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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은 협곡, 숨겨진 바위 도시… 붉은 사막, 그 너머 쪽빛 홍해

    좁은 협곡, 숨겨진 바위 도시… 붉은 사막, 그 너머 쪽빛 홍해

    좁은 협곡 사이를 빠져나오자 불현듯 거대한 신전이 나타났다. 실제로 보고 있지만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바위를 깎아 건설한 신비로운 고대도시 페트라. 그 속에 서면 인간의 능력이 새삼 경이롭게 다가온다. 요르단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나라다. 지중해 동남쪽 아라비아반도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쪽으로는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지역, 서쪽으로는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와 접하고 있다. 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전형적인 이슬람 국가지만, 불행하게도 석유는 단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 그런 만큼 교육열은 높다.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정보기술(IT) 전문가는 대부분 요르단 출신이다.●영화 인디애나 존스·트랜스포머 촬영지로 유명 요르단을 대표하는 여행지는 페트라다. 수도 암만에서 150㎞가량 떨어져 있다. 차로 3시간여를 가야 한다. 페트라는 특유의 신비로운 존재감으로 인해 영화에 많이 등장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영화가 ‘트랜스포머’다. 외계 로봇 종족의 운명을 가를 열쇠가 신전 암벽 뒤에 감춰져 있는데 이 신전이 바로 페트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알 카즈네’다. 알 카즈네는 영화 ‘인디애나 존스-최후의 성전’에도 등장했다.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예수의 성배를 찾아다니는 과정에 나온다. 인디애나 존스가 말을 타고 협곡 사이를 달리다 갑자기 시야가 넓어지면서 만나는 장밋빛 신전이 바로 알 카즈네다. 붉은 사암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그 건축물을, 그곳이 페트라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정교한 세트 정도로 여겼다. 페트라 앞에 서자 왜 스필버그가 이곳을 성배를 숨겨놓은 장소로 설정했는지, 외계인이 그들의 운명을 건 열쇠를 이곳에 숨겨 놓을 수밖에 없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역시 세상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많고 직접 눈으로 봐도 불가사의하게 느껴지는 일들투성이다. 페트라를 세운 주인공은 기원전 6세기경 아라비아반도에 정착한 유목민족인 나바테아인이다. 맨몸으로도 오르기 힘든 해발 950m의 바위투성이 고지대에 이 도시를 건설한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도시는 번성했다. 황량한 사막과 협곡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은 아니었지만 예멘, 메카, 팔레스타인을 연결하는 국제 무역의 요충지 역할을 하며 발전했다. 지리적으로 이집트와 아라비아반도, 페니키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실크로드를 따라 무역을 하던 대상들의 왕래가 잦았기 때문이다. 나바테아인은 ‘왕의 대로’를 장악하면서 아라비아의 거상으로 부상했고 페트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교역의 중심지가 됐다. 왕의 대로는 요르단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대의 길. 해발 1200m에 위치한 이 길은 지금도 자동차가 툴툴거리며 달린다. 도시가 발전하자 로마제국이 페트라를 넘보기 시작했고 결국 106년 로마군에 점령당하고 만다. 이후 세월이 흘러 로마가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된 후 페트라는 동로마가 통치하게 되는데 이때 동로마가 페트라보다 수도에 더 가까운 시리아의 팔미라로 무역의 중심지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대상들의 활동 무대도 시리아로 옮겨지게 되고 페트라는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쇠락해 가던 페트라에 결정타를 날린 건 지진이었다. 6~7세기 발생한 대지진은 삽시간에 도시를 집어삼켰고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페트라는 역사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렇게 1000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전설 속 도시는 1812년 스위스 탐험가 요한 부르크하르트에 의해 발견되면서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당시 요한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카이로로 가는 도중 요르단 남서부 지방을 지나던 중이었다. 황무지와 가파른 협곡이 어우러진 도시 와디무사에 도달한 그는 사막의 유목민 베두인족에게서 와디무사 인근에 보물이 감춰진 고대 도시의 폐허가 있다는 전설을 듣게 된다.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페트라였다. 페트라에 정착해 살고 있던 베두인족은 자신의 생활 터전을 침범당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한은 베두인족 가이드를 앞세워 협곡 틈새로 숨어들었고, 마침내 폐허 속에 잔존해 있던 나바테아인의 도시를 발견했다. ●‘파라오 보물 창고’ 알 카즈네… 신전·수도원 유적도 페트라 입구에 위치한 마을은 와디무사. ‘모세의 건천’이라는 뜻이다. 기원전 14세기, 60만 명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한 모세는 ‘왕의 대로’를 따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이동하던 중 페트라를 통과한다. 모세는 이곳에서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화를 내며 지팡이를 바위로 두 번 치자 물이 솟아났다고 한다.페트라 입구에 자리한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알 카즈네까지는 ‘시크’라고 불리는 협곡을 따라 약 3㎞를 가야 한다. 여행자들은 100m가 넘는 높이의 바위들이 2~3m의 좁은 폭으로 형성돼 있는 시크를 걸으며 저마다 웅장한 페트라의 모습을 상상한다. 시크를 따라가다보면 절벽에 물결 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침식작용과 대홍수로 생겨난 지형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샌드위치를 자른 듯 층층이 겹친 지층은 지질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벽에는 굵은 홈이 길게 이어져 있다. 나바테아인들이 사막 위에 거대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모세의 샘’에서 물을 공급받았기 때문. 바위를 깎아 만든 이 홈이 다름 아닌 수로다. 그렇게 좁고 긴 시크를 통과하다 보면 협곡 사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조금씩 많아진다. 그리고 붉은색 암벽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드러난다. 바로 알 카즈네다. 기원전 100년경 건축된 알 카즈네는 6개의 원형 기둥이 받치고 있는 2층 형태의 신전 건물로 너비는 30m, 높이는 43m에 달한다. 1, 2층 정면에는 제우스신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기마상과 풍요의 여신인 알우자 등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알 카즈네는 이집트 파라오의 보물이 감춰져 있다는 전설 탓에 ‘보물창고’라고 불린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작은 사각형의 방만이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어두운 방 한쪽에서는 실망한 여행자들의 작은 탄성이 들리기도 한다. 실제로 알 카즈네는 페트라의 대부분 유적들과 마찬가지로 왕가의 무덤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아레타스 3세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페트라에 암벽 조각 건축이 발달한 이유는 페트라를 둘러싼 협곡의 암석들이 조각하거나 파내기가 쉬운 사암이기 때문. 그리스어로 페트라는 ‘바위’를 뜻하는데 실제 페트라의 대부분 건축물들은 쌓아 올리면서 만든 건축물이 아닌 암벽을 깎아 내려가면서 조각해 만든 건축물이다. 알 카즈네를 지나 협곡을 따라 가면 바위산을 깎아 만든 도시가 나타난다. 절벽을 파내서 만든 33층의 계단 형태의 원형극장은 무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당시 종교 의식과 다양한 회의 장소로 사용됐다고 한다. 원형극장을 지나 절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내부에 십자가가 새겨져 있어 수도원으로 추측되는 건물이 나온다. 데이르 수도원인데 입구의 높이만 8m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신전, 수도원, 목욕탕 등이 남아 있는데 모두 탄성을 자아낼 만큼 뛰어난 유적들이다.●해발 1000m 광활한 사막… 수백 m씩 솟은 바위산 토머스 에드워드 로런스(1888~1935). 영국 군인이었던 그는 연고도 없는 아랍 지역의 독립을 위해 1917년 와디럼 사막을 가로질렀다. 아랍의 적인 터키군의 요새가 있는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아카바를 함락하기 위해서였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그의 영웅담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낙타를 타고 붉은 와이럼을 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소망이 이루어졌다. 와디럼은 암만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져 있다. 면적이 720㎢에 달하는 광활한 사막이다. 언뜻 평지처럼 보이지만 가장 낮은 곳도 해발 1000m인 고지대다. 달리다 보면 수백m씩 솟은 바위산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와디럼에는 아직도 낙타를 몰고 살아가는 베두인들이 있다. 그리고 여행자들도 찾아든다. 지프를 개조한 트럭을 타고 사막을 여행한다. 열기구와 경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이들도 있다. 사막에는 여행자를 위한 베두인족 텐트도 마련돼 있다. 사막 한가운데 마련된 터라 전기도 없고 2인용 텐트에는 잠금쇠도 없다. 와디럼에서 딱히 하는 일은 없다. 그냥 달릴 뿐이다. 울퉁불퉁한 사막을 시속 80㎞로 달린다. 얼굴에는 모래가 날아와 박힌다. 바위산을 만나면 바위산을 감상하며 잠시 쉰다. 때로는 바위산에 오르기도 한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다. 해질 무렵이면 사막은 황금빛, 아니 붉은색으로 물들고 베두인들은 메카를 향해 절을 하고 기도를 올린다. 모래사막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는 마침내 지평선에 닿고 어느 순간 사라질 때쯤이면 텐트로 돌아간다.밤의 사막. 하늘에는 별이 가득하다. 쌀알을 뿌려 놓은 것 같다. 별빛 아래에서 베두인족이 만들어 주는 ‘아라빅 커피’를 마시며 화덕에 양고기를 구워 먹는다. 그러고는 밤새 노래를 부르다가 돌아간다. 그렇게 하룻밤 있어 보았다. 해가 뜨는 아침 무렵, 사막이 점점 장밋빛으로 변해 갈 때, 로런스를 이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로런스는 와디럼이 “신의 모습과도 같다”고 했다. 그가 와디럼을 가로질렀던 까닭은 아랍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사막에서 신을 보았기 때문일 수도.●휴양 도시 아카바… 140여종 산호림·형형색색 물고기 와디럼을 나와 아카바로 향했다. 자동차로 1시간 안팎의 거리. 홍해에 면한 휴양도시다. 해변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고 수영장마다, 백사장마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가득했다. 아카바만에는 140여종의 산호림이 울창해 1년 내내 다이버들로 붐빈다. 유리로 된 바닥을 통해 해저를 관람하는 요트도 있다. 배를 타고 홍해로 나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은 후 한적한 근해에 정박해 스노클링을 즐겼다. 투명한 물 아래로 새하얀 산호초가 너울댔고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코앞까지 다가와 지느러미를 흔들었다. 생각지 못한 요르단에서의 사치스런 휴식. 방콕과 홍콩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내일 따위는 잊고 선탠 베드에 누워 눈을 감았다. 해변은 고뇌하는 인간을 싫어하지. 홍해의 눈부신 햇살이 찬란했다.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 여행수첩 한국~요르단은 직항 항공편이 없다. 요르단항공, 에티하드항공, 대한항공 등으로 방콕, 두바이 등을 경유해야 한다. 1요르단 디나르(JOD)=약 1670원이다. 페트라는 암만에서 약 3시간 거리. 페트라~와디럼~아카바 코스가 요르단을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루트다.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사해는 요르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보통 바다 염도의 약 5~6배인 사해는 피부병이나 류머티즘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해에서 동쪽으로 4㎞ 지점에 위치한 마인 온천은 ‘폭포 온천’이다. 낮은 산에서 55℃의 폭포가 떨어지면서 알맞게 식어, 폭포 아래에 고인 물로 천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2000년 전 헤롯왕이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제라쉬는 요르단 북부에 자리한 도시다. 암만에서 약 50㎞ 떨어져 있다. 요르단에서 가장 큰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기독교인들과 이슬람인들이 이 도시를 두고 뺏고 뺏기는 역사를 되풀이했다. 700년경에 있었던 지진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흙더미 아래 묻혔는데, 일부를 발굴해 놓았다. 제우스 신전을 비롯해 광장, 극장, 문 등 고대 로마의 유적을 만날 수 있다.
  • ‘추악한 중국인’ 또 추태…딸 쇼핑 끝날 때까지 비행기 이륙 막아

    ‘추악한 중국인’ 또 추태…딸 쇼핑 끝날 때까지 비행기 이륙 막아

    15일(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중국 여객기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메이르징지(每日經濟)신문과 포털사이트 소후 등은 이날 승객 160여 명을 태운 중국 춘추항공 9c8892편 여객기가 한 여성의 저지로 이륙이 30분 넘게 지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동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비행기 탑승교 구간에 앉아 이륙을 막았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멀리서 승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가 난 승객들이 일제히 좌석에서 일어나 항의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춘추항공 대변인은 “이륙을 막은 여성은 매우 감정적이었고 비행기 문을 닫지 못하도록 억지를 부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객의 신원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확인도 해주지 않았다.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모녀 관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비행기를 막아선 여성이 어머니로, 딸의 쇼핑이 끝날 때까지 비행기를 잡아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은 “비행기를 막은 여성이 딸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딸로 추정되는 여성은 공항경찰에 비행기를 이륙시키지 말고 대기하라는 전화까지 걸었으며, 한참이 지나 양손에 쇼핑 꾸러미를 들고 나타났다. 그러나 승무원들은 두 사람의 탑승을 거부했고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이륙했다. 메이르징지는 “방콕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 이륙해 상하이 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 도착할 예정이었던 춘추항공 여객기는 새벽 4시 6분에 출발해 9시 14분이 돼서야 도착했다”고 전했다.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인들은 관광 당국에 두 사람을 ‘어글리 차이니즈’(추악한 중국인) 리스트에 올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중국국가여유국(CNTA)은 해외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추태가 계속되자, 2015년 비문명적 행위를 한 관광객의 리스트를 만들어 최대 2년까지 보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규제 대상에는 방문국의 관습을 어기거나 대중교통에서 혼란을 초래하는 등 국가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학의 오늘 구속영장 심사…‘별장 성접대’ 이후 6년 만에 구속 갈림길

    김학의 오늘 구속영장 심사…‘별장 성접대’ 이후 6년 만에 구속 갈림길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별장 성접대 의혹’이 일어난 지 6년 만에 구속 기로에 섰다. 그러나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과거 수사 부실 의혹 속에서 출발한 검찰의 세 번째 수사가 타격을 받게 된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학의 전 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수사의 필요성 여부를 심리한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뇌물은 대부분 2008년 이전에 건네졌지만 검찰은 그 액수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공소시효가 15년인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김학의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58)씨에게 3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비롯해 1억 3000여만원 상당의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은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승진을 도와준 인사에게 성의 표시를 하라”면서 윤중천씨가 건넨 500만원을 받았고, 그 밖에도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현금 2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2008년 초에도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걸려 있던 감정가 1000만원짜리 서양화 1점을 가져간 정황도 파악됐다. 또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윤중천씨가 여성 이모씨에게 받을 상가보증금 1억원을 포기하도록 종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경우에는 김학의 전 차관이 돈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서 검찰은 이 혐의에 제3자 뇌물죄를 적용했다.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김학의 전 차관의 구속 여부를 가를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중천씨와 보증금 분쟁을 겪은 여성 이씨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 들어가 김학의 전 차관을 모시라’는 윤중천씨의 지시를 받았고, 2006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매주 2~3차례 김학의 전 차관이 오피스텔로 찾아왔다고 주장한 여성이다. 이 과정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와 동영상 촬영이 일어났다면서 2014년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이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부분도 ‘액수가 특정되지 않은 뇌물’로 적시했다. 윤중천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씨 등 여성 6명 이상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성접대 장소를 원주 별장, 속초 골프장 내 숙소, 역삼동 오피스텔 등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의 전 차관은 2007~2011년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3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가 김학의 전 차관에게 차명 휴대전화를 제공하고, 용돈과 생활비 등을 대주며 일종의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김학의 전 차관은 “윤중천씨를 모른다”면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사업가 최씨만큼은 알고 지낸 점 정도만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구속심사 때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이 2005년 말쯤부터 윤중천씨와 알고 지냈다는 다수의 진술과 정황이 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3월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다 좌절된 시도를 근거로 ‘도주 우려’에 대해서도 강조할 방침이다. 김학의 전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나흘 뒤 출국을 시도했다가 법무부로부터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이 발족됐다.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의 구속영장에 뇌물 혐의만 포함하고, 사건이 재조명받게 된 가장 큰 계기인 ‘별장 성접대 사건’과 관련한 성범죄 혐의는 제외했다. 공소시효가 만료와 증거 부족이라는 난제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일단 김학의 전 차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랑스군 구출 한국인 여성도 못간 ‘흑색경보’ 지역은?

    프랑스군 구출 한국인 여성도 못간 ‘흑색경보’ 지역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무장 세력에게 붙잡혀 있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는데요. 부르키나파소의 이 지역은 한국 정부가 여행 경보 단계 중 ‘여행 자제’ 지역(지난 13일 철수 권고 지역으로 상향)이었습니다. 최근 적색 경보, 흑색 경보 등 다양한 용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행 경보 단계가 어떻게 나뉘고, 인기 여행지 중심으로 어떤 나라들이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외교부는 각 국가의 안전 상황을 고려해서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에게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리는 기준인 여행 경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총 4단계로 나뉘는데요. 1단계는 여행 유의 지역(남색 경보)으로 신변 안전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영국 런던, 프랑스 전지역, 태국 방콕 등이 대표적입니다. 중요하게 봐야하는 건 2단계 황색 경보, 여행 자제 지역부터인데요. 외교부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권고 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 중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차량돌진 테러, 벨기에 브뤼셀은 공항 및 브뤼셀 시내 지하철 역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는 게 단계 설정의 이유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생계형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하네요. 3단계는 적색경보입니다. 정부에서도 여행목적으로는 이곳들을 방문할 거면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권고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30㎞ 이내 및 일본 정부 지정 피난 지시 구역, 터키 남동쪽 시리아, 이라크 인접 지역 10여 곳, 태국 남쪽 말레이시아와 인접 지역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죠. 여기까진의 단계는 여행자가 가겠다고 하면 정부가 막을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그런데 4단계는 말 그대로 여행금지국가입니다. 여권법상 정부가 예외적으로 허가 해주지 않을 경우 가서는 안되는 곳들입니다. 총 7곳이 있는데요.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지역 일부, 리비아, 시리아, 예맨, 이라크, 소말리아 등 대부분 아프리카 지역에 몰려있습니다. 만약에 이런 법적인 사항을 알면서도 허가 없이 여행금지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여권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다만 기업진출, 공무, 긴급취재 등 필요시에는 예외적 여권 사용허가 신청절차를 거쳐 해당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국민들은 목적지 국가의 여행경보단계를 사전에 확인하고, 어디서든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몸값만 3천 6백만 원’…희귀한 쌍두 알비노 거북이 발견

    ‘몸값만 3천 6백만 원’…희귀한 쌍두 알비노 거북이 발견

    태국 방콕의 한 농장에서 희귀한 알비노 거북이가 발견됐다. 이 알비노 거북은 연노란 빛깔의 등껍질을 가지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머리가 두 개 달린 ‘쌍두’ 알비노 거북이라는 것이다.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프’(Nop)라는 이름의 이 거북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눈과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백색증)를 가지고 태어났다. 전문가들은 “노프는 약 3천 6백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쌍두 알비노 거북이는 유전적 결함으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거북이가 스스로 생존할 가능성이 낮고 악성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야생으로 방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태어난지 약 2달 된 노프를 돌보고 있는 눈 아싼은 “난 이 거북이가 태어난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노프를 높은 가격에 팔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노프를 입양하고 싶다는 전화를 여러 번 받았는데, 그들은 노프가 빨리 죽을까 봐 걱정한다”면서 “노프는 먹이를 굉장히 잘 먹고 힘이 세다”고 밝혔다. 이어 아싼은 “노프는 분명히 오래 살 것이고 노프를 데려간 사람에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불교국가 태국의 국왕은 힌두교 비슈누 환생 여겨져…20만 ‘노란 물결‘

    불교국가 태국의 국왕은 힌두교 비슈누 환생 여겨져…20만 ‘노란 물결‘

    불교 국가 태국, 국왕은 힌두신 비슈누 아바타인 ‘라마’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66) 태국 국왕이 대관식 다음날인 5일 처음으로 국민과 만났다. 대표적 불교 국가인 태국의 현재 차크리 왕조의 모든 태국 국왕은 ‘라마’로 불린다. 라마는 힌두교 최고의 여신 비슈누의 아바타로 전해진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이날 오후 16명의 병사가 멘 가마에 올라탄 뒤 왕궁 인근 3개 사원을 돌며 사원에 안치된 부처상에 절을 올렸다. 약 7㎞ 거리에 달하는 이 날 행진에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등 군부정권 인사들과 수티다 왕비도 참여했다.이날 한낮 방콕 시내 온도는 38도를 넘어섰지만, 아침 일찍부터 국왕의 상징색인 노란색 상의를 입고 행진이 예정된 길가에 자리 잡았던 시민들은 국왕이 탄 가마가 지나갈 때 태국 국기와 왕실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일부 시민은 국왕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태국인들에게 국왕은 힌두신 비슈누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태국 정부는 앞서 이날 국왕의 첫 행진을 보기 위해 태국 전역에서 20만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대관식 이후 69년 만에 열려 대부분의 태국민에게는 이번이 첫 대관식인 만큼, 많은 태국인이 이를 직접 보기를 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태국 정부는 보다 많은 시민이 대관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버스와 열차를 무료로 운행했다.앞서 국왕은 이날 오전 왕실 가족에게 새로운 왕실 작위를 부여했다. 국왕은 이 자리에서 선왕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부인이자 자신의 모친인 시리킷(87) 왕비에게 왕대비 칭호를 부여했다. 그러나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본랏 공주는 총선 전인 지난 2월 현실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왕실의 전통을 깨고 탁신계 정당인 타이락사찻당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국왕이 칙령을 통해 반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사흘 일정의 대관식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왕궁 발코니에서 국민에게 인사한 뒤 방콕 주재 외교사절단의 알현을 받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태국 국왕 대관식…옆자리엔 ‘깜짝 결혼’ 수티다 왕비

    [포토] 태국 국왕 대관식…옆자리엔 ‘깜짝 결혼’ 수티다 왕비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66) 태국 국왕의 대관식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성대하게 거행된 가운데 지난 1일 결혼한 수티다 왕비와 나란히 앉아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대관식을 앞두고 왕실 근위대장이었던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와 깜짝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올해 40세인 수티다 왕비는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4년부터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해왔다. 이날 대관식은 지난 1950년 선친인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대관식 이후 69년 만에 치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마 10세 대관식, 태국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라마 10세 대관식, 태국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이 자신의 왕실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 근위대장과 결혼한 가운데 오는 4일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의 대관식 행사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방콕 왕궁에서 진행된다. 40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서거 이후, 69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으로 왕궁 및 주변 도로가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한태교류센터 KTCC 측은 왕궁 본당과 에메랄드 사원이 2일부터 6일까지 폐쇄되며 이 기간 왕궁 일대와 카오산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 한태교류센터 KTCC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신의 근위대장과 결혼한 태국 국왕… 4일 대관식

    자신의 근위대장과 결혼한 태국 국왕… 4일 대관식

    26살 차이 승무원 출신…2014년부터 근위대 근무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66) 태국 국왕이 4일 69년 만의 대관식을 앞두고 자신의 여성 근위대장과 결혼을 발표했다. 2일 AP·AFP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왕실 관보는 전날 오후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수티다 와찌랄롱꼰 나 아유타야 왕실 근위대장과 법과 왕실 전통에 따라 결혼했으며, 국왕은 그를 왕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40세인 수티다 왕비는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4년부터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해왔다. 국왕의 대외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염문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그동안 왕실은 두 사람 간의 관계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이번 결혼을 포함하면 네 번째 혼인을 치르게 된다. 한편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대관식은 오는 4~6일 방콕 왕궁에서 개최된다. 1950년 5월 5일 선친인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전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지 69년 만이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선친 서거 후 한 달여 만인 지난 2016년 12월 왕위를 물려받았지만, 장례식 등을 이유로 그동안 대관식을 연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종합] 배진영 첫 단독 팬미팅 성료 ‘홀로 꽉 채운 무대’

    [종합] 배진영 첫 단독 팬미팅 성료 ‘홀로 꽉 채운 무대’

    배진영이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성료했다. 배진영은 지난 27일과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 첫 번째 아시아 팬미팅 투어 인 서울 ‘IM YOUNG’ (BAE JIN YOUNG 1ST ASIA FANMEETING TOUR IN SEOUL ‘IM YOUN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워너원이 아닌 ‘솔로 배진영’이 홀로 이끌어간 이번 팬미팅은 그의 놀라운 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IM YOUNG’의 시그니처인 핑크 슈트를 입고 등장한 배진영은 사랑스러운 소년미가 느껴지는 동방신기 ‘허그’ 무대로 오프닝을 꾸몄다. 이어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미션곡이자 팬들의 ‘입덕’ 영상 단골 소재였던 ‘오 리틀 걸(Oh Little girl)’과 남성적 관능미가 돋보였던 워너원 유닛 앨범 ‘열일(11)’, 청량감이 물씬 느껴지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등 섹시와 큐트를 아우르는 팔색조 매력의 퍼포먼스를 선사했다.또 배진영은 27일 태민의 ‘무브(Move)’로 섹슈얼적인 매력을 드러냈다면 28일에는 위켄드(The Weeknd)의 ‘더힐(The Hills)’ 무대로 팬들의 취향을 완벽 저격했다. 양일간 다른 무대 구성으로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워너원 활동을 함께했던 박지훈과 이대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지키기도 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는 물론 다채로운 코너와 토크쇼로 팬미팅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첫 번째 코너 ‘배진영의 3대 미스터리’는 그만의 셀카 각도와 11등신 설 검증 외에도 ‘전설의 배바스틱’을 소환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배바스틱’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배진영의 자기소개 1분 PR 영상으로, 곤룡포를 입고 붐바스틱 댄스를 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도 워너원 멤버들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팬미팅은 팬들의 참여로 특별함을 더했다. 배진영을 향한 팬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배진영의 입덕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배진영의 매력 타임 ‘소원을 들어줘 Young’과 ‘배배 대답해줘 Young’까지, 팬들과 함께 풍성한 팬미팅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배진영은 팬미팅을 끝맺어야 하는 아쉬움을 담아 최근 발매한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무대로 마무리했다. 팬들에게 제일 먼저 최초 공개한 신곡 무대는 한층 성숙해진 그의 보컬 실력이 전해졌다. 더불어 그는 공연이 끝난 후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미팅의 여운을 남겼다. 한편, 첫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진영은 필리핀 마닐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싱가포르, 태국 방콕, 홍콩, 대만까지 총 7개국 8개 도시를 잇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난개발에 맹그로브숲 사라져 ‘수몰 위기’ 처한 어느 사찰

    난개발에 맹그로브숲 사라져 ‘수몰 위기’ 처한 어느 사찰

    사찰 주변,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인근 주민은 모두 떠났다. 하지만 승려 솜누엑 아티판요(51)는 사찰을 옮기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지금 태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은 해안 침식에 맞서는 상징 같은 존재가 됐다. 태국만 연안에 있는 많은 마을이 이처럼 수몰 위기에 처했다. 이는 급격한 도시화와 농업의 산업화 그리고 기후 변화가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소중한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면서 이처럼 홀로 남겨진 건물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최근 AFP통신이 보도한 사진 속 사찰은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약 1시간 거리를 가면 나오는 어촌 쿤사뭇친에 있다. 사실 이 마을은 30년 전부터 해안 침식이 시작됐고 대부분의 주민은 이곳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내륙 쪽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하지만 이른바 ‘물 위의 사원’으로 불리고 있는 이 사찰은 여전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승려는 한때 학교가 있던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만일 우리가 사원을 옮겼다면 이곳에 사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사원은 작은 나무다리나 배를 타고서만 오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인근 해안은 맹그로브 숲이 지켰다. 태국만 해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맹그로브 숲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데 그 뿌리가 해안의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안 침식이라는 문제가 점차 심화하자 태국은 다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태국 전역에서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자원 봉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가슴 언저리까지 물에 몸을 담그며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것이다. 쿤사뭇친의 사원 주변도 복원 대상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 덕분에 지금까지 태국 전역에서 84에이커(약 0.34㎢) 상당의 맹그로브 숲이 복원됐다. 이밖에도 맹그로브 숲을 대체하기 위해 해저나 해안선에 콘크리트 블록 방파제도 세워지고 있다. 관광지 파타야에서는 이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사원 주변의 해안 침식은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언제 다시 마른 땅을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해수면의 상승은 뜻밖의 효과도 가져왔다. 인스타그램의 셀카 명소로 이 사원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마을 대표는 “사원은 해안 침식에 맞선 덕분에 유명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수면 상승 탓…태국 ‘물 위의 사원’을 아시나요?

    해수면 상승 탓…태국 ‘물 위의 사원’을 아시나요?

    사찰 주변,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인근 주민은 모두 떠났다. 하지만 승려 솜누엑 아티판요(51)는 사찰을 옮기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지금 태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은 해안 침식에 맞서는 상징 같은 존재가 됐다. 태국만 연안에 있는 많은 마을이 이처럼 수몰 위기에 처했다. 이는 급격한 도시화와 농업의 산업화 그리고 기후 변화가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소중한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면서 이처럼 홀로 남겨진 건물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최근 AFP통신이 보도한 사진 속 사찰은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약 1시간 거리를 가면 나오는 어촌 쿤사뭇친에 있다. 사실 이 마을은 30년 전부터 해안 침식이 시작됐고 대부분의 주민은 이곳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내륙 쪽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하지만 이른바 ‘물 위의 사원’으로 불리고 있는 이 사찰은 여전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승려는 한때 학교가 있던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만일 우리가 사원을 옮겼다면 이곳에 사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사원은 작은 나무다리나 배를 타고서만 오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인근 해안은 맹그로브 숲이 지켰다. 태국만 해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맹그로브 숲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데 그 뿌리가 해안의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안 침식이라는 문제가 점차 심화하자 태국은 다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태국 전역에서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자원 봉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가슴 언저리까지 물에 몸을 담그며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것이다. 쿤사뭇친의 사원 주변도 복원 대상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 덕분에 지금까지 태국 전역에서 84에이커(약 0.34㎢) 상당의 맹그로브 숲이 복원됐다. 이밖에도 맹그로브 숲을 대체하기 위해 해저나 해안선에 콘크리트 블록 방파제도 세워지고 있다. 관광지 파타야에서는 이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사원 주변의 해안 침식은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언제 다시 마른 땅을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해수면의 상승은 뜻밖의 효과도 가져왔다. 인스타그램의 셀카 명소로 이 사원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마을 대표는 “사원은 해안 침식에 맞선 덕분에 유명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취 승객, 비행 중 여객기 비상구 열려다 다른 승객에 제압

    만취 승객, 비행 중 여객기 비상구 열려다 다른 승객에 제압

    3만3,000피트 상공을 날고 있는 여객기의 비상구를 열려고 한 만취 승객이 다른 승객들에게 제압당했다. 의자에 꽁꽁 묶인 이 승객은 남은 4시간의 비행 내내 계속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언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던 아에로플로트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비상구 개방 시도를 해 승객들이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만취 승객은 모스크바 소재 유명 병원의 마취과 의사 바딤 본다르(43)로 기내 음주를 금지하고 있는 항공사 방침에 따르지 않은 채 10시간 내내 술을 들이켰다. 목격자는 “그는 두 병의 럼주를 계속 들이켰고 어느 순간 비상구를 열려고 했다”면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노르웨이 승객이 다른 러시아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난동을 저지하는 데 앞장섰고 본다르 박사를 좌석에 앉힌 뒤 벨트로 묶어 제압했다. 제압된 본다르는 “손이 묶여 있다. 숨을 쉴 수가 없다”며 끊임없이 흐느껴 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에로플로트항공 대변인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이 승객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승무원들을 위협했으며 비명을 지르며 다른 승객들의 편안한 비행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이 술을 발견하고 압수하려 했으나 수차례의 구두 및 서면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본다르 박사는 여객기가 모스크바 공항에 착륙한 즉시 경찰에 넘겨졌으며 러시아수사위원회 알렉산더 바스트리킨 단장은 자신이 직접 개입해 비행 중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본다르 박사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긴 했지만 그저 비행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승무원들에게 물을 달라고 자주 부탁했지만 그들은 내게 자리로 돌아가라며 무례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벨트로 묶는 등 제압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묶는 바람에 벨트가 내 급소와 후두부를 압박해 호흡이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러시아TV와의 인터뷰에서 본다르 박사는 “누군가 내게 알 수 없는 약물을 주입했으며 착륙 후 약 150만 원 가량의 현금이 사라졌다”며 이번 비행에서 자신이 당한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여객기에 또 ‘행운의 동전’ 6개 투척…올해만 5번째

    [여기는 중국] 여객기에 또 ‘행운의 동전’ 6개 투척…올해만 5번째

    소위 ‘안전한 여행’을 기원한다며 승객이 여객기에 동전을 던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한 여성 승객이 탑승 중 여객기에 6개의 동전을 던져 이륙이 지연되는 소동이 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 이날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주도 난닝에서 방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남방항공 소속 CZ8427편은 이른바 동전 투척 사건으로 출발이 지연됐다.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 승객이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탑승구와 트랩 사이에 동전 6개를 던졌다. 이같은 장면은 CCTV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곧바로 직원들은 승객들의 탑승을 중단시키고 동전 찾기에 나섰다. 다행히 동전은 모두 수거됐으나 승객들은 비행이 78분이나 지연되는 피해를 입었다. 항공사 측은 "문제의 승객은 이번에 처음 여객기를 탄 사람으로 안전한 여행을 기원한다며 동전을 던졌다"면서 "비행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물건을 던지는 미신을 믿지말라"고 당부했다.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여객기에 동전을 던진 사건은 올해에만 벌써 5번째다. 지난 2일에는 후베이성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서 31세 남성이 여객기에 동전 3개를 던져 비행이 지연됐으며 지난달 10일 산둥성 지난야오창국제공항에서 쓰촨성 청두로 가려던 럭키에어 여객기 8L9616편도 역시 동전 때문에 이륙이 2시간 가량 지연됐다   또 지난 2월에도 안후이성 안칭에서 또 다른 럭키에어 여객기에 승객 한 명이 1위안짜리 동전 2개를 던져 비행이 전면 취소된 바 있다. 현지언론은 “항공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행운은 커녕 모든 승객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면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인용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만이 해결책"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니어 여자대표팀 페드컵 파이널스 진출

    주니어 여자대표팀 페드컵 파이널스 진출

    16세 이하 한국 여자주니어 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파이널스 진출에 성공했다.최준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니어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최종예선 준준결승에서 홍콩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오는 9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대회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대표팀이 주니어 페드컵 파이널스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권지민(중앙여고), 정보영(안동여고), 한형주(수원여고)를 출전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100만 관객시대 연다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100만 관객시대 연다

    7월 MSG서 처음 열리는 뉴욕 행사 관심 집중CJ ENM의 한류 행사 ‘케이콘’(KCON)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누적 관객수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CJ ENM은 다음달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7월 미국 뉴욕, 8월 로스앤젤레스, 9월 태국 방콕까지 4개 지역에서 ‘케이콘 2019’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열린 케이콘은 지난해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서 전 세계 82만 3000명이 찾은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케이콘 최초 개최지인 미국에서 행사 규모가 한층 커진다. 7월 6~7일 열리는 뉴욕 행사는 맨해튼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컵스 K 재비츠 컨벤션에서 열려 미국 주류시장 내 한류의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9만 4000명이 몰린 로스앤젤레스 행사는 개최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렸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초로 열린 방콕 행사는 2배 규모로 커져 올해 케이콘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최지별 한류 특성에 맞춰 현지 한류 팬 공략도 강화한다. 다음달 17~19일 도쿄 행사는 주 관객층인 10~30대 여성층을 겨냥해 한국 걸그룹과 K뷰티, K패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화장품, 음식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된 ‘3차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미국에서 1만명이 모인 첫 케이콘이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며 “올해는 개최지 특성에 발맞춰 한류 인기 장르별 컨벤션 프로그램을 별도 브랜드화하고, 국가별 개최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갤럭시 A80, 카메라 돌아가네!”

    “갤럭시 A80, 카메라 돌아가네!”

    후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탑재 셀피 모드서도 고화질 사진 촬영 가능 ‘갤럭시 A’ 시리즈로 중저가 시장 공략 ‘S10’ ‘폴드’로 플래그십 단말 점령 예고 삼성전자가 갤럭시 최초로 회전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A8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플래그십 단말은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로, 중보급형은 ‘갤럭시 A’ 시리즈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갤럭시 A80’은 셀카 시대를 넘어 순간순간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80’은 스마트폰 후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3D 심도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셀피 촬영을 위해 모드를 전환하면 후면 상단이 위로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앞쪽으로 돌아간다. 이 회전 카메라를 통해 셀피 모드에서도 후면과 동일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낮과 밤에 상관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3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6.7형 슈퍼아몰레드 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갤럭시 최초로 전면 풀스크린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3700mAh의 배터리와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A80은 5월 말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태국에서 갤럭시 제품의 글로벌 공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삼성이 이처럼 중저가폰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은 중저가 휴대폰 시장에서 중국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60~65%이며, 이 중 동남아 시장 비중은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제품의 약 70%를 갤럭시 A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가격은 낮추고 사양은 높인 중저가폰으로 중남미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고동진 사장이 직접 태국 행사에 참여한 것은 갤럭시 A 시리즈로 중국의 공세에 맞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고 사장은 이날 “최근 2~3년간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다양한 제품군과 가성비를 앞세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 부문에서도 우리가 선두를 차지해야지만 플래그십 시장의 선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아이돌 기부천사” BTS 지민-트와이스 쯔위, 컴백 앞두고 ‘훈훈’

    “아이돌 기부천사” BTS 지민-트와이스 쯔위, 컴백 앞두고 ‘훈훈’

    아이돌 인기순위 서비스 ‘최애돌’에서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트와이스’의 ‘쯔위’가 명예 전당 누적순위 1위에 올라 43대 기부천사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의 ‘지민’은 4월 남자 개인 누적순위 1위를 하여 2개월 연속 기부천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부천사 2회로 누적기부금액은 1,000,000원이다. 2개월 연속 누적순위 1위를 한 것으로 보아 날개를 달고 앞으로 날아갈 행보가 기대된다. ‘트와이스’의 ‘쯔위’는 4월 여자 개인 누적순위 1위를 하여 기부천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6월 남녀 순위를 분리한 이후 ‘쯔위’는 10개월 연속 여자 개인 누적순위 1위를 하며 매달 기부천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쯔위’는 기부천사 10회, 기부요정 5회 총15회 기부로 누적기부금액 7,500,000원을 달성했다. ‘쯔위’ 역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부천사가 된 ‘지민’, ‘쯔위’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를 진행하게되며, 최애돌 누적 기부금액은 1억원을 돌파한 104,000,000원이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하루 앞둔 11일(오늘)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의 두 번째 티저를 추가 공개했다. 일곱 멤버가 한 명씩 등장하며 짧지만 강한 퍼포먼스는 물론, 장난기 가득하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내일)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을 공개한다.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예약 판매 첫날부터 현재까지 30일째 아마존 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트와이스’ 역시 컴백을 앞두고 ‘FANCY YOU’의 타이틀 곡 ‘FANCY’의 개인 티저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 9일 나연, 정연, 모모부터 10일 사나, 지효, 미나에 이어 11일(오늘) 다현, 채영, 쯔위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9인 9색의 완벽 비주얼을 뽐냈다. ‘트와이스’의 미니 7집 ‘FANCY YOU’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트와이스’는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도 진행한다.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공연을 펼친다. 한편, ‘최애돌’ 남자 개인 2위는 ‘뉴이스트’의 ‘황민현’, 3위는 ‘핫샷’의 ‘하성운’, 여자 개인 2위는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3위는 ‘아이즈원’의 ‘안유진’이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워너원 해체 100일… 잇따른 홀로서기 속 강다니엘은 ‘잠시 멈춤’

    워너원 해체 100일… 잇따른 홀로서기 속 강다니엘은 ‘잠시 멈춤’

    약 1년 6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누구보다 화려하게 피었다 뜨겁게 진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공식해체 100일을 맞았다. 이들은 공식해체 후 지난 1월 단독 콘서트 무대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현재 멤버 대부분은 솔로 활동을 시작했거나 솔로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면 매 순간 화제의 중심이었던 ‘국민 센터’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소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자 흩어지게 됐지만 가슴 깊숙이 워너원이라는 이름이 깊이 새겨져 있을 멤버 11명의 근황을 살펴봤다. 맏형 윤지성은 지난 2월 20일 워너원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내고 활동한 윤지성은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을 통해 준비 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떠나는 사람의 미안한 마음을 진솔하게 노래했다. 아이돌로는 늦은 나이에 데뷔한 윤지성은 올해 군 입대가 예정된 만큼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첫 앨범 발매 후 불과 2개월 만에 컴백하는 이유다. 윤지성은 오는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하성운은 윤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솔로 가수로 나섰다. 워너원 데뷔 전 본래 소속팀인 핫샷으로 돌아가는 대신 2월 28일 솔로 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를 발표했다. 하성운은 자신이 직접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앨범에서 작사, 작곡,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작업에 참여했다. 한 달 앞서 선공개한 ‘잊지마요’에는 박지훈이 피처링에 참여해 서로 간의 우정을 보여줬다. 라이관린은 한국과 중화권을 오가며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그룹 펜타곤의 우석과 유닛 우석X관린을 결성하고 지난달 11일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굿 필링’(Good Feeling)이라는 제목의 팬미팅은 오는 13일 중국 베이징, 14일 상하이에 이어 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 어어진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멤버는 박지훈이다. 박지훈은 지난달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등에서 팬미팅을 마치고 26일 솔로 앨범 ‘오클락’(O’CLOCK)을 발표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박지훈의 첫 솔로 앨범은 초동 판매량 11만 장을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박지훈은 오는 9월 방송될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성인이 된 이후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황민현은 워너원 이전 소속 그룹 뉴이스트로 돌아갔다. 지난 3일에는 뉴이스트 완전체 컴백에 앞서 황민현만의 목소리가 담긴 솔로곡 ‘유니버스’(Universe)를 선공개곡으로 내놨다. 5명의 멤버 중 4명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일약 인기 그룹으로 발돋움한 뉴이스트는 황민현의 합류로 2016년 8월 미니앨범 ‘캔버스’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배진영도 솔로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배진영이 솔로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라고 밝히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진영은 이달 첫 번째 싱글 발표에 이어 27~28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아울러 솔로 활동을 마친 뒤에는 C9보이즈(가칭)로 그룹 데뷔 준비를 할 예정이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이대휘와 박우진은 다음달 그룹 AB6IX로 데뷔한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브랜뉴 보이즈’로 함께 주목을 받았던 임영민, 김동현도 같은 그룹으로 데뷔한다. 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 멤버 전웅이 최근 공개되며 새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우진은 최근 미국 팝스타 에이 부기 윗다 후디의 러브콜을 받아 ‘룩 백 앳 잇’(Look Back At It)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워너원의 메인보컬 김재환은 워너원 활동 당시 소속사였던 스윙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김재환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앨범 작업 중이다. 나는 자신 있지만 대중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 가수로의 목표에 대해 “꾸준히 사랑 받으며 오래 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다음달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마인드’(MIN:D)를 여는 것으로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옹성우는 지난달 16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 첫 단독 팬미팅을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옹성우는 팬들에게 “여러분을 만나고 이렇게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노래, 춤, 연기 등 제가 갈 수 있는 모든 길을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가수와 배우 활동 모두를 열어놨다. 옹성우는 앞서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었다.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인 된 소년 최준우 역에 캐스팅돼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다른 멤버들 모두가 워너원 해체 이후 활발한 솔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강다니엘만은 향후 활동이 불투명한 상태다. 강다니엘은 지난 2월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상 수정과 협의를 해주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법원에 L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정싸움에 들어갔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LM이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LM 측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LM은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인) MMO와 협업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공동사업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그런데 강다니엘 측은 무조건 전속계약을 해지해달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LM 측이 계약금 지급 내역을 공개하고 미등록 사업자와 관련된 부분도 해명했지만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누구보다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던 강다니엘이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솔로 데뷔에 제동이 걸리면서 강다니엘의 ‘꽃길’을 기다렸던 팬들의 근심과 걱정이 깊어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이관린, 국내 첫 단독 팬미팅 성료 “함께 할 수 있어 감사”

    라이관린, 국내 첫 단독 팬미팅 성료 “함께 할 수 있어 감사”

    라이관린이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이관린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 팬미팅 ‘2019 LAI KUANLIN Fan Meeting [Good Feeling]’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카리스마 넘치는 솔로곡 ‘Hypey’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라이관린은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라며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라이관린은 최근의 근황과 과거를 추억해보는 ‘라이관린의 인생 네 컷’ 코너 및 팬들의 사연에 직접 카운슬링을 해주는 ‘별짓을 다해’ 코너를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깝게 소통했다. 이어진 ‘School of LAI’ 코너에서는 유닛 활동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펜타곤의 우석이 게스트로 등장해 몸풀기 댄스, 퀴즈 맞히기, 농구 슛 대결 등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하며 두 사람만의 특급 케미스트리를 뽐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라이관린은 에드 시런(Ed Sheeran)의 ‘Shape of You’와 MGK의 ‘Let you go’, ‘우석X관린’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별짓’ 그리고 솔로곡 ‘Good Feeling’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팬들이 준비한 깜짝 영상에 “한순간 한순간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추억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라이관린은 “팬분들과 이렇게 소통하니 시작이라는 게 더욱 실감 나는 것 같다. 계속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이관린은 오는 4월 20일 방콕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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