴의 역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스웨덴 국민의 응원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부터 역사적인 1·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스웨덴이 했던 큰 역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스웨덴의 오늘을 만든 힘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스웨덴 국민은 서로를 신뢰하고 정부와 기업을 신뢰합니다. 1938년 역사적인 쌀트쉐바덴 협약과 같이 노사가 합의를 거쳐 결정을 도출하고, 결정이 내려지면 모두가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지혜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의 쉰들러라고 불리는 라울 발렌베리와 ‘하얀 버스’로 2차 세계대전 전쟁포로를 구출한 폴케 베나도트의 활약은 개인이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군가가 나서서 도울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왔습니다. 스웨덴의 국민은 ‘좋은 사회가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기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서도 모든 나라의 기여가 필요합니다. 스웨덴은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핵무기 보유를 포기했습니다. 새로운 전쟁의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핵으로 무장하기보다 평화적인 군축을 제시하고 실천한 것은 스웨덴다운 선택이었습니다. 스웨덴이 어느 국가보다 먼저 핵을 포기할 수 있었던 데는 인류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신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계가 궁극적으로 ‘평화를 통한 번영’을 선택할 것이라는 신뢰였습니다. 핵확산방지 활동, 최고 수준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스웨덴은 자신의 신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스웨덴을 따라 서로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류애와 평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웨덴 국민께 경의를 표합니다.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스웨덴의 길을 믿습니다. 한반도 역시 신뢰를 통해 평화를 만들고 평화를 통해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남과 북 간에 세 가지 신뢰를 제안합니다. 첫째, 남과 북 국민 간의 신뢰입니다. 평화롭게 잘 살고자 하는 것은 남북이 똑같습니다. 헤어져서 대립했던 70년의 세월을 하루아침에 이어붙일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차이가 크게 느껴질 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북은 단일 민족 국가로서 반만년에 이르는 공통의 역사가 있습니다. 대화의 창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넓힐 수 있습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대화는 이미 여러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가 중단되었습니다. 남북의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의 등대에 다시 불을 밝혀, 어민들이 안전하게 고기잡이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작지만 구체적인 평화, 평범한 평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평범한 평화가 지속적으로 쌓이면 적대는 사라지고 남과 북의 국민들 모두 평화를 지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둘째, 대화에 대한 신뢰입니다. 세계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원합니다. 어떤 나라도 남북 간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무너지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 무너지고 전 세계에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 어떤 전쟁도 평화보다는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인류가 터득한 지혜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것은 남북은 물론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되는 길입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대화입니다.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입니다. 이는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서로의 체제는 존중되어야 하고 보장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평화를 위한 첫 번째이며 변할 수 없는 전제입니다.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신뢰하고, 대화 상대방을 신뢰해야 합니다. 신뢰는 상호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대화의 전제입니다. 한국 국민들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해야 합니다. 대화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더디게 만듭니다. 대화만이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남북한 모두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제사회의 신뢰입니다.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발적인 충돌과 핵무장에 대한 세계인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풀기 위해서는 이 우려를 불식시켜야 합니다. 북한은 완전한 핵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 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이행을 통해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 증명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제재 해제는 물론이고 북한의 안전도 국제적으로 보장할 것입니다.한국은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북한과 함께 변함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남북 간의 합의를 통해 한국이 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할 것입니다. 남북이 함께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면 더 많은 가능성이 눈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나 남북이 경제공동체로 거듭나면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를 촉진하고, 아시아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남북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는 세계 핵확산방지와 군축의 굳건한 토대가 되고, 국제적·군사적 분쟁을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왕님,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냉전시대의 첫 열전’이었던 한국전쟁으로 남북뿐만 아니라 참전국의 장병들까지 수많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쟁 개시 3년 만에 정전이 성립되었지만, 비극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종전이 아닌 정전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은 냉전에 갇혀 70여 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은 냉전질서에 압도돼 번번이 좌절되었고 한반도의 겨울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평화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의 지독한 추위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시작되었고 한반도의 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웨덴 국민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트란스트뢰메르의 시는 오늘의 우리를 격려하는 듯합니다. “겨울은 힘들었지만 이제 여름이 오고, 땅은 우리가 똑바로 걷기를 원한다“ 트란스트뢰메르가 노래한 것처럼 한반도에 따뜻한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언제나 똑바로 한반도 평화를 향해 걸어갈 것입니다. 지난 70년간 함께 해주신 것처럼 스웨덴 국민께서 함께 걸어주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탁 소 뮈케(감사합니다.) 스톡홀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넷마블 ‘BTS 월드’ 게임 OST 공개

    넷마블 ‘BTS 월드’ 게임 OST 공개

    넷마블은 14일 오후 6시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의 두 번째 OST인 ‘A Brand New Day’를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다. ‘A Brand New Day’는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뷔가 부른 곡으로,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있지만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국 출신의 힙합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이자 비트 메이커인 무라 마사가 프로듀싱을 맡은 일렉트로닉 힙합곡이다. 곡은 무라 마사 특유의 독특한 비트와 동양 악기의 소리가 과감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도입부 전통악기 대금 연주가 곡의 전반을 리드하면서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트렌디한 사운드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 차세대 팝스타로 떠오르는 스웨덴 출신의 자라 라슨이 함께해 방탄소년단의 제이홉과 뷔, 자라 라슨의 동서양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다. BTS 월드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첫 번째 OST ‘Dream Glow’와 두 번째 OST ‘A Brand New Day’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평행 우주의 스토리처럼 새롭고 신선한 시도로 준비된 곡들이다. BTS월드 OST는 오는 21일 공개되는 세 번째 OST를 포함해 오는 28일 정식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OST와 함께 넷마블은 각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BTS월드의 ‘어나더 스토리’도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과 12일 방탄소년단 RM과 진의 스토리를 각각 공개했으며, 나머지 멤버들의 스토리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BTS 월드는 오는 26일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글로벌 출시된다. 공식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학소녀’ 한류 끝판왕 방탄소년단 영접에 “감격의 눈물”

    ‘유학소녀’ 한류 끝판왕 방탄소년단 영접에 “감격의 눈물”

    ‘유학소녀’의 다국적 소녀들이 동경하던 꿈의 장소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잊지 못할 유학 다이어리를 썼다. 어제(13일) 방송된 Mnet ‘유학소녀’에서는 경복궁에서 한국의 멋과 미를 맛보고, K팝 쇼 현장을 찾아 한류 열풍의 주역인 K팝 스타들의 라이브 무대를 직접 영접하는 소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국의 프린세스가 되어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소녀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한국의 고전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경복궁에 도착했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장소로 방탄소년단, 모모랜드, 윤아 등 수많은 K팝 스타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경복궁을 꼽았던 소녀들은 한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궁을 살펴보며 한국 고유의 정취를 만끽했다. 경복궁 방문으로 힐링타임을 가진 이들에게 두 번째 현장학습 ‘엠카운트다운’ 초대장이 도착, 소녀들의 격한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방탄소년단이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소녀들은 설렘을 가득 안고 현장으로 향했다. 소녀들은 생애 첫 K팝 쇼 현장에 입성, 글로벌 음악을 주도하고 있는 K팝 스타들의 무대를 바라보며 진정한 ‘성덕’으로 거듭났다. 이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등장, 소녀들은 연신 환호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특히 K팝 그룹 중 방탄소년단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루나는 이 순간을 위해 익혀왔던 응원법을 외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려 벅찬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대에 앞서 직접 소녀들을 찾아와 용기를 불어넣어준 그룹 AB6IX의 이대휘부터 쉽게 접할 수 없는 글로벌 K팝 스타들의 화려한 라이브 무대까지 소녀들은 이번 유학을 통해 동경하던 꿈의 무대를 눈 앞에서 보고, K팝의 뜨거운 에너지를 몸소 느끼며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어느새 유학 생활의 절반을 달려온 소녀들은 맞춤 현장학습을 통해 K팝을 넘어 K컬처를 피부로 느끼고 견문을 넓혀가며 막연했던 K팝에 대한 꿈과 바람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나가고 있다. 유학을 통해 기분 좋은 변화를 맞이할 소녀들의 미래에 기대가 모아진다. 방송 말미 공개된 5회 예고편에서는 소녀들의 요리대결과 K뷰티 체험기를 비롯해 다사다난한 한국 기획사 오디션 도전기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의 호랑이 선생님이자 유명 안무가 배윤정과 K팝 아이돌이 깜짝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유학소녀’는 다국적 소녀들의 좌충우돌 유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방탄소년단 맞이 보라색으로 물든 부산

    [포토] 방탄소년단 맞이 보라색으로 물든 부산

    13일 오후 부산의 랜드마크인 부산항대교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달 BTS의 미국 뉴욕 방문 때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상층부 LED 조명이 보라색으로 연출된 바 있다. 또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장도 보라색 조명으로 밝히고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맞이했다. 2019.6.13 연합뉴스
  • BTS 부산 콘서트...경찰병력 대거투입 안전사고 등 만전

    오는 15일과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팬 미팅에 수만 명의 팬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교통·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행사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주변 주요 교차로 32곳에 교통경찰 134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 소통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팬 미팅 행사와 맞물려 바로 옆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도 열려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도 나섰다. 경찰안전진단팀과 소방,지자체가 합동으로 팬 미팅장 주변 안전진단을 벌이고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주변 언덕이나 고층건물에 운집할 가능성에 대비해 6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주최 측에 외부 고지대에서 행사장이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탄소년단 부산 이벤트를 예매한 관람객은 하루 2만2500명,이틀간 4만5000명에 달한다. 장외에도 얼마나 운집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시는 이들 중 10%가량인 4000여명 이상은 외국에서 온 팬들일 것으로 본다. 경찰은 관광경찰대를 투입,외국인 대상 범죄 예방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지민, 영어공부에 대한 남다른 열정 “10시간 내내”

    방탄소년단 지민, 영어공부에 대한 남다른 열정 “10시간 내내”

    방탄소년단 지민의 영어 공부 에피소드가 화제다. 지난 7일 방탄소년단 RM과 지민은 V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방탄소년단이 브라질 콘서트를 끝내고 런던으로 향하는 10시간의 비행 시간 동안 지민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언급했다. RM은 다른 멤버들이 모두 자고 있을 때 핸드폰 불빛에 의지하며 영어 공부를 하는 지민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찍었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민은 “리더 형이 해외 활동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다”며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민은 애니메이션 영화 ‘보스 베이비’의 한 시퀀스를 반복해서 시청하고 모르는 단어를 받아 적으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V LIVE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터뷰] ‘120만 개그 유튜버’ 조재원 “공채 개그맨 대신 찰리 채플린 꿈꿔요”

    [인터뷰] ‘120만 개그 유튜버’ 조재원 “공채 개그맨 대신 찰리 채플린 꿈꿔요”

    TV 개그의 침체가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때 잘나갔던 여러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개그맨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진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삶에서 ‘웃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는 새로운 개그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 120만명의 인기 유튜버 조재원(26)도 그 중 하나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소극장에서 만난 조재원은 무일푼에서 불과 1~2년 사이에 일궈낸 성공담을 풀어놨다. 개그의 미래에 대한 생각과 유튜버로 성공하는 비법도 들려줬다.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선수를 꿈꿨다. 서울시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고2 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둬야 했고 20살에 군대에 갔다. 전역 후 배달, 주유소, 백화점, 모델하우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마케팅 사업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겁 없이 덤빈 사업은 수천만원의 빚으로 돌아왔다.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공사장 막노동, 편의점 야간알바, 극단에서의 개그공연을 눈도 붙일 새 없이 반복했다. 처음 들어간 극단에서는 6개월 동안 돈도 못 받고 변기만 닦았다. 주머니에 동전 하나 없어서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던 시절이었다. “전날 비가 와서 담배가 물에 절어 있던 적이 있었어요. 그걸 주워 피우면서 많이 울었죠. 그러면서도 이걸로 어떻게 개그 콘텐츠를 만들까 생각했어요.” 빚을 갚기 위해 인천공항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어느 날 그때도 떠나지 않던 개그 본능이 뜻밖의 기회가 됐다. “공사장의 길고양이를 찍어서 컨텐츠로 만들었어요. 고양이를 보면서 제가 ‘귀엽다’고 하다가 마지막 장면에 제가 ‘야옹’ 하면 옆에 있던 공사장 아저씨가 제 머리를 때리는 영상이었죠. 페이스북 ‘좋아요’를 8000개 넘게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고 그때 ‘행복하다’는 기분을 느꼈죠.” 시간을 쪼개고 쪼개 영상을 만들었다. ‘몰래카메라 상황극’ 등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가 쑥쑥 늘었다. 친남매처럼 지내는 김유이와 찍은 ‘상황극에 중독된 여동생’은 조회수 900만건을 넘겼다. ‘죽음의 ASMR’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박을 쳤다. 억 단위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조재원은 김유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왕홍(온라인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유튜브 수익과 한국, 중국, 대만 등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버는 수익이 “월 1000만원은 넘는다”고 귀띔했다. 조재원은 개그 유튜버로 성공한 비결에 대해 “꾸준함과 남들과 다른 콘텐츠”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5~6년 뒤에 잘 되기 시작하는 분들도 많아요. 실망하지 말고 일주일에 2개 이상은 꾸준히 올려야 돼요. 또 오래 살아남으려면 콘텐츠 하나가 잘 된다고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은 콘텐츠를 재빨리 찾아서 해야 됩니다.”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튜브 스타’가 됐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공채 개그맨’ 타이틀을 꿈꿨다. 지상파 3사 공채가 아니면 개그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뿌리 깊은 문화 때문이다. 조재원은 “지금은 제가 이 시대에 맞는 코미디언이라고 자부한다”며 “김기리 선배, 윤형빈 선배 등이 ‘떳떳하게 개그맨이라고 하라’며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무대에 대한 욕심은 여전히 크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시작된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유다. 조재원은 개그 크리에이터 5팀과 함께 성대모사, 몸 개그 등을 선보이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연을 위해 한 달 남게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새벽까지 모여서 연습을 했다”는 조재원은 “특히 방탄소년단 커버댄스를 준비하는 게 어려웠다”며 웃었다. TV 등 전통 매체가 아닌 유튜브라는 뉴미디어에서 공채 개그맨 대신 개그 유튜버라는 이름으로 성공한 조재원이 전망한 개그의 미래는 어떨까. 조재원은 “방송에서 (개그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 등) 섬 같은 규제를 풀어주지 않는 한 더 이상 보는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며 “개그맨들도 점차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개그가 없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신선한 콘텐츠를 발 빠르게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래 꿈이던 공채 개그맨에 대한 미련을 놓은 그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찰리 채플린처럼 손짓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풍자 개그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방탄꽃이 피었습니다’ 귀국하는 방탄소년단

    [포토] ‘방탄꽃이 피었습니다’ 귀국하는 방탄소년단

    유럽투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진, 제이홉, 슈가가 해바라기 분장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6.10 연합뉴스
  •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슈가, 이런 입국패션은 처음 ‘활짝 핀 해바라기’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슈가, 이런 입국패션은 처음 ‘활짝 핀 해바라기’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슈가의 입국패션이 화제다. 10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52일 동안의 유럽 투어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진, 제이홉, 슈가는 해바라기 분장을 하고 등장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진, 제이홉, 슈가는 해바라기 분장에도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등 2개 도시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4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총 23만 관객과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권인하, 다비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커버 “감동”

    권인하, 다비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커버 “감동”

    가수 권인하가 다비치 노래로 감동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는 권인하가 다비치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권인하는 지난 1985년 이광조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면 데뷔한 35년 차 베테랑 가수. 최근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권인하는 ‘쇼!음악중심’ 1위 후보에 오른 다비치의 신곡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커버 무대를 펼쳤다. 권인하의 보이스와 만난 다비치의 노래가 신선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쇼!음악중심’ 1위 후보에는 다비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이하이 ‘누구 없소’가 오른 가운데, 가수 산들, 우주소녀, 프로미스나인, NCT127, 러블리즈, CLC, AB6IX, 권인하, 우디, 원어스, 체리블렛, 로시, 온리원오브, 써드아이, 윙크가 출연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활동 안 해도..”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63주 연속 1위

    “활동 안 해도..”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63주 연속 1위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63주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집계된 5월 4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총 127576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최근 강다니엘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독자 활동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5327명), 뷔(방탄소년단, 40445명), 정국(방탄소년단, 20631명), 라이관린(17917명), 하성운(17239명), 박우진(AB6IX, 12144명), 진(방탄소년단, 9170명), 민현(뉴이스트, 5669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4508명)가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한주간 1만 770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7071개), 뷔(방탄소년단, 5747개), 정국(방탄소년단, 2662개), 라이관린(2649개), 하성운(2368개), 박우진(AB6IX, 1588개), 진(방탄소년단, 1491개), 민현(뉴이스트, 775개), 방탄소년단(741개) 등이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TS가 부른 ‘BTS 매니저 게임’ OST 18시 공개

    BTS가 부른 ‘BTS 매니저 게임’ OST 18시 공개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인 ‘BTS월드’의 첫번째 OST인 ‘드림 글로우’가 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이날 넷마블에 따르면 드림 글로우는 방탄소년단의 진, 지민, 정국이 유닛을 이뤄 부른 곡으로, <1 Night>으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여성 아티스트 ‘찰리 XCX’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곡은 꿈은 꾸는 동안 가장 행복한 것이며, 꿈을 꾸고 있다면 아직 포기한 게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듀싱은 비욘세의 , 니요(Neyo)의 , 크리스 브라운의 등을 제작한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듀오 ‘스타게이트’(Stargate)가 맡았다. 여기에 세계적인 엔지니어 ‘매니 매로퀸’(Manny Marroquin)의 믹스 작업이 결합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넷마블은 이번 OST 발표에 앞서 BTS 월드를 오는 6월 26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은 게임은, 이용자가 매니저가 되어 문자 메시지, 소셜미디어, 음성 및 영상 통화 등 멤버들과 1:1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멤버들의 모습과 목소리가 담긴 ‘방탄소년단 카드’를 수집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https://btsw.netmarble.com) 및 트위터(https://twitter.com/BTSW_official), 유튜브(http://www.youtube.com/c/BTSW_official),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ts.world.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방탄소년단·방시혁, 美레코딩아카데미 회원 선정

    방탄소년단·방시혁, 美레코딩아카데미 회원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미국 레코딩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올해의 회원 1340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방 대표가 포함됐다. 1975년 설립된 레코딩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가 속한 전통의 음악 전문가 단체로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 매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신청을 받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이번에 방 대표가 등록된 프로페셔널 회원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 대학 교수 및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자격 기준이다. 방탄소년단이 등록된 투표 회원은 미국에서 판매 및 스트리밍된 음반·음원이 있어야 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매년 그래미 어워즈의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이 주어지고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의 폭도 넓어진다. 방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2020년 그래미 어워즈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NASA 달 탐사 우주인도 BTS 노래 듣는다

    ‘문차일드’ ‘소우주’ ‘134340’ 3곡 등 포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우주선에서도 울려 퍼질 전망이다. NASA 존슨우주센터는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2024년 달 탐사 때 우주비행사들이 방탄소년단 노래 ‘문차일드’,‘소우주’,‘134340’을 듣는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과 RM 팬들이 정말 많다. 노래를 추천해 줘 고맙다”고 밝혔다. NASA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2024년까지 달 탐사를 재개한다는 공표와 함께 우주비행사들이 들을 노래를 추천해 달라며 오는 28일까지 신청받겠다고 안내했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 팬들이 우주와 관련된 멤버들의 노래를 대거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문차일드’는 리더 RM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 앨범 ‘모노.’(mono.) 수록곡으로, 가사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우주’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수록곡으로 지난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134340’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이다. ‘134340’은 한때 명왕성으로 불렸지만 국제천문연맹(IAU)이 2006년 8월 행성 분류법을 바꾸면서 태양계 행성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이 됐고, 소행성 목록에 옮겨져 ‘134340’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BTS 소속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치 1조~2조 유니콘기업”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가 1조~2조원으로 평가됐다.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 분석과 활용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1조 2800억∼2조 2800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11억 6000만∼20억 7000만 달러다. 보고서는 주식 가치에 순부채를 더해 기업 가치를 추정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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