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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전략적 인내 →정면돌파’…청와대, 對中 2단계 반전외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반발에 대해 청와대가 ‘전략적 인내→정면돌파’라는 2단계 반전 외교를 구사해 그 효과가 주목된다. 먼저 지난 달 8일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한 직후부터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청와대는 직접적 대응을 자제했다. 사흘 뒤인 11일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의 반발이 크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드 배치는 자위적 방어 조치”라고만 답했다. 발표 이후 27일이 흐른 지난 4일에도 청와대는 거세지는 중국의 공세에 대해 외교부에서 답변할 사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자제 기류는 중국에 보복 빌미를 줄 우려, 대북 제재를 위한 한·중 공조 유지 필요성 등 다각적인 이유에 따라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됐다. 그랬던 청와대가 지난 7일 “중국 관영매체에서 사드 배치 결정이 (북한) 도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직접 비판에 나서면서 급반전을 한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 중국 측을 공개 비판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수(强手)였다. 곧이어 다음날에는 김장수 주중대사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를 전격 방문해 사드 배치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런 반전에 대해 청와대는 일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8일)이 내부분열을 심화시킬까 우려해서라고 이유를 들었다. 결국 사태를 키우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전략적 인내(1단계)를 하다가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판단하자 과감한 정면돌파(2단계)로 기어변속을 한 셈이다. 청와대의 이런 판단에는 사드가 북핵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는 우리 정부의 논리가 중국에 비해 더 탄탄하다는 확신과 한국의 국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자신감, 그리고 박 대통령의 승부사적 기질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이 같은 정면돌파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대표적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지난 8일부터 사드 관련 비판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中, 본말전도 ‘사드 언론플레이’ 중단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야권 일각의 ‘사드 반대론’에 직접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정치인들이 북한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황당한 주장을 하거나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고 지적한 뒤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때일수록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도를 넘은 사드 배치 비난 공세에 빌미를 주고 있는 ‘남남갈등’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깊은 우려 속에 중국 방문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은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지만 중국 관영 매체들이 어떻게 이들의 방중 활동을 왜곡할지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이들의 방중과 관련된 우리 내부의 잡음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1면에 왜곡 보도한 전력에 비춰 보면 방중 자체를 이슈화할 가능성이 크다. 모쪼록 방중 의원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국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몰지각한 보도 행태에 대한 지적도 빠트릴 수 없다. 중국 언론들은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 직후부터 사설, 기사, 기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난의 십자포화를 쏟아붓고 있다. 특히 우리 내부의 ‘사드 반대론’ 등 입맛에 맞는 글과 인터뷰만 골라 게재하면서 우리의 분열을 조장하거나 자기들의 반대 논리를 정당화해 왔다.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우리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 사드 배치를 초래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 껄끄러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자 할 때 종종 관영 매체를 이용해 ‘언론플레이’를 해 왔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이 서해상에서 대규모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하자 환구시보는 “지금까지 좋은 말로 한국을 타일러 왔는데 한국이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중국이 한국을 손봐 줘야 한다”는 오만방자한 사설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비판하지 않았다. 역시 본말이 전도된 ‘언론플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본질을 무시한 중국의 행태는 소아병(小兒病)적인 자국이기주의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중국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사드 배치 등을 비난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외면하는 사이 오히려 이나다 도모미 신임 일본 방위상의 언급처럼 일본의 핵무장 등 더 큰 화근(禍根)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북한을 감쌀 일이 아니다. 중국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한다.
  • [인사]

    ■통일부 △기획재정담당관 이승신△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이병원△통일문화과장 손송희△사회문화교류과장 김석규△인도개발협력과장 전은정△남북회담본부 회담협력과장 김용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 김현기△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주△지방재정정책관 이상길◇고위공무원 승진△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구본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직위 임용△국제협력국장 정일정 ■환경부 ◇과장급 전보△대변인실 뉴미디어홍보팀장 염정섭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유도무기계약팀장 이진호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박용순△벤처투자과장 박종찬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 김홍중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비상대책실장 김완주 ■비트허브 △편집국 부국장 정희윤 ■미래에셋증권 ◇신임 <지점장>△명일동 권은정△디지털구로 김지혜△평택 김용찬◇전보 <지점장>△반포 김용덕
  • 김종인 “대통령 언급 정치적 의도 있다” 박지원 “中, 작은 이익 택해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은 초선 의원들의 ‘사드 방중’ 논란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도 청와대의 야당 비판에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김상곤·추미애 후보는 청와대를 비판하며 방중 의원들을 옹호했다. 김 후보는 8일 “청와대는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중요한 외교 레버리지로 활용할 기회를 스스로 버렸고, 국내 갈등을 조장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후보도 “의원외교를 하면서 경제환경이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완충하는 역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종걸 후보는 “진위와 상관없이 사드 반대파로 분류돼 중국 측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 대해서는 같은 뜻을 갖고 있다”고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도 “(방중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여당을 경계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당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 방중 언급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 다른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이렇게 하겠느냐”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라며 더민주를 공격했던 국민의당은 중국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청와대가 중국을 비판한 데 대해 “결국 한판 하자는 선전포고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도 “중국도 어떤 경우에도 강국답게 소리(小利·작은 이익)를 택해선 안 된다”고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경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6인의 초선 “中, 하드파워로 밀어붙여… 북핵 해결 우선 노력을”

    6인의 초선 “中, 하드파워로 밀어붙여… 북핵 해결 우선 노력을”

    中 “사드 배치 땐 제재” 으름장… 野 “제재 운운 양국에 도움 안 돼” 주중대사 면담 무산… 책임 공방 사드 배치로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8일 예정대로 중국을 방문했다. 사드 반대론자로 알려진 의원들은 이날 중국 측 인사들과의 만남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비치지 않은 반면 중국에 반한 감정 유발 자제를 촉구했다. 방문단에는 당 사드 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신동근, 소병훈, 김병욱, 손혜원, 박정 의원이 포함됐다. 이날 오후 베이징대학에서 열린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에서 의원들은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 측 교수들이 “사드가 실제로 배치되면 중국은 한국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신동근 의원은 “배치도 되기 전에 제재 운운하는 것은 양국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박정 의원은 “중국이 그동안 소프트 파워로 국제사회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너무 하드 파워로 밀어붙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사드 배치 논란의 주요 원인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 참석자는 “한국이 북핵 때문에 사드를 배치하려고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중국으로선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배치 결정 과정에서 한·중 정부 간 소통이 부족했던 게 아쉽다”고 밝혔다. 중국 학자들은 또 “9월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양국 문제를 직접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원들은 베이징에 도착한 뒤 김장수 주중 대사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책임을 놓고 주중 대사관과 의원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대사관 관계자는 “의원들이 당초 약속과 달리 대사관을 가지 않고 바로 베이징대로 가겠다고 어젯밤에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중 의원들은 “대사관 측에서 먼저 면담 이야기를 꺼냈고 취소도 그쪽에서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9일에는 교민 간담회, 한국 언론 특파원 오찬,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훙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朴대통령 “국민 위해선 어떤 비난도…” 후퇴 없는 안보 못박아

    朴대통령 “국민 위해선 어떤 비난도…” 후퇴 없는 안보 못박아

    정자세 한 채 차분한 톤으로 발음… “초당적 안보 협력이 정치의 책무” 中 ‘국론분열’ 노림수 우려한 듯… 보수·지지층 결집시키는 효과도 언성을 높이지도, 손 제스처를 취하지도, 책상을 내려치지도 않았다. 정자세를 한 채 차분한 톤으로 또박또박 발음했다. 그 언급은 이랬다. “저는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관해 내놓은 이 말은 이례적인 느낌을 준다. 본인 스스로 거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인정한 점, 그리고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한 점 등은 대통령들이 평소 쓰는 어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이 아무리 겁박해도, 한국 내 반대파가 아무리 비판을 가해도 사드 배치라는 안보 사안에 관한 한 결코 후퇴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의식 차원으로 연결시켰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와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행을 강행한 일부 야당 의원들에 대해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잣대로 비판했다. 그 언급은 이랬다.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에는 ‘국내에서는 서로 치고받고 싸우더라도 외국의 공격이 들어올 때는 정파를 막론하고 합심해야 한다’는 인식과 함께 이번 방중이 한국 내 국론 분열이라는 중국의 노림수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야당에 대한 강공을 통해 보수층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정치공학적 관측도 나온다. 다만 박 대통령은 전날 김성우 홍보수석이 중국 관영매체 등을 비판한 것과 달리 이날 중국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대통령으로서 국가 간 공방전에 직접 나서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데다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더민주 초선 6인 ‘사드 방중’…김장수 주중대사 면담 돌연 취소

    더민주 초선 6인 ‘사드 방중’…김장수 주중대사 면담 돌연 취소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들이 8일 중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베이징 도착 직후 만나기로 했던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방문단에는 더민주 사드 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신동근, 소병훈, 김병욱, 손혜원, 박정 의원이 포함됐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에 관심 많은 분들이 모여 공부도 하고 상호교류하는 목적으로 왔다”고 말했다. 출국 전 김영호 의원은 “우리는 오로지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 외교 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방중 재검토 요청에 대해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 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곧바로 김장수 주중 대사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으나 이를 갑자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당초 오늘 야당 의원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대사관을 방문해 김 대사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야당 의원들이 대사관을 가지 않고 바로 베이징대로 가겠다고 어젯밤에 연락이 왔다”고 보도했다.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체류하면서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되 중국 측에 한중 우호관계 유지, 한중 북핵문제 공조 강화, 중국 언론의 반한감정 부추기는 보도 자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사드 방중’ 더민주 의원들 기사 실린 ‘환구시보’ 들어보이는 김영우

    [서울포토] ‘사드 방중’ 더민주 의원들 기사 실린 ‘환구시보’ 들어보이는 김영우

    새누리당 김영우 비대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의 ’환구시보’를 들어보이며 오늘 사드 관련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기사가 실렸다며 설명하고 있다.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사드 논의 중국 떠난 더민주 김영호 “냉각기 빠진 한·중 외교관계 도움되러 간다”

    사드 논의 중국 떠난 더민주 김영호 “냉각기 빠진 한·중 외교관계 도움되러 간다”

     청와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등 더민주 소속 초선의원 6명이 예정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당 사드 대책위 간사이자 이번 중국 방문을 주도한 김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수속 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표명 이후 상당히 마음이 무겁고 사명감도 굉장히 생겼다”면서 “우리는 오로지 지금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의 외교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면서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중국 방문이 무산됐으면 마치 대통령이 방중을 가로막는 비슷한 모양새가 취해지면서 외교적 파장이 굉장히 크게 될 것”이라면서 “더 무거운 마음으로 더 지혜로운 마음으로 당당하게 중국에 다녀와서 조금이라도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방중에 대해 우려한 데 대해서 김 의원은 “만류한 것은 아니다. 전화를 줘서 (중국에) 갈 것인지 확인했다”면서 “제가 대표 생각은 어떠시냐. 지혜를 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만류의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6명 의원이 초선이지만 저는 베이징대 유학생 1세대로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이고, (함께 가는) 박정 의원도 중국 우한대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라면서 “충분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손혜원·신동근·소병훈·김병욱 의원이 출국했다. 박정 의원은 오후 비행기로 출국한다.  중국으로 떠난 6명의 의원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베이징 주재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초선의원 ‘사드’ 논의차 방중···與 “한국 국회의원 자격없어”

    더민주 초선의원 ‘사드’ 논의차 방중···與 “한국 국회의원 자격없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6명이 8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중은 전날 청와대까지 재검토를 요청할 만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방중을 주도한 더민주 김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출국 수속 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표명 이후에 상당히 마음이 무겁고 사명감도 굉장히 생겼다”면서 “우리는 오로지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 외교 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항에서는 의원들의 방중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대해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면서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 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방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일에 대해 김 의원은 “만류한 것은 아니다. 전화를 주셔서 (중국에) 갈 것인지 확인을 했다”면서 “제가 ‘대표 생각은 어떠시냐, 지혜를 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만류의 뜻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부터 손혜원 신동근 소병훈 김영호 김병욱 의원 순으로 한사람씩 차례대로 조용히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박정 의원은 오후 비행기로 출국한다. 의원들은 이날부터 3일간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베이징 주재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되 중국 측에 한중 우호관계 유지,한중 북핵문제 공조 강화,중국 언론의 반한감정 부추기는 보도 자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초선의원들의 방중을 ‘매국 행위’로 규정했던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 숫자는 300명이 아니라 294명”이라며 첨예하게 각을 세웠다.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방중하는 더민주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고 치켜세우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예견된 일로 놀랍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외교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최고 전문가가 나서도 어려운 일인데,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고 보자는 청개구리식 인식만 있는 아마추어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면서 “자신들이 속한 당 대표는 물론 대다수 국민이 얻을 것은 없고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 국익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음에도 기어코 가고만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사드 訪中’ 강행… 혼란의 더민주

    결국 ‘사드 訪中’ 강행… 혼란의 더민주

    김종인 “무슨 의미있나” 만류도 기동민 “이미 확정된 의원외교” 中 언론, 벌써 아전인수식 해석 與 “국민 배신·공당 포기” 맹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중국을 방문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등이 예정대로 방중 일정(8~10일)을 진행하기로 7일 결정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을 1면에 보도하는 등 중국 언론이 벌써부터 이번 방중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활용할 조짐을 보이며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사드대책위 간사인 김 의원 등은 논란을 의식해 이날 오후 늦게 방중 여부를 재논의했지만, 입장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한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전화까지 걸어 방중을 만류했지만, 초선 의원 6명은 결국 당 대표의 뜻을 듣지 않은 셈이 됐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중국 방문은 이미 확정된 의원외교”라며 “국내 정치적 이유로 국제 외교적 약속을 취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휴가로 잠시 당을 비운 사이 당내 ‘사드 반대론’이 분출됐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 교체 시기가 다가오며 김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당은 공세를 이어갔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위치와 역할을 망각하고 벌이는 태도는 국민배신 행위”라면서 “더민주 지도부가 이 무모한 의원 6명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도 공당이기를 포기한 처사”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국회의원들이 사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 가더라도 여야가 동행하는 ‘국회대표단’ 형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비공식 일정” “무모한 일” “더민주 당론부터”… 3당 3색 ‘입씨름’

    “비공식 일정” “무모한 일” “더민주 당론부터”… 3당 3색 ‘입씨름’

    더불어민주당은 5일 당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 등 6명의 중국 방문에 대해 ‘비공식적인 일정’이라며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엄연히 의원외교를 위해 방중하는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자, 지인들을 만날 것”이라고 스스로 방중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정치권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사드 반대파 의원들의 이번 방중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공식적으로 사드 문제의 전략적 모호성을 강조했던 더민주가 사드 반대와 반한 정서가 분출하는 중국을 직접 찾으며 사실상 중국 측에 ‘유리한 그림’이 연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방중단 6명 모두 정치 경험이 적은 초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중국 측에 이용당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CCTV 등 중국 관영매체가 야당 의원들의 인터뷰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편집해 야당 의원 사이에서는 ‘중국 언론 주의령’이 내린 상황이기도 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괜히 갔다가 중국에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방증한다. 결국 이번 방중 논란으로 김 대표와 우 원내대표 간 이견이 노출된 셈이 됐다. 특히 중국으로서는 더민주가 비공식적으로 사드에 반대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더민주는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에서 사드 반대로 당론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여당은 더민주의 방중을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당에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사드 배치 결정을 반대하는 이웃나라에 직접 가서 그 입장을 들어 보겠다는 ‘무모한 일’은 우리 헌정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중국 방문이 성사된다면 중국 중화주의 외교의 승리이자 대한민국 외교와 정치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더민주 의원들은 중국에 가기보다는 당내에서 사드 배치 철회, 국회 비준 절차 촉구 등에 대한 당론을 모아 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구태여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민주의 방중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중국의 본격적인 사드 보복은 국제사회를 이끌어 갈 강국의 태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더민주 초선, 사드 訪中… “의원외교” vs “사대외교” 공방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하기로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민주는 학술대회 참석 일정이고 한·중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사대 외교’를 하러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5일 더민주에 따르면 당 사드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과 김병욱, 박정, 소병훈, 손혜원, 신동근 의원 등 6명이 오는 8~10일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대 교수와의 좌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공산당 간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학자, 지인들을 만나고 교민사회의 불안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익에 부합하는 의원외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으로서는 사드 배치에 반대했던 한국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관영매체 등이 연일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하는 ‘여론몰이’에 나선 가운데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방중이 자칫 중국의 반한 여론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민주 의원들은 굴욕적인 중국 방문 계획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면서 “이는 한·미 군사동맹을 훼손할 뿐 아니라 주변국에 기대는 사대 외교는 대한민국의 자존심만 구긴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中 ‘사드 보복’ 거두고 국제적 책임 다해야

    중국 당국이 한국인의 상용비자 발급에 필요한 초청장 발급 대행 업무를 독점하던 자국 업체의 자격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파트너를 통해 정상적으로 초청장을 받아야 하는 등 앞으로 한국인의 중국 상용비자 발급 절차가 매우 번거롭게 됐다고 한다. 중국 측의 이번 조치가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응한 보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제 활동을 위한 한국인의 방중 문턱이 높아졌으니 아무리 손사래를 쳐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잖아도 ‘사드 보복’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한류 콘텐츠 방영 제한 등 흉흉한 소문도 퍼지고 있는 상황 아닌가.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를 필두로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비난의 십자포화를 연일 퍼붓고 있다. 인민일보는 그제 사설격 필명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지도자는 나라 전체를 최악의 상황에 빠뜨리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 (사드)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을 비꼬기까지 했다. 합법을 가장한 치졸한 사드 보복 신호탄을 쏘더니 아예 노골적으로 주변국 지도자를 상대로 협박하는 꼴이다. 우리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사드 배치는 순전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다. 사드가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북한의 도발을 효율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면 우리는 주저 없이 도입할 수밖에 없다. 이런 주변국의 고충을 이해하기는커녕 위협받지도 않는 자국의 안보 이익을 내세우며 겁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입이 닳도록 ‘대국’(大國)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허언(虛言)에 불과했단 말인가. 우려했던 대로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 ‘몽니’에 편승한 북한은 어제 또다시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비웃듯 추가 도발에 몰두하고 있다. 어제 발사한 미사일 중 한 발은 1000㎞를 날아가 일본 해안에서 2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졌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에 떨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이 이처럼 가시화됐는데도 사드 배치에 어깃장을 놓을 셈인가. 사드 배치를 부른 것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이다. 북핵 및 미사일 위협만 사라진다면 사드는 배치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도 중국은 방어용에 불과한 사드에는 날을 세우고, 공격용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오히려 감싸고 있다. 본말전도가 아닐 수 없다. 어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중국 대표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도 안 된다”는 하나 마나한 얘기만 했다고 한다. 중국이 진정으로 ‘책임 있는 대국’이라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용인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중국이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할 때이다.
  • 北 돌연 ‘스포츠외교’… 제재국면 전환 나서

    北 돌연 ‘스포츠외교’… 제재국면 전환 나서

    “평창올림픽 참가도 문제없어” 국제사회의 고립이 연일 심화되고 있는 북한이 오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권력 실세’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파견했다. 북한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박명철 체육상을 단장으로 파견했었다. ‘스포츠 외교’를 명분으로 국제사회에 체제 정당성을 홍보하고 대북 제재 국면의 전환을 꾀하는 듯한 모양새다. 31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해 지난 30일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중국에 며칠 체류하거나 제3국을 거쳐 브라질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브라질을 가기 위해 단순히 거쳐 가는 측면이 크다.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중국 측 인사와 별도 면담 등이 잡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리(VOA)는 북한 리용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는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통일에 이바지되는 일인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라며 “빨리 마주 앉아 무엇을 전진시키고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이 오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미 “사드, 연합방위력 향상 기여…중국과 더 소통”

    한미 “사드, 연합방위력 향상 기여…중국과 더 소통”

    中 사드반발 국면서 ‘동맹 강력’ 재확인…연내 ‘2+2’ 개최 논의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어느 때보다 거세진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만나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 관련 회의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회담했다. 이날 비엔티안에서 북중이 ARF 무대에서는 2년 만에 회담을 개최하며 밀착을 과시한 것에 맞춰 한미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양 장관은 이번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동맹 차원의 결정을 평가하고, 이것이 한미 연합방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전날 있었던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25∼26일)을 거론하며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미 양국의 중국에 대한 협의와 관련해 중요한 소통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드 배치 이후에도 한미 양국이 중국과 소통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보인 반응에 대해 “미측의 평가는 특별히 없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최근 한국 측의 행위는 쌍방(양국)의 호상(상호) 신뢰의 기초에 해를 끼쳤다.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설적으로 항의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현재 우리는 북한 등으로부터의 핵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의 동맹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깊고 넓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북핵 위협과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언급한 것은 사드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가 흔들린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케리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 결국 스스로에 대한 위협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양 장관은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올 때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북핵 공조로 계속 강력하게 견인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내일 있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의 계기를 국제사회에 북핵불용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삼자는 것이 오늘 논의의 핵심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양 장관은 올해 안에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국방 2+2 회의가 올해 열리면 4차로, 직전 회의는 2014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렸다. 케리 장관은 아세안 관련 회의의 뜨거운 감자인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했으나 “가볍게 언급됐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이날 있었던 북중 회동도 구체적으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병세·케리 “사드, 한·미 방위력에 기여… 中과 소통 늘릴 것”

    북·중 회담, 韓에 이례적 공개 한·일 ‘북핵 불용’ 공조 맞불 위안부 10억엔 출연 교환한 듯 윤병세·리용호 “반갑습니다” 남·북 외교 휴게실서 조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하루 앞둔 25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는 한·일, 한·미, 북·중 외교장관 회담이 잇달아 개최됐다. 전날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부각된 직후 각각 우호 관계에 있는 한·미·일과 북·중이 따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 진영의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양새가 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회담에서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재확인하고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양 장관은 사드 배치에 대한 동맹 차원의 결정을 평가하고 이것이 한·미 연합 방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에 대한 협의와 관련해 중요한 소통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측은 이날 자리에서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사드 배치에 보인 격한 반응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또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회담에서 윤 장관은 오는 28일 출범할 화해·치유재단(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의 설립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양측은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약 107억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출연 시점 등은 추후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소녀상 문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또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지지의 뜻도 재확인했다. 한·미·일이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를 두고 공조 체제를 더욱 분명히 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북·중은 2년 만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례적으로 한국 언론에 공개된 회담 모두 발언에서 왕이 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중·조 관계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도 “적극 협력하는 외교 관계를 맺고 싶다”고 화답했다. 왕이 부장은 회담 후 성과를 묻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좋았다”고만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관련 논의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월 말 방중 당시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 당국자들 앞에서도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측은 이날도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사드 배치로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커진 상황이라 이날 북한을 포용하는 듯한 유연한 입장을 취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남북 외교장관은 이날 휴게실에서 조우했지만 의미 있는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휴게실을 나가는 리 외무상 일행과 마주치자 윤 장관이 먼저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리 외무상도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조선족 학생들, 우리와 같은 피 나눈 이웃이죠”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이웃’이란 사실을 가슴으로 깨닫게 됐습니다.” 충남 천안신방중학교와 중국 지린성 바이산(白山)시조선족학교 학생들이 교환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세계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있다. 바이산시조선족학교 학생 12명은 20일 오전 천안신방중 2학년생 12명과 함께 영어캠프에 참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천안신방중 요리동아리의 이명직(3년)군의 안내를 받아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지난 19일 방한한 바이산조선족학교 7~8학년생들은 중국에서 함께 지냈던 천안신방중 학생들 가정집에 머물며 전주 한옥마을 관광, 전주비빔밥 및 부채 만들기 체험, 경복궁 인사동 나들이, 서울극장 공연관람 등을 하고 오는 23일 돌아간다. 앞서 천안신방중 2학년생 남녀 12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바이산 조선족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중국 문화와 생활풍습 등을 익혔다. 또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발해·항일역사유적지 및 백두산·금강대협곡 등을 탐방했다. 이을기 천안신방중 교장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으므로 내년에도 도교육청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천안신방中-백산조선족학교 간 학생교류 반응 좋아

    천안신방中-백산조선족학교 간 학생교류 반응 좋아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이웃’이란 사실을 가슴으로 깨닫게 됐습니다.” 충남 천안신방중학교와 중국 지린성 바이산(白山)시조선족학교 학생들이 교환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세계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있다. 바이산시조선족학교 학생 12명은 20일 오전 천안신방중 2학년생 12명과 함께 영어캠프에 참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천안신방중 요리동아리의 이명직(3년)군 안내를 받아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지난 19일 방한한 바이산조선족학교 7~8학년생들은 중국에서 함께 지냈던 천안신방중 학생들 가정집에 머물며 전주 한옥마을 관광, 전주비빔밥 및 부채 만들기 체험, 경복궁 인사동 나들이, 서울극장 공연관람 등을 하고 오는 23일 돌아간다. 앞서 천안신방중 2학년생 남녀 12명은 15일부터 19일까지 바이산 조선족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중국 문화와 생활풍습 등을 익혔다. 또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발해·항일역사유적지 및 백두산·금강대협곡 등을 탐방했다. 이을기 천안신방중 교장은 “처음에는 남북 관계가 불안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동북 3성 방문을 불안해했으나 바이산시조선족학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학생들의 체험활동 모습을 한국 학부모들에게 실시간 전송해 줘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으므로 내년에도 도교육청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석 바이산시조선족학교장도 “우리 학교는 인구 30만 바이산시에 유일한 조선족학교인데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내몰렸으나 한국 각계에서 관심을 가져 줘 기사회생하게 됐다”면서 “모국과의 교류와 지속적인 관심이 사라져 가는 조선족학교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산 배방역세권 공원옆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3~15일 정당계약

    아산 배방역세권 공원옆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3~15일 정당계약

    ‘배방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 중이다. 청약결과 최고 경쟁률 4.88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순위 내 마감했다. 수도권 1호선 배방역 가장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배방공수지구의 생활편의시설 이용편의성을 자랑하는 ‘배방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견본주택에 약 1만 5천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증명했다.배방생활권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도보통학거리에 모산초·중(예정)교가 있으며, 인근에 배방중·배방고 등이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이마트를 비롯해 배방시립도서관·은행·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는 1호선 배방역 역세권(도보 250m거리) 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21번 국도를 통해 천안과 아산 구도심으로의 접근이 빠르고, 배방역-탕정(한내로)간 도로를 이용하여 탕정산업단지까지 1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반경 2km내에는 삼성물류센터와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가 있어서 배후수요 역시 탄탄하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일조량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인기 평면설계인 4Bay 설계를 적용하여 넓은 서비스 면적과 풍부한 수납공간 등을 제공했다. 저층 필로티 설계를 통해 단지의 개방감을 더했으며, 넉넉한 전후 동간 거리로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작은도서관·헬스장·GX룸·보육시설·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품격을 높여줄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18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1580번지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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