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17
  • 泰 반정부 지도자 잠롱체포

    한때 청백리(淸白吏)로 유명했던 잠롱 스리무앙(73) 전 방콕 시장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한번 국제사회로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잠롱은 5일 방콕시장을 뽑는 선거의 투표를 마친 뒤 경찰에 연행됐다.그는 지난 6월부터 국민민주주의연대(PDA)의 공동대표로 정권 타도 투쟁에 앞장섰다. 특히 8월 말엔 방콕에 있는 정부청사를 점거하여 농성을 벌이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잠롱이 체포되자 방콕 종교지도자들이 시국회의를 소집해 사태를 논의했다. 그런 가운데 시위대 숫자는 다시 늘어났고, 시장 선거와 맞물려 태국 정국도 혼란을 더하고 있다.잠롱은 영국으로 망명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도 반군부 운동에 힘을 합치면서 한때나마 막역하게 지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시아 예술제 새달 서울서 개막

    아시아 예술제 새달 서울서 개막

    예술공연을 통해 아시아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2008 아시아 무대예술제’가 다음달 6∼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M씨어터에서 개최된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아시아무대예술제는 2001년 아시아 12개 도시가 출범시킨 ‘ANMC 21’이 진행하는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다.2002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돼 인도 델리, 베트남 하노이, 타이완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서울에서 6번째 열리게 된다. 예술제는 ‘東(동)과 西(서)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올해는 서울, 도쿄, 타이베이, 방콕 등 4개 도시 공연팀이 참가한다. 해외 공연물은 모두 무료이고, 개막축하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아시아무대예술제(www.apaf2008seoul.com)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접수해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배분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1경기 1국] 이창호·최철한 응씨배 결승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1경기 1국] 이창호·최철한 응씨배 결승진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응씨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2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을, 최철한 9단은 중국의 류싱 7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4회 대회 우승자인 이창호 9단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며, 최철한 9단은 지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21승19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타이틀전에서는 오히려 최철한 9단이 두 번을 더 이겼다. 결승 5번기 일정은 미정이다. 차기 비씨카드배 대회 일정이 약간 늦추어지는 관계로 오늘부터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하이라이트를 연재한다. 첫 번째 소개할 바둑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일화재의 1장 이세돌 9단과 리그 2위 영남일보의 1장 김지석 4단의 대결이다. 이세돌 9단이 <장면도> 흑1로 뻗어 중앙 백 요석 두점을 제압하고자 했을 때 백2로 한칸 뛴 것이 기막힌 맥점. 원래는 흑이 <가>로 들여다보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었지만, 이제는 백이 받아주지 않고 중앙 쪽을 이어버린다. 그렇다고 <참고도1> 흑1로 모는 수 역시 A와 B가 맞보기로 역시 흑이 곤란하다. 당황한 흑은 <참고도2>흑1로 치받아 변화를 구했지만 백이 불문곡직하고 2로 꾹 잇는 수가 호착으로 여기서 대번에 국면의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198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창호·최철한 응씨배 준결승전 선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창호·최철한 응씨배 준결승전 선승

    제11보(137∼166) 23일 태국 방콕 수이타이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3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을, 최철한 9단은 중국의 류싱 7단을 각각 불계승으로 물리쳤다. 이창호 9단은 세기의 대결이라 평가된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전성기 때를 방불케 하는 안정된 솜씨로 완승을 이끌어 냈다. 또한 4년 전 창하오 9단과의 응씨배 결승전에서 패한 이후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던 최철한 9단도 호쾌한 대마공격을 선보이며 류싱 7단을 제압해 한국의 대회 우승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흑137은 (참고도1) 백1,3의 수단을 방지한 것. 이 그림은 하변 쪽에서 흑 대마가 한눈을 더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겨 운신의 폭이 상당히 제한된다. 흑141의 마늘모가 양선수 끝내기에 해당하는 반상 최대의 곳. 집으로 환산하면 최소 15집의 가치가 있다. 흑143이 날카로운 맥점. 여기서 백이 144를 활용한 뒤 146으로 보강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만일 (참고도2) 백1로 잇는 것은 당장 흑이 2로 끊는 수가 성립한다. 흑이 151까지 우변 백 한점을 잡고 나니 우변에도 상당한 흑집이 생겨났다. 본보에 들어서 두 기사의 손길은 마치 복기를 하듯 빨라지고 있다. 서로 간에 자신의 우세를 확신한 듯한 모습인데, 결국 올바른 형세판단을 한 것은 백쪽이었다. 백166이 마지막 남은 큰 끝내기로 백의 승리가 확정된 모습. 이후에도 상당한 수순이 진행되었지만 승부와는 무관하므로 총보로 미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유남규·현정화 탁구협 이사에

    대한탁구협회의 제20대 수장으로 취임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짠 새 임원진 명단이 22일 발표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40)와 여자복식 챔피언 현정화(39) 전 남녀 대표팀 코치가 기술이사와 홍보이사로 뽑혔다. 유남규와 현정화는 2005년부터 남녀 대표팀 감독을 맡아오다 천영석 전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12월 사령탑에서 사퇴했다 6월 대표팀 코치로 돌아와 베이징올림픽 남녀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 또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택수(38) 대우증권 총감독이 경기이사를 맡았다.다음은 새 집행부 명단.●부회장 박주봉 이대섭 김영환 김태원 박미라 ●이사 ▲전무 박일순 ▲총무 최영일 ▲기술 유남규 ▲기획 강희찬 ▲경기 김택수 ▲홍보 현정화 ▲심판 고수배 ▲재무 권혁삼 ▲국제 민병일 ●고문단 ▲상임 김충용 ▲국제담당 한상국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망명자’ 탁신 여전히 건재

    영국으로 도피한 탁신 치나왓(59) 전 태국 총리가 새 태국 정부의 총리와 내각 인선에 깊숙이 개입하는 등 여전히 막후 실력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현지 영문일간지 방콕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탁신은 2006년 군부 쿠데타로 물러난 뒤 영국 등에서 사실상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이 신문은 6개 정당으로 이뤄진 집권 연합의 제1당인 국민의 힘(PPP) 내부 소식통을 인용, 솜차이 옹사왓 신임 총리 내정자는 21일까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런데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승인을 받기 전에 내각 명단을 탁신에게 보여주고 그의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간 네이션은 지난 11일 PPP 수틴 클랑사엥 대변인이 “탁신 전 총리는 아직도 국가를 이끄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의 의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왕 승인이 떨어져야 공식 취임하는 새 내각엔 ‘탁신 대리인’‘탁신의 꼭두각시’로 불리는 사막 전 총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영국 프로축구 구단을 인수, 운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재력가인 탁신의 힘을 알려주는 방증이다. 클랑사엥 대변인은 지난 17일 총리 선출 직전 “(탁신이 있는) 런던에서 직통 전화를 통해 누가 적임인지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탁신의 최측근인 용윳 티야파이랏 전 PPP 부총재가 내각 명단을 가지고 영국으로 갈 예정으로 알려졌다.PPP는 탁신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 락 타이(TRT)가 지난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헌법재판소로부터 정당해체 명령을 받은 뒤 탁신 계열의 정치인들이 세운 정당이다. 탁신과 부인 포자만(50) 여사는 지난달 11일 부패혐의에 대한 공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출석하지 않고 영국으로 도피한 뒤 망명을 신청한 상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응씨배 4강전,23일 태국에서 개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응씨배 4강전,23일 태국에서 개최

    제7보(76~94) 세계대회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3번기가 오는 2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준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맞대결.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24승19패로 앞서 있으나 2005년 이후에 벌어진 대국만을 놓고 보면 5승5패의 호각을 이룬다. 또한 준결승전 다른 한판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철한 9단이 중국의 신예 강호 류싱 7단과 공식기전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우승상금 40만달러의 응씨배는 초읽기 대신 3시간30분의 제한시간이 지나면 35분당 2집의 벌점을 부가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백76으로 형태상의 급소를 짚으며 백이 드디어 공격의 포문을 연다. 백78을 선수한 뒤 80으로 뛰어두니 흑의 안형도 상당히 불확실해진 모습이다. 그렇다고 이런 장면에서 흑대마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잡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흑83은 (참고도1) 백1 이하로 받아주기를 주문한 것. 그러면 흑은 4까지 선수로 한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상대가 바라는 대로 순순히 따라줄 프로기사는 아무도 없다. 따라서 백84로 하변을 넘은 것이 자연스러운 반발. 백92,94로 젖혀 이은 것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큰 자리. 여기서 흑이 손을 빼면 (참고도2) 백1로 젖히는 것이 사활의 급소. 흑이 2로 막는다면 가장 알기 쉽게 백3이하로 처리해도 흑이 완벽하게 잡힌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신기전’ 추석 극장가 ‘60만 동원’ 신바람

    ‘신기전’ 추석 극장가 ‘60만 동원’ 신바람

    정재영ㆍ한은정 주연의 영화 ‘신기전’이 추석 연휴 동안 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추석 극장가 최강자로 떠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신기전’은 597개 스크린에서 59만7793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신기전’은 누적 관객수 182만 6187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동원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메릴 스트립ㆍ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510개 스크린에서 54만4332명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소지섭ㆍ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는 401개 스크린에서 26만5727명을 동원했고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이티’는 382개 스크린에서 18만 7181명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액션물 ‘방콕 데인저러스’는 231개 스크린에서 8만 1603명을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20세기 소년’은 269개 스크린에서 6만8178명을 기록했다. 사진=’신기전’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12개국 공무원 전자정부 교육

    서울시는 23일까지 베이징, 방콕 등 서울시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등 12개국 15개 도시 25명을 대상으로 ‘서울 e거버먼트(SEOUL e-Government)’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교육내용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전자정부 시스템 개요와 지리정보시스템, 교통시스템 등에 대한 소개와 U시티 투어 기반을 마련 중인 디지털 청계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내 LGCNS, 누리꿈스퀘어 등 현장 견학을 진행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탁신 매제’ 솜차이 泰 총리후보 지명

    ‘탁신 매제’ 솜차이 泰 총리후보 지명

    태국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는 제1당 ‘국민의 힘(PPP)’은 15일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매제(妹弟)인 솜차이 옹사왓(61) 총리대행을 차기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쿠뎁 사이크라장 PPP 대변인은 “집행위원회가 솜차이를 만장일치로 후보에 추대했다.”면서 “그는 현 상황에서 정국을 타개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부총리 겸 교육장관인 솜차이는 사막 순타라 전 총리가 TV 요리쇼 진행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물러난 뒤 과도내각을 이끌고 있다. 솜차이는 앞서 유화 제스처로 지난 2일 수도 방콕에 선포된 비상사태를 풀었다. 그러나 현지 영문 일간지 네이션은 나머지 정파들의 동의를 받아내지는 못했다고 보도, 솜차이에 대한 당내 지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고했다. 당내 또 다른 파벌인 뉴인(New-in)의 한 집행위원은 “다른 사람에겐 누가 적임인지 밝힐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이같이 결정했다.”며 곧장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5월25일 이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민주주의연대(PDA)는 6개 정당이 모인 연립정부를 싸잡아 꼭두각시 정권이라며 비난했다. 태국 하원은 17일 새 총리를 선출하는 임시회를 열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막 차기총리후보 사퇴

    태국 차기 총리 선출을 둘러싸고 집권 연정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막 순타라 전 총리가 총리후보에서 사퇴했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사막 전 총리의 측근은 “연립 정부 중심인 국민의 힘(PPP) 총재인 그가 차기 총리 후보에서 사퇴했다.”면서 “곧 당 총재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국 하원은 이날 오전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긴급 임시회를 열었으나 참석 의원이 과반수(236명)에 못 미쳐 자동 유예됐다. 집권정당연합 소속 의원들이 사막 전 총리 재추대에 반발해 참석을 거부 한데 따른 것이다. 원내 제3,4당 찻타이와 푸에아판딘도 의회에 불참했다. 차이 칫촙 하원의장은 오는 17일 임시회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차기 총리 선출을 둘러싸고 6개 정당으로 구성된 집권 연정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현재의 연정 자체도 흔들릴 처지에 놓였다. 집권 연정에서 합의된 총리를 내놓지 못하면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반정부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에 맞설 강력한 지도자는 사막뿐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사막이 총리직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 의회는 해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는 일제히 ‘추석 민심 잡기’에 들어갔다.18대 국회 들어 처음 맞는 한가위인 만큼 여야 의원들의 발길은 어느 때보다 분주할 것 같다. 한나라당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여권의 ‘7대 광역권 개발’ 등 경제정책과 민생 챙기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당 지지율을 40% 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연휴기간 중 ‘지역 챙기기’를 강하게 주문하는 한편 대의원·당원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작성한 당보 등 홍보물을 대거 배포한 상태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의 독주를 알리는 동시에 ‘서민을 위한 민주당, 민생·경제를 챙기는 민주당’을 홍보하는 데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속 의원들이 집중된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반(反) 이명박’ 정서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與-박희태 대표 고향서 민생탐방·홍준표 원내대표 ‘방콕’ ‘추석에도 민심 잡기는 계속된다.’ ‘추석엔 방콕이 최고!’ 추석 연휴를 보내는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 잠룡들의 행보도 가지각색이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지역구를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인사가 있는가 하면,18대 국회 들어 개원, 원구성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원내 지도부는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낸다. 박희태 대표는 고향인 경남 남해를 찾아 가족, 당원들과 함께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6개월 만에 고향을 찾는 것이다. 당 대표에 취임한 후로는 처음이다. 지난 공천에서 낙천했지만 여당 대표로 금의환향하는 셈이다. 박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년 동안 나를 지켜 준 당원들에게 인사 좀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달 넘게 민생 탐방 강행군을 보여 온 박 대표는 고향에서도 소외된 곳을 돌보며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반면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의 추석 보내기는 ‘방콕형’(방에 콕 박혀 지내다.)이다. 홍 원내대표는 “연휴 3일 내내 집에서만 지낼 것”이라며 “푹 쉬다 오겠다.”고 말했다. 국회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충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임 의장도 특별한 일정 없이 지역구인 분당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추석을 보낼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차기 또는 차차기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의 추석나기도 관심거리다. 박근혜 전 대표 역시 ‘방콕형’이다. 박 전 대표는 연휴기간 내내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진다. 한 측근은 “가족들 말고는 만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조용한 추석’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울산에서 서울로 옮긴 터라 이번 추석 때는 아버지 고(故)정주영 명예회장의 선영이 있는 경기 하남을 찾아 차례를 올리는 것 말고는 지방 나들이는 없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휴기간에도 경찰서와 소방서,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시장으로서의 행보를 계속한다. 한 측근은 “고향도 서울이어서 어디 나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역구 챙기기’ 팔걷어 재래시장·터미널 등 방문 한나라당 의원들은 집권여당이 된 후 첫번째 맞는 추석에서 돌아선 민심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할 모양새다. 특히 4·9 총선 이후 ‘지역’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고향으로 향하는 의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한나라당 대표 ‘얼짱’인 나경원(서울 중구)·유정현(서울 중랑갑) 의원은 이번 추석에 의정보고서를 돌릴 예정이다. 연초나 선거 직전에 돌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정보고서를 명절에 돌리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다. 지역 기반이 비교적 취약한 젊은 초선의원들은 연휴 기간에도 살인적인 지역 일정을 소화한다.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은 13일 하루에만 인천구치소·남부소방서·인천항만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을 환송하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의 현기환(사하갑) 의원은 12일 노인병원과 무료급식소 등 6개 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을 비롯,13일에는 5개의 재래 시장에서 추석 인사를 할 예정이다. 자신의 고향과 지역구가 다른 의원들은 더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경북 울진이 고향인 재선의 주성영(대구 동갑)·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중 지역구를 챙긴 뒤 추석 당일 오전이나 오후 잠시 짬을 내 고향을 찾아 성묘를 다녀올 계획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초선의 권영진(서울 노원을)·권택기(서울 광진갑) 의원도 추석 당일 ‘금의환향’해 성묘를 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野-정세균 대표·이미경 사무총장 복지시설 방문 야권 지도부는 추석 연휴(13∼15일)를 맞아 본격적인 ‘한가위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서면서도 독서 등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3일 은평소방서와 관내 양로원 및 불우시설을 찾는다.14일에는 임진각 망향대를 방문해 실향민들을 위로한다. 15일에는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의 지역구민들과 전화를 통해 추석인사를 전한다. 당 대표를 맡아 지역구를 챙길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연휴기간 동안 지역구인 부천 오정구에 머물면서 지역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원 원내대표는 또 ‘기후변화의 경제학’ ‘존 F 케네디의 용기있는 사람들’ ‘마오를 이긴 중국, 간디를 넘은 인도’ 등 독서로 소일한다는 구상이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연휴 3일 동안 지역구에 위치한 은평소방서는 물론 경로당, 양로원, 고아원을 방문한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이 총장은 추석 당일에는 집안 식구들과 차례를 지내며 ‘망중한’을 즐긴다는 계획이다. 충북, 강원 등을 돌며 지인들을 만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는 연휴에는 서울 창신동 자택으로 올라와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이후에도 당분간 ‘민심 탐방’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들어 일주일 간 민생탐방 활동을 벌였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추석 연휴 기간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에 머물며 내방객들의 인사를 받은 뒤 정국구상에 몰두한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귀성객들을 상대로 거리연설회를 갖는 등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정기국회 준비·소외이웃 위로 의원들 ‘한가위 강행군’ 민주당 등 야당의원들은 추석 연휴가 짧기만 하다. 정기국회 준비에다 지역구 관리까지 대부분의 의원들이 ‘연휴 강행군’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목포) 의원은 12일 목포농산물 도매시장 등 주요 시장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연휴 일정을 시작했다.13일에는 경찰서, 소방서 등 연휴기간 비상 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마지막 KTX를 타고 상경할 예정이다.14일 노르웨이에서 귀국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서다. 주승용(여수을)·최철국(김해을)·이용섭(광주 광산을) 의원 등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도 지역구의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복지시설을 찾을 예정이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은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정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추석 연휴는 그동안 시간이 부족해 만나지 못했던 지역민을 면담하고 민원을 청취하는 기간으로도 활용된다.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 의원은 원내대표로 서울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언론인을 포함한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다. 민주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 건의 사항을 받고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민주당 우윤근(광양) 의원은 민생 탐방 외에도 당이 18대 국회 중점 과제로 꼽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 법안과 관련,TV 토론회 준비로 바쁜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의원들만 추석 연휴를 바쁘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홍희덕 의원은 11일부터 이날까지 순천, 광주, 전주, 대전교도소 등을 방문해 구속 노동자들을 면회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추석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추석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유난히 짧은 올 추석연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나섰다. 추석을 손꼽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짧은 연휴는 다소 서운할지 모르지만 개성으로 뭉친 영화들로 올 추석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풍성한 추석 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영화 골라보자. # 토종 영화 3파전! 신기전 vs 영화는 영화다 vs 울학교 이티 먼저 국내 개봉작으로는 정재영, 한은정의 ‘신기전’과 소지섭, 강지환의 ‘영화는 영화다’, 김수로의 ‘울학교 이티’가 추석 극장가를 공략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 조 우리 역사 속에 실재했던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 영화다. 제작비만 1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대규모 전투장면은 500명의 엑스트라를 등장시킨 다음 CG를 통해 수십만 대군의 전투로 탈바꿈해 화려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지난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신기전’은 추석 극장가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두 동갑내기 스타 소지섭, 강지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 스캔들’ 등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 온 강지환의 영화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라 관객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ET’는 체육 선생님(김수로 분)이 강남 엄마들의 등쌀에 영어 선생님으로 거듭나는 파란만장한 상황을 그린 영화로 김수로식 웃음으로 무장했다. 해마다 추석 때면 코미디 영화가 강세였던 만큼 ‘울학교 이티’는 코미디 영화의 계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 외화 4파전: 맘마미아 vs 스타워즈:클론전쟁 vs 방콕 데인저러스 vs 20세기 소년 외화로는 ‘맘마미아’, ‘스타워즈:클론전쟁’, ‘방콕 데인저러스’, ‘20세기 소년’이 추석 관객을 찾아 나선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동명의 뮤지컬을 스크린에 펼쳐 놓은 ‘맘마미아’는 지난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 전국 84만 명을 동원하면서 추석 시즌 최고의 흥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맘마미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나고 흥겨운 음악과 춤, 여기에 메릴 스트립,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르는 최고의 캐스팅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 전쟁’은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기사들이 공화국과 우주정복의 야심을 꿈꾸는 다스 시디어스 제국군들 전우주의 운명을 건 양보할 수 없는 은하계의 본격적인 전쟁을 다룬 영화로 실사로는 표현할 수 없는 특수효과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는 영화 ‘디 아이’ 등 공포물로 호평 받은 홍콩의 쌍둥이 형제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이들의 데뷔작인 ’방콕 데인저러스’를 리메이크했다. 방콕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릴 가득한 영상과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 한 ‘20세기 소년’은 ‘예언의 서’에 따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절대악 ‘친구’와 이에 맞서는 ‘켄지’ 일당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로서 미스터리하면서도 긴박감 있는 전개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섰다. 과연 어떤 영화가 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가위 영화] 시네마 천국 빠져볼까

    [한가위 영화] 시네마 천국 빠져볼까

    한해 가장 풍성하다는 한가위입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주름진 살림살이까지 마냥 즐거운 순 없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곁에 있어 행복한 명절입니다. 햅쌀로 지은 송편, 첫물 수확한 과실, 갓 따낸 햇나물….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절로 푸근해집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가을볕을 벗삼아 고궁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건 어떨까요. 영화관과 공연장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좋고, 안방극장의 맛깔스러운 상차림을 즐겨도 좋습니다. 서울신문이 알토란 같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소개합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휘영청 떠오른 한가위 보름달처럼 이번 추석에도 풍성한 개봉 영화들이 관객을 맞는다. 영화팬들의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추석에 선보이는 주목할 만한 화제작들을 한국영화, 할리우드영화, 일본영화, 다큐멘터리 등 네 가지로 나눠 소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영화 국내 영화계의 불황으로 올 추석 때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고작 3편으로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소재나 장르면에서 어느 때보다 고른 분포를 보인다. 주연을 맡은 남성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주목된다. ●신기전 1448년, 절대강국을 꿈꿨던 세종의 비밀병기인 ‘신기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덧붙인 팩션영화.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로켓 화포 개발과정과 이를 발명하고도 잊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주연배우 정재영의 말처럼 액션과 멜로,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사극 오락영화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다. 놓치지 마세요! 후반부 순제작비 80억원을 쏟아부은 대규모 전투신과 베이징 올림픽 때 느꼈던 민족적 자긍심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정의파 영웅 역을 맡아 엉뚱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왔다갔다하는 정재영의 연기도 볼거리다. 김유진/정재영·안성기·허준호·한은정/드라마/15세/134분. ●울학교 이티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영문고의 체육교사로서 10년간 ‘철밥통’의 특권을 누려온 천성근 선생. 그에게 ‘열공’은 열심히 공차자는 뜻일 정도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어느날 그에게도 위기가 찾아온다.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성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것. 이에 굴하지 않은 천 선생은 본격적인 영어 교사 변신에 돌입한다. 놓치지 마세요! 침체에 빠진 한국 코미디의 부활을 시험하는 작품. 기존의 과장된 코믹 연기에서 벗어난 김수로의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웃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붕괴된 한국 공교육의 현실과 우리 사회의 영어 콤플렉스를 꼬집는 등 ‘뼈있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박광춘/김수로·이한위·김성령·백성현/코미디/15세/120분. ■ 할리우드 영화 2년마다 대작을 쏟아내던 할리우드는 올해 비수기에 해당해 이번 추석엔 블록버스터급 외화의 공세는 사라졌다. 대신 여성 관객층을 겨냥한 뮤지컬영화, 고정 남성팬들을 보유한 액션물, 어린이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애니메이션으로 차별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맘마미아! 1970년대를 풍미했던 스웨덴의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영화 소재로 풀어낸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딸이 자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결혼식에 초청한다는 설정은 다소 작위적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그리스의 풍광에 취하다 보면 금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든다. 놓치지 마세요! 혹시 이 작품을 뮤지컬로 보지 않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댄싱퀸’이나 ‘머니머니머니´ 등에 맞춘 흥겨운 군무나 영상 구성 등은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특히 푼수끼 넘치는 아줌마로 변신한 메릴 스트립과 뱃살 두둑한 아저씨로 돌아온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볼 만하다. 필리다 로이드/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아만다 시프리드/로맨스/12세/108분. ●방콕 데인저러스 공포영화 ‘디 아이’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태국의 옥사이드와 대니팽 형제의 1999년 데뷔작을 할리우드에서 다시 제작했다. 톱스타인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인공인 청부살인업자 조 역을 맡아 동·서양의 영화적 교류에 관심이 모아졌다.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방콕의 주요 인사 4명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조는 믿었던 심복에게 배신당하자 이에 대한 복수를 감행한다. 놓치지 마세요! 냉혹한 전문 킬러의 몰락과 신파조의 러브스토리를 내세운 이 작품은 오히려 할리우드로 옮겨지면서 80년대 홍콩 누아르 특유의 비장미는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수상 시장 등에서 펼쳐지는 총격신과 불혹을 넘긴 케이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청룽 주연의 영화나 조폭 코미디가 사라진 이번 추석을 심심하게 느끼는 남성 영화팬들의 눈길을 잡을 만하다. 대니 팽·옥사이드 팽/니콜러스 케이지·샤크릿 얌남·양채니/액션·스릴러/15세/98분. ■ 일본 영화 이번 추석 극장가는 일본영화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 될 듯하다. 명절에 좀처럼 보기 힘든 일본영화들이 대거 개봉하기 때문. 특히 인기만화의 유명세로 대중성을 담보하는 작품이 많아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꽃보다 남자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동명 만화가 원작.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 4명이 모인 ‘F4’와 쾌활한 여학생 쓰쿠시(이노우에 마오) 등 주요인물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F4’의 리더격인 쓰카사(마쓰모토 준)와 쓰쿠시가 벌이는 해프닝이 주요 줄거리다. 놓치지 마세요! 스크린에 펼쳐지는 한 명도 아닌 네 명의 꽃미남 남성들의 항연을 만끽하고 싶다면.TV시리즈에 나왔던 그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역대 일본 영화 중 최다 스크린에서 국내 흥행의 시험대에 오른다. 해피엔딩을 향해 가는 청춘 로맨스물의 경쾌함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홍콩, 일본 도쿄 등의 현지 촬영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이시이 야스하루/이노우에 마오·마쓰모토 준·오구리 /로맨스/12세/130분. ●20세기 소년 어린시절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장난삼아 썼던 예언이 하나둘 실제 사건으로 눈앞에 나타난다면? 로커의 꿈을 접고 편의점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20세기 말 신흥종교 집단이 등장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세계 곳곳에 죽음의 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자,30년 전 흩어졌던 친구들을 다시 모아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한다. 놓치지 마세요! ‘몬스터’‘플루토’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우라사마 나오키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1960년대에서 2018년까지 시대를 통찰하는 예지력은 돋보이지만, 만화와 영화 사이의 큰 거리감은 관객의 평가에 달렸다. 쓰쓰미 유키히코/가라사와 도시아키·도요카와 에쓰시·도키와 다카코/모험·판타지/12세/141분. ■ 다큐멘터리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감동’ 이번 한가위 극장가에는 때론 영화보다 더 극적인 다큐멘터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동안 상업영화에 밀려 주로 TV에서 접하던 다큐물들을 스크린에서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구 영국 BBC가 독일 제작사와 손잡고 총 300억원을 들여 공동제작한 환경 다큐멘터리.40여명의 카메라맨이 총 4500일 동안 전세계 26개국을 돌며 촬영에 공을 들었다. 북극곰, 아프리카 코끼리, 혹등고래 등 세 종의 포유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이 초래한 위협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극영화 못지 않은 감동을 준다. 놓치지 마세요! 더이상 울고 짜는 영화나 드라마에 지쳐 TV시리즈 ‘동물의 왕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거대한 스케일의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나고 싶다면. 열대 밀림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낙원의 새들의 짝짓기 쇼는 장관을 이루며,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맡아 환경의 중요성을 호소력 있게 전한다. 알래스테어 포더길·마크 린필드/내레이터 장동건/가족·모험/전체/90분.
  • 추석 ‘방콕족’들이여~TV 앞으로 모여라!

    추석 ‘방콕족’들이여~TV 앞으로 모여라!

    유난히 짧은 올 추석 연휴 고향으로 떠나기엔 교통체증이 걱정되고 극장으로 가기에는 귀찮은 ‘방콕족’들에게 풍성한 추석 TV 특선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추석은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 덕에 ‘방콕족’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서 지상파 3사는 액션부터 코미디,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대거 편성했다. 특히 불과 한해 전 추석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편성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 ‘방콕족들이여’ 오늘부터 TV 앞으로 모이자! 추석 특선 영화는 12일부터 시작된다. MBC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임파서블3’(오후 9시 40분)가 방송된다.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신은 방콕족들의 따분함을 날려줄 예정이다. SBS에서는 무려 3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캥거루 잭’(오후 2시 10분), ‘즐거운 인생’(오후 11시 5분), ‘터미네이터3’(오전 1시 5분) 등이다. 특히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은 중년 밴드의 인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제격이다. KBS 2TV에서는 애니메이션 ‘아주르와 아스마르’(오후 4시 20분), ‘뮌헨’(오전 0시 15분)이 방송된다. KBS 1TV에서는 ‘207의 디귿자 아파트’(오전 1시 35분)가 시청자를 기다린다. 연휴 첫날인 13일에는 MBC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오전 0시 25분)을 준비했다. SBS에서는 ‘러시아워3’(오전 11시 20분), ‘바르게 살자’(오후 11시 20분), ‘배트맨 비긴즈’(오전 1시 10분) 등 3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KBS 2TV에서는 박용우, 이보영의 코믹 스릴러 ‘원스 어폰 어 타임’(오후 10시 5분)이 KBS 1TV에서는 ‘아스라이’(오전 0시 50분)가 방송된다.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한국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MBC에서는 ‘무방비도시’(오후 9시 35분), ‘상사부일체’(오후 11시 40분)를 준비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에는 코미디 영화가 대세인 만큼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상사부일체’는 추석 연휴 웃음을 책임진다. SBS에서는 ‘마파도2’(오후 11시 20분), ‘매트릭스2-리로디드’(오전 1시 20분)를 방송한다. KBS 2TV에서는 ‘타짜’(오전 10시 50분)와 ‘6년째 연애중’(오후 11시 25분)이 방송된다. 2006년 추석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한 ‘타짜’와 오랜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윤계상, 김하늘의 ‘6년째 열애중’은 추석 TV 영화계를 노린다. KBS 1TV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오후 11시 40분)이 방송된다. 아쉬움이 남는 연휴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지난해 개봉작들이 경쟁한다. MBC에서는 ‘두 얼굴의 여친’(오전 9시 40분)이 방송되고 SBS에서는 ‘이장과 군수’(오전 10시 30분)와 ‘식객’(오후 9시 55분)이 마련돼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식객’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KBS 2TV에서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오후 9시 30분), ‘두뇌 유희 프로젝트 퍼즐’(오전 0시 55분)이 방송된다. KBS 1TV에서는 ‘시티즌 독’(오전 0시)을 방송한다. ‘방콕족들이여’ 풍성하게 마련된 올 추석 TV 특선 영화로 유익한 추석을 보내보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치6주’ 보아, 상하이 SM콘서트 불참

    ‘전치6주’ 보아, 상하이 SM콘서트 불참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22)가 전치 6주의 부상으로 인해 ‘SM타운 라이브 08’ 상하이 공연에 차질을 빚게 됐다. 보아는 지난 달 ‘SM타운 라이브’국내 무대에 이어 오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투어 무대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미국 진출 기자회견을 앞둔 9일 회의를 마치고 계단에서 내려오던 발을 헛딛어 넘어지며 손목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12일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SM 소속사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SM타운 라이브’ 상하이 공연이 당초 13일로 계획돼 있었으나 보아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함으로써 공연 불참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The Grace, 소녀시대, 샤이니 등 다른 출연 가수의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 달 미국 진출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아는 지난 달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국내 무대에서 약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의 대표곡인 5곡을 열창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SM 사단의 국내외 투어 콘서트로 기획된 ‘SM타운 라이브’는 상하이, 베이징, 방콕 등 4개 도시에서 열릴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막 총리는 누구인가

    사막 순타라(72) 태국 총리가 9일 태국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끝내 불명예 퇴진했다. 국민의 힘(PPP)을 이끌고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총리직에 오른 지 7개월 남짓 만이다. PPP는 탁신 전 총리와 가까운 인사들이 세운 정당으로 사막은 탁신의 대리인을 자처해 왔다. 반(反)탁신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정부청사를 점거하고 사막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막은 2000∼2004년 방콕시장을 역임하면서 소방차 구입과 하수처리 시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현재도 방콕 부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상황이어서 헌재 결정이 아니더라도 총리직은 위태로운 상태였다. 태국 헌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입각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중국계인 사막은 1968년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의원직을 유지하며 장·차관을 8차례나 역임했다. 극우파로 알려진 그는 1970년대 중반 학생운동을 비난하는데 앞장섰다. 내무차관 시절에는 “공산주의자는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여 물의를 빚기도 했으며, 내무장관 시절에는 좌익 운동가 수백명을 체포했다. 사막은 서민적인 풍모로 노동자 계급의 인기를 얻었으나 ‘거친 돼지’나 ‘개 주둥이’ 같은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입이 거칠어 정치 전문가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지 못했다. 요리사와 기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막은 TV 요리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그 때문에 총리직에서 낙마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태국 군부 2년만에 또 쿠데타?

    사막 순타라 태국 총리와 반정부 시위대의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14일째 방콕 정부 청사를 점거하고 있다. 국방장관의 참모인 솜젯 분타놈 장군은 “문제가 민주적 수단으로 해결되지 않고, 국가가 마비되면 군의 개입은 필연적”이라고 전 국가안전위원회(CNS) 사무국장 위나이 파티야쿨에게 말했다고 방콕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런 내용을 소개하면서 “분쟁에 개입한 정당들은 (상대방에)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정치적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국가의 미래를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군부 쿠데타 2주년을 앞둔 가운데 2006년 쿠데타에 주역으로 참여했던 솜젯 장군의 발언은 “군의 개입이 정치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던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 참모총장의 언급과는 배치된다. 군의 기류가 변화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사막 총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정국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사막 총리는 유엔에서 “태국이 처한 정국상황을 국제사회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탁신 치나왓 전 총리는 2006년 9월19일 유엔 행사에 참석했다가 쿠데타로 쫓겨난 전력이 있다. 이날 80개 대학 8000명의 대학생이 반정부 시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9∼11일 수업을 거부하고 사막 총리 사임을 주장하는 시위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태국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밝혔다. 대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반정부 시위 가담은 주로 남부지방에서 이뤄지고 있다. 위룬 탕차로엔 나라티왓 대학 총장은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반정부 시위 가담 여부는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앞서 사막 총리는 전날 주례 연설에서 “출라롱콘과 탐마삿 대학 등 대학생 소수가 PAD 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라면서 “대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가담 정도는 극히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사막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위대에 굴복해 총리직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9일 순회 각료회의가 열리는 서북부 우돈타니에 친정부 및 반정부 시위대 수만여명이 모여들고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반정부와 친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수십여명이 다쳤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막 泰총리 “협상 거부… 국민투표 강행”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13일째 정부청사를 점거한 가운데 사막 순타라 태국 총리가 협상을 거부하고 국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사막 총리는 7일 기자들에게 “시위를 주도하는 국민민주주의연대(PAD)와는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방콕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이에 PAD는 “국민투표는 사막이 총리직을 고수하기 위한 ‘시간벌기 작전’에 불과하다.”며 정부청사 점거농성을 계속할 방침을 굳혔다. 야당도 난국을 타개할 대책으로는 적합하지 못하다며 절대반대를 표명했다. 시위에 가담한 방콕 대학생들은 이날 동료들에게 시험거부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청사에서 사막 정권을 비난하는 연극공연과 퍼포먼스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부와 PAD의 정면 대치가 장기화한 가운데 상·하원 합의로 프라솝숙 분뎃 상원의장을 중재자로 내세웠다.아비싯 베짜지바 민주당 총재는 “프라솝숙 상원의장이 나서 정부와 PAD의 자제를 촉구하고 난국을 타개할 길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어려움을 표시하고 있어 기대는 한순간에 실망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2008년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올해는 짧은 연휴 탓에 주요작들의 개봉일이 한 주씩 앞당겨지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극장가는 여느 명절과는 차별화된 풍경으로 달라진 영화계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2008년 추석 극장가 흐름을 미리 짚어 본다. ●한국영화 ‘울학교 이티´·‘신기전´이 자리 메워 올 추석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명절이면 빠지지 않던 조폭코미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가문의 부활’(2006),‘상사부일체’(2007) 등 추석 단골손님들은 전반적인 코미디 장르의 침체와 함께 명맥이 뚝 끊겼다. 대신 김수로 주연의 학원 코미디물 ‘울학교 이티’가 빈자리를 메울 뿐이다.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가족영화나 일단 웃기고 보자는 코미디물이 주류를 이루던 추석 극장가의 풍경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18세 이상 관람가인 ‘타짜’가 68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히트하자, 제작자들도 명절 분위기보다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달라진 관객들의 기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도 조선의 다연발 로켓화포를 소재로 한 사극 ‘신기전’과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와 각본가로 나선 액션물 ‘영화는 영화다’가 입맛 까다로운 성인 영화팬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뚜렷한 경쟁작 없어 지난해 ‘본 얼티메이텀’으로 극장가를 싹쓸이했던 외화의 공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특징 중 하나. 통산 2년마다 대작들을 쏟아내던 할리우드는 올해 뮤지컬영화 ‘맘마미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공포영화 ‘디아이’를 만들었던 태국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SF의 고전 ‘스타워즈’ 마니아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전쟁’도 추석 때 선보일 예정이지만, 대세를 좌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비슷비슷한 규모의 작품이 많았던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한두 영화의 쏠림현상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짧은 연휴가 전체적인 관람객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영화 청춘 로맨스물 4~5편 개봉 명절은 물론 평소 극장가에서도 잘 보이지 않던 일본 영화와 다큐멘터리물이 쏟아지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한가위에 극장가에 걸리는 일본 영화는 줄잡아 4∼5편 정도로 이 가운데는 대중성을 담보하고 있는 작품도 여럿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 ‘꽃보다 남자’와 코미디가 드라마와 묘하게 결합된 오다기리조 주연의 ‘텐텐’이 여성 관객들에게 호소한다면,SF영화 ‘20세기 소년’은 어릴 적 친구들이 뭉쳐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남성팬들의 소년 판타지를 자극한다. 상업영화에 밀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다큐멘터리가 대거 선보이는 것도 이번 추석 극장가의 수확이다.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맡은 환경 다큐 ‘지구’를 비롯해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에 대한 헌사 ‘샤인 어 라이트’, 액션 배우를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우린 액션배우다’ 등 다양한 소재의 다큐물들이 한가위 극장가를 풍성하게 한다. 외화 수입사인 누리픽쳐스의 정성렬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한국영화와 외화 수가 줄어들어 ‘꽃보다 남자’와 ‘20세기 소년’이 일본영화 사상 최다인 250개 내외 스크린에 걸릴 정도로 배급상황이 좋은 편”이라면서 “추석 연휴가 짧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소개될 기회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