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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외국자본 유치/중 375억불로 1위

    【마닐라·방콕 DPA AFP 연합】 중국이 개발도상국중 지난해에 외자를 가장 많이 유치했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가 2·3·4위를 차지했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4일 발표했다. UNCTAD 관계자들은 이날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해외투자는 지난해 3천1백50억달러에 달했는데 이중 1천억달러가 개도국에 집중됐으며 중국은 이중 약40%에 가까운 3백75억달러를 독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말레이시아가 58억달러,싱가포르가 53억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 태 오늘 차왈릿 총리 임명/새 내각명단은 내일 발표

    【방콕 연합】 최근 「1주일내 사임」을 발표했던 반한 실라파 아차 태국총리가 26일 공식 사임하며 현 연립정부내 제2당인 신희망당의 차왈릿 용차이윳 당수(부총리 겸 국방장관)가 후임 총리에 임명될 것이라고 방콕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한편 방콕 포스트지는 차왈릿 신희망당 당수가 26일 새총리에 임명되면 다음날인 27일 새 내각 명단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국 아유타야(세계 문화유산 순례:8)

    ◎불탄 왕시·목잘린 불상… 「장엄한 폐허」/무자비한 버마군 약탈·파괴 흔적 그대로/14세기 동서무역 중심 아유타야왕국 수도/“참행에 신체변화” 불상은 하나같이 여체닮아 수코타이가 태국문화의 뿌리를 상징한다면 아유타야는 굵은 줄기라 할 만하다.수코타이왕국에서 싹튼 태국문화는 아유타야왕국(1350∼1767)때 번성했다.그 나라 수도가 방콕 북쪽 72㎞쯤에 있는 아유타야였다.강 세줄기로 둘러싸여 섬과 다름없는 이 소도시에는 지금도 옛날 영화)를 보여주는 유적이 곳곳에 널려 있다. 수코타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유타야의 중심부에는 벽으로 둘러싸인 왕궁단지가 자리잡았다.그곳에 들어서면 바로 왕사 「프라 시 산펫」이 있다.산펫은 그야말로 「장엄한 폐허」였다.불에 타 시커멓게 변한 체디(불탑)들,바닥에 뒹구는 붉은 벽돌들.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못 없는 불상들이었다.경내를 다 둘러보아도 얼굴 있는 부처님은 두엇에 불과했다.미소짓지 않는 불상,팔다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불상을 보노라니 가슴이 저렸다.이처럼 철저한 파괴는 무엇에서 비롯됐을까. 크메르제국이 샴족에게 쫓겨 앙코르를 버리고 달아났듯이 아유타야왕국은 이웃 버마군에게 멸망당했다.아유타야를 점령한 버마군은 산펫을 무자비하게 깨부수고 보물을 약탈했다.당시 이곳에는 1백70㎏의 금을 입힌 불상이 있었는데 이 금을 녹이고자 불을 질러 사원을 불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그렇더라도 같은 불교도인 버마군이 불상의 목을 자른 까닭은 무엇일까. 그나마 우뚝 솟은 거대한 체디 3기가 마음을 위로한다.왕들의 유해를 모셨다는 이 체디에는 사방에 계단이 있다.올라가보았더니 널길(선도)입구는 붉은 벽돌로 막아놓았다.사방을 내려다보고 유네스코가 「아유타야의 폐허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한 이유를 터득할 만했다.자연재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역시 사람이 저지른 파기와 약탈이었다. 왕궁단지를 나와 정문앞 「비하라 프라 몽콘보핏」에 들렀다.1956년 복원했다는 몽콘보핏은 사원이라기보다는 예불당에 속한다.그 안팎은 신도로 붐볐다.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사람들은 향과 초를 불상앞에피워놓고 연신 절을 하거나 또는 산통을 흔들며 갖가지 형태로 소원을 빈다.본당에는 태국에서 가장 크다는 청동좌불상이 자리잡았다.왕국 멸망때 버마군에게 약탈당했다가 절을 복원하면서 돌려받은 이 청동상은 마치 은진미륵이 앉아 있는 듯 거대하다. 화교의 절 「왓 프라차오 파난초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온통 한자로 뒤덮인(태국인은 한자를 상용하지 않는다) 이 절에는 크고 작은 불상이 워낙 많아 사람이 꽉 차도 불상의 수효에는 미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주불은 앉은 키 19m인 좌상으로 온몸에 금을 입혀 휘황찬란하다.아유타야시민이 가장 존경한다는 이 불상이 1325년쯤 조성됐으니 파난초엥은 아유타야왕국보다 역사가 오랜 셈이다. 특이한 것은 불상이 하나같이 여체를 닮아 가슴은 봉긋하고 허리는 가늘다는 점이다.그렇다고 불상의 성을 따질 필요는 물론 없다.『수행을 많이 하면 그같은 신체적 변화가 온다』는 이 절 스님의 설명을 듣고 나면 누구나 의문이 풀릴 것이다. 아유타야에는 이밖에도 ▲프레스코벽화와 정교한 조각기둥들이 볼만한 「왓 수완다람」 ▲2.5㎏의 황금염주를 꼭대기에 얹은 80m 높이의 「체디 푸카오통」 ▲작은 앙코르 와트인 「왓 차이왓타나람」등 명소가 많았다.아유타야유적은 폐허가 된 곳이건 온전히 남거나 복원된 곳이건 모두 장엄했다.그 이유는 간단하다.당시 아유타야는 세계무역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동서무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곳에는 영국·네덜란드·포르투갈등 서양배를 비롯해 중국·인도·아랍·일본배가 들락거렸다.무역선은 샴만(타이만)으로 들어와 차오프라야강을 거슬러 아유타야에 진입했다.역사가들은 그때 아유타야가 런던·파리보다 더 큰 도시였으리라고 추정한다. 아유타야시 남쪽을 흐르는 차오프라야강가로 나갔다.아유타야의 젖줄인 차오프라야강은 오늘도 흐른다.1시간남짓 물끄러미 바라보는 동안 많은 배가 물길을 따라 오갔다.쇳덩어리를 가득 실은 바지선이 지나간 뒤를 「통통통」소리를 내며 유람선이 따라간다.언제부터인가 고개를 내밀고 이방인을 쳐다보던 새끼악어는 눈길이 마주치자 냉큼 머리를 물속으로 집어넣었다. 강은 오늘도 흐른다. ◎여행가이드/방콕서 버스·열차 수시로/체증심해 자전거관광 편리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육로로 1시간 거리이므로 방콕에 있으면서 하루쯤 시간을 내 관광할 만하다.에어컨버스와 열차편이 시간마다 있다.다만 교통체증이 심해 여유 있게 계획을 짜야 한다.아유타야시내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유적지간 거리가 걷기에는 멀고,그렇다고 꼭 차를 타야 할 만큼 멀지도 않기 때문.자전거대여점이 많이 있다.수코타이관광도 마찬가지. 특색 있는 관광으로는 선상유람이 있다.방콕에서 배를 타고 차오프라야강줄기를 따라 아유타야로 가 그곳에서도 뱃길로 유적지를 돈다.식사·음료를 제공한다.흠이라면 값이 비싸고(3만5천원쯤),유적지를 몇군데밖에 못본다는 점.유명호텔에서 매일 상오8시 출발한다.
  • 태 반한 총리/“3∼7일이내 사임”/의회 불신임안은 부결

    ◎후임엔 차왈릿 부총리 유력 【방콕 연합】 반한 실라파 아차 태국총리는 21일 앞으로 일주일내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로 지탄받고 있는 반한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 기자들에게 앞으로 3∼7일내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부결시켜준 그의 연립정부 정당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반한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은 총 3백91석의 의회에서 일부 불참 및 기권의원을 제외하고 찬성 1백80,반대 2백7로 부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한 총리가 사임하면 차기총리로는 현 연정내 제2당인 신희망당의 차왈릿 용차이유트 당수(현 부총리겸 국방장관)가 유력시되고 있다. 태국 출라촘클라오 육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육군사령관 겸 최고사령관을 지냈던 차왈릿 당수는 과거 차티차이 춘하완 총리내각에서 부총리겸 국방장관을,그리고 추안 릭파이 총리내각에서는 내무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 부정축재·수뢰 의혹 점철/반한 총리 사임발표 배경

    ◎석사논문 표절… 생일도 클린턴과 같게 고쳐 「태국판 전·노 대통령」으로까지 불렸던 반한 실라파 아차 태국총리(64)의 전격적인 사임발표는 총리 퇴임 후에도 연립정부를 유지함으로써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연정 지도부간 타협의 산물로 보인다. 반한 총리 개인으로서도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6개 정당 가운데 제2여당인 신희망당(NAP) 등 4개당이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는 바람에 다른 선택수단이 없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연정붕괴라는 결정적 파국을 막는데 기여한 대신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됐다.수일전까지만 해도 의회해산을 논의하기 위해 푸미폰 국왕을 알현하려 했던 그가 사임하지 않으면 불신임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연정내 반대파에 굴복,미리 사임의사를 밝힘으로써 투표에서 2백7대 1백80으로 강제축출은 모면했기 때문이다. 반한 총리의 계산된 의도는 21일 의회에서 불신임투표 직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히 드러났다.그는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정부는 아직 6개 정당으로 구성돼 있다.우리는 이제 다음 총리선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에게 반기를 든 연정 지도부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집권 14개월만에 반한 총리가 사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의 핵심은 부정축재.지금까지 밝혀진 그의 부정축재 사례는 금년초 1백90억바트(약 5천7백억원)짜리 대형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자신의 소유인 「시상 칸요타」사에 임의로 넘겼고 지난해 7월 총선때 비리를 빌미로 방콕상업은행을 협박,10억바트의 정치자금을 뜯어낸 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그는 또 최근 들어서도 3개 시중은행 설립허가를 둘러싸고 22억5천만바트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야당은 그가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버지의 국적을 중국인에서 태국인으로 바꿨으며 자신의 생일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같은 날로 바꾸는 등 정치적으로 장수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비난해왔다.
  • 태 경제인연합 의회해산 건의

    【방콕 연합】 태국 최대의 경제인연합체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태국무역위원회(BOT)는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에 대한 의회의 불신임토의를 하루 앞둔 17일 반한총리에게 의회해산과 새로운 총선의 실시를 촉구하는 강력한 권고문을 발표했다. 무역위의 포티퐁 람삼 위원장은 이날 열린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경제인들은 현재의 경제난국을 해소하는 길은 반한총리 한 사람의 사임으로는 안되며 내각이 총사퇴하고 의회를 해산해 새로운 총선을 실시하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무역위는 정치가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반한총리의 측근그룹이 모든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동남아 경제권/메콩강유역 개발 통합작업 가속화

    ◎수송·통신·전기 등 적극 투자… 1백개항 실행 합의/역내 교역량 작년 41% 늘어 1천1백억달러 메콩강 유역에 대한 개발을 계기로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와 나머지 동남아국가간의 경제통합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세기의 거대한 통합시장을 지향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교역 및 협력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아세안 회원국에 합류한 베트남이 경제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와 미얀마가 회원가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97년 정회원국 자격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고 독자적인 경제개혁에 착수한 라오스도 회원가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군사독재와 인권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미얀마의 경우도 동참에 관심을 표명했고 아세안측은 이와관련,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거대한 동남아 블록은 협의와 공통과제의 실현이란 원칙아래 효율성의 증대와 회원국간의 협력증진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아 각국의 최고지도자와 경제각료들이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창설에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어 이 지역의 통합 진척은 상당히 가시적이다. 모든 아세안 회원국들은 올해 평균 관세율을 7.76%로 조정하고 2000년까지 3.97%,2003년까지 2.9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시장경제출범이 뒤진 베트남에게는 2003년까지 관세율에 다소 융통성을 부여키로 했다. 통합작업은 다른 분야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 회원국의 항공사·은행·건설회사,기타 서비스업체 등에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대해 보다 많은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세안의 반경확대는 교역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95년에 거래된 역내의 사업규모는 1년전의 7백90억달러에 비해 41%가량 증가한 무려 1천1백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동남아지역의 통합 가속화가 중국·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을 끼고있는 인구 2억3천만명의 하부지역에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문에 지난 8월말 아시아 개발은행(ADB) 후원하에 운남성 곤명에서 이들 6개지역의 장관급회의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아시아의 마지막 보루」라는 명칭이 붙은 이 회의에서는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한 역내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유럽의 제조업센터를 형성한 다뉴브강변 지역처럼 메콩강 유역 국가들도 공동번영을 꾀하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회의 참가대표들이 메콩강 개발계획이 「구상단계」에서 「실행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하고 『1백개항의 최우선 과제』를 채택됐다는 점이다.물론 수송·통신·전기공급 등에 주안점을 둔 인프라개발을 적극 추진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먼저 방콕·프놈펜·호치민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곤명에서 라오스를 경유,태국까지 철도를 부설하며 더 나아가 싱가포르도 연계하자는 내용. 또한 통신부문과 관련,역내의 지역간에 광섬유 텔레콤으로 연결하고 메콩강과 그 지류에는 수십개의 수력발전 댐을 건설키로 했다.현재 운남성 경홍에 건설중인 댐이 완공되면 송전선을 통해 전력을 인근 라오스·태국 등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아시아개발은행의 노리타다 모리타 지역부장은『메콩강을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자연스럽게 국경무역·투자교류로 결속되면서 경제활동의 요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부 개헌·정치개혁안/태 의회,압도표차 승인

    【방콕 AFP 연합】 태국의회는 14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안을 표결에 부쳐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이날 헌법 제211조의 개정안을 지난 수개월동안 격렬한 논쟁을 벌인 끝에 총 6백51명중 6백4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지방정부와 의회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마련하게 될 개정헌법 초안은 푸미폰 아둔야테트 국왕의 재가를 받은 뒤 국민투표로 확정된다.
  • 북한 영공 정말 열리는가(사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주선으로 지난10일부터 13일까지 방콕에서 열렸던 남북한 및 일본 중국의 항공당국 실무회의에서 북한이 영공개방에 합의했다고 한다.실로 반세기 만에 한반도의 나머지 반쪽하늘길이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번 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또 그것이 북한사회 전반의 개방으로 이어지는 전초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건설교통부의 발표를 보면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모든 항공기에 대한 무차별개방원칙」과 「통과항공기의 안전보장조치」등에 합의했으나 대구와 평양관제소간 관제직통통신망 구성방식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그러니까 아직도 북한영공의 실제개방까지에는 또하나의 관문이 남아있는 셈이다.자라보고 놀란 가슴 솟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이 이 마지막 관문이 또 나진·선봉투자포럼처럼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북한영공이 개방되면 국내항공사들은 연간 왕복시간 4천4백18시간,유류 9백28만달러 어치,항공시설이용료 1백33만달러 상당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있다.그러나 우리가 북한영공의 개방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러한 경제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북한개방의 구체적 첫 단계이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북한이 영공을 개방키로 한 것은 부족한 외화벌이의 한방편일뿐 우리가 기대하는 북한사회의 개방과는 거리가 먼 것일 수도 있다.그러나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나진·선봉지역 개방이나 해외 투자유치와도 상관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또 북한은 이미 94년12월 ICAO창립 50주년 행사때 영공개방과 민항기의 이·착륙 허용 의사를 밝힌바있다. 이번 방콕합의로 북한영공이 다 열린 것은 물론 아니지만 북한이 이를통해 구체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아서 합의를 뒤집을 것으로 미리부터 의심할 것까지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북한의 영공개방조치를 거듭 환영하면서 하늘과 함께 땅도 열리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 한국민항기 북 영공 통과한다/남­북한·일·중 실무회의서 잠정회의

    ◎후속회의 곧 개최… 「관제직 통신망」 등 논의 우리나라 민간항공기들의 북한 영공 통과가 잠정합의됐다.그러나 실제 운항은 남·북한간 대구 비행정보구역(FIR)과 평양 FIR간 관제직접통신망 구성방식이 조만간 타결되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3일 북한의 영공개방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주선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남·북한 및 일본,중국 등 관계국 실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양 FIR 통과를 위한 관련국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잠정합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회의에서 남·북한 및 일본·중국은 강릉∼평양 비행정보구역(FIR)∼미주지역 항공노선을 개설키로 관계국간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건교부는 또 평양 FIR를 통과하는 평양∼북경,평양∼니이가타 항공노선도 신설키로 북한과 일본,중국 등 3개국이 잠정합의했다고 전했다. 실제항로가 개설되면 우리 항공기들은 미주노선의 경우 서울에서 일본을 거쳐 북미지역으로 오가던 기존 항로 대신,동해의 평양 FIR를 거쳐 미주지역으로 왕복할 수 있게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의 미주노선 운항시간(정기편 기준)이 노선별로 현재보다 13∼28분 단축되고 유류 등도 절약된다.서울∼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행 노선도 운항시간이 지금 보다 47분 더 짧아진다. 손순용 건교부 항공국장은 그러나 『대구 및 평양 FIR를 통과하는 항공기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핵심사항인 대구·평양 관제소간 관제직통통신망 구성방식 등에 대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남북한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빠른 시일안에 후속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 태 제1야당 총재 검거 검토/추안 전 총리

    ◎토지 부정분배 연루… 야권 “정치보복” 【방콕 연합】 태국 야당들이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오는 18∼19일 의회에서 논의키로 결정한 가운데 제1야당인 민주당의 추안 리크파이총재가 과거 총리시절때의 말썽많은 거액 토지분배부정사건으로 체포될지 모른다고 태국의 네이션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당들이 반한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토의직후 그를 부패·뇌물·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맞서 반한 총리측에서는 추안총재를 체포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주요 시국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태국경찰 중앙수사국(CIB) 와사나펨랍 부국장의 말을 인용,추안 총재와 과거 그의 연립정부하에서 재무장관과 농업장관 및 농업 부장관을 지낸 인사 등 4명이 토지분배부정사건과 관련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면서 그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반한 총리가 그동안 야당의 불신임공세에 맞서 야당에 역공세를 취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전하고 추안 총리 등에 대한 경찰조사가 이달말 중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이미 지나간 사건을 갖고 제1야당총재를 체포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말하고 이번 불신임안 토의때 반한 총리의 모든 치부를 샅샅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의 「토지분배사업」이란 추안총재가 총리로 있던 92∼95년 당시 무토지농민이나 영세민들을 위해 그가 이끄는 민주당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것인데 대규모 부정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지난해 그의 연정붕괴를 자초했던 사건이다.
  • 북한 영공개방/조정회의 개막/태 방콕서

    【방콕 연합】 북한의 영공개방에 따른 항로설정과 남북한간 항공관제협정 체결을 위한 관련국 첫 조정회의가 10일 방콕에서 개막됐다.
  • 태국 수코타이(세계 문화유산 순례:7)

    ◎「타이의 새벽」을 지키는 거대한 불상들/가는 신세·뚜렷한 곡선의 이목구비/불교미술사 큰획 「수코타이 양식」 본향/“태국의 세종대왕” 람캄헹왕 신격화/학업성취 소원비는 학생들 줄이어 어느 민족이든 뿌리를 처음 내린 땅에는 민족문화의 원형이 남아 있게 마련이다.태국 중북부지방의 역사유적지 수코타이가 그랬다.「타이(자유)의 새벽」이라는 수코타이의 뜻에서 알수 있듯이 태국민족의 주류인 샴족의 역사는 이곳에서 시작됐다.아울러 불교미술사에 굵은 획을 그은 「수코타이 양식」을 낳은 땅이기도 하다. 은 획을 그은 「수코타이 양식」을 낳은 땅이기도 하다. 수코타이유적은 역사공원으로 조성돼 있었다.그 중심부에는 옛날 수코타이왕국(1238∼1365년)의 왕성터가 자리잡았다.동서로 1.8㎞,남북 1.6㎞인 성벽 안에는 당시 건물 35채가 남아 있다. 먼저 「왓 마하탓」을 찾았다.앙코르 와트의 「와트」가 사원을 뜻하듯이 태국에서도 「왓」은 절이다.이 절을 본따 방콕의 왕궁사원을 세웠다고 하니,마하탓은 불교국인 이 나라에서 신앙의 고향인 셈이다.하지만 마하탓의 정경은 폐허나 다름없었다.곳곳에 남은 불상들은 좌상이건 입상이건 지붕도 벽도 없이,비바람에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그밖에 보이는 체디(불탑)와 스투파(탑파)는 대부분 시커멓게 이끼를 뒤집어쓴 채 스러져 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도 마하탓의 불상들은 아름다웠다.양옆으로 늘어선 기둥사이 높은 벽돌토대 위에 앉은 거대한 부처상은 더욱 그러했다.머리에는 첨탑형 보관을 쓰고 귓불이 유난히 늘어진 부처님은 슬쩍 미소를 머금고 나그네를 내려다 본다. 이 불상을 비롯해 마하탓의 불상들은 「수코타이양식」을 그대로 보여준다.수코타이왕국에서 발달한 이 형태는 석가모니 생전 모습대로 불상을 제작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됐다.전체적으로 얼굴과 신체는 가늘고 길게,이목구비는 강한 윤곽의 곡선으로 표현했다.자세는 두가지로 구분된다.좌상은 오른손을 땅쪽으로 내민 촉지인을 하고 반연화좌로 앉았다.입상은 한쪽발을 내닫고 오른손을 가슴 가까이 든 「걷는 부처」형상이다. 마하탓을 나서자 서쪽으로 연못이 보였다.은지란 예쁜 이름을 가진 이 연못 복판에는 작은 섬이 있고,거기에 사원터가 남았다.「왓 트라팡응엔」이 있던 곳이라지만 지금은 토대와 기둥만이 쓸쓸히 서 있을 뿐이다.오히려 수면을 뒤덮은 연꽃들,우리나라 것보다 훨씬 크고 붉은 그 연꽃들은 차라리 요염해 보였다.이 연못은 람캄헹박물관 동쪽에 있는 금지와 한쌍을 이뤄 유적공원의 경관을 돋보이게 했다. 태국의 역사를 생각하며 발길을 람캄헹왕 기념비쪽으로 돌렸다.삼족은 10세기 무렵 중국 운남성 일대에서 이주해 왔다.당시는 앙코르를 세운 위대한 크메르제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던 시대.그러나 크메르 세력이 약해지면서 13세기 초 태국 최초의 국가가 수코타이에 들어섰다. 람캄헹왕(1279∼98년 재위)은 수코타이왕국 제3대 왕으로,「태국의 세종대왕」이다.그는 크메르문자를 변용해 타이문자를 만드는 등 태국문화의 틀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왕은 또 성문 밖에 종을 매달아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에게 치게 했고,그 사연은 직접 처리했다.우리식으로 말하면 신문고이다.백성을 사랑하는 명군의 마음씀씀이는 우리나라나 태국에서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람캄헹왕의 청동상 앞에 다다랐을 때 마침 그 앞에는 양산을 쓴 모녀가 향을 피우고 꿇어앉아 기도하고 있었다.15살쯤 됐을까,앳된 소녀는 뙤약볕 아래에서 연신 허리를 굽혔다.소녀는 아마 『공부를 잘하게 해 달라』고 빌었으리라.태국문화를 상징하는 위대한 왕은 신격화해 지금도 부처에 버금가는 신으로서 존경받는다.그는 특히 학업이나 문필의 성취를 이뤄준다고 소문나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왕의 기념비에는 『그가 다스릴 때 강에는 물고기가 그득했고,들에는 벼가 무르익었다』는 구절이 들어 있다.그만큼 태평성대였던 모양이다.동상의 발치 20여m쯤에는 옛 모습을 재현한 종루)를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다는 「왓 시춤」의 불상을 찾았다.폭 32m,높이 15m의 본당에 꽉 들어찬 이 불상은 「악마를 잡는 부처」로 알려져 있다.그래서인지 그 형상도 사뭇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얼굴은 마치 분장을 한 듯 명암 대비가 뚜렷하다.구미 관광객을 한떼 몰고 온 태국인 가이드는 『이 불상은 말하는 부처이며,사람들의 소원을 잘 들어준다』고 설명한다.관광객들은 무릎 위에 길게 놓인 오른손 손가락들을 쓰다듬으며,각자 소원을 빌고 있다. 태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이끄는 불교사상,그리고 그 이상을 실현하고자 애쓴 람캄헹왕의 땅 수코타이는 이름 그대로 「타이의 새벽」을 연 곳이었다. ◎여행가이드/방콕서 국내선 격일체 운항/외진 곳 많아 단체관광 안전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북쪽으로 4백27㎞쯤 떨어진 수코타이시까지는 자동차로 8시간쯤 걸린다.따라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절약을 위해 좋다.양쪽을 오가는 항공편은 매주 월·수·금·일요일에 한편씩 있다. 여행일정에 맞지 않는다면 수코타이시에서 60㎞쯤 되는 피사눌록시까지 비행기로 가고,거기서 육로로 수코타이시로 들어가는 것도 한 방법.방콕∼피사눌록간 항공편은 매일 네차례 있다.피사눌록도 고도로 유적이 많기 때문에 두곳을 모두 관광하는 계획을 짜봄직하다.항공료는 수코타이행 왕복이 2천3백40바트(7만6천원쯤),피사눌록행이 1천8백40바트(6만원쯤).태국의 화폐단위는 바트(Baht)로 1바트는 32.5원쯤 된다.방콕에서 피사눌록까지 가는 버스나 열차는 수시로 있다. 수코타이유적지는 수코타이시에서 서쪽으로 12㎞쯤 떨어져 있다.유적지에는 숙박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시내에 자리잡는 게 낫다. 수코타이유적지는 외진 곳이 많고 강도사건이 가끔 발생하므로,한둘이 다니기보다는 호텔측이 제공하는 단체관광에 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한 교역 큰폭 적자/시장개방 압력 필요/태 네이션지 주장

    【방콕 연합】 태국은 자국으로부터 엄청난 무역흑자를 보면서도 태국 농산물 수입에 소극적인 한국에 대해 시장개방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방콕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 네이션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양국간의 무역액은 약 34억달러로 한국이 1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5월 현재까지도 양국간 무역액 16억4천5백만달러중 한국의 흑자가 기록적인 6억3천9백만달러에 달했다고 지적,이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서울주재 태국대사관 파싯 품추수리 경제담당참사관의 말을 인용,한국의 보호무역정책에 대응해 한국산 고가사치품의 수입을 제한하고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여하는 방법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은 현재 태국에 전자부품·철강·화학비료·가전제품등 주로 공산품을 수출하면서 태국으로부터 고무·보석·가구 등을 수입하고 있다.
  • ICAO­남·북한­일본­중국/10일부터 북 영공 통과협상

    ◎4일까지 태 방콕서 【도쿄 교도 연합】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남북한,일본,중국 등 4개국은 내주중 북한영공통과 비해에 관한 협정안 타결을 위한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일본정부소식통이 7일 밝혔다. 협상은 오는 10일부터 14일가지 나흘간 방콕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ICAO는 지난해 평양당국과 영공이용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 동북아협력대화에 부쳐/배긍찬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아태지역 안보 통상협력과 연계돼야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개국간의 신뢰구축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제5차 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다. 당초 우리 정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소지역 차원에서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제의했으나 북한의 불참등으로 관련국들이 우선 그 전단계로 NEACD를 활성화하기로 한것이다.이번 회의를 앞두고 동북아 안보문제를 집중연구하고 있는 배긍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의 기고를 싣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럽과는 달리 역내 국가들간의 다자안보협력 경험이 일천한 지역이다.이 지역 국가들이 정치체제,경제발전 정도,사회·문화·인종적으로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이질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아태지역 국가들은 그간 안보협력을 위한 정치적 목적의식도 미약했으며 상호 대화채널 및 공동의 안보의제도 없었다.따라서 이들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역내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냉전종식이후 소연방의 붕괴와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역할 감소조짐,이에따른 중국과 일본의 지역패권 경쟁 가능성 대두,역내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추세등 안보환경의 변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다자간 정치안보 협의체 창설을 통한 협력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따라 80년대후반 이후 러시아,한국,몽고,캐나다,호주등 다수의 아태지역 국가들이 각기 다른 목적과 참여대상국을 상정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자안보협력 구상들을 정부차원에서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현재 아태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에서의 유일한 공식 다자안보대화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세안의 이니셔티브에 의해 출범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뿐이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94년 이후 세차례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를 통하여 아태지역 국가들이 이제는 점차로 안보대화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식 출범한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간 신뢰구축,평화유지,예방외교,해상수색 및 구조등 각 분야에서정부차원 및 비정부차원의 회의들을 계속 개최해왔다.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결에 관련 국제법을 적용시키려는 노력이라든지 유엔의 재래식 무기등록제도를 도입하려는 노력처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유엔과 같이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일반적 국제규범이나 규칙을 아태지역에 확대적용시키려는 시도들은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향후 아태지역 세력균형에 관건이 되고 있는 중국을 안보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일단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한반도문제와 관련하여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우리에게 유용한 외교의 장으로 활용돼왔다.한국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통하여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회원국들에게 인식시키고 남북대화 재개의 필요성,53년 정전협정의 유효성 확인,그리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지역 안보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동북아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는 별도로 소지역 차원에서의 동북아지역 다자안보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이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정부는 이미 94년 5월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고위실무회의를 통해 동북아지역의 정부간 안보대화체로서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제의한 바 있다.이후 한국정부는 95년 제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동북아안보대화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틀 안에서 소지역 차원의 다자안보대화체로 추진하고 있다.동북아안보대화는 동북아지역 안보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한국,북한,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개국을 참여국으로 상정하고 있으나 북한의 참여거부로 아직 공식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아태지역의 다자안보대화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고려하여 동북아안보대화 구상의 실현을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연계하는 방안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향후 아태지역의 안보협력과 경제협력이 각각 아세안 지역안보포럼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중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치,안보협력과 경제,통상협력이 연계된 종합안보라는 개념하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APEC의 활동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연계돼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
  • 「남북관제협정」 새달 제의/정부

    ◎하바로프스크∼북∼서울 항로 역점 정부는 다음달 태국 방콕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중재로 열릴 남북한 항로개방을 위한 관련국 실무협상에서 북한측에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을 제의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 관계관은 27일 『북한이 개방키로 한 영공을 우리가 이용하려면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달 남북한과 중국·일본 등이 참석하는 관련국 실무협상 자리에서 북한측에 관제협정 체결을 공식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관은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우리는 북한의 영공개방을 전제로 하바로프스크∼북한∼서울을 잇는 항로개설에 주력할 계획이며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여야만 관제협정 체결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 미얀마,아세안 가입 신청

    【방콕 연합】 미얀마는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 가입을 정식 신청했다고 태국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외무부의 티나콘 카나수타 부대변인은 미얀마의 집권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의장인 탄쉐 총리가 지난 12∼16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탄쉐 총리를 수행했던 온 조우 외무장관이 아세안가입 신청서를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에게 제출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아세안 전회원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 파키스탄/모헨조다로:하(세계 문화유산 순례:6)

    ◎“살아 숨쉬는 마을”… 골목 양편 2층집 즐비/족장집은 대저택… 화려한 주거문명 흔적이/노동자구역 첫골목에 장명증 밝힌 자리도 태양의 도시 모헨조다로는 여러 사람들의 입을 빌려 예찬되었다.유적발굴 개척자인 영국인 고고학자 존 미셜경은 『이 도시에 오면 현대 산업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착각이 든다』고 했다.역시 영국의 고고학자 멀티머 휠러경은 『이 도시의 설계자체는 뉴욕 브로드웨이를 연상시킨다』는 말로 모헨조다로가 계획도시라는 사실을 일깨웠다. 인구 3천∼4천명이 살았을 것이라는 모헨조다로는 스펙터클한 도시였다.파키스탄과 이탈리아 화가가 모헨조다로 전성시대를 복원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실제 그런 인상을 받을 수 있다.시민들이 계층에 따라 주거구역을 달리한 가운데 삶을 살아간 흔적이 역력했다.사제를 중심으로 한 지배계층,도시설계전문가·건축가와 같은 엔지니어그룹,상공인과 노동자 계층의 일상이 맞물려 돌아갔던 것이다. 요새유적(SD구역)에서 내려오면 좀 낮은 구릉에 지배계급주거지(DK구역)가 자리잡았다.이지배계층의 주거지역을 누비노라면 마치 지금도 사람이 살고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힌다.뜨거운 볕을 피하러 사람들이 집안으로 들어갔을 뿐,살아 숨쉬는 마을이라는 환상.그 환상이 사실인 것처럼 골목 양쪽으로 높은 벽돌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그리고 골목길 끝이 멀어서 입구가 바늘귀 마냥 작게만 보였다. 벽돌집들은 키가 컸다.높이가 6∼9m나 되는 이들 벽돌집은 처음부터 2층으로 설계되었다.벽 두께는 40㎝를 헤아렸다.바깥 불볕더위를 차단시키는 방서효과를 위해 두껍게 시공했을 것이다.이들 주택의 욕조나 부엌에서 내려오는 물은 반드시 하수도로 흘러 들어갔다.심지어는 2층에서 버리는 물까지도 벽속에 마련한 낙수시설을 따라 하수도로 배수되었다.골목길을 따라간 하수도는 꼭 뚜껑을 덮어 청소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배려했다.모헨조다로 도시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 하나가 바로 모든 길을 연결한 하수도시설과 쓰레기처리장인 것이다. 지배계급 주거지에는 「족장의 집」과 다른 큰 저택이 있다.모헨조다로 출토품가운데 유명한 우두머리격의 두상은 족장의 집에서 발견되었다.이 집에서 사제로 여겨도 좋을 사람의 두상이 나왔다고 해서 족장의 집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족장의 집은 큰 저택과 함께 대단한 주거문명 흔적을 남겼다.안뜰을 지나 주택입구로 들어서면 집안으로 통하는 복도가 나왔다.그리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아직 남아 2층건물이었음을 입증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이 지배계급 주거지 동쪽으로 돌아가면 현재까지 발굴한 유적의 경계선이었는데,너비 9m의 한길이 나있다.DK구역 1번가로 부르는 한길은 노동자계층 주거지 HR구역으로 이어졌다.초소처럼 보이는 높다란 건물로부터 시작한 HR구역 노동자계층의 집들은 비교적 작았다.오늘날 서남아시아에서 사용중인 구식화장실 모양의 공동화장실도 갖추었다.서남아시아인들의 오랜 관습인 물로 뒤를 닦는데 필요한 세정시설은 흥미로운 것이었다. 그리고 노동자지역 첫 골목 입구 담벼락에는 장명등을 밝혔던 자리가 남아있다.장명등이라니,혹시 노동자들을 달래줄 유곽의 등불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것은 상상에불과했지만,춤을 추어 사람들을 즐겁게 한 무희는 분명히 있었다.모헨조다로 출토품인 「춤추는 소녀상」은 존재를 뒷받침했다.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분리독립하기 전에 출토되어 현재 델리박물관이 소장한 이 청동제 조각의 소녀는 몸에 장신구를 걸쳤을 뿐 옷은 입지 않았다. 상공인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는 VS구역은 노동자지구 북쪽에 자리잡았다.노동자지구와 상공인지역(VS구역)사이의 십자로가 넓었다.모헨조다로에서 가장 길고 넓은 11m 너비의 도로가 교차했다.십자로를 건너 왼쪽 초입에 상공인지역 대표유적 염색공의 가게가 있다.가게 안에는 다섯 개의 원뿔형 구덩이가 설치되었다.쐐기형 벽돌로 만든 구덩이가 바로 염색시설이었다는 것이다. 모헨조다로 유적에서는 각양각색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돌인장이나 토기,우두머리의 두상,소달구지,춤추는 소녀상 말고도 각종 장신구와 일상생활용품들이 출토되었다.청동기문명인들인 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청동으로 각종 무기도 만들었다. 그러나 모헨조다로 문명은 계승되지 않은 채 단절되었다.이유는다른 문화에 지극히 배타적인 아리안족의 침입에서 비롯한 무차별 파괴와,인더스강 범람에 따른 도시의 수장등이 꼽혔다.그 모헨조다로의 비극은 노동자지역(HR구역) 한쪽 「죽음의 골목」에서 발굴한 많은 인골에서도 어렴풋이 나타났다. 모헨조다로 문명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다.다만 오늘날 인도 남쪽에 살고있는 드라비드족을 그 후예로 추정하지만,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일단 역사무대 뒤안으로 사라진 것이다. ◎여행 가이드/카라치서 국내선 하루 2회/현지 숙박료 1인실 20불/KAL직항로선 11월 개설 모헨조다로로 가는 길은 멀다.카라치로부터 북쪽으로 5백40㎞.유적지로 가는 비행기와 열차,자동차 등의 교통편이 있다. 그러나 안전문제나 시간을 고려하면 육로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최상급의 열차도 자그마치 11시간이 걸린다.요금은 비행기와 별 차이가 없는 미화 23달러.항공편의 경우 카라치∼모헨조다로까지 1시간이 걸리고,요금은 편도 23달러다.쌍발 플로펠러기가 뜨지만,하루 관광이 가능하도록 파키스탄항공(PIA)이 매일 아침 저녁 두차례를 왕복운항하고 있다. 모헨조다로 유적과 박물관을 체계적으로 보기위해 묵기를 원하면 숙박도 가능하다.기본시설을 갖춘 레스트하우스가 모헨조다로에 있는데,요금은 하루 싱글 룸 1실 기준 20달러.유적관광 안내를 받고 싶으면 카라치에서 미리 여행사에 부탁해 두어야 편하다.카라치에서 믿을만한 외국인 상대 여행사로는 트래블 왈지스(TravelWaalji’s·51­6698)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라치까지 가는 직항로선은 없기 때문에 도쿄나 방콕으로 나가 이용할 수 밖에 없다.PIA의 경우 방콕에서 주 4회,도쿄에서 주 2회씩 카라치로 가는 비행기가 있다.그러나 카라치는 서남아시아의 교통요충지이기 때문에 PIA말고도 다른 국적기들이 수시로 뜬다.오는 11월부터는 대한항공(KAL)과 PIA가 직항로를 개설할 계획.PIA서울지국(756­3883)은 이미 오래전에 개설되었다.
  • 아시아나 화물전용기 도입 26일 첫 운항

    아시아나항공은 23일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B767 화물전용기 1호기를 도입,세계에서 처음으로 항공화물시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25일에 들여올 이 비행기는 길이 55m,넓이 48m,높이 16m이고 최대 54t까지 적재할 수 있는 최신 중대형 화물전용기로 서울∼호놀룰루 구간을 논스톱으로 비행이 가능하다.수동으로 조작되는 기존 화물기와는 달리 전자동 화물적재시스템을 갖췄으며 동물과 화훼류의 장거리 운송이 가능토록 산소공급과 온도조절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전자환경조절시스템도 구비했다. 화물전용기는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마카오 등 동남아 중거리노선에 집중 투입되는데 오는 26일 싱가포르로 첫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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