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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용객들이 셔틀버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운전기사가 무더운 날씨 속에 에어컨 가동이나 환기도 없이 승객들을 방치했다며 공항 측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넷이즈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15분쯤 중국 서부 칭하이성 시닝의 차오자바오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승객들은 시안으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MU2350편을 탑승하기 위해 공항 셔틀버스에 타고 있었다. 당시 해당 편은 공항 탑승구에 바로 연결되지 않아 승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에 대기 중인 비행기까지 이동해야 했다. 한 승객에 따르면 문제의 셔틀버스에는 약 1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셔틀버스 기사가 깜빡 잊었는지 차량 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환기도 되지 않고 창문도 열 수 없어 100명이 넘는 승객들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더위와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도 셔틀버스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저 대기 중이었다. 승객들이 운전석을 향해 창문을 두드렸지만, 셔틀버스가 탑승 공간과 운전석이 서로 분리된 구조라 운전기사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없었다. 한 승객은 “바깥에 공항 직원이 있어 창문을 두드려 위급한 상황을 알리려 했지만, 그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면서 “아마도 그저 우리가 빨리 내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점점 패닉에 빠졌다. 50대 여성은 고온과 산소 부족에 실신하기도 했다. 셔틀버스 안이 점점 찜질방처럼 변해가자 승객들은 결국 비상 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뜨렸다. 목격자는 “실신한 승객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깼다”고 전했다. 2곳의 출입문 유리와 작은 창문 하나였다. “창문이 깨지고 나서야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상황을 알아챘는지 에어컨을 켜더군요.” 한 승객은 셔틀버스가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대기했던 이유가 일등석 손님들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코노미 승객들이 탄 셔틀버스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일등석 승객이 올 때까지 내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40분에 이륙했어야 할 해당 비행편은 30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신한 승객과 그 가족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가 공항 측에 경위를 물었으나 공항 측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비슷한 일은 지난 2일에도 벌어졌다. 저장성에서 여객 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수리를 위해 에어컨이 꺼지면서 객차 내부 온도가 섭씨 31도까지 올랐다. 이후 3시간이 지나자 밀폐된 기차 내부 온도는 38도에 습도가 80%까지 치솟았다. 철도당국이 죽 900여캔과 생수 1300여병을 긴급히 전달했으나 승객들의 고통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승객이 “숨이 막힌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직원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야간에 벌어진 사고였던 데다 탑승구와 지면 사이가 1.5m 높이였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결국 참다못한 한 남성 승객이 비상 망치로 창문을 깨면서 승객들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승객들이 질식과 실신으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철도와 공항 당국이 규정만을 내세우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사망 당시 24kg…미얀마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방조한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10년 [여기는 동남아]

    사망 당시 24kg…미얀마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방조한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10년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전직 경찰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17일 전직 경찰관인 케빈 첼밤(46)에게 학대를 방조하고,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첼밤은 2015년부터 미얀마 출신 24세 여성 피앙을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 피앙은 14개월간 지속된 잔혹한 학대 끝에 2016년 7월 숨을 거두었으며, 당시 몸무게는 24kg에 불과했다. 첼밤의 아내는 피앙에게 하루에 한두 끼만 주었고, 이마저도 물에 적신 빵 한 조각이 전부였다. 피앙에게 뜨거운 다리미로 화상을 입히고, 목을 압박하고, 여러 차례 폭행했다. 또한 손발이 묶인 채 창틀에 고정되어 잠을 재우기도 했다. 하지만 첼밤은 아내와 장모가 피앙을 굶기고 고문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고, 본인도 피앙의 머리채를 잡아들어 올리는 폭행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앙의 억울하고 비참한 죽음은 뜻밖에도 첼밤의 4살 딸의 증언으로 드러났다. 첼밤은 가족의 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집안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기록을 장모에게 건네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다. 장모는 이를 며느리의 가방에 몰래 숨겼지만, 경찰의 수색 도중 첼밤의 딸이 “엄마가 CCTV 영상을 봤다”고 진술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 판사는 “CCTV 영상은 결정적인 증거였으며, 피앙이 겪은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첼밤이 경찰관으로서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인멸하려 한 점은 매우 심각한 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첼밤은 피해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법적 고용주였음에도 학대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동참했다”면서 “그는 인간성이 말살된 행동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부인과 장모는 이미 중형 선고를 받았고, 첼밤이 마지막 유죄 확정을 받음으로써 모든 가해자에 대한 형벌이 마무리됐다. 아내는 2021년에 징역 30년형을, 장모는 2023년에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다. 첼밤은 2016년 8월 사건 직후 싱가포르 경찰청(SPF)에서 직무 정지됐으며, 아내와는 2020년 이혼한 상태다. 한편 이 사건은 싱가포르 사회 전반에 외국인 가사 노동자 인권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계기가 됐다.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인 가사 노동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무작위 가정방문, 의무 휴무일 보장, 고용주 없이 진행하는 건강검진 및 BMI 측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 “70대에 흔해” 트럼프 다리 퉁퉁…방치하면 괴사한다

    “70대에 흔해” 트럼프 다리 퉁퉁…방치하면 괴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종아리에 부종이 생기는 증상으로 인해 종합 검사를 받고 이같이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의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쪽 종아리에 경미한 부종이 발견돼 하지 정맥의 협착이나 폐색 등을 진단하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주치의는 “70세 이상에게서 흔한 만성 정맥 부전이 발견됐다”면서 “중요한 건 심부정맥 혈전증(DVT)나 동맥 질환의 징후는 없다는 것이며, 검사 결과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검은 멍이 생긴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잦은 악수로 손의 연한 조직에 경미한 자극을 받았다”면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다리 붓고 통증·경련…꽉 끼는 옷도 원인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의 혈액이 정체되면서 정맥의 고혈압이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와 혼동하기 쉬운데,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증의 일종으로 고혈압이 지속되며 피부 밖으로 핏줄이 돌출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에 무거움이 느껴지거나 통증, 경련, 부종을 겪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단순 피로로 여기고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치한 채 증상이 지속되면 다리에 반복적인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궤양, 괴사에 이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상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비만인 사람에게서 흔한 질환”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 또한 스키니진 등 몸에 꽉 끼는 옷을 즐겨 입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30~40% 가량이 심부정맥에서도 정맥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정맥순환제를 복용하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의 역류를 막을 수 있다. 그밖에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꽉 끼는 옷을 입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누울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낮지 않게 하며, 따뜻한 물에서의 족욕이나 사우나는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혈세 낭비 용인경전철 추진한 전 시장 배상 책임 판결, 경기국제공항은 다를까

    유호준 경기도의원, 혈세 낭비 용인경전철 추진한 전 시장 배상 책임 판결, 경기국제공항은 다를까

    지난 7월 16일 대법원이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낸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단을 확정한 것과 관련하여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용인경전철에서 문제가 제기되었던 화물·여객 수요 과대 예측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라며 지적한 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경기국제공항의 책임을 국민들이 누구에게 따져 물어야 할지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이 화물·여객 부문에서 분명한 수요가 있어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양양·무안 공항 등 지방의 적자공항과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항공화물 수요는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결돼 있다고들 말하지만, 실제 수출액과 항공화물 물동량 간에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하며 2020년 대비 수출액은 59%나 증가했지만, 항공화물의 실제 물동량은 오히려 13%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 수출품이 항공 운송을 통해 나간다고는 하나, 그 비중은 전체 항공화물의 0.0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유호준 의원은 여객 운송 측면에서도 “현재의 수요예측은 예견되는 탄소세와 SAF(지속가능항공유) 도입에 따른 운임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연구진이 항공권 탄소세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운항편수가 12% 감소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경기국제공항의 수요는 경기국제공항의 수요가 인천국제공항처럼 충분히 다양한 항공편이 운행될 것처럼 계산된 것을 지적하며, “실제 항공사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경기국제공항을 선택할지 의문이 든다”라며 지적한 뒤, 경기도가 강조하는 경기국제공항의 여객수요에 대해서도 “그 수요는 백번 양보해도 결국 인천·김포·청주 공항의 여객수요를 수용하는 제살깎아먹기 수요일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을 공약한 이재명 정부의 출범 속에 현재 경기 남부권의 일부 항공 수요를 청주국제공항이 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국제공항 확대가 고려되지 않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은 정책적으로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항 건설 사무는 국가 사무인데, 실용주의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에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유호준 의원의 결론이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용인경전철의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이 용인시장뿐만 아니라, 용인시의 행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회의 책임도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일방통행 경주마 식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제동을 걸지 못한 경기도의회도 책임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이번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서도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안’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해당 조례와 경기국제공항의 의미를 고려하면 도민들 앞에서 떳떳하게 논쟁하고 매듭을 짓는 것이 정치에 대해 도민들이 기대하는 모습”이라면서 시간 끌기는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으로 인한 행정·재정적 낭비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방치했다는 비판만 초래할 것이라 강조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 내 자전거 트랙 전무···벨로드롬 방치 더는 안 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 내 자전거 트랙 전무···벨로드롬 방치 더는 안 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강서1,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의 자전거 트랙 인프라 부재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올림픽공원 내 방치된 ‘벨로드롬’의 개보수를 통해 자전거 전용 경기장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벨로드롬’은 1986년 자전거 전용 경기장으로 건립되어, 1988년 서울올림픽 트랙 사이클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1994년부터 2006년까지는 경륜장으로 활용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현재는 경기장으로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서울시는 ‘1988 서울올림픽’이라는 역사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트랙 경기를 위한 전용 자전거 경기장이 전무한 상황이다. 도심 내 자전거 도로는 일부 확보돼 있지만, 선수 훈련이나 대회 개최가 가능한 자전거 경기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서울과는 달리, 타 시도에서는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 월평사이클경기장은 실업팀 훈련과 시민 체험 공간으로 운영 중이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은 국제 규격을 갖춰 국가대표 선발전 등 주요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 스피돔, 부산·창원 경륜장, 양양·음성 벨로드롬, 인천 사이클경기장 등 여러 지역에서 자전거 경기용 트랙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자전거연맹(사이클연맹) 간담회를 통해 “서울은 인구 규모나 자전거 수요에 비해 체험형 및 경기용 트랙 인프라가 전무하다”면서,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을 개보수해 자전거 트랙을 다시 조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정식 건의할 것을제안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거점인 올림픽공원 내 자전거 트랙이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은, 서울시의 체육시설 관리 및 자전거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하며, 향후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서울광장] 학교에는 새가 없다

    [서울광장] 학교에는 새가 없다

    프레드릭 플래취의 자전적 소설 ‘천국엔 새가 없다’를 읽다 마음이 쿵 무너진 적이 있었다. 그의 딸 리키는 10대부터 환영을 보고 망상에 시달렸다. 정신병동 입퇴원을 반복하며 가족 모두의 삶이 흔들렸다. 그런데 성인이 돼 우연히 환영의 원인이 시야 굴절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프리즘 안경으로 해결할 문제를 정신과 약물로 평생 허비한 것이다. 리키는 ‘천국엔 새가 없다’는 절망과 “내가 내 천국의 한 마리 새가 되겠다”는 다짐을 끝없이 오갔다. 희망을 놓지 못하지만 미래가 안 보이는 막막함. 지금 우리 교육의 현주소가 리키의 절망과 닮은꼴이다. 교실 붕괴, 학력 저하, 교권 침해, 늘어나는 사교육비…. 학교의 문제는 만성적인 데다 예외 없이 악화되는 쪽을 향한다. 대체 무엇을 놓친 것일까. 의외로 국가 간 특수교육 통계에 실마리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5~10%, 미국 14%인 특수교육 대상자 비중이 한국은 1.6%에 그친다. 차이는 학습장애에 대한 인식 때문에 생긴다. 미국에서는 특수교육 대상자 중 3분의1 이상이 학습장애 학생들이다. 난독증, 수학 부진, 정서장애 학생들인데 한국에서는 특수교육이 아닌 상담·교육복지의 대상이다. 학습장애가 특수교육 대상이 되고 안 되고에 따라 학교생활엔 극적인 차이가 생긴다. 수학에 어려움을 겪으면 한국에선 ‘수포자’가 돼 사교육으로 내몰리지만, 미국 학교는 계산장애 개별화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 ADHD 학생의 경우 한국 학교는 아이가 진단받을 수 있도록 부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진되기 일쑤다. 미국에서 ADHD는 기타건강손상 범주의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돼 체계적 지원을 받는다. 같은 증상, 다른 운명이다. 한국 교육의 또 다른 ‘갈라파고스식 제도’는 고교 내신 상대평가다. 고교 성적을 상대평가로 관리하는 해외 국가는 드물다. 한국만 내신 부풀리기라는 불공정 편법을 막기 위해 상대평가를 고집한다. 이는 우수학교 학생들이 실력 대비 불리한 내신 등급을 받는 또 다른 불공정으로 이어진다. 상대평가의 폐해는 예상을 뛰어넘게 참혹하다. 옆 친구 성적이 오르면 내 성적이 떨어지는 제로섬 게임이 교실 내 경쟁을 심화시킨다. 공부가 부진한 아이를 교사가 더 살펴 성적이 오르기라도 하면 불공정한 특혜로 취급되고, 오히려 교사가 학습부진 아이를 포기하는 게 공정한 것처럼 여겨진다. 학령인구 감소로 한 학년에 100명이 안 되는 학교에선 전교 1등도 상대평가 상위 1%에 들지 못하는 모순이 생긴다. 교장·교감 교사의 역할에도 한국만의 특이점이 있다. 학령인구가 줄어도 위기 학생은 늘고, 위기 학생이 늘어남에도 교사 업무는 점점 과중해져 이들을 세심하게 돌보기 어려운 악순환이 수십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때 나설 수 있는 인력이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교사들이다. 실제 미국 교장은 무전기를 들고 교정을 누비는 현장 리더다. 학생 문제가 생기면 달려가 해결하고, 유기정학 권한이나 학부모 소환권도 발동한다. 한국 교장은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리더라기보다 컨트롤타워 관리자의 역할에 머문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관리하는 데 급급하다는 비판이 드물지 않게 나오는 이유다. 학습장애 학생에 대한 지원 부족, 고교 내신 상대평가, 컨트롤타워에 머무는 관리자형 교장. 국제 통계나 현황만 비교해 봐도 한국 교육의 이상지점은 바로 포착됐을 것이다. 그런데도 수십년 동안 못 본 체 방치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이 문제의 직격탄을 맞는 계층이 학교에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 중하위권의 학습권을 논외로 치는 교육. 이게 왜 잔인한 일인지는 지난주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교육복지사의 말로 대신 설명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자신을 성적이나 형편에 따라 평가하고 돕는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학생으로 봐 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성적이 낮다는 걸 아는 교사 앞에서도 아이들은 마치 다 이해하는 것처럼 끄덕인다. 그런 아이들을 학교는 ‘모자란 사람’으로, 상대평가에서 성적을 깔아 주는 도구로 취급한다. 학생 아니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의정광장] 학교폭력, 피해자의 목소리가 중심에

    [의정광장] 학교폭력, 피해자의 목소리가 중심에

    “아이는 아직도 밤마다 악몽을 꿉니다. 그런데 가해자는 그냥 학교에 다닌대요.”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책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온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외롭고, 제도는 냉담하다. 최근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생 4명이 여학생에게 모래를 섞은 과자를 억지로 먹이고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가해자에게 내려진 조치는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에 그쳤다. 피해자는 고통에 떨고 있는데, 가해자는 ‘반성문’ 한 장으로 책임을 피했다. 과연 이것이 정의일까.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연간 심의 건수는 3000건이 넘는다. 하지만 평균 참석 위원 수는 4.3명에 불과하다. 학폭위의 형식적인 운영은 ‘솜방망이’로 귀결된다. 더욱 큰 문제는 피해자의 입장이 구조적으로 배제돼 있다는 점이다. 학폭위는 가해자의 반성과 화해 노력 여부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반성문 몇 줄이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 줄 순 없을 것이다. 피해자는 끝내 학교를 떠나고, 가해자는 그대로 남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더 보호받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 보호 제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가 학급 교체를 요청해도 거부되거나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남겨지는 사례가 다수다. 심지어 가해자 측이 맞학폭을 제기하거나 소송을 남발해 피해자가 다시 고립되는 일이 벌어진다. 학교는 무력하고, 학부모는 절망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학 처분이 내려지지 않는 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일한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다. 교육청의 배정 시스템상 피해자가 이사를 하거나 사립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이상 다시 같은 학교 공간에서 마주치는 상황이 반복된다. 피해자가 또다시 불안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다. 학교폭력은 발생 당시보다 그 후가 더 문제다. 피해 아동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불면, 자해 충동 등에 시달리고 학부모는 상담비와 법률비용을 감당하며 생업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현재 법 제도는 피해 학생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거의 마련하지 않고 있다. 고통은 개인에게 맡겨지고, 사회는 침묵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학폭위는 피해자 관점을 중심에 두고 재편돼야 한다. 출석률 낮은 위원은 교체하고, 무엇보다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학교폭력 피해를 직접 경험한 학부모가 학폭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 이러한 구조 개선을 정식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는 공감과 균형을 갖춘 피해자 중심 심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는 심리 치료뿐 아니라 법률적, 경제적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피해자가 학교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붙잡아 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정의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정의는 단순한 처벌의 수위가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의지에서 비롯된다. 피해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는 제도,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교육행정, 피해 가정을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안전망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학생 간 다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 전체를 흔드는 문제다. 이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정의로 나아가야 한다. 서울시의원으로서 그 변화의 시작점에 서고자 한다. 황철규 서울시의회 의원
  • 금융권 불공정거래 적발 1호는 ‘연봉 100억’ 메리츠화재 전 사장

    금융권 불공정거래 적발 1호는 ‘연봉 100억’ 메리츠화재 전 사장

    금융당국이 자사 합병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본 혐의를 받는 메리츠화재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의 철퇴를 맞은 1호 사례라는 오명과 함께 내부 통제 실패 비판을 받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이 전 사장과 같은 회사 은모 전 상무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2년 메리츠금융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사장은 메리츠금융의 실질적 수장인 김용범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지난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최근에서야 고문으로 직책을 겨우 변경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직후 3개 종목은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당사자들은 합병 계획을 모르고 주식을 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증선위는 내부 정보를 아는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엄정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이 가족까지 동원해 거래한 점을 파악하고 “죄질이 나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사장은 메리츠화재에서 수십억대 연봉을 받아 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수령했다.
  • 박찬대 “당대표 되면 ‘내란 청문회’ 추진”…선거 막판 속도전

    박찬대 “당대표 되면 ‘내란 청문회’ 추진”…선거 막판 속도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및 야당 의원 등을 ‘내란 10적’으로 지목하며 “내란 청문회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대 후보인 정청래 후보와의 선명성 경쟁이 더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박 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안팎의 내란 주범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제2의 5공 청문회, 즉 ‘내란 청문회’를 국회에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공 청문회에 준하는 청문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 당일의 전모를 밝히겠다는 취지다. 박 후보는 비상계엄에 연루된 ‘내란 10적’으로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권성동·권영세 의원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5공 청문회가 그랬듯 12·3 내란 청문회 역시 불러야 할 자들은 많고 파헤치고 드러내야 할 숨겨진 진실도 많다”면서 “10적, 20적,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사태의 전모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겠다”면서 “청문회는 복수가 아니라,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약속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감사원과 대법원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이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불법·강압적인 감사를 벌였고, 대법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는 게 이유다. 그는 “권한을 남용하고 진실을 은폐한 사법·감사권력의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라면서 “3특검, 특별법, 청문회, 국정조사까지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준비하고,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은 박찬대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에 동행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현재 판세에 대해 “내부적 평가로는 (박 후보가) 대의원에선 앞서가고, 권리당원에선 좀 차이가 있었지만 어느 정도 접전에 이르고 있다고 본다”면서 “우위에 있는 흐름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당초 박 후보 측은 전세를 역전할 ‘터닝포인트’로 이날을 제시했다.
  • 낙동강 카드뮴 유출 혐의…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대표 항소심서도 무죄

    낙동강 카드뮴 유출 혐의…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대표 항소심서도 무죄

    발암물질인 카드뮴을 낙동강에 유출한 혐의로 법정에 섰던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대표이사 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정성욱)는 17일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 등 7명과 ㈜영풍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들은 2015년부터 2021년 5월까지 공장 바닥에 발생한 균열로 인해 카드뮴 오염수가 공공수역인 낙동강에 1009회 흘러들어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카드뮴이 유출되면서 지하수 2770만 여 ℓ가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고의로 카드뮴 유출을 방치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각 피고인들에게 징역 1~5년, ㈜영풍에 대해서는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장의 이중 옹벽조 균열이나 바닥의 균열로 카드뮴이 지하수로 유출돼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오염됐다고 보기는 어려워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해당 공장이 1970년부터 가동된 점 등을 감안하면 오랜 기간 조업과정에서 생긴 폐기물이나 제련부산물이 무분별하게 매립되면서 토양이 심하게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씨줄날줄] ‘금배지 농부님’들

    [씨줄날줄] ‘금배지 농부님’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어제 발표한 22대 국회의원 농지 소유 현황을 보면 놀랍다. 의원 300명 중 67명이 총 26㏊, 약 143억원 규모의 농지를 소유한 것. 이 가운데 18명이 농지 관련 정책을 다루는 국토교통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소속된 것도 놀랍다. 이해충돌 논란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이해충돌 논란이 전부가 아니다. 농지에 외지인이 개입되면 파급효과는 심각하게 커질 수 있다. 아파트나 상가는 소유자가 누구든 부동산의 기능에 큰 변화가 없지만, 농지는 다르다. 소유자와 경작자가 분리되는 순간 땅의 기능이 왜곡된다. 농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투자자가 지방 농지를 사들이는 것은 그 자체로 여러 부작용과 문제를 일으킨다. 땅을 몇 년간 방치해 농지 기능을 상실시킨 후 용도변경을 추진하는 수법, 주말농장 명목으로 취득한 뒤 실제로는 개발 대기용 부동산으로 활용하는 편법, 농막을 지어 사실상 주말별장으로 이용하는 탈법, 실제 농업 활동 없이 직불금을 부당 수령하는 행태. 이런 다양한 일탈이 이어진다. 순수한 의도로 농지를 취득했다가 바빠서 농사를 짓지 못했는지, 애초에 땅값 상승을 기대하며 사 놓고는 방치한 것인지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평당 50만원이 넘는 알짜 농지를 소유한 의원이 12명이나 됐다. 이들은 어쩌다 보니 좋은 땅을 사게 됐을까. 애초에 개발 호재를 기대했거나 개발을 유도했을까. “정계 은퇴 후 농사를 지으려고” 땅을 샀다는 해명들을 의심 없이 믿어 주기는 쉽지 않다. 국회의원 10명 중 2명 이상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다면 묵과할 문제는 아니다. 농지법 위반 정황이 의심되는 의원만도 7명이라고 경실련은 꼬집었다. 이해충돌 가능성을 따져 봐야 할 일이다. 농지를 소유했다면 적어도 이해충돌 우려가 큰 국토위, 농해수위 등의 상임위에라도 접근을 못 하게 울타리라도 쳐야 하지 않겠나. 국회가 답해야 할 질문이다.
  • [단독] 서울 백병원 부지, 응급실 갖춘 ‘중소병원’ 도입해 재개발

    [단독] 서울 백병원 부지, 응급실 갖춘 ‘중소병원’ 도입해 재개발

    2023년 폐원한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부지가 응급의료시설을 도입하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경영난을 이유로 매각을 진행하는 인제학원과 서울 도심의 의료공백 우려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의료 기능은 살리면서 사업성을 높이는 절충안이다. 서울 중구가 16일 주민 공람한 ‘충무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결정(안)’에 따르면 중구 서울백병원 부지가 포함된 4-1지구는 업무,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일반정비지구로 계획됐다. 또 응급의료시설을 필수로 설치하는 지정용도도 설정됐다. 지상 1층을 포함한 연면적 3000㎡ 이상, 의료법상 의원급 이상의 의료시설로, 별동으로 건립을 권장했다. 이는 서울 도심부 활성화를 위한 충무로 도시정비형재개발정비구역에 응급실을 포함한 병원을 포함시켜 도심 의료 역량은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82년간 운영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염병 관리기관으로도 역할을 했던 서울백병원이 문을 닫자 도심 의료공백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비상시 응급 상황 대응 능력 등이 도심 의료 거점의 역할로 꼽힌다. 의료시설의 규모는 향후 시 시민건강국과 협의하도록 했다. 규모상 대형 종합병원은 어렵지만 응급시설을 갖춘 중소병원 정도로 예상된다. 인제학원 이사회는 2023년 6월 다년간의 누적 적자를 들어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시와 중구는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만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도시 관리계획 결정안을 준비했었다. 당시에도 시설 중 일부 공간을 비도시계획시설로 열어 뒀지만 인제학원 측이 “폐건물로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면서 표류됐다. 이후 시는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 기능은 유지하는 대안을 모색했다. 부지 전체를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자가 유연하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동측 부지와 함께 대규모 개발도 가능해졌다. 다만 인제학원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서 더이상 의료 기관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은 변함없다”면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부지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충무로 정비구역 일대는 저층 노후, 불량 건축물 비중이 높아 재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향후 인근 명동과 세운지구를 연결하는 업무·상업지역 특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공람공고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별 사업자들이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머스크 총기 영상에 “AR-15 팝니다” 댓글 단 후티 무기상들 [핫이슈]

    머스크 총기 영상에 “AR-15 팝니다” 댓글 단 후티 무기상들 [핫이슈]

    SNS가 총기 마켓 됐다…머스크 영상에 댓글로 홍보한 ‘테러 조직’美 정부 재산 표기된 무기까지 거래…엑스·메타 책임론 불거져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과 연계된 무기상들이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메신저 왓츠앱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여러 해에 걸쳐 군용 무기를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도 플랫폼 운영사인 엑스와 메타는 이런 계정들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거세다. 미국 비영리기구 ‘테크 투명성 프로젝트’(TTP)는 1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TTP에 따르면 예멘발 엑스 계정 130개와 왓츠앱 비즈니스 계정 67개가 고화력 소총, 유탄발사기 등 전형적인 군용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정 중 상당수는 후티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개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후티반군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거나 로고를 사용하는 등 테러조직과의 연결고리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판매 무기 중 상당수는 미국산 무기로 일부는 ‘미국 정부 재산’, ‘미국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표시가 붙어 있어 미군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소총 가격은 1만 달러(약 1400만 원)를 넘겨 구매자가 다른 무장단체일 가능성도 있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들 무기상 계정 일부가 엑스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직접 소통’하며 마케팅에 이용했다는 점이다. 2023년 9월 머스크가 엑스에 저격총 발사 영상을 올리자 후티 연계 계정 3곳이 그 게시물에 댓글로 AR-15 등 자신들의 무기를 홍보했다. 문제는 엑스와 메타 모두 자사 플랫폼에서 무기 거래 및 테러조직 활동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해당 계정들을 방치했다는 점이다. 케이티 폴 TTP 대표는 “이런 행위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회사들이 정책을 위반하며 사실상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엑스와 메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자본과 기술, 인력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머스크 총기 영상에 “AR-15 팝니다” 댓글 단 후티 무기상들 [핫이슈]

    머스크 총기 영상에 “AR-15 팝니다” 댓글 단 후티 무기상들 [핫이슈]

    SNS가 총기 마켓 됐다…머스크 영상에 댓글로 홍보한 ‘테러 조직’美 정부 재산 표기된 무기까지 거래…엑스·메타 책임론 불거져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과 연계된 무기상들이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메신저 왓츠앱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여러 해에 걸쳐 군용 무기를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도 플랫폼 운영사인 엑스와 메타는 이런 계정들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거세다. 미국 비영리기구 ‘테크 투명성 프로젝트’(TTP)는 1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TTP에 따르면 예멘발 엑스 계정 130개와 왓츠앱 비즈니스 계정 67개가 고화력 소총, 유탄발사기 등 전형적인 군용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정 중 상당수는 후티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개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후티반군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거나 로고를 사용하는 등 테러조직과의 연결고리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판매 무기 중 상당수는 미국산 무기로 일부는 ‘미국 정부 재산’, ‘미국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표시가 붙어 있어 미군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소총 가격은 1만 달러(약 1400만 원)를 넘겨 구매자가 다른 무장단체일 가능성도 있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들 무기상 계정 일부가 엑스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직접 소통’하며 마케팅에 이용했다는 점이다. 2023년 9월 머스크가 엑스에 저격총 발사 영상을 올리자 후티 연계 계정 3곳이 그 게시물에 댓글로 AR-15 등 자신들의 무기를 홍보했다. 문제는 엑스와 메타 모두 자사 플랫폼에서 무기 거래 및 테러조직 활동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해당 계정들을 방치했다는 점이다. 케이티 폴 TTP 대표는 “이런 행위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회사들이 정책을 위반하며 사실상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엑스와 메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자본과 기술, 인력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여드름’인 줄 알았더니”…‘이것’ 방치했다가 눈 퉁퉁 부어 수술대로

    “‘여드름’인 줄 알았더니”…‘이것’ 방치했다가 눈 퉁퉁 부어 수술대로

    호주 멜버른에 사는 27세 남성이 코 옆 작은 돌기를 9개월이나 방치했다가 낭종 감염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몸에 생긴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15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카이 데이비슨(27)은 지난해 말쯤 코 옆에 작은 돌기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는 당시 ‘여드름’ 정도로 생각하고 며칠 안에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간이 지나도 돌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데이비슨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이것이 여드름이 아닌 작은 낭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낭종의 크기가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다보니 수술을 서두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상황이 급변했다. 낭종이 부풀어 올랐다. 감염 증상까지 나타났다. 그럼에도 데이비슨은 이미 예약한 병원 진료를 기다리며 그때 상의해보기로 했다. “병원에 갔더니 감염됐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어요”라고 데이비슨은 회상했다. 처음에는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 며칠 더 기다려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낭종이 매일 두 배씩 커지면서 눈 전체 부위가 부어오를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급히 외과의에게 연락한 데이비슨은 즉시 병원으로 오라는 답변을 받았다. 입원 후 24시간 동안 정맥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2일 첫 번째 낭종 제거 수술이 시작됐다. 그러나 감염이 예상보다 심각해 의료진은 상처를 완전히 봉합하지 못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를 열어둔 채 다음 날 재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튿날 수술에서 남은 감염 부위를 완전히 제거한 후 상처를 봉합할 수 있었다. 데이비슨은 “첫 수술 후에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두 번째는 정말 힘들었어요. 극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깼거든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수술 후에도 완전한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지속했다. 데이비슨은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다만 “특별한 후유증은 없지만 눈 위에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은 데이비슨은 자신의 경험을 틱톡에 공유했다. 감염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영상은 21만 7700회 이상 조회되고 32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 “똥 많이 싸” 분유 적게 넣은 母…18개월 아들, 영양실조 사망

    “똥 많이 싸” 분유 적게 넣은 母…18개월 아들, 영양실조 사망

    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굶겨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16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학대살해)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15년을 유지했다. A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죽기 3~4일 전부터 징후가 있었지만 A씨는 제대로 치료하거나 영양을 공급하지 않았다. 특히 사건 당일 A씨는 피해자가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고 잠에 들었다”며 “당시 피해 아동을 치료하거나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딱한 사정이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피해 아동이 다른 사인도 아니고 영양실조로 굶어 죽었다.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들 B군을 유기·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 당시 B군의 체중은 4.98㎏으로 18개월 남아 정상체중(11.72㎏)의 40%에 불과했다. 지인에 “내 배에서 저런 악귀가 나왔다” 말하기도숨지기 사흘 전 B군이 눈이 뒤집힐 정도로 경련을 일으켰지만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밥과 물을 주고 재웠다. 이후 A씨는 사망 당일 B군을 집안에 혼자 방치한 뒤 지인과 술을 마시러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B군의 출생 신고를 계속해서 하지 않았으며 지인에게 “밥 주는 것도 귀찮다. 내 배에서 저런 악귀가 태어났다”라거나 “B군 웃는 소리 듣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왜 안 죽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분유 가루를 많이 타면 B군이 배변을 많이 본다는 이유로 권장량보다 2~3스푼가량 적게 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A씨가 어려운 형편에 있었다는 점은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A씨가 행한 범죄는 아동을 살해한 것으로 엄히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 등을 내렸다. 美선 아동학대살해 母에 ‘종신형’앞서 미국에서도 친모가 생후 18개월 아들을 영양실조로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2년 미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법원은 1급 살인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쉴라 오리어리(39)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종신형을 선고했다. 쉴라는 2019년 9월 당시 생후 18개월이었던 아들에게 과일과 채소, 모유만 먹여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들에게 고기나 생선뿐만 아니라 달걀과 유제품조차 먹지 못하게 했다. 이로 인해 아들은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와 탈수증에 시달렸고 결국 사망했다. 사망 당시 체중은 약 8㎏이었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 정부 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 정부 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원)는 16일 고질적인 생활문제인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을 위해 국회와 정부에 실효성있는 대책을 제안하는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 도의회 건설위는 이날 제385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위원회안을 의결하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이송키로 했다. 이번 건의안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예산편성 권한의 지방이양으로 시군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운행지역과 무관한 차고지 등록 규정으로 인해 불법 주박차 문제를 양산하고 있으나, 단속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불법 밤샘주차 방치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발의되었다. 이에 건의안에서는 시군의 공영차고지 조성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지원 확대를 비롯한 화물자동차 운행지역 기준의 차고지 등록을 규정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5조 및 제48조 개정과 함께 불법 주박차 단속 실효성 확대를 위한 국민 신고제 및 포상제 도입 등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은 “이번 건의안이 우리의 일상생활 주변에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아 도민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문제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회 소관 위원회와 정부에서는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안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여수시, 방치 선박 관리 TF팀 본격 가동

    여수시, 방치 선박 관리 TF팀 본격 가동

    전남 여수시가 국가어항 내 장기 계류와 방치 선박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미관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어항 방치 선박 관리대책 추진 TF팀’을 구성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TF팀은 해양수산국장을 단장으로 섬발전지원과 등 관련 3개 부서의 부서장과 팀장, 실무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여수시가 관리하는 국동항, 돌산항, 낭도항 등 6개 국가어항을 중심으로 방치 선박 현황 조사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마련을 목표로 운영된다. 주요 활동은 방치 선박 실태조사와 위험 선박에 대한 계도 및 이동과 철거 유도, 관련 법적 조치 검토 등 다각적인 관리와 대응 방안을 추진한다. 어선원부가 말소된 선박의 경우 자체 예산으로 폐선 처리를 진행하고 선박 소유자와 면담 및 계도를 통해 자진 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반복된 계도에도 불구하고 원상회복(제거)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대집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가어항 내 방치된 선박은 화재 위험과 선체 부식, 침수, 유류 유출 등 해양 오염의 원인은 물론 어선 접안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과 어항 이용자 안전 위협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왔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선박은 단순히 미관 문제를 넘어 어항 안전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TF팀을 중심으로 정기 점검과 현장 대응을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어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TF팀 운영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중장기 방치 선박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전국 국가어항에 적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전북도, 지방선거 대비 3단계 공직 감찰 돌입

    전북도, 지방선거 대비 3단계 공직 감찰 돌입

    전북도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6년 6월 3일)를 1년여 앞두고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 전북도는 내년 5월까지 ‘3단계 공직감찰’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기강 해이 등 부적절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직감찰은 총 7개 반 32명으로 구성된 전담 감찰반이 본청과 직속기관, 14개 시군, 출연기관 등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단계는 복무 취약 시기인 하계휴가철과 추석 명절인 7월 14일부터 10월 1일,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포함한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추진된다.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민원 방치 등 복무규정 위반 여부는 물론 명절 및 연말연시 사조직적 모임, 정치인과의 사적 접촉, 편향적 언행 등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행위가 감찰 대상이다. 2단계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수의계약 남용, 유연근무 악용, 생활 속 불공정과 소극 행정 등을 주제로 한 기획 감찰이 진행된다. 3단계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2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정치권 줄서기, 선거 개입, 특정 후보자 홍보 등 중립성 위반행위 전반에 대해 전방위 감찰이 이뤄진다. 김진철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며 “SNS 정치활동, 정당 행사 참석, 후보자 관련 게시물 작성 등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정치적 활동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약한 아들 112 신고한 남경필 “살 빼려다 마약 중독된다” 경고

    마약한 아들 112 신고한 남경필 “살 빼려다 마약 중독된다” 경고

    남경필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 대표가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다이어트약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남경필 대표는 16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 중인 일명 ‘나비약’(디에타민)에 대해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의사 처방이 필요한데 계속해서 복용할 시 중독과 더 심각한 마약으로의 전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비약은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환자에 한해 단기간(4주 이내) 처방하도록 제한돼 있으며, 특히 16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복용이 금지돼 있다. 남경필 대표는 “10대 마약 증가가 50배에 달한다”며 “이 상태를 막지 않으면 미국의 좀비거리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청소년 마약 범죄는 급증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청소년 마약류 사범 수는 1380명으로, 전년(454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나비약을 먹으면 살을 빠르고 쉽게 뺄 수 있다는 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청소년 간 불법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서 ‘#나비약복용’ ‘#나비약공구(공동구매)’ ‘#나비약500마리있음’ 등 태그를 검색하면 복용 후기가 노출되고 있다.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 따르면 디에타민 투약 시 식욕감소 효과가 나타나지만 불면증, 불안 등 정신장애를 동반한다. 투약을 중단할 경우 극도의 피로감과 우울함을 느끼는 등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환각, 정신 착란 등의 정신 이상 증세도 보인다. 복용 시 강한 정신적 의존성과 내성이 나타날 수 있어 점차 복용량이 늘어나거나 더 강한 약물을 찾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한편, 남경필 대표는 장남의 마약 중독을 계기로 2018년 정계 은퇴 후 마약 예방 치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아들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를 세웠다.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언했다. 남 대표는 “정치할 때는 백만 명, 천만 명의 삶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공허했다”며 “지금은 영혼 하나, 한 영혼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게 훨씬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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