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치된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3
  •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선착장·가양나들목 정비 누락··· 형평성 바로잡아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선착장·가양나들목 정비 누락··· 형평성 바로잡아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한강 버스 시범 운행과 관련, 마곡 선착장의 기반 시설 미비와 가양나들목의 방치된 환경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수상교통 시스템으로, 현재 마곡 선착장에서 잠실 선착장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 운항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마곡 선착장은 노선의 시작점이자 종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기점이지만, 편의시설이나 이용 인프라가 다른 선착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마곡 선착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중심 출발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면에서 형평성에 맞지 않게 소외되어 있다”며, “선착장이 단층 구조로만 조성돼 있어 확장성과 활용도가 낮고, 환승이나 대기 공간 등 기본 기능조차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곡선착장과 연결된 가양나들목은 타 나들목에 비해 정비가 미흡한 상태로 남아 있다. 나들목 환경개선 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되며, 벽화 등 미관 개선과 야간 조도·CCTV 설치 등의 안전 인프라도 부족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김 의원은 “도심권 선착장에는 대기 공간, 안내 시설, 복층 설계 등 다양한 이용자 편의가 고려됐지만, 마곡 선착장은 마치 ‘임시 부속 공간’처럼 다뤄지고 있다”라며 “강서 지역이 단지 시작점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다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버스가 서울을 연결하는 미래형 수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작 지점부터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며 “서울시는 마곡 선착장과 가양나들목의 시설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사업 전반에 있어 지역 간 형평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일문일답 통해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 혜택 주는 행정 주문

    김선영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일문일답 통해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 혜택 주는 행정 주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8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기술학교 북부 분원 설치, ▲공유재산의 공공성 기반 활용, ▲주4.5일제의 사회적 확산 전략 등 주요 도정 현안 쟁점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방향 공유를 도출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기술학교는 단순한 기술인력 양성기관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노동시장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공공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기술학교 북부 분원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남부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북부로 분산해야 교육 격차와 일자리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산업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원의 전략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김 의원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북부 지역의 산업·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도민의 교육수요와 경제 여건에 부응하는 기관이 되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라고 답했고, 김 부위원장이 “분원 설치는 단순한 지역 숙원사업이 아니라, 인재양성·인력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를 잇는 핵심 전략”이라고 덧붙이자, 김 지사 또한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화답하며 정책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기술학교 예산 문제도 지적했는데, “예산이 2년 연속 감소하는 것은 도민의 기대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출연금이 아닌 사업비 형태의 직접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기타 공공기관 예산 형평성도 감안하되, 기술학교의 기능 확대와 역할에 맞는 지원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공유재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용 방향 전환도 촉구하여 “단기 수익보다 도민 복리 증진이라는 원칙이 우선되어야 하며, 방치된 일반재산을 시군 맞춤형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고, 김 지사는 “공유재산 가치 제고, 공익 실현, 재정 확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자산의 활용성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특히 학교, 폐교, 하천부지 등 공공자산을 연계한 생활 SOC 통합모델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시군 공동 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상반기에 관련 연구가 완료됐고, 시 규모와 지역 특성에 따라 유형을 세분화하여 우선순위를 정한 바 있다”라며, “필요시 의원님께 직접 보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주4.5일제 시범사업에 대한 현실적인 보완과 제도화 가능성이 심층적으로 다뤄졌는데, 김 부위원장은 ‘악마의 옹호자’ 기법을 활용하여 임금 보전, 업종 간 형평성, 제도 남용 가능성, 행정 부담 등 다양한 쟁점을 짚었다. 김 부위원장의 쟁점질의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테스트베드”라며, “제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특히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전국 확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적극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 시도가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제도의 긍정적 파급력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며 정책의 연계성과 미래 방향성을 강조했다. “주4.5일제, 노란봉투법, 근로감독권 일부 지방 이양, 산재 방지책 등은 모두 노동자와 기업의 반목을 넘어 상생과 협력을 이끌기 위한 흐름인 것”이라고 말한 후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다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경기도, 그 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접경지 빈집 정비’ 했더니 흉물 사라지고 마을정원 탄생

    ‘접경지 빈집 정비’ 했더니 흉물 사라지고 마을정원 탄생

    경기도가 접경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빈집 정비사업이 주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7개 시·군에서 500호가 넘는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마을정원과 공공주차장 등 주민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만 40억원 이상이다.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곳은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다. 흉물처럼 방치돼 있던 빈집 자리에 주민들이 힘을 모아 조성한 마을정원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가 됐다. 마을회관과 더불어 주민들의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가수 임영웅 씨가 콘서트 영상 촬영을 위해 찾은 뒤 팬들 사이에서 ‘웅지순례지’로 알려지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려드는 관광자원으로도 변모했다. 이 정원 조성에는 860만원이 들었다. 연천군 청산면 초성1리도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위생·안전 문제가 주민 불편을 키웠지만, 이장이 직접 소유주를 찾아내 협의를 이끌어내면서 철거가 성사됐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행정 지원을 더해 정비가 가능했고, 이 과정에 30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유기문 마을 이장은 “공동체적 기반이 문제 해결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며 “빈집 철거 후 주민 불안이 사라지고 마을이 한결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빈집 정비는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 새로운 생활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 접경지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고독사 44.3%는 기초생활수급자…보호망도 막지 못한 죽음

    고독사 44.3%는 기초생활수급자…보호망도 막지 못한 죽음

    2021년 기준 고독사한 사람의 44.3%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국가가 보호하던 이들마저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은, 고독사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임을 보여준다. 5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보고서는 고독사의 실태와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중장년층,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고립’가족 곁에서도 발생하는 ‘기능적 고독사’청년층, 출발선에서의 좌절보고서에 따르면 고독사는 특정 연령대에만 나타나는 일이 아니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0∼60대 남성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같은 삶의 큰 변곡점을 겪으며 사회와 단절되는 경우가 많았다. 도움을 청하는데 서툴러 스스로 고립을 키우기도 한다. 이는 개인의 성향을 넘어 사회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는 발생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돌봄이 끊긴 부모가 방치된 채 숨지는 ‘기능적 고독사’가 대표적이다. 1인 가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도의 보호에서 벗어난 이들의 죽음은 돌봄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다. 청년층의 고독사도 심각하다. 학업·취업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가정환경, 정신건강 문제 등이 얽히면서 극단적인 경우 자해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 진입 단계에서 좌절한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세심한 심리·정서 지원과 안정적인 사회적 발판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고독사는 지역적 환경과도 관련이 깊었다. 저렴한 원룸이나 고시원이 밀집하고, 단기 체류자가 많은 곳은 주민 간 유대가 약하고 익명성이 높다. 이런 주거 환경에서는 위기 상황이 와도 주변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고서는 단편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종합적인 예방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흩어져 있는 복지·보건·고용·주거 정보를 통합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공공이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공동체를 회복해 사회적 관계망을 복원하는 노력 또한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고독사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방 안에 갇힌 이웃의 조용한 신호에 귀 기울이고 손 내밀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 “새롭게 태어난 명소(名所)를 소개합니다”···경기관광공사, 재탄생 여행지 6곳 추천

    “새롭게 태어난 명소(名所)를 소개합니다”···경기관광공사, 재탄생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잊힌 교실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고, 방치되던 하수처리장은 문화예술의 무대로, 낡은 창고는 여유를 찾는 쉼터로 변신했다.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정원으로 ‘성남 물빛정원’] 성남물빛정원은 한때 하수처리장이었지만 운영이 중단된 채 30년간이나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오래도록 버려졌던 공간이 올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남물빛정원이 자리한 곳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이라 ‘두물길’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몇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는데 그중에는 ‘담빛쉼터’ ‘꽃대궐정원’ ‘소풍마당’ 등이 있다. 서쪽 동막천 출입구에 자리한 담빛쉼터는 달항아리를 닮은 둥근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고, 정원 중앙에 자리한 꽃대궐마당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다. 소풍마당은 파라솔과 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특히 곳곳에 남아 있는 옛 하수처리장 건물들이 현대적인 정원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느끼게 한다. 9월부터 뮤직홀과 카페도 문을 열어, 시민들이 더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폐교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향기 ‘평택 웃다리문화촌’] 평택 서탄면 들녘 사이를 달리다 보면 소박한 금각리 마을을 만나게 된다. 마을회관 앞에는 버스가 회차하는 작은 공터가 있고 맞은편에는 폐교된 금각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교내의 화단에는 아기자기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줌싸개’ 동상이나 ‘책 읽는 소녀’ 석고상이 있었을 법한 자리다.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초록색 잔디가 깔려 있고 주변은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둘러서 있어 마치 울타리처럼 아늑하다. 이곳이 바로 문화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이다. 1945년 개교한 금각초등학교는 2000년 폐교되었고 이후 6년여 방치되다가 평택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교실이 전시장으로, 별관이 세미나실과 쉼터로 변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상설전시관에는 금각초등학교의 옛 모습과 금각리 마을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 전시실은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웃다리문화촌은 낡은 흔적 위에 새 숨결을 불어 넣는 예술인과 여행자들이 어울리는 열린 마당이다. [물의 기억을 품은 복합문화공간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시흥의 맑은물상상누리는 한때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산업 공간이 문화와 예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본관에 해당하는 창의센터는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전시장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머지 공간은 모두 재생 공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거대한 고깔 모양의 비전타워로, 하수처리시설인 소화조와 관제탑이 하나로 연결된 곳이다. 내부는 옛 시설 일부가 그대로 노출하여 마치 스릴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실제 관제탑을 그대로 활용한 전망대가 있는데, 둥글둥글한 시설물의 지붕들이 마치 꽃처럼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수처리 과정의 가스 저장소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변신해 시흥의 명소들을 보여준다.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푹신한 쿠션이 깔린 바닥에 누워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색다르다. 일부 시설은 수생정원이나 분수대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맑은물상상누리는 버려진 공간이 어떻게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이자,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채석장을 활용한 자연 친화 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은 수리산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봄에는 벚꽃이 화려하고,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울창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흩날리고, 겨울에는 하얀 눈을 이불처럼 덮는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황토가 깔린 맨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인기 최고의 장소다. 공원의 계단을 오르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지고 그 맞은편에는 시선을 압도하는 인공폭포가 있다.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인공폭포는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사라진다. 병목안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고 인공폭포는 채석장의 흔적이다. 지금도 공원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며 전시되어 있다. 공원 우측에는 캠핑장이 있는데 계곡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국립공원의 야영장이 부럽지 않은 풍경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병목안시민공원은 과거의 채석장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 휴식,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양주 봉암창고카페’] 양주시 봉암리 일대는 예부터 바위가 많았고 그중에 봉황을 닮은 바위가 있어, ‘봉암(鳳岩)’이라는 지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직선거리 500여 미터의 아담한 마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마을 북쪽 끝, 낡은 외벽의 창고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봉암창고’ 카페다. 비료를 보관하던 과거의 농협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주민과 여행자를 맞이하는 공간이 됐다. 정중앙의 파란 철문으로 들어서면 창고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카페가 손님을 기다린다. 대형 카페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다란 테이블과 높은 천정을 그대로 드러낸 구조 덕분에 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벽면에 붙은 봉암마을의 사진들을 보다 보면 단순한 카페가 아닌 마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전면 폴딩도어 너머로는 뒷마당이 이어지는데 봄가을에는 이곳의 벤치에 실내보다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 카페 한쪽 벽에는 봉암새마을부녀회, 은현면 의용소방대, 봉암리사무소 등 마을의 오래된 나무 간판들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 창고카페의 정취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이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버려진 창고가 공동체의 힘으로 되살아난 공간, 봉암창고는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쉼터다. [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 쉼터 ‘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일산역 바로 옆에 있다. 도시의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다. 베이지색 페인트 외벽과 익숙한 농협 마크.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곳이 한때 농협 창고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창작소는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1층의 전시 공간과 공유 오피스, 지하 1층의 다목적실이다. 이중 주민과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전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일산 옛 사진전’ 안내판과 사진들이 걸려있다. 구멍가게, 약국, 사진관의 옛 거리 모습과 포장되지 않은 도로 풍경은 누군가에겐 과거의 조각으로, 누군가에겐 향수로 다가온다. 전시 공간은 대관 형식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용한다. 전시가 없을 때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개방된다. 칸막이 없는 넓은 공간에 놓인 테이블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건물과 사람과 예술이 만나는 곳.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고요한 쉼터이자,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다.
  • 서울 방치된 완충 녹지 12곳 시민 정원으로

    서울 방치된 완충 녹지 12곳 시민 정원으로

    서울시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완충 녹지 12곳(6만 1354㎡)을 차례대로 정비해 시민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정원으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완충 녹지는 대기오염과 소음, 진동과 악취 등을 줄이기 위한 공간이다. 철도·대로변이나 공장 주변에 많지만, 활용도가 낮아 사실상 방치된 곳이 적지 않았다. 우선 시는 성북구 석계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4000㎡)를 ‘치유 정원’으로 꾸몄다. 40년 넘게 회색지대로 남았던 이곳에 산수국과 핑크에나벨 등 관목 11종 7628주와 초화류 28종 1만 6515본을 심어 사계절 정원을 만들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했다. 강서구 서남환경공원 산책로 사이 공간(1500㎡)에는 산딸나무와 노랑말채나무 등 관목 7종 1071주를 심어 산책과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서초구 올림픽대로변(4500㎡)과 강서구 서남물재생센터(1500㎡), 강남구 수서오솔길(1만 2000㎡) 등 10곳에도 대규모 녹지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삭막한 도로변 경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흡수해 도시 열섬 현상까지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아기자기한 동네 정원부터 도시의 환경을 지키는 대규모 녹지까지 점과 선, 면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차 속 뜨거워진 생수병, ‘독성폭탄’이었다…“암·자폐증 유발 물질 급증”

    차 속 뜨거워진 생수병, ‘독성폭탄’이었다…“암·자폐증 유발 물질 급증”

    여름철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된 플라스틱 물병이 ‘독성 폭탄’으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70도 이상 고온에 노출된 물병에서 암과 자폐증, 생식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치명적 화학물질이 급격히 증가해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차량에 방치된 플라스틱 물병의 심각한 독성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의 최대 80%에서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물질이 검출되고 있으며, 이들 물질은 암, 생식 기능 장애, 아동의 발달 지연,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꺼진 차량이나 고온 환경에서 독성 물질 용출량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 물병을 70도의 고온에 4주간 노출시킨 중국 난징대 연구팀의 실험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연구팀은 고온에 노출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 플라스틱병에서 독성 중금속인 안티몬과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물속으로 용출된 것을 확인했다. 안티몬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복통, 불면증 등이 나타나고, 장기간 노출 시 폐렴증과 위궤양까지 유발될 수 있다. 비스페놀A는 더 치명적이다. 암을 비롯해 생식 기능 장애, 자폐증, 심혈관 질환, 조기 사망 등 질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 결과 차량 내부 온도가 70도에 도달하자 두 독성 물질의 용출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문제는 이런 위험 온도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도 날씨에서조차 차량 내부 온도는 20분 만에 43도까지 치솟았으며, 40분 후에는 48도, 1시간이 지나면 51도에 이르렀다. 난징대 연구팀은 “플라스틱 물병을 고온에 보관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2023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연구팀의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이 폴리에틸렌을 포함한 4가지 주요 플라스틱을 체온 수준인 37도로 가열하자 미세입자와 나노입자가 대량 방출됐다. 반면 4도 냉장 환경의 어두운 곳에 보관된 샘플에서는 유해 입자가 거의 검출되지 않아 온도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최근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생수병에 수십만 개의 독성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첨단 레이저 분석 기술로 조사한 결과, 생수 1리터당 무려 24만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수돗물 1리터당 5.5개와 비교하면 약 4만 4000배에 달한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청소년 섭식장애, 방치된 정책 사각지대…서울시-교육청 협력해 안전망 구축 나서야”

    박수빈 서울시의원 “청소년 섭식장애, 방치된 정책 사각지대…서울시-교육청 협력해 안전망 구축 나서야”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의 비만․당류 섭취 문제에는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정작 섭식장애에 대해서는 문제인식이 없다”며 “이제라도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해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 진료환자가 2020년 9474명에서 2024년 1만 3120명까지 증가했고, 특히 10대 여성 거식증 환자는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공식 통계가 이 정도면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섭식장애는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질환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중대한 질환”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먼저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초등학교․여중․여고를 중심으로 한 섭식장애 실태조사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실태조사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서울시 및 전문가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지난해 카드뉴스 배포 외에는 교육청 차원의 별다른 대응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 보완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는 “서울시가 청소년 비만 예방에는 적극적이지만 섭식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치료 인프라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에 있다”며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시민건강국에서 일부 노력이 있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다. 향후 교육청과 협력해 방과 전․후를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정책효과가 클 것”이라며 박 의원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서울시 내부적으로 시민건강국, 평생교육국, 여성가족실 등 관련 부서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아이들이 비만을 걱정하다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리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며 “서울시와 교육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본 의원 역시 예산 확보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정책 공백을 메우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행사에서조차 방치된 노동착취…이제는 바로잡아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행사에서조차 방치된 노동착취…이제는 바로잡아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27일 5분 발언에서 “서울시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와 정책사업 현장에서조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 서울시가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비정규직 착취 문제를 당연한 듯 외면하고 노동사각지대 해소라는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가 후원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 대해 박 의원은 “천 명이 넘는 파견직 보조 출연자들이 하루 10만 원 일당을 약속받고 현장에 파견되면 실제로는 절반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조차 파견 노동의 다단계식 착취가 반복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서울형 가사 서비스 정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25년부터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되며 관리·감독이 민간업체에만 맡겨지자, 일부 가사노동자들은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조차 켜지 못하고 일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바우처만 지급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정책사업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최소한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서울 지역 콜센터의 노동환경도 언급하며 “수만 명의 콜센터 노동자들이 닭장 같은 사무실에서 환기 시설도 없이 방치돼 있다. 노동 약자 동행은 바로 이런 현장을 개선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지금처럼 노동사각지대를 방치하는 한, 서울은 ‘노동착취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 서울시의 예산을 사용하는 노동 현장에서부터 중간착취 구조를 근절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노동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수지·김선호 ‘현혹’ 민폐 논란…“어두워서” 쓰레기 방치 사과

    수지·김선호 ‘현혹’ 민폐 논란…“어두워서” 쓰레기 방치 사과

    드라마 촬영장 민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수지, 김선호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 제작진이 제주도 촬영 후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최근 한 네티즌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에휴, 팬분들이 보낸 커피홀더랑 함께…”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주도의 한 자연숲에 각종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김선호 팬들이 현장에 보낸 커피차 컵홀더가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누리꾼은 “팬분들은 알까? 드라마 촬영하고는 이렇게 숲에 버려지는 걸. 진짜 할말이 없다”며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부탄가스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무슨 드라마인가요. 진심 궁금. 제작진들 너무하네” “일요일 새벽에 촬영하시는 거 봤는데. 요래 두고 가셨네요” “아직도 저런 촬영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커피차 홀더에 적힌 정보를 토대로 해당 촬영장이 디즈니+ 시리즈 ‘현혹’임을 알아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현혹’ 측은 2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 관계자는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며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반세기 넘도록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의혹과 소문에 휩싸인 미스터리한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맡게 된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2026년 디즈니+ 를 통해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드라마 촬영장의 환경 의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앞서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도 “촬영 중간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시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고, ‘Mr. 플랑크톤’ 제작사 역시 “장비들과 함께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아놨는데 일부 누락됐다”며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 ‘작은학교’ 살리는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정주 여건 개선이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지원책으로 떠올랐다. 경남 통영시는 폐교 위기에 놓인 욕지도 내 초·중학교를 살리고자 빈집 리모델링과 교육·일자리 혜택 지원 등을 추진, 최근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5인 가족이 욕지도에 정착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인구 1900명의 욕지도는 통영에서 30㎞ 이상 떨어진 외딴섬이다. 육지 이주 등으로 섬 인구가 계속 줄면서 욕지초·중은 전교생이 각 7명에 그쳐 페교 위기에 처했다. 학교를 살리고자 주민과 욕지초 동문 등은 지난해부터 갖가지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자녀를 동반해 욕지도로 이주하면 주거·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 지급·공부방 운영, 골프·스노클링 강습 등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통영시도 힘을 보탰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에 빈집 정비 예산 등 8000만원을 편성해 욕지도 학교 살리기를 지원했다.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인 정책 덕에 초등생 2명을 포함한 김모씨 가족 5명이 대구에서 욕지도로 터를 옮겼다. 이로써 욕지초 학생 수는 2학기부터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북 예천에 사는 유치원생 2명 등 4인으로 구성된 허모씨 가족도 빈집 리모델링 끝나는 대로 입주할 예정이다. 두 가족은 무상으로 3년 동안 머물 수 있다. 통영시는 집 주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부담한다.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은 전남 해남에서도 한창이다. 방치된 빈집을 고쳐 전학해 오는 가구에 제공하고 부모 일자리·교육 지원책과 연계한 사업으로 2021~2024년 학생 77명을 포함해 42가구 171명이 해남으로 전입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전입 희망자가 원하는 빈집을 주택 소유자와 협의하고 리모델링하는 ‘전입희망세대 맞춤형 빈집 정비사업’이 효과를 본다”며 “빈집 정비 혹은 임대주택 건립 후 전입자를 모집하는 기존 정책과 달라 예산 집행 효율성과 전입가구 만족도 역시 높다”고 했다.
  • 성북구, ‘서울서베이’ 구민 행복지수 2위…현장 강조 이승로 구청장 진심 통했다

    성북구, ‘서울서베이’ 구민 행복지수 2위…현장 강조 이승로 구청장 진심 통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에서 성북구민의 행복지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성북구에 따르면 현재 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 주거 비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행복지수는 시민이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도를 말한다. 건강과 재정 상태, 가정과 사회생활의 만족지수를 종합적으로 산출한다. 이번 조사에서 구민의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까지 구청장이 직접 동으로 찾아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라며 “이런 성과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부분에서 구는 25개 자치구 중 4위를 차지했다. 구는 서울 전역과 연결된 교통이 발달한 곳이다. 여기에 동북선이 오는 2027년 개통하고, 현재 논의 중인 강북횡단선까지 생긴다면 교통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녹지환경 만족도’와 ‘사람·기관 유형별 신뢰’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 ‘문화환경 만족도’ 역시 크게 올랐다. 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칭이 붙은 오동숲속도서관이 문을 열고, 지역 곳곳에 방치된 공간에 크고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라며 “구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만든 것에 대해 구민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우리 구가 조사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살기 좋은 도시 성북을 위한 도전과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베이는 시가 매년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다. 시는 조사를 통해 시민의 일상생활과 가치관 등을 파악한 후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시내 2만 가구(가구원 3만 6280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강남, 자전거·전동 킥보드 주차공간 확대

    강남, 자전거·전동 킥보드 주차공간 확대

    서울 강남구가 공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길거리에 방치된 킥보드 문제를 단속이 아니라 인프라 확충으로 풀어 보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해까지 81곳의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에는 152곳을 추가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의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주차 공간은 233곳으로 늘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주차 구역은 강남역, 삼성역, 코엑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관광 거점과 주요 지하철 출구, 대형 빌딩 주변 등에 집중 배치됐다. 노면 도색과 표지판 설치로 주차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드웨어 확충과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지역 초중고생들에게 300시간 이상 교육을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차 인프라를 확충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이용 문화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단속보다 인프라 확충… 강남구 똑소리 나는 전동킥보드 주차 해법

    단속보다 인프라 확충… 강남구 똑소리 나는 전동킥보드 주차 해법

    서울 강남구가 공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길거리에 방치된 킥보드 문제를 단속이 아니라 인프라 확충으로 풀어보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해까지 81곳의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152개소를 추가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의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주차공간은 233곳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20곳의 약 11배에 달한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주차구역은 강남역, 삼성역, 코엑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관광 거점과 주요 지하철 출구, 대형 빌딩 주변 등에 집중 배치됐다. 노면 도색과 표지판 설치로 주차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민원이 잦은 지역은 동별 환경 순찰을 통해 수시로 점검하고, ‘공유모빌리티 불법주정차 신고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 주차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하드웨어 확충과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300시간 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차 인프라를 확충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이용 문화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요청 사업 논의, 연희동 작은 안산 관리사무소 개선사업 포함”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요청 사업 논의, 연희동 작은 안산 관리사무소 개선사업 포함”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12일, 서대문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들과 함께 2025년 서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요청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서울형 키즈카페 홍제폭포점 조성, (구)서울여상 앞 보도육교(이하 ‘서울여상 육교’) 개축 및 승강기 설치 사업과 같은 지역 주민을 위한 밀착 사업과 오랜 시간 연희동 작은 안산 일대 주민들의 염원인 작은 안산 관리사무소 개선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청 기획예산과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10가지 서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신청 사업들을 확인한 후 “서울형 키즈카페 홍제폭포점 조성과 서울여상 육교 개축 및 승강기 설치와 같이 지역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밀착 사업들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업들의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물멍’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제폭포카페(홍제천 수변테라스) 인근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홍제천은 더욱 주민 친화 공간이 될 것이므로 어린이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홍제동 일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통일로 무악재 인근에 존재하는 서울여상 육교는 안전등급 E등급으로 사용이 불가한 위험 설치물이라 신속한 철거 및 개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 사전 비용으로 예산 1억 2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를 확실하게 진행하기 위한 총사업비에 대한 특교금 신청이다”라며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번 특교금 신청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판단되는 연희동 작은 안산 관리사무소 신축 사업은 지역 주민이 일전부터 계속 노후 된 시설 및 방치된 현장으로 많은 불편과 안전 문제가 제기된 숙원이며, 특히 산림폐기물 적치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드높으므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도 신경쓰기 바란다”라며 지역 숙원 사업 해소를 위해 더욱 신경 써 줄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작은 안산 관리사무소의 신축 및 개선으로 지붕 빗물 누수로 인한 화재 및 축대 붕괴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도모하며, 시공원 및 녹지 유지관리 작업 부산물(산림페기물 등)의 보관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이 악취와 각종 벌레의 침입, 자연경관 저하 등 각종 민원의 원인을 해소하고자 하는 이번 특교금 신청의 성공적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기고]고용 위기 극복 넘어 ‘제1호 지속가능 일자리 모델’로

    [기고]고용 위기 극복 넘어 ‘제1호 지속가능 일자리 모델’로

    고용노동부가 지난 19일 광주 광산구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7월 31일 제도 시행 이후 제1호 대상지로 광산구가 선정된 것이다.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맞은 광산구에 ‘단비’가 된 기쁜 소식이다. 광주 경제는 지난 수년간 큰 파고를 맞았다. 대유위니아 계열사들의 연쇄적 파산, 매각 등으로 지역 가전산업이 휘청이는 사태가 2023년부터 이어진 가운데, 올해 5월에는 광주 경제의 심장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대형 화재로 가동을 멈추며 위기와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여러 악재가 쌓이며 본격화된 복합적인 위기는 광주 경제 전체를 위협했다. 광주연구원은 지난 7월 발표 자료에서 이러한 위기 상황이 방치된다면 광산구 생산 감소 규모가 4조 4000억 원에 이르고, 1만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지역경제와 고용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지킬 수 있느냐 하는 ‘중대한 고비’를 경고한 수치다. 광산구와 광주의 힘만으론 풀 수도 없고, 결코 지역에만 맡겨둬선 안 되는 문제. 반드시 정부 차원의 대책과 해결 노력이 필요했다. 광산구는 ‘비상 경제 대책 협의체’ 구성·운영, 광주광역시 민관 합동 TF 참여 등으로 연대 대응을 모색하는 한편, 범정부적 지원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가장 큰 벽은 제도의 맹점이었다. 기존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가 있지만, 지정 ‘문턱’이 높은데다 무엇보다 ‘사후 지원’이라는 치명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뻔히 피해가 우려되고, 현장이 극심한 고통과 불안을 겪고 있어도 일이 벌어지지 않으면, 그래서 정량적 지표로 피해가 확인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는 제도적 문제를 풀어야만 했다. 광산구는 이 부분에 집중해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다양한 경로로 정부와 소통하며, 지역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는 동시에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를 찾아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광주지역 의원들을 직접 만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장의 지표나 통계 숫자가 보여주지 못하는 현장의 불안감, 위기감, 향후 예상되는 더 큰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재명 정부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이란 새로운 길을 연 배경에는 이런 광산구의 간절함,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광산구가 제1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분투’에 국회가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고, 정부가 화답한 결과다. 광산구와 광주시, 이재명 정부와 정치권, 무엇보다 온 마음을 다해 함께 해 준 지역민이 함께 이룬 결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우선 곧 이뤄질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실질적인 고용안정과 산업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 산업 구조 재설계를 뒷받침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 지원이 단기 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같은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기 일자리 확대에 급급하기보단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을 다지고, 디지털 전환·친환경·사회서비스 분야 등 미래 성장을 선도하도록 광주 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고용 위기 극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때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진정한 광주 경제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광산구는 준비돼 있다. 세계 최초의 풀뿌리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로 시민의 질문이 담긴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를 만들고, 시민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며 어디에도 없던 일자리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민선 8기 3년간 뚝심 있게 쌓은 역량과 노하우로, 대한민국 제1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광산구를 대한민국 일자리 혁신을 견인하는 제1호 ‘지속가능 일자리 모델’로 완성하는 것이 앞으로 광산공동체가 함께 해나갈 일이다. 소중한 기회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실천하는 길은 위기를 넘어 광주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것, 더 강한 경제 기반을 구축해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광주를 만드는 것이다.
  • 하은호 군포시장, 서울시 의장 만나 서울시 기술교육원 부지 활용 방안 협력 논의

    하은호 군포시장, 서울시 의장 만나 서울시 기술교육원 부지 활용 방안 협력 논의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지난 18일 서울특별시의회를 방문해 최호정 의장과 면담을 갖고 서울시 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 부지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포시 고산로 589 일원(58,523.5㎡)에 있는 서울시 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는 내년 2월 교육원 운영 종료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져 부지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울시가 보유한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군포시는 실질적인 개발 구상과 사업화 추진을 맡아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자”는 입장을 전달했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군포시의 제안에 “서울특별시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하 시장은 “서울시와 군포시가 힘을 모아 방치된 부지를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면 양 도시 모두의 공공복리가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앞으로 서울시와 실무협의체를 통한 구체적인 개발 방향, 재원 조달, 부지 매각 절차, 노인요양시설 이전 계획 등을 논의하고 부지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밥 한 끼보다 값싼 만원주택 인기… 청년·신혼부부들 몰린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만원주택’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자체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고쳐 월 임대료 1만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을 갖춰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가구 모집에 401가구가 신청했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만원주택 인기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에선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가구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둔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대한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만원주택의 순기능에 공감하는 동시에 ‘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 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일명 ‘만원주택’이 전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저렴한 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만원 주택 공급이 확대될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남원형 청년·신혼부부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월 임대료 1만 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모든 세대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이 갖춰져 있어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세대 모집에 401세대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자들의 소득 및 자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22일 시청 누리집에 선발자를 발표하고, 27일에는 입주자와 함께하는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집값이 높은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는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세대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작구 만원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82가구, 내년 59가구 등 2028년까지 총 21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수요에 이를 더 확대하기로 했고, 남원시도 만원주택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치솟는 주거비 속에서 실질적, 맞춤형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를 토대로 만원주택 공급을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저렴한 임대료를 지자체가 보충하는 과정에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해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자체의 일부 주택 공급으로는 근본적인 주거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 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심장 수술 중 갑자기 정전”…10분간 방치된 70대女 사망, 英 ‘충격’

    “심장 수술 중 갑자기 정전”…10분간 방치된 70대女 사망, 英 ‘충격’

    영국의 한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던 한 여성이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수술이 지연되면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BBC 등에 따르면 진 다이(77)는 2020년 9월 스컨소프 종합병원에서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수술 도중 예기치 못한 10분간의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의료진이 필수 장비를 사용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수술을 이어갈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터 링컨셔 지역의 수석 검시관인 폴 스미스는 “모든 가능성을 종합해볼 때 정전이 없었다면 환자는 생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검시관은 “정전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회로 내부의 결함이 의심되었으나 필요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병원이) 전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조치하지 않는다면 향후 유사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스미스 검시관은 “병원 직원들이 이번 정전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있었고, 엔지니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회로를 재설정할 수 있었더라면, 정전으로 인한 중단 시간이 훨씬 짧아졌을 것”이라며 “이처럼 수초, 수분 단위의 미세한 시간 차이가 환자의 생사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