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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문창극 후보, 역사상 이런 총리 후보자 있었나” 野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 촉구

    안철수 “문창극 후보, 역사상 이런 총리 후보자 있었나” 野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 촉구

    ‘안철수 문창극’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후보자의 역사관에 대해 일본 극우파는 환영 일색이지만, 양식 있는 일본 시민을 비롯해 중국에서도 걱정을 한다”며 “역사상 이런 총리 후보자가 있었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무총리는 국민과 대통령의 다리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대통령도 세월호 참사 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소통과 통합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두달 째인데, 엉뚱한 인사문제가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다른 중요한 일로 나라를 비우신다고 한다. 대통령이 없는 며칠간 없어도 될 인사 논란이 계속될 것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 뿐”이라고 말했다. 표철수 최고위원은 여당을 향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며 도와달라고 하더니, 고작 자격 미달 총리 후보와 국정원장을 지키는 방탄복 노릇을 하려던 것이었나”라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on Dia 브라질] 경찰도 축구할 땐 축구만 본다

    [Bon Dia 브라질] 경찰도 축구할 땐 축구만 본다

    브라질에선 축구를 할 때는 강도도 쉬는 걸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 캠프인 포스두이구아수 입성 이틀째인 12일(이하 현지시간)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한 이날 오후 5시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 그러자 대표팀 훈련장인 페드루 바수 경기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던 연방 경찰들이 슬금슬금 코리아하우스로 들어왔다. 이들은 미디어센터 옆 라운지 벽에 걸린 대형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곧이어 방탄복과 소총으로 무장하고 훈련장 주변을 지키고 있던 경찰 특공대원들도 하나둘씩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훈련장 밖 간간이 눈에 띄던 행인과 차량도 어느샌가 모두 사라졌다. 훈련장으로 들어오는 세 군데의 길목에는 2~3명의 필수 요원만 있을 뿐이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두 시간 동안 훈련장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 하지만 길목을 지키던 경찰들마저 기자에게 “골이 들어갔느냐”, “경기 중인데 왜 나왔느냐”고 물었다. “일 안하고 들어가도 되는 거냐”고 묻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축구할 때는 아무 일 없다”고 대답했다. 결국 코리아하우스에 모두 모인 이들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이 터지자 실망한 표정 대신 느린 화면을 보며 차분한 토론을 벌였다. 그 모습이 마치 축구해설가들 같았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동점골과 결승골이 들어가도 이들은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흥분하지 않았다. 소란스러워지는 순간은 브라질 선수들이 실수를 할 때였다. 골과 상관없는 지역이지만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것처럼 비쳐질 때는 어김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의 축구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듯했다. 반면 조용한 관광도시 이구아수는 들썩였다. 브라질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과 폭죽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골이 터진 직후에는 폭죽과 함께 총성까지 들렸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 소리에 깜짝 놀라 훈련을 멈추기도 했다.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취재진은 중계를 보지 않고도 3-1 스코어를 정확히 알아챌 수 있었다. 브라질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나자 이구아수 곳곳에서는 작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다시 훈련장 주변 경계에 들어간 경찰 특공대원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꼼짝않고 서 있었지만 입술은 두런두런 토론하듯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Bon Dia 브라질] 사방에 쫙 깔린 군인… 누굴 위한 월드컵?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방탄복을 입은 군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낮이라 삼엄한 느낌은 덜했지만 2~4명의 군인들이 한 조를 이뤄 ‘파벨라’라고 부르는 빈민가의 입구, 공항으로 가는 도로변, 개막전이 열린 코린치앙스 경기장 주변과 길목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를 차린 포스두이구아수도 사정은 비슷했다. 대표팀은 경찰이 주변의 교통을 완벽히 통제한 가운데 중무장한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차로 5분도 걸리지 않는 페드루 바수 경기장과 숙소인 버번 호텔을 오갔다. 이번 대회 제1의 불안 요소로 꼽히는 치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노력은 준전시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다. 월드컵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과 이를 거듭 억누르는 정부의 강경책이 빚어낸 풍경이지만 “누구를 위한 월드컵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했다. 밥보다 축구를 좋아하는 브라질 국민들이 월드컵에 반대하는 근본적 이유는 빈부차다. 브라질이 직면한 경제 문제의 핵심도 빈부차다. 2013년 미국 CI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표적 분배지수인 지니계수가 0.519(0.5가 넘으면 폭동위험국으로 분류)인 브라질은 짐바브웨(0.501), 콜롬비아(0.585) 등과 함께 대표적인 분배 불평등 국가다. 굳이 통계를 들춰 보지 않아도 도시 풍경을 둘러보면 빈부차의 심각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빈부차 해소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월드컵을 유치했다.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브라질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골고루 돈을 써야 한다. 하지만 어떤 관광객도 계엄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장 골목을 누비며 돈을 쓰지 않는다. 대부분이 호텔에 머물면서,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만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대회를 통해 빈부차가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제 그럴 가능성은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브라질은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코오롱, 듀폰에 1조원대 항소심 승소

    코오롱, 듀폰에 1조원대 항소심 승소

    코오롱이 첨단 합성섬유인 아라미드(Aramid)와 관련한 미국 듀폰과의 1조원대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3일(현지시간) 듀폰이 아라미드와 관련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듀폰의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을 깨고 재심을 명령했다. 무려 9억 1990만 달러(약 1조 100억원)라는 손해배상금을 판결한 1심 당시 코오롱 측의 주장과 증거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채 판결이 내려져 재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재판은 원점인 1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1심 재판부도 새로 구성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1심에서 코오롱에 유리한 증거와 증언이 불공정하게 배제됐다는 우리 측 주장을 받아들인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향후 재심에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과 듀폰의 갈등은 2005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듀폰과 일본 데이진이 양분하고 있던 아라미드 시장에 코오롱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듀폰은 코오롱이 퇴직 엔지니어를 고용해 아라미드 섬유에 대한 영업비밀을 빼냈다며 2009년 2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라미드는 경찰과 군인의 방탄복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초강력 합성섬유로,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5배나 강도가 높고 열과 화학약품에 대한 내성도 강하다. 듀폰이 197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케블라’라는 브랜드로 생산 중이다. 데이진은 ‘트와론’, 코오롱은 ‘헤라크론’이란 이름으로 제품화했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코오롱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해 손해배상금으로 9억 199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2012년 8월 코오롱의 ‘헤라크론’에 대해 20년간 생산·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올해 2월에는 소송으로 발생한 듀폰의 변호사 비용을 배상하라는 판결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번 항소심 덕에 1심 결정은 모두 무효화됐다. 코오롱은 이번 승소로 경영상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소송으로 인해 증설투자 등에서 제한을 받았고, 분기마다 충당금을 쌓는 등 재무적인 부담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항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향후 재심에서 1심 재판에서 배제된 증거들을 제출할 수 있게 돼 보다 공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송, 듀폰에 1조 배상’ 판결 파기환송…한시름 덜게 된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송, 듀폰에 1조 배상’ 판결 파기환송…한시름 덜게 된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듀폰 소송’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듀폰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던 미국 법원의 원심 판결이 파기환송됐다. 미국 항소법원은 3일(현지시간) 미국 화학기업 듀폰사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1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가 피고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에 유리한 증거를 배제한 것은 잘못이라며 원심을 파기하고 재판부를 교체해 다시 재판을 열라고 판결했다. 앞서 2011년 1심 배심원단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 케블라(Kevelar) 섬유 생산과 관련해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평결했으며, 판사는 9억 1990만 달러(약 9726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듬해 버지니아 연방검찰은 코오롱과 경영진 5명을 케블라 섬유에 관한 영업비밀을 절취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듀폰이 개발해 1965년 시판에 들어간 케블라 섬유는 경찰과 군 헬멧과 방탄복, 밧줄, 케이블, 타이어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05년부터 자체 첨단 섬유 ‘아라미드’를 생산하자 듀폰은 2009년 케블라 섬유의 영업비밀을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1심 배심원들은 이틀간 약 10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코오롱과 그 미국 법인이 듀폰의 전직 기술자와 마케팅 담당자들을 고용해서 듀폰의 영업기밀을 불법 입수했다고 평결했다. 이번 항소심 판결에 대해 듀폰의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을 피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듀폰 주가는 오전 장중 9% 폭락한 68.03달러까지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러 무장세력, 우크라 크림반도 정부청사 점거

    친러시아 무장세력 50여명이 27일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정부와 의회 청사를 점거해 중앙정부가 보낸 경찰 및 보안군과 대치하고 있다.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한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선 근처에서 전투기들을 보내 정찰을 했다고 AP가 전했다. 반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군사훈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이 냉정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때”라고 말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크림 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오산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크림 자치정부가 러시아로 합병할지 우크라이나에 남을지를 결정할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자치정부 최고의회는 자치정부의 지위와 권한 확대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인테르팍스가 전했다. 러시아 흑해함대가 200년 이상 주둔한 크림반도에서 새롭게 조성된 긴장은 정치적 분열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방증이어서 향후 출범할 새 정부에 골머리를 앓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분열의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정부는 경찰과 보안군에 고도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의회에서 “러시아군이 해군기지를 벗어나는 것은 군사적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해군기지 잔류를 당부했다. 검찰 당국은 또 청사 점거는 명백한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크림 자치정부 의회 앞에서 밤샘 시위를 하던 한 남성은 “새벽 5시쯤 방탄복을 입고, 소총과 기관총 등 개인 화기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남성 50~60명이 건물 앞에 나타났다”며 “그들이 우리에게 누구냐고 묻기에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라고 러시아 말로 답하자, ‘걱정 말라, 우리는 한편’이라며 건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였으며 잘 조직된 작전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이날 과도정부 총리로 승인받은 반정부 시위 지도자이자 조국당 대표 아르세니 야체뉴크(39)는 “조국의 미래는 유럽연합에 달려 있지만 러시아와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기고] 새내기 외교관이 본 아세안의 꿈/변은영 외교부 아세안협력과 2등서기관 시보

    [기고] 새내기 외교관이 본 아세안의 꿈/변은영 외교부 아세안협력과 2등서기관 시보

    입부 2주차인 외교부 새내기다. 얼마 전 과장님, 선배님들과 함께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다녀왔다. 프로펠러가 달린 현지 비행기를 타고 양곤과 네피도를 오가는 숨 가쁜 일정이었다.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 몰랐던 첫 해외 출장이었기에 두려움과 설렘으로 전날 밤 한참을 뒤척였다. 회의가 열리는 양곤의 호텔은 기대보다 훨씬 화려했지만 각국 외교관들의 모습은 내게 오히려 현실 감각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환영 만찬 때까지도 심각한 귓속말을 하고, 명함을 주고받으며 분주히 국익을 계산하는 그들은 시차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진 야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국문화의 열렬한 팬이라는 미얀마 외교관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가 ‘풀하우스’로 같아서 우리는 쌍둥이 언니, 동생을 자처할 정도로 반가워했다. 그녀의 눈빛엔 한국에 대한 동경이 가득한데, 나는 미얀마를 칭찬할 얕은 지식밖에 없어 미안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진 이때, 사상 최초의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면서도, 교류의 상호성을 잊으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이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ARF 회의에서 아세안 회원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EU), 북한 등 각 대표의 발언도 들을 수 있었다. 아세안과 다방면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북핵·방공식별구역·남중국해 문제 등 긴박한 지역정세를 논의하는 모습은 ‘외교전(戰)’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모양과 성능만 달랐지 각자 총알과 방탄복을 잘 준비해 온 듯한 인상이었다. 도저히 방어할 수 없을 것 같은 상대의 지적에도 나름의 논리로 맞받아치는 국가를 보며 이론으로만 배웠던 외교 전략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서울로 돌아온 나는 내년 12월 한국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아세안에 대한 강대국들의 높아지는 정치·경제적 관심은 한-아세안 관계의 진전이 우리에게 필요한 지렛대와 주춧돌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6억명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춘 무한한 잠재력의 땅 아세안. 그들은 어쩌면 우리가 걸어온 빛바랜 시간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중인지도 모른다. 한국이 이룩한 발전을 꿈꾸는 아세안 국가들에 우리는 다른 선진국과 차별화되는 협력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 어려운 작업에 기여할 입체적인 윤곽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나는 내 마음을 울렸던 한 가지 잔상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네피도에 드넓게 펼쳐진, 왕복 18차선의 아직은 텅 빈 도로…. 아마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선견지명으로 미리 건설해 두었으리라.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도 없지 않지만, 나도 그런 배짱으로 마음의 도로를 넓혀 가면 되지 않을까. 차츰 실력이 쌓여 언젠가 준비된 내가 기회를 만났을 때 기적처럼 신나게 질주할 수많은 차들을 꿈꾸면서.
  • 美육군, ‘아이언맨’ 갑옷 개발중…3년내 상용화 계획

    美육군, ‘아이언맨’ 갑옷 개발중…3년내 상용화 계획

    미국 육군이 ‘아이언맨’ 갑옷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11일 미국 육군이 병사들에게 “초인적 힘을 부여할 혁명적이고 스마트한 갑옷”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아이언맨 갑옷은 로봇처럼 단단한 외형에 각종 최첨단 통신·측정 기술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 아이언맨 갑옷의 정식 명칭은 ‘전략공격경량작전복’(Tactical Assault Light Operator Suit·TALOS)이다. 보도에 따르면 TALOS는 유압식 장비를 사용, 팔과 다리 등 신체의 일부에 착용하면 완력이 증강하게끔 설계됐다. 이는 인기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Iron Man·2008)의 주인공이 악의 무리에 맞서 ‘변신’할 때 입는 로봇 옷과 똑 닮았다. 미 육군 당국은 TALOS에 광역 통신망은 물론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안경인 ‘구글 글래스’와 같이 착용 가능한 컴퓨터 장비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병사의 체온과 심박동 수, 체수분량 등의 신체 상태를 수시로 측정할 각종 센서 장비도 필수로 갖춰야 한다고 군 당국은 덧붙였다. 미 육군 연구개발공병 사령부 소속 칼 보르지스 중령은 TALOS에 대해 “혁신적 갑옷을 장착한 외골격에 전력과 건강상태를 모니터하고 무기로서의 성능까지 갖춘 종합 전투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LOS의 개발 성공을 위해 정부와 군 연구기관은 물론 민간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까지 총동원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한발 앞서 차세대 방탄복을 연구해온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진도 TALOS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러스 매캔리 MIT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진은 현재 액체형 방탄복을 개발 중이다. 액상 형태의 물질에 자기장이나 전류를 가하면 고체화하는 방식이다. 군 당국은 3년 내 TALOS를 전장에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주통신] 디트로이트 여성 경찰관 전원 가슴 사이즈 노출 파문

    [미주통신] 디트로이트 여성 경찰관 전원 가슴 사이즈 노출 파문

    미국 디트로이트시 경찰국이 실수로 경찰국에 근무하는 모든 여성 경찰관들의 가슴 크기를 노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경찰국은 여성 경찰들에게 맞는 방탄복의 착용을 위해 키와 몸무게를 포함한 가슴 치수까지 제출하도록 해서 이를 방탄복을 구매할 시 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얼마 전 모든 경찰 직원에게 새로운 방탄복이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이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그만 실수로 전 여성 경찰관들의 가슴 치수가 입력된 엑셀 파일이 첨부돼 발송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하자 제임스 화이트 경찰국 부국장은 “정말 당황스럽게도 사무적인 실수가 발생했다”며 “관련된 모든 여경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황당한 사건 발생으로 수치심을 느낀 해당 경찰서에 근무하는 여경들은 경찰국 및 관련 기관에 이번 사태에 대해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경찰국은 “관련 조사가 끝나는 데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여경들의 불만을 달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현지 언론(FoxDetroit)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오바마, 총기규제법 호소 ‘감성 정치’

    “며칠 전 한 기사를 읽었다. 시간이 지나면 뉴타운 사건은 잊혀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지금 내 뒤에 서 있는 이 엄마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총기 규제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표정은 절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4일 발생한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희생된 어린이들의 어머니 20여명을 등 뒤에 세운 채 “우리가 그 사건을 잊는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100일 전 그때를 기억하자”라는 말을 반복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평소와 달리 연설 프롬프터도 없이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절박하게 나온 것은 그가 추진해온 강력한 총기규제 법안이 오그라들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타운사건 이후 ‘공격형 무기 판매 금지’와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강화’ 등 두 가지를 핵심으로 하는 총기규제 법안 처리를 추진했다. 하지만 의회가 다음 달 발의할 총기규제 법안에는 공격형 무기 판매 금지 부분이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신원 조회 강화 조항마저도 마코 루비오 등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무산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총기규제 법안이 의회에서 누더기가 된 것은 의원들이 처한 정치적 현실 때문이다. 공화당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총기규제 반대 여론이 우세한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은 법안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당장 보수색이 강한 네바다주를 지역구로 가진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부터 규제법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 같은 현실을 의식한 듯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원 조회 강화를 역설하는 데 그쳤다. 공격형 무기 판매 금지 부분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비쳐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총기규제 찬성 집회에 참석해 막판 반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마침 이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사재 1200만 달러(약 133억원)를 털어 만든 총기규제 찬성 방송광고를 내보내며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코네티컷주 검찰의 뉴타운사건 수사결과에 따르면 범인 애덤 랜자는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반자동 소총으로 154발을 난사해 어린이 20명과 교사 6명 등 26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랜자의 집에서는 총알 수백 발과 총검, 칼 등이 무기고 수준으로 발견됐고, 랜자가 집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데 쓰였던 차량에도 총과 다량의 총알이 있었다. 랜자는 범행 당시 장전된 다른 권총과 부시마스터 소총용 30발들이 탄창 3개를 갖고 있었으며 방탄복과 군인 스타일의 옷을 입은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듀폰 영업비밀 침해” 美검찰, 코오롱 기소

    ‘설상가상’.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가 미국에서 9억 1990만 달러(약 1조 146억원)의 배상판결을 받은 데 이어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회사 법인과 임원들이 기소되는 등 연타를 맞았다. 미국 연방법원 대배심은 18일(현지시간) 경쟁업체의 첨단섬유 생산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코오롱을 기소했다고 AP통신,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 연방 검찰은 코오롱과 임원 5명에 대해 방탄복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케블라’ 섬유 생산업체 듀폰과 ‘트와론’ 섬유 생산업체인 일본 테이진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코오롱은 듀폰의 전·현직 직원들을 ‘고문’으로 채용해 이들로부터 케블라 섬유 제조 관련 기밀 정보를 빼내 자사의 ‘헤라크론’ 섬유를 만드는 과정에 참고했다고 주장했다. 연방법원 대배심은 코오롱이 영업기밀 침해를 통해 2억 2617만 달러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법정 심리는 오는 12월 11일 열린다. 앞서 듀폰은 코오롱이 2005년 ‘헤라크론’이라는 아라미드 섬유를 선보이자 2009년 관련 기술을 빼돌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 연방법원은 지난해 11월 코오롱에 9억 199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코오롱은 즉각 항소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은 19일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이번 기소가 30년 넘게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힘써 온 자사의 명예를 심하게 손상했으며, 세계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프 랜덜 코오롱 측 변호사는 “2007년 6월 사건 조사에 착수한 미 정부가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듀폰·코오롱 간 민사재판 1심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기소를 결정한 배경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인생을 영화처럼…인생을 여행처럼…”/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기고] “인생을 영화처럼…인생을 여행처럼…”/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중순쯤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여행을 담은 포토에세이 ‘그곳에 가면 누구나 행복해진다’를 읽고 그중 한 구절을 구청의 희망글판에 게재해도 되겠는가 하는 요청이었다. “인생을 영화처럼… 인생을 여행처럼…” 이 구절을 싣고 싶다고 했다. 흔쾌히 응낙했다. 평소에 광화문 글판에 실린 감동적인 글귀를 보고 마음 뿌듯한 느낌을 받아왔기 때문에 내 글이 어딘가 글판에 실린다는 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일본으로 여행 갔을 때 일행 중 한 명인 영화 감독이 건배사를 했다. “인생을…영화처럼…” 같이 갔던 사람들은 그 건배사를 참 좋아했다. 영화처럼 살고 있진 못하더라도 영화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하기 때문이리라. 물론 공포영화나 액션영화처럼 살고 싶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달콤 씁쓰레한 감성의 촉촉함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었을 것이다. 여행은 영화처럼 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방법일 것이다. 떠나간 그곳이 어디이건,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여행이건 여행의 색깔은 총천연색이다. 화려해야만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마음의 떨림이라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자신을 겹겹이 보호하고 있는 무미건조한 방탄복을 벗어 던질 수만 있다면 된다. 여행을 참 좋아한다. 많은 곳을 다녔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었다. 낯선 도시에서 미술관과 박물관, 공연을 찾아 다니면서 머릿속에서 전구가 반짝 불을 밝히는 느낌을 받을 때 나는 행복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여행을 떠나면 큰 풍경에서부터 카페에 놓인 작은 컵의 세세한 모습까지 아름다운 것을 다 찍는다. 그렇게 찍다 보니 모인 사진이 수만장이나 된다. 내 컴퓨터의 스크린 세이버로 만들어 놓고 5초에 한 장씩 사진이 화면에서 바뀌도록 해놓았다. 그 장소에서 느낀 감정들, 그때 그 순간이 아니면 느끼기 힘들었을 마음의 장면들이 사진 속에 다 녹아 있다. 결국 여행도 사진도 영화도, 찰나의 감정을 이끌어내고 붙들어 매는 작업이다. 일상의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느낌으로 그 속을 채우는 기회가 된다. 빈자리가 없는 것 같은데도 비워낼 게 있는 걸 보면 신기하다. 가득 차 있는 것 같은데 또 채울 게 있다는 것도 오묘한 일이다. 10여년간 여러 가지 일로 다니다 보니, 꽤 많은 곳을 여행했다. 갈 때마다 수백장씩 사진을 찍다 보니 사진도 꽤 많이 모였다. 어느 누구의 인생도 마찬가지리라. 돌이켜보면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곳을 갔으리라. 단지 한 곳에 모아서 정리를 안 했을 뿐이리라. 구청 관계자와 통화 후 2주 정도 지났을 무렵 이메일로 동대문구청 청사 입구에 게재된 희망글판 전경을 찍은 사진을 받았다. 사진을 보는 순간, 이제 관공서도 많이 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이야기하는 감성글판을 청사 입구에 걸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구민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다니 말이다. 내 글뿐만 아니라 더 좋은 글들이 구 청사를 방문하는 구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인생을…영화처럼…” 그리고 “인생을…여행처럼…”
  • 軍, 5년간 국방비 199조 6000억 확정

    국방부는 향후 5년간 국방비로 약 199조 6000억원을 잡고 이 중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을 33.3%까지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중기계획’(2013~2017년)을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다. 이를 위해 연평균 6.4%의 예산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체 국방비 중 무기 구입 등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이 올해 30%에서 2017년 33.3%로 높아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등에 대비해 2조 7000억원의 예산이 막판에 증액됐다.”고 말했다. 군이 제시한 5년간의 소요 재원 199조 6000억원 중 방위력 개선비는 64조 1000억원, 전력 운영비는 135조 5000억원이다. 군 당국은 이를 통해 국산 미사일 ‘현무’ 900여기를 추가 생산하는 등 탄도미사일을 1700여기로 늘려 북한의 미사일·장사정포 전력을 개전 초기 60% 이상 격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한 부사관을 증원해 간부 중심으로 정예화된 병력을 운용한다는 취지 아래 29.4%에 이르는 장교와 부사관 비율을 2017년까지 32.3%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2017년까지 전체 전투병력의 50%까지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故 윤한식 박사 광고에… 코오롱, 듀폰에 정면대응

    故 윤한식 박사 광고에… 코오롱, 듀폰에 정면대응

    ‘고(故)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되살아났다?’ 미국 듀폰사와 아라미드 섬유를 둘러싸고 힘겨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가 10일 아라미드 섬유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 개발한 윤 박사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제작,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의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방탄복이기에’로 시작하는 광고에서 코오롱은 “방탄복의 소재가 되는 아라미드 섬유 개발은 윤한식 KIST 박사와 코오롱이 함께한 우리 기술의 결실이었다.”면서 “코오롱은 우리 기술을 무력화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기술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오롱은 소송 기간 내내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광고를 통해 소송의 억울함을 적극 알리기로 결정한 데는 최근 삼성이 애플의 스마트폰 특허 소송에 강력히 대응해 전방위적인 공감대를 형성,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관계자는 “윤 박사의 꿈과 독자 기술을 지켜 어린 과학자에게도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광고에 소송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구 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들

    지구 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들

    지구 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들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3일(현지시각) 해외 유명 유머사이트인 크렉닷컴에 소개된 이들 벌레는 생김새도 물론 끔찍하지만 먹이를 잡아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보빗웜(Bobbit Worms) 일명 보빗 벌레로 불리는 왕털갯지렁이(학명: Eunice aphroditois)의 일종으로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한다. 몸길이는 최대 3m, 몸너비는 3cm 정도되며, 체절(몸의 마디)수는 500개에 이른다. 전 세계 온대, 열대 수역 얕은 바다에 널리 분포하며 암초지역의 틈새나 죽은 산호 아래에 서식한다. 이들은 완벽한 매복형 포식자로 모래에서부터 약 10분의 1정도만 몸을 노출하는데 무언가가 감지되면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들에게도 달려든다고 한다. 특히 이들의 공격은 때때로 먹이를 절반으로 잘라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가장 위험한 갯지렁이로 알려져 있으며 교미뒤 암컷이 수컷의 생식기를 물어뜯어 먹는다고 알려져 자신을 범하고 아이를 낙태시킨 남편 존 웨인 보빗이 자고 있을때 생식기를 절단해 유명해진 아내 로레나 보빗에게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보빗웜이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예를 들면 영국 뉴키에 있는 블루리프수족관에서는 매일 밤 모든 물고기를이 무언가에 잡아먹혔지만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었다고 한다. 낚싯줄과 바늘, 트랩 등을 설치해 봤지만 아침엔 줄이 끊어져 있고 낚싯바늘과 함께 미끼도 사라졌다. 이에 수족관을 분해한 뒤 조사한 결과 미처 바늘을 소화시키지 못한 거대한 보빗웜을 발견했다고. 래그웜(Rag worms) 참갯지렁이과의 일종으로 이 벌레 역시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한다. 몸길이는 약 0.9m로 보빗웜보다 작고 체절수도 120마디 밖에 안되지만 이들 벌레는 몇가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래그웜은 인간이 만든 대부분의 합성 재료보다 단단하고 가벼운 고유의 물질로 이뤄진 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들은 얕은 물에서 거미줄처럼 끈적끈적하고 늘어지는 망을 자신이 사는 구멍 입구에 치고 산다. 거미와는 다르지만 무언가가 망에 걸리면 그 진동을 통해 먹이가 걸렸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이 벌레는 먹이가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 끝에 천천히 식사를 즐긴다고 한다. 율러기스카 기간티아(Eulagisca gigantea) 남극 심해 675m 지점에서 발견된 괴생명체로,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약 20cm 정도며 2cm 크기의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으며 몸에는 무수한 빗자루털 같은 갈기가 붙어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을 보면 볼록 뛰어나온 머리에 송곳니가 달린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입이다. 마치 영화 ‘에일리언’에서 나오는 페이스 허거라는 유충의 모습과 흡사하다. 또한 이들 벌레는 전신이 방탄복처럼 돼 있다고 한다. 벨벳웜(Velvet Worms) 피부가 우단 즉 벨벳처럼 생겼다하여 벨벳웜이나 우단벌레로 불린다. 이들 벌레는 발톱이 있어 유조동물문에 속하며 절지동물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환형동물인 지렁이처럼 유연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무수히 많은 작은 다리를 갖고 있지만 관절이 없어 달팽이보다도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벌레 역시 육식동물로 자신이 느린만큼 먹이를 잡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벌레는 몸의 여러 부위에 나 있는 촉수를 통해 액체를 발사하는데 그 액체는 스파이더맨의 끈끈이와 흡사하다. 메탄아이스웜(Methane Ice Worms) 일명 메탄 얼음 벌레(학명: Hesiocaeca methanicola)로 불린다. 몸길이는 약 5cm 정도이며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한다. 이들 벌레는 지난 1997년 미국의 탐사팀이 멕시코만의 수심 550m 깊이에서 발견했다. 특히 이들은 절대 생물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지역에서 발견돼 이목을 끌었다. 그 지역은 과학자들이 “지옥의 방귀”로 부르는 메탄이 계속 생성되며 낮은 온도와 엄청난 수압으로 인해 물과 결합해 메탄 아이스 혹은 메탄 하이드레이트라 불리는 얼음 모양의 물질에서 자라는 세균을 먹고 산다. 남극프러바시스웜(Antarctic Proboscis Worms/Nemertean Worms) 남극 구문 벌레 혹은 끈 벌레로 불리며 심해 바닥에서 서식한다. 몸길이 1.9m 정도되며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포식자다. 그 모습은 동물의 내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이빨이 없는 대신 먹이에 자신의 머리를 찔러넣는데 이때 강력한 산을 분비해 녹인 체액을 빨아먹듯이 흡수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美법원, 이번엔 코오롱에 ‘사법 횡포’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에 이어 미국 법원의 과도한 자국 이기주의 판결로 한 기업의 기술독립을 향한 꿈이 좌초 위기에 몰렸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소재 지방법원의 로버트 페인 판사는 3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듀폰이 한국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를 상대로 제기한 첨단 섬유제품 판매금지 소송에서 듀폰의 손을 들어줬다. ●“30년간 개발 노력… 거대기업 횡포” 페인 판사는 지난해 11월 한국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가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9억 1990만 달러(약 1조원)의 배상 판결을 내린 데 이어 이를 근거로 코오롱이 만든 아라미드(aramid) 섬유제품 브랜드인 ‘헤라크론’에 대해 “헤라크론의 미국 내 생산 및 판매, 판촉 등을 향후 20년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헤라크론은 군·경찰용 방탄복에 쓰이는 아라미드 섬유 제품. 아라미드는 섭씨 500도에도 견디는 고강도 섬유로 유연하고 가벼워 ‘철(鐵)의 섬유’로 불린다. 코오롱은 듀폰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혀 왔다. 이번 판매 금지 소송 판결은 지난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특허 소송에서 애플의 디자인과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이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배상 판결을 내린 지 일주일 만이다. 특히 1년 가까이 끌어오던 페인 판사의 판결에 대해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판매 금지 소송을 앞두고 선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코오롱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판결은 아라미드 기술 개발을 위해 30년간 쏟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결과이자 우리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횡포”라면서 “미국 거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한 코오롱 측 제프 랜덜 변호사는 “재판에서 코오롱에 유리한 증거와 증언이 모두 배제됐으며 관할권상 오류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과정 유리한 증거 모두 배제” 실제 코오롱의 재판을 맡은 페인 판사는 판사 임용 전 듀폰 측 소송대리를 맡았던 로펌 ‘맥과이어 우즈’의 파트너 변호사로 21년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참여해 듀폰의 손을 들어줬던 9명의 배심원단은 듀폰사의 아라미드 섬유 제조 공장이 100년간 있었던 버지니아주 시민들이다. 삼성과 애플 재판의 재판(再版)인 셈이다. 코오롱과 카이스트 윤한식 박사팀은 개발 착수 5년 만인 1984년 듀폰사 섬유보다 제조공정은 절반, 생산원가는 3분의1로 줄이면서 강도는 높은 아라미드 펄프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 세계적으로 특허를 인정받았다. 김미경·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감사원 “특전사 방탄복, AK소총에 관통”

    특전사와 최전방 부대에 지급된 방탄복이 북한 AK47 소총에 완전히 뚫리고 야간투시경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 군수품 품질과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24일 방탄복 성능시험 결과를 포함한 비무기 군수품 조달 및 관리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2003~2010년에 만들어져 보급된 방탄복 14벌을 지난해 말 10개 부대에서 거둬 육군사관학교에서 방탄성능을 실험한 결과 2008년 제작된 방탄복이 총알에 뚫렸다고 밝혔다. 2008년 제작된 방탄복은 북한 AK47 소총에 연강탄심(MSC)탄 3발을 장전해 초속 수십 미터의 탄속으로 쏘자 세 번째 총알에 완전히 구멍이 뚫렸다. 감사원 측은 보고서에서 “2008년 납품된 방탄복의 방탄 성능에 원래 문제가 있었는지, 관리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정 짓기 곤란하며 불량한 것이 방탄판인지 방탄재인지 또는 모두가 불량인지도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의 총탄을 방어하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야간에 적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야간투시경은 흑점이 있거나 긁혀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들의 밥솥이자 도시락인 반합도 부식이 발생하면 반합의 알루미늄이 인체에 들어가 장병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北 AK총탄 3m거리서 맞아도 거뜬 신형 방탄복 내년 보급

    北 AK총탄 3m거리서 맞아도 거뜬 신형 방탄복 내년 보급

    우리 군이 북한군의 근접 소총 사격에 견딜 수 있는 최신 방탄복을 내년부터 전투 장병들에게 보급한다. 주요 급소와 어깨 부위도 보호할 수 있어 생존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은 14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신형방탄복 16만개(육군 11만개)를 제작,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전투 부대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공동경비구역(JSA)대대와 최전방 일반전초(GOP)부대, 특수전사령부 및 특공부대, 대테러부대, 해안 경계부대, 수색·기동대대, 5분대기조 등에 소속된 장병들에게 한 개씩 지급한다. 시제품은 올해 상반기 안에 공개된다. 신형 전투복은 ‘이중 방어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미군 방탄복을 벤치마킹했다. 방탄복 안에 기본 방탄소재가 내장돼 있고, 교전 시 총탄과 포탄 파편 등을 막아 낼 수 있는 특수 소재의 ‘방탄판’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다. 특히 기존 방탄복의 취약 부위였던 어깨와 낭심, 하복부를 보호하는 방호판이 추가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주력 화기인 AK74소총과 88식보총의 총탄을 3m 안팎의 거리에서 직격으로 맞아도 뚫리지 않도록 방탄 규격 ‘NIJ 레벨 3급 이상’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 일명 ‘찍찍이’인 밸크로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으며, 전투배낭 등 각종 장비도 부착할 수 있다. 무게는 방탄판(2.5㎏)을 포함해 6㎏가량이다. 군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최첨단 소재의 미래형 방탄복 32만개를 추가로 일선 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육군은 1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파편이나 섬광,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최신 전투용 안경 25만 3000개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장병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HnAModule UL LI { FONT-SIZE: 14px; FONT-WEIGHT: bold}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스파이더맨 거미줄, 현실화된다

    스파이더맨 거미줄, 현실화된다

    영화속 스파이더맨이 사용하는 거미줄과 비슷한 강도의 섬유를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려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오밍대학 연구팀 등 미국 과학자들은 거미줄만큼 강한 실을 뽑아낼 수 있는 유전자 변형 누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3일(현지시각)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누에의 몸에 거미줄을 만드는 유전자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거미줄처럼 강한 실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 변형 누에를 탄생시켰다. 그간 거미줄은 무게 대비 강도가 강철보다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성질이 사나워 누에처럼 함께 키울 수 없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유전자 변형 누에의 탄생으로 거미줄만큼 강한 실크의 대량 생산에 길이 열렸다. 한편 실제 거미줄은 방탄복 제조 등에 사용되는 초고분자 화학 섬유 ‘케블라’(Kevlar) 보다 강도가 강하며 이미 상처 치료용 붕대나 인공 인대, 힘줄 등 의학 분야에도 그 사용 가능성 입증돼 향후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화 스틸컷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美 LA인근 미용실 총기난사… 8명 사망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 카운티 실비치의 미용실에서 한 백인 남성이 총을 난사해 모두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CNN방송, LA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콧 데크라이(42)라는 남성은 이날 오후 1시쯤 실비치의 한 미용실에 들이닥쳐 손님과 직원들에게 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미용실 주인 랜디 패닌 등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3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롱비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2명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용의자 데크라이는 범행 뒤 자동차를 몰고 달아나다 1㎞도 채 못 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군에서 다리를 다쳐 전역한 그는 방탄복을 입었으나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됐으며 자동차 안에서는 총기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데크라이는 실비치 인근 헌팅턴 비치에 살고 있으며 미용실 스타일리스트 미셸 데크라이의 전 남편으로 확인됐다. 미셸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데크라이가 아들 양육문제로 미셸과 다툰 끝에 이런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당시 미용실이 있는 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레 난사하는 총소리에 놀라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이때 미용실 근처엔 100명가량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장에 있던, 애너하임에서 온 신디라는 중년 여성은 데크라이가 갑자기 미용실 안으로 들어와 아무 말도 없이 마구 총질을 했다고 전했다. 머리를 만지고 있던 그녀는 “처음엔 그가 폭죽을 터트린 줄 알았다.”면서 “눈에 띄는 대로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디는 때마침 문 근처 의자에 앉아 있어서 재빨리 미용실 밖으로 피했고, 옆 사무실 화장실로 숨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LA 중심가에서 30㎞쯤 떨어진 실비치는 2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한인 거주자도 상당수 있다. 이번 사건은 오렌지 카운티 사상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총기 사고라고 현지 방송 KTLA가 보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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