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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이른바 ‘제3의 흡연’이 간접흡연보다 아이들에게 더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측은 최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화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제3의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인적인 공간이라도 실내 금연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제3의 흡연’은 다소 생소하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시 그 잔여물이 집안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의 경우 특성상 장난감 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간접흡연 보다 오히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보 행 박사는 “실내 가구등에 묻어있는 흡연 잔여물들은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나 악성 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 면서 “특히 바닥을 기어다니거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에 더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 집이라도 전 주인이 실내 흡연을 했다면 집안 곳곳에 그 잔여물이 남아 아이들 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가구 등이 직접 흡연 만큼의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구 신인왕 3파전

    배구 신인왕 3파전

    신인왕은 생애 단 한 번밖에 없는 영예다. 올해 배구판에서는 이 신인상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는 셋으로 압축된다. 레프트 전광인(23·한국전력), 송명근(21), 세터 이민규(22·이상 러시앤캐시) 등이다. 전광인은 리그 최하위 한국전력(승점 24·7승23패)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밀로스가 부진과 부상으로 중도 방출되는 악조건 속에서 팀 공격의 31.6%를 책임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전광인은 용병 같은 토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30경기에 출전해 616점을 올렸다. 리그 득점 5위이자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다. 송명근과 이민규는 신생팀 러시앤캐시 돌풍의 주역이다. 송명근은 실력뿐 아니라 스타성까지 겸비한 ‘차세대 스타’다. 공격 성공률(56.28%) 2위로 어깨를 인정받은 그는 곱상한 외모와 넘치는 끼를 갖췄다. 그는 지난 1월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도 받았다. 그러나 이민규의 정확한 토스가 없었다면 송명근의 순도 높은 공격도 없었다. 송명근과 경기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이민규는 이번 시즌 베테랑 세터 유광우(삼성화재)에 이어 토스 2위(세트당 11.940개)를 달린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전광인이나 송명근보다는 이민규가 무조건 (신인왕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러시앤캐시가 이렇게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이민규의 역할이 컸다”고 이민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린 강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는 ‘쿠바 특급’ 레오 등 주전을 뺐고 러시앤캐시도 신인 위주로 맞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편견 뚫고 달리는 아시아·여성 드라이버

    편견 뚫고 달리는 아시아·여성 드라이버

    지난 시즌 포뮬러원(F1)에서는 아시아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2012년까지 F1 서킷을 질주했던 고바야시 가무이(왼쪽·28·일본)가 1년 만에 케이터햄 소속으로 광란의 질주를 벌인다. 2009년 도요타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그는 2010년 자우버로 이적, 2012년 고국 일본에서 열린 일본그랑프리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팀 내 드라이버 자리 싸움에서 밀려 2012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우버에서 방출됐다. 고바야시는 그러나 핸들을 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페라리 슈퍼카 레이스로 무대를 옮겨 세계내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올 시즌 케이터햄은 고바야시를 낙점했다. 고바야시는 무보수로 머신에 오른다. 여성 드라이버 수지 울프(오른쪽·32·영국)도 눈길을 끈다. 윌리엄스의 ‘테스트 드라이버’ 울프는 7월 영국과 독일 대회 연습 주행에 출전할 예정이다. 본 경기에 여성 드라이버가 출전할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다. 연습 주행은 성적을 매기는 실제 경기는 아니지만 엄연히 F1 그랑프리 공식 행사의 한 부분이다. F1 공식 행사에 여성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것은 2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24년 만에 비축유 시험방출…러시아 압박용 카드?

    미국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방출하기로 한 비축유가 유럽의 에너지 목줄을 쥐고 있는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12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 500만 배럴을 시험적으로 방출한다”며 “입찰은 14일”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는 총 6억 9600만 배럴로 80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에너지부는 “유사시에 대비해 점검하는 차원의 시험 방출”이라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실제 방출하는 원유도 러시아산처럼 유황 함유량이 많은 ‘고유황 원유’임을 시장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미국 뉴욕의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도미니크 치리첼라 선임 파트너는 “러시아에 대한 경고 성격이 있다”면서도 “방출량이 적기 때문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움직이면) 더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4일 런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또다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담판하기 직전 전략비축유 방출이 발표된 점에 주목했다. 반면 미국은 자국산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법 때문에 이번 조치가 러시아에 대한 의미 있는 조치는 아니라는 시각도 많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년… ‘그날의 사투’ 후쿠시마 제1원전 중앙제어실 첫 공개

    동일본 대지진 3년… ‘그날의 사투’ 후쿠시마 제1원전 중앙제어실 첫 공개

    ‘16시 50분-50㎝’ ‘16시 55분-130㎝’….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제어실의 원자로 수위계에 3년 전 수소 폭발이 일어난 직후 냉각수의 수위가 연필로 기록돼 있다. 5분 만에 80㎝나 물이 줄어들 정도로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은 지금도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동일본대지진 발생 3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도쿄전력은 당시 사고의 ‘최전선’이었던 1·2호기 중앙제어실을 해외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원전 2층 안쪽에 있는 중앙제어실은 24시간 원자로의 상황을 점검하는 원전의 심장부다. 취재진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초등학교 교실 2~3개 정도의 넓이에 창문이 하나도 없었다. 천장 패널은 사고 당시 떨어져 나가 보이지 않았고, 바닥은 아직도 방사성 물질로 오염돼 있어 분홍색 시트로 덮여 있었다. 당시 사용한 화이트 보드나 흩어진 메모 등은 모두 정리됐고, 원전 통제시설인 면진중요동 대책본부와 주고받은 핫라인만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도쿄전력은 조명을 모두 끄고 전원이 완전히 상실된 ‘스테이션 블랙 아웃’(SBO)상황을 재현했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발생한 강도 9.0의 지진으로 오후 3시 27분 첫 번째 쓰나미, 10분 뒤 두 번째 쓰나미가 원전을 강타했다. 터빈 건물 지하의 비상 디젤 발전기를 포함해 전원이 완전 침수됐고, 원전은 SBO 상태가 됐다. 당시 중앙제어실에는 24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일부 운전원은 사고 직후 손전등으로 제어반을 비추면서 냉각수 수위를 체크했고, 자동차 배터리를 모아와 제어반에 연결해 원자로 수위계 등을 복구시켰다. 이 사이 1호기 원자로에서는 노심 용융(멜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었다. 3월 12일 오전 2~3시 중앙제어실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000마이크로시버트(mSv)까지 치솟았다. 직원들은 전면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하고 1호기 격납용기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증기를 방출하는 벤트 작업을 벌이는 등 멜트 다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공기탱크를 지고 2명씩 원자로 건물로 돌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3월 12일 오후 3시 36분 1호기 원자로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5일 후에는 운전원 전원이 중앙제어실에서 대피하고, 일부만이 교대로 데이터 모니터링을 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그들도 매우 놀랐을 것이다. 피폭되면서도 필사적으로 냉각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초기 방사능 유출로 피폭된 운전원 10명은 치료 등을 이유로 모두 퇴직했다. 전원은 10일 후인 3월 21일에야 다시 복구됐다. 이 기간에 몇 명이 중앙제어실에 들어왔는지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현재 1·2호기 중앙제어실에는 운전원이 상주하지 않고 350m쯤 떨어진 면진중요동에서 원격으로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취재 시 방사선량은 시간당 4.1~4.3mSv였다. 오노 아키라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3년이 지나간 느낌”이라면서 “동일본대지진처럼 쓰나미나 허리케인 등의 우려가 있다. 현재 15m 정도의 쓰나미는 견딜 수 있지만 35m 이상에 대처하기 위해 방파제를 만들고 있으며, 원자로 냉각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공동취재단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오존에 ‘구멍내는’ 新 화학물질 4종 발견(英 연구)

    오존에 ‘구멍내는’ 新 화학물질 4종 발견(英 연구)

    해외 연구팀이 대기에서 오존을 파괴시키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극 대륙의 거대한 오존 홀(Ozone hole)은 지구 온난화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된 뒤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전까지 오존을 파괴하는 주된 화학물질은 프레온가스(CFCs),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등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냉장고나 에어컨 등에서 쓰이는 물질이다. 강력한 환경규제협정인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오존을 파괴하는 물질들을 제재하는 법이 마련됐지만, ‘뻥 뚫린’ 오존층은 예상만큼 빠르게 줄어들지 않았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연구팀은 이 오존 홀을 연구한 결과 지금까지는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오존 파괴 물질’ 4종을 발견해내는데 성공했다. 이 합성가스는 대기 중에서 오존층을 파괴하며, 전자제품을 청소하는 제품 등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 및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요하네스 라우베 박사는 “십 수 가지 신물질을 발견했지만 이중 정확하게 확인된 화학물질은 총 4종”이라면서 “이들은 최근 2년간 대기 중에 2배로 확산돼 오존을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선가 이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제품을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생 출처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냉장고용 냉각제 등에 쓰이던 프레온 가스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오사이언스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자들은 오존을 파괴하는 이 신종 화학물질의 발견은 ‘오존의 고갈’이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여전한 현재진형임을 알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룡은 ‘산성비’ 때문에 멸종됐다”

    “공룡은 ‘산성비’ 때문에 멸종됐다”

    백악기 말 공룡을 멸종시킨 주된 요인은 운석충돌로 생성된 강력한 산성비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바공업대 행성탐사연구소 오노 소스케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일 자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석충돌에 관한 가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삼산화황 가스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삼산화황과 수증기가 결합하면서 발생한 황산 비가 며칠 뒤 지상에 내리면서 해양 표층을 산성화시켜 해양 상층부에 살던 생물들을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생물에 치명적인 상태가 된 표층의 하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생물 종만이 결국 바다에서 살아남게 됐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설명한다. 다만 육상동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실험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생성된 약 6500만년 전 ‘제3의 백악기 대멸종’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지름 10k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상 생물 60~80%가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일어난 ‘핵겨울’ 현상으로 알려졌다. 핵겨울은 충돌로 대기 중으로 떠오른 먼지(티끌)가 하늘을 덮게 되면서 태양광이 표면에 닿지 않아 식물이 시들면서 동시에 이런 식물에 의존하는 종들이 절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멸종은 이번 실험으로 입증된 산성비 설이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 가설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이 삼산화황보다 이산화황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방출된 물질이 지상에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성층권에 머물러 절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명의 날’에 일어난 사건을 작은 스케일로 재현하기 위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플라스틱을 증발시켜 고속의 플라즈마 바람을 일으키고 중금속인 탄탈(Ta) 조각을 시속 4만 7000~9만 km의 속도로 암석 샘플에 충돌시켰다. 여기서 중금속 조각은 소행성이며 암석 샘플은 충돌한 지표면을 각각 재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한 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보다 삼산화황의 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규산보다 큰 입자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했고 이 규산입자가 유황의 독성 가스와 신속하게 결합해 황산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이 돼 지표면에 내렸던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이 가설은 당시 해수면에 서식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의 대량멸종을 설명할 수도 있다. 유공충은 탄산칼슘 껍질로 보호된 단세포 생물로 산성화된 해수에 노출되면 이 껍질이 녹아버린다. 이 가설은 대량멸종에 대한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운석충돌 후 양치식물의 개체수가 급증한 이유는 산성의 습윤 환경을 양치식물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이것’ 발생 때문

    공룡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이것’ 발생 때문

    백악기 말 공룡을 멸종시킨 주된 요인은 운석충돌로 생성된 강력한 산성비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바공업대 행성탐사연구소 오노 소스케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일 자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석충돌에 관한 가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삼산화황 가스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삼산화황과 수증기가 결합하면서 발생한 황산 비가 며칠 뒤 지상에 내리면서 해양 표층을 산성화시켜 해양 상층부에 살던 생물들을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생물에 치명적인 상태가 된 표층의 하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생물 종만이 결국 바다에서 살아남게 됐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설명한다. 다만 육상동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실험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생성된 약 6500만년 전 ‘제3의 백악기 대멸종’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지름 10k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상 생물 60~80%가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일어난 ‘핵겨울’ 현상으로 알려졌다. 핵겨울은 충돌로 대기 중으로 떠오른 먼지(티끌)가 하늘을 덮게 되면서 태양광이 표면에 닿지 않아 식물이 시들면서 동시에 이런 식물에 의존하는 종들이 절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멸종은 이번 실험으로 입증된 산성비 설이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 가설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이 삼산화황보다 이산화황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방출된 물질이 지상에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성층권에 머물러 절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명의 날’에 일어난 사건을 작은 스케일로 재현하기 위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플라스틱을 증발시켜 고속의 플라즈마 바람을 일으키고 중금속인 탄탈(Ta) 조각을 시속 4만 7000~9만 km의 속도로 암석 샘플에 충돌시켰다. 여기서 중금속 조각은 소행성이며 암석 샘플은 충돌한 지표면을 각각 재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한 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보다 삼산화황의 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규산보다 큰 입자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했고 이 규산입자가 유황의 독성 가스와 신속하게 결합해 황산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이 돼 지표면에 내렸던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이 가설은 당시 해수면에 서식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의 대량멸종을 설명할 수도 있다. 유공충은 탄산칼슘 껍질로 보호된 단세포 생물로 산성화된 해수에 노출되면 이 껍질이 녹아버린다. 이 가설은 대량멸종에 대한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운석충돌 후 양치식물의 개체수가 급증한 이유는 산성의 습윤 환경을 양치식물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연 생일파티 사진 대방출 ‘진지하게 소원 비는 중’ 단체사진까지

    태연 생일파티 사진 대방출 ‘진지하게 소원 비는 중’ 단체사진까지

    생방송 중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다.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소녀시대는 신곡 ‘Mr Mr’로 컴백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인터뷰 자리에서 MC인 엑소 멤버 수호와 백현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이날은 태연의 생일이어서 같은 소속사 식구인 수호와 백현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 것. ‘Happy Birthday’란 자막과 함께 무대 위 MC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태연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Mr Mr’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생일파티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맨유, 클레버리와 5년 재계약 준비

    맨유, 클레버리와 5년 재계약 준비

    프로리그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의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에게 맨유가 5년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망주 시절 아스널과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던 잭 윌셔에 비견되는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톰 클레버리는 이번 시즌 맨유 중원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보다 못한 팬들이 직접 온라인 청원사이트에서 2차례에 걸쳐 서명운동을 벌일 정도였다. ‘맨유에서 방출하라’는 서명운동에 이어 최근에는 ‘월드컵에 못 나가게 하라’는 서명운동이 벌어졌는데, 이 청원에는 최초 목표였던 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1만 7천명의 팬들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잉글랜드 국가팀과 맨유에서 직접 클레버리를 지도하고 기용하는 호지슨 감독과 모예스 감독은 나란히 팬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비판하며 “클레버리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이며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클레버리를 옹호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클레버리와의 5년 재계약을 위해 제시할 주급은 5년간 총 266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팬들의 거센 비판을 뒤로 하고 클레버리와 재계약을 맺게 될지, 또 클레버리는 본인에 대한 팬들의 실망에 좋은 모습으로 반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맨유와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더 타임스 출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뉴스 플러스] 출입국관리소 53년 만에 명칭 변경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업무 영역 확대에 따라 53년 만에 명칭을 바꾼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 기관명을 ‘지방출입국·외국인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업무 영역이 기존의 출입국 심사 외에도 외국인 체류관리, 국적 및 난민 심사 등으로 확대돼 마련됐다. 법무부는 안전행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기관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허블우주망원경 포착한 1140만 광년 ‘초신성’ 폭발

    허블우주망원경 포착한 1140만 광년 ‘초신성’ 폭발

    좀처럼 보기힘든 장대한 ‘우주쇼’가 펼쳐져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구로 부터 약 1140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M82 은하 속 초신성 SN 2014J의 폭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구 밖에 떠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 이미지는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지상에서 관측이 가능할 만큼 밝은 빛을 내뿜었다. 초신성(Supernova)이란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생긴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하는 것으로,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형태는 대부분 중성미자(neutrino)로 ‘초신성 잔해 물’을 형성해 수백 년 동안 빛을 낸다. 나사 측은 “이번에 관측된 SN 2014J는 ‘la형 초신성’”이라면서 “다른 별에서 날아온 물질이 백색왜성에 쌓이다가 이 백색왜성이 일정한 질량 이상이 돼 폭발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CSI 14(AXN 밤 10시 50분)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세라는 방수로에서 구조된 남자를 조사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런데 신분을 확인하려고 가방을 열자 그 안에 폭탄이 들어 있다. 한편 현장을 정리하고 돌아오던 그렉은 자신이 소송에 걸렸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자신이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조작하는 바람에 무고한 남성이 7년이나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다고 하는데…. ■난감스쿨 2(투니버스 밤 8시) 진짜 초통령 B1A4의 산들과 신우가 ‘난감스쿨’을 찾는다. 타이틀 곡 ‘론리’에 맞춰 화려한 춤을 추며 등장하고,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차력 쇼를 선보인다. 여기에 B1A4가 직접 밝히는 첫사랑과 이상형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까지 곁들인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B1A4의 숨겨진 모습들을 모조리 방출한다. ■응급남녀(tvN 밤 8시 40분) 창민은 진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가 상처를 받는다. 그날 밤, 창민과 진희는 설레는 첫 만남을 떠올리고는 다음 날 더욱 어색해진다. 응급실로 추락환자가 실려 오면서 창민과 진희는 보호자가 없는 환자의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천수는 지혜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자신의 혈액검사를 하는 사실을 알고 의아해하며 걱정한다. ■세상의 끝까지 21일(씨네프 밤 8시)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기 21일 전, 지구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아내는 도망가고,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외로운 남자 도지. 옆집에 사는 페니와 3년 만에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 페니에게 잘못 배달됐던 우편물을 건네받는다. 생의 마지막 21일, 도지는 우편물 더미 속에 있던 편지를 계기로 첫사랑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지상 최대의 전차전(CNTV 밤 10시 20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에 일어난 일이다. 북아프리카에서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이 이끄는 독일군이 영국군을 거칠게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이에 다급해진 영국군은 신임 사령관 버나드 몽고메리를 급파한다. 이집트 엘 알라메인에서 독일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명장의 치열한 격돌이 시작된다. ■네모바지 스펀지 밥: 캐런 2.0(니켈로디언 오후 5시) 깊은 태평양 바닷속, 비키니 시티에는 네모나고 노란 해면동물 스펀지 밥과 친구들이 살고 있다. 플랑크톤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최신형 컴퓨터 캐런2.0을 만든 뒤 기존에 쓰고 있던 캐런을 내다버린다. 버림받은 캐런은 집게리아에서 일을 하게 되고, 우연히 마주친 캐런과 캐런2.0은 서로 헐뜯는 싸움을 벌인다.
  • 은하 중심에 가면 이런 광경? [NASA 영상]

    은하 중심에 가면 이런 광경? [NASA 영상]

    만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은하의 중심으로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떤 광경을 볼 수 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최근 이런 은하 중심부에서 어떤 활동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9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인 이 영상에는 일반적인 은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초질량 블랙홀 주변의 모습을 보여준다. 태양보다 수백만 배 더 큰 이 블랙홀 주변을 활동은하핵(AGN)이라고 하는 데 여기에는 물질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며 수평으로 형성되는 거대한 가스원반(강착원반)이 존재한다. 또 블랙홀에서 수직으로 플라스마 물질을 주변 우주로 방출하는 강력한 제트 현상도 보인다. 신비롭고 거대한 이들의 모습에서 천지 창조를 엿보는 듯한 경외감과 모든 것을 삼킬듯한 아찔함마저 느껴진다. 최근에는 이런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는 가스와 먼지 구름의 밀도가 우리 지구까지 날아오는 엑스선을 이따금 차단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엑스선이 희미해지는 이 현상은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년간까지도 이어진다. 이는 나사의 로시 엑스선우주망원경이 10년간 축적한 자료를 분석해 밝혀졌다. 한편 은하 중심 블랙홀 주변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멕시코국립자치대(UNAM) 천문연구소의 볼프강 스테판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은하 중심으로 여행 가면 이런 광경일까?

    은하 중심으로 여행 가면 이런 광경일까?

    만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은하의 중심으로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떤 광경을 볼 수 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최근 이런 은하 중심부에서 어떤 활동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9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인 이 영상에는 일반적인 은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초질량 블랙홀 주변의 모습을 보여준다. 태양보다 수백만 배 더 큰 이 블랙홀 주변을 활동은하핵(AGN)이라고 하는 데 여기에는 물질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며 수평으로 형성되는 거대한 가스원반(강착원반)이 존재한다. 또 블랙홀에서 수직으로 플라스마 물질을 주변 우주로 방출하는 강력한 제트 현상도 보인다. 신비롭고 거대한 이들의 모습에서 천지 창조를 엿보는 듯한 경외감과 모든 것을 삼킬듯한 아찔함마저 느껴진다. 최근에는 이런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는 가스와 먼지 구름의 밀도가 우리 지구까지 날아오는 엑스선을 이따금 차단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엑스선이 희미해지는 이 현상은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년간까지도 이어진다. 이는 나사의 로시 엑스선우주망원경이 10년간 축적한 자료를 분석해 밝혀졌다. 한편 은하 중심 블랙홀 주변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멕시코국립자치대(UNAM) 천문연구소의 볼프강 스테판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사 SDO 위성이 촬영한 형형색색 ‘태양 폭발’

    나사 SDO 위성이 촬영한 형형색색 ‘태양 폭발’

    국내에서도 항공기, 군부대의 단파 통신에 1시간 동안 장애를 준 태양의 흑점 폭발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24일 오후 7시 25분(미 동부시간 기준) 폭발한 태양의 흑점 폭발 이미지를 파장별로 공개했다. 나사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이 이미지는 태양의 온도차에 따른 빛의 파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태양 폭발은 A, B, C, M, X등급 중 가장 강력한 X등급으로 관측됐으며 용솟음치는 플레어의 모습 또한 고스란히 담겼다. 나사 측은 “태양에서 방출된 유해한 방사선이 지구까지 날아오지만 대기권을 통과할 수 없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은 없다” 면서 “GPS와 통신 교란 등 일부 현상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폭발은 활발한 흑점군 부근 태양체층의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번 폭발은 태양면 왼쪽 가장자리에 신규 관측된 흑점 1990(S15E77)에서 발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치명적 아름다움…초강력 ‘태양 흑점’ 폭발 [NASA 공개]

    치명적 아름다움…초강력 ‘태양 흑점’ 폭발 [NASA 공개]

    국내에서도 항공기, 군부대의 단파 통신에 1시간 동안 장애를 준 태양의 흑점 폭발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24일 오후 7시 25분(미 동부시간 기준) 폭발한 태양의 흑점 폭발 이미지를 파장별로 공개했다. 나사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이 이미지는 태양의 온도차에 따른 빛의 파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태양 폭발은 A, B, C, M, X등급 중 가장 강력한 X등급으로 관측됐으며 용솟음치는 플레어의 모습 또한 고스란히 담겼다. 나사 측은 “태양에서 방출된 유해한 방사선이 지구까지 날아오지만 대기권을 통과할 수 없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은 없다” 면서 “GPS와 통신 교란 등 일부 현상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폭발은 활발한 흑점군 부근 태양체층의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번 폭발은 태양면 왼쪽 가장자리에 신규 관측된 흑점 1990(S15E77)에서 발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정복 “인명사고때 골든 타임제로 피해 최소화”

    유정복 “인명사고때 골든 타임제로 피해 최소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 24일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대응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골든 타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골든 타임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화재는 소방출동 지령 후 5분 이내이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안마다 골든 타임을 정하고 이 시간 내에 초기 대응을 완료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사고 매뉴얼과 관계 법령에 미비한 게 있으니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유대운 민주당 의원은 “체육관을 무단으로 용도 변경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안전 점검 대상이 아니라고 점검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또 “폭설에 견딜 하중 기준, 안전점검 대상물 선정 등 법규 개정을 검토해 27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행위는 박상증 신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간사인 이찬열 의원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관례를 깨고 기념사업회 임명추천위와 이사회 추천도 없이 박 이사장을 선임했다”며 “박 이사장은 지난 대선 때 방송에 나와 박근혜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던 인물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여기 가세해 임명절차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박 이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과한 처사”라며 회의를 이어가려 하자 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새누리당 소속 김태환 위원장이 회의를 한때 정회시켰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국토교통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주택정책이) 너무 많이 나간 거 아닌가”라며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많이 투기꾼이 재건축에 몰려들 텐데, 법적 장치도 없이 너무 안이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옥처럼 불타는 고화질 ‘태양플레어’ 포착

    지옥처럼 불타는 고화질 ‘태양플레어’ 포착

    실제 지옥이 있다면 이같은 모습일까?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아이리스(IRIS·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graph) 위성이 포착한 지옥같은 태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나사는 지난해 태양 대기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한 아이리스가 촬영해 보내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촬영된 태양의 모습은 아이리스가 포착한 역대 가장 강력한 태양플레어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아이리스가 포착한 부분은 태양의 대기 중 최하층인 ‘채층’(chromosphere)으로 별의 활동 현상을 조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사 측은 “아이리스가 보내온 사진은 우리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태양플레어의 모습을 담고있다” 면서 “이 지역을 집중 연구하는 것은 태양플레어와 코로나 물질 방출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화질의 태양 대기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면서 “향후 태양 표면과 코로나 접점의 미스터리를 하나 둘씩 벗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37광년’ 역대 가장 긴 ‘중성자별’ 흔적 포착

    ‘무려 37광년’ 역대 가장 긴 ‘중성자별’ 흔적 포착

    신이 우주에서 펼치는 ‘런웨이’ 일까? 무려 37광년이라는 엄청난 길이의 ‘흔적’를 남긴 ‘펄서’(pulsar)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찬드라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 포착한 카리나 성운(constellation of Carina) 중심 부근에 위치한 펄서 ‘IGR J11014-6103’(이하 IGR)의 모습을 공개했다. 펄서는 빠르게 회전하며 주기적으로 전자기파를 방출하는 중성자별로 이번에 포착된 IGR의 속도는 무려 시속 500만 마일(약 804만 km)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IGR이 움직이며 남긴 거대한 흔적이다. 이 흔적은 펄서에서 나오는 에너지 입자들로 그 길이가 무려 37광년에 달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역대 관측된 펄서의 흔적 중 가장 길다는 것이 나사 측의 설명. 찬드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스위스 제네바 대학 루치아 파반 박사는 “역대 관측된 것 중 가장 빠르면서도 거대한 규모의 펄서”라면서 “마치 병뚜껑이 빙빙 돌듯 인상적으로 움직인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펄서는 카리나 성운 중심부에 위치한 초신성의 잔해 SNR MSH 11-61A에서 약 6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면서 “약 1000만년 이상 전자기파를 방출하다 결국에는 서서히 사라진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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