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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정부시위 태국 “5명이상 집회금지” 비상조치 가동

    반정부시위 태국 “5명이상 집회금지” 비상조치 가동

    왕실 개혁과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5인 이상 집회 금지 등 비상조치를 가동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긴급 칙령’(emergency decree)을 통해 5인 이상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정부청사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많은 집단의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 조처가 필요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최근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 등을 촉구하는 반정부 집회가 열리고 있다. 14일 반정부 집회에는 2만~3만명이 참석해 2014년 쿠데타 이후 반정부 집회로는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죽어가는 딸 안아보겠다는 정치범 호소 외면한 필리핀 교정당국

    죽어가는 딸 안아보겠다는 정치범 호소 외면한 필리핀 교정당국

    죽음을 앞둔 생후 3개월 된 딸을 옥중에서라도 안아보고 싶다는 필리핀 여성의 호소를 교정당국이 외면해 결국 딸이 외롭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도시 빈곤층을 돕는 카다마이(Kadamay)란 인권단체에서 일하던 레이나 메이 나시노(23). 지난해 11월 마닐라에서 동료 활동가 둘과 함께 체포됐는데 총기와 폭발물을 불법 소지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좌파 활동가들을 탄압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경찰이 무기 등을 몰래 갖다둔 것이라고 나시노 등은 항변하고 있다. 이때만 해도 그녀는 임신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월경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녀는 경찰을 피해 다니느라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가보다 했다. 감옥에서 진찰을 받으니 임신 3개월째라고 했다. 나시노는 엄마가 된다는 사실에 무척 흥분하면서 교정당국에 석방해달라고 청했다. 코로나19을 핑계로 계속 재판을 미루던 사법당국은 지난해 4월 코로나가 확산되자 나시노를 비롯해 22명의 정치범을 석방했다. 그녀를 변호하던 변호사단체는 교도소나 병원에서 모녀가 함께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판사는 거부했다. 지난 7월 1일 리버를 낳았는데 체중 미달인 채로 태어났다. 하지만 나시노는 다음달 13일 감옥으로 돌아갔다. 필리핀 법률에 따르면 엄마와 아기는 첫 한달만 함께 교도소에서 지낼 수 있었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교도소에서 출산한 엄마들은 아기가 서너 살이 될 때까지 함께 지낼 수 있다. 영국에서는 생후 18개월 때까지 지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대법원 앞에 촛불을 켠 채 항의시위를 벌였지만 소용 없었다. 나시노의 어머니는 매주 딸의 석방을 청원하는 편지를 당국에 보냈지만 마찬가지였다. 나시노의 출산을 도운 의료진도 아기는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교도소는 모녀가 함께 지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등 온갖 핑계를 늘어놓았다. 여성 수감자에 대한 처우를 규정한 ‘방콕 룰’에 따르면 언제 아이를 엄마로부터 떼어놓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때를 고르도록 했다. 교도소는 변호사의 접견마저 코로나를 핑계로 허용하지 않아 전화로만 접촉할 수 있었다. 9월부터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는 리버의 상태가 나빠졌다. 설사를 매우 심하게 했다. 같은 달 24일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추모와 동정의 글이 소셜미디어에 넘쳐났다. 마침 성전환 여성을 살해한 미군 해병대원을 사면할 정도로 관대한 법원이 여성 정치범에게 가혹하고 잔인하게만 굴었다는 데 분노하는 이들이 많았다. 돈 있고 힘 있는 이들은 자녀 결혼식이나 졸업식에 참석하도록 일시 석방하면서 젊은 정치범에게는 일말의 동정도 없는 것이냐고 따지곤 했다. 궁색해진 법원은 딸의 마지막을 지키는 철야 기도회와 장례 등에 참석할 수 있도록 사흘의 외출을 지난 13일 허용했다. 하지만 교도소장이 개입해 14일 철야 기도회와 16일 안장식 3시간씩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소유예’ 성매매 태국여성, 헌재서 구제받아

    ‘기소유예’ 성매매 태국여성, 헌재서 구제받아

    성매매 피해를 주장한 외국인 여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기소유예 처분한 검찰 결정은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태국인 여성 A씨가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6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가 취업 알선자 등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200만원의 소개비를 갚을 방법이 없던 A씨는 결국 네 차례 성매매를 했다. 이후 A씨는 알선자에게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200만원을 변상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원룸에 감금됐다. 하지만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A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이에 A씨는 “성매매 피해자에 해당돼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성매매 과정에서 알선자 등의 직접적 협박이나 A씨의 적극적 거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발적 성매매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성매매 직후 방콕행 항공권을 전달받고 출국하려다 감금된 점, 마사지 업소 주인이 A씨를 인신매매의 피해자로 인정한 점 등도 헌재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국에서 열차와 버스 충돌해 17명 사망, 희생자 늘어날 듯

    태국에서 열차와 버스 충돌해 17명 사망, 희생자 늘어날 듯

    태국에서 버스 한 대가 열차와 충돌해 적어도 1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쳐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BBC가 11일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수도 방콕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아침 불교 사찰에서 열린 안거(安居)가 해제된 것을 축하하는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 60여명이 탑승한 버스가 열차에 받혀 옆으로 나동그라졌고, 철로를 따라 시신과 유류품들이 나딩굴었다. 구조요원들은 크레인이 있어야 버스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열차 충돌 사고는 안전 개념이 부족하고 도로가 비좁은 태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태국이 세계 두 번째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한 나라였다고 밝혔다. 같은 해 3월에도 태국 북동부에서 버스 한 대가 토로를 퉁겨나가 나무에 처박히는 바람에 1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6년에도 방콕 서쪽의 철도 건널목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관광객들을 태운 이층버스가 열차에 받혀 세 명이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아서 마사지업소 취업” 검찰, 성매매 인정…헌재의 판단

    “속아서 마사지업소 취업” 검찰, 성매매 인정…헌재의 판단

    검찰이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한 태국여성“기소유예 처분 취소해달라” 헌법소원 청구헌재, 인용 결정…“평등권·행복추구권 침해” 성매매 피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한 검찰의 처분은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태국인 여성 A씨가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태국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기 위해 취업 알선자가 보내준 항공권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알선자를 따라간 곳은 태국 마사지 업소가 아니었다. 성매매가 이뤄지는 퇴폐 마사지 업소였다. 알선자는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소개비를 갚을 다른 방법이 없던 A씨는 결국 네 차례 성매매를 했다. A씨는 마사지 업소 주인과 알선자로부터 소개비 200만원을 성매매 1회당 4만원으로 계산해 50회까지 채워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으나 소개비를 줘야한다는 알선자의 말에 동의하고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A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은 피해자라며 처분에 불복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A씨의 경제적 여건, 언어장벽 등을 고려하면 A씨가 알선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발적 성매매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가 성매매 직후 방콕으로 출국하려다가 알선자에게 잡혀 감금된 점, 마사지 업소 주인이 A씨가 ‘인신매매 피해자’임을 인정한 점 등에 비춰 성매매 피해자라는 A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이런 정황을 무시하고 A씨의 범죄 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며 이는 A씨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재는 “수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성매매 피해자임을 적극적으로 주장했으므로, 검사는 A씨가 성매매 피해자가 아니라고 증명할 자료를 수사했어야한다”면서 “검사가 추가적인 수사 없이 청구인의 성매매알선법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유예 처분한 것은 중대한 수사미진 및 증거 판단의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곤란하고 법 제도에 대한 이해 및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여성”이라며 “알선자 등의 직접적인 협박이나 A씨의 적극적인 거부가 없더라도 성매매 여부를 자유의사로 선택했다고 보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련의 행위들은 외국인 여성으로서의 취약성을 이용해 그 자유 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해 위력으로 성매매를 강요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행기 못 띄워 도넛 사업했더니 ‘대박’…어떤 도넛이길래

    비행기 못 띄워 도넛 사업했더니 ‘대박’…어떤 도넛이길래

    태국 항공사 타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시작한 튀김 도넛 판매 성공으로 새로운 사업을 고려중이다. 타이항공은 도넛이 불티나게 팔리자 별도의 가맹점 사업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찬신 뜨리누착론 타이항공 회장 대행은 “튀김 도넛 판매로 하루 40만∼50만바트(약 1400만∼1800만원), 한 달에 약 1000만바트(약 3억 7000만원)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찬신 회장 대행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아침마다 수많은 사람이 튀김 도넛을 사려고 줄을 서고, 도넛은 몇시간 만에 다 팔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더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튀김 도넛은 태국인들이 아침 대용으로 즐겨 먹는 음식으로 타이항공은 현재 방콕 시내 본사 건물 앞 등 5곳에서 튀김 도넛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항공에서 운영하는 ‘타이 케이터링’ 페이스북에는 튀김 도넛을 사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한 현장 모습이 공개돼 있다. 도넛을 담아낼 봉투와 늘어선 사람들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 타이항공은 본사 2층에 비행기 객실 모양의 레스토랑을 꾸며 영업 중이며, 비행 시뮬레이터(모의 비행 장치) 체험 상품도 출시하는 등 경영난 타개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태국 6개월 걸었던 빗장 푼다… 중국 관광객 120명 8일 입국

    태국 6개월 걸었던 빗장 푼다… 중국 관광객 120명 8일 입국

    태국이 코로나19를 막으려 6개월 동안 걸어 잠갔던 빗장을 푼다.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새달 8일 중국 광저우에서 관광객 120명이 특별관광비자(STV)를 이용해 인도양에 접한 유명 관광지인 푸껫으로 에어아시아 전세기를 이용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30일 보도했다. 광저우에서는 오랫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 STV는 최초 90일간, 여기에 두 차례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70일간 태국에 머무를 수 있는 입국사증이다. 같은 날 7명의 중국 기업인도 전용기 편으로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한다고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은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착하는 푸껫공항에는 컨테이너를 개조한 임시 코로나19 검사 시설이 마련된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관광객은 격리 호텔로 이동해 14일간 머무른다. 그렇지 않은 관광객은 ‘조사 중인 환자’(PUI)로 분류돼 지정된 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1단계 STV 시행 단계에서는 관광객 수가 1주에 300명으로 제한될 것이며, 추후 진행 상황을 보고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A측은 또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이 제안되고는 있지만, 당분간은 모든 관광객이 2주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푸껫주 당국은 STV 프로그램에 대비해 73개 호텔이 격리시설로 신청했다면서, 객실 수는 5800여개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STV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외 관광객 방문은 우선 푸껫섬과 인근 꼬사무이(사무이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11월에는 유럽에서도 단체 관광객이 태국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5%를 차지할 정도로 태국 경제에서 비중이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사태가 발효된 3월 중순 이후 6개월 동안 해외 관광객은 ‘제로’에 다름없는 수치를 보이면서 태국 경제도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훈아 15년 만에, 아주 특별한 라면… 집콕 부르는 ‘예능 맛집’

    나훈아 15년 만에, 아주 특별한 라면… 집콕 부르는 ‘예능 맛집’

    코로나19로 ‘집콕’ 추석이 예상되는 올해는 음악 프로그램을 필두로 여러 파일럿 예능들이 안방을 찾아간다.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30일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탄다. 나훈아의 첫 비대면 공연으로, 지난 23일 온라인 관객 1000명과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초대가수 없이 2시간 30분간 히트곡 28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다시보기 서비스 없이 1회만 방송한다. 숨은 트로트 고수 발굴을 내세운 MBC ‘트로트의 민족’은 10월 3일 오후 8시 50분 특별판을 방송한다. 치열했던 지역별 예심 현장과 최정예 80팀 선발 과정을 담는다. 지역마다 특색 넘치는 참가자들이 넘치는 끼와 흥을 발산했다. 비대면 음악 추리 예능을 표방한 SBS ‘방콕떼창단’도 10월 4일 밤 11시 5분에 선보인다. 방구석에서 정체를 숨긴 채 떼창하는 사람들과 이들의 정체를 맞히려는 추리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조세호, 김희철, 장도연, 송민호, 송가인이 합류했다. 실력파 가수들이 제시된 노래에 베팅한 뒤 미지의 상대와 노래 대결을 펼치는 tvN ‘올인’도 10월 4일 밤 10시 30분 2부를 방송한다.명절 고정 예능으로 자리잡은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는 형식을 바꿨다.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는 10월 1일 오후 5시 40분에, ‘아이돌 멍멍 선수권 대회’(아멍대)로 2일 오후 5시 50분과 8시 10분에 찾아간다. 특히 ‘아멍대’는 반려견과 아이돌 사이의 새로운 호흡을 통해 감동까지 전한다.라면을 주제로 한 파일럿도 두 편 방송된다.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는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기발한 라면 레시피를 찾아 나선다. 서장훈, 성시경, 김종국, 하하가 진행하고 국내 유명 식품기업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도 출연한다. 29일 1부에 이어 30일 오후 8시 10분 2부가 편성됐다. SBS ‘대국민 공유 레시피, 라면 당기는 시간’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속 동네 분식집을 위한 최고의 라면 조리법을 개발한다. 우승 조리법은 동네 분식점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배우 김수미, 전 청와대 대통령 전담 셰프 강영석, 셰프 정호영, 김윤상 아나운서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30일과 10월 1일 오후 6시 40분에 편성했다. 대세로 떠오른 집 소재 예능도 선보인다. 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하는 SBS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는 우리 주변 고수들의 집을 방문해 벽지, 가구, 소품, 공간활용법 등 각종 인테리어 조언과 트렌드를 소개한다. 가수 하하와 별 부부를 비롯해 ‘관종 언니’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집콕 추석에 ‘혼술’하면 더 우울해진대요

    집콕 추석에 ‘혼술’하면 더 우울해진대요

    코로나19로 찜찜한 추석 연휴다. 정부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연휴 기간 가급적 고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회사 출근도 하지 않고 감염병을 피해 집콕하다 보면 아무래도 건강 관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혼술과 야식이 늘고, 심하면 코로나19 걱정으로 우울감을 겪는 코로나 블루에 알코올 의존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할 시기다. 혼술을 하면 한 번에 과음하는 일은 많지 않다. 대신 자주 소량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일주일에 남성은 총 14잔, 여성은 7잔을 넘기면 과음으로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혼술이 아니라도 가족끼리 음주를 할 때는 일반적인 주량을 유지해야 한다. 남성은 한 차례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를 권한다. 전문가들은 일상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알코올로, 그것도 혼술로 풀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답답한 마음에 혼술에 의지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겪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족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외로움을 술로 풀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명절 기간에는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기 위한 장시간 운전이나 집안 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가족·친척 간의 스트레스 등이 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였다면 올해는 외로움과 우울감이 주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교수는 여행은 어렵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햇볕을 쬐며 동네에서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다 보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화나 문자 등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안부를 묻고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코로나 블루 상태에서 특히 혼술은 더 위험한 행위가 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은 그 자체로 중독환자의 30%에서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블루 상태로 알코올에 의지하다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면 더 심각한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준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상태가 많이 회자된다. 의학적인 타당성을 떠나 현재 광범위하게 우리 사회에서 자각되는 현상”이라면서 “이때 음주는 더욱더 위험한 행위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혼술의 과정이 진행되면 절제하기가 쉽지 않아 알코올 의존증으로 흐르기 쉽다는 지적이다. 최 교수는 “현재의 방역 지침에 따른 생활의 변화, 이른바 뉴 노멀에 해당되는 정신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좀 더 알코올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잦은 음주로 인한 문제점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방콕에 따른 우울감이 혼술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흐르다 보면 코로나19 방역에도,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혼술에 야식은 몸 건강도 해친다. 중앙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집콕 배달야식과 혼술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높인다. 한 20대 대학생은 자취방에서 배달음식으로 혼자 식사를 해결하고 야식을 즐기다 최근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역류하는 느낌이 심해 병원을 찾은 결과 위식도 역류질환 진단을 받기도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2015년 386만여명에서 2019년 458만여명으로 19% 정도 늘었다. 20대 환자는 같은 기간 31만여명에서 39만여명으로 25% 가까이 늘었다. 30~50대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김범진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대면 시대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배달음식 위주의 패스트푸드, 고지방식, 탄산음료나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을 즐기거나 집에서 혼술,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때문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콕할 때는 반드시 연휴 기간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좋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과식과 혼술로 건강을 잃기 십상이다. 이덕철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꾸준한 운동 습관은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하루 한 시간씩 빨리 걷는 운동만 꾸준히 해도 면역기관을 자극해 각종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병원균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때문에 일부 의학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이야말로 코로나19에 대한 중요한 대처방안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유행하는 코로나19의 주요 특징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미 바이러스가 다량으로 배출돼 전파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면서 “따뜻한 위로 전화나 영상메시지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여느 때와 다른 추석 연휴, 명절 후유증을 잘 관리해야 일상 복귀도 빨라진다. 맥이 빠지고, 소화가 안 되고, 미열이 나며 졸리는 현상이 1주일 넘게 이어지면 명절 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와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수면·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연휴 마지막날 하루는 집에서 편안히 쉬도록 한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 후유증 극복에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다”면서 “손목, 목, 어깨 여기저기에 뭉치고 뻣뻣한 근육을 풀어줘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머리를 책상에 찧어” 방관한 보조교사들도 해고시킨 유치원

    “머리를 책상에 찧어” 방관한 보조교사들도 해고시킨 유치원

    태국서 유치원 보조 교사들 해고 태국 유치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아동 학대로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를 제지하지 않았던 보조 교사들도 결국 해고됐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방콕 북서쪽 논타부리주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유치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아동들을 학대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나돌면서 공분을 샀다. 폐쇄회로(CC)TV 영상들에는 이 교사가 한 여아의 머리를 밀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찍혔다. 아이의 머리를 책상에 찧는 장면도 포착됐다. 당시 교실에는 보조교사들도 있었지만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이후 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파문이 커지자 학교는 해당 교사를 파면했다. 학교 측은 ‘방관’ 보조교사 3명도 역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 사립교육위원회(Opec)는 학대 행위에 대해 눈을 감고 있던 보조 교사들도 학대 행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강력한 조처를 취하라고 학교 측에 촉구했다. Opec는 해고와는 별개로 해당 교사는 물론 이들 보조교사들을 상대로 학부모들이 법적 조처를 진행할 경우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차례는 ‘언택트‘로, 명절에 찌운 살은 ‘AR 홈트’로

    차례는 ‘언택트‘로, 명절에 찌운 살은 ‘AR 홈트’로

     올 한가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정부가 가족 모임이나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이동 인파가 전례없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이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차례‘를 지내거나 고향 친지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 사용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무선 트래픽을 미리 점검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대비를 마쳤다.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나 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하는 인원이 화면 표시 숫자를 넘어서면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내주는 기능도 갖춰 대가족 모임에서 활용하기 좋다.  KT는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의 부모님,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는 비대면 면회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남 장흥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나를’ 영상통화를 통한 요양원 안심 면회를 기획한 것.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 앱을 활용해 요양원에 가족을 둔 고객들의 비대면 만남을 성사시켜준다. IT 기기 이용이 어려운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접할 수 있게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U+tv 가족방송’ 서비스도 가족이나 친지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어준다. 가입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 앱을 다운받은 뒤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U+tv에 중계된다. 스마트폰과 TV를 사전에 연결시켜주면 성묘나 벌초에 참여하지 못한 자녀들은 고향에서 친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주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TV로 볼 수 있다. 부모님들은 손자, 손녀의 귀여운 모습을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연휴 동안 ‘슬기로운 방콕 생활’을 즐길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KT는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 갈증이 큰 이용자들을 위해 이탈리아, 몰디브 등 세계 주요 여행지를 실감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레저·스포츠 VR 콘텐츠를 대폭 늘려 제공한다. 프로골퍼가 필리핀 현지 필드를 배경으로 알려주는 실전 필수 레슨도 이용할 수 있다.  극장 구경을 해 본지 오래라면 뮤지컬을 AR 콘텐츠로 감상해보는 경험도 솔깃할 법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뮤지컬 가운데 처음으로 AR 콘텐츠로 제작해 U+AR 앱에서 제공한다. 뮤지컬 배우들의 실사 기반 3D 콘텐츠는 360도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고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쉬는 동안 살뜰히 찌운 살은 ‘AR(증강현실) 홈트’로 관리해보면 어떨까. LG유플러스가 카카오VX와 함께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여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홈트‘는 인공지능(AI) 코치의 안내와 360도 AR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동 자세를 교정해준다. 운동이 끝나면 AI 코치가 신체 부위별 운동 시간, 소모한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하루 만에 뜯겨진 태국의 ‘민주화 명판’… 알고 보니 정부 소행

    하루 만에 뜯겨진 태국의 ‘민주화 명판’… 알고 보니 정부 소행

    지난 20일 태국 수도 방콕의 사남 루엉 광장에 설치된 태국 군주제 개혁 기념 명판(왼쪽)이 하루 만에 뜯겨 사라졌다. 지난 주말 국왕 권한 축소와 현 내각 퇴진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는 “태국은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것”이라고 선언하는 내용이 담긴 동판을 광장 바닥에 새겼다. 태국을 입헌군주제로 바꾼 1932년 혁명을 기리고자 1936년 설치됐다가 2017년 4월 군주제 추종자들에게 훼손된 명판을 되살린다는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누군가 이를 떼어 냈다. 알고 보니 태국 정부 당국과 방콕시의 소행이었다. 현재 태국은 군주제 개혁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정치 혼란을 겪고 있다. 방콕 AFP 연합뉴스
  • 방콕시대엔 온택트… 명화 다시보기 정주행

    방콕시대엔 온택트… 명화 다시보기 정주행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최근 영화 100편을 신규로 올렸다. 이 중에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는 ‘명작’이라고 부를 만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들여다볼 영화다. ‘옥토버 스카이’(1993)는 미 항공우주국 엔지니어 호머 힉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탄광 마을 콜우드에서 태어난 호머(제이크 질런홀 분)는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뉴스를 듣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깨닫는다. 시련을 겪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호머의 이야기가 무기력함에 빠진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법하다. 세계적인 거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초기작 ‘21그램’(2003)은 죽음에 관해 논할 때 늘 거론되는 영화다. 심장 이식만이 유일한 살길인 폴(숀 펜 분), 약물 중독자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크리스티나, 종교를 통해 구원받고자 회개하며 사는 범죄자 잭이 사고를 계기로 얽히고설킨다. 영화는 상실과 절망을 마주한 이들의 변화를 교차 편집으로 보여 준다. “야, 4885 너지?”.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대사로 유명한 영화 ‘추격자’(2008)는 연쇄 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연쇄 살인범 지영민(하정우 분)과 그를 쫓는 전직 형사 엄중호(김윤석 분)의 연기가 십년을 넘긴 지금도 회자된다. 특히 좁은 골목길 추격 장면은 지금 봐도 숨막힐 정도다. 왓챠 측은 “결말을 알고 봐도, 보고 또 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라면서 “늦은밤 혼자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아이들과 함께라면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네모바지’(1999~) 시리즈는 어떨까. 태평양 바닷속 도시 비키니 시티에서 사는 해면동물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일을 그린다. 상상력 가득한 설정과 함께 늘 긍정적인 스폰지밥, 게으르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사랑하는 뚱이, 까칠하고 자기애가 강한 징징이 등 사랑스럽고 독창적인 캐릭터가 시즌 12를 맞은 지금까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태국은 국민들의 것” 10만명 함께 군주제 개혁 외쳤다

    “태국은 국민들의 것” 10만명 함께 군주제 개혁 외쳤다

    태국 대학생 시위대가 군주제 개혁이라는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뜨렸다. 지난 19~20일 주말 이틀간 방콕 탐마삿 대학 캠퍼스와 왕궁 옆 사남 루엉 광장에서 학생 단체 ‘탐마삿과 시위 연합전선’이 주축이 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특히 19일 집회에 2014년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로 모인 시위대는 국왕 권한 축소, 현 총리 퇴진, 조기 총선 실시 등을 요구했다.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집회에 나오면서 그동안 간헐적으로 분출됐던 군주제 개혁 요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현장에서 밤을 새운 시위대는 20일 오전 사남 루엉 광장의 콘크리트 바닥을 뜯어내고 “9월 20일 새벽,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 나라가 국민에 속한다는 것을 선언한다”는 문구를 새긴 동판을 심었다. 이 동판은 태국이 1932년 절대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바뀐 혁명을 기념하는 동판이 2017년 4월 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것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동판이 설치될 때 “봉건제 타도, 국민 만세”라는 구호가 광장에 울렸다. 시위대는 이어 왕실 자문 기관인 추밀원 쪽으로 행진하다가 경찰의 차단벽에 가로막혔으며,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에게 건의할 개혁 요구 사항을 경찰에 건네주고 일단 해산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1만명가량이 현장에 배치돼 있었으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위대의 요구 사항에는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과 태국에서 성역으로 여겨진 국왕 권한 축소도 들어 있다. 학생들은 아직 군주제 폐지까지는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국왕 권한 제한, 왕실 자금 지원 통제 강화, 군주에 대한 공개 토론 허용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국왕이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는 태국에서 수십년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왕실이 보유한 여객기·헬기 등 38대의 유지 비용도 도마에 올랐다. 태국에서 국왕 모욕죄는 3~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집회 주최 측은 24일 의회 해산 및 헌법 개정 요구 관철을 위해 의회 주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히는 한편, 다음달 14일 태국 전역의 파업도 예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태국 국립공원에 버린 쓰레기, 집에 우편으로 보내드려요

    태국 국립공원에 버린 쓰레기, 집에 우편으로 보내드려요

    앞으로 태국 방콕 근처 카오 야이 국립공원에 놀러갔다가 쓰레기를 되가져오지 않으면 집에서 우편물로 받아보게 된다. 이 공원 관리사무소는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소를 기재하게 하고 방문객들이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버리고 가면 레인저 요원들이 추적해 기재된 주소로 발송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공원 측은 입장객들에게 미리 쓰레기를 담아오는 봉지를 나눠주기로 했다. 와라웃 신빠아차 태국 환경부 장관은 골판지 소포에 담긴 빈 물병, 캔, 스낵 포장지 등 쓰레기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종이에는 “카오 야이 국립공원에 이런 것들을 깜박 놔두고 가셨더군요. 당신 쓰레기, 당신에게 돌려 드릴게요”라고 적혀 있었다. 아울러 이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징역 5년형과 무거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원 사무소는 이렇게 공원 안에 버려진 쓰레기들은 동물들이 먹으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 북동쪽에 자리한 이 공원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 된 국립공원으로 2000㎢ 면적에 동물과 폭포 등 경승지가 많아 하이킹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의회서 나체사진 보던 의원 카메라에 포착…“함정이야”

    의회서 나체사진 보던 의원 카메라에 포착…“함정이야”

    하원의장 “언론 지켜보니 행동 조심해” 경고 현지매체 “부적절한 사진 보는 사례 더 있어”태국 연립여당 소속 한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이 논의되던 의사당에서 나체 사진을 보다가 언론에 포착됐는데 자신을 정치적 곤경에 빠뜨리려는 “함정”이라며 “정적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다 결국 하원의장의 경고를 받았다. 내년 예산 논의 중 스마트폰 보다가 포착“나한테 불명예 씌우려 파놓은 함정” 18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립정부를 이끄는 팔랑쁘라차랏당 소속 론나텝 아누왓 하원의원은 지난 16일 저녁 의사당에서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을 보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걸렸다. 당시 의사당에서는 내년도 태국 예산이 논의되던 중이었다. 언론 보도로 망신살이 뻗친 론나텝 의원은 다음날 기자들에게 해명을 내놓았다. 론나텝 의원은 “정치적 경쟁자들이 여러 명 있는데 이들 중 누군가가 자신에게 불명예를 씌우기 위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의사당에 있던 중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는데, 메시지 내용이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여 아무 생각 없이 열어봤다는 것이다. 그 순간 갑자기 나체 사진이 나타나 즉시 메시지와 사진을 지웠다고 론나텝 의원은 해명했다.하원 의장 “의회 규정 위반 아니라해당 의원 처벌 못하지만 경고할 것” 그러나 온라인 매체 카오솟은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 따르면 론나텝 의원은 휴대전화로 10분가량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추안 릭파이 하원의장은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일로 의회 규정을 어기는 것은 아닌 만큼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도 론나텝 의원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안 의장은 의원들에게 “언론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의사당 내 행동을 조심하라”며 주의도 촉구했다. 카오솟은 이번 말고도 태국 의원들이 의사당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보다가 걸린 경우가 두 차례 더 있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국 왕정 개혁 성명 낭독한 여대생 파누사야 “저도 두려워요. 하지만”

    태국 왕정 개혁 성명 낭독한 여대생 파누사야 “저도 두려워요. 하지만”

    “제 안에도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어요.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이냐는 묵직한 두려움이지요.” 태국 지성의 요람으로 통하는 탐마삿 대학에 다니는 파누사야 시티와지라바타나쿨(21)은 지난달 방콕에서 왕정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 연단에 올라 10가지 항목의 성명을 낭독하기까지 조마조마했다. 국왕을 비난하거나 왕정을 비판하는 사람은 국왕 모독죄로 징역 15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태국에서 몇천 명의 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왕정 개혁을 촉구하고 손가락 셋을 펼쳐 보이는 왕정 비판 퍼포먼스를 거리낌없이 하는 모습에 전 세계가 놀라워 했다. 정작 태국 사람들은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나라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왕정을 존경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가정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파누사야는 그 얼마 뒤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제 삶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했다. 연단에 오르기 몇 시간 전에야 왕실이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기관에 권한을 넘겨야 하고, 왕실 예산을 줄여야 하며, 정치에 개입하면 안된다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받아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들이 내게 넘기며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당시 모두가 내용이 너무 세다고 생각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난 그걸 모두에게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동료 학생들과 손을 잡은 채로 우리가 지금 여기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느냐고 큰 소리로 물어봤다. 답은 그렇다는 것이었다. 연단에 올라가기 전 담배 한 모금 피우자 머릿속의 모든 것이 하얗게 지워졌다.” 연단에서 그녀는 “모든 인간에게 붉은 피가 흐른다.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 세상 누구도 푸른 피를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어떤 이는 다른 이보다 조금 운 좋게 태어날 수 있지만 더 귀하게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로 시작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상아탑에서는 정말 해야 할 말을 했다고 반긴 반면 왕실 소유 매체들은 일제히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국민 중에도 반감을 드러낸 이가 상당했다. 일간지 칼럼을 통해 그녀가 공화파의 뒷조종을 받아 철모르는 소리를 떠들었다고 비난하는 이가 있었다. 군부 실권자 아피랏 콩솜퐁 장군은 시위대가 “조국을 증오하는 이들”이며 조국을 미워하는 일은 “일종의 질병으로 치유될 수 없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파누사야는 어릴 적 일을 떠올리며 태국인들의 일상에 왕실이 어떤 위상을 갖고 있었는지 잘 기억한다고 했다. 후텁지근한 어느날, 관리가 국왕 행렬이 지나간다며 가족들에게 집 밖으로 나와 연도에 앉아 지켜볼 것을 요구했다. “왜 우리가 국왕 행렬이 지나가는 것을 보려고 30분이나 땡볕에 나와 있어야 하느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실마리도 알 수 없었다. 해서 기다리는 군중 사이에 나가지 않았다.” 세 자매의 막내인 그녀는 일찍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며 고교 시절 짬이 나면 친구들과 정치 토론을 즐겼다. 2014년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자 아버지는 딸에게 더 많은 것을 알아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수줍은 성격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 당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다섯 달을 생활하며 결정적으로 바뀌었다. “집에 딴 사람이 돼 돌아왔다. 남들 앞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데 두려움이 없어졌다.”일류 대학에 입학한 뒤 정치적 행동에 조금씩 발을 들여놓아 2년 전 학생 정당인 ‘돔 레볼루션(Dome Revolution)’에 가입했다. 젊은 유권자들에 인기가 높았던 개혁파 정당 ‘미래 앞으로 당’이 지난 2월 몇몇 간부의 불법 대출 문제로 정당 해산 결정을 받아들자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플래시몹 시위를 조직한 것이 첫 활동이었다. 2016년 왕위를 승계한 마하 와지랄롱꼰 국왕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나라가 힘들어 하는데도 해외에서 요양을 하며 나랏돈을 탕진하는 것 같았고, 세계적인 음료업체 레드불 창업자의 아들은 2012년 교통사고를 내 사람을 죽게 만들고도 법의 심판을 요리조리 피해갔다. 쿠데타를 용인하고 부패 세력을 감싸는 왕정에 대한 반감도 젊은이들의 시위를 불러왔다. 그러나 학생들을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6년 전 쿠데타 이후 적어도 9명의 활동가들이 해외로 몸을 피했다. 나중에 두 사람은 강둑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파누사야도 성명을 낭독한 그날 밤 이후 대학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다고 했다. 사복 차림이어도 한눈에 경찰인지 알아보겠는데 그들은 공공장소에서도 대놓고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고 했다. 아직 체포된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당국에 투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왕 모독죄로 기소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더 심해져 징역 7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공중위생법이나 정보통신망 이용법, 감염병 예방법 등에 의해 기소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그녀 어머니는 지금도 집회에 나가지 말라고 애원한다. 성명을 낭독한 뒤 닷새 동안 모녀는 말 한 마디 섞지 않았다. 듣자니 언니들과 있을 때 울먹인다고 했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접은 듯 보이지만 지금도 왕정 비판만은 삼가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파누사야는 오는 19일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감옥 갈 마음의 준비는 돼 있다고 했다. 이번에는 왕정뿐만 아니라 군부, 헌법, 교육 제도 전반의 개혁을 부르짖을 작정이다. “우리가 장난 삼아 이러지 않는다는 것을 엄마도 이해한다고 본다. 진지하고 우리는 이렇게 해야만 한다. 우리 의무라고 생각하고 엄마가 자랑스러워 했으면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 정글 아파트

    中 정글 아파트

    녹색 주거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아파트 단지 발코니가 온통 식물로 뒤덮여 있다. 방콕포스트는 826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 단지가 정글을 방불케 하는 환경으로 바뀌며 모기떼가 몰리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입주한 가구는 10여개에 불과하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촬영했다. 청두 AFP 연합뉴스
  • 태국 남성, 변기에 앉았다 뱀에 ‘그 곳’ 물려

    태국 남성, 변기에 앉았다 뱀에 ‘그 곳’ 물려

    태국의 10대 남성이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가 변기에 앉았다가 뱀에게 중요 부위를 물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1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태국 방콕 북서쪽 논타부리에 사는 시라폽 마수카랏(18)은 지난 8일 저녁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다 갑자기 성기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가 변기 아래를 내려다보니 비단뱀이 자신의 성기 끝부분을 꽉 물고 있었다. 그가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르자 뱀도 떨어졌는데, 물린 상처 부위에서는 피가 나오며 변기와 바닥에 흩뿌려졌다. 시라폽은 하도 놀라 바지도 올리지 못한 채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갔으며 응급 구조대를 불러 인근 병원에서 찢어진 부위를 소독하고 3바늘을 꿰맸다. 시라폽은 “작은 뱀이었지만 매우 강하게 물었다”면서 “상처가 잘 아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라폽보다 더 놀란 그의 어머니는 “독이 없는 뱀이었기에 다행”이라면서 “만약 독이 있었다면 정말 큰 일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 조련사들은 시나폽의 집에 도착해 아직 그대로 변기에 머물고 있던 뱀을 잡았다. 뱀은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뱀의 몸길이는 1.2m에 달했다. 뱀은 배수관을 통해 2층 화장실까지 간 것으로 추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당정청이 국채 발행을 통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추석 이전에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여건상 어려우며, 이번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집중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모두발언에서 “청년,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실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혜기준을 확대하고 신규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경제적 피해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추석 연휴 전까지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결정된 정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정책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대이동 자제하는 추석 부탁”“민생 위기 절박…추석 전 추경 집행돼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추석에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위험해질지 모른다”며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 하나 걱정이 있어 부탁을 드린다”며 “어떤 분들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제가 차마 그 말은 못하지만 이번 추석까지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4번째 추경 편성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1년에 4차례 추경을 하는 것은 59년 만에 처음이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차 추경은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추경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점 등의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짚으며 “지원 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고,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생 위기가 절박하다”면서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 어려운 국민들에 도움을 빨리 드려야 한다. 추석 이전부터 추경 집행이 시작되길 바라며, 정부는 추경안 제출을 서둘러주고, 국회도 추경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개천절 집회, 반사회적 행위…단호한 공권력 행사 요청”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 아래 단호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육아 공백이 커지며 필요성이 커진 가족돌봄휴가와 관련해서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을 처리하기로 야당과 협의했다”며 “현행 최대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재난상황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긴급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의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 청년 등 코로나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민생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금뿐 아니라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 민생대책으로 지원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은 신속성, 효율성, 정확성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짜임새 있게 투입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4차 추경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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