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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폭탄 334개 동시폭발 위력… “사망자 최대 10만명 넘을 수도”

    원자폭탄 334개 동시폭발 위력… “사망자 최대 10만명 넘을 수도”

    ‘규모 7.7’ 1644명 사망·3408명 부상美 “사망자 1만명 이상일 확률 71%”중장비 없어 맨손으로 매몰자 수색군부, 참사에도 진앙지 인근 ‘폭격’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내전 상황인 미얀마에서 지난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하루 만에 사망자가 1600여명을 넘어섰다. 오랜 내전과 장비 부족 등으로 지진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29일 성명을 통해 전날 낮 12시 50분쯤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1만명 이상일 가능성을 71%, 10만명 이상일 가능성을 36%로 보았다. USGS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미얀마의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인 667억 달러(약 9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 집중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파묻힌 사람을 구조하고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현지 구조 인력들과 주민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만달레이 외곽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한 대원은 “이 지역 건물의 약 5분의1이 파괴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랜 내전으로 구조 장비, 의료품, 병원 시설이 모두 부족해 구조에 실패하거나 구조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골든타임’이 계속 흘러가는 상황이다. 절단기 등 구조 장비도 거의 없어 많은 사람이 맨손으로 건물을 파헤치는 처참한 상황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심지어 현지 통신·인터넷이 끊기고 도로가 부서져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의사소통과 현지 접근도 어려운 상태다. 만달레이 공항은 활주로가 부서졌고 네피도 공항도 관제탑이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비행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공항이 정상 운영되는 남부 양곤에서 지진 현장인 만달레이까지 평소 차로 약 8시간 걸리던 것이 2배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은 이례적으로 국제적 도움을 호소했다. 군사 정권은 보통 실정을 가리기 위해 자국의 피해 상황을 덮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워낙 자연재해 규모가 큰 탓으로 보인다. 다만 참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민주 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에 대한 공습은 이어 갔다. 미얀마 군부는 지진이 일어난 지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3시 30분쯤 진앙과 가까운 만달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을 폭격해 7명이 사망했다. 진앙에서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지진으로 공사 중이던 3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가 짓고 있던 이 건물은 태국 감사원 청사로 쓰일 예정이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유독 이 건물만 완전히 붕괴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30일 현재 이 지역을 포함한 방콕 내 총사망자는 17명이다. 교민 2000여명이 거주 중인 미얀마에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미얀마에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양곤 소재 주미얀마대사관의 영사를 만달레이로 파견했다. 중국은 1억 위안(약 20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러시아와 함께 구조대원을 급파했다.
  • 태국 의료진, 병원 건물 흔들리자 ‘야외 수술’ 감행…“진정한 영웅” 네티즌 극찬

    태국 의료진, 병원 건물 흔들리자 ‘야외 수술’ 감행…“진정한 영웅” 네티즌 극찬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의 여파가 태국까지 영향을 미친 와중에 방콕의 한 병원 의료진이 야외로 옮겨 수술을 마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션 타일랜드 등 현지 매체 등은 방콕 경찰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응급 수술 상황을 전하며 “의료진의 빠른 판단으로 위급한 상황을 이겨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를 뒤흔든 강진은 진앙지에서 600마일(약 965km)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전달돼 북부에서 공사 중인 건물은 무너지고, 도심 건물은 금이 갈 정도로 강력했다. 경찰종합병원에서 와라뉴 지람릿 박사팀은 인공항문수술을 하던 중에 강한 진동을 느꼈다. 의료진은 병원 건물 안보다 밖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야외에서 수술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병원 건물 바로 앞 공터에 신속하게 환자를 옮기고 복부 절개 부위를 봉합했다. 이 수술은 10분 만에 끝났다. 병원 측은 “개복 부위를 그대로 둘 경우 장기가 움직이거나 외부 공기에 노출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면서 “복부 절개 수술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멸균 장갑과 장비를 사용하는 등 엄격한 지침을 따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자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돼 빠르게 퍼졌고 “진정한 영웅”, “헌신적인 의료진이 있어 다행”이라는 등 극찬이 쏟아졌다. 지람릿 박사는 언론에 “당시 수술 현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사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9일 현재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00명대로 급증했고, 부상자가 3408명으로 늘었다고 미얀마 군부가 집계했다. 강진 영향을 받은 태국 방콕 북부에선 건설하던 30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9명이 숨졌다. 태국 다른 지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 “지진에 다 멀쩡한데 왜 中이 시공한 건물만 무너졌나”…태국 조사 착수

    “지진에 다 멀쩡한데 왜 中이 시공한 건물만 무너졌나”…태국 조사 착수

    미얀마 강진의 여파로 태국 방콕에서 공사 중이던 33층 건물이 붕괴한 참사에 대해 태국 정부가 시공사인 중국 국영기업 계열 건설회사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다른 기존 건물이나 공사 현장은 인명 피해가 없었는데도 유독 해당 건물만 속절없이 무너져내렸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곳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여파는 태국의 수도 방콕까지도 미쳤다. 방콕의 관광 명소인 짜뚜짝 시장 근처에 건설 중이던 33층 높이의 태국 감사원 청사 건물은 먼지 폭풍을 일으키며 종잇장처럼 순식간에 와르르 붕괴했다. 방콕시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졌고 79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 건물은 지난 3년간 20억밧(약 867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 건물 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중국 거대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인 ‘중철10국’과 태국 현지 합작법인, 그리고 ‘이탈리아·태국 개발’이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29일 내무부 산하 공공사업·도시농촌계획국에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1주일 안에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패통탄 총리는 방콕 시내에 수많은 건물과 공사 현장 중 무너진 곳은 이 건물뿐이며 대다수 건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번 지진의 강도가 워낙 강한 탓에 지진 발생 지점에서 1000㎞ 이상 떨어진 방콕도 상당한 흔들림이 있었으나 다른 건물이나 공사 현장은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다. 유독 감사원 청사 공사 현장만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다. 정계 입문 전까지 친나왓 일가의 부동산 사업을 관리했던 패통탄 총리는 “건물 붕괴를 여러 각도에서 담은 영상을 봤다”면서 “건설 산업을 경험해 본 나로서도 이런 문제를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 예산의 상당 부분이 이미 배정됐고 준공 시한도 연장된 상태였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통탄 총리는 위원회에 건물 설계, 설계 승인기관, 승인 절차 등을 조사하고 붕괴 원인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태국 누리꾼들은 해당 건물이 지난해 3월 31일에 사실상 구조 공사를 마친 상태였는데도 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건물과 관련된 게시물이 모두 삭제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건물이 대들보 등 보가 없이 수직 기둥에 바닥 슬래브가 곧바로 연결된 무량판 구조인 점과 방콕의 부드러운 지반을 문제로 지적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이로 인해 땅의 진동이 증폭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토목공학자인 수차차비 수완사와스 교수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 다른 건물, 심지어 공사 중인 고층 건물들도 안전했다. 무너진 건물의 설계나 시공이 잘못됐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지진 속에서도 환자 지켰다…야외 수술 이어간 태국 의료진 화제 [핫이슈]

    지진 속에서도 환자 지켰다…야외 수술 이어간 태국 의료진 화제 [핫이슈]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의 여파가 태국까지 영향을 미친 와중에 방콕의 한 병원 의료진이 야외로 옮겨 수술을 마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션 타일랜드 등 현지 매체 등은 방콕 경찰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응급 수술 상황을 전하며 “의료진의 빠른 판단으로 위급한 상황을 이겨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를 뒤흔든 강진은 진앙지에서 600마일(약 965km)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전달돼 북부에서 공사 중인 건물은 무너지고, 도심 건물은 금이 갈 정도로 강력했다. 경찰종합병원에서 와라뉴 지람릿 박사팀은 인공항문수술을 하던 중에 강한 진동을 느꼈다. 의료진은 병원 건물 안보다 밖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야외에서 수술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병원 건물 바로 앞 공터에 신속하게 환자를 옮기고 복부 절개 부위를 봉합했다. 이 수술은 10분 만에 끝났다. 병원 측은 “개복 부위를 그대로 둘 경우 장기가 움직이거나 외부 공기에 노출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면서 “복부 절개 수술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멸균 장갑과 장비를 사용하는 등 엄격한 지침을 따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자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돼 빠르게 퍼졌고 “진정한 영웅”, “헌신적인 의료진이 있어 다행”이라는 등 극찬이 쏟아졌다. 지람릿 박사는 언론에 “당시 수술 현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사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9일 현재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00명대로 급증했고, 부상자가 3408명으로 늘었다고 미얀마 군부가 집계했다. 강진 영향을 받은 태국 방콕 북부에선 건설하던 30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9명이 숨졌다. 태국 다른 지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 미얀마 강타한 7.7 지진, 144명 목숨 앗아가…피해 확대 우려

    미얀마 강타한 7.7 지진, 144명 목숨 앗아가…피해 확대 우려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군사정권은 28일(현지시간) 144명의 사망자와 7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했으나,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국영 MRTV 심야 연설을 통해 이같은 사상자 규모를 발표하며 “구호 활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주의지원센터와 인도의 지원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 국가와 단체를 향해 도움과 기부를 호소했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 중부 사가잉에서 약 16㎞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 규모 6.4의 여진도 이어졌다. 군정 대변인 자우 민 툰은 네피도와 만달레이, 사가잉의 국영 병원들이 환자로 포화 상태라며 헌혈과 의료용품 지원을 촉구했다. 미얀마 군정은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포함한 6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들은 대부분 군사정부가 통치하는 곳이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은 지진의 참혹한 피해 현장을 담고 있다. 만달레이와 사가잉시를 잇는 다리가 무너졌고, 만달레이에서는 호텔이 기울어지고 왕궁과 여러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다. 거리 곳곳에는 잔해물이 흩어져 있으며, 만달레이와 네피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끊겼다는 소식이다. 한 목격자는 “5층짜리 건물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피도의 병상 1000개 규모 종합병원 응급실은 부상자들로 가득 차, 환자들이 응급실 밖에서도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의 여파로 네피도와 만달레이 공항은 폐쇄됐다. 미얀마국제항공은 SNS를 통해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된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1000㎞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강진의 영향으로 짜뚜짝 시장 근처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 빌딩이 붕괴했다. 태국 구조대는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117명이 매몰되고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진의 여파로 태국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태국 정부는 여진에 대비해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고층 건물 등 위험 지역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 외교부 “미얀마·태국 강진,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외교부 “미얀마·태국 강진,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28일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미얀마를 비롯해 인접한 태국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는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적 피해는 없다”면서 “우리 공관은 미얀마와 태국의 관련 당국 및 한인사회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얀마 각지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대규모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국 방콕에서는 공사 중인 30층 건물이 무너져 작업자 40여명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날 지진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미얀마 군사정부는 수도 네피도 등 6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 ‘7.7 강진’ 미얀마, 대규모 사상자 발생…군사정부 국제 원조 요청

    ‘7.7 강진’ 미얀마, 대규모 사상자 발생…군사정부 국제 원조 요청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2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가 가능한 한 빨리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군사정부는 또 네피도와 사가잉, 만달레이, 마그웨이, 바고, 샨 등 6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사정부 수장은 수도 네피도의 한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살펴봤다. 공식적인 사상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환자들을 위해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얀마 각지에서 건물이 무너졌으며, 태국 방콕에서는 공사 중인 30층 건물이 무너져 작업자 40여명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 (영상) “사망자 1000명 넘을 듯”…30층 건물 순식간에 무너져, 지옥 그 자체 [포착]

    (영상) “사망자 1000명 넘을 듯”…30층 건물 순식간에 무너져, 지옥 그 자체 [포착]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강진이 태국 방콕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AF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미얀마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엑스에는 건물이 무너져 내리자 작업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놀란 표정으로 현장에서 달아나는 작업자 뒤로 거대한 건물이 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무너지는 아찔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방콕 경찰은 아직 공식적인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건물이 붕괴한 뒤 현장 작업자 43명이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다”고 전했다. 미얀마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 33㎞ 떨어진 지점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얀마 사가잉시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이 강타한 미얀마 중부 지역에서는 건물 여러 채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무너져 내렸으며,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진과 여진이 이어지면서 만달레이의 명소인 아바(Ava) 다리도 무너져 내렸고,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도 대피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 중인 탓에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USGS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을 확률을 70% 이상으로 추정하면서, 광범위한 재난 피해로 인해 국제적인 구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 피해는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의 20~30%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 “43명 매몰” 방콕서 공사중 30층 건물 ‘와르르’…미얀마 강진에 태국 ‘비상사태’

    “43명 매몰” 방콕서 공사중 30층 건물 ‘와르르’…미얀마 강진에 태국 ‘비상사태’

    28일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이 동남아 일대를 강타해, 인접한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인 고층 건물이 무너져 작업자 40여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한 직후 방콕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엑스(X) 등에는 건물이 무너져내리고 작업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방콕 경찰과 구조 당국은 정부 기관 건설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내렸으며 작업자 43명이 갇혔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고 현장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AFP통신은 네피도 시내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벽과 천장 조각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취재진은 네피도 국립박물관에 머물고 있었으며, 천장에서 건물 조각이 떨어지고 벽이 갈라져 관람객들이 공포에 휩싸여 황급히 대피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미얀마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시민들이 공항 활주로에 대피하고 있는 모습, 불교 사원이 무너진 모습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지진은 미얀마와 인접한 태국 방콕 및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윈난성에서도 감지됐다. 방콕에서는 건물이 흔들려 고층 건물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물이 쏟아져내리고 시민들이 건물에서 대피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미얀마 내륙서 규모 7.7 지진…방콕에서 공사중 고층 건물 무너져

    미얀마 내륙서 규모 7.7 지진…방콕에서 공사중 고층 건물 무너져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의 규모를 7.7로 측정했다. 진앙은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센터는 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도 지진 규모를 7.7로 측정했으며, 지진이 발생한 후 몇 분 뒤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네피도 시내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벽과 천장 조각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취재진은 네피도 국립박물관에 머물고 있었으며, 천장에서 건물 조각이 떨어지고 벽이 갈라져 관람객들이 공포에 휩싸여 황급히 대피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진은 미얀마와 인접한 태국 방콕 및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윈난성에서도 감지됐다. 방콕에서는 건물이 흔들려 고층 건물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물이 쏟아져내리고 시민들이 건물에서 대피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건설 중인 고층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방콕의 한 공사 현장에서 고층 건물이 무너져내리고 작업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방콕 경찰은 전했다.
  • ‘그랜드 투어’ 미겔 고메스 감독 “한국은 특별한 영화의 나라. 홍상수 감독 영화사 남을 것”

    ‘그랜드 투어’ 미겔 고메스 감독 “한국은 특별한 영화의 나라. 홍상수 감독 영화사 남을 것”

    “한국은 특별한 영화의 나라죠. 정말 훌륭한 감독들이 있고, 포르투갈에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26일 개봉한 ‘그랜드 투어’를 연출한 포르투갈의 미겔 고메스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영화 개봉을 맞아 배급사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다. 그는 ‘훌륭한 감독’으로 홍상수를 꼽았다. 홍 감독의 영화에 대해 “매우 독특하고 천재적인 구조의 결합”이라며 “영화 속 변주와 반복은 수학적으로 매우 치밀해 보이면서 동시에 매우 자유롭다. 그의 작품은 영화사에서 위대하게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20세기 초 대영제국 시절, 결혼을 원하는 여자와 이를 피하려는 남자가 아시아에서 쫓고 쫓기는 내용이다. 고메스 감독은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의 두 페이지 분량을 글을 읽다가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책의 내용처럼 영화는 1920년대 한 영국 남자가 여성과 사귀다가 여성에게서 “이제 결혼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에 돌연 겁을 먹고 싱가포르로 도망가고, 이를 따라온 여자를 피해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내용이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의 풍경과 아름다운 영화 장면이 잇따라 등장한다. 고메스 감독은 “영화는 여행의 경로를 따라간다”면서 “한국이 없는 건 미안하지만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 “아시아의 재창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나무 숲, 태국의 열대우림, 방콕의 왕궁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한다. 이 장소들은 스튜디오를 만들어 촬영해 인공적인 느낌을 내고, 실제 장소들은 바깥에서 촬영해 둘을 조합했다. 영화는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흑백 필름으로 찍었다. 그는 “(스튜디오와 외부 촬영의) 2개의 다른 이미지를 결합하려면 흑백으로 찍어야 했다. 흑백은 이미지의 모든 층(레이어)을 통합하는 효과가 있다. 16㎜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빛에 워낙 민감해 밤이나 어두운 곳 촬영에서는 어쩔 수 없이 컬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자기의 연출법과 관련 “그냥 단지 아름다우면 족하다. 때로는 논리적일 필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칸영화제 수상 때 일화도 소개했다. “칸에서 30분 거리의 섬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데리고 피크닉을 갔는데, 프로듀서가 갑자기 ‘당장 돌아오라’고 하길래 그제야 상을 받는다는 걸 알았다”면서 “어떤 상인지도 몰랐지만, 상을 받는 것은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의미여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 “나라 망신”…태국서 한국인 7명 무더기 체포, 무슨 일? [포착]

    “나라 망신”…태국서 한국인 7명 무더기 체포, 무슨 일? [포착]

    태국 수도 방콕의 번화가에서 한국인 7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지난 21일 밤 방콕 번화가인 통로 지역의 한 건물을 급습, 한국인 7명과 태국인 2명 등 총 9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한국인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불법 포커 도박장 운영 혐의로, 태국인 문지기 1명 등 나머지 용의자 7명은 불법 도박 가담 혐의로 각각 체포·기소했다. A씨는 도박장 장소를 확보하고 문지기에게 운영 관련 지시를 했으며, B씨는 딜러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현지 은행 계좌를 통해 도박 칩을 현금으로 교환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트럼프 카드와 도박 칩, 칩 교환을 기록한 장부, 현금 5만 밧(약 216만원)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A씨는 체포된 날 처음으로 도박장을 개설했고, 유통된 판돈은 20만 밧(약 865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태국에서는 “나라 망신”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한국인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하다가 당국에 검거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에서 한국인 등 대상으로 도박사이트 영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13명이 한국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기후위기 캠페인 ‘어스 아워’… 에펠탑 1시간 소등

    기후위기 캠페인 ‘어스 아워’… 에펠탑 1시간 소등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세계 최대 자연보호 캠페인 ‘어스 아워’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 조명이 1시간 동안 꺼졌다가 켜졌다. 이날 서울 남산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공원, 태국 방콕의 왓 아룬 사원,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로마의 콜로세움, 영국의 런던 아이 등 전 세계 랜드마크 건물이 동시에 소등됐다. 파리 AFP 연합뉴스
  • 9200m 상공서 불…홍콩항공 여객기 긴급 착륙 “보조배터리 원인” [포착](영상)

    9200m 상공서 불…홍콩항공 여객기 긴급 착륙 “보조배터리 원인” [포착](영상)

    중국 항저우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홍콩항공 여객기가 기내 화재 발생으로 근처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홍콩 일간 싱타오 등이 21일 보도했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56분쯤 9200m 상공에 있던 홍콩항공 HX115편 여객기의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이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생수와 주스 등을 부어 불을 진화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있고 몇 분이 지나서야 소화 장비를 찾았다”면서 항공사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 사이 여객기는 경로를 바꿔 남쪽으로 약 120해리(222㎞) 떨어진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으로 향해 사고 발생 약 30분 만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200 기종으로, 당시 승객 160명과 승무원 8명을 탑승하고 있었다. 홍콩항공 측은 아직 화재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승객들은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기내 선반이 새까맣게 탄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홍콩행 BX391편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 합선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바틱에어 기내에서도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의심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국내외 항공사들은 저마다 보조배터리에 대해 기내 충전이나 선반 보관을 제한하는 등 사고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
  • 인도 남성들, 하다 하다 ‘원정 성폭행’…남의 나라서 집단강간

    인도 남성들, 하다 하다 ‘원정 성폭행’…남의 나라서 집단강간

    최근 인도에서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인 가운데, 이번에는 인도 남성 관광객들이 타지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태국 코팡안섬에서 독일 여성 관광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인도인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뮌헨 출신의 24세 여성은 지난 13일 오전 5시 40분쯤 인도인 추정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동양의 이비자’로 불리는 코팡안섬에서는 이날 보름달이 뜨는 날을 기념해 열리는 ‘풀문 파티’가 한창이었다. 파티에 참석한 피해 여성은 오전 4시 5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가해자들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팡안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신고 접수 15시간 만인 오후 8시 20분쯤 각각 40세, 47세의 인도인 남성 관광객 2명을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 시각 남성들 외에 현장을 오간 사람은 없다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실토했다. 다만 용의자 중 한 명은 “껴안고 뺨에 입을 맞춘 건 사실이지만, 피해자가 저항해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라고 발뺌했다. 현지법원은 코팡안 경찰이 제출한 CCTV 자료와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검토한 뒤 15일 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물리력을 사용해 무방비 상태의 여성을 공동 강간한 혐의로 정식 기소됐는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4~20년의 징역형 및 최대 40만 바트(약 317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코팡안 경찰서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는 체포된 용의자들이 가해자가 맞다고 확인했으며, 우리 경찰은 사건 당일 용의자들이 입었던 옷과 신발, 현장에서 도주하는데 사용한 오토바이를 압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몸에서 채취한 DNA와 용의자들의 DNA 대조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세계 최악의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약 3만 15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하루 약 90건의 성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지난 6일 인도 카르나타카주 함파시에서는 남성 주민 3명이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 2명을 집단 성폭행당하고 이들과 동행한 남성 관광객 3명을 호수에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물에 빠진 미국인을 포함해 남성 2명은 목숨을 건졌으나 나머지 일행인 인도인 남성 1명은 이틀 뒤 익사체로 발견됐다.
  • 빗썸, 인터폴과 손잡고 가상자산 범죄 예방 앞장

    빗썸, 인터폴과 손잡고 가상자산 범죄 예방 앞장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가상자산 범죄 근절을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섰다. 빗썸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주최한 글로벌 회의 ‘프로젝트 빅터’에 국내 거래소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는 지난 10~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 범죄 수사와 자금세탁 방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14개국의 법 집행기관이 참여했다. 빗썸은 특히 지난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다. 아울러 범죄자금 환수 등과 함께 이용자 피해 회복을 위한 공공영역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빗썸은 토모노부 카야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부국장과 만나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 실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방지와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다하겠다”고 했다.
  • 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 김나미… 선수촌장에 김택수

    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 김나미… 선수촌장에 김택수

    대한체육회는 12일 신임 체육회 사무총장에 김나미(왼쪽·54) 전 국제바이애슬론 부회장을, 국가대표선수촌장에 김택수(오른쪽·55) 전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체육회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에 오른 건 1920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 전신)를 포함해 105년 만에 처음이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과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김 선수촌장 내정자는 탁구 국가대표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단식 최정상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코치로 유승민 체육회장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로 많은 성과를 냈다.
  • 새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유승민 스승 김택수…체육회 첫 여성사무총장 탄생도

    새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유승민 스승 김택수…체육회 첫 여성사무총장 탄생도

    유승민(43)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출범 10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을 발탁하는 등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유 회장의 선수 시절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김택수(55) 전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맡는다. 체육회는 12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나미(54) 전 국제바이애슬론 부회장,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에 김택수 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체육회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에 오른 건 1920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를 포함해 105년 만에 처음이다. 김정길 전 회장 때였던 2008년 2월 금융 전문가 구안숙 전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 부행장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절차적 문제 등을 이유로 승인하지 않아 취임하지 못했다. 당시는 문체부 승인을 받아야 사무총장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후에는 ‘사전 협의’로 바뀌었다. 김나미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과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과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정책 기획 및 조직 운영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행정과 현장 실무를 두루 경험해 능력 있는 여성 인재로 평가받는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내정자는 탁구 국가대표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단식 최정상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코치로 유승민 회장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으로 많은 성과를 냈다. 이후 실업탁구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으로 2022년부터 2년 연속 전 종목 석권을 이루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고,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무총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끌어냈다. 유승민 회장은 김나미 사무총장 내정과 관련해 “동계스포츠 전문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고, 풍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체육회의 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수 선수촌장 내정자에 대해선 “지도자 경력과 함께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분으로 국가대표선수촌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노년층에 이어 10대 청소년에게도 ‘1인당 43만원’ 현금 준다는 ‘이 나라’ 왜

    노년층에 이어 10대 청소년에게도 ‘1인당 43만원’ 현금 준다는 ‘이 나라’ 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 현금성 보조금 지급 정책을 펴고 있는 태국 정부가 노년층에게 1인당 약 43만원을 준 데 이어, 10대 청소년에게도 1인당 약 43만원을 준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제부양위원회는 16~20세 국민 27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약 43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전날 승인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내각 승인을 거쳐 2분기에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면 국민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피차이 부총리는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부가 보조금 사용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취약계층 약 1450만명, 올해 1월 노년층 약 30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지급 대상은 연 소득과 은행 잔고가 각각 84만밧(약 3574만원), 50만밧(약 2128만원) 이하인 60세 이상이다. 1차 지급 당시 보조금을 받은 취약계층은 제외된다. 앞서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 1인당 1만밧 보조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야권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반발했고, 경제학계와 태국중앙은행(BOT) 등도 국가 재정 부담과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정부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을 강행하고 있다. 피아치 부총리는 “지급된 보조금이 전국으로 퍼져 가계부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 정책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 산업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경제가 위축된 상태다. 지난해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로 예상치에 못 미쳤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성장률 5.0%의 절반 수준이다. 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태국은 지난해 354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국 경제가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정부는 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노년 여성 사진 남긴 채… 파타야 숲속서 숨진 채 발견된 48세 일본인

    노년 여성 사진 남긴 채… 파타야 숲속서 숨진 채 발견된 48세 일본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태국 파타야 앞바다 섬 코란에서 외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네이션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파타야 경찰은 한 관광객이 시신을 발견했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코란 산등성이의 전망대 인근 숲속에서 남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에서 1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검은색 후드티셔츠와 카뮤플라쥬(군용 위장 무늬) 패턴 하이킹 모자, 숄더백, 블루투스 헤드셋, 태국 담배갑, 라이터, 4정 중 3정은 사용한 비아그라 2팩, 그리고 노년 여성의 사진 등이 발견됐다. 이와 별도로 근처 정자 안 돌 벤치에서는 사망자의 여권이 발견됐고, 일본 국적 48세 남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대원들은 시신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수사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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