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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무역사무소 개설 “초읽기”

    ◎이 무공사장의 북경행보 주변/16∼18일 마무리협상… 곧 업무수행/양국관계 통상차원이상 급진전 될 듯 오랫동안 뜸들여온 한국ㆍ중국간 무역사무소설치문제가 이달중순 이선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의 방중을 계기로 마침내 타결될 전망이다. 양국간 무역사무소설치는 이미 지난해초 우리측 무공과 중국측의 반관반민단체인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간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영사기능주체등 비경제적인 쟁점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이제까지 표류해 왔다. 한중 무역사무소가 설치되면 양국관계는 통상차원이상으로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사기능을 가진 무역사무소」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과 무역사무소교환설치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할 주역인 이 무공사장은 8일 출국,11일 루마니아주재 무공무역관 개관식을 주관한뒤 중국으로 떠나 16일부터 18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무역기관장회의기간도중 중국측과의 협상에 들어갈 예정. 그러나 이사장은 이번 협상이 갖는 중요성을 의식한 때문인지 『일체 할 얘기가 없다』며 기자들과의 면담은 물론 인터뷰요청도 사양한채 주로 집무실에 머물며 두문불출. 한중 무역사무소개설협상이 이제까지 주로 정치권의 핵심에서 비밀교섭을 통해 이뤄져왔던 것은 잘알려진 사실. 따라서 자신이 뒤늦게 얼굴마담격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는 「도장」만을 들고 북경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이사장은 지난 추석연휴기간동안에도 줄곧 자택에 머물지 않고 산행을 하는등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을 피하며 철저한 은둔생활을 했다는 후문. 무역사무소설치주체는 우리측에서 무공,중국측에선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별도조직인 국제상회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사장이 북경에서 접촉할 중국측 인사나 협상체결일시까지도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 ○…한중양국이 그동안 무역사무소설치를 둘러싸고 벌인 협상은 한마디로 「명분」과 「실리」를 서로 놓치지 않으려는 줄다리기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측은 당초 무역사무소설치를 대중 수교의 바로 전단계로 인식,무역사무소와 별도로 독립된 영사기능을 갖는 기구설치를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서울과 북경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비자발급등 제한된 영사업무를 수행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중국국제무역 촉진위의 정홍업 회장이 10월중 한중 무역사무소개설 합의사실을 처음으로 밝혔고 우리측도 한소 수교가 이뤄진 마당에 한중 수교도 시간문제로 보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다만 우리측이 무역사무소를 사실상 영사기능을 수행,정부의 고유기능을 행사하는 「장소」개념으로 파악하는 반면 중국측은 비록 영사업무가 수행되더라도 그것은 무역사무소업무범위내의 것이라는 「위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서로의 입장차이. ○…한중양국이 무역사무소 설치협상을 마무리하면 서울과 북경에 빠른 시일내에 무역사무소가 설치될 전망. 우리측은 북경무역사무소에 이어 상해ㆍ대연 등에도 사무소를 추가설치 한다는 구상아래 무공의 부장급을 관장으로 하는 5명정도의 무역관개설요원을 북경에 보낼 계획이다. 다만 비자발급업무등 영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무역관요원중 약간명은 외무부직원들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북경무역사무소의 향후 운영은 지난해 4월 개설된 모스크바무역사무소의 활동이 좋은 전례가 될 것 같다. 한중 양국간의 교역을 직교역형태로 전환,경제교류의 확실한 창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중국기업들의 국내기업과의 합작ㆍ투자알선 등이 훨씬 손쉬워질 것이다. 또한 모스크바에서의 「한국주간」(89년 7월),서울에서의 「소련주간」(90년 5월)행사와 마찬가지로 북경의 「한국주간」,서울의 「중국주간」같은 경제교류행사도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유망소기업」에 연 1조원지원/상공부/매년 1백50곳씩 집중 육성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투자촉진을 위해 구조조정기금 가운데 연구개발자금지원비중을 현행 23%에서 내년에는 30% 수준으로 높이고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을 중소기업에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종업원 20인이하 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통한 소기업자금을 매년 1조원이상 공급하고 유망소기업을 매년 1백50개이상 발굴,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1년도 중소기업육성시책」을 수립,국회에 제출했다. 이 시책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기술연구조합의 결성을 통한 협동연구를 추진할 경우 구조조정기금을 우선 지원하고 이업종간 신기술개발을 위한 교류단체구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방중소기업지원과 관련,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방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원을 통해 지역별 특화사업을 육성하고 특정개발촉진지역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조세특례제도를 신설,지원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이양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이사업인수 중소기업에 대해 교육연수시설투자를 하는 경우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대기업사업이양을 위한 자금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전문은행을 통한 중소기업자금공급을 올해 5조원 수준에서 91년에는 5조5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여유자금의 20%이상을 중소기업전문은행에 예치토록 유도하며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기한을 95년까지 연장하며 ▲내년중 수출유망상품 1백개를 선정해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 박철언의원 방중 귀국

    민자당의 박철언 의원은 10일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1일 하오 귀국했다.
  • 방중 박철언의원/북한 리종옥 만나

    【북경 연합】 한국의 박철언 의원과 북한 부주석 리종옥이 북경에서 세차례나 비밀리에 회동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곳의 믿을 만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개인적인 업무」를 내세워 지난 21일 북경에 온 박철언의원은 숙소와 아시안게임 선수촌 등에서 비밀리에 리종옥과 세차례 만나 남북 현안을 광범위하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방중 이종옥 귀국

    【북경 신화 연합】 중국 정부 초청으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2일 북경에 도착한 이종옥 북한 부주석은 25일 하오 그의 일행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앞서 팽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당무위 부위원장은 이날 이종옥과 그 일행을 영빈관으로 찾아가 작별인사를 했다.
  • 전금철 극비 방중

    【도쿄 연합】 북한의 전금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비밀리에 북경을 방문중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24일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 방중 이종옥/강택민 만나/북경ㆍ평양방송 보도

    【내외】 강택민 중국 공산당총서기가 23일 상오 북경 「중남해」에서 제11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부주석 이종옥과 만났다고 북경방송과 북한의 중앙방송이 이날 각각 보도했다. 쌍방은 이 자리에서 『중ㆍ조 두나라간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용의를 가지고 있음을 표시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김일성 방중 확인/오학겸부총리 시인

    【도쿄 연합】 오학겸 중국부총리는 21일 강택민총서기와 김일성 북한주석이 이달 중순 중국 동북부에서 회담한 사실을 중국고위자로서는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오 부총리는 이날 북경시내 호텔에서 열린 다케시타(죽하) 전부총리의 환영만찬에서 김의 방중설과 관련,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북한과는 교류를 거듭하고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중국ㆍ북한 수뇌회담의 개최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한편 오 부총리는 일ㆍ북한 관계에 대해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과 교류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일본과도 교류하고 싶어하는 인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ㆍ중 무역사무소 새달 개설”/방중 박철언의원 밝혀

    【북경 교도 연합】 한국과 중국은 서로 가까운 장래에 비자발급과 기타 영사업무를 수행할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박철언의원이 21일 말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하고 있는 박철언의원은 이날 다음달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양국간에 무역사무소가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국정부가 민간주도의 무역사무소를 개설,영사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한국과의 의견차를 해소한 것이 이번 무역사무소 개설을 촉진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북한ㆍ소련 관계 급속악화/한­소 수교에 「비망록」 공개로 불만표시

    ◎소 “15개 공화국 독립지지” 공언/「북방 4섬」문제도 일 입장 두둔/소 외무 방북때 오는 26일 뉴욕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소외무장관회담이 열리는 등 한소 관계정상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소련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는 조짐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ㆍ3일 평양에서 열린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김영남외교부장간의 회담에서 한소 수교가 이뤄질 경우 일소간 최대현안인 북방4개도서 반환문제와 관련,소련측 입장을 지지해 오던 기존의 우호적 태도를 바꿔 일본측 입장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소련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또 소련내 15개 공화국의 분리자치독립을 지지하는 한편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이들 공화국과의 외교관계를 수립해 나갈 계획임을 셰바르드나제장관에게 밝혔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특히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이 지난 19일 북한ㆍ소련 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이 한소 국교수립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힌 비망록을 공개한 사실과도깊은 함수관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외무장관회담 등 고위급회담에서의 비망록과 같은 비밀문서를 일방적으로 공개한 사실은 외교관례상 극히 드문 일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이날 『셰바르드나제장관이 평양방문 당시 한소 수교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으나 북한은 소련을 협박하는 등 상당히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셰바르드나제장관을 수행했던 소련의 한 외교관이 우리측에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셰바르드나제장관이 한소수교문제는 북한이 간여할 사항이 아닐 뿐더러 북한과는 별개의 문제로 취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이와 관련,『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려는 소련과 북한의 관계는 셰바르드나제장관의 북한방문을 계기로 오히려 악화돼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김일성주석의 지난 11일 급작스런 중국방문도 이러한 대소관계 악화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김 주석은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중국측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주로 소ㆍ북한관계 냉각에 따른 후유증 최소화 방안 및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히고 『북경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경평축구전 개최 등 일련의 대남 유화제스처도 김 주석의 방중 직후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 박철언의원 내일 방중

    【도쿄 연합】 북경의 한중관계 소식통은 19일 한국의 사회주의 제국 및 북한과의 관계개선 추진과정에서 「밀사」의 역할을 담당해온 박철언 전 정무제1장관이 아시안게임 참관을 위해 21일 북경을 방문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박 전장관이 노태우대통령의 측근이어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고위층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있어 한중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베트남 부총리/11년만에 방중

    【북경 로이터 연합】 베트남 부총리 보 구엔 지압장군이 19일 중국­베트남 국경분쟁이 있었던 지난 79년 이래 베트남 최고위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 중기 국제회의 개막

    중소기업국제회의(ISBC) 17차대회가 17일 상오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박필수 상공부장관,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장 등 국내인사와 슬로운 미 연방중소기업연합회회장,미치나오 일본 중소기업청장관 등 52개국에서 1천3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개발의 모범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은 중소기업의 왕성한 활동에 있었다』고 치하하고 『이번 회의가 세계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아래 세계 중소기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제반문제에 대해 대처방안을 논의케 된 것은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세계가 시장경제를 지향해 나감에 따라 어느나라에서나 부를 효과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중소기업이며 고용증대도,세계속에서 각국의 위치를 결정짓는 것도 역시 중소기업』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16일 열린 대회운영위원회에서 내년의 18차 ISBC는 미국테네시주에서,19차회의는 폴란드에서,20차회의는 스위스에서 각각 열기로 결정했다.
  • 한ㆍ중 영사처 개설 본격협상/28일께 유엔서 외무회담

    ◎아주대회직후 무역사무소 설치/방중 김일성에 대한 관계개선 통고/중국/서울측 의식,강택민 면담도 거절 한중 양국정부는 북경아시안게임직후 영사기능이 부여된 정부차원의 무역사무소를 서울과 북경에 설치하기로 이미 합의했으며 한소 관계와 같은 형태의 상주영사처 개설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뉴욕 주재 양국 유엔 대표부를 창구로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또 올 유엔총회 기간중인 오는 27일 일본 주최로 열리는 아태지역 외상들간의 만찬모임과는 별도로 최호중외무장관과 전기침외교부장간의 비공식 단독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이와 관련,『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측에 양국 외무장관간의 단독 회동개최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고 말한 뒤 『중국측에서 조만간 이에 대한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회동이 성사될 경우 양국장관은 오는 28일쯤 유엔에서 만나 실질적인 영사관계를 의미하는 영사처 설치문제를 비롯,그 이상의 관계개선문제를 폭넓게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현재 유엔에서도 양국 외교관 사이에 최­전 회동과 관련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확정짓기 위해 현홍주 유엔대표부대사가 이도예 중국 유엔대표부대사를 빠르면 다음주초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최­전 회동은 양국 관계개선의 결정적인 계기마련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최장관이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26일),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잇따라 접촉하게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와 별도로 무역사무소 보다는 한단계 높은 영사처 교환개설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기 위해 유엔대표부를 통해 공식ㆍ비공식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중국 심양을 방문한 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당초 보도와는 달리 강택민 총서기를 만나지 못하고 오학겸부총리를 만났으며 이 때문에 종전같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석은 특히 이번 방중때 북경을 방문,등소평ㆍ강택민ㆍ이붕 등 중국 최고위층 인사들과의 면담을 희망했으나 대한 관계를 의식한 중국측의 난색표명으로 회담장소가 심양으로 결정됐으며 면담인사 수준도 격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오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김주석으로부터 남한 유엔가입저지,원유의 안정적 공급,한중 관계개선의 신중한 추진 등을 요청 받았으나 확답을 유보한 채 남북한 당국간의 대화진전 및 한반도의 긴장완화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부총리는 또한 경제분야를 비롯한 한중 관계개선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베트남 곧 관계정상화/부총리 오늘 방중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과 중국은 조만간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보구엔 지압 베트남 부총리가 17일 말했다. 지압 부총리는 18일 시작되는 자신의 중국 방문에 하루 앞서 발행된 한 베트남 격 월간지와의 회견에서 『베트남과 중국과의 관계는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압부총리의 이번 중국방문에 앞서 구엔 반 린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두 무오이총리가 지난 9월3∼4일 이틀동안 비밀리에 북경을 방문,강택민 서기장 및 이붕총리 등 중국지도자들과 양국 관계정상화를 논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 오늘 중소기업 국제회의/미ㆍ소등 50개국 1천여명 내한

    전세계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인 중소기업국제회의(ISBC)17차 회의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 ISBC에는 미국ㆍ소련 등 공산권을 포함한 50개국에서 1천여명이 참석,「중소기업,세계번영을 위한 협력」이란 주제로 4차례의 전체회의와 12개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에서 강영훈총리ㆍ박필수 상공부장관ㆍ이선기 무공회장ㆍ김우중 대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외국인사로는 미국의 슬로운 연방중소기업연합회 회장,일본의 미치나로 중소기업청장관,소련 에스토니아공화국의 리보시니자르 중소기업협회회장 등이 참여한다. ISBC는 한국과 미국ㆍ일본ㆍ캐나다 등 태평양 연안국을 중심으로 한 「범태평양 중소기업회의」를 토대로 지난 74년 결성돼 매년 회의를 가졌으며 이번 국내 개최는 77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 방중 김일성 귀환

    【서울 연합】 지난 11일 전격적으로 중국 심양을 방문,강택민총서기등과 비밀회담을 가졌던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3일간의 중국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13일 하오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관계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일성은 지난 13일까지 심양에 머무르면서 강택민등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후 이날 하오 특별열차편으로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여신금지 업종에도 수해복구자금 지원

    한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 여신금지업종에 해당되더라도 피해복구자금을 적기에 지원해주도록 각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해를 입은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90∼1백80일로 돼 있는 무역금융융자기간을 1백35∼2백70일로 연장해 주도록 했다. 한은은 금융기관이 피해복구자금을 원활히 취급할 수 있도록 수해지역 한국은행지점의 지방중소기업자금한도를 월6백15억원으로 늘리고 필요할 경우 한도를 증액 운용하도록 했다.
  • 김일성,극비 방중/지난 11일 심양에/강택민과 한ㆍ소 수교대책논의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지난 11일 극비리에 중국 심양을 방문,강택민당총서기장등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최근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따른 양국 공동관심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석의 이번 중국방문은 지난 2일의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북한방문,오는 27일쯤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최호중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간의 한소 외무장관회담및 한소간 조기수교추진,남북 총리회담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믿을만한 한 관계소식통은 12일 『김주석은 지난 11일 극비리에 열차편으로 중국의 심양에 도착,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의 한소 정상회담이후 전개되고 있는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및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의 북한방문및 한소간의 조기수교추진 등 한반도 주변정세 변화와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김일성주석은 13일까지 심양에 체류하면서 중국측 고위인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ㆍ소수교에 위기감… 대중 “결속행보”/김일성 왜 심양에 갔나

    ◎한반도정세 급변… 고립탈출 모색/한ㆍ중 관계개선 저지가 목적인 듯 북한 김일성주석의 이번 중국방문은 제1차 남북 고위회담이 열린 뒤 돌연 비밀리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일성이 중국을 「암행」한 것은 지난 85년 12월,89년 11월에 이어 3번째이며 특히 지난해 11월 극비리에 북경을 방문,중국의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을 비롯한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동구의 개혁사태를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의 개방과 개혁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10개월 만이다. 김일성의 방중이 북한ㆍ중국간의 우호관계 확인을 노린 것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국내외 과시용으로 공개적이고 요란스럽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김일성의 지난 두번의 비밀 방중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번 행보도 정치적인 현안해결에 그 목적이 있다고 관측된다. 특히 돌연한 방문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북한이 당면한 정치적 현안이 시급하며 긴박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일성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의 방중기간중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과일련의 회담을 갖고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김일성은 북경이 아닌 심양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중국문제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북경아시안게임 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에 김일성은 총서기 강택민,국무원총리 이붕,국가주석 양상곤 등의 실력자가운데 1∼2명정도와 면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의 이번 중국방문은 우선 한소간의 수교시기가 임박했다는 것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김일성 방중이 알려진 12일 『김일성은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후 급박히 전개되고 있는 한소간 국교정상화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실 북한은 한소간의 급속한 접근에 위기의식이 팽배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북한을 방문,한소관계정상화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련내부에서도 셰바르드나제 북한방문은 그가 취임한 이후,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데서 그의 대북메시지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또 이달말쯤 유엔총회에 참석할 최호중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뉴욕에서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수교일정과 구체적인 절차등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어 간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6공출범이후 우리측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방정책으로 한중 경제협력관계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국의 왕복 교역량은 중국 천안문사태등의 영향으로 88년 수준인 3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항공기 취항등 항공ㆍ해운ㆍ어업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중국은 우리측과 정치적인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경아시안게임이 서울ㆍ북경간 무역사무소교환 설치등 한중 관계개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점을 감안할 때 김일성은 한소수교는 이미 저지할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한중 관계개선만은 이번 방중에서 적극 저지하려들 것으로 보인다. 즉 김일성은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한중관계를 개선하지 않겠다는 확언을 받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의 부총리 오학겸은 지난 3월 『중국의 1국2체제 통일방안은 중국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한반도에까지 적용시킬 수는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장(장관) 전기침도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은 당초 1국2체제 통일방안을 내세웠으며 따라서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지지해왔다. 따라서 중국이 기존의 한반도 통일방안을 이처럼 바꾼 것은 김일성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제에 대한 지지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북한의 통일방안에 대한 지지철회는 남한의 유엔 단독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사실 북한이 최근의 남북 총리회담에 응해 나온 가장 큰 이유가 남한 유엔 단독가입 저지에 있었던 것으로 남한문제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대표단가운데 한 수행원은 서울방문에서 우리측 수행원이 선물을 건네주자 『김일성주석이 갑자기 내려가라고 지시해 당신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한 데서 북한이 남한 유엔단독가입을 저지할 목적으로 화급하게 총리회담에 응해 나왔다는 점을 읽을 수 있다. 결국 김일성은 중국지도부에 남한 유엔 단독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자본주의체제를 유입하지 않고 사회주의만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북한을 사회주의 강경국과의 연대강화 차원에서 북한의 이같은 요구는 받아들일 것으로 중국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일성은 또 중국에 경제원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근 중동사태로 원유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연간수입 25억달러,수출 15억달러의 무역규모로 연간 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있다. 소련도 최근 대북 원유공급 감축과 함께 그 값도 국제원유가로 따져 경화인 달러로 결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에 소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중국도 외환결제능력이 없고 북한을 원조할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번 북경아시안게임에 맹방의 김일성을 초청하지 않은 사실도 김일성의 경제원조 요청을 우려한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방중에서 김일성은 미국ㆍ일본 등 우리의 우방국과의 관계개선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ㆍ일 등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중국이 중재역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의 방중이 대남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일성이 남북한 관계개선에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대결단」을 내릴 확률은 그다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ㆍ외부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결과에 따라 모종의 결심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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