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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첸진공 여파/러 정계 대변화 온다

    ◎무력사용 항의,옐친 측근들 등돌려/올 총선·내년 대선 영향클듯 체첸공화국과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정계판도는 피할 수 없는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지난 3년간 옐친 대통령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소위 개혁세력이 그와 결별하고 대신 과거 공산당 간부출신의 강경파 측근보좌관,보수민족주의세력이 그의 지원세력으로 등장한다는 점.금년말 국회의원총선과 내년 6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감안할 때 이런 사태는 러시아정국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껏 의회내에서 옐친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세력은 예고르 가이다르가 이끄는 러시아선택당,차기 대통령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프파,그리고 보리스 표도로프 전재무장관이 주도하는 급진경제개혁파였다.체첸사태 이후 이 3개 그룹이 모두 옐친에게서 등을 돌렸다.정부내의 개혁세력도 거의 사라졌다.현재 체첸에 대한 무력공격을 부추기는 주세력은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올레그 로보프 국가안보회의총서기,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그리고 국경수비대,방첩부 등이다.반면 옐친개혁의 견인차이던 가이다르,알렉산더 쇼힌 부총리,표도로프 재무장관 등은 모두 물러났다. 옐친에게 도덕적 측면에서 힘이 됐던 원로개혁세력도 등을 돌렸다.러시아선택당 소속으로 옐친 대통령의 인권특사로 체첸에 파견된 세르게이 코발료프 의원은 현지에서 러시아의 무력사용을 가장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그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가열되는 현지에서 민간인 피해참상을 언론들에 전하고 있어 이곳 언론으로부터 러시아의 양심을 지키는 「제2의 사하로프」로 불리고 있다.최근에는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의 미망인 엘레나 보너 여사까지 체첸침공에 반대,옐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체첸 침공을 계기로 옐친 대통령의 새로운 지원세력으로 등장한 대표적인 인물은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와 러시아민족제일주의자인 알렉산더 바카쇼프.특히 바카쇼프는 지난 93년10월 의사당 강제해산 때 의회세력의 무장을 총지휘한 강경보수주의자로 지금은 「러시아민족동맹」이라는 반유대 민족주의단체를 이끄는 인물이다.이들은 러시아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분리주의자들의 저항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분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 세력판도상의 이러한 변화로 개혁세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역시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다.가이다르 등은 체첸 침공 자체를 옛 KGB세력이 주축이 돼 경찰국가를 구축하기 위한 전조로 파악한다.코발료프 특사 등 체첸 현지에서 활동중인 대의원들은 『체첸에 투입된 탱크·장갑차가 나중에는 모스크바로 향할 것』이라며 옐친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시나리오까지 갖고 있다고 경고한다.평화적 해결노력 없이 무력사용만 고집할 경우 이런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간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 울시 미 CIA국장 사임/후임 도이치 국방부장관 유력

    【워싱턴 AP AFP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53)이 28일 사임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울시 국장의 사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냉전 이후 미국 정보기구의 개혁에 이바지한 바 크다고 울시의 공적을 치하했다. 울시 국장은 CIA 방첩담당인 올드리치 에임스가 8년간이나 옛 소련과 러시아를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월 체포된 이래 의회의 집중 비난을 받아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울시 국장의 사임이 오는 31일로 효력을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후임 CIA 국장으로 존 도이치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한 후보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옐친,체첸공습 중단 명령/TV연설서/“휴전·무장해제 협상 용의”

    ◎“체첸공 무장세력 발본” 재다짐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7일 체첸자치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시에 대한 공습을 중단할 것을 명령하면서 체첸사태를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하오4시5분(현지시간)부터 방송된 체첸사태와 관련한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그로즈니시에 대한 공습이 『민간인 피해자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중단토록 명령했다』고 밝히고 아직도 종전처럼 정치적 해결의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니콜라이 예고로프부총리,세르게이 스테파신 연방방첩본부장,아나톨리 크바시닌장군 등이 체첸측과 협상토록 전권을 위임받았으며 이 협상에는 국가두마(하원)와 연방회의(상원)가 구성한 위원회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협상의 목적은 전투의 중단과 무장해제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체첸공화국내 작전에 참여한 병사들에게 『반도들을 괴멸시키고 무장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어 옐친대통령은 체첸자치공화국내의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1단계 군사작전을 결산하면서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는 완전히 차단됐으며 무장병력은 봉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병력은 체첸 각지에서 무장세력을 괴멸시켰으며 체첸의 국경지대를 완전히 차단해 무기와 마약·위조지폐 등이 러시아로 반입되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선언했다. ◎옐친 엄청난 정치적 부담안아/대체첸 군사작전 중단이후/「침공 실패」 책임공방 불가피… 시련 클듯/민간인 희생·자치공 문제 수습도 난관 옐친 대통령이 체첸공화국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지키로 함으로써 체첸사태는 일단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잡게 됐다.그러나 애당초 무리하게 시작한 무력침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감으로써 옐친 대통령은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가장 큰 부담은 역시 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점이다.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외치고 있으나 체첸인들은 아직 엄연한 러시아 국민이다.그럼에도 러시아군은 무차별 공습을 펼쳐 엄청난 민간인 희생자를 냈다.이는 국내 여론을 급격히 악화시켜 옐친대통령으로 하여금 작전중단을 결심케 한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작전 막바지 불거져나온 군지휘관 다수의 항명 사건도 상당히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작전에 참가한 사령관급 장성 수명이 진격명령에 불복,소환당하거나 자진사퇴한지 불과 이틀만에 이번 전투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체첸 침공은 그밖에 언론,의회,정치권 등 거의 사회 전분야에서 지지를 얻지 못한 가운데 진행됐다.무엇보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 침공을 결행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소수의 측근 강경파들에게만 의존,그동안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개혁세력과 거의 결별을 고했다.따라서 앞으로 침공 결정 과정을 둘러싼 책임공방이 불가피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그라체프 국방,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세르게이 스테파신 방첩부장,코르자코프 대통령 경호실장 등 옐친 측근 강경파들에 대한 개혁파들의 정치적 공세가 가열될 것이 분명하다.자칫 권력 상층부에 상당폭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고 95년 총선과 9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옐친 대통령으로선 상당폭의 정치적 시련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체첸사태 자체도 조기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섣부른 무력침공은 두다예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세력으로 양분됐던 체첸의 민심을 반러시아 일색으로 결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현지 분위기로 볼 때 두다예프 대통령 대신 반정부세력을 앞세워 친모스크바 정권을 수립하겠다는 옐친 대통령의 구상이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같다.반러시아 감정이 극에 달해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업은 반정부 세력의 입지는 극도로 약화돼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이 구상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면 게릴라전식의 내전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앞으로 옐친 대통령의 과제는 서둘러 체첸에서의 전투 상태를 마무리짓고 독립을 추구하는 연방내 공화국들에 대한 장기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무력사용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뼈아픈 교훈은 얻었겠지만 종합적 대책 마련은 여전히 힘든 과제로 남아 있다. 아울러 이번 체첸사태는 러시아 정권이 많이 민주화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무력에 쉽게 의존하고,밀폐된 정책 결정과정 등 과거의 전체주의적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준 계기가 됐다.
  • 옐친,“체첸수도서 철군” 시사/러 안보회의,평화회담 재개 합의

    ◎체첸선 “국가연합 협상” 타진/전략요충지 아르군서 공방전 치열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6일 러시아는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를 포위하고 있는 병력을 철수할 준비가 돼있으며 2주간에 걸친 체첸침공을 종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말은 체첸공측과 평화회담을 재개할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체첸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우리는 체첸에 대한 병력투입을 마무리할수 있는 시기에 도달했다』면서 『체첸공내에 헌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행정기구들을 구성해야할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아르군(러시아)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 안전보장회의는 26일 체첸공화국지도자들과 회담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상원의장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하면서 니콜라이 예고로프부총리,세르게이 스테파신방첩본부장,체첸공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는 아나롤리 크바시닌 장군등 3명이 이 회담의 수석대표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체첸공화국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체첸에 대한 군사개입을 중단할 경우 러시아와 「국가연합」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젤림한 얀다비에프 체첸공화국 부통령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얀다비에프 부통령은 이와관련,이날 『체첸공화국 정부는 러시아가 무력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국가연합 관계수립을 진정으로 원할 경우 러시아와의 국가연합구성협상을 원칙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군과 체첸군은 이날 옐친 대통령의 「작전 중지」 지시에도 불구하고 인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으로 통하는 전략 요충지 아르군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러시아군은 탱크,야포를 동원해 아르군을 공격했다.
  • 러군,체첸수도 포위망 압축/목표물 미사일공격 강화

    ◎대책회의/“단호한 공세… 분리독립 궤멸” 결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지도자들은 20일 공식성명을 통해 체첸공화국 분리주의자들의 저항을 일소하기 위해 폭격과 미사일공격을 강화하고 「단호한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공식성명서를 인용,『러시아부대는 체첸공 주요목표물에 대한 미사일공격과 폭탄공격을 계속할 것이며 단호한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공식성명서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주재한 고위급회담이 끝난 뒤 나온 것이다. 성명서는 『러시아병력은 더욱 단호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으며 체첸공 병사의 희생은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체첸군 장갑차 15대와 포 10문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그로즈니에 있는 소식통을 인용,러시아부대는 페트로파블로로브스카야마을 근처의 체첸군 근거지를 포위하고 있으며 시경계에서 10㎞지점에 있는 다리에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테르 팍스통신은 러시아 내무부성명을 인용,『러시아부대는 체첸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고 있으며 전투가 시작된 뒤 내무부소속 병사 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체첸공화국에 파견된 러시아 공식 대표단은 20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러시아 지상군의 공격을 중지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러군 대규모 공격에 파괴된 체첸 표정/35만 그로즈니시민들 대부분 탈출/여성·노인들 「인간사슬」… 러침공 항의/러병사 술취해… 마약주사바늘 발견 ○…러시아군의 공습은 그로즈니의 주민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어 인접공화국이나 시골지역으로 대피토록 하려는게 가장 큰 목표라는 분석이 유력.이같은 분석은 러시아군당국이 표적으로 삼은 목표물들이 대부분 빗맞았지만 35만인구의 그로즈니 시민들 대다수가 벌써 수도를 빠져 나왔다는 사실에서 뒷받침되고 있다. ○…그로즈니 주민들은 군사시설은 물론 주택가와 가스관,송전시설,상수도시설,TV중계탑 등 목표를 가리지 않는 러시아전투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그로즈니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사상자가 속출하고 주요시설들이 대거 파괴되고 있다며 러시아군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토로.병원관계자들은 대통령궁에서 1㎞ 떨어진 주택가에서 폭격으로 2명이 죽고 8명이 다쳤으며 또 그로즈니시 주택가 미누츠카지구에서 공습으로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전언. ○…그로즈니시 중심가에서는 두다예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백명의 무장병력이 모래부대가 쌓여 있는 대통령궁 앞 「자유의 광장」에 모여 체첸공의 독립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그로즈니시에서 서쪽으로 나가는 눈덮인 도로에서는 대부분이 여성과 노인인 수백명의 체첸주민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항의로 서로 어깨에 어깨를 걸고 「인간사슬」을 만들어 시위를 벌이기도 시위여성들은 대부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흰색 머리띠를 매고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흔들고 있었다. ○…체첸공화국접경 잉구세티아공화국의 아우세프 대통령은 19일 러시아군의 체첸난민 총격사건 조사를 지시.아우세프 대통령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러시아 병사들은 술에 취해 있었으며 마약과 관련이 있는 주사바늘도 발견됐다』고 공개.그는 이와 관련,러시아의 니콜라이 예고로프 부총리에게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 ○…체첸공화국에 집결한 러시아군 병력 규모는 2만4천5백명으로 3백대의 장갑차,MI8 무장헬기및 수호이 25,27 전투기로 무장.반면 체첸공화국에서는 2천∼3천명의 정규군과 수천의 자원병이 이에 대항.러시아군 병력중 2만3천명은 3개 공정및 2개 경보병연대,4개 공군부대이고 나머지 1천5백명은 내무부소속 돌격및 폭동진압 특수병력.체첸군은 8백명의 돌격대를 포함,40대의 공격용 탱크와 60대의 무장수송차,두대의 MI8 헬기및 수대의 체코제 L39 훈련기로 무장. ◎러의 체첸공격과 옐친 앞날/소수민족 독립열망 잠재우기 난망/협상 유도용 평가불구 민간희생 커 부담/주변국 확산·내부반발 소지도 불안요인 러시아군을 체첸영토에 투입시킨지 1주일을 넘겼지만 옐친 대통령은 여전히 문제해결의 최종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19일의 대규모 무력공세도 두다예프를 무릎꿇게 만들기에는 부족한 위협용이었다.수도 그로즈니를 무력으로 점령하겠다는 최종결심을 망설이는 것이다.그러기에는 넘어야할 문제와 장애가 너무 많다. 그래서 많은 관측통들은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니콜라이 예고로프 민족문제담당 부총리를 체첸의 임시통치자로 임명한 것도 실질적 조치라기보다는 두다예프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위협용의 일환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전력만으로 보면 러시아군은 그로즈니까지 단숨에 점령하고 두다예프를 몰아낼 수 있다.그러나 이런 식으로는 체첸은 물론 인근 코카서스지방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잠재우는 근본처방이 되지 못한다는데 옐친 대통령의 고민이 있다.무력점령을 감행하면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다는 부담도 크다. 체첸영토 대부분이 산악지역이어서 이들이 산악으로 숨어들어가 게릴라식 전법으로 대항할 때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지 불과 5년 밖에 안된 시점이라 러시아 국민들은 이런 장기전에 빠져드는데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무력해결을 감행하면 두다예프의 희망대로 체첸주변에 산재한 코카서스산악민족들의 동조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체첸을 비롯해 잉구세티야,다게스탄,카바르디노­발카리아,카자차예보­체르케시야,아디게야공화국 등 코카서스 산악민족들은 90년초부터 소위 「코카서스민족연맹」을 결성,유대를 다져왔다.이들을 모두 합하면 인구 5백만의 무시못할 집단이다.만약 체첸에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발생하면 이들의 반러시아 유대는 그만큼 더 강화될 것이다.그루지아,아제르바이잔 등 인근 국가들로 불똥이 튈 여지도 배재할 수 없다. 옐친 대통령이 가장 부담으로 느끼는 것은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겪게될 정치적 부담이다.이번 군대투입을 계기로 옐친은 지난 89년 이래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민주진영과 거의 결별했다.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샤흐라이 전부총리 등 개혁세력들은 일제히 군대투입을 반대하고 있다.옐친 측근에서 이번 작전을 보좌하는 사람들은 그라쵸프 국방장관,스테파신 방첩부장,빅토르 예린 내무장관 등 보안부서장관들과 코르자코프 경호실장 등 측근의 강경파 보좌관들이다.옐친으로서는 무력을 통한 해결을 시도할 경우 95년 총선과 96년 대통령선거에서 입을 정치적 손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 러,체첸 수도 재폭격 경고/“투항시한 연장안해”/안보회의

    ◎“시민·외국인들 그로즈니 떠나라” 권고/두다예프대통령 회담초청 거부 【모스크바 외신 종합】 체첸공화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던 러시아는 다시 이날 자정까지(한국시간 18일 새벽7시)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그로즈니를 폭격하겠다고 17일 경고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이와함께 그로즈니시내의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즉각 그곳을 떠날 것을 모든 통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이같은 경고가 나온뒤 두다예프체첸대통령은 러시아의 회담초청을 거절했다. 니콜라이 예고로프러시아부총리는 이날 하오6시부터(한국시간)체첸공화국내 모즈도크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한뒤『만일 이날 자정까지 무장해제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체첸측이 취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군대가 포탄과 로케트등을 동원,그로즈니의 전략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것이 강온양면작전에서 나온 제스처인지 혹은 전면 공격에 대비,시민들을 소개시키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의 분위기는 화해분위기에서긴장쪽으로 급선회했다. 이에앞서 니콜라이 예고로프 부총리와 세르게이 스테파신 방첩본부장이 이날 안보회의를 개최한뒤 두다예프대통령에게 이 회담에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나 이같은 경고를 하면서 두다예프대통령은 그의 초청을 거절했다.
  • 러­체첸 다시 일촉즉발 위기/“독립선포 응징”·“결사 응전” 맞서

    【그로즈니 로이터 연합】 위기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러시아와 체첸공화국 간의 관계는 러시아가 7일 갑자기 태도를 바꿔 체첸에 독립선포를 철회하고 연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고 경고하고 이에 대해 체첸은 응전을 불사하겠다고 나섬으로써 다시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난 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체첸은 이날 국민들에게 TV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에 대피하는 방법을 지시하는 등 응전을 준비했다. 양측의 전쟁 위기는 이날 하오 러시아 연방방첩본부(FSK)가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을 러시아의 중대한 이익과 안전을 위협하고 수천명의 인명 살상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전격 선회했다. 구소련 비밀경찰이었던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FSK는 『체첸의 상황이 러시아의 이익과 안전에 극도로 위험을 주고 있다』고 전제하며 두다예프가 권력장악을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터키 반군단체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압하스와 카라바흐를 포함한 교전지역의 수천명의 인명 살상에도 책임이 있다고 격렬히 비난했다.
  • 마약 밀매 기도 북한인/1명은 고위관리 아들

    【도쿄 연합】 북한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하산」에서 지난 6월 마약을 밀매하려다 러시아 연방 방첩대에 체포된 북한인 2명이 27일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이중 1명은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8일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 러 비리추적기자들에 “테러공포”(특파원 코너)

    ◎올 12명 숨져… 진상규명 “전무” 드미트리 콜로도프.27세.러시아의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 신문 기자.옛 동독주둔 러시아군 장성들이 마피아와 손잡고 무기를 닥치는대로 팔아치워 착복했다는 기사를 특종 보도해 각광받음.그의 특종보도로 군비리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의문의 폭탄테러로 짧은 생애를 마감. 콜로도프의 죽음은 극도의 혼란기에 빠져 있는 러시아 언론자유의 현주소,공권력의 도덕적 불감증,타락상이 어디에 이르렀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장성들의 이같은 비리에 그라초프 국방장관,부를라코프 차관 등이 연루됐다고 보도했다.엄청난 파문이 일었고 의회(두마)는 군비리조사특위를 구성,본격조사를 선언했다.그러다 의회증언 수일을 앞두고 지난 17일 이같은 변을 당한 것이다.방첩부(과거 KGB)의 한 정보원이 군비리관련 자료라며 전해준 서류가방을 건네받아 사무실에서 가방을 여는 순간 가방안에 장치한 폭발물이 터진 것이다.가방을 건네주었다는 장본인은 철저히 신분이 위장돼 있었고 폭파현장에는 파편 한조각 남지 않았다.완벽한 「프로」의 솜씨였다. 누구의 짓인가.언론 보도나 일반여론은 이 일이 군간부들의 사주로 방첩부가 저지른 사건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믿고 있다.이즈베스티야를 비롯한 몇몇 신문들은 「옐친대통령,범죄자를 언제까지 당신 곁에 두려 하느냐」며 그라초프 장관의 연루사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물론 국방부,방첩부는 연루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러시아에서 이같은 살인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집단이란 삼척동자도 짐작할 일이다. 금년 들어서만 옛 소련지역에서 테러로 희생된 기자가 12명이다.이들 모두가 죽음 직전에 하나같이 정부의 비리나 조직범죄 관계를 보도했었다.하지만 단 한건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적이 없다.단순한 언론자유의 위기 차원을 넘어 이나라 공권력의 부패·부도덕성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짐작케하는 일들이다. 옐친의 러시아는 지금 외견상으로는 개혁 작업이 한창이다.그러나 콜로도프의 죽음은 아직도 체제 내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목숨은 얼마든지 희생돼도 좋다는 스탈린식 국가주의의 「망령」이 이 사회를 휘어감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사건의 처리향방에 다시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 러,우라늄 밀매 또 적발/보안당국­경찰/27㎏ 압수·관련자 검거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보안당국은 경찰과 합동수사를 벌여 밀매업자들로부터 우라늄­238 27㎏을 압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러시아 연방방첩본부(FSK)의 세르게이 바실리에프 대변인은 지난 17일 모스크바에서 불법판매 목적의 방사능물질을 압수하고 다수의 관련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방사능물질 밀거래가 적발되기는 최근 두달새 3번째인데 이번에 압수된 우라늄­238의 출처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실리에프 대변인은 그러나 이 방사능물질이 무기제조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핵당국은 핵발전소의 연료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우라늄­238은 ㎏당 1백∼2백달러로 국내에서 공인된 업자들로부터 구입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목 끈 정보위의 첫 감사(국감초점)

    ◎“사찰은 옛말”…「달라진 안기부」확인/“국방위때보다 훨씬 심도 있었다”/부장인사·촬영허용 여야 신경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난해까지 국회 국방위에서 맡았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신설된 정보위가 이를 맡게 됐고 30일 이문동 안기부청사에서 벌어진 국정감사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기부에 대한 국회의 실질적인 첫 감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문민정부 출범후 국회에 정보위가 신설된 목적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이를테면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기관은 비록 최고의 국가기밀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성역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지난해까지 국방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총액개념이었다면 이날 정보위의 첫 국정감사는 세목까지 짚어보는 심도있는 감사로 변모했다.신상우정보위원장도 『내가 국방위원장으로 국정감사를 했었지만 그때보다 훨씬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었다』면서 『안기부측도 보다 구체화된 보고자료와 답변으로 국정감사에 임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감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고 의원들도감사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그러나 국회와 안기부가 협의해서 일반에게 밝혀도 좋을 일부 내용은 신위원장이 발표했다. 신위원장은 『감사는 안기부의 일반현황과 주변정세,대북정세에 대한 김덕안기부장의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정책질의와 답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신위원장은 북한의 함흥 신포등 동해안지역과 평양·해주·개성등에서 콜레라가 만연되고 있고 의약품부족 등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안기부측의 대북정세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또 과거 정치사찰로 불리어지는 안기부의 기능이 정지된 것을 확인했고 이 기능을 국제정보수집활동과 방첩 대공기능으로 전환운영해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는 것을 지난 2월 신설된 안기부의 「국제범죄정보센터」에서 국제마약밀매조직등의 검거실적 데이터를 제공하며 설명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앞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은 『대북정보수집능력이 미약한 것은 아닌지,정치사찰활동에 대한 금지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추궁하겠다』고 밝혔다.강창성의원(민주)은 『통일을 대비한 정보기관으로서의 종합적인 대책과 우편물 통신검열부분을 파고 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 앞서 여야의원들 사이에 정보위 운영과 관련해 의미있는 신경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이 『국민이 주시하는 안기부에 대한 정보위의 첫감사이니 회의는 비공개로 하되 안기부장의 인사말과 사진촬영은 공개를 하자』고 요구한데서 발단이 됐다.그러나 민자당의 최병렬의원이 『법에 모든 회의를 비공개로 하기로 명기되어 있는데 위원회가 첫감사부터 원칙은 원칙으로 지켜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반대했고 이인제의원(민자)도 『회의 비공개는 원칙이 아니라 철칙』이라면서 『뒤에 있는 안기부의 간부들 사진도 비밀이 아니냐』고 가세했다.결국 신위원장이 『정보위의 모든 회의는 공개할수 없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으며 앞으로 운영규칙이 만들어지면 이에 맞추어 나가자』면서 김안기부장의 생각을 물었고 김부장은 『인사말 전반부는 괜찮으나 뒷부분은 비공개로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보도진은 회의장을 떠났다.
  • 구소 단일방위망 러 방첩국서 촉구/서구위협 대응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대외방첩국(FIS)은 21일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의 강대국 부상을 차단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구소련 공화국들의 경제및 군사적 재통합을 촉구했다. 구소련의 비밀경찰인 KGB의 후신인 FIS의 예프게니 프리마코프국장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냉전종식과 함께 세계적으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민족분규와 외부세력의 국가안보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독립국가연합(CIS)의 내부결속이 보다 강화돼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러,1급군사기술 밀매 적발/신무기설계도 미 판매기도

    ◎비밀군수업체 종업원 체포/에스토니아,러서 밀반입 핵연료 3㎏ 압수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의 1급비밀군수업체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신무기설계도를 외국기업에 팔려다 체포됐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한 방첩 관계자의 말을 인용,모스크바교외 툴라에 있는 무기개발시설에서 일하던 종업원 1명이 지난 3년동안 영국·미국 등지의 기업에 신무기제조를 위한 「기술제안서」를 보냈으나 해당기업으로부터 모두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범인의 제안이 툴라군사시설에 근무중인 현직종업원으로부터 공급받은 신무기설계도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이 범인이 툴라시설에서 해고당한 뒤 개인사업을 벌였으나 파산하자 이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르게 됐다며 툴라지역의 군사시설에서 일한 기술자와 공학도중 30∼40%가 지난 91년 구소련 군수공장이 폐쇄되거나 민간시설로 전환된 이후 실직했다고 말했다. 이번 군사기술밀매자의 체포는 최근 핵물질밀거래사건이 잇따라 적발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탈린(에스토니아) AP 연합】 에스토니아경찰당국은 26일 러시아로부터 밀반입된 산업용 저농축우라늄을 최근 압수,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 에스토니아경찰국의 홀게르 시게르트부국장은 수도 탈린에서 2백㎞ 떨어진 러시아인접 국경마을 폴바의 한 민간인 주택 차고밑에 묻혀 있던 우라늄 옥시드 3㎏을 적발했다고 밝히고 『이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우려했다.
  • 러,핵물질 절도기도 2명 체포/중앙러시아 단지서

    ◎저농축우라늄 238 10㎏분량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당국은 중앙 러시아의 한 핵무기단지에서 저급우라늄238 약10㎏을 훔치려던 남자 2명을 체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 20일 내무부와 연방방첩국이 공조수사를 통해 이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는데 이들 부서 관계자들은 이 보도를 확인도,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이어 이들 2명의 실직자가 아르자마스16단지에서 이 우라늄을 훔쳐내려 했다고 전하면서 이들이 단지내 안전관리들의 도움으로 붙잡혔으며 우라늄은 회수됐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동쪽 니즈니 노브고로드 인근에 위치한 아르자마스16단지는 우라늄이 채굴되고 핵연구 및 핵무기제조가 행하지는 러시아내 비공개 최고 기밀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무기급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유출되고 있다는 혐의를 받아온 러시아는 그러나 어떠한 핵물질도 없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해왔었다.
  • 독,“「핵통제­대러차관」 연계”/러와 핵물질유출저지 합의

    ◎양국전문가 회담 【모스크바 AFP AP 로이터 연합】 독일과 러시아 양국은 20일 모스크바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핵물질의 불법유출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러시아방첩본부(FSK)의 알렉산더 미하일로프 대변인이 밝혔다.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에 급파된 베른트 슈미트바우어 독일 총리실 정보담당관은 이날 러시아 핵전문가와 내무·외무부 관리들이 배석한 가운데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방첩본부 국장과 5시간에 걸친 회의를 가졌다. 미하일로프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회의 분위기가 서방측 대중매체의 논조와는 정반대로 대립적이라기 보다는 화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그동안 독일 뮌헨경찰당국에 의해 압수된 플루토늄이 러시아에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측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의 대러 차관제공을 핵물질 통제에 대한 러시아측의 협조여부와 연계시켜 결정 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헬무트 콜 총리는 최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2번째 서한을 보내 최근 급중하고 있는 플루토늄과 우라늄등 핵물질의 서방 유출을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고 독일 신문 디 벨트 암 존탁이 이날 보도했다.
  • 러시아 플루토늄 어떤 경로로 밀매되나

    최근 러시아 플루토늄 밀반출사건이 급증하면서 핵물질 반출 커넥션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밀반출사건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플루토늄의 반입경로,시장,밀매조직,고객등을 심층분석해 본다. ◎“북·이라크가 핵물질 암시장 고객”/전KGB관리­러 마피아 반출 주도/이란·리비아요원,구입선 찾기 혈안/구소국 외화벌이 악용… 적발량 “빙산일각” ▷국제커넥션◁ 최근 독일에서 풀루토늄의 밀반입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돈만 있으면 핵무기를 쥘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개월동안 독일에서 핵물질을 밀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4건에 달하고 있는데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모두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모스크바발 뮌헨행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발견된 플루토늄 239,3백g은 고농축 플루토늄으로 IAEA 관계자들은 원시적인 핵폭탄제조에 직접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와관련,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는 『반출된 핵무기제조용 핵물질은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지방정부를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을경우 외화획득 수단으로서의 핵물질 유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르노센코의 주장과 함께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핵산업이 전통적으로 KGB의 통제를 받아왔으나 KGB가 해체됐음을 들어 핵에 대한 관리체계도 이미 흔들려 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들 핵물질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출되고 있느냐는 것.이 부분에 대해 독일 수사관계자들은 러시아나 옛 소연방국가라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외교적 마찰이나 국제적인 충격을 가능한 줄이려는 독일정부의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핵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압수한 플루토늄의 분석을 통해 이미 출처를 확인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공화국등 구소연방국가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원자력발전소나 핵무기저장소,핵잠수함 원자로등에서 핵물질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러시아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비밀기지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해온 크라스노야르스크,톰스크,첼리아빈스크 지역이 밀매꾼들이 주요 거래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은 핵시설 뿐아니라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 돼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옐친대통령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핵전문가들은 바로 이곳에서의 핵시설 관리자와 핵에 관한 고급정보를 가진 전직 KGB출신 관리들이 생활고와 마피아와 같은 범죄조직의 유혹때문에 거액을 받고 조금씩 핵물질을 팔아넘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루이스 프리 미FBI국장은 최근 적발된 일련의 핵물질 불법거래에 대해 『냉전종식후 새로 부각된 또 하나의 핵문제로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시장 고객◁ 최근 독일에서 잇따라 핵물질 밀거래 사실이 터진데서 보듯 현재까지 핵물질의 최대 중계시장은 독일로여겨지고 있다.러시아의 모스크바,레닌그라드도 중계시장에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이밖에도 오스트리아·스위스등도 중계시장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간혹 핵물질 거래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독일이 최대의 핵물질 중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통일독일이 유럽금융의 중심지인데다 밀매조직원 가운데 옛 동독출신이 의외로 많아 이들이 연고지로 활용하기 때문.특히 구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출신·군출신이 핵정보를 한때 거머쥔 옛 KGB요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핵물질 밀거래에 개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독일이 안고있는 사법제도상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독일법에 따르면 경찰이 핵물질 밀매망에 침투해 위장 구입자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옛 동독출신자 말고도 최근에는 돈많은 신흥 부동산업자가 개입하거나 전문 밀매꾼도 생겨나 독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독일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베를린·브레멘·바이에른·뮌헨등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국은 이들의 배후조직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독일인 외에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파키스탄인도 밀매조직원으로 가담하고 있다.이처럼 동유럽인이 많은 것은 옛 소련관습이나 정보에 밝은데다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작 중계시장으로 가장 의심되면서도 「조용한」 곳은 러시아다.러시아 핵전문가들은 소문없이 가장 큰 「거래」가 이뤄지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한 핵발전연구소의 연구원 전원을 포함한 핵물리학자 3천여명이 「큰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고 중국으로 이미 건너간 적이 있다고 전하고 『이 사실은 소량의 플루토늄 밀거래사실과는 비견될수 없는 엄청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가장 큰 「핵시장」으로 모스크바 당국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고 비교적 유럽중심부와 가까운 레닌그라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밀매조직은 주로 러시아의 신흥 정치·경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마피아는 조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각종 지하경제 활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어 옐친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이들은 이미 자본주의 초기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지하경제를 장악,막강한 자금력으로 핵물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 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마피아로부터 플루토늄을 구입하고 있을 개연성이 큰 나라로 북한과 이라크·시리아등을 지목하고 있다.실제로 독일당국은 핵물질 밀매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나 이라크가 독일의 핵물질 암시장을 통해 플루토늄 구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러시아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 마피아가 이들 국가들과 「핵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루토늄의 「고객」으로는 그밖에 이란·리비아·파키스탄·알제리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해당국의 무관이나 정보요원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도 테러와 공갈용으로 핵물질의 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국 반응/“러시아서 유출 확증” 외교문제화/독/“증거없다” 자국출처설 강력 부인/러 핵물질 유출에 대한관련국 반응 독일에서 잇따라 발생한 핵물질 밀거래사건과 관련,핵물질 유출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독일을 비롯한 서방진영과 러시아간에 치열한 외교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핵물질 유출공방은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터져나와 새로운 국제적 긴장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잇따른 핵물질 유출사건의 책임을 러시아 당국의 관리소홀에서 찾고 있다.지난 12일 올들어 4번째 적발된 핵물질 밀거래 사건 당시 범인으로부터 압수한 플루토늄 239 샘플에서 러시아어로 쓰여진 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 외무성과 사법당국은 『최근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흘러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핵물질에 대한 통제강화조치를 취할 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했다.또 콜 독일총리는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물질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같은 핵물질 밀반출 출처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의 안보보좌관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국내 핵시설을 조사한 결과 플루토늄 239나 우라늄 235와 같은 핵물질이 도난당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맞섰다. 러시아 방첩본부도 『독일에서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독일당국의 수사 협조요청에 앞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과 러시아 뿐아니라 유럽연합(EU)과 서방선진 7개국(G­7)회원국들이 시급한 사안으로 논의할 방침을 세우는등 국제문제화 되고있다. 미국무부는 이와관련,『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이번 사건은 긴급문제로 다루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독일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특히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암거래문제를 핵심의제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유럽국가들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방 핵전문가들이 러시아를 핵물질의 최대공급원으로 지목하고 소연방 해체이후 러시아의 플루토늄이 독일과 발트 연안국,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밀반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외교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군정보능력 강화” 한목소리(의정중계:8일 국방위)

    ◎주사파등의 「군침투」에 우려 표명/대공활동 거점 복원·공조체제 촉구 8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일성사후의 북한군동향,우리군의 대북정보수집능력,군내 「주사파」등의 활동상황을 군당국으로부터 보고받고 군의 정보능력강화및 「주사파」등의 군내 조직활동 차단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유정갑국방정보본부장 임재문기무사령관 권진호정보사령관등 군정보분야 최고책임자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출석,안보상황에 대한 국민과 군의 높은 관심과 우려를 반영.특히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의원들도 군에 대한 「주사파」등의 침투에 높은 우려를 표시하며 군의 정보능력강화를 적극 촉구. ○…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은 질의에서 『기무사가 운동권 전력이 있는 1천5백여명의 장병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자세한 실태와 현황,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임의원은 특히 『군이 운동권 경력자에 대해 지휘관의 순화·계도등을 통한 관찰·관리를 하고 있으나 인원이 많아 지휘부담이 크고 탈영 자해 불화등이 예상된다』면서 『군전투력 강화차원에서 이들의 군입대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민주당의 정대철·장준익의원도 「김일성청년동맹사건」,「2·16청년위원회사건」등에 군관계자의 연루는 없는지등을 추궁했고 국방위원장인 황명수의원(민자)는 『주사파들의 군침투가 병역의무이행차원이 아니라 혁명투쟁의 대상에 대한 침투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라면서 근본대책을 촉구. ○…의원들은 이날 김일성사망후 드러난것과 같은 「정보 부재」 현상을 막기 위한 정보기능의 강화를 한목소리로 역설. 국방정보본부장 출신인 윤태균의원(민자)은 『15년전부터 군사정보 자주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전력증강사업에 밀려 예산투자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고 『대미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군정보에 대한 투자강화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윤의원은 이어 『군의 정치개입을 단절시킨다는 차원에서 기무사의 각 시·도 지구 기무부대를 영내로 이전하고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의 출입을 금지함으로써 방첩및 대공활동의 주요거점이 없어졌다』고 지적한뒤 『최근 주사파문제등에 비춰서도 이들 거점을 복원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가』라고 유도성 질의. 임복진의원(민주)도 군정보기관의 의식개혁과 과감한 투자,정보공조체제를 위한 체제개편을 강조한뒤 『각 정보부대의 고유기능을 인정하되 이를 일원적,통합적으로 관리 통제할 정보공조체제를 마련하라』고 요구. ○…의원들은 김일성사후의 북한군동향및 핵보유현황등에 대한 우리정보당국의 파악능력등도 집중질의. 정대철·장준익의원(민주)은 『귀순자 강명도씨의 「북한 핵무기 5기 보유」발언에 대해 안기부와 미국정부는 근거없다는 판단을 내렸는데 정보본부에서 수집·파악하고있는 핵개발의 정도는 어느 수준이냐』고 질의. 임재문기무사령관은 이에대해 『군에 입대한 1천5백여명의 운동권전력자 대부분이 정상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들을 특별관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한뒤 『그러나 계열·계파별로 동향관찰과 지휘관을 통한 계도·순화활동을통해 예의주시함과 동시에 외부세력과 연계된 군내 조직활동을 철저히 차단해나가겠다』고 답변.
  • 간첩이 우글거린다는데(사설)

    「구국전위」라는 조선노동당 지하당을 결성,산업현장과 대학가등에 하부조직망을 구축해온 간첩망이 수사기관에 적발됐다.그중 15명은 구속되고 5명은 추적중이라고 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그들은 북한 공작조직의 자금지원을 받아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암약하면서 혼란을 조성하고 전국규모의 고정간첩망을 구성하는 것을 첫번째 목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특히 그들은 학원가와 노동계에 깊숙이 침투해 학생데모나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최근 민주화·개방화 분위기를 이용해 간첩들을 일본경유로 대거 서울에 침투시키고 있으며 밤이면 저들의 무선교신이 서울하늘을 메운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사건이다.현역군인까지 포섭해 조직원으로 활용했다니 정말이지 경악할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6공때의 「노동당 중부지역당」이라는 간첩망 검거후 지금까지 간첩잡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시중에는 간첩들이 우글거린다는 풍문이 이미 요란했지만 국민들은 설마 그럴리야 있겠느냐며 믿지 않으려 했던것이사실이다.운동권 학생들이 대학가에 인공기가 걸린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북한을 공공연히 찬양해도,일부 재야·노동단체에서 용공성을 띤 유인물을 뿌려도 별로 대수롭게 여기는 것 같지 않았다.이만저만한 안보불감증이 아니었다. 북한의 흉계가 그런 틈새를 놓칠리 없다.기회만 있으면 우리 사회안에 공산지하조직을 만들어 그들로 하여금 「결정적 시기」에 무장봉기를 하게할 계략을 세워온 것이 그들이다.우리의 안보의식이 해이해진 틈을 타 간첩을 남파하고 이를 거점으로 학생과 노동자들을 포섭해 유사시의 적화통일을 위한 조직기반을 구축해오고 있었던 것이다.이번 사건은 우리사회에 북한과 직·간접으로 연계된 세력이 상당히 퍼져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적중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당국의 대남적화통일 전략은 두가지밖에 없다.전혀 변하지도 않았다.그중 하나가 무력적 방법이다.6·25남침처럼 한국을 무력으로 침공해 적화시키는 것이다.핵개발도 그 방편의 하나다.다른 하나는 간접침략의 방법이다.이번과 같이 공작원을 남파해 지하혁명당을 구축하고 남한의 각계 각층을 포섭,「민중봉기」를 통해 적화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이나 정부의 방첩기능은 어떤가.한마디로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심정이다.뜻있는 애국시민들의 한결같은 우려이기도 하다.간첩은 대학가나 노동계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정부내나 사회핵심조직에도 도사리고 있을수 있다.하나도 놓치지말고 철저히 색출해 주기 바란다.
  • 러 범죄단에 핵부품 유입 확인/미­러,핵기술 차단 공조

    ◎핵 부품구입시도 북한인5명 추방/러 【발레타(몰타)·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마피아조직들은 핵산업의 일부 예비부품을 손에 넣었으나 가장 중요한 핵물질은 아직 입수하지 못했다고 유리 칼미코프 러시아법무장관이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이타르타스통신은 루이스 프리 미연방수사국(FBI)국장이 다음달 2∼5일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범죄집단의 핵무기 입수방지 방안을 놓고 러시아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위법행위및 부패방지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몰타를 방문중인 칼미코프장관은 『핵기술에 사용되는 각종 예비부품들이 러시아로부터 유럽의 범죄조직에 흘러들어갔으나 아직 기술자체는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마피아들의 손에 어떤 부품들이 들어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독일정보부의 고위관리는 러시아범죄조직이 국제사회에 대한 협박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입수했다고 밝혔으며 프리 FBI국장은 러시아범죄조직이 핵무기를 손에 넣은뒤 다른 나라들에 대한 협박용으로 사용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팔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제조에 사용되는 부품을 구입하려 한 북한인 5명을 추방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현재 사할린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스테파신 방첩본부(FSK)장이 유즈노 사할린스크에서 기자들에게,이들 북한인이 주초 극동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 CIA 주요업무 FBI 이관 검토/백악관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백악관은 방첩활동을 둘러싼 FBI(연방수사국)와 CIA(중앙정보국)의 분쟁 조정의 한 방안으로 CIA의 주요 담당 업무의 FBI 이관을 검토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 계획의 초안은 미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마련해 관계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면서 『미정부내에 침투해 활약중인 외국 간첩에 대한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탐지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들이 개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또 CIA에 대한 FBI와 의회의 분노 완화의 의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CIA가 지난 수년간 최근의 올드리치 애임스사건을 비롯한 주요 간첩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FBI와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 것에 대해 FBI와 의회가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또 이 계획이 『기존의 방첩 정책개발 및 중요사항 결정과정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CIA와 FBI의 활동을 통합 조정할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익명의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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