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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어김없이 묘기 대행진… ’산타 코끼리’의 슬픈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묘기 대행진… ’산타 코끼리’의 슬픈 크리스마스

    태국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A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 아유타야의 지라사트위타야 학교에서 ‘산타 코끼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기념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행사는 국민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자리 잡았다.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고 나타난 코끼리 4마리는 긴 코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사탕과 장난감, 인형 등을 나눠줬다. 앉거나 서는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끼리들을 동원한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 측은 사육사들도 함께 분장하고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귀여운 ‘산타 코끼리’의 이면에는 온갖 학대에 노출된 태국 코끼리의 일상이 자리하고 있다.‘산타 코끼리’들이 머무는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16세기부터 20기 초까지 야생 코끼리를 포획해 왕실이나 군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훈련하던 곳이다. 그러나 야생 코끼리가 생존의 기로에 놓이면서 2007년 이후부터는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 보호소로 재출발했다. 현재 약 9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관광객을 상대로 ‘코끼리 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수익금으로 코끼리를 돌보고 있다. 관광객들은 코끼리를 먹이고 씻기는 등 돌보미를 자처하기도 하며, 코끼리 등에 올라 근처를 관람하기도 한다.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코끼리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태국에서 그나마 보호에 앞장선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11월 이곳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출신 관광객 한 명은 유명 후기사이트에 “사육사가 코끼리를 때리는 소리를 들었으며,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몸집에 난 상처를 봤다”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광객 역시 사육사의 학대에 울부짖는 코끼리를 보았다고 논란에 힘을 실었다. 영국 출신 관광객 크리스 리차드는 “사람을 등에 태우고 몇 시간 동안 한 장소를 맴돌거나, 사슬에 묶여 온종일 걷는 것이 과연 야생 코끼리에게 일반적인 상황일까”라면서 “분명 자연 그대로의 상황은 아니”라고 꼬집었다.태국 내 다른 코끼리가 처한 상황은 더 심각하다. 동물보호단체 ‘무빙 애니멀스’는 지난달 치앙마이의 ‘매사 코끼리 캠프’의 코끼리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사육사는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어미를 쫓아가려 하자, 코끼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한 군데인 귀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끼 코끼리가 사육사 지시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파잔’(Phajaan) 의식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파잔은 생후 2년이 된 새끼 코끼리를 어미와 분리한 뒤, 비좁은 판자에 가둬 묶고 갈고리와 못, 망치 등으로 사정없이 두들겨 패 야생성을 말살시키는 과정이다.이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의 절반이 목숨을 잃으며, 살아남아도 어미와 마찬가지로 관광에 동원돼 온갖 혹사를 당한다. ‘불훅’(Bullhook)이라 불리는 쇠갈고리에 찔려가며 죽을 때까지 묘기를 부려야 할 운명인 셈이다. 지난 5월에도 태국 푸껫에서 강제로 공연에 동원된 새끼 코끼리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뒀다. 태국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아시아코끼리’(인도코끼리) 종이다. 아시아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3만 마리, 태국에는 2000마리 미만의 야생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물단체들은 아시아코끼리를 포함해 전 세계 1만6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무리한 관광과 학대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코끼리 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文 “잠시 불편해도 멀어질수 없어” 아베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文 “잠시 불편해도 멀어질수 없어” 아베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1965년 수교이후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 양국 정상이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15개월여만에 공식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두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매우 중요한 동반자”라며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담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의 만남에서 우리는 한일 양국관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그에 따라 양국 당국간에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며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며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연말 비핵화 시한 종료를 앞두고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한, 일한미 간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이후 15개월여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도중 11분간 ‘깜짝환담’을 한 이후 50일만의 대면이다. 청두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유천, 은퇴한다더니? ‘태국서 유료 팬미팅 개최 예정’

    박유천, 은퇴한다더니? ‘태국서 유료 팬미팅 개최 예정’

    연예계를 은퇴한 박유천이 집행유예 기간 중 태국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알려졌다. 23일 태국 theLimeThailand와 일본 웹매거진 ‘Danmee’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내년 1월 25일 오후 7시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Chaengwattana Hall)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LOVE ASIA with) 박유천’이라는 타이틀의 단독 팬미팅을 갖는다. 이번 팬미팅은 ‘하이터치회’가 포함된다. 가장 비싼 좌석은 5000바트(한화로 약 20만 원)다. 수익금 일부는 기부한다고 알려졌다. 박유천의 팬미팅 개최 소식에 여론은 냉담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집행유예)을 받은 박유천이 해외 팬미팅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박유천은 지난달에도 태국 방콕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7월 1심에서 필로폰 구매 및 투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보도되기도 전부터 자청해 지난 4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그는 눈시울까지 붉혀가며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나는 분명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라며 “저는 결단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더더욱 없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이 자리에 나선 것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게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며 연예계 은퇴 결심 뜻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박유천은 결국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며 대중을 기만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팬들은 퇴출 성명을 촉구했고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측도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이다. 자숙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섣부른 활동 재개로 박유천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은퇴를 선언한 뒤 해외로 눈을 돌린 박유천의 의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4만원 받고 격투기 시합 나갔다가 숨진 가난한 대학생

    [여기는 중국] 4만원 받고 격투기 시합 나갔다가 숨진 가난한 대학생

    훈련 한 달 만에 실전 격투기에 투입됐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중국 대학생이 사망했다. 펑미엔신원(封面新) 등은 지난달 30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격투 시합에서 상대 선수에게 맞아 쓰러진 뒤 사경을 헤매던 20대 남성이 3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밍지아신(明佳新, 22)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청두 명문 남서재경대학에 입학한 재원으로, 격투기 훈련 한 달 만에 시합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그는 승패와 관계없이 240위안(약 3만 9000원)의 출전비를 지급하겠다는 코치의 설득에 참여를 결정했다.경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공개된 상대 선수는 그러나 11승 3KO 기록을 보유한 프로급 격투 선수 왕하오란(王皓然, 19)이었다. 밍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키 172㎝, 몸무게 57㎏으로 체급이 비슷하고, 실전 경력은 한참 앞서 있다. 최소 4년간 무에타이를 연마했으며 태국 방콕 무에타이 챔피언십 우승 전력이 있는 프로다. 해당 대회에도 16살이던 2016년부터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 무술계에서 이름을 날리면서 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에 비해 키 168㎝, 몸무게 55㎏의 밍은 실전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 중 아마추어였고, 결국 링 1위에 오른 지 35초 만에 왕의 발에 복부를 맞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그는 응급처치 끝에 간신히 맥박은 돌아왔으나, 간과 신장 등 장기 손상과 과다 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다 20일 끝내 사망했다.현지언론은 밍이 출전한 시합이 과거부터 숱한 논란을 만들어냈다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회는 참가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선수부터 일반 회사원, 교사, 운전기사, 학생 등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이 시합에 출전했다. 다만 프로와 아마추어 2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경기는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체급과 경기 수준이 맞는 상대끼리 매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주최 측은 시합의 재미를 위해 무리한 진행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1월 40대 회사원도 사망한 링과 맞붙었던 왕선수를 상대로 링에 올랐다가 KO패를 당했으며, 3분여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기도 했다.밍의 가족들은 3주간 병원 신세를 지며 최소 20만 위안(약 3317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하소연하며 모금을 벌이고 있다. 또 무리한 경기로 애꿎은 대학생이 목숨을 잃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고 14시간 만에 찾아와 겨우 사과를 전하고 8만 위안(약 1326만 원)의 보상금을 약속한 주최 측에 대한 악감정도 드러냈다. 밍의 코치는 그나마 얼굴도 비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돈을 미끼로 가난한 대학생을 부추겨 시합에 내보냈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코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시합 주최 측과 코치, 상대 선수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엔 제재 앞두고 세계 각국 북한 식당 속속 문닫아

    유엔 제재 앞두고 세계 각국 북한 식당 속속 문닫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따른 재외 북한 노동자의 본국 소환 시한(22일)을 하루 앞둔 21일 세계 각국에 진출한 북한 식당들이 문을 닫고 북한 노동자 철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라오스 등 사회주의 체제인 일부 국가에서는 북한 식당 영업이 계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의 북한 식당은 북한 미녀들의 공연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덕분에 인기가 높아 그동안 북한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었다. 캄보디아의 경우 지난달 30일 수도 프놈펜과 유명 관광지 시엠레아프 등지에 있는 북한 식당 6곳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이 조치가 이뤄지기 닷새 전에는 북한이 2015년 12일 시엠레아프에 2100만달러(약 243억원)를 투자해 개관한 앙코르 파노라마 박물관이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 박물관은 앙코르와트 사원에 들어가는 관광객이 입장권을 사는 매표소 옆에 있고, 북한의 만수대창작사 작가 60여명이 360도로 창작한 벽화가 있어 인기가 높았다. 또 캄보디아 정부의 강력한 요구로 북한 식당과 박물관, 병원, 정보통신(IT) 업체 등에 종사하던 북한 근로자 200∼300명이 이미 본국으로 돌아갔거나 귀국 준비를 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반면 북한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평양관과 고려식당 등 북한 식당 두 곳은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북한 노동자를 한꺼번에 쫓아내지 않고, 취업비자를 신규 발급하거나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기로 했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도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국가로서 안보리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같은 공산당 일당 체제인 라오스도 표면적으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평양식당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엔티안에 있는 다른 북한 식당 2곳과 유명 관광지인 방비엥, 루앙프라방에 1곳씩 있는 북한 식당은 다른 국적의 외국인이 허가받은 것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폐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현지 소식통은 라오스도 북한 노동자의 취업비자를 신규 발급하거나 연장하지 않은 방식으로 안보리 결의안에 따르는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태국의 경우 기존 세 곳의 북한 식당 중 두 곳이 최근 1∼2개월 사이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관광지인 파타야의 목란식당은 지난달부터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에서 영업하던 ‘평양 해맞이관’ 식당도 지난달 말 이민청 경찰들이 들이닥쳐 북한 종업원 대여섯 명을 체포한 이후로 문을 닫은 상태다. 반면 방콕 시내 중심부에 있어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평양 옥류식당’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옥류식당은 식당 영업 허가 주체를 북한인이 아닌 태국 현지인이나 다른 국적 외국인으로 변경하는 방식을 통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북한 식당 옥류관도 최근 영업을 중단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아부다비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흐다에 입주했던 옥류관이 문을 닫았다. 현지 소식통은 “UAE 정부가 옥류관에 대한 영업 허가와 북한 종업원의 체류 비자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옥류관 측에서 영업 중단과 관련한 공식 통보나 서류를 받지 못해 휴업인지 폐업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오늘을 포함해 최근 수일간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이달 초순만 해도 정상 영업했지만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 시한이 22일로 다가오면서 UAE 정부가 철수하도록 조처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12월 22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의 달러획득을 막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했다. 이행 유예기간은 결의안 채택일부터 24개월로 이달 22일까지이며 회원국은 이행 여부를 내년 3월 22일까지 최종 보고해야 한다. 아부다비의 옥류관은 올해 3월 두바이의 옥류관이 폐업하면서 중동에서 유일하게 남았던 곳이다. 위치가 고급호텔인 데다가 북한 화가의 그림을 전시·판매하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해 ‘프라임 옥류관’이라는 상호로 영업했다. 그림 판매와 관련해 지난해 4월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아부다비의 옥류관에서 이뤄지는 북한 미술품 판매가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같은 반 학생에 총 쏜 13세 소년… “괴롭힘 당했다”

    [여기는 동남아] 같은 반 학생에 총 쏜 13세 소년… “괴롭힘 당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13살 소년이 평소 자신을 괴롭혀온 같은 반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태국 매체인 방콕포스트는 18일 오전 태국 논타부리의 한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3살 소년이 숨졌다고 전했다. 구조 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피해 소년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다. 소년은 오른쪽 이마에 총상을 입었고, 구급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내 숨을 거뒀다. 그는 “평소 (피해 학생이) 머리를 때리고, 별명을 부르며 놀리는 등 괴롭혀 왔고 이를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속적인 괴롭힘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소년은 결국 집에서 아버지의 총을 몰래 훔쳐 학교를 향했다. 오전 조례를 마치고 교실로 들어가던 친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을 쏠 당시 소년은 검정 마스크와 셔츠 차림에 장갑을 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장실에서 교복으로 갈아입은 뒤 도주를 시도하려다 교사와 상급생들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소년의 가방에서 범행에 사용한 총을 발견하고, 소년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소년을 보호소에 구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괴롭힘을 당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범행을 저질렀겠나?”, “폭력을 살인으로 앙갚음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는 등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여권 인증’으로 안전한 여행 동행자 찾는 서비스 나왔다

    ‘여권 인증’으로 안전한 여행 동행자 찾는 서비스 나왔다

    여행 스타트업 ‘트래블러스’는 여권 인증을 통해 안전하게 여행 동행자를 찾는 서비스인 ‘트래블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래블리’는 여권 인증을 활용해 서로 신원이 확인된 여행자끼리 동행하는 방식이다. 신원 인증만 거치면 동행자를 찾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연락처 등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다. 같은 성별만을 모집하는 ‘동성만 참여’ 기능도 있어 편리함을 더했단 평가를 받는다. ‘트래블리’는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을 초기 서비스 지역으로 시작해 점차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장준혁 트래블러스 대표는 “자유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뉴이스트 렌, 해외 솔로 이벤트 성료 ‘산타로 변신한 렌’

    뉴이스트 렌, 해외 솔로 이벤트 성료 ‘산타로 변신한 렌’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의 멤버 렌이 해외 솔로 이벤트로 방콕을 뜨겁게 달궜다. 뉴이스트 렌은 15일 태국 방콕 SHOW DC ULTRA ARENA HALL(쇼디씨 울트라 아레나홀)에서 해외 솔로 이벤트 2019 NU’EST REN SPECIAL LIVE SHOW ‘REN’S LIFE’ IN BANGKOK을 성료,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를 통해 렌만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해외 솔로 이벤트로 지난 7일 타이베이에서 첫 막을 올린 것에 이어 방콕까지 해외 여러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나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솔로곡 ‘PARADISE’를 통해 절제미가 돋보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무대에 등장한 렌은 사진과 영상을 활용, 근황과 관심사, 일상을 전하는 등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을 맞았다. 특히 렌은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엮은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 절도 있는 춤으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남진의 ‘땡벌’부터 이승기의 ‘Smile Boy’까지 총 4곡을 어린 시절과 연결 지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해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 렌은 진솔한 내레이션과 흥겨운 퍼포먼스가 돋보인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에 이어 아버지와 함께 혁오의 ‘TOMBOY’를 함께 듀엣으로 부르며 가슴 깊은 곳에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렌은 현지의 인기곡을 커버하며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깊은 소통을 나눴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코너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인 것에 더해 앵콜곡으로 영화 ‘스타 이즈 본’ OST ‘Shallow’,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 마지막까지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타이베이부터 방콕까지 첫 해외 솔로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렌은 흠잡을 곳 없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하는 코너까지 서로의 유대감을 더욱 두텁게 쌓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렌이 속한 뉴이스트는 향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정민, 엉뚱+순수 매력 대방출 ‘일상 보니..’

    ‘나혼자산다’ 박정민, 엉뚱+순수 매력 대방출 ‘일상 보니..’

    ‘나혼자산다’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오는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24회에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이 출연, 소탈하고 친근감 넘치는 일상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방콕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정민은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함’을 자아냈다. 이어 주차장에서는 낑낑대며 캐리어와 씨름하는 ‘허당기’를 보여주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난관을 딛고 도착한 곳은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박정민의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추위에 떨던 박정민은 들어서자마자 히터를 켜고 요염한(?) 자세로 발을 녹이기 시작했다. 특히 소파에서 쭈그린 채 잠을 청하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 그대로를 보여줬다는 후문. 또한 박정민만의 ‘레트로 갬성’ 가득한 취미도 공개된다. 바로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테이프로 수집하는 것. 카세트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듣던 박정민이 “이 노래만 들으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났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사연을 공개한다고. 창작의 고통에 ‘멘붕’을 겪는 모습도 펼쳐졌다.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지만 하얀 바탕만 바라보며 실의에 빠졌다. 무언가 결심한 듯 일어난 박정민은 영감을 받기 위해 독특한 행동을 시작했다. 특히 갑자기 페인트 붓을 들고 고심에 빠진다고 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미스 유니버스의 위엄…방부제 미모 72세 할머니 화제

    [여기는 동남아] 미스 유니버스의 위엄…방부제 미모 72세 할머니 화제

    20~3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젊어 보이는 70대 태국 여성의 방부제 미모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1965년 아시아 최초 세계 미스 유니버스 1위 수상자인 아파사라 홍사쿠라. 최근 손주와 함께 찍은 그녀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랐는데, 누리꾼들의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72세로 손주까지 둔 할머니지만 세월의 흔적이 비켜간 눈부신 미모를 발산하고 있기 때문. 1947년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그녀는 1965년 7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신장이 164cm에 불과해 역대 최단신 미스 유니버스 수상자지만, 미모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1년 뒤 태국 황실 귀족과 결혼해 사회 고위층에 오르지만, 이후 태국의 센트럴 플라자 회장과 재혼했다. 그러나 또 한 번의 이혼 뒤 ‘뷰티 슬리밍 스파’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사실상 그녀의 방부제 미모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 년 전 그녀 소유의 미용센터 홍보 사진에서도 세월을 비껴간 미모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일부 누리꾼은 “수백만 달러의 성형 수술을 받았다”, “사진 조작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매니저는 “머리 모양을 바꾸었을 뿐 성형 수술을 하거나 사진 조작을 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60년 전 우승은 월남… 베트남으론 첫 패권”

    “60년 전 우승은 월남… 베트남으론 첫 패권”

    1959년 南베트남 금메달 과거사 치부 “박항서호 첫 金”… 현지 포상금 잔치1959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에서 베트남은 개최국 태국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패권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당시는 우승 국가는 남베트남(월남)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위 17도 위를 장악했던 북베트남(베트남민주공화국·월맹)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첫 대회에 나선 것은 과거 친(親)프랑스 세력이었던 관료와 지주 등이 북위 17도 군사분계선 이남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 삼아 사이공을 수도로 1956년 10월 건국을 선포했던 남베트남이었다.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가로줄이 세 개 그어져 있는 국기를 가진 남베트남은 꼭 20년 만인 1975년 남베트남해방민족전선, 이른바 ‘베트콩’으로 불리는 게릴라 조직과 호찌민이 이끈 베트남민주공화국의 1968년 ‘구정 공세’ 이후 휘청거리다 1975년 사이공 함락으로 패망,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통일 베트남의 주체는 ‘월맹’이었고, 이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갖게 됐다. 지난 10일 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베트남 국민과 축구팬들은 그래서 60년 만이 아니라 건국 이후 첫 축구 패권이라고 주장한다. 나라 밖에서는 60년 만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그들은 “1959년 우승을 달성한 것은 남베트남 괴뢰 정권 때의 일”이라고 당시의 축구사(史)까지 거부하는 대단한 ‘주체 의식’을 품고 있는 것이다.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SEA게임 60년 역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따낸 ‘박항서호’는 특별기편으로 격전을 펼쳤던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11일 오후 하노이공항에 도착,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베트남 현지 언론은 문체부 장관이 10억동(약 5150만원)을, 축구협회가 30억동(약 1억 5450만원)을 내놓은 데 이어 민간 기업들도 20억동(약 1억 300만원) 이상을 쾌척하는 등 포상금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베트남 축구, 60년 만에 두번째 우승이냐, 첫 우승이냐

    베트남 축구, 60년 만에 두번째 우승이냐, 첫 우승이냐

    ‘박항서 매직’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정상 올라1959년 제1회 방콕 대회 남베트남 우승 뒤 60년만북베트남에 뿌리를 둔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는 “건국 후 첫 우승”이라며 남베트남 우승 인정 안해 1959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에서 베트남은 개최국 태국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패권을 거머쥐었다.그런데 당시는 우승 국가는 남베트남(월남)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위 17도 위를 장악했던 북베트남(베트남민주공화국·월맹)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첫 대회에 나선 이는 과거 친(親) 프랑스 세력이었던 관료와 지주 등이 북위 17도 군사분계선 이남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삼아 사이공을 수도로 1956년 10월 건국을 선포했던 남베트남이었다. 노랑색 바탕에 빨강색 가로줄이 세 개 그어져 있는 국기를 가진 남베트남은 꼭 20년 만인 1975년 남베트남해방민족전선, 이른바 ‘베트콩’으로 불리는 게릴라 조직과 호찌민이 이끈 베트남민주공화국의 1968년 ‘구정 공세’ 이후 휘청거리다 1975년 사이공 함락으로 패망,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통일 베트남의 주체는 ‘월맹’이었고, 이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갖게 됐다. 지난 10일 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베트남 국민과 축구팬들은 그래서 60년 만이 아니라 건국 이후 첫 축구 패권이라고 주장한다. 나라 밖에서는 60년 만이라고 부를 지 모르지만 그들은 “1959년 우승을 달성한 것은 남베트남 괴뢰정권 때의 일”이라고 당시의 축구사(史)까지 거부하는 대단한 ‘주체 의식’을 품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SEA게임 60년 역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따낸 ‘박항서호’는 특별기편으로 격전을 펼쳤던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11일 오후 하노이공항에 도착,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베트남 현지 언론은 문체부 장관이 10억동(5150만원)을, 축구협회도 30억동(1억 5450만원)을 내놓은 데 이어 민간기업들도 20억동(1억원 300만원) 이상을 쾌척하는 등 포상금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엑스코-한국소방산업기술원 업무협약 체결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11일 ‘방콕한국소방안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방콕한국소방안전박람회를 공동 주관하기로 합의하고 국내 소방제조사들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동남아 시장에 K-Fire 브랜드 홍보강화,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최 등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지난 6월 국내 소방안전분야 최초로 태국 방콕 임팩트(IMPACT) 전시장에서 개최된 방콕소방안전박람회에서 국내외 34개사 기업이 동남아 71개사 바이어를 초청하여 72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여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2020년 개최될 제2회 방콕소방안전박람회(2020년 9월 9일~11일)는 올해 2배 이상 규모인 참가기업 80개사 150부스, ASEAN 바이어 약 150개사 및 태국 소방기관, 방콕건물관리협회 회원사 등을 초청하여 상담회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여 국내 소방안전분야 제품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방콕한국소방안전박람회의 개최 기간을 태국 방콕 임팩트에서 개최 예정인 건설관련 박람회와 동 기간에 개최하여 국내 소방안전분야 제품이 건축에 적용 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엑스코 서장은 사장은 “이번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국내소방제조사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또 박항서 매직… ‘60년 노골드’ 베트남의 恨을 풀다

    또 박항서 매직… ‘60년 노골드’ 베트남의 恨을 풀다

    결승전서 7번 좌절 끝에 얻은 값진 승리 박 감독 후반 막판 판정 항의하다 퇴장‘박항서 매직’이 또 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0일 필리핀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베트남은 1959년 제1회 방콕 대회 우승 이후 무려 6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7번이나 결승에 올라 모두 눈물을 흘렸던 터라 베트남이라 이날 우승은 더욱 값졌다. 앞서 베트남 여자 축구도 지난 8일 라이벌 태국을 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통산 6회)을 목에 거는 등 베트남 축구는 첫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겹경사도 누렸다. 또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금메달 숫자를 96개(은85·동103)로 늘려 대회 종합 순위에서 태국(금91·은101·동122)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017년 9월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준우승으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을 일궈낸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올해 들어 12년 만의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등의 성적을 내며 동남아 축구의 강호로 거듭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로, 173위인 인도네시아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베트남이 경기를 다소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골은 다소 늦게 터졌다. 0-0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전반 38분. 주장 도흥중의 프리킥을 베트남의 유일한 해외파 도안반하우(네덜란드 SC헤렌벤)가 헤더골로 연결한 것. 후반 13분에는 상대가 문전에서 잘못 걷어낸 공을 응우옌띠엔린이 무릎으로 떨궈주자 도흥중이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 상대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14분 뒤 도안반하우가 쐐기골을 꽂으며 인도네시아를 주저앉혔다. 박 감독은 후반 막판 심판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며 옥에 티를 남겼다. 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운동장으로 돌아와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들고나온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日 수출 규제·中 한한령… 文대통령 ‘정상 외교’로 해법 찾는다

    日 수출 규제·中 한한령… 文대통령 ‘정상 외교’로 해법 찾는다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각각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일중 회의에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기 때문에 시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힐 가능성이 있다. 한일, 강제징용 관련 입장 차 여전히 커 문희상 제안한 ‘1+1+α’ 논의 가능성도 “양국 이른 시일 내 해법 마련 합의 최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양자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수교 이후 최악으로 치닫았던 한일 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회담이 확정되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회담을 갖게 되며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깜짝 환담을 나눈 지 1개월여 만에 재회한다. 두 정상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따른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데다 정상회담 전까지 시간이 촉박해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강제징용 관련 여전히 간극이 크다.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두 정상이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관계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해법 마련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도록 독려하는 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수출 규제는 협의가 시작됐으니 정상회담에서는 강제징용 해법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양국이 서로 타협할 수있는 안을 제시할 준비가 안 된 상태다. 두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해법을 도출하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하면 최선일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의제를 조율 중이다. 16일 도쿄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관련 양국 합의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를 논의할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15~16일 스페인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정상회담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동원 해법으로 준비 중인 ‘1+1+α’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한중, 북핵 문제 비중있게 의견 교환 시진핑 방한·사드 문제 등 거론 전망“中 ‘향후 더 큰 도전’ 협력 제안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24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겪은 한중 관계를 오롯이 정상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회담이 확정되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 직전에 해당하는 만큼 북한의 최대우방인 중국과 북핵 문제를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사드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자 4년여 만에 방한한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공감했다. 이에 중국이 2016년 사드 갈등이 불거진 후 한국과 경제·문화·관광 교류를 제한한 조치인 ‘한한령’의 해제도 언급될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내년 초 시 주석의 방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이 마지막이다. 지난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중국 측이 ‘시 주석이 내년 상반기 한국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이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사드 문제와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동북아 배치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사드 철수를 압박한다면 다시 한 번 양국 관계가 삐걱거릴 수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을 겪는 중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내비치면서 미국 견제 차원에서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중국이 사드 철수를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한국과 관계 개선을 원하며 미국의 동북아 전략을 염두에 둔 ‘향후 더 큰 도전’에 서로 협력하자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중은 최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중대 시험’ 진행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상 9도’ 한파 속 딸에게 이불 양보한 태국男, 저체온증 사망

    ‘영상 9도’ 한파 속 딸에게 이불 양보한 태국男, 저체온증 사망

    지난주 한파가 불어닥친 태국에서 동사자가 발생했다. 카오솟(Khaosod) 등 현지언론은 7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븡깐주의 한 마을에서 38세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어린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전날 밤 이불도 없이 잠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살던 남성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이불을 모두 딸들에게 주고 돗자리 위에서 잠을 청했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1층짜리 주택은 문과 창문이 없어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8살짜리 막내딸은 “집에 이불이 부족해 아버지는 맨몸으로 잠들었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보니 아버지가 추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어서 담요를 덮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남성은 끝내 잠에서 깨지 못했다. 경찰은 긴소매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잠을 자던 그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친척들 역시 그가 지병 없이 평소 매우 건강했다고 밝혔다. 사망 당일 븡깐주의 밤 기온은 영상 9도였다.앞서 태국 기상청은 올겨울 평균 최저기온이 20~21도로, 지난해 겨울 21.9도보다 1~2도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급강하했다. 3일부터 10일 사이 태국 북부와 북동부 지역 최저기온은 6~15도, 산간지역은 3~7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연평균 기온 28도로 열대기후에 속하는 태국에서는 지난 2016년 한파 때도 동사자가 속출한 바 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당시 영상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이기지 못한 중장년층의 피해가 잇따랐다. 태국 중서부 칸차부리주 므앙 지구에서는 70대 노인 2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으며, 중북부 프라친부리 주에서도 96세 노인과 59세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괌호텔 예약 전문 호텔패스, 최대 40% 할인전 오픈

    괌호텔 예약 전문 호텔패스, 최대 40% 할인전 오픈

    해외호텔할인 사이트 호텔패스가 연말을 맞이해 2019년 올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호텔 특별할인 이벤트를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괌 호텔예약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35%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2017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여행지인 괌 호텔은 이번 윈터 시즌(2019년 11월~2020년 1월)에도 호텔패스 내 호텔예약 순위에서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이에 호텔패스는 1월 5일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괌 할인 35% 쿠폰을 지급 중이다. 괌 호텔 35% 할인쿠폰은 체크인 제한 없이 중복 사용 가능하다. 호텔특가 뿐만 아니라 호텔패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괌호텔예약 특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현 호텔패스 예약순 1위인 ‘괌힐튼호텔’ 예약 시 엑스트라베드 1개, 오후 2시 늦은 체크아웃 서비스를 100% 제공받을 수 있다. ‘아웃리거 괌 비치’의 경우 조식을 중식으로 대체 이용 가능하며, ‘온워드 비치 리조트’는 Pool Bar 음료 쿠폰, ‘니코 괌’은 인형(2박 이상 시)을 선물로 제공한다. 아울러 겨울 시즌 성수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여행지를 추천 도시로 선정해 25% 무제한 호텔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호텔패스가 선정한 추천 도시는 방콕, 세부, 싱가포르, 타이베이, 호놀룰루 총 5곳이다. 괌, 방콕, 싱가포르, 세부, 타이베이, 호놀룰루를 제외한 해외 모든 국가, 도시 호텔예약 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도 누구나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매일 3번 응모 가능한 ‘즉석당첨 이벤트’도 실시하는 중이다. 호텔패스를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한 다음 즉석당첨 이벤트에 참가할 경우 호텔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와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 여부는 이벤트 참가 후 바로 확인 가능하며 포인트와 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패스 관계자는 “올 한 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와 인기해외호텔을 선정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괌호텔의 경우 호텔패스만의 특전과 호텔할인 특가가 제공되고 있어 호텔패스 회원특별가로 이용하시기를 적극 권해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년 만에 우승 바라보는 ‘박항서 매직’

    60년 만에 우승 바라보는 ‘박항서 매직’

    또다시 ‘박항서 매직’이 이뤄지기까지 단 한 경기 남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9시 필리핀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30회 필리핀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베트남은 남베트남 시절인 1959년 제1회 태국 방콕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그동안 베트남은 7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거푸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가장 최근 결승전에 오른 것은 10년 전인 2009년 대회다. 당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이번 대회 B조 조별리그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른 베트남은 준결승전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제압하고 ‘7전8기’에 나서게 됐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 인도네시아는 173위이다. 지난 3월 베트남 U23 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베트남 A대표팀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방탄소년단, 美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휩쓸었다

    방탄소년단, 美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휩쓸었다

    톱40 투어 3위로 티켓 파워 증명 ‘베이비 샤크’ 싱글 차트 75위 눈길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의 연말 결산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9년 연말 차트에서 BTS는 포스트 말론, 아리아나 그란데, 칼리드,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포진한 ‘톱 아티스트’ 차트 15위에 올랐다. 소셜 50 아티스트·월드 앨범 아티스트·월드 디지털 송 아티스트·인디펜던트 아티스트 1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2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3위 등 주요 부문 차트에서 고루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월드 앨범과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영향력을 보여 주는 차트인 소셜 50 아티스트에서 BTS는 주간 차트 통산 155주간 1위를 지키며 163번 1위 기록을 보유한 저스틴 비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투어 매출 성적을 기준으로 발표한 톱40 투어는 3위로, 전 세계적 인기와 강력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공연장 매출 성적을 기준으로 한 톱25 박스 스코어에서 6위(미국 로즈볼 스타디움), 10위(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12위(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13위(프랑스 파리 스타드드프랑스), 14위(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16위(미국 시카고 솔저필드), 25위(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등 가장 많은 공연장을 순위에 진입시켰다. 한편 우리나라 동요 ‘상어가족’의 영어 버전인 ‘베이비 샤크’가 싱글 차트 ‘핫100 송’에서 7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태국서 한국 여성 흉기에 얼굴 찔려 중상…제3국 여성 체포

    태국서 한국 여성 흉기에 얼굴 찔려 중상…제3국 여성 체포

    태국 방콕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다른 외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7일 태국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60대 한국인 여성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쯤(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의 한 호텔 앞에서 다른 외국인 여성 B씨가 휘두른 예리한 흉기에 얼굴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커터칼로 추정됐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현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식당에서 B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30대인 B씨는 현지에 불법체류 하는 제3국 국적으로 A씨와 일면식이 없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일 조카와 함께 방콕에 도착해 관광하다가 이날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 변을 당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사건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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