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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통화·주가 동반 하락/IMF­인니 갈등 영향

    【싱가포르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2차분 집행연기 결정과 인도네시아 당국의 통화위원회 도입 강행 방침 등으로 표출된 IMF­인도네시아 갈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9일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통화가치는 이날 인도네시아 당국과 IMF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달러당 1만2천선까지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화 가치도 이날 지난 6일 마감시세인 달러당 1.6370에서 1.6555로 떨어졌으며 태국 바트화는 44.40에서 44.75로 통화가치가 하락했다. 또 각국 주식시장에서도 동반하락 현상이 나타나 장중반 현재 자카르타 증시는 2.3%,싱가포르는 1.3%,홍콩 1.0%,콸라룸푸르 0.8%,방콕 0.6% 등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 외국사 아시아기업 M&A 부진

    ◎정부 소극적 태도·국민적 저항감 원인/외국사들 활발한 ‘입질’ 불구 실적 저조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빠진 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외국기업의 합병 및 매입 실적은 지금까지 얼마나 될까.이에 대한 외국의 실적은 아직까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각국은 환란 초기만 해도 허약한 자국기업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매입 공략이 치열해질까봐 전전긍긍했던 게 사실이었다.그러나 금융위기 시작 반년을 넘긴 지금까지 입질만 활발할 뿐 정작 거래가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근착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아시아의 거대한 폐기물(부실기업)특매,성과 적다’라는 제목의 방콕 및 서울발 기사에서 “온갖 흥분에도 불구하고 극히 적은 거래 만이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갖가지 장애가 널려 있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 잡지는 거래 부진의 이유로 먼저 아시아 각국의 법적 장애와 국민적 저항감을 꼽았다.외국기업들이 부실기업을 사들인 뒤 챙길 이익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점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로 지적됐다.잡지는 한국의 예를 들면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은 자신들이 짊어진 엄청난 부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외국 기업들에게 매력있는 회사라는 착각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기업들이 환율 폭등으로 회사에 대한 거래가격이 떨어진 점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은 태국에서도 비슷하다.정부부터가 부실기업 매각에 소극적이다.재무장관에게 기업 매각에 관한 권한을 위임했으면서도 부총리가 이에 제동을 거는 등 전반적으로 거부감이 강하다. 중앙은행인 방콕은행은 최근 방콕 메트로폴리탄 은행과 시암 시티은행을 국영화시켰다.이는 태국의 민간은행들로 하여금 외국인에게 팔리기보다는 국영화돼 정부가 자신들을 돌봐주기를 기대하도록 자극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부실한 기업 대부분이 스스로 치명적인 상태에 처해있음을 인정하기보다는 소생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실적이 적다고 해서 외국기업들의 아시아 기업 매입 노력이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아시아국들의 특급호텔이 연일 외국 사업가들로 만원을 이루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이는 조그만 계기만 마련되면 언제든 매입 러시가 닥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한국의 경우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문제만 풀려도 기업 매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영,ASEM 기금 설치 제의/새달 런던회의때 의제로 상정할듯

    【방콕 AFP 연합】 영국은 3일 아시아 경제위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 투자기금’의 설치를 제의했다고 영국과 유럽연합(EU) 관리들이 밝혔다. 경제위기 진상조사차 아시아 방문길에 나선 EU특사 데릭 파체트 영국 외무차관은 이날 첫 방문지인 방콕에 도착해 추안 릭파이 총리를 비롯한 고위 정치인들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구상을 전달했다. 파체트 특사는 “세계은행과 함께 ASEM 투자기금 설치를 위한 영국의 주도적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지지할 경우 이 문제를 다음달 런던에서 개막될 ASEM회의에 의제로 상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 새 반덤핑 법안 승인/조사 시한 규정 등 추가

    【방콕 연합】 태국 내각은 3일 상업부가 제안한 새 반덤핑 및 상쇄관세 법안을 승인했다. 4일자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64년부터 시행돼온 반덤핑법을 대체하게 될 이 법안은 곧 하원에 넘겨져 검토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태국 산업을 외국 생산업자들의 부당한 가격책정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국제협약에 대한 태국의 이행 약속을 지키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입안자들은 말했다. 새 법안엔 구법에는 규정돼 있지 않은 반덤핑 조사의 특정 시한이 추가돼 있다.
  • 북한영공 첫 비행 KAL기 남방원 기장

    ◎“여기는 평양”… 첫마디에 긴장/관제기술·영어능력 서방에 뒤지지 않아 우리나라 민간항공기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3일 상오 10시23분 김포공항에 안착했다. 대한항공 보잉747 화물기는 이날 상오 2시20분 앵커리지를 출발,도쿄 및 블라디보스토크 비행정보구역(FIR)을 거쳐 상오 8시57분 평양 FIR에 진입해 9시21분까지 24분간 동해상의 북한 영공 300㎞를 비행한 뒤 강릉 상공을 거쳐 서울로 들어왔다.기존항로에 비해 비행시간은 34분 단축됐다. 이번 북한영공 통과는 지난 해 10월 남·북한 당국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양측간 항공회의에서 대구와 평양FIR을 통과하는 국제항로개설에 합의한 데따른 것으로 오는 4월23일 본격적인 항로개설을 대비한 시험비행이다. 다음은 남방원 선임기장(46)과의 일문일답. ­북한영공에 진입할 때의 소감은. ▲진입 순간에는 다소 긴장했는데 영어로 통상적인 교신을 마친 뒤 우리말로 날씨 얘기 등을 나누면서 마음이 누그러졌다.앞으로 비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북한의 관제능력은. ▲각종 장비나 관제기술 등이 서방에 비해 매우 뒤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영어소통 능력 등 관제수준이 우수했다. ­교신내용은. ▲북한 비행정보구역에 진입하기 전 위치와 고도,시간 등을 얘기했다.이어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한국말로 하자고 제의하자 북측에서 먼저 “여러분들이 우리의 관제구역을 통과하게 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고 했다.평양 날씨를 묻자 “여러분을 환영하는 듯 매우 맑고 좋다”면서 “기온은 민수(영하) 1도다”라고 말했다.영어실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더니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노선의 특징은. ▲일본 상공의 우회노선보다 편서풍의 영향을 덜 받아 비행하기에 적합하며 앵커리지와 서울간 비행시간이 평소보다 34분 단축됐다.상층풍과 온도 등에 따라 34∼40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신상태는 어떠했는가. ▲평양에서 600㎞ 떨어진 거리인데도 VHF 무선통신이 우수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측은 위성중계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 화물기 북한 영공 첫 통과

    대한항공 소속 B747화물기가 3일 상오 7시20분부터 북한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시험 비행,국적 민항기로는 처음으로 북한영공을 통과한다. 이는 오는 4월23일부터 상호 영공을 개방하기로 한 남북한 합의에 따른 것이다.남북한은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사무소에서 열린 남북한 항로회의에서 남북한 FIR을 통과하는 국제항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하고 상호 영공개방을 합의했다.
  • 아세안,역내 통화 무역 지지

    【방콕 연합】 ASEAN(동남아국가연합)은 역내 교역 증진을 위해 각국의 국내통화를 무역결제에 사용하려는 계획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영자지 방콕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그러나 한 각료는 이 계획이 실행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세안 재무장관들은 지난달 28일 자카르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끝낸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아세안 중앙은행 특별실무반이 제의한 이같은 상호 결제 절차의 사용 방안을 승인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그러나 살바도르 엔리케스 필리핀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 계획의 메커니즘과 절차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각국의 국내통화를 무역결제에 사용하려는 계획은 역내 중앙은행들이 무역결제를 위한 청산소 역할을 담당,서로가 받아야할 대금을 보전해 주고 차액을 달러로 지불해 주는 방식이다.
  • 태 최대 재벌 샴 그룹 지난해 최악의 손실

    ◎바트화 폭락 환차손 12억불 【방콕 AFP 연합】 태국 최대의 재벌인 샴 시멘트그룹은 지난해 바트화 폭락에 따른 환차손으로 사상 최대인 5백26억바트(12억5천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최근 밝혔다. 춤폴 날람리앙 그룹 회장은 바트화 가치 하락과 태국 경제의 침체로 작년 경영실적이 그룹 85년 역사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샴 그룹은 이에 따라 총부채가 96년의 1천3백85억바트에서 지난해에는 2천6백91억바트로 급증했다. 96년 68억바트의 순익을 기록한 샴 그룹의 이같은 엄청난 손실은 샴 그룹과 경제분석가들의 예상과는 크게 벗어난 것이다.샴 그룹은 그러나 환차손을 제외하면 지난해 37억바트이 순익을 올렸다. 샴 시멘트의 97년 총매출액은 1천1백53억바트(27억4천만달러)로 96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멘트가 주력업종인 샴 그룹은 자동차·타이어·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 방콕 등 주요도시 기준 지가 태국 45%선 하향조정 추진

    【방콕 연합】 태국 토지국은 현재의 부동산 시세를 바로 잡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방콕과 그 근교 및 주요 지방도시들의 기준지가를 45% 가량 하향조정 할 계획이라고 웨타나 아사왐 내무차관이 밝혔다. 그는 18일자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을 통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이같은 조정과정은 다음달이나 4월중엔 완료돼 새 지가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민항기 북한 영공 첫 통과

    ◎새달 3일 시험비행… 미주 등 운항시간 단축 다음 달 3일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 건설교통부는 우리나라와 미국,홍콩,싱가포르 등의 민간 항공기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북한영공의 통과항로에 대한 시험비행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1일에는 캐세이퍼시픽(홍콩)항공의 화물기,2일에는 델타(미국)항공의 여객기,3일에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북한영공을 통과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서방의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는 것은 6·25 전쟁당시 군용기들이 비행한 이후 처음이다. 남북한 항공당국은 지난 해 10월 태국 방콕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사무소에서 열린 항로회의에서 오는 4월23일부터 상호 영공을 개방키로 합의했었다. 북한영공이 개방되면 서울∼미주노선과 미주∼동남아노선의 비행시간이 20∼40분 가량 단축돼 우리나라는 연간 2천만달러 가량의 유류를 절감하고 북한은 연간 수백만달러의 관제수수료 수입을 올리게 된다.
  • “태 경제 최악 탈출”/IMF 아태국장

    【방콕 AFP 연합】 태국은 아시아에 확산된 금융난의 최악 상태는 넘겼지만 아직 위기를 완전 극복한 것은 아니라고 IMF(국제통화기금)의 휴버트 나이스아태담당 국장이 12일 밝혔다. 나이스 국장은 이날 태국의 인디펜던트 TV(1TV)와 가진 회견에서 “태국이 반환점을 돌았다고 기꺼히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위기를 극복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IMF가 태국에 1백7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부과한 과감한 구조조정 조건의 이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 나이스 국장은 “처음엔 위기극복의 진척 속도가 느렸으나 최근 두달 동안엔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일,태 외채 최고 90% 만기 연장/양국 합의

    ◎경제회복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 【방콕 AFP DPA 연합】 태국정부는 10일 일본 금융기관들이 태국회사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민간외채에 대해 최고 90%까지 만기연장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정부는 성명을 통해 일 금융기관들이 태국 민간외채의 80∼90%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추안 릭파이 태국총리가 일정부와 국민들에게 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일 고위급 대표단이 태국의 경제개혁추진 평가를 위한 이틀간의 회의에 참석하고 난뒤 나온 것으로,성명은 일 대표단이 태국의 개혁에 신뢰감을 표시하며 일본이 태국의 경제회복을 추가로 지원할 방법을 모색키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태국관리들은 태국의 민간부문 총외채는 약 7백20억달러로 이중 80%는 일 금융기관에서 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일 금융기관들이 90%까지 만기연장을 해주면 파산위기에 몰릴 수천개의 태국회사들에 대해 6백48억달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네덜란드의 2대 다국적 은행들도 태국 민간부문 외채 8억달러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줄 용의가 있다고 태국을 방문중인 한스 반 미에를로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10일 말했다.
  • 국제선 항공료 15% 인상/15일부터

    오는 15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요금이 평균 15.2%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항공사의 서울발 국제선 여객운임을 유럽행 5%,중국을 포함한 동남아행 10%,일본행 15%,대양주행 25%,미주행 30%씩 올리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2등석 편도기준으로 서울∼도쿄노선은 21만9천원에서 24만3천400원,서울∼베이징은 23만6천400원에서 26만800원,서울∼방콕은 55만2천600원에서 60만7천900원,서울∼홍콩은 37만8천900원에서 41만6천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서울∼로스앤젤레스는 79만1천200원에서 1백1만9천원,서울∼런던·파리 1백39만6천200원에서 1백46만6천100원,서울∼카이로 1백26만900원에서 1백32만4천원,서울∼시드니 1백13만3천400원에서 1백41만6천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 성항 파산율 30% 급증/작년,1,694건 기록

    【방콕 연합】 싱가포르의 파산율은 지난해 기록적인 30%나 증가했으며 올해엔 지역 금융혼란의 와중에서 훨씬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이곳에서 입수된 싱가포르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파산건수는 1천694건으로 불경기 때문에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87년보다 10%나 많은 것이다. 파산선고건을 다루는 변호인들은 지난해 10월 이래 대출 채무의 불이행 사례도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 동남아 일반특혜관세 폐지/태,영 등 3국에 철회 요청

    【방콕 AP 연합】 태국은 동남아 개도국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일반특혜관세 중단 계획을 철회토록 해줄 것을 영국 등 3개국에 요청했다고 방콕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수쿰브한드 파리바트라 태국 외무차관은 영국과 벨기에,이탈리아 등 3개국이 EU 회원국들과 함께 일반특혜관세를 중단키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 태도 외채 재조정 가능성/IMF,적자예산 허용 검토

    【방콕 연합】 태국은 한국의 선례를 따라 외채의 정식 차환을 모색할 지 모른다고 방콕 포스트지 9일 보도했다. 태국 관리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단 바트가 안정되면 경제에 대한 유동성 압력을 감안,이자율 목표와 통화공급 확대를 포함,일부 통화조건의 완화를 허용해줄 것 같다면서 그같이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정부 관리는 “정부 고위층에서 외채 상환을 1∼2년으로 연장받은 한국의 노선을 추구하는 문제를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태국에 대한 금융구제조건을 완화,국민총생산(GDP)의 1∼2% 정도의 적자예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실업난 아주국 ‘극도의 불안’

    ◎인니 물가인상 불만 2곳서 폭동사태/해외노동자 귀국땐 상황 더 악화될듯 【북경·자카르타·방콕 DPA 연합】 인도네시아,태국,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이 금융위기 및 경제구조 조정으로 밀어닥친 대규모 실업자로 인한 사회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적자 국영기업 파산 조치 등 시장경제제도의 본격 도입을 서두르는 중국에선 2000년까지 해마다 최소 3백만명씩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양산 결과는 이미 사회 구석구석에서 나타나고 있다.도시의 실업률은 5∼8%로 최고 1천5백만명이 실업 상태에 있다.농촌에선 최소 1억2천만명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오려 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섬유,기계,철도,비철금속,방위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대량해고가 예상되며 98년 전국에서 직장을 잃을 근로자는 1천1백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돼 상황은 더욱 어둡다.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선 극심한 통화불안으로 인한 대규모 해고로 폭력사태 등 사회소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술라웨이시섬에서는 2일 가격폭등에 불만을 품은 주민 2천여명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2시간만에 보안군과 경찰에 의해 해산됐으나 13개의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자바의 3개 도시에선 시민들이 극심한 불안 속에 사재기와 폭동을 일으키는 등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작년 7월 시작된 금융위기로 상황은 악화 추세고 20%로 예상되는 고인플레로 위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게다가 이웃 말레이시아에 나가 있는 파견근로자 60만명마저 귀국조치되면 실업사태는 더욱 가중될 것이다.정부후원을 받는 노조에 따르면 98년 예상 실업률은 11%로 내다봤다. 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안에 불황으로 인한 실직자가 2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97년 경제추락으로 해고된 사무직 근로자만도 3만명 선이다. 필리핀 역시 생산력이 떨어지고 채무지불 능력을 상실한 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 실업자는 크게 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인력 수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기존의 해외 근로자들마저 송환 위기를 맞고 있다.해외취업 필리핀 노동자 가운데 올해중에한국에 취업중인 노동자 2만명 등 3만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국 주가 일제 폭등/금융위기 호전설 영향

    ◎홍콩·태·비 등 10% 이상 올라 【홍콩·방콕 AP AFP 연합】 홍콩·태국·필리핀·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주가가 설날 후 첫 증시 개장일인 2일 전장에서 10% 이상 급등하는 동반 폭등세를 보였다. 홍콩의 주가는 이날 세계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아시아 금융위기 해소 지원설이 나돌며 11%가 폭등,거의 2주 만에 처음으로 1만포인트를 넘었다.홍콩 항성(항생)지수는 1천18.36포인트가 오른 1만270.72로 전장을 마감했다. 태국 증시(SET)의 주가는 태국정부의 환율 2원제 및 현금유입 규제철폐 결정이 호재로 작용,개장부터 외국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쇄도하며 단숨에 500선을 넘어선데 이어,낮 12시쯤 11.5%(57.07포인트)가 폭등한 552.3로 뛰어오르는 수직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리핀 주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로 지난달 30일의 8.4% 폭등세가 그대로 이어지며 10.1%(197.69포인트)가 급등한 2천145.70로 전장을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시도 민간기업의 외채를 재조정하려는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을 호재를 받아들여 10.6%나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의 바로미터인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의 전장 마감가는 10.6%(134.18포인트)가 오른 1천394.10였으며,10일간의 설날연휴를 마치고 처음 개장한 타이완 주가도 아시아 금융위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4.0%(319.64포인트)가 올라 8천405.11를 기록했다.
  • 북한행 마약류 에페드린/태 세관,공항서 2.5t 압수

    【방콩 연합】 태국 세관은 지난달 30일 돈 무앙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북한으로 밀반입되려던 에페드린 2.5t을 압수했다고 관세국이 지난달 31일 밝혔다.관세국에 따르면 이는 중추신경 흥분제인 암페타민 2억5천만개를 제조할만 한 분량으로 태국에서 압수된 에페드린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암페타민의 주원료인 이 에페드린은 이번주 초 인도로부터 말레이시아를 거쳐 돈 무앙 공항에 도착했으며 방콕으로부터 최종 목적지인 북한으로 수송되려던 참이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그러나 이 에페드린은 북한으로의 선적 절차를 밟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 4일 동안 공항에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 동남아인 ‘스노 투어’ 몰려온다/원화 하락 영향

    ◎월말까지 20만명… 예년 2배 육박/베어스타운·지산 등 서울근교 스키장 인기/관광공사·일부 시군 각국에 유치단 파견도 동남아 스키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싼 값에 한국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자 1년 내내 눈을 구경하지 못하는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1등 겨울여행지’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력 정초에 여러 날을 쉬는 중국계 외국인들의 입국이 설 연휴를 전후해 부쩍 늘어났다. 일본인 스키 관광객들도 “홋카이도보다 경비가 적게든다”며 줄을 잇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입국한 동남아 관광객은 모두 6만4천890명이다. 나라별로는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3개국이 각각 2만8천632명,1만5천878명,1만55명으로 주류를 이루었다.일본인관광객도 2천983명나 됐다. 관광공사는 2월말까지 줄잡아 20만명의 외국인들이 국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하루 평균 1천여명의동남아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베어스타운·지산·용평 등 서울 근교의 스키장과 온천을 주로 찾는다. 국내 관광지는 비교적 시설이 깨끗하고 거리가 가까운데다 관광상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보광피닉스의 6박7일 스키관광은 싱가포르에서 1천258싱가포르달러(1백8만원),무주리조트는 1천488 싱가포르달러(1백28만원)로 일본 등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국내 호텔 객실요금도 지난 해 12월27일 기준으로 1박에 166·78달러로 홍콩 401·35달러,싱가포르 247·67달러,방콕 213·71달러 등보다 훨씬 싸다. 여행업계는 ‘스키투어’ 관광객의 급증에 따라 쇼핑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L관광 김원익 대리(32)는 “특히 여행경비를 조목조목 따지던 예전의 모습도 거의 사라져 씀씀이가 커졌다”고 말했다. 설 연휴동안 이들을 겨냥해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싱가포르노선에 4편의 특별기를 띄웠고 대한항공은 정기노선의 258석보다 좌석수가 많은 410석의 B747­400기 3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20여명의 관광 유치단을 구성,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 등 5개 도시에서 홍보전을 펼친다.또 조만간 싱가포르와 일본 TV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강원도 양양군 등 지방자치단체도 일본에 관광유치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용평스키장측은 2월 눈축제 기간동안 동남아 관광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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