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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점(외국인 불법취업:3)

    ◎“일제추방땐 고용시장 혼란” 정부도 고민/“단계적 출국조치” 불법 묵인/범죄 등 사회문제로 외교마찰 소지/“내국인 근로여건 악영향” 우려도 돈을 벌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이땅에 모여드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처음부터 불법의 씨를 안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이들은 대부분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바로 그날부터 일자리를 찾아나서고 있으며 설사 일자리를 구한다 하더라도 입국목적 위반으로 불법취업일 수밖에 없다. 그럭저럭 지내다 비자기간을 넘기면 이번에는 불법체류자가 되고 주변의 한국인들로부터는 범죄자 취급을 당하기가 일쑤이다. 자신들이 「언젠가는 떠나야 할 철새」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의 고용주나 정부당국·한국인 근로자들의 냉대가 야속하기만 한 것이다. 국내업계와 정부 그리고 노동계는 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필요에 따라 달리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점에선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우선 업계나 고용주등 직접적으로 외국인을 불법고용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입장에선 당장쓸모있는(?) 저임금 노동력으로 경영난을 헤어날 수 있고 또 내국인들이 꺼려하는 궂은 일을 맡길 수 있다는 단기적인 계산아래 이들을 반기는 흐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부담등 오히려 마이너스측면이 강해 이들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이같은 인식에는 이들이 숫적으로 팽창할 경우 임금·근로조건 요구등에서 또다른 압력단체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면서 필리핀인 3명을 고용하고 있는 조모씨는 『당장 공장운영이 어려워 내국인보다 싼 임금에도 만족하는 이들 외국인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언제 직장을 그만둘지 모르는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보살핌과 좋은 대우를 해주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며 형편이 좋아지면 다시 우리 근로자를 구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정부의 입장에서도 사실상 「단계적 출국」조치를 내세워 이들의 「불법」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으나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의 수적 증가나 다가올 사회·경제·외교문제의 확산이 결코 반갑지 않은게 사실이다. 독일등 서구 선진국과 일본·대만에서 현재의 우리같은 미개발국 노동력 유입현상으로 인한 후유증에 심하게 시달리고 있는게 좋은 예이다. 우리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만 해도 경영난으로 인한 휴·폐업 업체수가 5백44곳에 이르고 앞으로 이같은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현재 10여만명으로까지 추산되는 외국인 불법취업자를 동시에 방출할 경우 고용시장의 큰 혼란이 초래될 위험성까지 비쳐지고 있다. 또한 불법체류와 불법고용이 안고 있는 장래 위험성,즉 범죄와 혼인·거주등 사회문제와 인권침해 등으로 인한 외교적 마찰을 염려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국내 노동계에서는 이들 외국인 고용으로 인한 내국인들의 임금·근로조건 악화에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다. 대부분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제조업등 영세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외국인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열악한 근무환경이 가뜩이나 좋지않은 국내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도 내국인에 비해 장시간노동을 감수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는 고용주들의 내국인 근로자 홀대와 기존인력의 외국인 대체등으로 인한 내외국인 근로자간 마찰이 보이지 않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결국 「불법」에 의존해 시한부 코리안드림을 키우고 있는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만큼 떠나야할 때도 스스로 선택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정부조달사업 중기 우선 배정/올해 8조5천억중 55% 구매키로

    정부는 올해 조달사업규모를 8조5천억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54.7%(지난해 52.4%)인 4조2천4백5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배정키로 했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규모는 ▲내자구매 3조6천억원 ▲외자구매 6천4백억원 ▲시설계약 4조원 ▲원자재비축 2천6백억원등 모두 8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8조6백99억원보다 5%가량 늘어났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조3천4백40억원,2·4분기 2조5천9백20억원,3·4분기 2조4백억원,4·4분기 2조5천2백40억원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며 시설공사의 경우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7천억원,건축이 1조3천억원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내자구매 3조6천억원중 59.7%인 2조1천5백억원을 중소기업제품구매에 우선 할애하고 특히 상공부가 지정한 5백72개품목 1조9천억원을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단체적 수의계약으로 구매키로 했다. 또 정부시설공사 4조원 가운데 48.8%인 1조9천5백억원을 제한군편성에 의한 중소기업대상 공사계약으로 집행하거나 중소업체를 위한 공동도급방식으로 발주키로 했다. 비축물자의 경우올해 방출계획 1천6백억원중 90.6%인 1천4백50억원을 대여상환,원자재공동계약,외상판매형식등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사업규모의 45%(지난해 42.9%)인 3조4천9백50억원을 지방소재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조달청은 30억원이하 물품구매는 지방지청으로 위임하고 새마을공장및 농공지구 생산품등은 현지에서 우선 구매토록 할 방침이다. 올해 시설공사 시공감리규모는 1천5백억원으로 책정됐다.한편 조달청은 국내조달시장개방에 대비,정부구매물자 원산지증명제도와 개방물자의 물품가격과 유통비용을 감안한 입찰서비교평가제,외자도입물자의 품질인증구매제도(ISO)를 올 3·4분기중 시행키로 했다.
  • 제조업 뿌리살리기“현장진맥”/김 차기대통령­중기대표·근로자와 대화

    ◎쏟아진 건의… “문제점 파악에 큰 도움 됐다”/“소음 등 불필요한 규제 많아 생산에 차질”/“인력수급 가장 문제… 병역특례 확대 필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7일 서울 구로구 구로2공단 소재 세진전자를 방문하고 중소기업인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우리나라 중소전자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김차기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대통령당선후 처음 이루어진것으로,경제활성화를 제1의 목표로 삼고있는 김차기대통령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애로·건의사항 청취 세진전자·나우정밀·태일정밀·인켈등 국내 유망 중소전자업체의 대표들은 이날 김차기대통령과의 간담회자리에서 ▲중소기업의 투자의욕고취 ▲행정규제의 합리적 조정 ▲임금인상에 대한 표준모델제시등 자신들의 애로및 건의사항을 서슴없이 털어 놓았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당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 최창윤비서실장 서상목제2정조실장 이원종부대변인등이 수행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상오11시 세진전자에 도착,관계자로 부터 전자관련 중소기업의 현황과 이 회사의 상황을 보고받은뒤 곧바로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컴퓨터용 키보드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차기대통령은 연간 매출규모와 실적등에 관심을 표시하는 한편 종업원들에게는 근무연수와 나이등을 물어보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 김차기대통령은 점심을 겸한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경제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이며 이를 위해 경제의 뿌리라 할수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자신의 방문목적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또 『내가 주창하고 있는 작은 정부란 간섭을 적게하는 정부』라고 밝히며 각종규제의 완화를 약속한뒤 『우리는 최소한 6%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어 안정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확보가 시급 중소전자업체 대표들과의 간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차기대통령=전자산업의 발전은 우리나라 수출의 관건이라 할수있다.세계의 수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다.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말해달라. ▲이상영세진전자대표=6·29선언이후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기업은 배척과 타도의 대상이 됐다.이 때문에 투자마인드가 위축되고 설비투자가 축소했다.기업의 투자의욕 진작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 ○의무고용 비율 부담 또 각종 행정규제의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조정도 요망된다.예를 들어 소방법의 경우 건물내부의 방화구획 규제로 인해 공정배치상 어려움이 많으며 환경법의 경우 대기·소음·진동 등에 관해 불필요한 규제가 너무 많다.실생활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장애자의 의무고용·보훈대상등 각종 법정채용의무자의 비율과 준조세비용의 부담이 크다.법정채용의무자의 비율이 지나치면 생산성에 차질을 빚는다. ▲이용운나우정밀대표=인력수급이 가장 힘들다.현재 병역특례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나 특례자들의 자격이 까다로워 인력문제가 여의치 않다.현재 현역이 병역특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능사자격이 필요한데 이를 완화해 주었으면 한다. ○연구개발비 지원을 또 연구개발과 관련,정부측이 연구개발비를 많이 출연해주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비용은 손비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 ▲정강환태일정밀대표=중소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관의 중소기업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그리고 중소기업 긴급안정기금의 방출은 최소한 1천억원이 됐으면 한다. 경제력 집중현상에 대한 대책도 강구돼야 할것이다. ▲최석한인켈대표=전자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인데 임금과 이자문제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이자문제는 금리인하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임금인상률은 생산성향상과 매출증대가 수반되지 못하는 상황이다.영국에 현지 법인이 있는데 그곳의 임금이 이쪽보다 약간 저렴하다.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정도가 바람직하다. ▲문광주세진전자노조위원장=김차기대통령은 물가를 절대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연초에 버스요금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올라 걱정스럽다.특히 공공요금은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결되는 것이다.물가에 신경을 많이 써달라. ▲김차기대통령=경제 전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정부 입장에서 여러가지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우리 경제가 살기위해서는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이외에는 길이 없다. 세계는 경제전쟁시대이다.그간의 타성대로 가면 낙오하고 만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기분으로 다시 출발하자. 땀과 눈물로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최선을 다해야 한다.내가 선두에 서겠지만 국민들도 모두 동참해야 한다.모두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새시대의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중소기업의 발전없이는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의 자생의지이며 지금의 어려움에 대해 용기를 갖고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그 결실을 거둘것이다. 새정부는 중소기업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중소기업은 전체근로자의 60%를,우리나라수출의 45%를 차지하는 경제의 뿌리다.그간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조직원이면 모두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공동체가 무너지면 모두가 잘못된다.나는 살아야 하고 너는 죽어도 좋다는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정부와 기업인 노동자가 모두 합심단결,신한국창조의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
  •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의식개혁운동/신한국 3대우선과제 구체화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 정원식)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 및 신한국창조를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전개등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직후 실천에 옮길 과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차기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이들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실천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각 분과위 또는 별도의 소위를 구성해 과제들을 분담,본격적 작업에 착수한다. 인수위는 특히 이들 과제 가운데 부정부패척결에 최우선운위를 두고 인수위내에 전담반을 편성해 구체화작업을 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24일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국민의식개혁 운동과 관련,『국민의식개혁을 위해 기존 국민운동단체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것은 김차기대통령의 뜻과 거리가 멀다』면서 『어디까지나 국민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자정운동을 벌여 나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이 의식개편운동의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민간차원의 의식개혁운동을 선도하기 위한 「윗물맑기운동」차원에서 대선공약인 부정부패방지법의 제정,공직자윤리법의 강화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직자의 재산공개문제는 고위공직자는 물론 배우자의 재산공개 의무화도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앞으로 인수위의 활동은 당이 주도하기 곤란한 작업을 도맡아 신한국창조라는 김차기대통령의 이념을 구현시키는데 역점이 두어질것』이라면서 『필연적으로 개혁정책을 수반하게 될 이들 3대과제는 김차기대통령의 새정부출범과 동시에 추진될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또 경제활성화대책과 관련,인수위차원의 방안을 강구해 새정부 출범 즉시 조기 집행토록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인수위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 방안의 강구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중소기업안정대책을 포함한 경기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해 인수위는 금리인하조치와는 별도로 정부재정사업을 1·4분기에 집중집행토록 하는 한편 일부 내수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조기에 방출하는 등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대출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특히 금리인하가 실질적 효과를 거두도록 통화의 신축적 운용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늦어도 2월초까지 청와대기구개편안을 마련,새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내정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인식전환 통한 궁 체질개선 겨냥/「공무원이 의무」 책자발간 의미

    ◎「깨끗한 정부」 걸맞는 공직관정립 도움/국내외 사례 등 곁들여 알기쉽게 풀이 총무처가 24일 깨끗한 정부를 구현,신한국을 창조하기위한 새정부출범을 앞두고 「공무원의 의무와 금지사항」책자를 발간한 것은 공무원의 체질개선및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겨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자는 의무와 금지사항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외국의 예등을 곁들여 알기쉽고 상세하게 풀이해 공무원들이 투철한 공직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에 수록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6대의무 ▲성실의무=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지켜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징계책임은 물론 형사·민사상의 배상책임도 지게된다. 당직근무자가 심심풀이로 화투놀이하는 것을 방관하게되면 당직책임자는 감독소홀의 책임을 지게되며 인감증명등을 발급할 때 본인여부를 확인하지않을 경우도 성실의무에 위배된다. ▲복종의무=공무원은 직무수행에 있어 소속상관의 직무상명령에 따라야한다.일례로 다방출입을 금지한 국무총리훈령을지키지않으면 복종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부하직원이 예규에 어긋나게 사무처리하는 것을 묵인한 경우나 직무상 보관중인 군수물자를 불법매각하는 행위도 이에 해당된다. ▲친절공정의무=열차승무원이 승객의 탈선행위를 제지하지않거나 복장규정에 어긋나는 옷차림을 하면 친절공정의무에 위배된다.특히 경찰공무원은 고운말을 사용토록 노력해야하며 국민에게 겸손하고 친절해야한다. ▲비밀엄수의무=공무원은 재직중이거나 퇴직후에도 직무상 알게된 비밀을 지켜야하며 이를 누설하면 2년이하의 징역등 처벌을 받게된다. 부산에서 경찰공무원등이 성인오락실주인에게 미리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매월 수백만원의 뇌물을 정기상납받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으며 종합소득세신고관련 전산자료를 기업체대표에게 유출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다. ▲청렴의무=공무원은 직무와 관련,직접또는 간접을 불문하고 사례·증여·향응을 수수할 수없다. 산하기관의 담당실무자로부터 평소 유대강화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면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않더라도 청렴의무에위배된다. ▲품위유지의무=교육공무원인 교사의 동거생활등 비정상적 혼인관계나 국립대학교수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표절하는 것은 품위유지의무에 위배된다. ◇금지사항 ▲직장이탈금지=전보발령을 받은뒤 아무 이유없이 3일간 직무를 포기하거나 사직원을 제출했다하더라도 수리되지않은 상태에서 직장을 무단이탈하면 징계를 받는다. 4일간 무단결근해도 이 규정의 적용을 받게된다. ▲영리업무및 겸직금지=대학교수가 건축사무소를 개설,영리목적으로 영업하거나 공무원이 야간개업의사및 약제사를 하는 행위가 이에 해당된다. ▲정치운동금지=공무원은 정치운동을 할 수 없으며 사립교원들이 한·일협정비준반대성명등을 신문지상에 발표하거나 구속된 반정부인사의 석방을 집단주장하고 단체를 발족시키는 행위도 이에 해당된다. ▲집단행위금지=대통령령으로 정하거나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은 노동운동등 집단행위를 할 수없으며 정부활동의 능률을 저해하기위한 휴가등의 태업행위도 할 수 없다.
  • 비축 등유 40만배럴 긴급방출/정부 “수급 별 영향없다”

    정부는 추위가 계속되면서 난방용 유류인 등유소비가 크게 늘어나자 정부가 비축한 등유 40만배럴을 20일부터 긴급 방출하기로 했다. 동력자원부 당국자는 20일 정유사가 보유한 등유 재고는 국내 소비량의 8일분인 2백2만2천배럴로 수급에 별 걱정은 없으나 강추위 속에 설 연휴가 겹쳐 혹시라도 지역적으로 물량이 모자라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올들어 20일까지의 국내에서 하루에 쓰는 등유는 23만2천배럴이다.
  • 수산물 성수품 공급확대 추진

    수산청은 20일 조기와 명태등 제수용 수산물가격의 안정을 위해 수협이 보유하고 있는 조기 5백87t,명태 4천2백25t,고등어 1천5백t,김 1백61만8천속과 한국냉장의 조기 50t,명태 4천1백27t,고등어 2백88t을 집중 출하토록 했다. 또 가격안정용으로 정부가 수입,비축하고 있는 명태 2천9백48t,고등어 1천8백85t도 긴급출하하고 냉동선어류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체등에도 설날이전에 최대한 방출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수산청은 이밖에 14개 물가지도반을 편성,민간대량보유자에게 성수기의 수산물방출을 확대하도록 독려하고 소비지반입 물량및 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키로 했다.
  • 도심과 자동차(외언내언)

    환경연구에 가장 권위있는 기관인 월드워치의 조사연감에는 이지음 우리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91연판 도시교통난항목에 「서울의 경우 하루중 러시아워는 12시간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리우데자네이루 경우는 14시간에 달한다」라는 구절이 기록돼 있다.이로부터 서울의 러시아워 시간은 더 늘어 났을 터이지만,우리는 실은 이런식으로 교통문제를 들여다보지는 않는다. 도시와 자동차는 지금 심각한 대립관계에 있다.자동차는 세계의 도시에서 스모그현상을 만들고 있고 도시인의 건강을 눈에 띄게 악화시키고 있다.그래서 도시자동차 페해에 관한 연구도 막연한 총량적 파악이 아니라 과학적분석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89년 직장통근에 따른 오염방출량이라는 연구를 했다.1명이 1백㎞이동시 방출하는 일산화탄소량에 있어 고속철도 1g,지하철 2g,버스 1백89g,자동차 1인 탑승시 9백34g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이로부터 더욱 자동차 출퇴근은 도시교통의 혼잡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악화의 주범이라는 측면에서 억제되어야할 과제로 확인됐다. 또다른관점은 비용에도 있다.연료유지,보험,차량소모까지 포함한 경비의 분석에 1백㎞를 달릴때마다 21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는 연구가 있다.미국 도시 샐러리맨의 경우 출퇴근 비용만 연간 1천7백달러가 눈에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같은 연구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때 1백㎞당 이동비용은 9달러이다. 이런 연유로 1인승용차의 제한책들이 강구되기 시작하고 있다.뉴욕에서는 러시아워때 1인승용차를 완전금지하지는 않지만 진입을 늦게 하도록하는 제한을 한다.싱가포르는 일찍이 아예 진입을 못하게 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종합보고안에 1인탑승승용차 도심진입금지라는 정책을 포함시켰다.많은 논란이 있을터이지만 접근해볼만한 대안이다.
  • 쇠고기 소비량 늘어 올 수입 9%나 감축

    농림수산부는 19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쇠고기소비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쇠고기 수입계획량을 지난해의 13만2천t보다 9%가 감소한 12만t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지난 90년 53.6%에서 91년 44.1%,92년 43.9%등으로 계속 줄어들던 쇠고기 자급률이 올해는 48.7%로 높아질 전망이다. 쇠고기소비는 89년이후 개인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수입쇠고기의 상대적 저가방출,과소비풍조 등으로 90년 24%,91년 26%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설 성수품 18종 확대공급/물가차관회의/비축 쇠고기·참깨 등 방출

    ◎공공요금 인상 5%내 억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공공요금의 인상을 평균 5%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다. 민간의 개인서비스요금도 인상률을 5∼6%에서 억제토록 전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물가안정을 행정의 최우선순위에 두도록 했다. 이날 회의는 농수산물 가격과 관련,시중 쌀값을 지난해 말대비 5%이내에서 관리토록 정부 보유미의 방출을 늘리고 작황부진이 예상되는 품목은 적기 수입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을 설날물가대책기간으로 설정,제수용 등으로 수요가 많은 18개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특별관리하고 서비스요금편승인상을 막기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입회조사 등을 벌이도록 했다. 농축산물의 경우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수매 비축하고 있는 쇠고기 참깨 식용콩 등은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1백50% 더 늘리고 두부 참기름 청주 등 가공식품은 50% 더 확대공급시키기로 했다.
  • 「중력렌즈현상」 첫 관측 경험/장경애 청주대교수·물리학(해시계)

    1979년 가을이었다.중력장에 의한 빛의 굴절현상으로 맺혀진 천체의 영상이 처음으로 관측됐다.OSO0957+561 A,B란 이중퀘자가 중력렌즈효과에 의한 쌍둥이영상이란 것이 관측에 의해 처음으로 공표된 해가 바로 1979년이다. 퀘자란 지구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로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 특징이다.그래서도 이 발견은 천체물리학계에 상당히 충격적인 것이었다.중력렌즈효과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별과 관측자 사이에 또 다른 별이 놓여 있을 경우 이 별의 중력장을 통과 하는 빛은 직진하지 못하고 그 별을 향해 굴절하여 관측자는 그별 뒤에 있는 별의 실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굴절에 의해 맺혀진 두개 이상의 진짜 별의 영상을 동시에 보게 되는 것이다.이와 같이 별의 중력장이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여 중력렌즈란 이름이 붙여졌고 빛의 굴절에 의해 가짜 영상이 보이는 효과를 중력렌스효과라고 해왔다. 중력렌즈효과가 처음 알려진 것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그 동기였다.그러나 중력렌즈효과가 관측될 확률은 무한히적었기 때문에 이분야에 대한 이론적 연구만이 1979년 이전까지 거의 그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였다.그러므로 이중퀘자의 발견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그당시 나는 이 분야의 제일인자인 랩스탈교수와 함께 학위논문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던 때였고 우리는 곧 1979년 12월5일 네이처란 학술 잡지에 세계적 공인을 얻기 위해 소중력렌즈효과이론의 원조인 창­랩스탈중력렌즈 모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곧 학계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우리는 곧 이 분야에서는 무시당하지 않을만한 학계의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그 후로 십수년이 흘렀다.아인슈타인 조차도 거의 관측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현상을 우리는 보았고 나와 랩스탈교수가 이른으로 정립해낸 소중력렌즈효과에 의한 영상까지도 관측에 의해 입증된것을 우리 생전에 겪었다.이제 나는 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을만한 그득함을 가슴에 안고 일에 임하고 있다.지금 돌이켜 보아도 진리는 하나일 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어휘로 밖에 나는 1979년 그 때의 희열을 글로 표시할 수 없다.고학으로어렵던 함부르크 대학교 유학생활에서 우주는 나의 학문의 대상이었고 지금 나에게는 나를 찾는 정신과 마음 수양의 대상이 되고있다.가이없고 깊이 조차 헤아릴 수 없는 이 우주를 얇은 지식으로 도전하고 있는 자신이 때론 몹시 안쓰럽고 왜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 고위공무원 인사 유보/새 정부 출범때까지/시은 주총도 3월이후로

    ◎금리 연내 12%수준 인하/대선사범 처리 현정부 임기내 매듭/인수위에 행조실업무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등 경기활성화를 위해 현행 14∼17%선인 시중금리를 금년내 12%수준으로 낮추고 내년부터는 한자리수로 인하키로 했다. 국무총리실 윤성태행정조정실장은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금리하향조정및 금융자율화 방침을 밝히고 『94년부터는 금리를 한자리수로 유지되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또 14대 대선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기소여부등 사법처리를 차기정부출범전까지 매듭짓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에 대한 국정운영보고에서 이같은 방침을 보고하고 『조속히 수사를 진행해 사안이 중대한 대선사범은 엄단할 것이지만 경미한 사안은 국민화합차원에서 관용을 베푼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새대통령 취임전까지 현정부가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 인사를 자제해 줄 것과 임원을 새로 뽑는 시중은행의 주주총회등도 가급적 3월 이후로 늦추도록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행조실장은 이와 관련,차기대통령 취임식전까지는 정부고위직 인사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농어촌복지증진을 위해 현행 추곡수매제도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종합양곡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르과이라운드(UR)농산물 협상대책에 있어 쌀을 관세화 대상에서 예외로 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강구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윤행조실장은 이어 종합유선방송허가와 관련,현재 구역분할및 방송채널구성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히고 올상반기중 시행에 필요한 1단계 허가를 방송국·프로그램제작사등에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실장은 이밖에 경부고속전철사업추진과 관련,『금년 10월까지 전구간을 착공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독일·프랑스·일본등 3국으로부터 최종제의서가 오는대로 가격,기술이전,국산화,금융조건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차종을 선정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결정시기및 주체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측은 또 공공요금 조정문제에 대해 기획원과 관계부처간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고엽제 후유증환자를 보훈대상자로 지정하는등 종합적인 진료대책도 마련할 방침임을 설명했다. 농림수산부측은 이날 인수위 현황보고에서 이중곡가제는 일단 유지하되 앞으로 계절별로 방출가격을 인상,수매가와의 가격차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곤 농림수산부 차관은 또 원활한 쌀수급과 생산농민 보호를 위해 출하기와 비수확기의 쌀값 차이를 15%선으로 유지토록 하는 한편 양질미를 계속 확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이어 『미곡종합처리장은 현재 32개에서 55개로 늘리고 쌀 이용센터를 건립하여 쌀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인기내무부차관은 새정부의 부정부패추방공약 실천방안과 관련,『금년을 「공직부조리 추방의 해」로 정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불요불급한 민원서류를 20% 줄이고 고질적인 민원의 능동적 처리를 위한 「민원재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 당선축연 취소로 절약한 2억/무너진 아파트 이재민에 지원

    ◎김영삼 차기대통령 민자당총재인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8일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2억원을 긴급 지원토록 했다. 김 차기대통령은 이날 아침 김영구 사무총장을 상도동자택으로 불러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해말 갖기로 했다가 취소함으로써 절약된 대통령당선 자축연경비 2억원을 긴급지원하고 정부로 하여금 피해복구 및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이날 피해복구 지원비 2억원을 청주시 재해대책본부에 전달하는 한편 김종필 대표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재해대책비를 긴급 방출해 이재민들을 최대지원토록 정부측에 촉구했다.
  • 새 대입시제도 차질없이 대비해야(사설)

    「쉬운문제파동」이 지난 세모부터 신년벽두까지를 들끓게 했다.1점차이가 한대학 학생수만큼의 당락을 좌우했다는 것이 이번 전기대입시 학력고사다.그러자니 갖가지 혼란이 적지 않았다.선발시험의 핵심인 변별력기능에 강한 의심이 제기되었고,고득점 무더기탈락과 동점자 양산으로 선발에 혼란을 불러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몇가지 의미있는 결과도 없지는 않았다.재학생의 합격률이 지난해에 이어 더 높아졌고 지방출신 합격자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난역도의 편차가 크면 과외의 수요와 재수욕구가 늘어나고 재수생합격률이 높을수록 고액과외가 성해진다는 통설을 감안하면 이런 결과는 긍정적인 것일수도 있다.내신 등급이 변별기능을 보완하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학력고사는 전문가가 참여하여 충분한 사전사후 절차를 다하여 출제하고 검토하여 치러온 국가관리의 고사다.문외한의 단편적 지식으로 함부로 참견하고 재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그런 위험함이 없지 않은 것이 입시문제를 둘러싼 우리의 현실이다.이런 현실의 거듭이 사회병리를 가중시키기도 한다.입시문제가 이렇게 난이도나 변별력 시비를 맴돌며 10여년을 이어온 것도 교육외적인 요인이 간여하여 교육을 왜곡시켜온 결과였다.순수하게 교육적 기능에 따른 평가에 일관해 왔다면 평가기능도 발전하고 선발기능에도 충실했을 것이다. 평가기능이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특히 공교육의 성과를 높이고 품질검사의 기능을 다하기 위한 평가기구의 역할은 더욱 크다.그러나 우리의 경우 그것이 온통 대학입시에만 매달려 「쉬웠다 어려웠다」만 거듭하느라고 본래의 긴요한 기능을 다하지 못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학력고사시대는 막을 내리고 다음부터는 수학능력고사와 대학별 본고사의 병행으로 학생선발의 권한이 자율화하는 시대로 들어서게 되었다.이를 계기로 교육외적인 요인이 교육의 본래적 기능을 침해하는 지난날의 과오를 거듭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또한 입시상업주의의 보이지 않는 사수에 휘말려 언론매체들까지 덩달아 보여온 과민 간여가 이런 왜곡을 가속시켜온 일도 자성할일이다.새로운 제도가 실시되는 때가 구질서의 껍질을 벗는 시기이다.기왕의 여러 실패를 만회할 가장 적절한 이 시기에 모든 교육외적인 부작용이 거듭되지 않도록 보완과 시정작업에 미리미리 대처하기를 당부한다.
  • 재수생 35%… 4년째 감소/서울대 합격자

    ◎56%가 지방출신… 여학생은 23%/5백55개교서 1명이상 배출… 51명이상은 6곳 서울대가 4일 발표한 합격자 사정결과는 3백20점이상 고득점자가 4백75명이나 탈락하는 등 엄청난 이변을 보여줬다. 또 합격자 분포에 있어서는 4년째 재수생 합격자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자 분포는 재학생이 64.48%인 3천1백58명이었으며 재수생은 35.26%인 1천7백27명,검정고시 출신이 0.26%인 13명으로 나타나 재수생의 합격자가 90학년도 45.8%,91학년도 44.4%,92학년도 41.7%,올해 35.26%로 4년째 줄어들었다. 지망별로 보면 지난해보다 2백82명 늘어난 4천5백31명이 제1지망자로 채워지고 2지망합격자는 3백67명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6.86%인 3천7백65명,여학생은 23.14%인 1천1백33명이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2천1백69명으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줄어든 44.3%를 차지했으며 부산 4백18명,경남 3백49명,광주 3백7명,전북 2백49명,경기 2백46명,대전 2백1명,대구 1백99명,충북 1백38명 순으로 도시지역출신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1명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모두 5백55개교로 이 가운데 51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대원외국어고 등 6개교이며 41∼50명 합격학교는 7개교,31∼40명 합격학교는 11개교였다. 한편 전체수석합격은 법학과를 지원한 민세훈군(19·가락고3년)으로 학력고사성적이 3백39점이었다. 자연계열 수석은 자연과학대 물리학과에 지원한 이덕선씨(21·상계고졸)로 3백38점을 받았다. 또 인문계열 여학생수석은 법학과에 지원한 장효정양(19·부산 해운대여고3년)으로 학력고사 3백38점을 얻었고 자연계열은 정혜승양(19·여의도여고3년)이 3백36점을 얻어 여자수석을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자는 농업생명과학대 농경제학과에 지원한 박태웅씨(31)였으며 최연소합격자는 황태희군(17·서울과학고3년)이었다.
  • 통화·물가 등 경제 대선후유증 없어/기획원 조사

    이번 14대 대통령선거는 통화증발이나 물가·소비 등 경제측면에서의 후유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14대 대선을 전후한 주요 경제지표 추이」에 따르면 12월중 통화공급의 경우 지난 6∼10일중 3천2백79억원,11∼15일중 1조5백30억원이 각각 늘어났으나 이는 주로 정부부문에서 추곡수매자금 방출 등에 따른 것으로 민간부문의 통화증발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일(12월18일)이 들어있었던 16∼20일중에는 총통화가 3백72억원밖에 늘지않았고 민간부문에서는 오히려 2천9백8억원이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영삼당선자 저서 중국서 출간

    ◎「김영삼 2000년 신한국」 정치역정·통치철학 담겨 【북경 연합】 제14대 대통령당선자인 김영삼 민자당 총재의 저서 「김영삼 2000년 신한국」이 지난 21일 중국에서 「21세기의 신한국을 열며(개창 21세기적 신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어로 번역,출판돼 눈길을 끌고있다. 북경소재 중등서국편집인겸 중국음운학연구회이사인 교포학자 정인갑씨가번역,동방출판사에서 발행한 이 책은 최근 중국에서 노태우대통령의 전기가 중국어로 번역,출판된데 뒤이어 나온 1백69쪽 짜리 단행본으로 40여년에 걸친 김총재의정치 역정과 함께 통치철학등을 담고있다.
  • “국가별 산소소비세 부과 필요”(해시계)

    지난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독일을 비롯한 EC국가들이 탄소세를 제안하여 논쟁을 빚었다.석유,석탄,천연가스등의 화석연료를 연소시킬때 발생하는 탄산가스가 지구에서 우주로 복사되어 나가는 열선을 차단하여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이의 방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논리였다.그래서 생기는 「온실효과」가 지구와 우리인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알려져 있으니 여기서는 논하지 말자. 이 환경회담에서 제기되지 않았으나 이 보다 더 직접적이고 타격이 클 수 있는 문제는 산소의 감소 가능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지구상의 대기는 일정한 농도(약21%)의 산소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탄산가스 한 분자가 생기기 위해 한 분자의 산소가 소모되어야 한다면 산업혁명 전의 2백80㎛에서 현재 3백80㎛으로 증가했다는 탄산가스의 농도변화는 무엇을 뜻하는가.대기중 산소 농도에 감지하지 못할 양이나마 이미 감소 현상은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지금은 미미하지만 어느때 손쓸사이없이 산소의 감소가 급격하게본격화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탄산가스는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으로 분해되어 산소로 되돌아간다.따라서 산소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이 산소 재생 공장인 지구상의 수풀을 보존하고 확대해야 한다.아마존강 유역의 울창한 원시 열대림만 모두 잘라내도 지구의 산소 감소가 본격화 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지만 지금도 그 아마존강을 비롯하여 지구 곳곳에서 수풀은 계속 잘려져가고 있다. 수풀은 우리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산소를 생산하지만 이 산소는 자유로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즉 이 삼림을 소유한 나라에 산소는 아무런 재화도 창출해주지 못한다.따라서 대부분이 빈곤국인 이들이 숲을 개간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그렇게 해서 빈곤에서 탈출하겠다면 지구 전체의 환경보호를 위하여 이를 자제하고 가난을 감수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는 여기에 앞에 말한 탄소세를 「산소 소비세」로 개명하고 산소를 사용하는 나라가 산소를 생산하는 나라에 그 대가를 지불하는 제도를 만들자고 제안한다.한나라가 그 국경 내에서 생산되는 산소량과 소비되는 산소량을 계산하여 그 차이를 국제기구를 통하여 상계하자는 이야기다.인공위성을 이용하여 한 나라의 삼림을 측정하고 그 나라의 화석연료 사용량을 비교하면 이는 공정히 계산될 수 있다.물론 바다에서 생성되는 산소는 전인류가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삼림 보유국에는 그 수풀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동기를 줄 수 있고,그밖의 나라도 이 산소 사용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나무를 심게 되면 지구 전체의 환경은 건강해질 것 아닌가.앞에서 말한 탄산가스 증가로 인한 온실효과도 동시에 해결되며 산소 감소같은 미증유의 재난은 이로써 방지되리라 믿는다.다만 식물 생장에 원천적으로 불리한 자연조건을 가진 나라(예를들면 사막이나 동토지대국가)들은 특별히 사정을 고려하는 제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남의 나라가 개발을 자제하고 생산한 산소를 대가없이 소비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그것이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이익이냐 손해냐는 문제가 아니다.아무튼 언젠가는 숨을 쉬는데도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오히려 그런 시대에야 우리들의 생존이 확실히 보장되고 나아가서 인류는 더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허리디스크 30분만에 치료/레이저 이용한 최신요법…전신마취 불필요

    ◎1초에 광선 20회 발사,수핵부분 녹여/통증·후유증 없고 3주후면 직장복귀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없이 허리디스크를 30분만에 치료하는 「척추디스크 레이저내시경수술」이 국내 임상계에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 수술법은 희토류원소의 일종인 「홀미움」이 방출하는 레이저를 이용,인체에 불필요한 점이나 혹 등의 조직을 순간적인 고열에너지로 태워 없애는 최신 시술법. 지금까지 허리디스크수술에는 칼을 이용한 수술적요법과 「카이모파파인」이란 약물을 이용한 수핵용해주사요법,그리고 「뉴클레오톰」이란 특수톱날을 이용한 수핵절개흡입요법이 사용돼 왔으나 수술때 통증과 후유증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이 레이저 내시경수술은 직경 2㎜의 미세관을 허리부위체외에서 척추안의 디스크중심부까지 삽입시킨뒤 빠져나온 디스크수핵을 홀미움이 방출하는 레이저광선으로 태워 없앤다.이때 레이저광선은 1초에 20회 발사되어 1회 0.5㎜씩 중앙의 수핵만 선택적으로 녹여줌으로써 환부이외의 척추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아 통증과 후유증이 없는 것이 특색. 제일성심병원 심재성원장은 『지난달 14일이후 지금까지 20여명의 환자를 수술한 결과 디스크주변의 신경 및 근육파손사례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술받은지 2∼3주뒤면 직장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이 수술법이 적용되는 디스크는 척추뼈 바깥쪽으로 삐져나온 디스크가 척추신경을 압박,다리쪽으로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와 다리근육 힘까지 약해져 감각 및 반사기능이 저하되었을때,그리고 6주이상 보온적인 물리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디스크부위가 광범위하게 파열돼 있거나 척추관협착증 퇴행성디스크환자에게는 치료효과가 낮다.따라서 수술대상적용환자의 신중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 산지 소값 안정위해 수입고기 방출줄여

    농림수산부는 16일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산지 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쇠고기의 하루 방출량을 이날부터 3백20t으로 줄이고 쇠고기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하순에 가서 4백50t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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