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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상무장관 중국 방문/16일부터 3일간

    【홍콩 연합】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북경주재 미국대사관 관리가 밝혔다고 홍콩연합보가 12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브라운 장관은 이등휘 대만 총통의 방미로 미·중관계가 악화된 지난 6월이후 북경을 방문하는 미국의 첫 각료급 관리다. 그의 방중은 중·미간 정치관계가 해풀어지기에 앞서 경제·무역관계와 고위관리들의 상호방문이 먼저 재개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24일로 예정된 강택민 국가주석과 빌 클린턴대통령간의 뉴욕 정상회담을 앞두고 분위기 쇄신으로도 기대된다. 브라운 장관은 방중기간중 17,18일 개최되는 중·미상업무역위원회에 참석,경제·무역관계를 협의하고 강택민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관리들도 만날 예정이다.
  • 서울신문­중국 인민일보 제휴 의미

    ◎국제언론 교류 확대로 세계화 뒷받침/특별취재단 교환·기자연수 협력/도약기 양국관계 발전의 한 상징 서울신문과 중국 인민일보의 제휴협력 결정은 한·중 양국의 두 권위지가 언론교류활동을 통해 두나라 국민의 상호이해및 교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신문은 특히 지난 93년 지역유력지인 북경일보와 우호협력 협정을 수립한데 이어,이번엔 중국 최고 권위지인 인민일보와 협조관계를 수립,국제언론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세계화 정책을 뒷받침해나가고 있다. 수교3년동안 정치경제부문의 급속한 관계발전에 반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양국 국민들의 상호이해의 수준을 언론의 노력과 교류를 통해 끌어올려보자는 것이 이번 제휴의 큰 뜻이다. 양사가 합의한 특별취재를 위한 기자단의 파견,학술회의및 문화·체육교류사업,기자 연수교류를 통한 인력배양등의 사업은 상대방에 대한 보도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양국의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론의 상업주의로 보도의 정확성및 객관성이 외면되고흥미위주의 보도로 균형있는 정보제공및 분석이 결여되어가는 오늘의 언론상황을 고쳐가겠다는 뜻이 이번 제휴협력의 배경에 깔려있다. 이번 제휴협력관계의 합의로 두 언론사는 이전보다 활발하게 기자교류및 연수협력사업을 비롯,정보및 자료,사진등 신문제작 관련 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게 됐다.회화·도예·조각등의 미술및 사진전시회개최,전통예술단의 상호교류주선등 문화사업을 통한 상호이해 노력도 준비되고 있다. 손주환 사장의 방한 초청을 소화택 인민일보사장이 받아들임에 따라 인적 교류 및 대표단의 상호방문도 본격화단계에 들어섰다. 인민일보와는 별도로 이미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북경일보와의 교류확대계획도 국민과 정부의 세계화 노력을 다양하게 뒷받침하려는 서울신문의 노력을 보여준다.손주환 사장은 11일 북경일보 만운래 사장과 북경시내 화교빌딩에서 기존 우호협정관계를 재확인하고 교류확대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손주환사장은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를 배격하고 수준높은 정론지를 추구하는 것은 서울신문과 북경일보의 공통점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양사의 발전을 진전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10일 서울신문과 제휴를 합의한 인민일보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직할기구로 전국지 성격의 중국 최대 권위지며 사상교육도 담당하고 있다.전국에 36곳의 국내지사(외국지사망은 32곳)가 있고 각종 중국신문 제작의 전형이 돼오고 있다.지난49년 설립이래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정책방향과 입장의 대변자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하루 3백만부가량을 찍어낸다.당 중앙위 선전부 이론분야간부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일을 한다는데서도 성격을 알수 있다. 한편 이번 서울신문대표단의 방중으로 서울신문과 인민일보 및 북경일보와의 교류협력사업은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되게 됐다.인민일보사와의 제휴 합의는 수교3주년을 지내고 새로운 도약기에 있는 두나라 관계발전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다.특히 오는 11월 세번째주 국가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강택민총서기겸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더 큰 의미와 함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서울­울란바토르 자매결연 조인식

    동북아 3개도시를 순방중인 조순 서울시장은 6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바산자브 울란바토르 시장과 양도시간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 5일 상위(국감중계)

    ◎“국방과학기술 민간에 단계적 이전”­국방과학연소장/“남해안 적조예방·피해보상책 세우라”­농림수산위/저가낙찰 따른 통신선 부실공사 추궁­통신과학위 ▷재정경제위◁ ○…감사2반(반장 정필근)의 광주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호남권의 열악한 경제사정에 맞는 세정을 당부하면서 세무조사의 형평성과 덕산그룹 부도에 따른 이 지역 중소기업 지원대책등을 집중추궁했다. 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은 『광주·전남북등 호남권의 지역총생산은 전국의 11.1%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올 7월말까지 관내 세수실적이 1조6천1백72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23.6%나 증가했는데 이는 지나친 「세금 쥐어짜기」가 아니냐』고 따졌다. 임춘원 의원(신민)도 『올들어 광주청은 법인세조사 1백11건에 2백98억원을 추징했고,기업체수가 2배에 이르는 PK(부산·경남)지역을 관장하는 부산청은 99건에 2백45억원을 추징했다』면서 「무리한 세무조사」라고 가세했다. 박명근(민자)·이경재·박태영(국민회의)·장재식 의원(민주)은 『덕산그룹의 부도에 따른 지역경제위축과 피해업체에 대해 광주청의 지원대책과 그동안의 실적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정필근 의원(민자)은 『다른 지역과 달리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징세위주의 세정보다는 조세정책 차원에서 보호 또는 지원위주의 세정을 펼쳐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정남 광주국세청장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지원과 관련,『향후 2년간 명백한 세금탈루혐의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한편 납기연장,환급세액의 조기처리,납세담보완화 등 관계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수도권 신도시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지적했다. 조진형·정영훈 의원(민자)은 『신도시를 지나치게 고밀도로 개발하고 도로·공원·녹지 등 공공기간시설보다 상업용지를 과도하게 지정,땅장사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상두 의원(민주)은 『토개공은 신도시 가운데 일산을 주거환경 1위로 분석했는데 도서관 하나,문화센터 하나 없는 도시를 어떻게 주거환경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이효계사장은 『분당 「주택전람회단지」는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주거환경을 피할 수 없어 차원 높은 미래의 주거모델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호화주택건설이 아니냐는 지적에 따라 주택규모를 축소조정했고,되도록 외국산 자재를 사용치 않도록 건설업체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교육위◁ ○…부산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학교 급식비리와 학원폭력 근절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구천서(민자)·박석무(민주) 의원 등은 『부산지역 35개 국교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급식 비리가 적발돼,교장 15명과 직원 20명 등 모두 35명이 주의 또는 경고처분을 받았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방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은 연구인력부족 및 질저하,무기연구 개발체계의 개선방안,한·미간 미사일양해각서 폐지문제등을 집중거론했다. 이건영 의원(민자)은 『ADD의 제2 도약여부는 21세기초 자주국방을 이룩할 수 있느냐와 직결돼 있다』면서 『낙후된 ADD의 도약을 위해 통수권적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국방비의 2.8%에 불과한 연구개발비로 국방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80년대후반에서 90년대초까지 ADD의 첨단기술개발 실적이 대단히 미흡하다』고 개탄. 의원들은 또 ADD는 국방과학기술 가운데 필요한 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하고,첨단무기개발등 국책과제수행에 집중투자할 것을 이구동성으로 촉구했다. 여야의원은 이밖에 『지난 79년 체결된 한·미간 미사일 양해각서는 사정거리 1백80㎞이상 미사일개발을 규제,국제적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보다 더 가혹하게 기술개발을 막고 있다』면서 이 각서의 폐지를 건의하라고 촉구. 배문한소장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국방중기계획수립시 국립과학연구소의 중점추진분야를 재정비할 방침』이라면서 『중점추진과제 이외에는 업체주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소장은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국가와 기술협력을 하고 러시아 등에서 기술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하고 『연구개발투자의 30%를 핵심기술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핵심기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위◁ ○…경남도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는 남해안 적조문제를 집중거론했다. 최욱철·이길재·김영진 의원(민주) 등은 『이번 남해안 적조는 지난 7월 씨 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때 유화처리제를 지나치게 사용했고,오염된 하천폐수의 유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적조예방과 피해보상대책을 물었다. 이강두 의원(민자)은 지난 8월 도내 기선권현망어선들이 조업구역을 위반해 전북 해상 등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앞으로 예방대책을 따졌다. 답변에 나선 김혁규지사는 『적조발생을 막기 위해 생활하수와 산업폐수의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안해역 종합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하루빨리 확충하고 적조연구 전담기구와 함께 적조피해 보상기준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바다의 기름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유조선전용항로를 지정하고 해양오염방제기구를 일원화해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감사에서 의원들은 불법농지전용과 수해복구 지연문제 등을 추궁한 뒤 예산군 신원지구와 삽교천 등 수해지구를 직접 둘러봤다. 박경수 의원(민자)은 『지난 3년동안 여의도의 20배인 농지 1천4백26만7천평을 불법전용해 쌀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농지를 호텔과 향락시설 등으로 불법전용하는 행위방지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이규택 의원(민주)은 『관계 행정당국의 늑장조치로 수해가 더 커졌는데도 두달이 지나도 복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이처럼 수해복구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 심대평 지사는 『불법농지전용을 일삼는 공무원은 엄중문책하고 모범공무원은 승진·해외연수 등의 특전을 베풀어 관계직원을 관리하는 한편 불법전용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순찰을 강화해 농지전용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 『수해지구에 대해 임시복구는 마쳤으나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지원기준 및 복구액을 아직 확정하지 못해 도로·제방 등의 항구적인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겨울이 되기 전에 주택 등 시급부분부터 복구작업을 끝내 수재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신과학기술위◁ ○…경북체신청과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대한 국감에서 체신청의 적자해소 방안과 통신선로 공사 등의 저가입찰에 따른 부실공사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조영장 의원(민자)은 『경북체신청의 94년도 재정자립도가 51%에 불과하다』고 전제,『재정 확충을 위해 우편요금의 단계적인 현실화가 시급하다』며 우편요금을 인상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김기도 의원(민자)은 『한국통신 대구본부의 수입금 불납 결손처리는 줄고 과오납금이 늘어나는 것은 가입자의 잘못은 줄어 들고 전화국의 잘못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전화국의 고객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박근호 의원(민자)은 『집배원의 이직률이 93년 3.8%에서 94년 6.1%로 증가했다』며 집배원의 이직에 따른 충원과 개선대책을 묻고 한국통신이 발주한 선로공사의 저가낙찰이 통신장애로 이어질 경우에 대한 손해배상 대책을 추궁했다. 김충현 의원(민주)은 『오는 97년 체신공사가 설립돼 우정·금융사업이 이관될 경우 경북 체신청의 적자보전 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서울­도쿄 “문화교류 확대”/조 시장­아오시마 지사 합의

    도쿄·북경·울란바토르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조순서울시장은 일본 방문 마지막날인 3일 상오 아오시마 유키오(청도행남)도쿄도지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방학기간을 이용한 고교생의 단기유학생 파견 등 경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또 프랑스 핵실험에 대한 일본기자의 질문에 『서울과 도쿄는 근본적으로 평화를 희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프랑스의 핵실험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시장은 아오시마 지사으로부터 도쿄도 명예도민증을 받았으며 두 도시간의 내년도 16개 교류사업에 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 남북대화,원칙과 인내로(사설)

    북경에서 열렸던 제3차 남북회담이 아무런 소득없이 결렬된 것은 아쉬운 일이다.그러나 이것은 예견된 일이었다.처음부터 남북양측이 회담에 임하는 기본입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때문이다.우리측은 추가쌀제공과 수해복구지원에 앞서 우성호송환·대남비방중지·경협논의 등을 회담의 선결의제로 제시한반면 북한측은 이같은 남북의 현안문제는 젖혀놓고 추가쌀제공과 수해복구지원만 되풀이 고집했다. 대북지원을 아끼지않겠다는 것은 우리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그러나 대북지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확고한 원칙과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인도적인 문제는 외면한채 추가 쌀제공과 수해복구지원에만 매달린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 일이다.이러한 북한측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한 남북대화는 겉돌수밖에 없다. 이번에 우리정부가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의 원칙」을 분명하게 통고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남북한의 협력과 지원을 위한 회담은 제3국이 아닌 서울·평양·판문점등 한반도안에서열어야 하고 양측의 대표자격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다. 북한당국이 회담장소를 제3국으로 고집하는 속셈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제는 그같은 편협된 자세를 버려야 한다.북경회담의 북측대표였던 전금철이 정부의 공식기구가 아닌 대외경제협력위원회고문이란 모자를 쓰고 나오는 비정상적인 처사도 용인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정부가 남북회담의 원칙을 분명하게 제시한것은 「더 이상 북한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것으로 공로명 외무장관이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수있다.이제 남북 대화재개의 공은 북한측으로 넘어 갔다.그러나 북한측이 2일 회담장소와 대표성에 대한 원칙을 거부함으로써 당분간 대화는 어렵게 됐다.안타까운 일이다. 북한이 우리정부의 대화원칙을 수용하면 남북관계는 개선될수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때는 경색될수 밖에 없다.우리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인내로 지켜볼 것이다.
  • 신용 우량기업 공시 활성화/3개상위 국감

    국회는 30일 재정경제·통일외무·건설교통위 등 3개 상임위의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재정경제위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감사에서 이정보 이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계열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율을 늘려 나가겠다』면서 『지방중소기업 우대지원책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지도를 늘리고 경영진단기법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하고 『신용우량기업 공시제도도 대폭 활성화하겠다』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는 국토개발연구원등 7개 연구기관및 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실공사 척결을 위한 건설업체 의식전환과 개혁을 촉구하고 대도시 교통정책 등을 점검했다. 통일외무위의 미주반 구주반 아주반 등 3개 감사반은 각각 현지 재외공관에서 감사활동을 벌였다.
  • 재래시장 재개발 4백억 지원/내년40곳 현면적의 4배 증축 허용

    통상산업부는 재래시장의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중 40개 재래시장에 대해 4백억원의 재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또 재래시장을 재개발할 때 새 건물의 건축면적을 기존 건축면적의 4배(주차장 면적은 제외)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합의,올해 안에 건축법 시행령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통산부는 재개발 지원자금을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에서 매칭 펀드 형식으로 1개 시장당 10억원씩 융자해 줄 계획이다.
  • 내년 환경예산 28% 증액/상·하수도 사업 등 1조3천억 투입

    정부는 내년에 환경분야에 올해의 1조3백44억원보다 28.2%가 늘어난 1조3천2백61억원의 예산을 투입,환경 개선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하수관거 정비,지방중소도시 상수도 개발,광역시 하수처리장 건설,분뇨처리시설 개보수 등의 재원을 지금까지는 지방비나 양여금에 의존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환경개선특별회계에서 사업비의 50%를 융자해 주기로 했다. 지하수와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예산에서 7백억원을 융자,불량률이 30% 이상이거나 하수가 정체되고 있는 낡은 하수관 4백38㎞를 정비하기로 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상수도 개발 촉진을 위해 3백억원을 지원,20개 시·군의 상수도를 개발하고 노후 분뇨처리시설 개보수와 부산·인천 등 광역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에도 각각 1백30억원과 3백40억원을 융자하기로 했다. 대도시 대기오염 방지대책으로 50억원을 들여 서울의 시내버스 1만여대중 5천대에 대해 매연여과장치 부착 경비를 대당 1백만원씩 융자하고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의 보존을 위해 7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 러 “중과 연내 중대 정치 협정”/코지레프 외무

    ◎아주 안보 등 10개안 옐친 방중때 논의/전기침 중 외무 “동맹부활 아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 러시아와 중국이 금년내에 아시아지역 안정확보를 목표로 한 중대한 정치적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대비해서 중대한 정치적 협정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주요 협정을 준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외교부장은 양국간에 새로운 특별한 관계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했다.전부장은 『중국이 어느 나라와 블록을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며 양국 관계의 급속한 개선이 옛 동맹체제의 부활을 초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외교부장은 올 가을에 있을 옐친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관한 준비차 21일 이곳에 도착했는데 쌍방은 옐친 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부장은 이날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휴양중인 옐친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당초 예정에 없었던 이 회담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러시아의 특별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부장도 모스크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논의된 모든 문제에 대해 옐친 대통령과 비슷한 견해를 표명했다』며 회담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중 외무­러 총리/협력증진 합의 【모스크바 DPA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중국은 양국간 교역을 증대시키고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말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앞서 양국간 의견조정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특히 금년 상반기 중 양국간의 교역량 감소에 우려를 표명하고 그동안의 구상무역에서 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쌍무교역증대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했다.
  •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박화진 칼럼)

    「국제관계에는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흔히 듣는 경구다.미국의 이등휘 대만총통 방미허용이 도화선이 되어 마찰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최근의 미국과 중국관계 변화를 보면서 국가관계의 무상함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쌍방의 자제와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미중관계는 수교이후 최악이란 것이 일반적 관측이요 평가다. 핑퐁외교와 세계를 놀라게한 72년의 키신저 중국잠행 및 닉슨 미국대통령 방중을 거쳐 역사적인 미·중수교가 이루어진 것이 79년의 일이었다.30여년만의 적대관계 청산이었다.「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경구는 이때도 열심히 인용되었었다.그리고 16년이지난 지금 같은 미중관계를 놓고 동일한 경구가 이번에는 반대의 의미로 인용되고 있는것은 역사의 불행한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총칼을 맞대고 싸우며 피를 흘리기까지한 미국과 중국이 30여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마침내 화해와 수교로 돌아선 것은 순전히 국가적 이해관계의 변화와 일치에 따른 것이었다.옛소련에 대한 견제와 대응의 필요성이 그것이었다.중국은 소련의 영토적 야심에 대항할 수단이 필요했고 미국에겐 중국과 소련의 제휴가능성이 언제나 악몽이었다.이같은 전략적 이해의 일치가 미중수교와 밀월을 낳았던 것이다.그러나 근자의 옛소련붕괴는 이같은 미중공동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야기시키는 것이었다.소련이라는 공동적이 소멸한 것이다.동시에 중국의 엄청난 국가적 잠재력과 급속한 경제성장의 지속은 미국의 경계심을 촉발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이것이 미국의 대만관계 개선과 대중관계 악화의 근본적 배경인 것이다. 그동안의 경과에서도 보았듯이 아직 버리기에는 너무 깊고 큰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당장 미중관계가 결정적 파국의 적대관계로 폭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옛날같은 밀월관계를 다시 회복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따라서 당분간은 현재와같은 마찰과 갈등속의 불편한 견제와 균형관계로 이어지지 않을까 보여지는 것이다. 우리입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같은 불편한 관계가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없다.그러나 우리도 어쩔수없는 주변환경의 악화인 것이다.싫어도 그속을 헤치면서 세계일류의 통일한국을 건설해나가야 하는 것이다.전통우방인 미국과 이제부터 우리의 경제 안보 통일을 위해 절대적 협력이 필요한 중국간의 마찰과 갈등에 휩쓸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특히 문화·역사적으로는 물론,지정학이나 지경학(Geo­economics)적 차원에서 당장의 우리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의 통일한국에 대해서도 중국은 점점 더,21세기에 가면 어쩌면 미국을 능가할 수도 있는,중요한 파트너가 될수밖에 없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중국으로 해서 미국과의 관계가 손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미국때문에 중국과의 관계가 저해되는 일이 있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이 우리통일의 절대적인 우군이 되도록 만드는 일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그리고 미·중간 뿐아니라 한·미,중간에도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경구는 통용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제국주의열강의 식민지쟁탈 와중에서도 유일하게 독립을 지켜낸 태국의 경험을 교훈삼아야할 것이다.
  • 지방중기 「긴급지원제」 도입/연쇄부도 우려때 자금·세제 혜택

    ◎통산부,입법예고… 내년 3월 시행 내년 3월부터 총자산 기준 30대 재벌에 속하는 기업은 어음 결제기간 등 하청 중소기업에 대한 물품대금 결제조건이 주기적으로 조사·공표된다.중소기업에 근로자를 공급하는 근로자 파견사업이 허용된다. 천재지변이나 대형부도 등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는 경우 연쇄부도의 우려가 있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들에 세금의 납기연장,징수유예 및 자금지원 등의 혜택을 주는 긴급경영안정지원제도가 도입된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마련,입법예고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근로자 파견사업자로부터 필요한 인력을 상시근로자 보다 싼 임금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파견근로자가 재해를 당한 경우의 보상 책임은 1차적으로 파견사업자가,파견사업자의 보상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사용사업자가 각각 진다. 통산부장관은 30대 계열기업에 대해 납품대금으로 중기에 지급하는상업어음의 장당 발행금액을 3천만원 이하로 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잘 지키는 기업을 포상한다. 긴급경영안정지원은 지난 해 덕산개발 부도 때 정부가 직권으로 광주지역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례가 있으나 이번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제도화 했으며,재정경제원장관이 산업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와 내용을 결정토록 절차요건을 강화했다.
  • 중기 지원사업 기·자금 9개/내년부터 3개로 축소

    통상산업부는 현재 중소기업지원 사업 등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9개의 기금과 자금을 내년부터 기능별로 3개 기금 및 자금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기반조성자금,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공업발전기금의 시제품 및 첨단기술개발 부문이 산업기술자금으로 흡수돼 기술개발 분야에 자금을 지원한다. 또 공업발전기금의 생산성향상 및 환경 부문 자금과 유통근대화자금,중소기업기반조성자금은 산업기반기금으로 통합돼 기술개발 분야 이외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에 쓰여진다. 중소기업진흥기금,중소기업창업지원기금,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자금은 중소기업진흥기금으로 일원화 된다.
  • 한·미 안보공조 중요/미·북「등뒤 교섭」안돼/부시,WT지와 회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동아시아를 순방중인 조지 부시 전미국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미국이 한국과 함께 이 지역의 안보전략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부시전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가진 워싱턴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이 미국이 이기적인 고립주의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느낄때 세계는 진정으로 덫에 빠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은 고립주의가 아닌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부시전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북한이 변화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아직 발견치 못했다』고 말하고 『미국은 한국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수행해나가야 하며 한국의 등뒤에서 북한과 교섭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한국에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무라야마,신당결성후 퇴진 시사/일본 언론들 보도

    【도쿄 연합】 중동을 순방중인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는 17일밤(현지시간) 사회당이 현재 추진중인 신당이 결성된 후 퇴진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방문지인 예루살렘에서 수행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사회당이 10월하순 결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신당문제와 관련,신당당수는 맡지 않을 것이며 총리와 신당 당수를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혀 신당 결성후의 퇴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구보 와타루 사회당 서기장의 발언으로 제기된 총리직 연내 퇴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해 퇴진시기는 외교일정,신당추이등을 보아가며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 3업체의 사례로 본 「중기지원」 효과

    ◎“납품대 72억 현금결제로 연 2억 절감”­삼웅/육성자금 3억 기대… 신규투자 추진중­협립기계/병역 특례요원 배당… 인력난 숨통 기대­엘리트/부가세 납부유예·세무조사 면제 큰도움 연정웅 협립기계 사장(52)은 중소기업에 몸담은 지 20여년 만에 실로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지난달말 거래처인 삼성중공업에서 1천8백만원의 납품액을 전액 현금결제를 해줬기 때문이다.현금은 바라지도 않고 매번 더 짧은 기간으로 어음을 끊어달라고 애원해야 하던 경험에 비춰 실로 「혁명적」인 일이었다.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차원에서 대기업이 거래중소기업에 현금결제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보도를 신문에서 얼핏 봤지만 「그 소리가 그 소리」로 무시하던 터라 놀라움이 더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일을 겪은 연사장은 요즘 거의 매일 간격으로 터져나오는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책을 유심히 체크하기 시작했다.정부의 발표내용을 줄을 그어가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관련사항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어느 정도나 혜택을 볼 수 있는지 계산도 해봤다. 우선 대기업에 납품하는 전체 매출액(20억원)의 30%(6억원)에 대해 전액 현금결제가 이뤄질 경우를 따져봤다.보통 90일짜리 어음으로 받을 경우와 대비,연 15%(사채는 연 36%)의 이자율만 잡아도 2천3백만원의 금융비용이 절감된다.그리고 가끔 어음만기일 전에 급전으로 얻는 3부(연이율 36%)의 사채이자를 감안하면 현금결제로 인해 연간 3천만원이상의 비용이 절약된다. 연사장은 정부가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의 4천8백72억원에서 내년엔 8천억원수준으로 높인다는 기사에 눈이 번쩍 띄었다.현재 신규투자를 위해 3억원의 돈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광디스크 등 자동차부품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없이는 더 이상 기업의 사활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상황.그러나 은행에서 요구하는 담보는 4억5천만원이다.협립으로는 그 전의 은행빚까지 있어 도저히 담보를 댈 능력이 없다.정부 발표대로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담보활용도를 높일 경우 3억원을 빌릴 수 있다면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협립을 괴롭히는 인력난의 해소책에도 기대가 크다.31명의 직원 가운데 베트남연수생 3명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적정인원의 20%가 모자라는 실정.병역특례요원을 올 3만5천5백명에서 내년에 4만명으로 늘리고 배정업체도 올 5천7백53개사에서 8천개로 늘릴 경우 협립은 적어도 3명의 특례요원은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고졸 초임은 52만원(본봉기준)이지만 보너스 4백%와 잔업수당을 지급하면 1명당 1천만원이 나간다.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1년정도 근무하면 거의 대부분 서비스업종으로 이직을 한다는 점.적어도 1년은 배워야 다음해부터 본전(?)을 뽑기 때문에 1천만원이 고스란히 날아가는 셈이다.병역특례요원은 3년동안 안정적인 고용이 확실하고 일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효과가 있다.굳이 돈으로 따진다면 1인당 1천만원씩 3천만원의 혜택이 있다는 것이 연사장의 계산이다.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삼웅의 맹혁재사장(59)도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대책에 한껏 고무돼 있다.30여년간 중소기업을 해오면서 정부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은 수십번 발표됐지만 피부로 느끼는 지원은 한번도 없었던 것이 지금까지 경험이었다.그러나 이번은 다르다는 감을 받았다.지원액수가 대규모라는 것 이외에 변형근로시간제나 병역요원 사업장배치 등 실현가능성이 높은 대책이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경영진을 모아놓고 향후 경영대책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삼웅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것은 대기업의 현금결제부문.대우자동차 등 대기업 계열사에 전체매출(80억원)의 90%를 납품하는 삼웅으로서는 예상효과가 너무도 크다.72억원의 거래액을 전액 현금으로 받을 경우 부수효과까지 계산하면 2억원가량의 비용이 절감된다.지난 93년 설비투자를 위해 정부로부터 받은 35억원의 대출이자(평균 9%·3억원)로 인한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7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맹사장은 시간근로제의 도입에도 관심이 크다.이미 생산의 자동화를 이뤄 감시를 위한 단순노동자도 충분한 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일하고 싶어도 일거리가 없는 퇴직자를 활용,하루 4∼8시간의 파트타임 근로자를 고용하면 정식직원에게 주는 연 5백%의 보너스와 임금의 25%를 차지하는 잔업수당을 줄일 수 있다.이 둘을 합하면 전체임금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10명의 시간제근로자를 고용하면 근로자 평균연봉(1천5백만원)의 50%인 7천5백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물론 정부가 후속대책으로 시간제근로자에 대해선 보너스 등을 지급해야 하는 현노동법의 예외를 인정해야만 가능하다. 소방기기업체인 엘리트의 육길수 사장(40)은 6개월의 부가세 납부유예조치와 세무조사면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대기업과 거래가 없는 엘리트사는 창업 6년을 맞는 올 매출목표 1백억원에 1백여명의 근로자를 거느린 회사.매년 10월25일까지 4천만원가량의 부가세를 내고 있는데 6개월간 납부가 유예되면 연이율 13%와 체납이율의 5%만 계산해도 8백40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또 세무조사의 2년간 면제조치도 혜택이 크다.7일이상 걸리는 조사기간에 경리부서의 고생은 물론 밖으로 뛰면서 영업을 해야 하는 자신도 여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효과가 있다.세금조사 걱정 없이 사업에만 몰두할수 있는 셈이다.기능사자격증을 가진 대졸자를 특례보충역으로 받을 수 있어 연구요원이 모자라는 현실에서 단비가 아닐 수 없다.대졸자 초임으로 1천7백만원을 지급하지만 3명을 고용할 경우 이직 없는 3년을 보장받기 때문에 3천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계산이다. 연사장은 『대기업의 어음은 어느 은행에서도 할인해주지만 중소기업의 어음은 사채시장에서 연 36%의 이자를 내야 할인을 받는다』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간의 어음결제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인력공급대책 마련

    정부는 내년부터 비제조업의 중소 사업자가 제조업이나 유통·물류산업,지식서비스 산업 등의 업종으로 전환할 경우에도 양도소득세를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탄력적 인력운용을 위해 도입을 검토했던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시간제는 유보하되 근로자 파견제 및 시간제 근로(파트타임)를 법제화,도입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 진념 노동부 장관은 13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촉진대책」 및 「산업인력 공급 촉진대책」을 보고했다. 박장관은 중소사업자의 사업전환 및 창업촉진을 위해 비제조업에서 다른 업종으로 바꾸거나 유통·물류산업,지식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개인 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각각 50% 감면,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장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하는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 4천8백72억원에서 내년에는 8천억원 수준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고,지원대상도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과 물류 및 지식서비스 산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 인력 및 일시적인 노동력을 인력 전문회사로부터 파견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근로자 파견제도 등 근로자 고용에 관한 특례 규정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진장관은 산업계의 인력수요 변화에 따라 점차 늘고 있는 시간제 근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간제 근로자의 적정한 근로조건을 보장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고용관리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여성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기회를 늘리기 위해 여자대학에 공과대학의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병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 전역 예정자 중 희망자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3천명씩 공공직업 훈련기관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 일 대규모 경제사절단 방중/상해­북경 초고속철 원조 등 논의

    【도쿄 교도 연합】 일본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상해∼북경간 초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 재정원조를 포함해 내년도 시작되는 중국 제9차 5개년계획에 대한 일본의 협력문제를 중국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이들 관계자들은 「일·중 경제·무역 협회」가 파견하는 1백8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단에는 도요타 쇼이치로(풍전장일낭) 일본 경단연 회장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오는 17일 북경으로 출발해 이후 일주일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붕 총리 그리고 5개년 계획과 관련된 정부관리,업계 인사들과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중기지원 실효성있게 하라(사설)

    경기의 양극화현상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요즘들어 각 경제부처가 다양한 내용의 지원방안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김영삼대통령이 13일 주재한 신경제추진회의에서도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가 내년도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8천억원정도로 올해의 두배가까이 올리는 것등을 골자로 한 지원대책을 보고한 것은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날 보고된 지원대책 가운데는 중소기업의 부동산담보 취득제한을 폐지,어떤 부동산이든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간이심사보증 요건을 완화하는등 금융자금조달을 획기적으로 원활히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이같은 정책방향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은 멀지않아 경영난을 해소하고 어렵잖게 건전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대책과 관련,과연 중소기업들이 그동안 제대로 지원혜택을 받아왔는지를 묻고 싶다.부동산담보문제만 해도 이미 지난달 중순 시행계획을 발표했지만 일선 금융기관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또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현금결제도 종전의 어음결제기간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뺀 나머지 액수만으로 이뤄지는 등 중소기업의 불이익은 줄지않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관련부처가 보다 열과 성을 다해 지원방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선현장에서 집행되고 있는가를 철저히 점검토록 촉구한다.만약 정부시책을 제대로 이행치 않는 경우 적절한 행정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만큼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특히 세정측면에서 세심한 정책배려에 의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뒷받침해주는 방안들이 마련돼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도산위기에 놓인 업체는 법인·소득세등의 납기를 연장해주고 경영손실을 보완해줄 수 있는 손비인정범위를 최대한 넓히는 등 피부에 와닿는 효율성 높은 지원책이 아쉬운 것이다.
  • 호·일 “불 추가 핵실험 막겠다”

    ◎유럽에 특사 파견… 불에 압력행사 요구/뉴질랜드는 국제재판소의 제재 촉구 【헤이그·도쿄 로이터 AFP 연합】 뉴질랜드가 국제사법재판소에 프랑스 핵실험을 제재해 줄 것을 호소한데 이어 호주는 초당적 대표단을 유럽에 파견해 프랑스에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로비를 펴고 있고 일본도 전직 대사를 프랑스에 보내 항의를 전달할 방침이다. 뉴질랜드는 11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전세계적으로 격렬한 반대를 불러일으키고 남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반대하는 이 핵실험 계획의 중단 명령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2일 국제사법재판소에 출두,진술할 프랑스 대표단장은 11일 기자들에게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사건을 다룰 권한이 없다고 밝히고 뉴질랜드 대표단이 기술적 문제를 심리해야 할 예심장을 정치적 쟁점의 장으로 끌고 가는 한편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랑스 핵실험중지 로비차 유럽을 순방중인 호주대표단은 11일 네덜란드를 방문,유럽연합 국가들이 남태평양에서의 프랑스 핵실험 횟수를 줄이기 위해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일본도 프랑스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정부 공식 항의각서를 휴대한 마추나가 노부오 전미대사를 특사 자격으로 프랑스에 파견할 것이라고 노사카 고켄(야판호현) 관방장관이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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