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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 최신 연구결과 소개

    ◎우주에서 날아오는 신비의 광선 우주선 실체는/초신성 폭발때 방출… 충격파로 가속도 붙어/우주탄생 비밀 풀 단서… 19개국서 공동연구 우주의 먼곳에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달려오는 우주선의 기원은 무엇일까.그동안 천문학자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온 우주선의 신비가 풀리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근호는 우주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우주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싣고 있다. 우주선은 항성 사이를 미끄러져 나오면서 열을 발산하고 거대한 가스구름의 구성성분을 바꾸는 것으로 알려진다.전체우주의 진화는 바로 이 결과인 것이다.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빅터 헤스가 1912년에 우주선을 발견한 이래 천문학자들은 이 신비한 광선의 실체와 기원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최근 이 신비가 풀리기 시작했다. 이론 천문학자들은 오랫동안 초신성의 폭발로 우주선이 뿜어져나온다고 생각해왔다.폭발때 생긴 충격파로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다. 이때 충격파의 전면에 있는 자기폭풍이 일종의 자기거울과 전기입자를 생성해에너지를 빨아들여 강력한 광선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연구를 해온 미국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로버트 피터박사는 『폭발한 초신성 1006호의 잔해에서 우주선이 가속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 과정이 젊은 초신성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초신성가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우주탄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우주선의 신비를 풀기 위해 지난해에는 19개 국가가 공동으로 우주선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1세기초 가동예정인 1백만달러짜리 우주선탐지기가 이 공동연구기관에 도입되면 앞으로 우주선의 신비는 물론 외계생명체 존재여부,인류의 기원에 관한 궁금증이 일시에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현석 기자〉
  • 황소 무제한 수매/도축해 싼값 판매/폭락사태 대책

    정부는 28일 몇달째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소값이 안정될 때까지 5백㎏이상짜리 수소를 산지에서 3백만원 이상에 무기한 수매하기로 했다.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말에 3백23만원하던 큰 수소값이 27일 현재 2백53만원으로 70만원이나 떨어지는 등 가격하락폭이 너무 커 수소 산지수매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소값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출하가 늦어지고 있는 5백㎏이상의 큰 수소를 축협과 한냉이 산지시세로 수매,도축한 후 자체판매망과 농협판매점 및 한우전문판매점 등을 통해 시중보다 20%가량 싼값에 집중판매하고 남는 물량은 냉동비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수급조절용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하루 4백t에서 1백50∼2백t으로 줄이는 대신 한우고기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백화점과 슈퍼마켓,정육점 등에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부위별로 인하내역을 게시토록 할 방침이다.
  • 마약퇴치 대상받은 조영곤 검사·임대환 사무관

    ◎“마약수사는 마치 전쟁…”/야쿠자낀 국제조직 검거 최대성과/한·중·일 공조수사체제 확립 절실 「한·중·일 공조로 중국거점 국제히로뽕 밀조·밀수조직 적발」「히로뽕원료인 중국산 염산에페드린 3백㎏ 압수」「해외유학생의 신종마약 타이스틱 적발…」 제6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이 지난 1년동안 「마약과의 전쟁」에서 얻은 굵직한 성과다.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 대표로 대상을 받는 조영곤검사(사시 26회)는 『잦은 지방출장과 잠복근무를 하면서도 말없이 임무를 수행해온 수사반 전체의 노력에 대한 대가이자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중·일 3국의 공조로 일본폭력단이 낀 중국거점 히로뽕밀조조직을 검거한 것을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이 과정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은 관세청 마약계(대표 임대환 사무관)에 대해 고마워했다.관세청 마약계는 서울지검과 함께 대상수상단체로 뽑혔다. 마약수사반은 항상 긴장 속에서 비상대기한다.한번 출장을 가면 범인을 잡기까지 최소한 1주일가량 잠복하기가 일쑤다. 조검사는 『지난 2월 전북 김제의 마약밀조공장을 덮치기 전 혐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1주일가량 수사반원과 떠돌이처럼 행세하며 미행·추적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조검사가 마약전담수사에 발을 디딘 것은 지난해 3월부터다.그 전에는 부산지검과 서울지검 형사3부에서 조직폭력배 수사를 맡았다.94년9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존파사건」도 직접 지휘했다. 『강력부로 옮겨 마약수사를 전담하면서 마약의 폐해와 실체를 인식하게 됐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호기심으로 마약에 손에 댔다가 폐인이 되는 것을 보고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마약범죄는 개인만이 아닌 가족,나아가 국가까지 멍들게 하는 최악의 범죄라고 거듭 강조한다. 최근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건네받았다가 발각되자 죄책감을 못이겨 자살한 최문재씨(42)도 마약폐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좋은 집안에다 교육도 잘 받았지만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비참한 종말을 맞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마약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국내 마약전과자는 비교적 단속이 허술한 중국으로 건너가 히로뽕과 히로뽕의 원료를 제조해 해상이나 일본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이를 막으려면 중국 등과 공조수사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조검사는 『우리 사회에서 마약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 단속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철저한 단속으로 마약사범에게 국내 반입과 활동이 어느 나라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박홍기 기자〉
  • 「토네이도」 발생 미리 알수 있다/미 국립폭풍연 성공

    ◎폭풍 유발 구름층·바람시어 등 규명/레이다로 30분전 예측… 피해 최소화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집을 무너뜨리고 자동차를 공중으로 날리는 폭풍(토네이도)에 대한 연구가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타임지 최근호는 슈퍼컴퓨터와 도플러 레이더 등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한 기상학자들이 최근 폭풍의 실체를 밝혀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 위치한 미 국립폭풍연구소(NSSL) 데이비스 존스박사팀은 지난 25년동안 현장에서 폭풍을 연구해 온 결과,봄철에 특히 심한 폭풍을 구름을 통해 레이더로 감지해 반시간전에 회오리바람이 강타하는 피해지역을 예상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구팀은 VORTEX라고 불리는 방법을 통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왔던 폭풍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성큼 다가서 있다.지금까지 폭풍에 관해 연구하는 일은 무모하고 바보스러운 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점점 폭풍의 피해가 심해지자 본격적인 폭풍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위기의식이 고조된것이다.이 폭풍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폭풍은 대부분 소위 「슈퍼셀」이라는 최고 19.8㎞까지 수직으로 솟는 구름구조에 의해 유발된다. 슈퍼셀은 봄철 멕시코만의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공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더운 공기가 이렇게 찬공기층을 통과하면서 그안에 포함된 습기가 응축돼 구름 물방울이 돼 비로 뿌려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온도가 내려가 응축된 공기가 밑으로 가라않게 된다.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응축과정에서 방출된 잠열이 다시 이 공기를 데워 계속해서 위에 떠있게 한다.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의 충돌은 거대한 강풍이 동반되는 뇌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그러나 단순히 이 과정만으로 폭풍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과학자들의 중론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폭풍의 뒷부분 근처에서 급작스럽게 밑으로 가라앉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이 빠른 움직임이 밑으로 내려가는 바람시어와 부딪치게 되면 회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금까지의 가능성이 결국에는 과학적인 사실로 확정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다만 최근의 첨단 기자재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조금 더 폭풍의 실체에 접근할 수도 있다는 소망을 낳을 뿐이다.〈고현석 기자〉
  • 주인 바뀌는 의원회관 “명암 교차”(정가초점)

    ◎일부낙선자 갈곳못찾아 아직 이사못해/지방출신당선자 당사주변서 입주채비 요즘 여야 중앙당사 주변에는 이색적인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적당히 발붙일 데가 없어 이리저리 헤매는 15대 국회 당선자들이 많다.상당수가 의원회관 사무실에 아직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총선에서 낙선한 옛주인들은 상당수가 회관 사무실을 비웠다.그러나 「갈곳」을 찾느라 아직 버티는 사례가 더 많다.그렇다고 해서 낙담해 있는 「헌 주인들」을 강제로 내보낼 수 없다.국회법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의 경우 소속 당선자 1백50명 가운데 회관에 새로 이사한 당선자는 22일 현재 35명에 불과하다.14대에 이어 이번에 재입성하게 된 당선자는 회관 사무실이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51명이 회관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출신은 맹형규 홍준표 이신항 이신범 이재오 김충일 강성재 김명섭당선자 등 8명 뿐이다.나머지 지방출신 또는 전국구 당선자 43명이 쉬거나 일할 곳이 없어 당사주변을 맴돌고 있다. 김명윤 고문은 낙선한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이 쓰는 2백16호를 배정받았다.그러나 이고문측이 아직 방을 비워주지 않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사무실배정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에 대해 『열띤 대여투쟁을 벌여야 할 시점에 한가롭게 방배정이나 할 때가 아니다』는 당방침에 기인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다선,나이를 기준으로 2,4,7,1,3,5,6층 등 순서를 정해 놓은 단계에 불과하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보건복지위원장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신기하 전 임총무가 5월29일까지의 법적 임기를 주장하며 아직 사무실을 비워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 주식용 쌀 수입 검토/44만섬 규모… 재고부족·대북지원 대비

    정부는 식량용 쌀 수입을 검토중이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해의 쌀 작황 부진으로 올 10월말 예상 재고가 2백78만t으로 적정재고에 미달함에 따라 식량용 쌀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수입대상국은 한국과 같은 자포니카 계통의 쌀을 생산하는 미국,호주,중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최근 쌀값 급등으로 정부 재고중 1백만섬을 지난 3일 방출함에 따라 정부재고가 5일 현재 5백35만섬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수확기인 오는 10월까지의 수요를 감안할 때 부족하지는 않으나 넉넉한 수준도 아니라고 말했다. 세계식량기구(FAO)의 적정재고 권고량은 소비량의 17∼18%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5백50만∼5백60만섬이다. 이 관계자는 식량용 쌀의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나 안보차원과 흉작 및 북한 지원 등에 대비해 식량용 쌀의 수입에 정부내 관계자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달중 식량용쌀 수입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에 따라 지난 해 인도산가공용 쌀 35만t을 처음 수입했으며 올해 44만t을 수입해야 한다.식량용쌀을 수입하더라도 올 의무수입량 44만t 범위내에서 충당된다.〈염주영 기자〉
  • 이부자리/콘센트에서 되도록 멀게(제4의 공해 전자파:하)

    ◎헤어드라이어·전기면도기 사용횟수 줄이고/암산부 컴퓨터작업땐 전자파차단 앞치마 착용/스탠드는 백열등으로… 공기청정기 높은곳에 설치 전자파의 폐해는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될 수 있으면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한다. 전자파에 대한 인식은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있는 「전자파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침실에서 전기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침대나 요를 콘센트나 벽에서 떨어진 침실 중앙에 놓는다.특히 이들 장치중 오래된 것은 고압선로 정도의 자계를 만들어 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 노인 아이등은 전기요나 담요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기 전에 작동시키고 잘 때는 플러그를 뽑는다. ▲비디오게임이 VDT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것을 삼가도록 한다.게임을 할 때는 모니터와 눈 사이에 60㎝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전자파가 세고 몸에 바짝 붙여 사용해야하는 헤어드라이어 전기면도기 등은 사용횟수 및 시간을 줄인다. ▲휴대용전화기는 전기장은 약하지만 사용위치가 뇌와 눈에 가까워 피해가능성이 높다.휴대전화는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본체와 마이크 및 이어폰이 분리된 제품을 권장한다.또 안테나를 뽑고 사용하는 것이 뽑지 않고 사용하는 것보다 뇌에서의 노출량이 적다는 발표도 있다. ▲임산부는 컴퓨터를 직업적으로 사용할 때 주당 20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전자파 방출이 적은 17인치 모니터나 노트북컴퓨터를 쓰도록 한다.태아는 전자파에 민감하므로 컴퓨터작업을 할 때 전자파차단 앞치마를 사용한다. ▲전기스탠드는 머리와 거리가 가깝고 장시간 사용하므로 전자파가 미약한 백열등으로 교체한다. ▲고압선로 부근의 주택은 전자파 차폐 시설을 한다. ▲옥상에 설치된 1백W 출력의 휴대전화 기지국의 경우 반경 6m 이내는 위험하다.안테나가 높을수록 위험이 줄어든다. ▲음이온이 발생하는 공기청정기는 고압발생부 및 모터에서 높은 자계가 생기므로 옷장이나 책상위 같은 높은 곳에 설치하면 전자파 노출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현석 기자〉
  • 전국 산성비 갈수록 독해진다

    ◎작년 서울 구로동 PH3.4 인천 부평동 PH3.9까지 기록/석유·석탄 연소때 발생하는 이산화황이 주범/연료 대체­배연탈황 설비 확충해야 생태계와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성비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이에따라 환경전문가들은 산성비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황 저감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14일 산성비의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산화황(SO2)농도를 오는 2001년 0.01ppm으로 줄이려면 연료전환만으로는 어려우며 공장의 배연탈황시설을 도입해 올해 5억달러,그리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연평균 2억달러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고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산성비는 석탄,석유등 화석연료가 연소할때 발생하는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에 방출돼 수소와 결합되는 복잡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내리는 비이다.기준은 수소이온농도(PH) 7이 중성이며 수치가 높으면 알칼리성,낮으면 산성인데 산성비의 피해기준을 PH5.6이하로 정하고 있다. 강산성비는 PH4가 포도나 김치,PH3은 식초,PH2는 레몬의 원액과 비슷한 산도다.이같은 강산성비는 호수를 죽음의 물로 변화시키며 토양의 산성화로 산림이 황폐화하고 콘크리트 건축물을 부식시키는 동시에 인체의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세계적으로 산성비의 피해는 극심하다.스웨덴의 1만5천곳 노르웨이의 4천개소에 이르는 호수가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고 네덜란드,독일,스위스,영국등지의 50% 산림이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아직 피해가 보고된것은 없다.그러나 대도시와 공단지역에 국지적으로 강산성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겨울 주요도시의 평균 강우산도는 서울이 PH5.8,부산5.2,대구 5.7,광주6.2,대전 5.9,인천5.9,울산 5.1로 울산과 부산이 가장 심하지만 평균치로는 큰문제가 없는듯 하다.하지만 국지적으로는 심각하다.지난 3월7일 서울에서 PH4.0,3월30일 울산에서 4.1,지난해 8월13일 서울 구로동이 3.4,인천부평동이 7월1일 3.9를 기록하는등 곳곳에서 강산성비가 내렸다.그리고 80년대 중반이후 강우산도는 계속 산성화돼가고 있다. 한편 이산화황(SO2)농도도 울산,대구지역이 기준인 0.01ppm의 3배나 되는 0.03ppm을 나타내고 있다.현재 이산화황을 줄이기 위한 배연탈황시설은 호남정유 럭키금속온산공장등 9개 공장이 소규모로 가동하고 있고 한국지역 난방공사 대구지역등 5개소가 설치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개발원 이동근 박사는 『배연탈황기술의 시급한 도입과 함께 또다른 중요물질인 질소산화물에 대한 후속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산화황의 지역적인 대안설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수도권 신개발지 투기 단속/물가장관회의

    ◎시멘트 관세인하… 서울 등 학원비 동결/시외·국제전화료 7월 인하/공장도·권장가 폐지… 가격파괴 유도/공공료 이상때 경영개선 목표 제출 의무화 앞으로 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공급자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개선목표제출이 의무화된다. 복잡하게 돼 있는 가격표시제가 최종판매업자에 의한 소매가격표시제로 일원화된다. 시멘트·밀·옥수수·콩 등의 할당관세가 이달중 인하되고 시외·국제전화요금이 늦어도 7월부터 5∼10% 인하된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나웅배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구조적 개선대책을 통해 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물가대책장관회의는 지난 94년4월이래 2년1개월만에 열린 것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선진형 물가구조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토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금리하락·농지거래규제완화·지역개발 등이 부동산투기로 연결되지 않도록 토지거래조기감시체제를 철저히 운영,수도권 개발지역 등에 토지투기단속반을 수시로 투입하고 국세청의 거래감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개인서비스요금안정을 위해 서울·부산의 입시학원비는 동결하고 기타지역의 입시 및 기타학원비는 5%이내로 인상폭을 억제할 방침이다. 또 유통단계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장도가격표시의무대상 1백8개 품목을 오는 8월부터 축소하고 점차 폐지하기로 했다.의류등 최종유통단계의 경쟁이 심한 품목부터 우선적으로 의무대상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금년말까지 행정지도를 통해 표시억제를 유도한 뒤 내년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차원에서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의약품·화장품은 식품의약관리청의 제조업체출하가격조사를 통해 실거래가격과 표시가격의 축소를 유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표시의무제는 폐지를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내수급이 불안한 시멘트의 할당관세를 현행 5%에서 1∼2%로 낮추고 국제가격이 급등한 수입곡물중 밀·옥수수의 할당관세는 현행 1%에서 0%(가공용은 3%에서 1%)로,콩은 2%에서 1%로 각각 낮추는 한편 옥수수·밀·콩 등 중장기적으로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수입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민간기업의 해외개발수입촉진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보유곡 방출량을 월 1백50만섬규모로 늘려 지속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요금관리제도를 개선,생산성 향상과 경영개선을 통해 원가상승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하고 실행실적을 다음번 요금조정때 반영할 계획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영개선목표수립지침을 마련,경영개선노력을 재정지원과 연계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일산 호수공원 오늘 개장/자전거로·산책로·자연학습장 등 설치

    ◎레이저쇼·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행사 일산신도시의 명물이자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를 낀 일산 호수공원이 4일 개장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효계)가 92년말부터 3백억원을 들여 완공한 호수공원은 면적이 31만5천평이다.주변의 호수면적은 석촌호수의 4배인 9만1천여평에 이르고 담수용량이 45만3천t이나 된다. 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의 녹지체계상 중심축을 형성하는 서쪽 주엽동과 장항동일대에 걸쳐 있다.하루에 최대 2만명(연간 1백만명)이 이용할 수 있어 일산주변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의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토공은 이 호수를 「일산호」로,호수내 팔각정을 「월파정」으로 이름지었다.개장일에는 야외음악회·불꽃놀이·레이저쇼·거북이마라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가져 축제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호수공원의 주요시설로는 승용차 1천1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소형주차장 4곳을 비롯,진입·한울·주제·원형광장 등 14곳의 널찍한 광장이 들어섰다.특히 호수의 물은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잠실수중보 상류에서취수,일산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원수를 매일 2천5백t씩 공급하고 일정수량이 넘으면 자동방출토록 만들었다. 자연호수주변에는 호안을 따라 수림대·갈대숲·수생식물지역·꽃길 등이 조성됐고 인공호에는 50m 높이까지 물줄기가 치솟는 시원한 분사기와 인공폭포도 설치했다. 이밖에 자전거도로 4㎞,산책로 7㎞ 등 운동시설과 자연학습원·야외전시장·야외무대·수상보트장·대형잔디밭·다목적운동장·어린이놀이터·전망대 등 각종 학습·놀이시설이 들어섰다. 개장일에는 꽃전시회·고적대퍼래이드·음악회가 마련되고 어린이날인 이튿날에는 초·중·고생 사생대회,어린이날 큰잔치,인형극 등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육철수 기자〉
  • 심각성과 예방책을 알아본다(제4의 공해 전자파:상)

    ◎뇌파·신경회로 혼란 “인체에 치명타”/체내누적땐 DNA손상·뇌종양·백혈병 유발/가전품·전철 등 위험산재… 아직 안전기준 없어 정보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전기·전자기기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들 기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폭되고 있다.대기 및 수질오염,소음공해 등의 환경오염은 우리의 눈·코·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제4의 공해」로 불리는 전자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본지는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는 전자파의 폐해와 예방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생활필수품인 TV·컴퓨터·무선전화기·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기·전자제품에서 인체에 좋지 않은 전자파를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94년 미국에서는 휴대용 무선전화기를 오랜 기간 사용한 여성이 뇌암에 걸려 사망하자 그 원인이 전화기의 전자파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미세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강력한 전자파에 노출되면 인체가 치명적인 해를 입는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50년대 고압선로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두통·나른함·기억상실 등을 호소하면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일본·중국 등 22개국에서 전자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92년 의회에서 특별법을 제정,5년간 5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에너지부를 주관부서로 연구를 수행할 만큼 전자파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산업·과학·의료용 기기류,자동차류,방공수신기류,가전류,형광등·조명기기류,정보기기류,고압설비류등 7개 품목에 대해 전자파장해 방지기준을 마련키로 하는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전자파장해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데다 규제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폐해정도가 외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연세대의대 김덕원 교수는 최근 14인치 국산 컴퓨터모니터의 전자파방출량이 외국산의 4배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냈다.또 많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전철역 가운데 특히 초고압의 교류를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국철역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안전기준치의 1백배가 넘는 양이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카폰 및 휴대폰 역시 안전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마이크로파가 검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내 첫 방재학 박사이자 생체전자기파의 권위자인 이규학 박사(미국 머시재단방재공학연구소 부소장)는 『전자파장해는 정보화사회 이행과정의 예견된 사건』이라며 전자기파가 인체에 누적되면 같은 파장인 뇌파나 신경계통회로에 치명적인 혼란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TV나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생체의 전자파와 비슷한 파장(60∼50헤르츠)을 지니고 있지만 에너지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로 열이 발생,사람의 장기나 뇌에 이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전자파원으로 TV,컴퓨터단말기,전기담요,전자레인지,휴대폰을 꼽은 뒤 전자파가 누적될 경우 혈액순환계이상·DNA손상·백혈병·뇌종양·유방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외국에서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 “대권논의 시기상조… 민생에 주력”/이 총리 편협간담 일문일답

    ◎공명선거 실천 자부… 법정신 못살려 유감/균등 개발­인재 등용으로 지역주의 타파 이수성 국무총리는 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차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시종 솔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총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예측했던 것보다 여당에 대단히 유리하게 나왔다.그러나 나빴더라도 결과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선거 기간동안 장.차관의 지방출장을 못하도록 지시했을 만큼 공정하게 치르려 애썼다. ­금권선거.흑색선전이 여전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당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야당이어서 고심했다고 하고,야당 인사들은 이런 금권선거가 어디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흑색선전에 대해서는여야가 똑 같이 놀랄 정도로 심했다는 말도 들었다.선거가 법 정신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다는 느낌이다. ­대선 후보 문제로 벌써부터 국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 아닌가. ▲바람직스럽지 않다.행정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해서는 정치에서 벗어나야한다.언론도 정치보다는 민생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대권에 대한 생각은. ▲명확히 노(NO)다.더 이상 말할 게 없다.나를 신뢰하면 된다.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선생 출신이다.내가 한 말은 별로 어기지 않고 살아왔다. ­대선 후보로 정치인보다 학교선생 출신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나는 능력부족이다.국민과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안되는데 나는 지금 확신이 없고,앞으로도 확신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다만 인구에 회자될 말이지만 5∼6년뒤 아직 건강하고 성정이 타락하지 않으며,나라가 어려워 나같은 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한번 바람을 피울지 모른다.그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총리직을 받아들였으면 대통령후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 ▲총리직을 제의받았을 때도 자신이 없어 진정으로 몇번이나 사양했으나 대통령이 선택의 여지없이 이야기해 받아들였다.그러나 총리와 대통령은 전혀 다르다.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완숙한 사회에서는 필요하면 규제도 해야 한다. ­지역주의를 어떻게 풀 것인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공세적인 접근을 할 자신은 없다.힘 미치는 한에서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지역균등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한.일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국정부의 일치된 의견인가. ▲우리는 단독 개최가 정론이지만 아시아와 유럽 축구연맹이 공동개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축구도 중요하지만 축구 때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같이 전통적인 선린관계가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대부분의 희망이라면 반드시 단독개최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
  • 「대북한외교의 모색」/엔도 데쓰야(해외논단)

    ◎대북한외교 한반도 평화와 연결돼야/북 구소붕괴후 국제적 고립… 대미·일 접촉 집착/김정일 경제재건 실패땐 「궁정개혁」 가능성도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과 한반도에너지기구(KEDO)담당대사를 오랫동안 지낸 엔도 데쓰야(원등철야) 주뉴질랜드대사가 최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북한 외교의 모색­전문가의 견해」라는 논문을 작성했다.올 여름쯤 발표할 예정인 엔도대사의 논문을 긴급 입수했다.다음은 논문의 요약내용. 북한은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상태다.북한 경제는 군경제,당간부경제,일반경제,지하경제로 구성된 중층구조다.군과 당간부의 경제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일반경제는 대단히 어렵다.전망도 밝지 않다. 사회주의 고유의 결함이 기본적인 문제다.노동력의 질은 우수하지만 시장원리와 경쟁원리가 발휘되지 않고 정치가 과도하게 개입해 경제체제가 잘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고유의 원인도 많다.우선 외부로부터의 과학 기술도입이 결여돼 있다.둘째 군사비가 중압으로 작용하고 있다.셋째 외부경제의 붕괴다.사회주의권의 붕괴후 북한은 수출경쟁력이 있는 상품도 적고 수입할 외화도 부족하다. 조총련등으로부터 연간 수백억엔의 송금이 이뤄진다고 추산되기도 하지만 과대평가 된 느낌이다.일본경제의 후퇴와 북한에 있는 친척과의 오랜 헤어짐등이 송금액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석유와 식량의 부족도 심각하다.북한경제는 70년대 말부터 악화돼 시설의 노후화도 현저하다.북한의 석유수입은 90년대 들어 크게 감소하고 있고 외화부족이 계속되는 한 개선도 기대할 수 없다.석탄이 풍부하다고 하지만 지난해의 극심한 홍수로 탄광이 상당수 피해를 입은 듯하며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도부 특히 테크노크라트는 사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선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북한이 취하고 있는 정책은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설립과 같은 한정적인 개방노선이다.한정된 개방노선으로는 실효를 거둘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북한 외교와 관련,70년대는 장미빛 시기였다.그러나 80년대에 들어와서 사정은 변했다.90년대에는 소련의 붕괴,한국 북방외교의 승리로 국제적인 고립감에 고민하게 됐다.결국 미·일 양국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게 됐다. 북한의 최초 목표는 일본이었다.90년 자민당의 가네마루 신 부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국교정상화교섭이 시작됐다.그러나 교섭은 원칙론으로 시종했다.외교의 초점은 92년부터 미국으로 옮겨갔다.대미접근의 수단은 핵카드였다. 북한은 통일을 최고의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조선식 사회주의 건설도 생각대로 진척되지 않고 군사력의 밸런스도 장래는 밝지 않다.한국내 친북세력도 확산되지 않고 있어 통일실현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일부에서는 한국에 의한 흡수통일의 위험성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된다.현실적으로는 고슴도치처럼 몸을 웅크려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은 군사력의 량면에서는 막강하다.그러나 질에서는 한국이 미사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한·미연합체제까지 감안하면 균형상태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핵심은 경제력이다.만일 전쟁이 벌어진다면 북한은 전격전으로 초반전에 승리를 거둘지 모르지만 전쟁이 길어지면 산악지대에서 게릴라전을 계속하는 것은 몰라도 전쟁 승리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북한이 핵탄두를 제조해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 자신은 「회색」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핵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건설적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핵카드를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은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전통적 유교사상이 혼합된 사회다.폐쇄성도 특징이다.정책결정의 메커니즘등을 외부에서 잘 알 수가 없다.김정일이 북한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가 왜 최고 지위에 오르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일체 없다. 만일 김정일정권이 경제재건에 실패해 불안정 상태가 지속된다면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인가. 첫째 국민대중의 불만이 폭발하는 경우다.그러나 이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지 않는다.북한 국민대중은 외부의 정보로부터 격리돼 있으며 상호감시가 엄중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군이 이니셔티브를 쥔 변혁이다.김정일과 군간부사이에는 공동체가 형성돼 있지만 군의 압도적 다수는 지방출신의 하사관과 병이다.이들의 생활곤란에 귀를 기울이며 조직화하려는 군간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정권지도부 내에서 불만,소외감,위기를 감지한 분자들이 움직여 궁정개혁을 일으키는 시나리오다.「짐이 곧 국가」라는 식으로 권력과 권위가 한몸에 집중된 북한의 경우 김정일도 여기에 휩쓸려 들어갈 우려가 있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대북한접촉에는 4가지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대북한 외교는 양국간 문제,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연결되도록 할 것,둘째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남북한 자신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일본으로서도 가능한한 협력을 행할 것,셋째 북한과의 관계는 북·미관계,남북관계를 포함,제반 상황을 고려해 다뤄나가야 한다.한국과의 우호관계에 기초해 진척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넷째,위 세가지 방안에 입각,탄력적으로 대응할 것 등이다.〈정리=강석진 도쿄특파원〉
  • “사무실 없는 창업자는 오세요”/홍명컨설팅,「회원제 사무실」운영

    ◎복사기·컴퓨터 등 사무기기 공동 사용/비서업무도 제공… 하루이용료 8천원 창업자들을 위한 회원제 사무실이 등장했다.부동산 컨설팅업체인 홍명컨설팅(대표 전경훈)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한 「다기능 사무실」. 지난해 10월 이 사무실을 연 대표 전씨는 『3년전 제가 창업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 사무실은 80평의 사무공간에다 팩시밀리,복사기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 등 각종 사무기기를 갖추고 있다.좋은 사업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기사무실이 없는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의 비용·시간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다기능 사무실은 회원제로 운영된다.회비에 따라 정회원과 준회원,일일회원으로 나눠진다.정회원은 사무실과 개인책상,사물함 등과 함께 비서업무 등 9가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준회원은 통신비만 따로 부담한다.회비는 각각 월 35만원과 20만원.하루이용료는 8천원이다. 현재 회원은 20여명.무역업과 광고기획 등 지방출장이 잦아 사무실을 임대할 경우 비용부담이 많은 사업자들이다. 전씨는 『현재로서는 회원숫자를 불려 다기능사무실의 존재를 알리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호응도를 봐가면서 서울과 지방에 체인점 형태로 사무실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락처 3472­1212.〈박희준 기자〉
  • 가전제품 전자파 “조심”/인체 유해여부 못가렸지만 노출 주의

    ◎컴퓨터 모니터에서 60㎝ 떨어져 사용/전기담요 등 안쓸때는 플러그 뽑도록 14인치 국산 컴퓨터 모니터의 전자파 방출량은 외국산의 4배나 된다. 국산 14인치 모니터 30개를 조사한 결과 1.9±0.8밀리가우스(mG)의 극저주파가 나왔다.반면 외국산 4개의 발생량은 0.5±0.6mG로 국산의 4분의 1밖에 안 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지하철의 전자파 피해 논란과 관련,김덕원 교수(연세대 의용공학과) 등 전문가 5명의 자문회의를 갖고 28일 이같이 공개했다. 그러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에 관해서는 뚜렷한 결론이 없다.송전선·배전선·가정용 전기기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가 뇌암·백혈병·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이 되는지에 관해서도 연구결과가 서로 다르다. 따라서 각국 정부도 해로울지도 모른다는 추정 아래 가능하면 덜 노출되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정도이다.국제적인 표준기준도 없다.플로리다 등 미국의 6개주와 스웨덴이 기준을 정해놓았을 뿐이다. 전자파에는 4가지가 있다.AM·FM라디오와 TV 등 통신주파수는 피해가 없다.가장 많이 노출되는 것이 0∼1천헤르츠의 극저주파다.가정용 전기에서는 60헤르츠의 전자파(극저주파)가 나온다.1백∼5백KHz의 저주파,전자레인지와 핸드폰 등의 마이크로 웨이브 등도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담요,전기 매트리스,전기 물침대,히터 뿐 아니라 머리맡에 놓고 자는 전기시계 등이 비교적 센 전자파를 낸다.전기면도기,헤어드라이어도 마찬가지다. 컴퓨터 모니터와 전자 오락기도 전자파를 낸다.모니터에서 60㎝ 정도 떨어지는 것이 좋다.액정을 쓰는 노트북 컴퓨터나 17인치 이상의 대형 또는 신형 모니터는 전자파 발생량이 적다.임산부는 일주일에 20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휴대폰은 가장 강력한 전자파를 내는 마이크로 웨이브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지하철의 경우 직류를 쓰는 서울지하철은 무해하고 교류를 쓰는 국철의 경우 한발 뒤로 물러서서 기다리는게 낫다.〈조명환 기자〉
  • 도성적고 약효 탁월/3세대 항암제 개발/과기원 손연수 박사팀

    약물의 유효농도를 적절히 조절,항암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독성은 적은 획기적 약효의 제3세대 백금착물 항암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응용과학부 손연수 박사(56)팀은 23일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일양약품과 5년간의 공동연구끝에 「조절 방출형 백금착물 항암제」 KI30606(임시명 폴리플라틴)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백금착물 항암제는 백금에 유기아민계통 물질을 붙여 합성한 화합물로 고환암·난소암·폐암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제1세대 항암제(시스플라틴)는 항암효과는 우수하나 독성이 강하고 제2세대 항암제(카르보플라틴)는 독성은 낮으나 항암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3세대 항암제가 요구돼 왔다.
  • 전자파 공해 이렇게 피하라/연세의대 김덕원 교수 연구결과 발표

    ◎전기침구 플러그 뽑고 취침/PC모니터와 60㎝이상 유지/임신부 PC사용 주20시간이내/선인장·모니터보안경 차단효과 거의 없어 흔히 「미래형 공해」라고 말해지는 전자파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전자파연구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연세의대 의용공학과 김덕원 교수가 「전자파공해」라는 책에서 그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과 새로운 연구결과를 밝힌 것. 전자파는 암을 일으키거나 생식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최근 의학계와 환경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해이다. 최근에는 서울시내 지하철 객실안에서도 전자파가 국제 권고치의 최고 5배까지 방출,이용객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교수에 따르면 요즘 선인장이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해서 TV나 컴퓨터 모니터 위에 선인장을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는 선인장에 의해 전혀 차단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니터 보안경의 경우 전자파를 99%까지 차폐한다는 광고가 있지만 이는 과장광고로 전자파에 의해 발생되는 자계는 거의 차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생활에서 전자파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하는 곳은 바로 침실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6∼10시간을 침실에서 보내므로 침실에서의 전자파 노출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 침실에서는 되도록 전기침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전기 매트리스,전기 물침대,히터 등이 전자파발생의 주범인데 특히 이 장치들이 오래된 경우에는 고압선에 맞먹는 강한 자계를 만들어낸다. 전기요나 매트리스패드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리 온도를 높힌 후 자기전에 플러그를 뽑고 자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모니터를 책상 뒤쪽으로 밀어서 모니터와의 거리를 적어도 60㎝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또 모니터의 크기는 전자파와 반비례하므로 14인치 모니터보다는 17인치나 19인치 모니터를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에는 컴퓨터 사용시간을 주당 2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전자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노트북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VDT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눈높이가 모니터보다 높아야한다. 전자파를 염려한다면 이동전화에도 주의해야 한다.이동전화는 9백MHz정도의 마이크로파를 사용하므로 장시간 사용하면 뇌세포의 온도를 상승시켜 뇌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김교수는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등의 환경문제는 오감을 통해 느낄수 있으나 전자파는 감지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전기·전자제품의 발달과 무선통신수단의 이용증가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전자파에 노출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고현석 기자〉
  • 지하철 전자파“위험수위”/최고 5배… 오래쬐면 암 등 유발/서울

    지하철을 움직이는 고압전선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평균 수치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자파의 기준치인 「스웨덴 권고치」에 비해 최고 5배나 높다.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면 유방암과 백혈병 등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 환경 및 산업의학연구소(소장 김윤신)는 지난 2월부터 두달 동안 서울시 지하철 차량과 14종의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전자파 방출량을 조사,16일 「극저주파 영역에서의 전자파 노출에 관한 연구조사」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하철 4호선(안산∼당고개)의 평균 전자파 방출량은 스웨덴 권고치인 0.2 마이크로 테슬라(μT)보다 5배나 높은 1.04μT였으며 ▲1호선(수원∼신설동) 0.53μT ▲2호선(순환선) 0.48μT ▲3호선(수서∼지축) 0.23μT 등이었다. 스웨덴 권고치는 스웨덴이 유해 전자파를 규제하려고 채택한 것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4호선과 1호선의 방출량이 높은 것은 직류보다 전자파를 많이 방출하는 교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김경운 기자〉
  • 환경파괴 유해물질 관리“허술”/환경기술개발원,한미실태 비교 분석

    ◎미국 590여종 집중 감시… 한국은 96종뿐/환경위해 평가없이 방출… 규제 장치 시금 인체와 생태계에 치명적인 위해를 유발하는 유해물질의 상당수가 검증없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에서 유출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이들 유해성 물질은 긴 잔류성을 갖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한국 환경기술개발원은 9일 국내의 환경오염 관리가 주로 초기적인 단계에 치중하고 있고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인식,기술및 재원의 부족등을 들어 손을 쓰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개발원은 우리나라가 현재 비교적 분석이 쉽고 널리 알려진 중금속이나 무기 화학물질등을 중심으로 소수에 초점을 둬 오염관리를 하고는 있으나 많은 유해물질이 그대로 대기,수질에 방출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위해성 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해물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무기 화학물질은 세계적으로 10만여종에 이르며 이중 1천5백여종이 유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석유,농약등 유기화학물질과 염산 암모니아등 무기화학물질을 비롯해 수백종이 유통및 사용되고 있다. 이 유해성 화학물질에 대해 현재 법규상 환경정책기본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대기·수질환경보전법,지하수법,먹는물관리법등에 비교적 분석이 쉽고 널리 알려진 일부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이에 따른 관리대상으로 대기 47종,지표수 9종,지하수 15종,음용수 25종등 96종이 지정돼 있다. 이나마 세부적인 검증없이 단순한 농도의 측정과 환경기준 준수여부의 차원에 그치고 있다.하지만 유해물질은 소량에 의해서도 지속적으로 인간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위해를 유발하게 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초기적 환경문제를 넘어 환경위해성 평가기술을 활용해 유해물질을 관리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는 5백90여종의 유해물질을 대상으로 과학적이고 다각적인 환경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위해성 평가란 용어조차 생소한 분야로 돼있다.이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법적인 근거를 시급히 마련하고 정부차원의 전담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발원은 또 위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해외연수를 통한 전문가 양성과 기술사 제도의 신설,학계및 연구소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예산확보가 수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원 김강석 박사는 『유해화학물질의 환경오염은 감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렵고 분석 및 처리기술도 복잡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전문적 관리기술 확보가 없이는 방지가 불가능하다』며『환경매체별 유해오염물질 관리항목을 확대,선정하고 위해성평가의 결과를 근거로 인간및 환경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이며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감소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파킨슨씨병 조기진단 쉬워졌다/서울중앙병원 핵의학과­신경과팀

    ◎뇌신경세포 절반 파괴돼야 증상 드러나는 질환/특수시약 주사2시간만에 이상부위 판별/발현과정·진핸정도 파악… 치료에 큰도움 극심한 운동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파킨슨씨병의 조기진단이 쉬워졌다.신경계 퇴행성질환중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파킨슨씨병을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지한 방사성 의약품인 IPT(IODO PROPHYL TROPANE)와 핵의학 검사장비인 단일광자방출전산화 단층촬영기기(SPECT)를 이용해 조기진단하는데 성공,조기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방법은 특히 파킨슨씨병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다른 원인에 의한 속발성 파킨슨증과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질환에 따른 정확한 치료방침을 설정하는데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앞으로 이 방법을 통해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파킨슨씨병 증상의 발현과정과 병의 진행정도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병원 핵의학과팀(김희중·이희경)과 신경과팀(임주혁·이명종)이 공동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파킨슨씨병의초기증상이 의심되는 환자 13명에게 방사성 의약품인 IPT에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 1백23번을 입혀 정맥주사한 뒤 SPECT를 통해 뇌의 영상화된 부분을 검사한 결과 13명 모두 파킨슨씨병으로 확진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중기이상 진행된 파킨슨씨병 환자들에서의 결과와 비교했을때 증상의 진행정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를 얻었다. IPT는 SPECT에 사용하는 파킨슨씨병 검사시약으로 체내에서 파킨슨씨병의 병소를 찾아 영상화하는 추적자역할을 하며 보통 체내 주입후 2시간이면 검사결과가 양성화돼 파킨슨씨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결과를 얻기 위해 24∼48시간까지 촬영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다른 시약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파킨슨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여 생기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운동기능장애를 주요증상으로 하며 서서히 발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다. 파킨슨씨병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것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흑색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의 신경세포가 파괴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흑색질 신경세포의 약 50∼60% 이상이 파괴되었을때부터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다른 질환과는 달리 파킨슨씨병은 증상이 초기라고 해도 이미 신경세포의 파괴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조기진단과 조기발견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지난 3월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신경과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6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제4차 국제운동장애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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