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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카슈랑스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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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카슈랑스 횡포’포착 금감위, 금지규정 추진/보험사에 뒷돈 요구 은행 ‘제재’

    같은 금융회사끼리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가 법규로 금지된다. 지금은 금융회사와 고객간에만 금지규정이 있을 뿐,금융회사간에는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방카슈랑스 시행과 관련해 상대적 약자인 보험회사들에게 리베이트(뒷돈) 강요 등 부당행위를 계속할 경우 제재를 받게 된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오는 8월 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일부 은행들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 행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법은 은행,보험회사 등 여러 금융회사를 대등한 금융기관으로 간주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의 강약 관계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해도 처벌근거가 없다.”면서 “금융회사간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 금지를 법규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에 넣는 방안과 시행령에 넣는 방안을 놓고 실효성을 따져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방카슈랑스 도입방안이 발표된 후 은행들은 보험회사에게 ▲지분투자 강요▲과다한 판매수수료 요구▲보험료 유치 요구등 횡포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방카슈랑스’ 시행 7개월 앞/보험모집인 6만명 줄어들듯

    말로만 요란하던 ‘방카슈랑스’의 시행 시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8월31일이면 보험회사뿐 아니라 은행·증권·카드사에서도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보험모집인들의 고유영역이 허물어지는 것이다.때문에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면 이들이 대거 길거리로 내몰릴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이 나돈다.과연 그럴까.만약 그렇다면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보험아줌마’로 대변되는 보험모집인들의 실태와 위협받는 현주소,생존 노하우 등을 알아본다. 22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보험모집인 수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21만 5000명.생명보험이 16만명,손해보험이 5만 5000명이다. ●금감원,“보험모집인 6만명 실직할 듯” 금감원은 방카슈랑스가 완전히 시행되는 오는 2007년 4월까지 6만명의 보험모집인(30%)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했다.전체 보험모집인의 28%에 해당된다.업계는 이보다 더 많은 11만명(51%)이 실직할 것으로 우려한다.실제로 방카슈랑스가 발달된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보험모집인의 30∼70%가 일자리를 잃는 고통을 겪었다. 금감원 정채웅(鄭埰雄) 보험감독과장은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외환위기를 통해 이미 보험모집인의 50%가 정리됐기 때문에 방카슈랑스로 인해 급격한 대량실업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1997년 말 40만명에 육박했던 보험모집인은 4년여 사이 18만여명이 줄었다. ●방카슈랑스,왜 보험모집인의 ‘적’인가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굳이 보험회사나 보험모집인을 찾지 않고도 은행에 예금하러 갔다가,혹은 증권사에 주식시세를 알아보러 갔다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하지만 이런 것 때문만은 아니다.보험모집인들이 두려워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보험료’다.은행·증권사 등은 보험모집인에게 판매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똑같은 보험사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더 싼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온라인 보험상품이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싼 것과 같은 이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가입의 편리함에 보험료 할인마저 얹어질 경우 많은 보험모집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자동차보험 등 상대적으로 보험료에 더 민감한 손해보험 상품 모집인들이 생명보험보다,전문적인 훈련에 덜 민감한 국내사 모집인이 외국사보다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관측도 여기에 근거한다. ●보험모집인의 소득수준은 그렇다면 보험모집인들은 한달에 얼마나 보험을 팔고 얼마나 벌어들일까.금감원 통계(지난해 9월 말 기준)에 따르면 생보 모집인은 월 평균 1894만원,손보 모집인은 1130만원어치(보험료 기준)의 보험을 유치한다. 수입도 영업실적만큼이나 차이가 난다.생보 모집인은 1인당 월 평균 255만원,손보 모집인은 148만원을 번다.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4만원,18만원이 늘었다.모집인 숫자는 줄어든 대신 평균소득은 올라간 것이다.물론 외국계 생보사 모집인들의 평균 월소득(301만원)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 ●고액 연봉자도 수두룩 한달 수입이 5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들도 1만 9000명에 이른다.전체 보험모집인의 8.8%다.국내외 회사를 통틀어 가장 돈을 잘 버는 곳은 미국 푸르덴셜생명.모집인 1인당 월 평균 863만원을 번다.이어 ING(763만원)·메트라이프(483만원)생명 순이다.국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334만원으로 단연 높다.하지만 한달 소득이 100만원을 밑도는 영세한 보험모집인들도 전체의 28%인 6만명(표참조)이나 된다. ●위기를 기회로 방카슈랑스가 꼭 보험모집인의 ‘적’인 것만은 아니다.방카슈랑스 등에 대비해 외국사들은 오히려 보험모집인을 더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국민은행과 손잡은 미국 AIG생명은 올해 2000명의 보험모집인을 충원할 예정이다.네덜란드계 ING생명도 전국 지점을 72개에서 올해에는 85개로 늘리고 보험모집인도 1000명 가량 더 뽑을 계획이다. 은행·증권·상호저축은행 등도 방카슈랑스 업무를 새롭게 시작하려면 반드시 일정수의 보험전문인력(본점 4명,지점 1명)을 채용해야 한다.손보협회 관계자는 “예정된 변화 앞에서 지레 위축되기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보험모집인들의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kdaily.com ◆보험모집인 생존 노하우 ‘8월을 두려워 말라.’ 외환위기와저금리 역마진의 구조조정 한파 속에서도 살아남은 보험모집인들은 ‘방카슈랑스 서바이벌 게임’에서 생존은 전문화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모집인들 스스로 자기연마를 부단히 하는 것도 필수이지만 보험회사들의 적극적인 재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ING가 채용조건에 ‘기혼’을 내건 이유 ING생명은 보험설계사를 뽑을 때 세 가지 자격요건을 내건다.▲대학 졸업자 ▲직장경험 3년 이상자 ▲기혼자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다른 조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혼’ 조건은 선뜻 이해가 안간다.이 회사 노구미 홍보차장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ING의 주력 판매상품은 종신보험이다.종신보험은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짜여 있다.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이런 설계도를 완전히 이해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권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물론 실제로 채용할 때에는 다소 융통성을 발휘하긴 하지만 외국보험사들이 얼마나 고객서비스에 철저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프로만이 살아남는다 삼성생명 연도상(보험판매왕)을 네 차례나 차지해 최다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송정희(宋貞姬·56·서울 종각지점)씨는 “단편적인 보험지식에 의존한 채 혈연이나 온정에 호소하는 주먹구구식 영업행태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보험계약을 성사시킨 뒤 자신의 월급봉투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도태되기 마련”이라고 잘라말했다.자신의 월급봉투가 얼마나 두꺼워졌는가에 신경쓰기 보다는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 이익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프로만이 살아남는다는 얘기다. 송씨는 “특히 종신보험이나 요즘 인기있는 변액보험 등은 워낙 상품설계가 복잡해 전문지식이나 자격증 없이는 판매하기가 어렵다.”며 방카슈랑스를 계기로 보험모집인도 질적 차별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험모집인의 명칭이 ‘보험아줌마’에서 ‘보험설계사’ ‘재정상담사’(FC) 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이런 변화를 반영한다. ●보험회사 차원의 재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돼야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인해 모집인들의 실업사태가 빚어지더라도 회사차원에서 재취업을 알선해주거나 별도의 지원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방침이다.이들이 비정규직인 데다 적자생존의 산물이라는 점을 들어서다.정부도 마찬가지다. 금융연구원 김병덕(金秉德) 비은행팀장은 “국가나 사회가 보험모집인들의 실업문제를 떠안는 것은 시장논리에 맞지 않을 뿐더러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에도 위배된다.”면서 “그보다는 개별 보험사들이 회사차원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보험모집인을 훈련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실업방지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최근들어 국내 보험사들도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외국보험사들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에는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한상철 한국MDRT차기회장 “보험영업도 이제 기술을 걸어야 합니다.” 이른바 ‘잘 나가는 보험설계사’들의 모임인 ‘백만불원탁회의’ 한국지부 한상철(韓相哲·사진·37) 차기 회장은 방카슈랑스에 대응할 무기로 ‘기술’을 꼽았다. 백만불원탁회의(밀리언 달러 라운드 테이블·MDRT)란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있는 보험설계사들의 모임으로 가입 문턱이 높다.연봉이 6만달러(약 7200만원) 이상이거나 연간 보험계약 유치실적이 1억 2000만원을 넘어야 한다.한국 회원수는 1900명.삼성·교보생명 등 국내 보험사 모집인들의 가입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ING·푸르덴셜·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사 모집인이 대부분이다. ING생명 소속인 한 회장은 “지금은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을 각각 따로 팔고 있지만 두 상품을 묶는 세팅 기술을 짜고 있다.”면서 “MDRT 회원들에게 이 기술을 연마시켜 방카슈랑스시장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MDRT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종 기술과 금융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여 회원간 공유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그렇게 되면 방카슈랑스는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게 한 회장의 얘기다. 그가 주목하는 또다른 변화는 보험설계사들의 주력부대가 변화한다는 점이다.MDRT만 하더라도 회원 대부분이 남자지만 머지않아 모집인 시장의 성비(性比)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여성 보험설계사들의 ‘긴장’을 주문했다.ING 등 외국 생보사들은 벌써 8대 2로 남성 보험설계사가 훨씬 많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한국에서 4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성취감에 도전하고 싶어 보험설계사로 변신했다는 한 회장은 “앞으로는 보험설계사가 고객의 개인 주치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사설]보험모집인 생계대책 있나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8월부터 3단계에 걸쳐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은행·보험 겸영)제도가 시행된다.방카슈랑스는 은행·증권사와 보험사간의 업무영역 칸막이를 없애는 것으로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즉 은행과 증권사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것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금융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소비자가 보험료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자유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중소 보험사 연쇄도산 등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실보다 득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제도가 진작에 도입됐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문제는 보험모집인들이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서민층 주부들이 대부분인 보험모집인들은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된다.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 동네 구멍가게들이 문닫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모집인은 약 2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정부는 향후 4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들의 대량 실직은 피할 수 없으며,수많은 가정이 생계에 타격을 입게 된다.또한 보험모집인들은 경제활동에 대한 강한 욕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우리 사회의 매우 활력 있는 인력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을 놀리는 것은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우리는 앞으로 보험업계가 쏟아낼 20여만명의 유능한 산업인력을 재활용하는 사업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보험모집인들의 재교육을 통한 재취업을 도와야 할 1차적인 책임은 각 보험사에 있다.그러나 정부도 금융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 지원과 산업인력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응분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 8월시행 방카슈랑스案 확정 저축성 보험 가입 은행창구서 가능

    오는 8월부터는 은행 창구나 증권사 객장에서도 개인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2005년에는 자동차보험도 가입이 가능해지는 등 점진적으로 빗장이 풀려 2007년 4월에는 은행·증권사에서 모든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친인척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가입이 이뤄져오던 국내 보험영업 방식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판매비용 절감을 통한 보험료 인하효과도 기대된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방카슈랑스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했다.보험업계는 초기 판매허용상품의 범위가 너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뚜껑 열린 방카슈랑스 시행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은행·증권사와 보험사간 판매 제휴방식은 보험상품을 파는 금융기관의 자산규모별로 이원화됐다.국민은행·삼성증권 등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는 금융기관은 1개 보험사 상품만 팔아서는 안되며 반드시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아야 한다.아울러 특정보험사의 상품판매비중이 50%(수입보험료 기준)를 넘어서는 안된다.금융기관이 자신들과 특수관계인 보험사나 대형사의 상품만 집중적으로 팔아 중소형 보험사를 고사시키는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다.하지만 여러 개의 금융기관을 거느린 지주회사는 각각의 자회사를 통해 특정보험사 상품을 50%까지 팔 수 있어 형평성 시비가 예상된다. 반면 자산규모가 2조원 미만으로 규모가 적은 금융기관은 1개 보험사와 독점제휴가 허용됐다.그렇지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여러개 보험사 상품을 팔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이 보험 자회사를 직접 설립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허용했다.대신 보험사에도 합작 등을 통한 동종 보험 자회사 설립을 허용해 경쟁할 수 있게 했다. 농·수협,신협,우체국 등은 사실상 보험상품이나 마찬가지인 공제상품을 이미 팔고 있어 방카슈랑스 허용대상에서 제외됐다.은행·증권사 등도 창구나 객장에서의 보험상품 판매만 가능할 뿐,전화나 방문판매는 할 수 없다. ●보험업계,“처음부터 빗장 너무 열어줬다” 반발 손해보험업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은 1단계 판매허용 보험상품이 너무 많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한중소 생보사 관계자는 “1단계에 연금·교육보험 등 모든 저축성보험상품이 포함된 데 충격받았다.”면서 “대형 생보사는 종신보험(보장성보험)이라는 대체무기가 있지만 중소생보사는 저축성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타격을 우려했다.또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특정보험사 상품 판매를 50%로 제한한 것은 얼핏 보면 중소보험사를 보호하는 조치같지만 실제로는 대형사인 S보험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덜란드계 보험사인 ING와 이미 독점제휴 계약을 맺은 국민은행측은 “효율을 높이려면 한 개 보험사 상품만 독점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허용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ING측과의 재협상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비슷한 처지인 하나·신한은행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제2구조조정 오나 보험개발원 잠정통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가 전면 허용될 경우 연금 등 저축성보험과 장기 손해보험은 보험료가 4%,자동차보험은 6%,암·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10%가 인하될 것으로 추산됐다.하지만 고객들이 방카슈랑스로인한 보험료 인하혜택을 누리려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보다 당장 닥칠 변화는 업계의 지각변동이다.우선 23만명에 이르는 보험설계사의 입지가 좁아져 단계적으로 감원이 불가피해 보인다.방카슈랑스 파트너를 잡지 못한 중소형 보험사의 M&A(인수합병)도 촉발될 전망이다. 국내 우량은행들이 외국계 보험사들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있어 국내 금융산업 지도가 완전히 새로 짜여질 가능성도 높다.은행이나 카드사가 보험 가입을 전제로 대출이나 카드발급을 하는 ‘끼워팔기’ 부작용도 우려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보험상품 판매제도 시행 눈앞 대혼란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제도가 오는 8월 도입될 예정이지만 세부 시행지침이 확정되지 않아 은행·보험 등 관련업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관련법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시행까지 7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상품,모집인 교육,운영형태 등 어느 것 하나 확정된 게 없다.졸속 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자칫 애꿎은 가입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6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삼성생명과 AIG 중 한 곳을 주 제휴보험사로 선정할 방침이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은행 관계자는 “아무런 지침이 없어 손놓고 지켜보는 상황”이라면서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기다려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독점제휴를 전제로 ING생명과 방카슈랑스 계약을 했지만 며칠 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이런 식의 독점적 제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바람에 계약내용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감위측은 은행이 1개 보험사 상품만을 팔도록 허용할 경우 국내 토종 보험사들의 상품 판로가 크게 제약된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부터 재경부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자고 했지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일단 재경부를 탓했다.그러나 재경부는 업계와 국회에 화살을 돌린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방카슈랑스 도입을 포함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은행,보험사,보험모집인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발과 대통령 선거에 따른 국회 조기 폐회로 처리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당국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바람에 은행업계는 직원들에게 보험모집 자격증을 따게 하는 정도의 초보적인 준비에 그치고 있다.우리은행은 최근 직원 1231명이 보험대리점 자격을 취득했고,하나은행은 700여명의 직원들에게 하루 8시간 방카슈랑스 교육을 실시했다. 보험업계는 은행이 대출받는 사람에게 보험상품을 끼워파는 등 보험사 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특히 중소형 보험사들은 은행의 방카슈랑스 제휴업체로 선택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재경부는 이달 중 방카슈랑스 시행지침을 일반에 공개하고 올 2월 임시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다.그러나 지연된 일정 때문에 올 8월 정상적인 영업개시는 물건너갔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정에 맞춰 촉박하게 준비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어떤 형태로든 가입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방카슈랑스는 2000년 8월,은행의 보험상품 판매 관련규제를 3년 뒤에 없앤다는 내용으로 보험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도입이 예고돼 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가계대출·하이닉스 처리문제 금감위, 인수위에 현안보고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가계대출과 신용불량자 문제,하이닉스반도체 처리 등을 인수위원회에 긴급 현안으로 보고했다.금감위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부처별 보고가 이달 중순 이후로 잠정연기됨에 따라 이날 현안들을 인수위에 서면보고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문제의 심각성과 그동안의 대응책,하이닉스·조흥은행 등 기업·금융 구조조정 현황및 과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보고했다.올 8월 도입 예정인 방카슈랑스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최근 연체율이 급등한 신용카드 부실을 잡기 위해 추가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해 오는 8일로 예정된 규제개혁위원회 회의의 최종결론이 주목된다.규개위는 현금서비스 미사용액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의무화 등 금감위의 추가 카드대책에 대해 ‘과잉규제’라며 얼마전 철회권고를 내린 상태다. 안미현기자
  • 신창재 교보회장“방카슈랑스 독점 바람직”

    신창재(愼昌宰) 교보생명 회장은 10일 “방카슈랑스는 1개 보험사가 1개 은행과 제휴맺는 독점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의 ‘독점 불허’ 방침과 대조된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카슈랑스는 특정은행과 보험사가 상호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타적으로 결속한 뒤 추진해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면서 “따라서 느슨한 형태의 복수제휴 방식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국민은행-ING생명,하나은행-알리안츠생명,신한은행-카디프생명 등 이미 방카슈랑스 대비에 착수한 은행·보험사들도 독점형태를 선호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최종결론이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 “방카슈랑스 복수제휴 허용”이근영 금감위원장 밝혀

    내년 8월 방카슈랑스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은행과 보험사의 복수제휴 형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개 은행이 한 개 보험사와만 제휴하는 독점형태는 도입 초기에많은 부작용이 예상된다.”면서 “일단은 복수제휴 형태로 허용할 방침이며,방카슈랑스를 계기로 보험권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현대투신 등 ‘현대3사’ 매각 무산설과 관련해 “미국계 금융그룹인 프루덴셜과 여전히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부인했다.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은행을)대형화할 수 있는 투자자가 인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오상현 신임 손보협회장“손해·생명보험 통합 바람직”

    오상현(吳上鉉··62) 대한손해보험협회 신임회장은 25일 “손보협회와 생명보험협회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날 취임 한달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은 이미 손보와 생보협회가 합친 상태”라며 “궁극적으로 화재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까지도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내년 8월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 상품의 교차판매)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되지만,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달 25일 예상을 깨고 손보협회장에 당선된 그는 정치인(11대 국회의원) 출신답게 특유의 친화력으로 업계를 빠르게 장악해 가고 있다.보험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오 회장은 “(실전경험을 통해)정치,주식,담배 세 가지를 끊었다.”면서 보험업법 개정안 등 업계 현안 파악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대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진안 출신.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나왔으며 손보회장 당선 직전에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안미현기자 hyun@
  • “개인신용 회복제도 보완”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5일 현행 개인신용회복제도를 보완해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가계대출 규모와 신용불량자 증가 추이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개인신용회복지원제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방카슈랑스에 대비,당국과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단계별로 준비사항을 차질없이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연합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본상/ 마케팅상 - 신한금융 ‘톱니’

    뜻깊은 상을 주신 대한매일신보사와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저희 신한금융그룹은 2001년 9월1일 은행·증권·캐피탈·투신 등 신한계열사들을 통합,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지주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습니다.대형화·국제화 등 세계의 금융흐름에 동참하고 신한의 금융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은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한의 의지 표명이었습니다. 신한은 은행·증권·카드를 연결하는 올플러스 포인트서비스,FNA증권거래예금,금융플라자 개설 등으로 새로운 ‘네트워크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수상 광고도 이런 신개념을 전달하려는 전략으로 제작됐습니다.앞으로 방카슈랑스(은행+보험),펀드 신상품,연계상품 및 서비스 등으로 ‘신한금융네트워크’ 서비스를 넓혀 고객의 꿈이 실현되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신한’이 세계적 금융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 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합니다. 박중헌 홍보팀장
  • 머니투데이/ “보험료 싸게 받고 이익 돌려드려요”

    “우리 보험이 더 유리해요.” 생명보험회사가 아닌 특수은행(농·수협,새마을금고)의 보험상품을 눈여겨보면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 판매원을 따로 두지않고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수은행의 공제상품은 조합원들끼리 다가올 어려움에 십시일반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의 특성상 이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금은 모두 계약자에게 되돌려진다. 소액계약자도 중소 도시,농어촌 지점망에서 가입할 수 있다.건강진단은 보험회사에 비해 덜 까다롭다. ◆농협-‘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보험+은행)’를 표방하는 농협은 41년동안 보험(공제)상품을 팔아왔다. ‘0570암공제’는 5세에서 70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암 발생률이 높아 보험에 들기 어려웠던 60세 이상 노인들도 가입할 수 있다. ‘아름드리 저축공제’는 금리 하락기에도 연 5%의 최저이율이 보장되기 때문에 저금리시대에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참사랑 교통안전공제’는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소형트럭 보유자,60∼70세 노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 재해보상 상품. 종신보험의 일종인 ‘하나로종신 보장공제’,농촌복지형 상품인 ‘농업인 안전공제’ 등도 있다. ◆수협-‘슈퍼저축Ⅲ공제’는 수협의 대표적 저축성 보장상품으로 꼽힌다.만기에 한꺼번에 공제금(보험금)을 지급받는 저축형, 일정시점부터 생활자금이 보조되는 생활자금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신보험인 ‘가족사랑 종신공제’는 약정금리를 정해놓고 시중금리가 오르면 약정금리와 차이만큼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받고,이자율이 내려도 연 5%를 보장받을 수 있다. ‘스페셜건강공제’는 일반 보험사의 암보험,‘장수연금공제’는 연금보험,‘청개구리보장공제’는 어린이보험에 각각 해당된다. ◆새마을금고·우체국-‘종신공제’는 보험료가 가장 싼 편에 속하고,노후에 대비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신저축공제’는 최저이율 4%를 보장하는 비과세상품이고,‘신상해공제’에 가입한 뒤 1·2급 고도장해를 맞으면 20년동안 매월 생활연금을 받을 수 있다.‘지킴이질병공제’는 암보험에 해당되고 ‘건강공제’,‘신어린이공제’ 등 상품도 있다. 우체국이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재해안심보험’은 주5일 근무제 시대에 맞춰 휴일사고 보장이 크게 강화돼 있다. 보험도 들고 좋은 일도 하고 싶다면 보험료의 1%를 공익사업에 쓰는 ‘교통안전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우체국의 대표적 단기저축성 상품인 ‘복지보험’(7년 만기)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고수익 재테크 수단이다. ‘한아름연금보험’은 연 복리 5%를 평생 보장,향후 저금리 시대를 대비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사후보장을 없애고 대신 치료비용을 강화한 ‘종합건강보험’과 푼돈으로 자녀의 모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프라이빗 뱅킹 문제많다”

    전체 예금 가운데 계좌당 5000만원에 못미치는 예금의 비중은 줄고 1억원이상의 큰 손 고객의 비중은 늘면서 은행들의 관심은 큰 손 고객에 쏠리고있다.저금리 시대에 서민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들은 ‘큰 손’고객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PB) 경쟁이 금융사고의 원인이 되며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도 감독강화 방침을 밝혀 PB 마케팅이 된서리를 맞을 조짐이다. ◆큰 손 고객이 왕-대부분의 은행들이 올들어 프라이빗 뱅킹(PB)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직원들을 배치하면서 본격적인 PB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한미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동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VIP고객 대상 로얄프라자 지점을 냈다.PB센터는 종합금융서비스를 해주면서 세무·법률상담,문화행사 초청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일·결혼·장례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방카슈랑스를 앞두고 증권,보험사와의 업무제휴 확대와 함께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금융회사간 PB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된서리 맞나-한국은행은 프라이빗 뱅킹이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으며,금융감독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16일 “프라이빗 뱅킹은 차명계좌를 이용한 불법자금의 은닉 및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은 관계자는 “큰 손 고객들은 통장과 도장을 아예 은행직원에게 맡겨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의 횡령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제로 한 은행의 직원이 지난 8월 자신이 관리하던 PB고객통장에서 5억원 가량을 빼돌린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거액을 유치했던 고객이 자금을 한꺼번에 빼가면 은행은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은행권 경쟁이 심해지면 고객 유치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은행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은은 이에따라 은행간 공정질서를 유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당국의 정책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거액을 유치하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PB업무는 직원과 고객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특성상 금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며 감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복합금융상품 쏟아진다

    금융권에 ‘복합연계 금융상품’이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복합(멀티플) 연계상품은 가령 통장 하나로 예금도 하고 주식도 사고팔 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금융기관간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한다.은행,종금,증권,보험 등을 망라한 지주회사의 출현 등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상품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통장 하나로 예금과 주식투자를 한꺼번에 복합연계금융상품 개발에 가장 발빠르게 뛰어든 곳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이회사가 지난달 17일 굿모닝신한증권 창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FNA’(금융연계계좌)는 통장 하나로 자회사인 신한은행,신한카드,굿모닝신한증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은행·증권 네트워크 상품이다.예컨대 주식매수 주문을 내면 은행계좌 돈이 바로 증권계좌로 이체된다.두 계좌를 이용하는 셈이어서 서비스포인트(마일리지)도 2배씩 쌓인다.VIP서비스도 두 계좌를 합산한 기준으로 받는다.굿모닝 신한증권 관계자는 “8일까지 14일간 총 1만 3688개,하루 평균 1000개씩 계좌가 개설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들도이에 자극받아 네트워크 상품개발에 뛰어들고 있다.지주회사의 특화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우리지주는 증권·은행 연계상품 개발에 착수했다.증권·종금간 합병으로 탄생한 동양종금증권도 곧 복합연계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보험사가 은행대출금 갚아준다 내년 8월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시행을 앞두고 은행·보험 연계상품시장도 신한지주가 앞장서고 있다.가계대출에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복합상품 ‘세이프론’을 개발했다.담보·신용대출을 받은 차주가 사망이나 1급 후유장해를 당했을 때,보험사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상품이다.차주나 상속인은 대출상환 압력을 덜고,은행은 대출금 회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프랑스 BNP파리바그룹 자회사인 카디프생명보험이 제휴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보험 연계상품은 금융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지 오래며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안의 증권사,복합점포 붐 복합상품뿐 아니라 복합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은행지점에 투자상담사까지 둔 증권사부스가 속속 들어서 투자상담은 물론 주문까지 받아준다.이 역시 계열 증권사를 거느린 은행들이 펼치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일환이다. 이 분야에 공격적으로 앞장선 곳도 신한지주다.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분당에 1호점을 연 복합 금융점포 ‘신한금융플라자’는 은행지점과 증권영업소를 하나로 묶은 점포.100호점까지 낼 계획이다.우리은행에도 증권영업소를 개설한 지점 10여곳이 생겨났다.대신·현대증권 등은 국민·한미은행 등과 손잡고 선물·옵션 계좌까지 터주고 있다. 손정숙 김미경기자 jssohn@
  • 금융특집/ 외국보험사 성장세 무섭네

    외국계 보험사들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특히 생명보험사들의 기세가 무섭다. 독일 알리안츠생명 등 10개 외국 생보사의 4∼7월 시장점유율은 10.14%로 지난해 말보다 2.1%포인트나 늘었다(표참조).지난 6월말 외국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처음 10%대에 진입한 이래 신장세가 이어지는 추세다.보험료 수입도 1조 561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매출증가율로는 1분기(4∼6월)에 미국 AIG생명이 158%(336억원→868억원)나 늘어 1위를 차지했다.수도권에 치중하는 외국계 금융사의 특성과 달리 진주·통영·순천 등 지방에 잇따라 지점을 열며 차별화 전략을 편 덕분이다. 그 뒤는 2295억원을 기록한 네덜란드계 ING생명(79.9%)이 이었다.ING측은 자국 출신 월드컵 대표팀 감독 히딩크의 긍정적 이미지를 앞세워 보험설계사를 늘리는 등 여세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는 독보적 1위인 알리안츠생명도 최근 이미지 광고를 강화하는 등 ‘수성’에 나섰다.이에 질세라 AIG와 ING는 물론 영풍생명을 인수한 영국계 PCA생명과 현대투신 인수를 추진 중인미국 푸르덴셜생명도 대대적인 광고전에 가세했다. 국내 보험사들이 모집인과 점포 수를 줄이며 ‘축소경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생보협회 홍보팀 정량 차장은 “내년 8월 방카슈랑스(은행상품과 보험의 교차판매) 도입을 앞두고 시장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일본계 미쓰이 스미토모 화재보험이 국내 상륙 신청을 마치고 영업 개시를 준비 중이다. 안미현기자
  • 대한생명 인수한 한화/ 금융그룹 변신…재계 판도변화 촉각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은 지난 99년 대한생명 입찰제안서를 직접 제출하면서 “필사즉생(必死則生,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면 산다)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마침내 그 출사표가 3년여만에 현실화됐다.한화는 대생 인수를 계기로 금융업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제2창업을 이뤄낸다는 각오다.그러나 수그러들지 않는 자격 논란과 향후 현금동원능력 등 안팎의 암초가 적지 않다.한화가 이끄는 대생호가 순항할 경우,금융업은 물론 재계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매각대금 상향조정-한화는 당초 대생의 기업가치를 7000억원대로 평가했으나 정부와의 길고 지리한 줄다리기 끝에 1조 615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지분 51%의 인수대금도 8236억원으로 두배 이상 뛰었다.일각의 ‘헐값매각 시비’를 앞세운 정부의 막판 압력에 굴복,인수대금을 최종합의액에서 500억원 가까이 더 써냈다.대신 향후 대생 지분을 16% 추가인수한다는 ‘당근’을 따냈다.한 공적자금관리위원은 “한화가 정부의 요구를 사실상 거의 전부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한화의업종 구조조정 계기-한화는 외환위기때 호되게 시련을 겪으면서 그룹을 제조업·금융업·유통레저업 중심의 삼각편대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무겁고 굼뜬 제조업만으로는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한화가 집요하게 대생에 매달린 것은 무엇보다 석유화학 위주의 주력 업종을 금융업으로 전환하려는 데 그룹 사운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 및 재계 판도 변화-한화는 대생(자산규모 26조원) 인수로 자산규모가 37조 5000억원으로 증가,재계서열 16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대생 자회사인 신동아화재까지 지배,생·손보사를 모두 갖게 된다.이에 따라 한화증권·한화투신 등 다른 금융계열사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이경우,금융전업그룹에 가까워져 은행업 진출도 한결 유리해진다.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관계자는 “한화의 보험업 진출은 당장은 큰 변수가 못되지만 생·손보사간 차단벽이 없어지고 은행업 진출에까지 성공하면 무시못할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장 보험업계 2위자리를 놓고 교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끊이지 않는 자격 논란-어윤대(魚允大) 고려대 교수 등 일부 공적자금관리위원과 시민단체 등은 “헐값에 대생을 넘겼다.”고 비판했다.향후 현금동원능력 등 한화의 경영능력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한화측은 “인수대금 분할납부로 2000억∼3000억원의 현금 비축분이 있고,(주)한화 인천공장 매각 등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대생 경영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생보사 경험이 없는데다 방카슈랑스 등으로 보험업계의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아 대생 인수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더 두고볼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저축은행업계 ‘공격 경영’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인출과 잔액조회를 할 수 있다.내년 8월부터는 상호저축은행의 각 영업점에서도 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옥외 자동화기기(CD·ATM) 운영업체인 한네트와 제휴를 해 고객들이 한네트의 전국망을 통해 돈을 인출하거나 계좌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19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저축은행에서 발급한 현금·대출카드가 있는 고객은 연중 무휴로 전국 지하철·백화점 등에 설치된 1400여대의 한네트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현금인출은 1회 30만원까지,1일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 8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영업)를 저축은행에서도 시행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제휴를 한 데 이어 저축은행의 예금상품을 이용하면 보험에 자동 가입되는 공동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 우수기업 좋은 광고/기획제작상 삼성생명 신비전 선언-‘고객 이익이 최우선’의지 담아

    우선 우수기업 좋은광고 대상을 준 대한매일신보사에 감사를 드린다. 삼성생명은 ‘신비전 선언’ 광고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그것은 앞으로 고객에게 더욱 질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자,임직원들의 다짐이다. 따라서 광고 카피나 비주얼도 고객에게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신비전 선언’ 광고는 삼성생명의 이러한 의지를 담은 첫번째 작품이다. 현재 금융권의 국경은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더욱이 내년 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금융권은 대변혁의 회오리에 휩싸여 있다.고객들의 기대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생명은 비전선포 첫 해인 올해의 경영방침을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설정,7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행 생명보험 위주의 보장서비스에서 대출,자산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변화상을 지켜봐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결코 고객들의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 보험업계 새CEO ‘의욕 넘치네’

    방카슈랑스(은행·보험상품 교차판매) 시대를 앞두고 금융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 새 최고경영자(CEO)들의 의욕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형덕(張亨德) 교보생명 사장은 지난 5월 초 취임하자마자 “삼진아웃보다 포볼이 더 나쁘다.”는 말로 화제를 일으켰다.상대(투수)의 실수를 기다려 진루 기회를 얻느니 차라리 헛스윙(공격)이라도 해봐야한다는 얘기다. 공격적인 스타일답게 장 사장은 ‘청년이사회’결성,이익배분제,제도파괴위원회 신설 등 직원들이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최근에는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객장업무 시작시간을 일반 시민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오전 9시로 30분 앞당겼다. LG화재 구자준(具滋俊) 사장의 ‘마라톤 경영론’도 화제다.지난달 3일 취임한 그는 “보험은 오랜 시간 끈기가 필요한 데다 한번 처지면 다시 따라잡기 힘든 마라톤과 같다.”며 “이른 시일 안에 교보생명을 따라잡아 업계 2위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럭키생명 사장 시절 노조위원장과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마라톤을 완주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한 관계자는 “당시 구 사장이 다리에 쥐가 나 발톱이 두 개나 빠졌는데도 끝까지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워낙 (구 사장의)체력과 정신력이 강인해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원회의를 오전 7시30분으로 앞당기고 ‘기초체력을 파악한다.’며 팀장급에게 보고를 직접 하도록 지시하는 등 벌써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뱅커(신한은행 부행장)에서 보험맨으로 변신한 신한생명 한동우(韓東禹) 사장도 자산운용을 강화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안미현기자
  • 자동차·가스등 의무보험 가입자, 보험사 망해도 전액 보장

    내년부터 자동차보험·가스사고보험 등 의무보험 가입자들은 보험회사가 망하더라도 사고가 났을 때 입은 피해액에 대해서는 전액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은 예금자보호법상 한도액인 5000만원까지 밖에 보상받을 수 없다.인터넷보험 등 중소규모 보험사의 설립이 쉬워져 상품 선택의 폭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가입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총 자산의 40%로 묶여 있는 보험회사의 주식소유 한도를 폐지하는 등 자산운용의 자율성을 대폭 높였다.또 통신판매 전문보험사의 최저자본금 기준을 일반보험사의 절반으로 낮춰 최근 늘고 있는 인터넷보험사 설립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규제도 완화돼 대부분의 보험상품을 사전신고(금융감독위원회) 없이 개발·판매 후 보험개발원에 보고만 하면 된다. 재경부는 5대 재벌의 보험업 진입제한 철폐와 방카슈랑스(은행·보험 겸업) 허용을 당초 예정대로 각각 내년 3월과 8월에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사를 갖지 못했던 현대자동차 SK 등도 내년부터 보험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방카슈랑스의 경우에는 금융기관 판매가 쉬운 보험상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모집은 금융기관 점포안에서만 이뤄지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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