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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카슈랑스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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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보험모집인 2명으로 한시적 제한

    오는 30일부터 은행 등에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는 가운데,논란을 빚어왔던 은행의 보험모집인 수가 일단 2명으로 제한됐다.단,2006년 3월까지다.그 이후에도 인원제한을 계속 둘 지 여부는 2005년 3월말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보험시장을 뺏으려는 은행권과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보험권의 치열한 로비전의 결과다.방카슈랑스가 가져올 지각변동에 국내 금융권이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두 달 전 입법예고됐던 내용과 달라진 대목은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금융기관의 보험모집인수 제한 여부.입법예고안은 2명까지만 두도록 제한했으나,규제개혁위원회가 자유경쟁 원리에 어긋난다며 제동을 거는 바람에 일단 2006년 3월말까지만 제한하는 것으로 결론났다.제한 연장 여부는 2005년 3월말에 규제의 타당성을 검토해 결정짓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국금융기관 국내은행 눈독 왜?

    해외 금융기관들의 국내은행 경영참여 행보가 숨가쁘다.론스타 펀드(미국)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영국)처럼 이미 실제 행동에 들어간 곳도 있고,돋보기를 들이대고 ‘먹잇감’을 고르는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국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신흥시장 중에서 한국은 특히 매력적 다음달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가 지난 1∼6일 순식간에 한미은행 지분 9.8%를 삼성그룹으로부터 사들여 2대 주주가 됐다.스탠다드차타드는 “경영권 확보가 아닌 장기 주식투자가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그렇게만 보지 않는다.삼성증권은 7일 “스탠다드차타드가 한미은행 경영권을 위해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오는 11월 현 대주주인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의 지분매각 금지 제한이 풀리면 스탠다드차타드의 경영권 인수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는 씨티그룹,HSBC,뱅크오브아메리카,도이체방크 등 초대형 은행과 론스타,뉴브리지캐피탈 등 초대형 투자펀드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화’라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실제로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게 자국내 수익보다 훨씬 많다.이들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을 글로벌화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한미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규모가 상당한 데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구조조정도 거의 이뤄져 국제적으로 한국의 은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현행 은행법이 국내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취득을 발행주식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점도 외국계 진입 확대의 이유가 되고 있다. ●은행주 저평가와 높은 수익전망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한국내 수익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5월 아시아 대출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간 5000억달러 늘어나고,이 중 절반이 한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한국의 은행 주가들이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이 지금을 지분매입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수익성 저하가 주가하락의 주 원인이지만 이는 대출부실로 인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 탓일 뿐,영업실적은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하나은행 임원은 “외국인들은 경기가 좋아지면 한국 은행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진출 등 다목적 포석 국내 은행 진출에는 고유업무 외에 다른 비즈니스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실제로 뉴브리지캐피탈은 1999년 제일은행 인수 이후 은행 거래기업의 컨설팅을 도맡아 거액의 수익을 올렸다.제일은행과 관련된 부실채권 정리에서도 계열회사들을 동원해 큰 이득을 봤다.독일의 거대 보험그룹인 알리안츠가 하나은행 지분(8.16%)을 사들인 것은 이달부터 시작하는 한국내 방카슈랑스(은행+보험업) 참여가 목적이었다.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곳도 있다.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뉴브리지캐피탈은 한국보다는 광활한 중국시장에 관심이 많다.”면서 “제일은행 인수에는 중국 진출에 앞서 유교문화권 은행업의 노하우를 익히려는 목적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생보사 새 생존전략 ‘따라하지마’

    ‘남들도 판매하는 상품은 싫다.’ 생명보험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상품에 대해 타사가 일정 기간 판매할 수 없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경쟁사들의 상품과 차별화된 새 상품을 개발한 뒤 다른 회사의 ‘베끼기’를 막기 위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잇달아 신청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최근 부부나 형제·자매,동업자 가운데 1명만 보험에 가입해도 2명이 동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다사랑 종신보험’을 개발,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보험료 부담으로 종신보험에 각각 가입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형태별로 20%에서 최고 67%까지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최고 1억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PCA생명은 종신형·확정형·상속형 등 연금 수령 형태를 소비자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플래티넘 연금보험’으로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중대 질병(CI) 치료비로 미리 지급하는 삼성생명의 ‘삼성리빙케어보험’과 1년 또는 5년 주기로 특약을 바꿀 수 있는 교보생명의 ‘패밀리어카운트보험’도 각각 지난해 6월과 8월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사별로 독창적인 신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배타적 사용권 신청 전까지 ‘특급 비밀’이라며 공개를 꺼리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방카슈랑스 도입 등 경쟁이 심화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타적 사용권 은행·증권·보험·투신 등 금융권의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6개월까지 타사의 유사 상품 출시를 금지하는 제도다.2001년 12월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증권 9개,투신 8개,은행 4개,보험 3개의 상품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됐다. 김미경기자
  • 트레버 불 AIG사장 / “방카슈랑스 한국시장 공략 자신”

    “유럽·일본 등에서 쌓은 방카슈랑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입니다.” 트레버 불(사진·44) AIG생명보험 사장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8월말부터 은행 등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시작되면 보험사들의 판매망이 넓어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불 사장은 이어 “방카슈랑스 영업은 은행·증권 등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외 보험사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수동적인 보험가입에 익숙하지만 설계사를 만나는 것보다 은행을 방문하는 횟수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G는 14개 은행·증권사와 방카슈랑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으며,개별 금융기관의 고객에 맞는 연금·저축형 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불 사장은 또 “방카슈랑스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단순하지만 보험료를 낮춰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값싼 상품보다는 품질과 서비스가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보험료 인상과 관련,“지난해 순익 증가는 1년치 단기이익을 반영한 것이며,금리가 계속 내려가는 상황에서 고객이 맡긴 돈을 안전하게 보장하려면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저금리기조에 맞춰 새로운 질병(CI)보험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보험사 공시제도 강화에 대해 “해외에서도 재정적으로 튼튼한 보험사일 수록 재무·상품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다른 보험사와의 인수합병(M&A)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의도 금융파이낸스센터에 투자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보장성 80%대… 새 생존모델 만들것”금호생명 박병욱 사장

    금호생명 박병욱(朴炳旭·사진) 사장은 23일 “경영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만이 중소형 보험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전문설계사 육성 등 효율 중심의 12개 핵심성과지수를 선정,중점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말 취임한 박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방카슈랑스와 사이버마케팅,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보험 유지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보장성 보험료의 비율을 현재 59%에서 연말까지 80%대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2007년 자산 6조 5000억원,당기순익 2000억원을 달성,중형 생보사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생보사와의 합병과 관련,박 사장은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먼저이며,합병은 상황에 따라 추후 고려할 것”이라면서 “당장은 외자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민은행 조직 슬림화/본부조직 통폐합…부행장 3명 경질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8일 조직기강 쇄신 차원에서 임원 3명을 전격 경질하고 본부 조직 14개를 12개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4시 김 행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부행장(전략·영업·전산) 3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본부조직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두 축인 전략기획본부와 재무기획본부를 ‘재무전략본부’로 통합,윤종규 재무전략본부장이 담당토록 했다. 또 영업본부와 개인고객본부를 통합,‘개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김영일 개인고객본부장이 총괄하도록 했으며 기업고객본부는 명칭을 ‘기업금융본부’로 변경했다.현재 공석인 전산본부장의 후임은 조만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업무와 기능이 유사한 팀을 통폐합해 기존 62개 팀을 58개로 축소했다.자회사관리팀,중소기업팀 등 4개 팀을 없애거나 통합하고 방카슈랑스팀을 신설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팀장급 22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본부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企銀·産銀도 8월부터 보험상품 판매

    오는 8월부터 은행·증권사·상호저축은행 이외에 국책은행인 산업·기업은행에서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또 손해보험회사가 파산하더라도 피해자는 최고 1억 8000만원 한도내에서 각종 손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방카슈랑스 시행 방안 등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8월부터 연금 등 개인저축성보험과 상해종합보험 등을 보험사가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2005년 4월부터는 개인보장성 보험,장기보장성보험·자동차보험 등도 팔 수 있다.2007년 4월 이후는 모든 상품이 완전 허용된다. 손해보험계약의 제3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보험사가 파산할 경우 예금자보험법상의 보장한도인 5000만원을 넘는 의무보험 피해자의 손해에 대해서는 손해보험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급을 보장하도록 했다.보상 대상은 신체손해만 해당된다.보장 한도는 예보법상의 보장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보장받는다.현재 화재보험 자동차책임보험 등은 사망시 1인당 최고 8000만원까지 보상해 주고 있다. 다만 임의보험인 자동차종합보험에 대해서는 책임보험 보장금액(8000만원)을 제외한 최고한도(1억원) 이내에서 피해액의 80%만 보장하도록 했다.따라서 최고 1억 8000만원까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특히 특정 보험회사의 상품을 50% 이상 팔 수 없다는 규정을 교묘하게 피하는 편법 영업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최대주주가 같은 보험회사들과 ▲금융기관과 제휴 보험회사가 합작 설립한 보험회사는 물론 ▲금융기관간의 보험 자회사 상품 교차 판매 등은 형식상 회사가 여럿이라도 합산해 50%를 넘지 못하게 했다.금융기관의 보험 판매 담당 직원이 대출업무를 함께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대출과 연계한 보험 ‘끼워팔기’는 금지했다.아울러 판매 직원을 점포당 2명 이내로 제한하고,방문·전화·우편·e-메일을 통한 판매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기존 보험회사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려면 ▲부채비율 200% 이하 ▲출자금액의 3배 이상의 자기자본 등 보험회사 설립과 동일한 요건을 갖춰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해 부실기업의 보험회사 인수를 막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것들 / 학교·병원서 담배피우면 범칙금

    휘발유와 다른 유종의 가격차 축소 방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소비자 가격이 오른다.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주택조합원의 지위 양도 금지가 강화되는 등 부동산 제도가 크게 바뀐다.‘5·23대책’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규칙 개정에 따른 조치다. ●경유,LPG 등 가격 인상 2006년까지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가 100:75:60이 되도록 한다는 에너지세율 조정 계획에 따라 유종별 교통세와 특별소비세율이 변경된다.경유는 ℓ당 교통세 부과액이 232원에서 261원으로,LPG는 ㎏당 203원에서 297원으로 각각 오른다.등유는 특별소비세가 ℓ당 107원에서 131원으로,중유는 6원에서 9원으로 각각 오르는 반면 휘발유는 586원에서 572원으로 내린다. 휘발유는 주행세가 그만큼 오르므로 소비자가격에 변동이 없으나 경유는 교통세와 교육세,부가가치세가 추가로 붙어 ℓ당 49원 오르고 LPG는 ㎏당 122원이나 인상된다.등유와 중유는 부가세를 포함해 ℓ당 26.4원과 3.3원이 각각 오른다. ●금연구역 확대 실시 간접 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7월1일부터 병원,어린이집,학교를 흡연 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금연시설’로 지정한다.또 열차통로,전철지상 플랫폼,축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공중이 이용하는 사무실과 회의실,승강기와 화장실,복도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전자오락실과 PC방,만화방과 45평 이상 일반·휴게 음식점은 영업장의 절반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방카슈랑스제 도입 보험회사뿐 아니라 보험대리점 자격을 취득한 은행,증권,상호저축은행도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다음달부터 저축성 보험,2005년 4월부터 보장성 보험을 팔수 있고 2007년 4월부터는 모든 보험을 비보험 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다.그러나 은행 등에서 보험을 팔면서 대출 등과 연계해 끼워팔거나 보험료를 대출 거래에 포함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증권시장 퇴출기준 강화 최저주가기준,시가총액기준이 신설된다.거래소 종목의 경우 주가가 30일간 액면가의 20%를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60일간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20% 미만으로 하락할 때 퇴출된다.30일간 시가총액이 25억원 미만일 때 관리종목이 된 뒤 이후 60일간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 25억원을 밑돌아도 퇴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저 주가 퇴출기준이 액면가 20% 미만에서 3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30일간 시가총액이 10억원을 밑돌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이후 60일간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 10억원 미만으로 떨어질 때 퇴출되는 시가총액 기준도 신설된다. ●보험회사의 자본금 또는 기금 요건 완화 보험회사가 일부 사업만 하고자 할 때도 100억원 이상의 자본금 또는 기금을 요구하던 것을 8월부터는 최저 자본금 50억원으로 완화한다.이에 따라 보험시장 진출이 수월해진다. ●보험회사의 겸영·부수 업무 규제 완화 보험회사가 보험 이외 사업을 영위할 때 무조건 금융감독위원회 인가나 허가를 받도록 해왔으나 8월부터는 해당 법령에서 허용한 업무,금감위가 인가한 업무,대통령령이 정하는 부수 업무에 대해서는 인허가를 면제한다. ●주요 기초 원자재 관세율 인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현재 5%인 원유의 관세를 3%로 낮추고 철광석,나프타,망간광,연광,티타늄,석탄,천연가스는 무관세가 된다. ●기업결합 신고 범위 확대 외국기업간 기업결합과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결합도 결합 당사자 한쪽의 자산 또는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이면서 동시에 한국내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 연료첨가제 관리 강화 자동차연료 제조업자가 사용하는 첨가제 이외에는 최대 첨가 한도를 1% 미만으로 제한해 첨가제를 연료로 변칙 사용하는 것이 규제된다.아울러 휘발유용 첨가제는 0.55ℓ 이하,경유용 첨가제는 2ℓ 이하 용기에 담아 제조하도록 의무화된다. ●서비스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취업관리제 일부 요건 완화 한·중 수교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 동포가 초청하는 8촌 이내 혈족 또는 4촌 이내 인척도 방문 동거 사증(F-1-4) 발급 대상에 추가된다.또 젊은층을 선호하는 서비스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방문 동거 사증 발급 대상자의 연령이 기존의 만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된다. ●항만운영 광양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화물 입출항료를 전액 면제한다.광양항을 제외한 다른 항만은 환적화물에 대한 화물입항료 감면 폭을 20%에서 50%로 확대한다. ●금괴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면세수입 추천을 받아 금괴·골드바 등을 수입할 때에는 3%의 관세만 내면 되고,부가세(10%)는 면제받는다.부가세 면제 대상은 원재료의 순도가 99.5% 이상인 금이다.추천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선물거래소,자금중개(주) 등이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jssohn@ 300가구 넘는 주상복합 청약예금 가입자에 공급 ●주택공급 규정 까다롭게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된다.현재는 주택공급 계약일로부터 1년이 지나거나 중도금을 2회 이상 내면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해야 된다. 사업계획을 받아야 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범위도 확대된다.지금까지는 주택 연면적이 90% 이상인 경우에만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300가구를 넘는 단지도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이렇게 되면 반드시 청약통장 가입자를 상대로 공개 분양을 해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이 실시된다.지금은 착공과 동시에 분양할 수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전체 공정의 80%가 넘어야 공급할 수 있다. ●재건축 사업 강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으로 재건축 사업의 진행 절차 및 지정요건 등이 강화된다. 우선 재개발에 적용됐던 기본계획수립이 재건축·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확대된다.조합과 시공사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조합 단독사업으로 바뀌고,시공사는 도급자로만 참여할 수 있다. 시장·군수에게 재건축 안전진단 실시 여부 판단 권한을 주어 사업승인 결정을 내리도록 했으나,7월부터는 안전진단 실시여부 판단은 시장·군수에게 주되 필요하면 시·도지사가 사업 시기 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무분별한 재건축 사업승인을 막기로 했다. 재개발조합 설립 동의 요건이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2 이상에서 5분의4 이상으로 강화됐다. 재건축 시공을 하는 건설사는 시공보증을 의무화하고,재개발·재건축 사업시 조합의 업무를대행하거나 자문할 수 있는 컨설팅제도가 도입된다. 류찬희 기자 chani@
  • [씨줄날줄] 악어와 악어새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비밀은 무얼까.악어가 잇속의 기생충과 찌꺼기를 제공하면 악어새는 안전을 보호받으며 먹잇감을 확보한다.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동·식물의 세계에서 동종·이종간 공존공생 관계를 발견하는 건 신비롭다.개미와 진딧물,조개와 속살이게,말미잘과 흰동가리,까치상어와 빨판상어 등도 상생(相生)의 좋은 예이다. 재래시장과 백화점이 처음 손을 잡는다고 한다.국내 최대 건어물 판매시장인 서울 중부시장이 오는 7월4일부터 현대백화점의 서울 5개점 식품관에 전용매장을 연다.15평 크기에 그동안 백화점에서는 볼수 없던 은어포·말린 다랑어 등과 김·멸치·오징어 등의 상품을 판다.백화점은 싸고 질좋은 건어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재래시장은 대형 유통망을 통해 고객의 발길을 잡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존모델을 제시해 준다.상권과 소비자를 놓고 서로 아옹다옹 다투는 처지였지만 소비침체로 고객이 없는 탓인지 확 달라지고 있다. 국내외 경제활동에 있어 이러한 ‘적과의 동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국내 굴지의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교환판매하고 있다.삼성은 LG의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LG는 삼성의 디지털캠코더를 파는 식이다.나아가 서로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물류기지와 백색가전 제품을 공동판매하는 방식이다.소니,샤프 등 외국 가전사들에 대항하기 위해 경쟁사와 손잡은 생존전략이다.소니와 IBM 등 미국과 일본의 4개 반도체 업체들이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핵심기술까지 공유키로 한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삼양사가 유방암 치료제를 경쟁업체인 CJ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거나,유한양행과 대한제당이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제휴한 것도 윈-윈 게임에 속한다.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계약을 맺은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는 것이다.공생관계는 미국과 시리아,이란과 미국처럼 영원한 적과 동지가 따로 없는 국제정치 무대에선 더욱 노골적이다.국익이 최상의 가치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요즘 이념과 지역,세대,노사간에 지칠 줄 모르고 싸우고 있다.무엇을 위한 것일까.악어와 악어새에게 부끄럽다. 박선화 논설위원
  • 장기저축성보험 稅혜택 축소 논란

    정부가 장기 저축성 보험에 대한 비과세 혜택기준을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재정경제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폐지방안을 검토해 한차례 논란이 됐던 장기 저축성 보험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재경부가 최근 세제혜택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보험업계는 ‘은행권의 자금편중을 더욱 심화시킨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투신업계는 아예 비과세 혜택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은행권은 관망세다.재경부 세제실은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라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장기 저축성보험 비과세 기준 강화되나 지난 3월말 현재 저축성보험 판매액(보험료 기준)은 전체 보험판매액의 절반(48.9%)인 21조 5371억원이다.가입기간이 7년 지나면 이자차익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던 이 세제혜택 조항이 새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자산운용업법 때문이다.자산운용업법에는 보험사의 변액상품(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지급하는 상품) 취급 허용이 들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경부가 변액보험을 완전한 신탁상품으로 간주,투신권과 마찬가지로 보험사의 법인세를 면제해 주는 대신 장기 저축성보험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축소하려 한다는 얘기가 있어 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이해관계 따라 다른 목소리 보험업계의 변액상품 취급으로 경쟁관계에 놓인 투신권은 비과세 특혜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애초 이같은 특혜에 가장 반대했던 곳은 은행권.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은행권도 오는 8월 말부터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때문으로 풀이한다. 재경부 세제실 관계자는 “장기 저축성 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 축소는 여러 고려 변수들이 등장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며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업계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
  • 대기업 금융계열 연계검사 금감원, 대주주 감독도 강화

    금융지주회사와 대기업 계열 소속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연계검사가 실시된다.산업자본의 금융지배에 따른 시장왜곡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대주주 및 계열사에 대한 감독·검사기능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23일 대기업 계열 소속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계열사간 부당지원 등에 대한 효과적인 검사를 위해 권역별 연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자회사에 대해 권역별 공동검사를 실시키로 했다.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증권·투신·손보·신용카드사 등 여러 권역에 연관되는 업무에 대한 공동검사 방안도 마련된다. 손정숙기자
  • 경제 플러스 / 국민銀·삼성생명 방카슈랑스 제휴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과 국내 최대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간 방카슈랑스 제휴가 성사됐다.국민은행은 오는 8월 방카슈랑스 출범을 앞두고 대주주인 ING 계열사인 ING보험 외에 국내 생보사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을 방카슈랑스 제휴생보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 경제플러스/은행 보험판매원 영업점당 1명 제한

    은행 영업점당 보험상품 판매 인원을 한 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방카슈랑스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재경위에서 방카슈랑스 시행시 은행의 보험판매인력을 영업점당 한 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대통령령에 집어넣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는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면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한 중소형 보험사의 요구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은행권은 이와 관련 사실상 방카슈랑스를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외국계生保, SK생명 눈독

    SK그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K생명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SK생명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PCA생명,국민은행 등이 최근 인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외국계 생보사들이 ‘덩치 불리기’ 차원에서 업계 5위인 SK생명 인수에 충분히 눈독을 들일 만 하다며 매물로 나온다면 인수 희망자들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SK글로벌의 부실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채권단이 SK생명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는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실사 뒤 실질적인 그룹 지원이 없을 경우에는 채권단이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SK그룹이 SK생명 매각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다는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측은 이와 관련 “모든 의사 결정을 본사에서 하기 때문에 정식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영국계 프루덴셜이 출자한 PCA생명은 미국계 푸르덴셜과 아시아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탓에 최근 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다.특히 가격만 맞는다면 SK생명을 인수할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부터 실시되는 방카슈랑스에 대비한 국민은행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국민은행은 종합금융사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그동안 생보사 인수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손정숙 김경두기자 golders@
  • 보험사 인수자격 강화 / 대주주 자격유지제 8월시행

    오는 8월부터 보험회사를 인수하는 대주주는 보험사 신설때와 똑같은 자격요건을 유지해야한다.인수시에는 설립때보다 자격요건이 느슨한 현행 제도를 악용해 재벌이 금융회사를 손쉽게 소유·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아울러 재벌계 보험사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은행을 자회사로 둘 수 없다. 또 보험회사는 물론 은행,증권,상호저축은행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는 방카슈랑스가 예정대로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3일 정부가 제출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해 통과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보험회사의 대주주 자격유지제’ 신설이다.보험회사 인수자는 최근 5년 이내 분식회계 전력이 없어야 하는 등 보험사 설립때와 똑같이 엄격한 ‘주요 출자자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며,인수후에도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정기적으로 자격심사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 생보사 셋중 하나 문닫을것”컨설턴트 오웬 라이언 전망

    세계적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투시’의 파트너 오웬 라이언(사진·49)은 15일 “올 하반기중 전세계 보험시장은 인수합병(M&A)열풍에 휩싸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의 생보사 숫자도 (현재 22개에서)15개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로이트&투시의 호주·아시아 지역 자회사인 ‘트로브리지 딜로이트’의 국제보험담당 총책임자이기도 한 그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협회 주최 강연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한국시장에서 합병을 통해 15개 정도의 생보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렇다.한때 33사에 달했던 한국 생보사들이 벌써 22개로 줄었다.한국의 문제만이 아니다.자본시장 침체로 전세계 보험사들이 자산매각,M&A 등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한국시장에서는 조만간 3∼4개 대형 생보사들이 70∼80%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중소형 생보사들로서는 규제가 허락하는 한 대형과의 또는 중소형끼리의 합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월로 예정된 한국시장의방카슈랑스 도입과 관련,보험사들이 유념해야 할 성패의 관건은? -무엇보다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면서도 보험·은행간 ‘교차판매’가 가능한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은행 창구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은 필수다.건전한 재무상태를 가진 은행을 제휴사로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한 은행당 한 보험사와만 제휴하는 독점적 형태의 방카슈랑스는 당장 허용되지 않는 걸로 안다.하지만 규제가 풀릴 때를 대비해둘 필요는 있다. 유럽 일부국가들에선 방카슈랑스가 성공했지만 미국 등에선 실패로 돌아갔다.국내 시장도 미국처럼 될 가능성은 없나? -최근 저금리,증시 등 자본시장 침체,가파르게 증가하는 보험료 부담 등은 유럽 일부에서도 방카슈랑스를 휘청이게 하고 있다.하지만 미국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지구력도 강한 한국 보험사들의 경우는 가능성이 더 클것으로 본다.방카슈랑스가 손익분기점을 지나 제대로 정착하려면 최소 5∼10년간의 투자는 필수적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금융기관 ‘감원 태풍’

    경기가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금융권이 온통 구조조정 회오리바람에 휩싸였다.은행·증권·보험사들마다 앞다퉈 인력과 점포를 줄이고 있다. ●증권사 올 두달간 344명 감축 증권사들 인력감축 추세는 올들어 가파르게 가속화하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월까지 43개 국내증권사들의 임직원 숫자는 3만 4738명으로 지난해말 대비 344명이 줄었다.지난 한해동안의 감원규모(194명)를 두달 만에 웃돌고 있는 셈이다. 점포도 속속 폐쇄중이다.올들어 두달간 10개 지점이 추가로 문을 닫았다.2002년 기준으로 동양종금증권이 18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을,동원·현대증권이 각각 100여명 이상씩을 줄이는 등 타격이 특히 컸다.감축 대상 대다수가 계약직 투자상담사들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나선 대형사나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이미 초슬림화에 돌입한 소형사들 틈바구니에서 특히 중형사들의 고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국민·하나 합병은행만 1000명 줄여 외환위기 이후 국내은행들의 인력구조조정 고삐는 좀처럼 늦춰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1999년 9만 7736명이던 국내 27개 은행 임직원 숫자가 2000년 9만 2560명,2001년 8만 9746명에서 지난해 8만 8262명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내리막세다.주택은행과의 합병 여파에서 못벗어난 국민은행이 지난 한해 700여명 가까이를 줄였고 서울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도 7400여명에서 7100여명으로 300명 가까이를 감원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구조조정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가운데 정규직원들이 임금이 싼 계약직으로 속속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험 설계사 10명중 1명 퇴출 보험사 구조조정은 설계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다.지난 한해동안 2만 5520여명의 설계사들이 퇴출됐다.전체 설계사의 10.8%가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업계에서는 부실모집조직 정비,방카슈랑스 도입 등이 이같은 설계사 고용불안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설계사가 아닌 임직원들도 안전지대는 아니다.지난 한해동안 구조조정된 임직원 숫자도 총 3289명(6.5%)에 이른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자격증에 고달픈 증권맨

    *‘투자상담사' 못따면 승진 못해 불혹 넘어 책과 씨름 생존 경쟁 최근 H증권사의 H팀장은 학교 졸업 이후 실로 오랜만에 시험이란 걸 보러갔다.회사에서 2종 투자상담사 취득을 전직원에 의무화함에 따라 자격증을 따기 위해 뜻하지 않은 만학도가 된 것이다.2종 투자상담사가 아닌 증권사 직원은 주식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이 발표된 것은 지난해 4월1일.이후 증권사 직원들 사이엔 자격증 열풍이 몰아쳤다.H팀장도 예외가 될 수 없다.이전에는 과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는 시험을 면제해줬지만 1998년 과장이 된 H팀장은 간발의 차이로 그마저 놓쳤다.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젊은 친구들 틈에 끼어 대학때나 읊조렸음직한 기술적 분석,증권거래법 문제를 푼다는 것이 남우세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격증 없이 증권사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이왕 맞을 매 빨리 맞기로 나선 셈”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자격증 열풍지대 증권가에 자격증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자격증 없이는 증권의 ‘꽃’,영업으로의 진출길이 원천봉쇄되기 때문이다. 증권사 직원들의 ‘의무교육코스’와도 같은 자격증은 투자상담사.현물주식 영업맨은 2종,선물·옵션은 1종을 반드시 따야한다.금감위 규정이 나온지 1년여가 돼가는 지금 삼성,LG투자,현대,대우증권 등에 자격증 없는 이는 거의 없다.현대증권에서는 올해부터 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없는 직원을 승진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대우증권 관계자도 “투자상담사는 대리승진의 필수 요건”이라고 잘라 말했다. 증권사에서 종합자산관리(일종의 PB)가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얼마전부터는 금융상품 영업을 할 수 있는 자산관리사(FP) 자격증 취득도 늘고 있다.최근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서도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 허용에 맞춰 증권사들마다 보험대리점 자격증 취득도 독려하고 있다.현대증권 관계자는 26일 “최근 보험자격증 시험 신청을 받아보니 너무 많아서 일단 지점직원만 볼 수 있도록 응시자격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자격증은 생존 열쇠” 증권가에 불고 있는 것은 자격증 ‘열풍’은 정도를 넘어선다.어느새 자격증은 증권맨들의 생존을 위한 최소 요건이 됐다.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2∼3년 전만해도 자격증에 따른 특혜가 제법 컸지만 요새는 워낙 당연시되는 분위기라서 땄다고 메리트가 있다기보다 없으면 페널티를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증권맨들에겐 운전면허증 같은 것”이라고 못박았다. 증권사를 지망하는 대학생들도 일찌감치 투자상담사 취득에 나서고 있다.어차피 취득해야 하는데,미리 따뒀다가 입사하자마자 영업 전선에 나서겠다는 계산이다.수험생으로 밤시간을 문제집과 씨름하는 또다른 중년의 증권맨은 “대학생들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가 날로 높아진다는 얘기가 나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손정숙 김미경기자 jssohn@
  • 오피니언 중계석/ ‘生保 실손보상상품 허용’ 업계 신경전

    국회재경위 보험업법 공청회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지난 20일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가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보험업법 개정과 관련,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5대 기업의 보험업 진출 허용,통신판매보험 설립요건 완화,생·손보 모집인 교차판매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보험업계의 판도가 크게 흔들리게 된다는 점에서 양측 업계는 사활을 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생보사측과 손보사측 주장을 정리한다. ●오익환 교보생명 전무 일부 손보사들이 제3분야 보험업에 대한 생보사 진출을 명확히 정의한 개정안이 문제가 있다고 하나,이는 이미 97년 정책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다.97년 8월 보험개발원이 생보사에 통지한 공문에도 ‘생보의 실손보상상품은 당국에 신고후 판매’로 돼 있다.이제 와서 생보사들에 대해 실손보상상품 판매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 있다. 그동안 생보사는 손보사들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생보의 상법상 고유영역인 연금보험,종신보험 등을 취급해 왔음에도 문제삼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현재 생보업계는 고금리(7.5%확정형) 상품비중이 50%를 넘고 있어 이차손이 발생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생명표 사용으로 보험료 수입이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8월부터 은행도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제도가 도입되면 우월적 지위를 가진 은행과 또 다른 경쟁을 벌여야 한다.이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생보사는 신시장 개척이 절실하다. 더구나 이번 개정안의 제3보험업에 대한 정의는 지난해 9월 재경부와 생보업계,손보업계의 대표가 이미 합의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오는 8월부터 은행에서도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제도는 규정된 할인조건 외에 특별한 할인혜택 적용을 요구하거나 특별수수료 제공을 요구하는 등 은행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시행령에 구체적인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장인수 동부화재 상무 보험업법 개정안은 지난 30년간 유지돼 온 손보와 생보간 고유영역 구분을 일부 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은 생보와 손보 두 성격을 모두 지닌 제3보험 분야에서 생보측의 실손보상을 허용하고 있다.이는 손보는 실손보상의 원칙,생보는 정액보상의 원칙이 엄격히 지켜져 온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다. 제3보험분야에서의 겸영 허용은 담보위험(상해·질병)의 겸영이어야지 손·생보 구분기준인 보상방법(실손·정액)의 겸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보의 실손보상 허용은 보험 본질에 어긋나며 상법 및 국제적 정합성에도 위배되는 것이다.특히 제3분야 보험에서 생보가 손보의 2배 규모에 이르는 현실에서 생보측에 실손보상을 허용할 경우 손보 제3분야 보험규모의 30%인 약 2조원의 시장이 생보에 의해 잠식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제3분야 보험이 72%를 차지하는 손보사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공적자금 투입 등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특히 손보는 보험기간이 15년으로 제한돼 가격경쟁력이 열세이며,종신보험 및 변액보험(실적배당형상품)의 판매를 허가하지 않고 있어 다양한 상품개발에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손보의 불리한 규정은 개정되지 않고,제3보험분야 겸영확대를 빌미로 생보에 실손보상을 허용하는것은 생보주장만을 보험정책에 반영한 일방적 결정이다. 정리 진경호기자 jade@
  • 8월부터 전금융권 보험영업 허용“방카슈랑스를 뚫어라”

    ‘펀듀랑스’로 ‘방카슈랑스’를 뚫어라. 보험상품 영업이 전 금융권에 허용되는 8월의 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은행권 기세에 눌려왔던 증권사들이 이달들어 속속 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선발주자는 단연 전환증권사들.이들은 ‘펀듀랑스’(수익증권 고객을 겨냥한 복합보험상품)라는 신조어를 내세우며 은행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최근들어 은행과 증권사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지만 방카슈랑스에 관한 한 증권사들의 비교열위가 분명해 보였던 게 현실.지점수·내방고객수 등 대고객 접촉력이 은행에 형편없이 뒤지는 데다,고객성향도 일반적 보험수요층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게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방카슈랑스에 먼저 적극성을 보이는 증권사들이 전환증권사 등 수익증권 영업기반이 탄탄한 몇군데로 집약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개발중인 곳은 한국투자신탁증권.한투측은 고객 포트폴리오를 짜주고 세무상담 등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의 한 축으로 보험상품을 개발,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수 미래전략팀 차장은 “수익증권 등으로 돈을 굴려온 우리 PB(프라이빗 뱅킹)고객들은 보험에서도 단순 보장성을 뛰어넘는 일정 수익을 요구할 공산이 크다.”면서 “외국계 보험사 등과 제휴,이들의 특성에 맞춘 보험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투·현투·제투증권 등도 직원 자산관리사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보험인력을 양성,보험대리점 자격획득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전환증권사가 아닌 곳에서는 나름의 수익증권 영업력을 갖춘 삼성·미래에셋증권 등이 적극적이다.대우·LG투자·현대증권 등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중이지만 아직 준비단계에 머물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증권사의 경우,개별상품보다는 PB고객 종합자산관리시스템 포트폴리오 구성요소의 하나로 보험상품을 활용하는 간접판매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도입을 통해 주식·수익증권 만으로 고객의 돈을 굴렸을 때에 대비,위험을 낮추는 등 한층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가능해진다는 것.올해 증권가의 화두로 떠오를 ‘종합자산관리사’로의 변신과 보험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지가 관심사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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