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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7조 4314억 첫 추경… 민생 방점

    속전속결로 실·국·과장 인사를 단행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며 민선 9기 시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8일 시의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제1회 추경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기정예산보다 5.3%(3732억원) 늘어난 총 7조 4314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3535억원과 특별회계 197억원으로, 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반기 미리 사용한 정부 추경과 연계한 원포인트 추경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1769억원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20억원, 온통대전 2.0 출범을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415억원(사전 사용) 등을 반영했다. 청년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 20억원,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 16억원, 미래 두배 청년 통장 사업 15억원 등 총 53억원을 편성했다. 필수 복지사업으로 기초 생계급여 231억원·국가 예방접종 35억원·암 검진 사업 19억원을, 저출산 대응과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아동수당 212억원, 영유아보육료 159억원, 부모 급여(영아수당) 70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38억원 등이 편성됐다.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대전교도소 등 공공기관 이전,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와 자치구에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허 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정주 여건을 갖춘 만큼 국회와 지속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태안 석탄발전소 문 닫은 자리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생긴다

    태안 석탄발전소 문 닫은 자리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생긴다

    한국서부발전이 해외 해상풍력 개발사와 손잡고 충남 태안군 서쪽 해상에 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안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에 나선다. 특히 문을 닫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송전 시설을 활용해 개발 비용을 줄이고, 일자리를 잃은 석탄화력 노동자를 재생에너지 분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명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서부발전과 뷔나에너지,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가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운영사이고, CIP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전문 투자개발사다. 태안해상풍력 사업은 태안군 서쪽 해상에 5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35만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폐쇄된 500㎿ 규모의 태안화력발전 1호기의 송전망을 재생에너지 인프라로 활용해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건설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주민의 수용성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발전소 내에 소형 부두도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거점 부두로 전환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태안권역에 총 1.4GW 규모에 이르는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CIP 본사가 있는 덴마크는 석탄화력·천연가스 위주 발전에서 해상풍력으로 전환을 완성한 재생에너지 선진국이다. 서부발전은 대만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해상풍력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CIP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앞으로 2년간 석탄화력 종사자가 해상풍력 인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한다. 정부는 2040년까지 국내 운영 60기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고용 감소, 유휴 기반시설 잔류 문제는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인력 전환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석탄·액화천연가스(LNG) 화력 발전소 위주로 운영해온 국내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분야 역량과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GW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를 함께 달성하겠다”며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 ‘장윤기 사건’ 성범죄 증거 은폐·인멸…수사팀장 결국 구속

    ‘장윤기 사건’ 성범죄 증거 은폐·인멸…수사팀장 결국 구속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전 수사팀장 A 경감이 결국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A 경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후 8시 17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경감은 지난 5월 장윤기 사건 수사 당시 범행 차량인 SUV를 압수수색하면서, 장윤기의 강간살인 의도를 입증할 결정적 결박 도구인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현장 수사관들에게 “그냥 두라”고 지시하며 압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압수수색 내부 상황이 담긴 채증 영상에서 케이블타이 장면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검찰에 제출하지 않는 등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애초 이 사건을 형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순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과정에서 장윤기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살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사라졌던 케이블타이 실물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의 자택에서 발견되면서, 수사팀이 성범죄 연관성을 묵살하고 가해자 측을 비호하려 했다는 유착 의혹이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수사팀장이 구속됨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과 검찰은 현직 경찰인 장윤기 부친이 수사 정보를 사전에 건네받았는지, 리얼돌 등 다른 성범죄 정황 증거물을 폐기하는 과정에 수사팀의 조직적 방조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3대 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3대 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7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제13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제13대 전반기 농수산위원장에는 이철식(경산)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상백(포항)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에는 김재준(울진), 서재원(포항), 송병길(상주), 이명희(구미), 정용채(비례), 최덕규(경주), 최병욱(예천), 최태림(의성), 임무석(영주) 의원이 선임돼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의원은 경산시 제5선거구 출신으로, 제7·8대 경산시의원과 제12대 경북도의원을 거쳐 현재 제13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농업경영인 출신으로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현실과 농수산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도정 전반을 두루 살폈으며,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및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등 시급한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고수온 등 수산 피해, 농촌 인력 부족, 농산물 가격 불안, 유통환경 변화 등 농어촌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농어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이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포항시 제1선거구 출신으로 포항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제13대 경상북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과 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 부위원장은 “위원장과 위원들 사이에서 충실히 소통하며 위원회가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위원회는 향후 농가 경영안정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 농어업 기반 강화와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농업·AI 기반 영농 확산, 스마트양식 육성, 수산자원 및 어구 관리 제도 정착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경북 포항서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경북 포항서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경북 포항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항시는 8일부터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2026·WGGF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도시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후안 베르데 기조연사,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ICLEI) 사무총장이 참석해 포항의 녹색전환 비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 기간에는 후안 베르데 알라모 홀딩 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녹색산업, 저탄소 해양교통, 녹색금융, 해양생태, 기후 안심 도시, 자연기반해법, 일상 속 기후행동 등을 주제로 한 분야별 세션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포항 소재 기업의 해외 기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X 포항기업 워크숍’, 국내외 청년들이 참여하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청소년 기후실험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시민참여 콘서트에는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명예교수와 홍다경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대표가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일상 속 기후행동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도시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향후 국제기구·기업·도시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며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정부 “정유사, 손실 없으면 보상 없다”…가격 조정 ‘이중적 행태’ 철퇴 [강 기자의 세종실록]

    [단독] 정부 “정유사, 손실 없으면 보상 없다”…가격 조정 ‘이중적 행태’ 철퇴 [강 기자의 세종실록]

    전쟁 직후 11일 만에 200원 올리고 종전 직후 11일 만에 20원 ‘찔끔’ 하락 10배 차이…‘2~3주 시차’ 변명 무색 “트럼프 만세, 100원 더” 정유사 기소 정부, 보고 체계 허점 노출… 정비 필요 정유사, 상식 동떨어진 대응·신뢰 파괴 손실 호소 전에 반성·국민에 사과부터 검찰이 6일 발표한 국내 정유사들의 담합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자원 공급망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이들은 대화방에서 “트럼프 만세”를 외치며 가격 인상을 반겼습니다. 수조원대 이익을 노린 담합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고 주유소마다 긴 줄을 세웠으며 산업 현장 곳곳을 혼란과 마비에 빠뜨렸습니다. 종전 직후 ‘전광석화’처럼 석유 가격을 끌어올렸던 정유사들은 정작 종전이 공식화된 뒤에는 ‘느림보’처럼 가격을 내리는 데는 한없이 더뎠습니다. 그 모습은 국민의 울화통을 다시 한번 자극했습니다. 정유사들이 가격을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담합했을 것이라는 의심은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쟁 직후 주유소에 재고 없다더니 정유사 며칠 후 공급가격 대폭 인상1차 최고가 시행 후에도 가격 인상실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분석 결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쟁 발발 전날인 2월 27일 ℓ당 1692.58원에서 불과 11일 만인 3월 10일 1906.85원으로 200원(214.37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400원 이상 치솟은 곳도 속출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597.24원에서 휘발유보다 더 비싼 1931.62원으로 300원(334.38원) 넘게 뛰었습니다. 검찰 조사와 업계 취재 결과, 당시 정유사들은 전쟁 직후 주유소에 “공급할 재고가 부족하다”고 통보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공급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최전선에 있던 주유소들은 이런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시장 지배력을 가진 정유사들의 이런 대응이 반복되면서 지방의 영세 주유소들은 소비자 이탈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폭등하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고, 산업통상부가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을 통제하는 ‘1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3월 13일 이후에도 일부 주유소에서는 수백원대 가격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정유사로부터 비싼 가격으로 들여온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국가적 위기를 ‘한몫 잡을 기회’로 삼아 가격 인상 행렬에 편승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대 하락에도‘찔끔 인하’ 국내유가 1900~2000원대반면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종전 11일 뒤인 6월 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9.08원에서 1987.57원으로 21.51원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유도 같은 기간 2004.08원에서 1978.49원으로 25.59원 내렸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불과 11일 만에 200원 넘게 치솟았던 기름값이, 종전 이후에는 같은 기간 겨우 20원 안팎 내리는 데 그친 것입니다. 상승 속도와 하락 속도가 약 10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셈입니다. 국제유가는 종전 합의와 함께 배럴당 70달러대로 빠르게 안정됐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은 달랐습니다. 종전 서명 후 열흘이 지난 지난달 27일 정부가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당시에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96.10원, 경유는 1987.13원으로 여전히 1900원 후반대를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빠르게 내려왔지만 국내 기름값은 소수점 단위의 ‘찔끔 인하’만 반복하며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미 있는 가격 하락은 정부가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휘발유·경유·등유 등 전 유종의 공급가격을 ℓ당 150원씩 인하한 이후에야 나타났습니다. 시행 열흘 뒤인 7월 7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91.96원, 경유는 1879.13원으로 각각 약 104원, 108원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공급가격을 강제로 낮춘 뒤에야 100원 넘는 인하가 이뤄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종전이라는 시장 환경 변화만으로는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고, 정부의 가격 통제가 이뤄진 뒤에야 비로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준의 인하가 나타났다는 점은 곱씹어 볼 대목입니다. ‘2~3주 시차’ 반영, 유가 오를 땐 안하고내릴 땐 정석대로? 소비자 불만 쇄도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는 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서 70~80달러대로 떨어졌는데도 국내 기름값이 1900~2000원대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일관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프리미엄’도 평시 5달러 안팎에서 20달러 수준까지 확대돼 국제유가가 75달러라고 해도 실제 도입 원가는 95달러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2~3주간의 시차 반영과 1500원이 넘는 환율도 거론됩니다. 정유업계는 “국제 석유제품을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기까지 2~3주의 시차가 발생하고,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도 가격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국제가격 하락이 곧바로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도 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공급가격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인상됐지만, 국제유가가 안정된 뒤에는 ‘2~3주의 시차’가 반복해서 강조됐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올릴 때와 내릴 때 적용되는 속도가 왜 이렇게 다른지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결국 ‘올릴 때는 빠르게,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정유사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이 나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일부 정유사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런 의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가격결정부서 직원 2명을 기소한 상태입니다. 검찰 조사, 손실보상 중요 기준될 듯정유사 “석유제품 기준·기회비용 반영”업계 3조 이상 보상 추정에 정부 ‘냉담’ 정부 “원가 기준으로 손실 여부 결정”“허위 보고·조작 시 과태료·행정처분”“단 檢 조사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 내용”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정유사들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국민 세금으로 이를 보전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 내용과 내부 관리 자료가 서로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실 보전 규모가 과장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만큼 정산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산업부는 “손실이 없으면 보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복수의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과 상관없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과 고시가 정한 대로 원가 기준에 따라 손실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손실이 확인되지 않으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검찰 수사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검찰이 수사 중인 담합 의혹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안인 만큼,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동결돼 이번 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는 향후 정유사 손실보상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정유사들은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해 달라며 국제유가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 한국산 정제유에 붙는 프리미엄, 관세, 수입부과금까지 모두 원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를 근거로 최소 3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산업부는 정유사가 실제 부담한 ‘제조원가’를 기초로 손실을 따져야 하고 실제 발생하지 않은 기회수익까지 국민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원가에 기반한 원유 도입가, 생산 비용, 최소한의 마진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죠. 정부는 손실 보상에 대비해 예비비 4조 2000억원을 편성해 둔 상태입니다. 산업부는 검찰이 확보한 정유사 직원들의 대화방 내용만으로 담합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정유사들이 그동안 정부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 자료와 내부 자료가 일치하는지, 손실보상을 위해 제출하는 회계자료와 원가 산정 근거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등을 손실 정산위원회에서 면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실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제출 자료가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국민 세금으로 보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산업부의 판단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보고 체계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며 허위 보고나 자료 조작 등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나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정유사, 손실보상 아닌 토해내야”담합 최소 14조…부당이익 환수 수조원 예상검찰은 오히려 정유사들이 손실을 보상받을 처지가 아니라, 담합으로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해야 할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전쟁 발발 6일 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일방 통보한 공급가격은 평균 40%가량 급등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12%, 경유 28%, 등유는 무려 80%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가격 정보를 교환하며 공급가격을 대폭 올렸고, 이후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에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당시 정유 4사는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를 확보하고 있었던 만큼 원가 상승 압박이 크지 않았는데도, 모든 회사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동시에 공급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입니다. 정유사들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국제 석유제품 가격 급등의 수혜를 입으며 약 1조 5000억원의 이른바 ‘전쟁 특수’를 누렸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전쟁 발발 약 2주 뒤부터 국제 가격 상승이 국내 공급가격에 반영됐던 반면, 이번에는 가격 인상 시점이 훨씬 빨랐다는 점에서 검찰은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유사 직원이 대화방에서 “오늘 100원 더 올린다. 올해 2조 벌 듯”이라며 적은 것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정유사들의 담합이 중동 전쟁 이전인 2024년 7월부터 이어졌으며,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직접 담합 규모만 약 14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정유 4사의 가격 인상 효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26조원 규모의 담합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물론 이 규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초한 추산으로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퉈질 사안입니다. 다만 검찰 판단이 법원에서도 인정된다면, 정유사들이 정부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담합에 따른 막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부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신뢰 잃은 정유사, 국민 공감 얻는 노력 필수 정부 검증 체계 미흡…책임 미루지 말아야실제 담합 여부와 규모는 앞으로 재판을 통해 최종 가려질 것입니다. 다만 이번 수사로 그동안 정유사들이 정부와 언론, 국민을 상대로 해온 설명의 신뢰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국민들이 정유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해제 시점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시한인 60일 정도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이 보장되고 원유 공급 불안이 해소되면 언제든 최고가격제를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8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4주 뒤인 이달 25일쯤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첫 회의를 연 손실정산위원회도 8월 말 정유사들이 제출한 손실 산정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합니다. 정유업계는 전쟁 종료와 최고가격제 해제 이후인 하반기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러나 국민이 먼저 듣고 싶은 말은 손실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위기 때마다 반복돼 온 ‘올릴 때는 빠르게,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행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일 것입니다. 신뢰를 잃은 기업은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석유 수급 보고 체계의 허점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전쟁 당시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는 법적 의무가 아니었고, 제출된 자료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 체계도 미흡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매일 들어오는 자료를 어떻게 모두 검증하느냐”며 서로 책임을 미룰 일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고 체계와 검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정유업계의 모든 노력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쟁 기간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원유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으려 애쓴 노력은 분명 평가받아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을 위한 판단이었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대응이었든, 위기 속에서 공급망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 것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자산은 신뢰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신뢰는 한순간의 거짓 보고와 담합 의혹, 그리고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대응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정유업계에는 윤리와 투명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정부에는 허술한 관리 체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전쟁이 다시 찾아오더라도 국민은 정부와 기업을 믿고 위기를 함께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민원소통실’ 신설한 양천구…이기재 구청장,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민원소통실’ 신설한 양천구…이기재 구청장,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서울 양천구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신설한 구청장 직속 ‘민원소통실’이 첫 현장 방문으로 취약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날 오전 민원소통실장 등과 함께 신월동 주택정비사업 구역의 노후 주택과 인근 옹벽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곳은 주택 외벽 균열로 붕괴 위험이 제기됐지만, 철거 일정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구는 위험 구간을 즉시 폐쇄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사와 협의를 거쳐 노후 옹벽 주변으로 안전 펜스를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거 공사 진행 상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천구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 민원소통실을 신설했다. 주요 현안 민원을 조정하고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 구청장은 “지난 4년간 구정의 근간인 현장 중시·혁신 행정·직접 소통을 토대로 ‘민원소통실’을 신설했다”며 “민선 9기에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무신사 대만 지사 설립…5년 내 매장 15개 연다

    무신사 대만 지사 설립…5년 내 매장 15개 연다

    무신사는 지난 7일 대만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 확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대만은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경제 성장률이 높아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시장이다. 실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대만 지역 매출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연평균 두 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무신사 스토어 및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가운데 대만 지역 출신이 3위권에 포함됐다. 무신사는 안정적인 초기 진입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교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특성 등을 분석해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약 15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사 설립은 글로벌 패션 시장 내 무신사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솔로지스틱스, 인도 전역 물류망 완성으로 성장 가속 “매출 600억원 시대 열다”

    한솔로지스틱스, 인도 전역 물류망 완성으로 성장 가속 “매출 600억원 시대 열다”

    17년 인도 현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대표 거점으로 성장PAN INDIA 물류 네트워크 구축, 자동차부품 물류 경쟁력 강화 종합물류기업 한솔로지스틱스가 인도 시장에서 축적한 현지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솔로지스틱스는 인도 전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 ‘PAN INDIA’를 구축하며 해외 핵심 거점을 다져왔다.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8.5%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인도법인은 올해 매출 61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0억원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인도는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생산기지 다변화와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추세다.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물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이러한 흐름에 앞서 2008년 인도 델리 인근 구르가온에 현지법인(Hansol Logistics India Pvt. Ltd.)을 설립했다. 인프라가 미비했던 초기에는 인도에 진출한 국내 전기·전자 대기업의 물류를 수행하며 현지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이후 고객사의 생산거점이 인도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사업 영역을 전기·전자에서 화학, 자동차 부품 산업으로 넓혔다. 인수합병(M&A)이나 합작법인(JV) 형태가 아닌,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자체 성장(Organic Growth) 전략을 고수한 결과 현재는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주요 해외법인으로 성장했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활동 지역도 확대됐다. 북부 델리를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남부 첸나이, 중서부 푸네까지 거점을 넓히며 인도 전역을 연결하는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인도 내 어디서든 일관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생산거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인도법인은 창고 운영(W&D), 내륙 운송, 수출입 물류를 아우르는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단순 화물 운송을 넘어 원자재 조달부터 보관, 생산 지원, 완제품 운송까지 고객사 공급망 전반을 밀착 지원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물류를 잇달아 수행하며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계 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인도 로컬 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현지 사회와의 상생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인도법인에는 약 1000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하며 대부분의 운영을 현지 인력이 담당한다. 환경 정화 활동과 헌혈 캠페인, 교육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앞으로도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전기·전자와 화학, 남부에서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중서부에서는 수출입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산업별 전문성과 전국 단위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17년간 쌓아온 현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도를 해외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성훈 LH 사장 “서리풀 착공 1년 이상 앞당겨라”

    이성훈 LH 사장 “서리풀 착공 1년 이상 앞당겨라”

    취임 직후부터 ‘주택 공급 속도전’을 강조한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서초구 서리풀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사업 일정을 대폭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8일 서리풀지구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당초 계획보다 주택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겨 2028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리풀 1지구와 2지구를 차례로 둘러보며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서리풀지구는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2월 지정된 1지구에 1만 8000가구, 6월 지정된 2지구에 2000가구 등 모두 2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LH는 이달 중 1지구 지구계획 승인 절차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뒤 하반기 보상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주민들의 존치 요구와 보상 문제 등을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는 만큼 주민 협의체를 운영하며 이주와 보상 등 현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서리풀지구는 정부의 새로운 주거정책을 구현하는 시범 모델 역할도 맡는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를 위해 중형 평형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장은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에 신속하게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리풀지구 점검을 마친 뒤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 건설현장을 찾아 폭우와 폭염에 대비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인 물·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119 신고 체계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폭염 단계별 작업 중지 기준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기후변화로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폭우와 폭염에 빈틈없이 대비해 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장 1호 결재는 의회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임만균 서울시의장 1호 결재는 의회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직원들의 ‘자기돌봄 특별휴가’를 취임 후 첫 결재 안건으로 처리했다. 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임 의장은 직원들의 자기돌봄 특별휴가 시행을 위한 계획서에 이날 오전 서명했다. 자기돌봄 특별휴가는 직원들의 번아웃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4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시의회 소속 전 직원에게 연 1일 부여된다. 신청 시 세부 사유는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미사용 시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소멸된다. 시의회는 자율적인 휴가 사용을 장려하되 의정활동 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요 회기 중에는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불가피한 경우 부서장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한다. 임 의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은 조직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특별시 출범 이후 첫 간부회의를 열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과 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민형배 시장 주재로, 실·국장급 공직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3개 청사 균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 모든 과정을 통합특별시 대표 유튜브 채널인 ‘전남광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민 시장은 앞으로도 3개 청사를 순회하며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공개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1호 통합특별시라는 역사적인 돛을 올린 만큼, 우리가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곧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가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특별시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현안 토의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지원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추진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등 5대 안건이 다뤄졌다. 민 시장은 반도체 분야와 관련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추진단’을 즉각 구성했다”며 “정부와 기업이 발맞춰 나아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행정적 지원이나 준비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용수, 부지 확보와 인재 양성, 정주 여건 마련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 분야에서 총력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또 “석유화학과 철강은 동부권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핵심 주력산업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고,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동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2027년 국고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선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사업과 시민의 삶 향상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특히, 앞으로 특별시 재정에 부담이 되거나 효과가 적은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해선 취약지역 조기 점검과 선제적 예방 대책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조직의 빠른 안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 효능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 체계를 신속히 안정시키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졌음을 정책 성과로 직접 증명하도록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장, 취임 후 ‘제1호 결재’…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본격 시행

    임만균 서울시의장, 취임 후 ‘제1호 결재’…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본격 시행

    서울시의회가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상호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임만균 의장이 취임 후 ‘제1호 결재’로 직원들의 심신 회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연 1일의 ‘자기돌봄 특별휴가’ 제도가 전격 시행된다. 임 의장은 이번 제도를 시작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위한 복지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제도는 공직자의 정신적·신체적 소진(번아웃)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에서 의정지원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임 의장의 강력한 조직 문화 혁신 의지가 반영된 첫 번째 정책 행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자기돌봄 특별휴가’는 서울시의회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1일 부여되며, 사용하지 않은 휴가는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해당 연도에 소멸된다. 휴가는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1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 신청 시 세부 사용 사유는 기재하지 않는다. 서울시의회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휴가 사용을 적극 보장하되, 의정활동 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례회 및 임시회 등 주요 회기 중에는 휴가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부서장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최근 공직사회 내 워라밸(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과 직원 복지 향상 흐름에 발맞춘 조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직무 만족도를 높여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시민 대상 의정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임 의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은 조직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자기돌봄 특별휴가는 ‘서울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에 따라 신설됐으며,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 올해만 4500억 부족…인천시,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

    올해만 4500억 부족…인천시,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4500억원이 넘는 재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시는 신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계속사업도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등 전면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 회복에 나선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재정개혁추진단(TF)을 구성하고 세입·세출 전반에 대한 재정 진단과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의무지출 증가,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가용 재원이 약 4585억원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재원 조달 가능성을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인프라 구축 사업이 늦어져 예산을 다 쓰지 못하면서 생겨난 ‘계속비’의 이월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계속비 이월은 수년에 걸쳐 시행되는 계속비 사업에서 해당 회계연도에 지출하지 못한 금액을 사업 완성 연도까지 차례로 이월해 사용하는 것인데, 이를 이월하지 않고 순세계잉여금으로 편입해 다른 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고민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재정개혁추진단 회의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 경북 포항시, 외식산업 일꾼으로 로봇 키운다…“현장 적용 검증”

    경북 포항시, 외식산업 일꾼으로 로봇 키운다…“현장 적용 검증”

    경북 포항에 푸드테크 특화 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한 거점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푸드테크 로봇 분야 정부 예산 9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9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준공 예정인 북구 흥해읍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외식산업 대전환을 위한 식품로봇 플래그십 사용자경험(UX) 거점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푸드테크 로봇 테스트베드 및 체험관 조성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푸드테크 특화로봇 NSF 시험평가 지원 ▲지역 연계 식품로봇 확산 지원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푸드테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AI·로봇 기반 푸드테크 도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와 현장 검증 부족 등으로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푸드테크 로봇의 실질적인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외식업주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해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조리·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조리법 자동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메뉴별 맞춤형 AI 레시피 제공과 지역 상권 연계 실증을 통해 푸드테크 로봇 도입 효과를 검증하고, NSF 국제시험인증 연계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을 강화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은 우리 것” 대구 군위군-전북 불꽃 경쟁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은 우리 것” 대구 군위군-전북 불꽃 경쟁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선점을 위한 지자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 군위군이 180홀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 가운데 전북에서는 이보다 큰 규모로 ‘국내 최대’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원택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180홀 이상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8월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시군 공모와 현장실사 및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조성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2030년 개장이 목표다. 도는 시·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비 지원 비율을 기존 3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등을 확보해 파크골프장 일대를 문화·관광·여가 시설을 갖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게 도의 목표다. 이를 토대로 시·군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은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일대에 조성되고 있다. 31만 2881㎡ 부지에 180홀을 갖춘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산악형’ 파크골프장이다. 전북은 이를 뛰어넘는 파크골프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파크골프를 전북의 새로운 관광·복지·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파크골프 회원 수가 22만 9757명에 달하고 실제 운동을 즐기는 골퍼만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파크골프 복합 단지를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형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를 목표로 타 시군 사례를 참고하면서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도비 지원을 늘리는 등 시군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 포메인,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 성공적 오픈…연내 3호점·내년 10호점 확대 추진

    포메인,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 성공적 오픈…연내 3호점·내년 10호점 확대 추진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메인(PhoMein)이 지난 7월 1일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을 공식 오픈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울란바토르 1호점은 포메인이 몽골 시장에 선보인 첫 공식 매장이다. 지난해 몽골 부동산 개발기업 ‘UA Properties LLC’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현지 출점을 이뤄낸 첫 사례다. 포메인은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호점, 10월 3호점 오픈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 하반기까지 몽골 내에 총 10개 점포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몽골은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메인은 국내에서 20년 이상 축적한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UA Properties LLC는 포메인 1호점 성과에 대해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UA Properties LLC 관계자는 “포메인 1호점은 오픈 초기부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공을 통해 포메인의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출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몽골 시장을 장기적인 핵심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UA Properties LLC는 두바이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몽골 1호점 성과를 계기로 두바이와 키르기스스탄 등 신규 국가에서의 포메인 매장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몽골을 출발점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메인 본사인 데일리킹은 몽골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미국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사업 파트너십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몽골에서 확인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대일 데일리킹 대표는 “몽골 1호점의 성공은 포메인의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몽골을 시작으로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메인의 주요 경쟁력으로는 베트남 현지 생산 시스템이 꼽힌다. 포메인은 베트남 롱안(Long An)성에서 쌀국수 제조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최고급 햅쌀만을 사용한 쌀국수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원재료 선정부터 제조와 품질관리까지 직접 관리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품질과 맛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년 동안 축적한 연구·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베트남 현지식 쌀국수와는 차별화된 맛과 메뉴를 완성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했다. 포메인 본사인 데일리킹은 “베트남 롱안성에서 직접 운영하는 쌀국수 제조공장을 통해 최고급 햅쌀 쌀국수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부터 제조, 품질관리, 매장 공급까지 이어지는 일원화 시스템은 단기간에 구축하거나 모방하기 어려운 포메인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러한 생산 인프라와 20년간 축적한 제조 기술, 운영 노하우는 세계 시장에서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포메인의 가장 큰 자산이자 글로벌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포메인은 울란바토르 1호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몽골 시장 확대와 함께 북미, 중동,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영농형 태양광 기반 스마트팜 실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영농형 태양광 기반 스마트팜 실증

    농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공지능(AI) 영농형 태양광 기반 스마트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관리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영농형 태양광 기반 탄소배출 제로 AI 연계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 선정에 따라 농업 생산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융합한 차세대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2026년 7월부터 3년간 총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 핵심은 온실 지붕·측면용 투과형 태양광 모듈과 AI 기반 환경·에너지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작물 생육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검증한다. 실증을 위해 고흥에서는 1000㎡ 규모의 요소기술 검증 실증지를 조성해 태양광 모듈 성능과 작물 생육 영향을 검증하고 강진에서는 1만㎡ 규모의 사업화 실증지를 조성해 AI 기반 환경·에너지 제어 플랫폼과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히트펌프 등을 연계,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투과형 태양광 모듈과 탄소 저감형 반밀폐 온실, AI 기반 통합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고흥과 강진을 합쳐 500kW급 스마트팜 태양광 실증단지를 구축해 K-스마트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에너지 비용 절감, 농가 소득 다각화, 농업 분야 탄소 저감과 재생에너지 기반 농업 인프라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사업이 농업 생산성과 에너지 자립을 높이는 스마트농업 인프라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증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클러스터 조성과 재생에너지 융합형 농업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 도시 안산, 행안부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전국 기초 지자체 중 유일

    스마트 도시 안산, 행안부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전국 기초 지자체 중 유일

    경기 안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프로젝트에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AI 기술 공동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를 비롯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재난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한 상황 대응을 지원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도 함께 활용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정부 GPU 자원을 활용한 AI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안전 등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AI 기반 도시문제 해결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은 시의 AI 행정 역량과 디지털 혁신 기반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AI 행정혁신의 선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사 합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사 합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갖고 안전 항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일 공사 사옥에서 열린 선포식은 최관호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안전중심 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개최됐다. 노사가 함께 국민과 이해관계자, 임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포한 안전보건경영방침에는 건설공사를 포함한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 강화와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실천방안을 담았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공사는 또 방침 수립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전문가가 참여한 전략회의를 통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마련했다. 최관호 사장은 “안전은 항만 경쟁력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긴밀히 협력해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는 물론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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