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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독도망언」을 철회하라/진정한 한일선린을 위해(사설)

    일본 하시모토정권의 독도 망언에서 비롯된 한·일간 갈등이 단순한 외교적 마찰의 차원을 넘어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우리는 우려한다.오는 3월초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국 정상회담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김영삼대통령의 면담일정 취소로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방한계획이 무기연기됐다. ○재논이 필요없는 한국땅 독도 접안시설공사를 빌미로 일본 외교책임자인 외무장관과 외무부 당국자들이 『독도는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된 일본영토이며 접안시설공사는 일본의 주권침해』라는 망언을 하고 나선데서 이번 사태가 비롯된 만큼 그 책임이 전적으로 일본측에 있음은 물론이다. 일본의 독도관련 트집은 마치 고질병의 재발 같은 것이어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우리는 최근 일본 언론의 독도문제 거론과 관련,「명백한 영유의사」와 「실효적 지배」라는 국제법적 요건을 들어 독도는 우리땅이며 어떤 협상의 대상도 될 수 없음을 이미 분명히 한 바 있다(96년 1월27일자 1면).그러나 우리는 특히 일측의 이번 「독도트집」이 여느때와 다른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따라서 정부가 이를 묵살하기보다 최대한의 강경대응으로 나선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이번 독도망언은 일본의 책임있는 공직자들이 본격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는 점,한·일간에 복잡한 현안들이 다수 산적해 있는 시기라는 점,과거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성향의 하시모토정권 출범 초기라는점 등으로 볼때 일과성이 아니라 교묘한 외교적 복선을 깔고 있음이 감지된다. ○교묘한 외교적 대선있다 무엇보다 한·일간에 과거사와 북한문제를 둘러싸고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는 현 시점의 미묘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양국간에는 지난 1년여 진통끝에 가까스로 봉합해놓은 과거사 문제가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는 지뢰로 잠복해 있다.「역사바로세우기」작업을 임기중 최대 과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김대통령은 일본의 과거사 관련 망언의 「나쁜 버릇」을 앞으로는 결코 용납치 않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해놓은 바 있다.독도망언은 바로 김대통령의 경고에 정면도전하는 도발행위가 아닐 수 없다.더구나 「종군 위안부」문제가 유엔 인권위 보고서에 의해 국제 문제로 확산돼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얄미운 남북 줄타기외교 한·일간에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 및 식량지원문제,국교정상화 문제등 북한과 관련하여 긴밀한 협의와 협력이 요구되는 민감한 사안들이 적잖이 존재하고 있다.하시모토정권이 북한문제를 외교적 지렛대로 이용해가며 독도문제를 제기하여 「한국 흔들기」,「한국 길들이기」를 획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우리의 우려이다.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꿈꾸고 경제력에 걸맞은 국제적 위상을 다지려 한다면 독도망언으로 비롯된 이웃과의 분쟁에 매달리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수 없다.남북 줄타기의 외교적 술수와 경제력을 앞세운 우격다짐으로 자신들의 국제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인 것이다.한·일간의 현안은 대화와 협력으로만 풀어 나갈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도덕성 결역에 비난 높다 하시모토정권은 일본이 독일과는 대조적으로 과거의 잘못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자신의덩치에 합당한 건설적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나라라는 도덕적 비난의 소리가 비단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던 아시아국가들의 것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아울러 그들의 독도망언이란 외교적 도발행위가 한·일관계는 물론 동북아안정을 깨뜨리는 일임을 깨달아야 할것이다. 물론 한·일간 갈등은 양국의 국익을 모두 해치는 일이다.공은 일본쪽에 넘어가 있다.하루빨리 독도망언을 철회하고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보다 커다란 국익을 좇기를 진심으로 권고한다.
  • 「경제수역」 쟁점화에 다각대비/「독도」 단호대응속 서울표정

    ◎“논란 확대보단 실질 관할권 강화 주력”/“공은 일측에 넘어갔다” 태도예의 주시 독도문제가 한·일간의 첨예한 현안으로 대두하자 청와대,외무부 등 관련부처 직원들은 일요일인 11일에도 정상출근,일본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했다. ○…청와대는 이날 유종하외교안보수석,유명환외교비서관 등 외교비서실의 대부분 직원들이 사무실에 나왔다.김영삼대통령은 공식일정은 없었지만 새벽 조깅때 측근들로부터 독도문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어제 청와대대변인의 논평으로 일본측의 독도관련 망언에 대한 김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는 일본에 전달된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는 일본측의 태도를 지켜볼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독도는 우리 땅이 분명하므로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것 자체를 정부는 원치 않는다』면서 『따라서 일본이 억지주장을 사과하고,되풀이하지 않으면 더이상 파문이 확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측은 우리의 강경자세에 놀라 일단 주춤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면서 『그러나 또한번 독도 관련 망언이 반복된다면 한·일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측은 이와함께 3월초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예정됐던 한·일정상회담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김대통령 해외순방에 대한 복수안을 만드느라 분주. ○…외무부에는 이원형아주국심의관과 심윤조동북아1과장등이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와 주한일본대사관 및 주일한국대사관측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한편,일본측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외무부는 일본측이 10일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강경한 톤의 비난을 받은뒤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와대측의 논평 발표이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문제를 확대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독도문제에 대한 논평을 유보한 점 등을 수습의 수순을 밟으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외무부는 그러나 어차피독도 문제가 단기적으로 끝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오는 16일 일본측이 각의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 방침을 확정하고,이어 우리도 EEZ를 선포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경계선을 획정하는 과정에서 독도문제가 다시 쟁점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일본측의 망언에 대해 일일이 감정적인 반사대응을 하는 것보다는 독도에 대한 실질적인 관할권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독도를 국제법상의 「유인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외무부는 일본측이 더이상 독도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면 공로명장관이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랑)주한일본대사를 소환하거나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김태지주일한국대사의 귀임을 늦추는 방안 등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의 각료가 또다시 독도문제를 언급할 경우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 3월 한·일정상회담 취소 검토/청와대

    ◎“독도망언 불용… 범국가적 단호대처”/접안공사 방해땐 군사작전 강화/일연립여당대표단 면담 취소 정부는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잘못된 주장이 계속될 경우 3월초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정상회담의 개최를 재검토하는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강력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언을 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의 사과 혹은 공직사임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독도접안시설공사를 조속히 진행시키는 한편 일본측이 독도 접안시설 공사에 대한 방해행위를 할 경우에 대비,독도 주변수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와 관련,10일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청와대 예방일정을 취소시켰으며 이수성국무총리와 공로명외무장관도 각각 일본측에 대한 단호한 대처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측은 이날 이례적으로 윤여전대변인의 논평을 발표,『최근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엄연한 대한민국영토인 독도를 그들의 영토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망언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이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대변인은 또 『일본은 그동안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은 커녕 오히려 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미화하는 망언을 되풀이해왔다』고 비판했다. 윤대변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대한 청와대대변인 논평발표는 독도문제에 대한 김대통령과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총리도 이날 공외무장관을 불러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원칙인 만큼 외무부가 중심이 돼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오는 13일 정례 국무회의에서도 외무부와 국방부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일본의 독도 관련 망동에 단호하게 대처토록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 대남정책 변화해야 일,대북 수교협상 재개”/한·일 외무회담

    ◎양국 역사연구위 3월 발족/“중은 대북식량지원 고려안해” 전외교부장 【푸케트=이도운특파원】 한·일 양국은 3일 북한의 대남정책에 변화가 없으면,일본이 북한과의 수교교섭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공로명외무부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신임 일본외상은 이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를 위한 아시아 외무장관회의가 열리는 태국 푸케트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안정을 위해서는 북·일관계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케다외상은 대북수교를 추진하면서 한·일관계에 손상을 주지 않고,남북관계개선에 기여하며,수교이전에 대북 경제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일본정부의 기존 3원칙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 내각에서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일본이 지난해 북한에 지원한 쌀 50만t의 배분실태를 점검해줄 것을 요망하고,일본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R)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경우에도 한국정부와 사전협의하고,분배 투명성확보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케다외상은 북한에 일본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식량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관과 이케다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3월안에 발족하기로 하고,이를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공장관은 이어 열린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안승운목사의 원상회복을 북한측에 요구하도록 거듭 요청했다.이에 대해 전부장은 안목사사건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중국 국내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최근 북한의 정세가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식량사정이 위기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부장은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공장관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SEM회원국 KEDO가입/아·유럽정상회의 의제로 【푸케트=이도운특파원】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준비하기 위한 아시아 10개국 외무장관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회의에서 각국 외무장관은 오는 3월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SEM 1차회의에서 토의될 정치·안보분야의 의제로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ASEM 회원국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과 함께, ▲유엔개혁 ▲핵실험금지조약(CTBT)조기체결 ▲화학무기협약(CWC)의 조기발효등을 선정했다. 각국 장관은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기초한 아시아·유럽간 투자·무역확대 ▲아시아·유럽 기업간의 비즈니스포럼 설치 ▲문화·교육·관광·환경·마약·테러등 공동대처를 경제 및 제반분야 협력의제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이와함께 2년마다 열리게 될 ASEM 제3차회의를 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2000년 ASEM 3차회의 서울 개최 제의/공외무

    【푸케트=이도운특파원】 공로명외무부장관은 2일 2년마다 열리게 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제3차 회의를 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의했다. 공장관은 이날 제1차 ASEM을 준비하기 위한 아시아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국이 21세기를 여는 시점에서 아시아·유럽 정상간의 회담을 개최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장관의 제안에 대해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이 즉각적인 지지를 표시했으며,추가 신청국이 없을 경우 다음달 1일 방콕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우리측 개최가 확정된다. 공장관은 또 이날 회의에서 ASEM에서 토의될 정치·안보 분야의 의제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ASEM 회원국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적극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 외무장관들은 북한핵문제 말고도 ▲유엔 개혁 ▲핵실험금지조약(CTBT)조기 체결 ▲화학무기협약(CWC)의 조기발효등을 정치·안보 의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기초한 아시아·유럽간 투자·무역 확대 ▲아시아·유럽 기업간의 비즈니스 포럼 설치 ▲문화 교육 관광 환경 마약 테러등 공동대처등을 경제 및 제반분야 협력 의제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화해마당 「다보스」와 북의 역행/박정현파리특파원(오늘의 눈)

    매년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는 세계적인 화해의 마당이다.해발2천m로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위치한 유명한 스키장 다보스는 국제사회의 냉전과 대립을 녹여 왔다. 독일 외무장관이었던 한스 디트리히 겐셔가 「고르바초프에게 기회를 주자」고 유명한 연설을 남겨 냉전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87년 회의에서였다.통독전 헬무트 콜 당시 서독총리와 한스 모드로프 동독총리간 회담은 88년 회의에서 추진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들은 2년뒤 다보스에서 만나 통일을 급진전시켰다.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파트와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도 지난 94년 경제포럼에 함께 참석해 가자 및 예리코지구의 반환에 원칙적으로 합의,중동평화 정착의 결정적인 터전을 마련했다.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구상도 이곳에서 태동됐으며 오는 3월1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이 창안된 곳도 다보스회의에서라 한다. 이같이 국제사회의 대립과 분쟁을 솜씨있게 요리해온 해결사격인 다보스포럼도 한반도문제에 관한한별다른 효험이 없는 것같다.남북한 각료급들이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첫 각료급 회담을 가진지 7년이 지났건만 남북한의 화해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니 말이다. 지난 1일 개막된 26차 경제포럼에서 북한측이 보인 행동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북한은 심한 식량난·경제난을 반영이라도 하듯 장관급인 이성대대외경제위원장을 보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투자설명회를 가지려 했다가 외국인 참석자가 적다는 이유로 갑자기 취소했다.남북한간 접촉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지라 내외의 관심도 집중됐었다. 서방 외신기자들마저 남북한 당국자가 만나는지를 취재할 정도였다.이위원장은 회의장에서 신명호재경원2차관보의 인사를 애써 외면했고 북한의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신차관보의 말에는 『글쎄,그게 될지 안될지』라고 그의 참석에 떨떠름해 했다고 한다. 중동평화와 독일통일은 모두 상호 대화를 통해 이뤄진 화해이다.그러나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마저 기피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주변에 수m 깊이로 쌓여있는 스키장의 눈처럼 언제까지나얼어붙어 있을 수밖에 없다.그 눈을 녹여줄 여름이 오기란 쉽지 않을 것같다.
  • 아주­유럽 묶는 차세대 경협체/새달 방콕서 열리는 ASEM이란

    ◎94년 이광요 전 성항총리가 제안/한·중·일­EU­아세안 등 25국 참여 오는 3월1일 태국 방콕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지난 94년10월 이광요전싱가포르총리의 제안에서 출발했다.이 전총리는 『양 대륙의 유대를 강화하자』면서 정상회의의 정례화를 제안했고 우리를 비롯,많은 나라가 호응해 회담이 성사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 덴마크 그리스등 유럽연합(EU) 15개회원국 및 EU 집행위원장등 각국 정상 26명이 참석한다. ASEM은 이질적 문화를 배경으로 성장해온 두대륙이 인류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은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고있다.특히 명실공히 세계최대강국인 미국을 배제한 국제모임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그동안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한국·일본·중국은 세계 최대교역규모를 가진 EU와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었다.ASEM은 동북아 3국과 ASEAN을 EU와 함께 묶는 경제협력체를 지향하는 모임이다. ASEM은 EU,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 지역경제블록에 비하면 결속력이 떨어진다.몇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보다도 초기단계다.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주요 경제단위가 모였다는 점에서 발전과정이 주목되는 모임이다. 이번 방콕 ASEM회의 주제는 「더큰 성장을 위한 아시아·유럽의 동반자관계」로 설정됐다.각국 정상들은 양 대륙간 정치대화증진,경제협력 강화 및 기타협력 증진등 3개분야에서 총 9개 의제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하게 된다.회의 결과는 의장 성명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참가국들에 대한 구속력은 없다. 한세기전 유럽의 식민시장에 불과했던 아시아가 대등한 위치에서 협력관계를 논의한다는 자체도 의미깊은 일이라 하겠다.
  • 세계중심지향의 대통령 외교(사설)

    김영삼대통령이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는데 이어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키위해 오는 24일 출국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더없이 중요한때에 대통령이 순방외교길에 나서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정상외교의 중요성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김대통령은 본시 올해부터는 순방외교 횟수를 가능하면 줄인다는 방침을 세워두었었다.대통령의 이번 나들이는 그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당초부터 계획에 잡혀있었던 일정이다.그만큼 중요시되는 외교행사라 할수 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ASEM은 아시아 주요국들과 유럽연합(EU)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대형 국제회의다.세계정치,경제의 3대축이라 할수 있는 아시아,유럽,북미대륙중 아시아와 유럽,두대륙이 대륙적 차원에서 공식적인 대화채널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더구나 전후 국제질서를 리드해온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유럽연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김대통령은 연초 국정연설을 통해 『한국은 세계중심국가를 지향하면서 신뢰와 협력의 세계질서 창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대통령의 ASEM외교는 바로 이러한 외교목표의 구체화라 할수 있다. 인도방문은 한국의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길이다.인구가 9억이나 되고 비동맹외교의 기수인 인도를 처음 방문한다는 것은 어쩌면 때늦은 감마저 있다.인도는 한국의 서남아시아 진출에 거점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는 비록 작은 나라지만 우리의 6대 교역상대국중 하나다.ASEAN지역에의 경제진출뿐 아니라 이번 ASEM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한 나라로 외교적으로도 중요하다. 바쁜 틈새에 마련한 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가 소기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성취하는 값진외교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 김대통령,인·싱가포르 국빈방문/24일 출국

    ◎방콕 「아시아·유럽 정상회의」도 참석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3월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뒤 3월4일 귀국한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24일부터 27일까지 우리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나라시마 라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통상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협력강화방안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고촉통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29일 태국에 도착,중국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 및 EU집행위원장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3월1일부터 이틀간 방콕에서 열리는 ASEM 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ASEM회의는 한·중·일등 동북아 3국이 처음으로 EU국가와 정상간 다자대화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김대통령은 한국의 특수한 외교적 경제적 위상에 힘입어 아시아측의 중간자 역할을 적극 수행하는 한편 북한핵문제 등도 적극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ASEM 참석차 방콕에 머무는 동안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링) 신임총리를 비롯,1∼2개 참가국 정상과 개별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모스크바 출장경비 세계최고/유로코스트 114시 조사

    ◎하루 543달러… 도쿄·부에노스아이레스순/식사대 코펜하겐 68달러 1위… 서울은 3위 출장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여야하는 기업인이나 회사원은 모스크바,도쿄,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홍콩을 가능한 멀리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로코스트­룩셈부르크가 유럽연합(EU)의 후원하에 세계 1백14개 도시를 대상으로 ▲별 4∼5개짜리 호텔에서 1박 ▲점심·저녁값 ▲택시요금 ▲전화요금 ▲호텔바에서 한잔 ▲셔츠 하나 세탁값 ▲일간신문 한부값을 합쳐 하루 출장경비를 조사한 결과,모스크바가 5백43달러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도쿄 5백16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 4백68달러,홍콩 4백50달러 등 순이었으며 코펜하겐은 4백27달러로 5위를 마크했으나 EU가운데서는 가장 비싼 곳이었다고. 유로코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출장경비가이드」로 발간할 계획인데 호텔비가 역시 출장경비의 대부분을 차지,별 4∼5개짜리 호텔의 경우 모스크바는 1박에 3백90달러,도쿄는 3백59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는 3백41달러였으며 저녁밥값은 주 요리에 디저트,커피,와인 반병을 기준으로 할때 코펜하겐이 68달러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오슬로(63달러) 서울(59달러) 모스크바(56달러) 도쿄(55달러) 순이었다. 기타 세계 주요 도시의 1일 출장비는 제네바(384달러) 베를린(376달러) 브뤼셀(356달러) 런던(352달러) 뉴욕(342달러) 파리(328달라) 북경(323달러) 시드니(315달러) 멕시코시티(303달러) 방콕(300달러) 로마(274달러) 그리고 바로셀로나(218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장비가 가장 싼 곳은 러시아연방중 하나인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가 1백25달러에 불과했고 다음은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126달러),아르메니아 수도 에레반(132달러),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138달러) 그리고 서사모아의 수도 아피아(140달러)등으로 최저출장비 5개 도시로 나타났다.
  • 북한주민 자처 20대 귀순요청/외항선 숨어 입국

    【부산=이기철기자】 북한주민을 자처하는 20대 남자가 부산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에 몰래 타고 들어온 후 귀순을 요청했다. 29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28일 하오 2시 부산항에 입항한 흥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흥아방콕호(선장 허금용·8천2백73t) 선창에 숨어있던 배인수씨(29·평남 남포시)가 선원들에게 귀순의사를 밝혔다.
  • 베트남/대러 외교·군사관계 전면 수정/우호조약 등 폐기 검토

    ◎캄람만 군기지 타국이용 추진 【방콕 교도 연합】 베트남은 구소련과 체결한 조약 42개를 폐기해 러시아와의 외교·군사관계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방콕의 베트남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 6일자로 된 베트남정부의 비밀서류가 관계당국에 대해 베트남이 구소련 및 러시아와 체결한 72개 조약에 대해 폐기할 것인지,계속 유지할 것인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정부문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군사동맹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우호협력조약을 포함,구소련과 체결한 42개 조약을 폐기할 계획이다. 또 구소련에 대해 캄란만의 군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약도 종료되고 새로운 조약으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약의 종료는 캄람만의 군사시설을 다른 외국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돼 미해군 함정이 캄란만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 이수성국무총리 국정보고

    ◎중기·영세상인들의 자금·인력난 해소 노력/해양오염 근본 예방위해 「5개년 계획」 수립 오늘 제14대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제178회 임시국회에 참석하여 금년도 주요국정과제와 정부의 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번 본회의에서 저의 국무총리 임명을 동의해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아직도 행정전반에 걸쳐 미숙한 부분이 많아 의원 여러분의 넓으신 양해를 바랍니다. 저와 새 내각은 의원 여러분의 기대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 속에서 임무수행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지난 9일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여 세계일류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신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법·질서·원칙 존중 오늘의 국정보고는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금년도 국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올 한해 내각이 펼쳐 나가고자 하는 주요 시책과 현안과제 등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선진경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며 국가의 여러가지 제도·법규들을 검토하여 생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힘겹지만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내해야 할 과업이며 의원 여러분께서도,국민들께서도 모두 깊은 이해를 갖고 계시리가 믿습니다. 내각으로서는 이들 과제를 실현하는데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에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광복후 새로운 반세기를 맞고 있는 우리 국민은 이제 도덕적으로 보다 성숙한 나라,물질적·문화적으로 더욱 풍요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나라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존중되고 양심과 윤리가 살아 숨쉬며 모두가 서로 믿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그동안 험난한 역사를 헤쳐온 국민 모두의 소망이요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선거 협조를 내각은 새해 국정을펴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정된 사회로 만들어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역사 바로세우기」도 국회나 정부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각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에 의해 진정한 화합의 바탕위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의 철저한 예방,민생치안기능의 강화,그리고 확고한 국가안보태세의 확립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공무원들 특히 밤을 낮삼아 특별경계임무에 임하고 있는 우리의 국군장병과 경찰관 그리고 여타 공직자들에게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선거는 바로 한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거울이며 척도입니다. 우리는 이번 총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름으로써 우리의 선거풍토,나아가 정치문화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려 자랑스러운 나라,자부심 넘치는 국민이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새삼 말씀드릴 것도 없이 공명선거를 이룩하는 요체는 바로 우리 모두가 법을 법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정부는 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탈법,불법에 대해 어떠한 예외도 없이 법규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거관리라고 확신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법을 어겨서라도 당선되고 보자는 그릇된 풍조는 상당한 희생이 있더라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거로 인해 국력을 지나치게 낭비하거나 나라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는 일이 없도록 과열선거분위기를 막는 데에도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특히 각정당과 후보자들 스스로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인식과 각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하나로 모아질 때 참된 선거문화가 뿌리내리고 정치선진화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는 과거의 냉전구조가 와해되면서 지역안정과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역내 주요 국가들간의 상호협력과 의존경향이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보 확립 최우선 그러나 남북관계는 새해에 들어서도 이렇다 할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입니다. 북한은 남북당국간의 대화를 피한 채 대남비방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휴전선 일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때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경계와 엄정한 대비가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황상에서도 가장 신속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확고히갖추어 국민의 신뢰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국군의 전력을 극대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경제 안정세 유지 아울러 우리 국군이 국가안보,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현재와 같이 남북대화를 외면하고 적대적인 자세와 전략을 견지하는 상태에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적인 요청,남북당사자간의 협의,그리고 대남비방의 중지등 화해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경우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 등을 포함,지원과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정부의 기본입장은 민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주요국가들은 자국의 국내문제를 중시하면서 경제안보중심의 대외정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환경 속에서 정부는 새해 주요외교시책으로서 세계화와 경제통상외교에 역점을 두면서 총합안보외교와 재외동포시책 추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게 될 제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참석을 비롯하여 활발한 정상외교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유엔 평화유지 활동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의 관계가 긴밀히 유지되도록 총합적인 안보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 중에 OECD가입의 실현을 통해 신국제경제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APEC를 주축으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존경받는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모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하여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재외동포재단」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도 경주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9%가 넘는 높은 성장을 이루어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국민소득은 1만달러시대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4.7 상승을 기록하여 대체로 안정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금리와 원자재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지난해 보다는 하향안정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여건은 지난해의 높은 임금상승에 따른 파급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하겠으며 중소기업분야는 개방확대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 따른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금년도 경제운용의 중점을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두고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물가안정의 바탕 위에 경제활력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의 기틀 속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년도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률 수준인 7%내지 7.5% 수준으로 유지하고,소비자물가를 4.5% 이내에서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재정·세제·금융 등 거시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경기상황과 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거시적 안정노력과 함께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생산성 향상 범위내에서 임금교섭이 마무리되도록 유도하여 선진국형의 물가안정구조가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불안과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자금난과 인력난을 덜어주는 노력을 강화하겠으며,기술과 경영의 개선도 추진하여 장래에 대한안정감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업무가 체계적이고 현장중심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여 추진중인 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 투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 농어촌에 희망을 불어넣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각종 경제제도 개혁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정책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으며 서민생활의 안정과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가 국민생활속에 확고히 정착되도록 노력하고,금융·토지·인력관련 규제완화를 개혁차원에서 추진하여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뒷받침 할 것입니다. ○환경 개선에 투자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환경·식품안전·소비자보호시책 강화 등을 통해 국민생활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국가의 경쟁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 물류애로의 해소와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완화하고 정보화와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기술 등 과학기술의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각종 제도 및 관행의 정비와 의식개혁 등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위한 경제환경조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WTO 체제출범과 OECD 가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경제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도개혁은 안정성장의 기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감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이하여 소득 수준향상에 걸맞는 「삶의 질」향상에 노력하여 성장과 복지가 상호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을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그늘진 계층에 보다 많은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생계보호지원 수준을 금년에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98년까지 1백%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에까지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치매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원을 증설하고,장애인의 직업훈련 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시책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가 아직도 완벽하지 못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민건강과 노후소득보장기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 정체성 고양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이 제약을 받고 있으며 잠재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빈약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여성의 사회참여기회의 확대와 잠재력 개발을 돕기 위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국제경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기업은 인간본위의 경영철학으로 새롭게 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과 문화수준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며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도록 적극 노력할 결의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등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활용 가능한 잠재인력을 적극 개발·공급하고 국가의 직업훈련체계와 기술자격제도를 개선하여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원활히 양성·공급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다운 삶은 깨끗한 환경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개선은 국민의 기본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과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하여는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려나갈 각오입니다. 쓰레기종량제는 그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국민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환경보전운동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환경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환경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해양오염사고와 적조 등 해양오염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해양오염방지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관리하여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다스려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계속해서 수자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맑은 물에 대한 국민적 욕구도 더욱 증가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효율적으로 수자원을 확보·관리하기 위하여 현행의 분산된 물관리 체계를 통합재편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 식품과 의약품의 문제도 간과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일상적 생활과 직결되는 식·의약품에 관해서는 엄격한 선진적 기준을 적용하여 누구나 마음놓고먹고 마실 수 있는 식품·의약품을 보장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와 재해가 겹쳐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으신데 대하여 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관련법령과 기구를 정비하고 취약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안전제일주의를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안전의식과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각성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의 기반 마련을 위하여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보다 많은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가겠으며 부실공사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건설제도 개혁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안전의식과 관행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정착운동을 착실히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각국은 다가오는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국의 교육발전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 발표한 교육개혁안을 토대로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하나의 혁명입니다. 이 토대 위에서 우리는 교육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목표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신장시키는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국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경로효친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도덕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 또한 교육개혁의 하나입니다. 교육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조화하여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고등교육의 육성도 개혁의 한 좌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도록 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성화된 학교운영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간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공 서비스 확대 또한 자율과 책무에 바탕을 둔 개별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여 학부모와 학교관련인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 질높은 교육을 이루고 서비스위주의 교육행정을 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변교육환경이 건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학교주변 및 청소년 이용업소에 대한 환경정화를 철저히 시행할 생각이며 아울러 청소년 약물남용 및 학원폭력예방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문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이제 우리 정부도 국민들이 소득 1만달러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향수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기반시설의 확충과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함으로써 한국문화를 세계속에 심어 나가겠습니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고양하는 갖가지 여건을 조성하며 일제침략의 잔재인 구조선총독부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경복궁을 비롯한 왕궁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민족사 정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그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오는 6월1일에 결정될 예정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 국제경쟁력 확보의 성패는 「정보화」추진속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효율성,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국민생활의 편익성이 모두 「정보화」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민간부문의 정보화 추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반투자에 주력하면서 국민생활과 직결된 행정분야의 정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2015년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등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공직윤리제도를 확립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공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처우개선과 이들이 자긍심을 갖게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에 혼신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 정화에 힘쓰고,특히 학교폭력배와 조직폭력배 그리고 망국적인 마약사범등을 근절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 행정쇄신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화·정보화·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에 대비한 행정기틀과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은 우리가 광복과 분단의 반세기를 넘어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광복이후 새로운 반세기를 여는 1996년이 「제2의 건국」을 향한 새 역사창조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그 시대적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국민의 피땀으로 이룩한 경제적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정한 선진복지국가·세계일류국가 그리고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사적 목표를 구현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밝은 내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열망합니다. 내각과 모든 공직자들은 온 힘을 다하여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한 훌륭한 수레바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 EU,아주시장 탈환나선다/유럽­아시아 합동정상회의 3월개최 계기

    ◎APEC 출범후 미에 추월당해/전기통신·원전분야서 경협 모색 유럽이 아시아에 대해 통상외교를 적극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오는 3월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유럽­아시아 합동 정상회의(ASEM)를 맞아 다방면에 걸쳐 협력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방콕회의에는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아시아에서는 한국·중국·일본등 주요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EU측은 최근들어 급성장하는 아시아지역에 미국과 버금가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물론 이같은 EU의 아시아 진출계획에는 미국에 대한 견제심리도 깔려있기도 하다. 유럽지도자들은 아시아 정상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3년 미 시애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담당시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이 회담이후 미국과 아시아간에는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교역량이 급속히 증가하며 두 지역의 협력강화방안이 속속 발표됐다. 이때문에 유럽지도자들은 ASEM을 APEC와 동일한 수준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하고있다.오는 97년 두번째로 열릴 회담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도 포함될 것 같다. 지난 92년까지만 해도 유럽과 동아시아의 연간 교역규모는 유럽전체 교역량의 19.8%(2천3백80억달러)로 미국보다 앞섰으나 APEC이 활성화되면서 미국에 추월당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유럽국가들은 싼값에 아시아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유럽의 기술혁신이 미국에 뒤쳐져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유럽통화가 과대평가되어 있는 점도 EU가 아시아시장에서 밀리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유럽측은 이번 방콕회의에서 미국과는 달리 중국·미얀마등의 인권문제와 관련된 사항은 가급적 피하고 경제적 실리를 취할 방침이다.하지만 아시아국가들과 당장 구체적인 대형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기보다는 강력한 「대화채널」을 확실히 굳힌다는 것이다.우선 두 지역간의 문화적,지정학적 간격을 좁히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EU측은 앞으로 10년내에 미국·캐나다등 북미국가들의 아시아지역에대한 교역량보다 50%가량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이 아시아시장에 강력히 참여하길 희망하는 분야는 전기통신,원전설비 및 사회간접시설 부문.아시아의 전기통신 분야는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이며,전세계 원전설비 수요의 45%를 아시아지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동아시아지역에만 향후 10년간 매년 1천3백억∼1천5백억달러 상당의 인프라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세계은행측은 추산하고 있다.
  • 서울∼마카오­멕시코시티 등 8개 항공노선 신설

    ◎건설교통부,4개국과 항공협정 건설교통부는 내달에 서울∼마카오 항공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것을 비롯 올해안에 서울과 멕시코시티,블라디보스토크,코펜하겐 등의 도시를 잇는 8개 신규 항공노선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이와함께 카타르,이란,모로코,카자흐스탄 등 4개국과 항공협정을 맺고,10개국과 항공협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노선중 서울∼마카오,서울∼LA∼멕시코시티,서울∼블라디보스토크는 상반기에,서울∼코펜하겐,서울∼타슈켄트,서울∼이스탄불,서울∼방콕∼요하네스버그,서울∼LA∼부에노스아이레스는 하반기에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프랑스,캐나다,베트남의 기존 노선은 운항 횟수를 늘리며,멕시코,이집트와는 이원운수권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밖에 민항선진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항공기구(ICAO)이사국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 태 자동차 산업 5년간 267% “고성장”

    ◎과감한 시장개방으로 인니·북 등 제쳐/「동남아의 디트로이트」 꿈 실현 “눈앞” 감누완씨에겐 자동차 산업이 구세주였다. 태국의 다른 시골엘리트처럼 어렵게 대학을 나온 감누완씨(36)는 졸업후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7년전 생후 5개월된 딸과 부인을 앞세우고 무작정 방콕으로 올라온 감누완씨에게 일당 3달러의 건설현장의 인부자리만 기다리고 있었다.그나마 비오는 날이 많아 「공치는」 날도 태반이었다. 가난에 찌든 감누완 일가를 구원한 것은 당시 걸음마를 시작한 자동차 산업.차유리를 납품하는 시암VMC 안전유리회사가 그에게 처음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줬다.성실성을 인정받아 지금은 3백달러 월급을 받으며 도요타 자가용을 굴리는 중산층이 됐다. 『자동차 산업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바뀌게 했다』고 감격해 하는 태국인은 감누완씨 이외에 수십만명이 된다.태국은 GNP의 15%가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불과 3∼4년 전만해도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가 GNP의 3%에 불과한 인도네시아나 필리핀(GNP 1%)과 비슷한상황이었다. 태국 자동차산업의 놀라운 발전은 동남아의 디트로이트를 꿈꾸기 때문에 가능했다.베트남을 포함해 5억명의 인구를 가진 이 인근지역의 자동차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망을 불태우며 최근 5년간 자동차 분야에서 2백67%의 성장을 이뤘다.지난해 동남아에서 생산된 1백10만대의 절반을 태국에서 생산,태국자동차 산업의 성공이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연구 사례가 될 정도였다. 태국 자동차의 성장비결은 과감한 투자 유치전략에서 비롯됐다.경쟁국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이 선진국들의 종속을 우려해 자동차 산업의 시장개방에 소극적이지만 태국은 각종 장벽을 없애고 외국자본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등 선진국 구미에 맞는 정책을 편 결과였다. 예컨대 말레이시아가 자신의 대표적 차종 프로톤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까다로운 조건과 경영지분을 요구하면서 외국자본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완성차를 조립하는 자신들의 능력을 키워 기술 자주국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다.반면 태국은 93년 시장 자유화를 단행했고 93년엔합작사의 법인세와 원자재·기계수입에 대한 관세도 대폭 인하했다. 일본 수출입은행은 태국을 안정적인 정부와 노동질의 우수성을 들어 아세안에서 최적의 투자지로 평가한다.태국의 스태폰 카비타논 투자위원회 위원장은 『싫든 좋든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외국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때문에 외국자본에 대한 제한을 최대한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런 정책 덕에 태국자동차 시장의 90%를 장악한 일본기업들은 3억∼5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태국당국은 일본의 경제적 종속을 우려,최근에는 미국과 한국 등의 자본유치에도 적극적이다.특히 베트남 전쟁후 태국을 떠났던 미국 자본들을 겨냥,각종 유치책을 내놓고 있다.이에 화답한 크라이슬러와 포드,제너럴 모터 등 빅3 등은 최근 최고 5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확정,동남아 시장을 놓고 일본기업들과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 졌다.자동차 대국을 꿈꾸는 한국의 대우와 현대도 태국에 서비스 센터와 조립공장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외국자본을 유치해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를 꿈꾸는 태국의 전략이 먹혀들지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미국의 관계 악화 경고 불구/미얀마 쿤사 신병 인도 거부

    【방콕 로이터 연합】 미얀마는 14일 마약왕 쿤사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미얀마의 한 고위관리는 이날 미얀마 최고통치기관인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가 지난 89년 미국의 한 법원에 의해 마약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쿤사를 미국에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SLORC를 터무니없는 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미국이 이제는 그를 넘겨줄 것을 바라고 있는데 계속 요구하다 지치면 그만둘 것』이라면서 『우리는 쿤사를 우리 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쿤사의 한 측근도 이날 쿤사와 미얀마정부가 체결한 10개항의 협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항이 쿤사를 미국에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쿤사의 미국 인도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13일 미얀마정부가 최근 미얀마당국에 투항한 쿤사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하지 않을 경우 미·미얀마의 관계개선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이시아­유럽 정상회담 3월1일 방콕서/26개국 정부 수반 참석

    ◎대륙간 경협·군비 통제 등 논의 【북경 연합】 제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담이 오는 3월1일부터 2일까지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아시아­유럽 동반자관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현지 텔레비전방송 보도를 인용,이번 회의에는 10개 아시아국가와 15개 유럽연합(EU)국가 등 모두 26개국 정부수반 및 자크 상테르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시아­유럽 정상회담은 지난 94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오작동 싱가포르총리가 제안한 것으로 그 목적은 아시아와 유럽간의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만드는데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경제분야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다자협력 증진방안 ▲투자협력 및 촉진 ▲기술이전 ▲인적자원 개발,정치분야에서 ▲군비통제 및 군비축소 ▲평화유지활동 ▲유엔개혁문제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대북 관계개선 시사/미얀마

    【도쿄 연합】 태국주재 미얀마대사관이 지난 4일 방콕시내에서 열린 독립기념파티에 북한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미얀마가 국교를 단절한 북한과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방콕의 북한대사관 관계자가 『미얀마대사관으로부터 초청장이 와 참사관이 대사를 대리해 참석했다』면서 기념파티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환인도양 경제공동체/태·인 등 5개국서 추진

    【방콕 연합】 태국은 미얀마,방글라데시,인도,스리랑카등 5개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환인도양경제협력공동체의 구성을 위해 스리랑카와 합동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가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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