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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협력” 시진핑·키신저 훈훈한 회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91)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고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초 핑퐁외교를 통해 ‘죽(竹)의 장막’을 걷어내고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예우’가 깍듯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키신저 전 장관을 미·중 관계의 ‘아이스브레이커’(대립관계를 누그러뜨렸다는 의미), ‘개척자이자 증인’ 등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개방·개혁에 대한 직관과 깊은 이해를 지닌 분”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양국은 건설적인 양자 관계를 위한 경로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금 미국과의 관계에 엄청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으로 “전략적 상호신뢰 강화,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 원칙 견지, 갈등과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관리·통제, 양자·지역·지구적 측면에서의 호혜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은 나의 오랜 친구”라면서 “1970년대 초 처음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미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 주석이 제안한 ‘신형 대국관계’ 추진에는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결정이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대표님은 외교 중

    대표님은 외교 중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했다. 문 대표의 외국대사 면담은 지난 8일 마크 리퍼트 주한 대사를 병문안 형식으로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추 대사는 여당 방문 일정을 잡지 않고 문 대표만 만났다. 일각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대중 관계가 예민한 시점에서 주중 대사가 껄끄러운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일부러 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중 관계가 정치·안보적으로도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 한국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노력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도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추 대사는 이에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는 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한·중 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문 대표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사는 또 “중국에서 한국의 식품과 안전한 농산물이 대단히 인기 있기 때문에 FTA가 되더라도 한국에서 걱정하는 것만큼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한·중 FTA를 올해 안에 국회에서 인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에서 찰스 존 헤이 신임 주한 영국대사와 클레어 펀리 신임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연달아 접견하고 한·뉴질랜드 FTA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추 대사와 면담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 “주중 대사는 방문 요청이 없었다”면서 “두 사람은 최근 공식행사에서 여러 번 만났고 친밀하게 의견을 나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사는 김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국회를 찾아 면담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찾아 주자, 건치미소

    금천구는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지역 치과의원과 주치의를 맺어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아동의 평생 구강 건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한 사업이다. 구는 시로부터 예산 4600만원을 지원받아 8개 초등학교 4학년생 83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구강건강행태조사 ▲구강검진 ▲방사선사진촬영 ▲치면세균막검사 ▲개인별 맞춤 구강보건교육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불소도포 등이다. 이 밖에 구강건강증진서비스와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예방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다음달 중순부터 가능하다. 서비스를 원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부해 주는 안내문을 지참하고, 학교별 지정 주치의치과에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구는 이번 사업을 아동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 초등학생 대상으로 예방 및 구강질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금천구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예방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맞춤형 구강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구강건강 수준이 향상되고, 평생 치아건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정은·시진핑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김정은·시진핑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8일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양측의 편리한 시기가 언제인지 봐야 한다”며 성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왕 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인 이날 중국의 외교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북·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중·북 관계의 기초는 매우 튼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오는 5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서는 “양국은 일회성 이벤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계없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김 제1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적절한 시기에 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외교부의 통상적인 반응”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북·중 정상회담이 언제쯤 성사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첫 방중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모든 관련국에 초청장을 발송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는 점에서 김 제1위원장도 초청 대상자 명단에 포함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김정은의 ‘희망 사항’/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김정은의 ‘희망 사항’/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2015년 봄 김정은은 혹시라도 이런 희망 사항을 마음속으로 품고 있는 건 아닐까? “북·러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권좌에 오른 후 겪었던 외교적 고립감을 일거에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은은 혼자 판단컨대 아버지 김정일 사망 이후 3년상을 보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럭저럭 자칭 “인민의 천국”을 외세의 압박으로부터 잘 버텨 내고 있으며, 본인의 등장과 함께 내건 “경제건설, 핵 병진 전략”은 지금 생각해 보아도 기특하기 짝이 없다. ‘병진’은 할아버지의 주체와 아버지의 선군정치를 계승해 김정은식 부가가치를 덧붙이며 인민의 삶을 풍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북한식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 올해를 전기로 김정은에게 대외 관계에서도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사실 지난 한 해를 떠올리면 끔찍하기 짝이 없다. 북한을 향한 중국의 냉랭한 기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제기한 인권 문제는 북한에겐 한마디로 치명적이었다.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은 않은 부끄러운 자화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최고 존엄인 김정은이 국제사회에서 심판의 대상에 오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낱같은 반전의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권 문제를 무마해 보려고 러시아에 남다른 공을 들였고, 최룡해를 특사로 러시아에 보내기도 했다. 그런 외교적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는 5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대전 전승기념식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관계를 고려해 지금까지 김정은의 방중을 꺼려 왔던 시진핑 역시 장소가 모스크바라면 큰 부담감 없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일 것으로 계산된다. 제3의 장소에서 사무적인 차원에서나마 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린 나이라는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반전의 기회를 노려 봤지만 대부분 실패했었는데, 이제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니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비난에 면죄부가 부여되는 기회가 된다고 믿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멋진 희망 사항처럼 보이는 순간이다. 김정은의 ‘희망 사항’은 반대로 우리에게는 어려운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이 굳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대통령의 참석도 어려워 보이고, 대통령을 대신해 누구를 보낸들 김정은이 푸틴과 시진핑을 만나는 상황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면, 그래서 북한이 행한 수많은 악행이 일거에 묻혀 버리는 착시 효과가 생긴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원래 3년상을 치르는 동안 요란한 의상과 거친 음식도 삼간다고 하는데, 김정은은 그 시간 동안 고모부를 처형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행복을 유린했다. 어설픈 ‘희망 사항’으로 반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전략이 필요할 때다. 사전적으로 ‘전략’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이뤄진다면, 이는 북한이라는 국가 차원의 보편성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계산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정교한 ‘논리’를 개발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국내외에 적극 설명해야 할 것이다. 인권을 포함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관된 공조 속에 새로운 분야의 문제를 제기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김정은이 자꾸 국제무대로 뛰쳐나오게 하는 매우 치밀한 외부 압박이 해답이라고 본다. 대중가요 ‘희망 사항’을 부른 가수는 1970년대 중후반 서울 상도동에서 필자와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잘치고 노래 잘하는 친구였으니 희망 사항이 실현돼 훌륭한 가수가 됐다. 그가 부른 ‘희망 사항’은 “희망 사항이 거창하군요”라는 희극적 낙담으로 끝이 난다. 김정은의 희망 사항은 거창하기보다는 많이 어설프다. 보통의 국가들에는 일상으로 전개되는 외교 행사가 그에게는 정권의 운명을 바꿔 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라는 착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망외(望外)의 바람일지언정 김정은의 외유(外遊)가 북한의 변화를 자극하는 씨앗이 되기만을 기대해 본다.
  • [인사]

    ■중소기업청 △창조행정법무담당관 김정일△벤처투자과장 박용순△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박종찬
  • 美 국무 부장관, 사드 한반도 배치 가능성 시사

    美 국무 부장관, 사드 한반도 배치 가능성 시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핵심 미사일방어(MD)체계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한 기간 중 이 문제가 협의될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취임한 블링컨 부장관은 첫 해외 순방지인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방문에 앞서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ABlinken)에 게재한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드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including possibly THAAD) 한반도 미사일방어는 이 지역 내 불안정의 최대 근원인 북한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한반도에서의 미사일방어체계가 중국이 아닌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데 방점이 있는 답변이지만 한반도 미사일방어망에 사드가 포함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측에 신중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결정 및 요청도, (한·미 양국이) 협의한 바도 없었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링컨 부장관이 사드 배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8~12일 방한·방중 기간에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인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軍 전력증강사업 5년간 예산 30조 부족

    군 당국이 차기 전투기(FX) 도입을 포함한 대형 전력증강사업을 추진하면서 2020년까지 필요한 재원에 비해 예산이 30조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를 고려해 향후 5년간의 국방중기계획을 작성하고 있지만 사업 시기와 우선순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방부가 8일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의 ‘2016~2020 국방중기계획’ 요구 재원은 96조원으로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중 방위력개선 분야 예산 66조원보다 30조원이 많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정 여건을 고려한 전력증강사업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주요 대형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면서 2016~2020년 소요 재원이 급증했고 그 결과 국가재정운용계획과의 괴리가 심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차기 전투기(7조 3000억원), 차기 다련장로켓(3조 5000억원), 차기 이지스함(3조9000억원) 등 육해공군 대형 전력증강사업 추진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군은 이 밖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한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 구축사업에도 군사정찰위성 확보, 패트리엇(PAC)3 요격체계 구축,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개발 등 17조원대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려하면 향후 5년간 방위력개선 사업비 비중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대형 전력증강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돼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노무현 정부에서 평균 8.8%에 달하던 국방비 증가율이 이명박 정부 기간 평균 5.3%로 떨어졌고 이후 정체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재정 여건과 우선순위, 사업 여건을 고려해 방사청이 요구한 재원 96조원을 70조원대 안팎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17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운영유지비 예산을 방위력개선사업으로 돌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성김 특보의 방북 제의했으나 美 거부”

    북한은 1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최근 제의했으나 미국이 거부했다고 공개하며 “북·미 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와의 문답에서 “김성(성 김)이 이번 아시아 방문 기간 우리와 만날 의향을 표시한 데 대해 평양에 오라고 초청까지 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그에 대해 외면하고 우리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대화와 접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면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다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관여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다”면서 “북한도 내가 베이징에 도착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최근 북한에 직접 대화를 제의했음을 시사하고 방중 기간 북측과 접촉하지 못해 대화 무산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러시아는 올해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북·러 밀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열린 국방부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 베트남, 쿠바, 브라질과 대규모 군사회담을 하고 이들 국가의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국방부장 9년만에 방한… 새달4일 한·중 장관회담

    국방부는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에 해당)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해 4일 서울에서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2006년 4월 차오강촨(曺剛川) 부장의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이번 방문은 2011년 김관진 전 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다음달 4일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한반도 및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이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으로 발표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군사 분야에서도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국방부 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에 대해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으로 핫라인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국장급△정책기획관 이재영△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 남궁영△세종청사관리소장 조소연△인천시 기획조정실장 이용철△충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용찬◇부이사관△충남도 전출 서철모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임용△한국농수산대학 총장 김남수△비상안전기획관 이종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치안감 승진>△남해해경안전본부장 남상욱△서해해경안전본부장 송나택△중부해경안전본부장 김두석<경무관 승진>△해경안전본부 해양장비기술국장 이원희△남해해경안전본부 안전총괄부장 류춘열△해경안전본부 대기 윤성현<경무관 전보>△동해해경안전본부장 박찬현△제주해경안전본부장 이평현 ■법제처 ◇부이사관 파견△사회문화법제국 조대현◇서기관 파견△경제법제국 김용성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김형환◇부이사관 전보△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진현◇부이사관 승진 <본청>△전산운영담당관 이창숙△납세자보호담당관 조정목△부가가치세과장 김한년△세원정보과장 정재수<광주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박석현◇서장급 전보 <본청>△법인세과장 송바우 ■중소기업청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엄진엽△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백명호△전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심대용 ■코트라 ◇간부 보임 <실장>△인재경영 손수득△기업역량강화 이상광△글로벌기업협력 김상묵△통상지원 양국보△고객전략 박봉석△홍보 김기준△비서 전춘우<코트라지원단장>△동남권 황중하△강원권 기세명<단장>△IT사업 한상곤△외국기업고충처리 노철△글로벌CSR사업 이장희<원장>△코트라글로벌연수원 정종태<팀장>△기획 박성호△건설플랜트사업 정형식△조직망지원 이성수△수출유망기업 유재원△개발협력 김종경△일류화사업 김상순△정부3.0추진 장수영△고객지원 김성수△글로벌취업 고상영△선진시장 고상훈△경제외교지원 이금하△서비스금융산업유치 신승훈△글로벌창업 정영수 ■아주경제 △산업부장 김태균△지방부 광주·전남주재부장 김태성 ■메리츠종금증권 ◇전무△투자금융사업본부장 함형태 ■라이나생명보험 ◇상무△CVM본부 책임자 김수화◇이사△경영지원부 책임자 박상현 ■KT DS △사장 김기철 ■바이엘 코리아 △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 ‘김정은 5월 다자외교 데뷔’ 누가 이끄나

    ‘김정은 5월 다자외교 데뷔’ 누가 이끄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5월 러시아가 주최하는 2차대전 전승 70주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제1위원장을 보좌할 외교 참모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선택하고 다자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다면 ‘은둔의 지도자’라 불린 아버지 김정일과는 분명한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교의 ‘브레인’이자 ‘대표선수’로는 강석주 당 국제비서, 리수용 외무상,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리용호 외무성 부상, 박길연 외무성 부상(전 유엔대사),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사 등이 있다. 특히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는 김 제1위원장의 방러 시 실무역할을 도맡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우선 강석주 국제비서는 24년 동안 북핵 협상 및 대미외교를 주도해온 인물로 1990년대 초 불거진 북한 핵개발 의혹 해결을 위한 북·미회담의 북한 단장으로 활동했다. 리수용 외무상도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주스위스 대사와 제네바 대표부 대표를 역임하며 김 제1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의 절대 신임을 받아 다자외교를 경험한 인물이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등 다자 외교에 익숙한 대표적 외교 베테랑이다. 아울러 2004년부터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김계관 제1부상, 최근 북·미 싱가포르 회동에 북한 측 파트너로 나섰던 6자회담 수석대표 리용호 부상, 유엔 대사를 역임했던 박길연 부상 등도 김 제1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실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형준 주러 대사는 주재국 대사란 중요도가 있는 만큼 현지에서 현안 조율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직업 외교관’은 아니지만 지난해 11월 김 제1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이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최룡해는 방러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친서를 전달해 이번에도 수행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22일 “북한 입장에서는 김정은 집권 4년차에 첫 국제무대 데뷔가 되는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 정권 수립 후 첫 다자외교 행사에 참석하는 지도자라는 기록도 갖기 때문에 외교 베테랑뿐만 아니라 가용 브레인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제1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북한을 이끌어갈 인물로는 김 제1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거론된다. 북한 특성상 최고 통치자가 부재 중일 때 내치 담당은 누구보다도 혈족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년 5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시에도 김경희 당 비서가 국내에 남아 내치를 관장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이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오일정 당 군사부장, 김원홍 국가보위부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등 당·군의 사정기관 수장이 역할 분담을 통해 김여정을 보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중 올 100여개 관광행사 ‘함께’

    ‘2015 중국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국가여유국이 한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국 국가여유국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올해 양국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100여개에 달하는 각종 관광 관련 교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주제는 ‘아름다운 중국-2015 실크로드 관광의 해’다. 지난해 11월까지 방중 한국인은 38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방한 중국인은 같은 기간 41.6% 증가한 612만 6865명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양국 간 관광교류 규모는 아시아 지역을 통틀어 가장 크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두장(杜江) 부국장은 “올해 115개에 달하는 한국과의 관광교류는 양국의 우호관계를 한층 돈독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15 중국 관광의 해’ 홍보대사로 배우 연정훈이 위촉됐다. 중국 방문의 해 공식 개막식은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관진 靑안보실장 금명 訪中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언제 나갈지 등을 정확하게 조율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김 실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 같다”며 “일정은 1박 2일 또는 2박 3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임명된 김 실장이 안보실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 실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11월 양 국무위원이 방한한 데 따른 답방 성격이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 5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아주국장 등이 참석한 ‘제2차 외교·안보대화’에서도 김 실장의 방중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그해 11월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정부 관계자는 “카운터 파트너인 양 국무위원 외에 시 주석 예방 등의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양 국무위원은 2013년 방한 시 박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실장은 방중 기간 양 국무위원 등과의 면담을 통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를 제의한 데 이어 한·미 연합훈련을 중지할 경우 핵실험을 유예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대화와 압박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냉랭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북·중 관계에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는 것도 주목된다. 중국은 김 제1위원장의 생일이던 지난 8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 간 우호를 상징하는 이른바 ‘16자 방침’을 거론하는 등 냉랭했던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어선의 무차별 어획 문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약정 등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中 시진핑 “향후 10년간 중남미에 2500억弗 투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중국은 향후 10년간 중남미 지역에 2500억 달러(약 27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중남미국가공동체(CELAC·셀락) 포럼 장관급 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양자무역 규모를 5000억 달러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중국과 중남미 간 무역 규모는 2013년 현재 2616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발언은 무역과 투자를 모두 끌어올려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미국의 뒷마당’ 격인 중남미 지역과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는 양측의 총체적인 협력이 구상 단계에서 구체화되는 단계로 넘어갔음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은 중남미와의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발전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이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 계획과 베이징선언 등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7일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만나 각각 200억 달러와 75억 달러를 투자 및 대출 형태로 빌려주기로 하는 등 중남미에 대한 재정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셀락 포럼 장관급 회의는 지난해 7월 브라질을 방문한 시 주석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중국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이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견제하고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檢 “박지만, 김기춘에 미행설 확인 요청”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57) EG 회장이 자신에 대한 정윤회(60)씨의 미행 의혹과 관련, 지난해 1월 김기춘(76)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실장이 박 회장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박 회장은 ‘미행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49·구속) 경정의 적극적인 만류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서울중앙지검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뒤 갖고 나온 청와대 문건을 복사해 친분 있는 대기업 직원에게 내용 일부를 알려준 한모(45) 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최모(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재직 중이던 2013년 6월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문건을 포함해 대통령 주변 인물 동향을 담은 청와대 문건 17건을 상부에 보고한 뒤 박 회장 측에 전달하도록 박 경정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작성한 이 17건의 문건 가운데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10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특히 ‘정윤회 문건’과 ‘미행 문건’의 경우 박 경정이 풍문을 과장해 짜깁기하거나 꾸며낸 것으로 결론 냈다. 정씨와 박 회장의 권력암투설에 기름을 부은 미행설은 2013년 말 박 회장이 먼 친척으로부터 ‘정씨가 미행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측근을 통해 박 경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확대재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박 경정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공용서류은닉,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이 박 회장 측에 문건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배경 등도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부실수사’ 비판도 제기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박지만에게 기업인 비리 첩보 등 꾸준히 전달”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박지만에게 기업인 비리 첩보 등 꾸준히 전달”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이 박지만 EG 회장에게 비공식 보고를 꾸준히 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 등이 박 회장 주변 동향뿐만 아니라 기업인 비리 첩보를 담은 문건까지 박 회장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박 경정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통령기록물 문건 17건을 박 회장 측근인 전모씨를 통해 박 회장에게 건넸다. 모두 직속상관이던 조 전 비서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 작성되자마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도 지난해 1월 6일 작성 당일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전달된 문건 가운데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보고’에는 중국 현지 유력 인사 S씨의 집안 내력 및 중국 내 영향력 관련 내용과 함께 “S씨가 국내 기업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인척을 소개받아 대기업 M&A(인수·합병) 투자금을 모으려 한다”는 첩보가 담겼다. 다른 동향 문건에는 “K씨가 박지만, 정윤회 등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정윤회를 만나려면 현금으로 7억원 정도를 들고 가야 한다’고 했다”는 풍문이 담겼다. 여기에는 “정윤회가 박 회장을 수시로 욕하며 ‘2014년 초 비서실장을 물러나게끔 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 또는 친·인척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공직자나 변호사에 대한 동향 보고나 200억원대 주식 횡령 피의자와 대통령 인척의 유착 의혹 문건도 전달됐다. 전북 지역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 인척이 유착됐다는 유언비어 및 청와대 조치 결과가 담긴 문건도 건네졌다. ‘EG 대주주(박지만)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예상 동향’처럼 박 회장 사업에 대해 청와대가 파악한 정보가 역으로 흘러들어 가기도 했다. ‘최근 파견 경찰관 인사 관련 언론 동향’ 등 민정수석실 명의로 생산된 대통령기록물도 전달됐다. 대통령이나 박 회장과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기업인 비리 의혹 문건도 전달됐다. 유전개발업체 K사와 폐기물처리업체 I사 사주 등이 기업형 비리에 연루됐다는 첩보를 비롯해 공천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 등의 문건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발표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비선 실세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풍문을 과장해 박관천(49·구속) 경정이 짜깁기한 것이고, 이렇게 작성된 문건은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이 박지만 EG회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선개입 의혹과 문건 유출 경로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정보분실에 짐을 보관할 때 그의 짐 속에 있는 청와대 문건을 복사한 한모(45) 경위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한 경위는 친분이 있는 한화그룹 임원에게 문건에 있는 청와대 행정관의 비위 의혹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중인 2013년 6월 박 경정이 보고한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문건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뒤 이를 박 회장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정인 청와대 파견 해제 전인 지난해 1월까지 7개월동안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를 통해 17건의 청와대 문건을 전달했다. ’정윤회 문건’은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초 박 회장에게 전달됐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말 김기춘 비서실장 또는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으로부터 비서실장 사퇴설 경위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서면 조사에서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에 담긴 ‘십상시 회동’과 관련해 모임 장소로 지목된 강남 식당을 압수수색하고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추적한 결과 회동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경정이 ‘십상시 회동’을 들었다고 주장한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행설은 2013년 말 박 회장이 지인 김모씨로부터 정씨가 미행한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측근을 통해 박 경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월 박 경정이 ‘정씨의 사주를 받은 남양주 카페 운영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행한다’고 보고하자 이를 믿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사실 확인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문건에 나오는 카페 주인 등은 정씨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박 경정도 검찰 조사에서 스스로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측에 건넨 문건에는 ‘정윤회 문건’ 외에 ’EG대주주(박지만)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예상 동향’, ‘VIP 친분과시 변호사 동향 보고’, ’VIP친척(박지만) 등과의 친분과시자 동향보고’ 등 대통령 주변 인물 내용이 담긴 문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 등 10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 경정은 ‘정윤회 문건’ 등 14건의 문건을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서울청 정보분실, 도봉서 사무실 등에 보관한 혐의와 언론사 등에 유출된 문건이 청와대에서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꾸며 청와대에 제출한 혐의 등이 더해져 지난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관 등이 세계일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정씨가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씨 등을 고발하고 정씨가 맞고소한 사건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비선 실세 의혹에 휩싸였던 정윤회씨는 이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후 변호인을 통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검찰 수사로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건 피해자로서 뜬소문과 허위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직원, 수개월간 ‘靑문건’ 받은 듯… 檢, 찌라시 겨누나

    한화 직원, 수개월간 ‘靑문건’ 받은 듯… 檢, 찌라시 겨누나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검찰로서는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속 내용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이 잡혀 가자 문건 유출 부분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9일 문건 유출 혐의로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을 체포하고, 한화그룹 계열사 직원 A(44)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전날에는 외부 유출 정황이 뚜렷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건을 청와대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문제가 된 ‘정윤회 문건’ 외에 다른 문건까지 폭넓게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설 정보지(찌라시)를 강하게 성토한 점을 감안하면 ‘찌라시’에 대한 대대적 수사로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건 유출 수사를 특정 지점, 특정 문건에 한정 짓지 않겠다는 게 검찰의 기본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두 곳의 언론사로 해당 문건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보도를 했든 안 했든 (문건을 빼돌린 경찰관은) 모두 공무상 기밀누설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경위 등이 올해 2월 박관천(48)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로 옮겨 놓은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문건들을 복사해 여러 경로를 통해 언론사 등 외부로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작성자가 공직기강비서관실 또는 민정수석실(공직기강)로 돼 있는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 비서관 비위 연루 의혹보고’ 등은 유출 정황이 확인된 문건들이다. 검찰은 올해 이러한 문건에 담긴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놓고 최 경위 등이 이를 유출했는지, 또 다른 연루자는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한화 직원인 A씨가 최 경위 등으로부터 수개월에 걸쳐 ‘정윤회 문건’을 비롯한 청와대 문건들을 넘겨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트북 분석 과정에서 또 다른 문서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업무 특성상 정보 담당 경찰관과 교류가 잦은 대기업 대관 업무 담당자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검찰은 A씨 외에 다른 대기업의 대관 업무 담당자들이 경찰 정보관 등과 수시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 이 과정에서 청와대 문건이 대거 유포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 박 경정 3자대질 등을 통해 문건 속 ‘십상시 모임’이 실제로는 없었다고 잠정 결론이 내려진 만큼 검찰의 칼끝이 ‘찌라시’ 시장까지 겨냥할 수도 있다. 문건의 근거가 풍문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관련 소문이 처음 유포된 때부터 확대 재생산되기까지의 과정을 검찰이 파헤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이럴 경우 경찰과 대기업 대관 업무 담당자의 유착 정도나 정보지 생성·유포 과정에서의 대기업 및 증권사의 관여 등이 드러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등과의 오찬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거론하며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이야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건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개헌추진 국민연대 출범

    개헌추진 국민연대 출범

    여야 의원들과 종교·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개헌추진 국민연대가 9일 출범했다. 새누리당 이재오·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유인태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여야 의원들이 정치권 바깥에 개헌 지지모임을 꾸리며 적극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방중 중이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발언, 헌법재판소의 현행 선거구 위헌 결정 이후 불거진 선거구제 개편 논란 등 개헌 논쟁의 불씨는 꺼질 듯하면서도 명맥을 이어왔다. 국회 내 개헌론자들은 최근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으로 인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드러났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다시 한번 불씨를 댕겼다. 야당과 ‘여당 내 야당’ 격인 친이(친이명박)계로서는 청와대 공격 포인트와 개헌 여론 조성을 둘 다 시도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권력과 가까워야 진급하고 돈도 버니까 대통령 주변에 끈을 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니 대통령의 친·인척, 동창 등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실세라는 게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는 찌라시라고 하지만 (청와대도) 무언가 있으니까 수사를 한 것 아니냐”면서 “이게 바로 대통령제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1987년에는 대통령 직선제가 민주화 첩경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30년 전 옷을 입기에 너무 커져 있다”면서 “올해에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20대 총선 전에 개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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