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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화 전환 등 검토 국립창원대…“미래는 구성원이 결정” 공론화 본격화

    법인화 전환 등 검토 국립창원대…“미래는 구성원이 결정” 공론화 본격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학기술원 전환 이슈의 중심에 섰던 국립창원대학교가 대학 미래 체제를 둘러싼 공론화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특별법 기반 국립대학 전환을 비롯해 대학 통합, 현 체제 혁신, 다층학사제 정착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박민원 총장은 지난 5일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창원대학교 미래공감 토크’에서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는 총장이나 대학본부가 일방적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충분한 정보 제공과 숙의를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대학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최근 현행 국립학교설치령 체제를 벗어나 특별법에 근거한 법인형 국립대학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확대, 기업 참여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을 추진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교수회를 중심으로 한 ‘국립창원대 해체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법인화와 과기원형 전환 논의가 종합대학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을 대학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는 예측이 아니라 정해진 미래”라며 “2030년 또 한 번의 위기가 오고, 2034년에는 미달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특정 학문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는 대전환”이라며 “교육과정 혁신 없이 대학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 총장은 대학이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 자체 혁신 ▲주변 국립대와의 통합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 ▲복수 방안 병행 또는 현 체제 유지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어느 방향도 결정된 바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방안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을 둘러싼 질문이 집중됐다. 황제훈 총학생회장은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이 학생들에게 어떤 실질적 이익을 가져오는지 궁금하다”며 “방산·원전·우주항공 중심 특성화가 추진될 경우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총장은 “특별법 국립대학은 법적 지위와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특정 학문 분야 중심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인문·사회·상경 등 모든 학문 분야를 보호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할 수 있다”며 “특별법 국립대학이 곧 특정 분야만을 위한 대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남해·거창 도립대와 통합해 출범한 다층학사제 운용 방향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부 구성원들은 또 다른 구조 개편 논의가 진행되면서 현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박 총장은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 구조는 전문기술인력과 고급 연구인력이 함께 필요한 형태”라며 “다층학사제 정착과 미래 대학 체제 논의는 별개가 아니라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이달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관련 연구·용역 자료를 공개하고 설문조사와 설명회, 토론회 등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경남과학기술원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국립창원대의 법인화와 연구중심대학 전환 논의가 경남 고등교육 체계 개편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의제로 떠올라서다. 다만 교수회 측은 대학본부가 사실상 법인화와 과기원 전환을 전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공론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 목포해경, ‘2026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출범…자율방범대와 맞손

    목포해경, ‘2026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출범…자율방범대와 맞손

    최근 연안 활동 증가로 안전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경찰이 한정된 경비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율방범대와 손을 잡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1일 연안사고 예방과 지역사회 참여형 연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자율방범대와 함께 ‘2026년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광범위한 연안 해역을 해경 인력만으로 전담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민·관 합동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는 목포·무안·신안 등 관내 8개 시·군 자율방범대 관계자(오배택 신안, 강종현 목포, 전준 영암, 박기홍 진도, 김대희 해남, 김보광 영광, 이우행 함평)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연안사고 발생 현황 및 예방대책 공유 ▲연안안전 교육 및 홍보 협력 ▲위험구역 순찰 및 신고체계 구축 ▲합동 캠페인 추진 ▲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연안사고 예방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을 해양 안전 분야로 확장한 민·관 협력형 안전관리 모델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관내 약 2100명 규모의 자율방범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춘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을 확대하고, 연안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방범대의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와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면, 취약 구역에 대한 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조기 대응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수준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연안사고 예방은 해양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탑승 중’ 차량 실내 살균 기술 개발…미래車 위생 선점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탑승 중’ 차량 실내 살균 기술 개발…미래車 위생 선점

    앞으로는 사람이 자동차에 타고 있는 동안에도 차량 실내 공기와 표면 곳곳을 실시간으로 살균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인체에 무해한 자외선 파장을 활용해 탑승객이 있는 상황에서도 차량 실내 개방 공간을 안전하게 살균하고 탈취하는 ‘플라즈마 케어 UVC(자외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에 적용되던 자외선 살균 기술은 LED로 구현한 255~280㎚(나노미터) 대역의 UVC 빛을 썼다. 살균력은 우수하지만 피부나 눈에 직접 닿으면 유해할 수 있어, 암레스트 내부나 크래시패드 수납함 등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반면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플라즈마 케어 UVC는 200~230㎚ 대역의 ‘Far-UVC’(원자외선) 빛을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 빛은 에너지가 높아 강력한 살균 효과를 내면서도 투과성은 낮아 사람의 피부 각질층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반면 보호층이 없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DNA 구조는 효과적으로 파괴한다. 미생물 증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유발 물질까지 제거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병원이나 학교 등 대형 공간에서 주로 쓰이던 Far-UVC 램프를 비좁고 진동이 심한 자동차 환경에 적용하는 것은 난도가 높은 작업이다. 현대차·기아는 독자 기술력을 통해 램프와 제어 시스템을 소형화하고, 차량 주행 환경에 맞춘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확보했다. 혹시 모를 유해 파장까지 걸러내는 특수 광학 필터도 이중으로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시험한 결과, 차량 실내와 유사한 8㎥ 체임버에서 가동 30분 만에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가 96.8% 감소했다. 서울대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와의 공동 연구에서는 폐렴균 노출 30초 만에 99.9%, 60초 이상에선 완전히 사멸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함께 기아 PV5에 기술을 실제 적용해 테스트한 결과, 700㎜ 거리에서 40분 만에 대장균 99.9%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PV5를 통해 어린이 등원 차량, 과일 판매 차량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함께 공개했다. 이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실내 위생 관리의 핵심 솔루션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 광주 아파트 옥상서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 중…50대 추락 사망

    광주 아파트 옥상서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 중…50대 추락 사망

    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근로자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21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날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 작업을 앞두고 도색 작업자들이 사용할 구명줄(로프)을 설치하기 위해 혼자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A씨가 옥상에서 아래로 구명줄을 내리는 과정에서 로프의 무게 때문에 중심을 잃고 몸이 쏠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의 한 동료는 경찰에 “오전 8시쯤 작업자 회의를 마친 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는데, 왜 그 전에 홀로 옥상에 올라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모 등 필수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21층 아파트 옥상서 50대 추락 사망…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하다 떨어진 듯

    21층 아파트 옥상서 50대 추락 사망…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하다 떨어진 듯

    광주에서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남구 양림동의 21층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전 A씨는 이날 옥상에 올라가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구명줄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옥상에서 구명줄을 내리다 구명줄 무게에 몸이 쏠리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현장은 통상 오전 8시에 작업자들이 모여 안전교육과 작업 지시를 받은 뒤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더안코어컴퍼니, ‘변하지 않는 본질’ 중심의 컴퍼니빌딩 방향성 발표

    더안코어컴퍼니, ‘변하지 않는 본질’ 중심의 컴퍼니빌딩 방향성 발표

    더안코어컴퍼니는 지난 26일 성수동 본사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컴퍼니빌더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변하지 않는 본질’에 두겠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더안코어컴퍼니는 지난 9년간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해 왔다. 포트폴리오사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프리미엄 리세일 플랫폼, 컨슈머 브랜드, B2B 결제·정산 인프라 등 폭넓은 영역에 걸쳐 있으며, 카카오벤처스·신한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대표적으로 더기프팅컴퍼니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K-Culture 기반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더안코어컴퍼니는 그동안 여러 산업을 아우르며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이들 사업에는 공통된 문제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소비와 거래라는 일상적 행동을 기반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한국에서 검증한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왔다는 점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조는 유지하되, 사업의 출발점을 특정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시대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되는 본질적 문제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다각도로 산업의 변화를 유발하고 있으나, 인간의 본성과 행동 양식의 변화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기업 측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더안코어컴퍼니는 AI 자체를 목적 사업으로 삼기보다는, AI 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트렌드의 중심부를 추종하기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누적되는 영역에 자본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성장의 속도에 대한 관점도 재조정했다. 단기적인 자본 회전 주기에 맞춘 인위적 성장을 지양하고, 시장의 수요와 흐름에 맞추어 브랜드와 사업의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 대상 창업자상도 구체화했다. 더안코어컴퍼니는 차기 사업을 준비하는 연쇄창업가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창업 경험을 통해 필요 요소를 파악하고 있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초기 행정 지원, 펀드레이징, 국내외 네트워크, GTM(Go-To-Market) 역량을 제공해 성장을 협업하는 구조다. 이는 창업자의 미비한 요소를 보완하는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한다. 더안코어컴퍼니는 일시적인 시장 트렌드를 추종하기보다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 위에서 시장의 속도에 맞춰 창업자들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박찬대 공약 이행하는데 4년 1조6800억…원도심 활성화 4427억

    박찬대 공약 이행하는데 4년 1조6800억…원도심 활성화 4427억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향후 4년간 1조681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시 본예산 15조3259억원의 10.9% 수준으로, 민선 9기 시정의 성패가 결국 재원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지방선거 후보자 답변서를 보면 박 당선인 176개 공약의 시비 소요액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6815억원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공약인 ‘제물포·문학·부평(제문부) 프로젝트’다. 박 당선인은 4427억원을 들여 제물포를 역사·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평 캠프마켓을 생활·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한 공원·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박 당선인은 기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해 사실상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밝히고 있어 사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두 번째로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문학 K-컬처·콘텐츠 프로젝트’다. 문학경기장 일대를 공연·영상·문화산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4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문부 프로젝트와 합치면 원도심 재생과 문화콘텐츠 육성 분야에만 8667억원이 쓰인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적지 않다. 바이오·차세대 신약 산업 육성에는 1872억원, AI 혁신 거점도시 조성에는 23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사업 예산을 합치면 4270억원 규모로 전체 공약 예산의 25%를 웃돈다. 박 당선인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예산 절감, 지방세 수입 증가, 기업 유치에 따른 세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재원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는 만큼 실제 확보 여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안성 금광호수 일대 관광개발 효과 ‘톡톡’, 연간 45만 명 방문

    안성 금광호수 일대 관광개발 효과 ‘톡톡’, 연간 45만 명 방문

    경기 안성시의 대표 관광지인 금광호수 일대가 분야별 인프라 조성과 맞춤형 콘텐츠 확대 등에 힘입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조성 전후를 기점으로 BC카드와 KT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 유입과 소비, 창업 지표 등이 상승하며 관광개발의 효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통신사 데이터에 따르면 박두진문학길과 수석정 수변화원 등을 포함한 금광호수 주요 관광자원의 연간 방문객 수가 4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도 확인했다. 금광호수 반경 2km 내 관광 관련 소비업종 26개 업종의 카드 매출액은 하늘전망대 개장 전 연간 199억 원에서 개장 후 253억 원으로 54억 원(26.9%) 늘어났다. 지역 상권의 건강도를 보여주는 창업 지표는 2024년 8월 하늘전망대 개장 이후 반경 2km 내 신규 창업은 157개에 이르고, 폐업은 3개에 그쳤다. 방문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주요 방문 지역은 평택, 용인, 천안, 서울, 화성 순으로 나타났다. 50~60대 방문객이 전체의 55.3%를 차지했고, 30~40대 가족 단위 방문객이 24.1%로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특성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금광호수를 중심으로 칠곡호수 등 주요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티투어 노선을 다변화해 관광객 체류 시간과 소비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 미·이란 긴장 재고조에 국제유가 다시 올라…WTI 90달러 넘어

    미·이란 긴장 재고조에 국제유가 다시 올라…WTI 90달러 넘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해 배럴당 90달러대를 넘겼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10달러로 전장 대비 1.80%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03달러로 전장보다 2.0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군사 경고를 보낸 것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을 향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이어, 기자들에게 “오늘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도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절박함의 방증일 뿐”이라며 “어떠한 압박이나 위협에도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역시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명령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양측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아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은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차질이 생기거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한국, 샤인머스캣 훔치더니 ‘대박’”…‘950억 손실’ 日,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한국, 샤인머스캣 훔치더니 ‘대박’”…‘950억 손실’ 日,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본 정부가 현지에서 개발한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신품종을 보호하기 위해 신품종 보호 전담기관을 관민 합동으로 출범한다. 일본이 개발한 ‘샤인머스캣’ 등의 품종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로열티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민간은 오는 8월을 목표로 신품종 권리 보호를 전담하는 관리기관을 설립한다. 농림수산성은 이 기관을 종묘 전문 조직으로 인정하고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기관은 신품종에 대한 지식재산권인 ‘육성자권’(품종 개발자의 권리)을 보유한 공공 연구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라이선스를 위탁받아 국내외에서의 권리 보호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해외에서의 무단 재배를 감시하고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소송 등의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단순한 권리 보호를 넘어 일본산 우수 품종의 보급에도 힘쓴다. 종묘 판매 기업이나 해외 종묘 관리 기관에 품종을 홍보해 국내외 재배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얻은 로열티는 품종 개발 기관에 환원해 신품종 개발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기관에는 품종 관련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과 라이선스 계약 및 소송에 대응할 수 있는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육성자권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서는 것은 샤인머스캣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농연기구)가 개발한 샤인머스캣은 과거 묘목이 중국과 한국으로 유출돼 대규모 재배가 이뤄졌다. 샤인머스캣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지만 한국에서 재배하더라도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에서 신품종보호권을 인정받으려면 자국에 품종을 등록한 지 6년 이내에 해외에 등록해야 하는데, 일본이 이 시기를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중국 내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약 7만 3700㏊로 일본의 30배 수준에 달한다. 이를 정상적인 라이선스료로 환산했을 때의 손실액은 연간 100억엔(약 9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도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일본산 수출품과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지난해 중국과 한국의 종묘회사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 개발된 딸기와 감귤류, 포도 등 약 50개 품종이 무단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일본이 새로 개발하는 신품종 수는 감소하는 추세”라며 “해외 무단 재배를 방지하면서 라이선스 수입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우수 품종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의왕시, “시민 아이디어로 규제 혁신 이끈다”

    의왕시, “시민 아이디어로 규제 혁신 이끈다”

    경기 의왕시가 2026년 의왕시 규제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규제 애로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에 반영하고,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규제 혁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생활 부문(시민복지, 일상·안전) △기업 부문(취업·일자리, 산업·기업) △적극 행정 저해 걸림돌 부문 등이다. 다만 비규제 사항이나 단순 건의, 진정, 타 기관에서 이미 채택된 제안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효과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사전 심사와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100만 원) △우수상 2건(각 50만 원) △장려상 2건(각 30만 원) △노력상 5건(각 10만 원) 등 총 10건의 우수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자치법규 개정 또는 중앙부처 건의 과제로 활용하는 등 실질적인 규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규제 혁신 과제”라며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속보]‘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압수수색…노태악·허철훈 피의자 적시

    [속보]‘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압수수색…노태악·허철훈 피의자 적시

    경찰이 국민참정권 침해 고발 사건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지역 선관위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부터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 선관위 등 7곳을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경찰관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서울청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10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수사본부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도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송파구선관위 등 3곳 압수수색에 참여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 등 각 지역선관위원장까지 10여명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서울경찰청은 경검 합동수사본부가 본격 운영될 때까지 적법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4명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원인 ‘용접 불량’…책임자 11명 오늘 영장심사

    4명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원인 ‘용접 불량’…책임자 11명 오늘 영장심사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는 기초적인 시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人災)인 것으로 규명됐다. 무자격자의 부실 용접에서 시작된 구조물 파손이 결국 연쇄 붕괴로 이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붕괴 사고는 철제 구조물 접합부의 심각한 용접 불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조사 결과 현장에는 구조물 접합을 맡을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가 용접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시공사는 이 같은 부실 용접으로 인해 발생한 균열 등 구조적 결함을 인지하고도 근본적인 재시공 대신 겉면만 임시로 때우는 식의 ‘땜질 보수’로 일관하며 공사를 강행했다. 이로 인해 상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하중을 버티지 못한 접합부가 파손됐고 이것이 도미노처럼 번지면서 전면적인 연쇄 붕괴로 확대됐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에서는 지난해 12월 11일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중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건설 노동자와 관급자재 납품업체 직원 등 4명이 잔해에 매몰돼 전원 사망했다. 사고 원인이 총체적 부실 시공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법 처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시공사와 하청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핵심 책임자 11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후 1시 30분 광주지법에서 실시된다. 경찰은 이번 영장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발주처인 광주시 공무원들의 과실 여부와 함께 공사 과정에서의 불법 재하도급 등 구조적 비위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트럼프 “더 강하게 때릴 것”…美, 이란에 이틀 연속 공습

    트럼프 “더 강하게 때릴 것”…美, 이란에 이틀 연속 공습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하며 이틀 연속 군사 공격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공격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핵심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자 9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방침을 밝혔다. 이번 추가 공습으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DNA 분석기업 최대주주 된 삼성… 헬스케어 선점 시동

    美DNA 분석기업 최대주주 된 삼성… 헬스케어 선점 시동

    유전체 분석 정확도 99.99% 수준갤럭시 워치 수집 데이터와 결합초개인화 맞춤 의료 생태계 구축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한층 속도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분야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 7500만 달러(약 2668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도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99.99%로 높이고 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DNA 시퀀싱과 함께 주목하는 차세대 기술은 ‘멀티오믹스’다. DNA 시퀀싱이 생명체의 ‘설계도’를 읽는 것이라면, 멀티오믹스는 그 설계도가 몸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변화하는지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기존에는 DNA·RNA·단백질을 각각 다른 장비로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다시 합쳐야 했으나, 엘리먼트는 하나의 기기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유전자 진단 등 신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하는 일상 데이터(수면, 운동, 심박수 등)를 엘리먼트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와 결합해 스마트폰 기반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DNA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및 질병 예측 서비스’를 삼성 헬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알고리즘 및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엘리먼트의 유전자 분석 소프트웨어와 융합해 ‘AI 기반 유전체 분석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 속도를 실시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질병 조기 판독의 정확도를 한 차원 더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확대로 인한 엘리먼트 경영권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빅테크의 격전장이다. 구글은 최근 4년 만에 새로운 웨어러블 ‘핏빗(Fitbit) 에어’를 공개하고 개인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합했다. 또 구글 딥마인드를 통해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 ‘알파폴드’를 고도화하고 있다. 애플은 리서치킷(ResearchKit) 플랫폼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기반으로 건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유학생 250명 위한 기숙사 준비… 이방인 넘어 ‘남원 시민’ 만든다

    유학생 250명 위한 기숙사 준비… 이방인 넘어 ‘남원 시민’ 만든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의 차별성은 단순히 대학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국적 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설계한다는 점에 있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 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정주형 교육 모델’로 설계됐다. 기존의 단기 교환학생 중심의 국제화를 넘어 학부 단계부터 해외 인재를 유치해 지역에 정착시키고 교육·생활·취업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시는 이방인 유학생을 ‘남원 시민’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세심한 정주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유학생들이 단순한 학업 이수에 그치지 않고 생활 편의 지원과 지역 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신호탄이 2028년 준공 예정인 ‘행복기숙사’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총 125실 250명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3월 전북대,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와 행복기숙사 학생 수용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며 주거 안정성을 확보했다. 유학생 종합 지원 체계도 입체적으로 가동 중이다. 현재 주거·생활·교육·문화 등 시청 내 14개 부서가 합심해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중심으로 촘촘한 정주 지원책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취업 및 창업 연계 시스템까지 구축해 이들이 궁극적으로 ‘남원 시민’으로서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정밀한 가이드라인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남원 글로컬 캠퍼스의 성공적인 안착은 향후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1000여명의 청년·외국인 유학생 유입은 침체했던 구도심 상권을 심폐소생하고 주거 수요를 촉진하는 ‘생활 인구 확대’의 직접적인 마중물이 될 예정이다. 나아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지역의 핵심 산업이 결합하는 산학협력, 로컬 문화 콘텐츠 기반의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도시에 지속 가능한 ‘청년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전북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하고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산업과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글로컬캠퍼스는 단순한 대학 유치가 아니라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를 지역 혁신의 기회로 반전시킨 민선 8기 남원의 가장 고무적인 이정표”라며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들이 남원에서 배우고 꿈을 펼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세계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로컬 상생 모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날아라!” 미군기지에 최신미사일 쏜 이란…‘아파치 추락’ 보복에 재보복 점입가경 [배틀라인]

    “날아라!” 미군기지에 최신미사일 쏜 이란…‘아파치 추락’ 보복에 재보복 점입가경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책임을 물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등 역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재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기지 공격에는 가드르·에마드와 함께 최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을 투입했다.● 양측이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 충돌을 벌였지만, 트럼프는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이번 교전이 전면전 재개가 아닌 제한적 압박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보복과 재보복을 주고받으며 다시 충돌했다.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 등을 겨냥해 공습하자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휴전 이후에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이 최대 규모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군기지 내 21곳 때렸다”…이란, 드론·미사일 보복 주장 10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국 정권이 거짓 구실로 자스크, 시리크, 케슘 일대를 공격했다”며 “이에 대응해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와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역내 미 공군·해군 기지의 21개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부셰르주 상공에서 미군 MQ-9 무인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보복 과정에서 요르단 알아즈라크 미군 시설 내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시설 등 주요 표적 4곳을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가드르·에마드·케이바르 셰칸 출격…이란 미사일 전력 과시혁명수비대는 이날 공격에 가드르(카드르)와 에마드, 케이바르 셰칸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MRB)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관련 영상에는 ‘전사한 사령관들의 이름으로’라는 문구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들의 사진이 부착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가드르와 에마드는 샤하브-3 계열을 개량한 액체연료 미사일로 사거리가 1600~1900㎞ 안팎에 달한다. 이란 본토에서 이스라엘 전역과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전력으로 평가된다. 2022년 공개된 케이바르 셰칸은 이란의 최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가운데 하나다. 사거리는 약 1450㎞로,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기동형 재진입체(MaRV)를 적용해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요격 회피 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美 “아파치 추락 책임”…확전 대신 협상 여지는 남겨 이번 공격은 미국의 선제 보복에 따른 재보복 성격이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헬기가 추락한 뒤 이란에 책임이 있다며 이란 내 방공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헬기 추락이 이란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란은 격추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전면전 확대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충돌 와중에도 ABC방송에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역시 이번 충돌을 전쟁 재개가 아닌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제한적 충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협상판을 유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AH-64 아파치는 미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로, ‘탱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대표적인 대전차 전력이다. 30㎜ 기관포와 헬파이어 미사일 최대 16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최신 AH-64E형은 레이더와 무인기 연동 능력을 갖춘 네트워크전 플랫폼으로 운용된다. 걸프전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활약한 미군 지상전력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12일 출범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12일 출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 작업을 이끌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의 위원과 14명의 자문위원 등 각 분야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시정 업무를 수동적으로 넘겨받던 관행에서 벗어나 여수의 현재 위기를 냉정히 진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설계하는 전략적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전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이자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한국산림경제학회장을 역임한 안기완 교수가 맡는다. 안 교수는 여수가 당면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공원·녹지 및 환경) 과제들을 행정·경제학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진단하고, 위원장으로서 전체적인 시정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여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환경·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대표적인 현장 정책 전문가인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이 임명되어 시민사회와 행정을 잇는 균형감 있는 시정 인수를 이끈다. 위원회는 여수가 당면한 현안을 꼼꼼하게 해결하기 위해 3대 분과 체제와 세계섬박람회를 전담할 특별 분과를 겸임 체제로 가동한다. ‘시민주권 기획분과’는 시민 소통 방안 마련 및 재정, 조직, 인사 혁신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방 주도 성장분과’는 산업, 도시건설, 농수산, 관광 등 산업 대전환을 설계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분과’는 복지, 여성, 문화, 교육, 환경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섬박람회 특별분과’를 운영하여 다가오는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후 활용 전략을 치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인수위 자문위원에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를 지낸 이계안 위원과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한 우영규 위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종술 전무 등 거물급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여수 산업 대전환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탠다. 서 당선인은 이번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지금 여수는 인구 감소와 산단 저성장 등 산업과 도시의 구조적 대전환을 요구받는 엄중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위원회는 여수의 미래 먹거리를 디자인해 시민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여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밀도 높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법무법인 필, ‘경찰 20년 경력’ 정충민 변호사 영입… 형사·수사 대응 역량 강화

    법무법인 필, ‘경찰 20년 경력’ 정충민 변호사 영입… 형사·수사 대응 역량 강화

    법무법인 필 광주분사무소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20년간 경찰 조직에서 수사 실무를 수행한 정충민 변호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서울양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풍속단속반, 서울종로경찰서 외사계 등에서 근무하며 수사 분야의 실무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광주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및 통합수사팀장, 광주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직위를 역임하며 성범죄, 경제범죄, 지능범죄 등 다양한 형사사건의 처리 공정을 수행했다. 국제 치안 분야에서는 아프가니스탄 PRT(지방재건팀) 경찰파견단 교육훈련팀과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경찰청 특수임무단 자문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2026년 4월 광주서부경찰서에서 명예퇴직했다. 법무법인 필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형사사건 및 수사 단계별 대응 업무 범위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정 변호사는 향후 경찰 수사 단계의 초기 대응 전략 수립을 비롯해 성범죄, 경제범죄, 지능범죄 관련 사건을 중심으로 법률 대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변호사는 “형사사건은 수사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20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누구나 속을 수밖에…유튜브 ‘AI 가짜 의사’로 81억원 매출 올린 업체

    누구나 속을 수밖에…유튜브 ‘AI 가짜 의사’로 81억원 매출 올린 업체

    유튜브 등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의사’ 영상으로 일반식품을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유통업체가 검찰에 송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12월 모니터링과 행정조사를 통해 비타민C, 효모 식품 등으로 제조한 가공품에 ‘신체 나이 감소’, ‘역노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한 업체를 적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중년 의사’가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 광고했다. 해당 영상에서 자신을 성형외과 의사라고 소개하는 가상의 의사는 “10년 어려지는 비법”이라며 해당 제품이 “노화 세포 자체를 제거하고 세포 자체의 회복 능력을 돕는다”고 소개한다. 또한 광고 문구에는 ‘임상 입증된 신체나이 감소 효과’라는 내용과 함께 ‘이 페이지 이탈 시 비싸게 구매해야 한다’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수사 결과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제품 약 65만개를 판매해 총 8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은 의사나 약사, 대학교수 등이 제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내용의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행정조사 단계에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플랫폼에서 문제의 광고 영상을 차단·삭제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생성형 AI 등을 활용한 가상 인물 등장 광고가 급증하자 가상의 전문가가 식품, 화장품, 의약품을 추천하는 광고를 금지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했다. 식약처는 AI를 이용한 과대광고 등을 막기 위해 감시·단속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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