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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적 지원 움직임과 우리 입장

    ◎민간차원 지원 동참… 북 태도변화 기대/「대북 쌀제공 3원칙」 고수가 정부 방침/돌발사태 따른 충돌막게 「대화」 복원 주력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미그 19기가 우리측에 안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이 전투기가 우리측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격추라도 됐다면 북한 당국이 두고두고 트집거리로 삼을 공산이 컸기 때문이었다는 얘기였다. 북한은 지난 23일 북한 공군의 이철수 대위가 귀순한 사실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25일 『북한 당국은 아마 귀순사실에 대해 끝까지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그기 귀순은 북한 당국의 대외적인 체면을 상당히 구긴 사건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북측이 계속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달리 시비를 걸 명분이 없는데다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질 경우의 체제동요 가능성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대신 다른 방식으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24일 노동신문을 통해 4자회담과 관련한 한·미 양국의 공동설명회 제안에 대한 거부입장을 시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4자회담을 제기해 왔으므로 그 취지와 목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남조선은 아무런 주견도,권한도,능력도 없다』는 등 우리측을 집중 비난했다. 이같은 태도는 한반도 평화보장문제는 미­북간에 협의해야 한다는 종전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다.아울러 4자회담에 대해 미국측의 설명만을 듣겠다는 태도를 표명,우리측 배제 의도를 노골화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북한을 상대로 대화채널을 복원해야 한다는데 당국의 고민이 있다.미그기 귀순이나 판문점 무력시위와 유사한 돌발사태가 뜻밖의 큰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과 국제기구의 최근 동향도 대북 정책에 대한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형국이다.세계식량계획(WFP)·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기구와 카터센터 등 국제적 민간단체들의 북한에 대한 지원 움직임이 최근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이같은 국제사회의 기류가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측의 모종의 정책변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측도 남북관계 개선책의 일환으로 무작정 식량지원을 주요 협상카드로 활용하기 어려운 속사정이 있다.북한이 대남 비방중지 및 한반도내 당국간 회담 호응 등 이른바 식량지원 3원칙을 수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급등기미를 보이고 있는 쌀지원을 단행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도적 차원이라는 명분으로 이뤄질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움직임에 우리측은 일단 민간차원에서 동참하면서 당분간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릴 전망이 우세하다.이 경우에도 쌀을 제외한 라면 등 소규모 가공식품에 국한될 가능성이 많다.〈구본영 기자〉
  • 미·일,곧 대북 쌀지원/인도적차원 소규모로/정부당국자

    미국과 일본은 국제기구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호소할 경우 인도적인 차원의 소규모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2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인도국(UNDHA)등이 북한의 식량실태에 대한 현지조사를 마친뒤 다음달쯤 국제사회에 2차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미국과 일본도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은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 우리측의 15만t,일본측의 50만t등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함께 『국제기구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우리정부에 요청할 경우 그에 대한 반응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가 대북 쌀지원의 조건으로 내세운 비방중지,한반도내 당국자간 회담원칙은 고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 대만,방중 협상단 파견 추진

    【홍콩 연합】 대만정부는 이등휘 대만총통의 중국방문을 성사시키고 중국과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협상들을 벌이기 위해 대만 고위관리들을 북경에 파견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가 밝혔다고 대만과 홍콩신문들이 22일 보도했다.
  • 미,대중관계 개선 돌파구 찾기/클린턴,중 최혜국대우 연장 배경

    ◎“양국관계 계속 악화땐 미 이익 해친다” 판단/옐친 방중계기 러·중 새연대 가능성도 견제 무역문제를 둘러싼 중국과의 한바탕 싸움이 임박한 상황에서 취해진 클린턴 미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무조건 최혜국대우(MFN) 1년 연장 결정은 클린턴 행정부의 중국정책에 있어 가장 현실적 선택으로 분석할 수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의 거센 반대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이같이 중국에 대한 유화제스처를 「일방적 선언」으로 강도 높게 표시한 것은 단순한 무역분쟁 해결의 차원을 넘어 이를 계기로 앞으로 미국의 아·태정책에 있어 중국의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진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중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공식적 핵보유국가이며 세계 최대의 지상군을 보유한 국가로 20년내에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고 『이같은 경제적·군사적 거인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취소하고 고립으로 몰아붙인다면 이는 양국의 경제관계를 단절시킬뿐 아니라 상호 고립 및 맞비난시대로 되돌아가 미국의 이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현실적 선택은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래 악화만을 거듭해온 양국관계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과 특히 오는 11월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최대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아시아 외교정책의 마무리를 위해서 중국과의 전반적인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필요성에서 취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 행정부의 아시아정책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힌 클린턴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특히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보브 돌 상원의원이 최근 클린턴 행정부의 아시아 외교정책을 『허약하고 우유부단하고 무원칙적이며 이중적』이라고 집중공격하고 있는데 대한 반격의 성격도 띠고 행해졌다.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핵동결을 예로 들며 정책의 「견고함」과 「일관성」을 주장했고 중국정책에 대해서도 안정되고 개방되고 번영하는 중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일관되고 확고한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옐친러시아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새롭게 떠오른 러시아와 중국의 새로운 연대 가능성이 미국으로 하여금 중국에 대한 유화정책을 불러오게 하는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과 대만문제·인권문제·무역분쟁 등으로 관계가 악화된 중국이 역시 체첸사태·나토확장문제 등으로 미국과 관계가 원만치 못한 러시아와 결합하게 된다면 미국의 지도력 행사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선언된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 연장조치는 오는 7월3일까지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의회에 통보되며 의회는 이후 60일 이내에 이에대한 찬반결정을 내리고 대통령은 반대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북한 고위대표단 방중/5일간 일정/무역·경제교류 확대 등 논의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의 정무원 부총리 홍성남(72)을 단장으로한 고위대표단이 21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우호방문하고 있으며,중국과 무역 및 경제교류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최천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홍일행이 이람청 부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이라고 밝히고,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4자회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한반도평화체제에 관한 중국측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이등휘 대만 첫 민선총통 취임/양안 정상회담 제의·실용외교 천명

    ◎한국 등 사절단 3백명 참석 【대북 교도 로이터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이 20일 대만 최초의 민선총통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총통은 또 취임사를 통해 양안간 정상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총통은 이날 대북의 도원스타디움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및 태평양연안 9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한 3백여명의 외국축하사절단과,1만5천여명의 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장래에 2천1백30만 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륙에 「평화여행」을 하고 싶다』고 방중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 『양안간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아태지역에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의 최고지도자와 만나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양안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오늘날 대만의 존재와 발전은 국제적인 인정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친선과 호혜주의의 원칙에서 실용주의적 외교정책을 계속 추구,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미국은 인권운동가인 버논 조던 변호사가 이끄는 6명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고 한국에서도 이영덕 전 총리가 이끄는 사절단이 참석했다.
  • 대우/파 문화재 고성인수 “횡재”

    ◎인수한 FSO사 소유… 처음엔 기부의사/파 정부 관리비 부담에 무기한 무료임대 대우그룹이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 성곽의 하나인 크라스틴성을 인수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중동유럽을 순방중인 이수성 총리의 이곳 행보가 관심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새롭게 확인된 내용이다. 대우가 폴란드의 국보급 문화재를 「횡재」한 과정은 이렇다. 대우는 지난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 등 세계 18개 자동차메이커와 경쟁,폴란드의 국영자동차회사 FSO를 인수했다. 대우는 수년안에 자동차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시장을 선점한데다,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서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크게 고무됐다. 그런데 인수를 해놓고 보니 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FSO가 소유하고 있던 크라스틴성과 4개의 리조텔이었다. 이 성은 문화재로서 뿐 아니라 객실 40개 규모의 호텔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대우는 그러나 처음에는 이 성을 포기하려 했다고 한다.「문제가 전혀 없다」는공업부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문화부가 국보급 문화재의 외국기업 소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대우가 기부의사를 전하자 이번에는 폴란드 정부가 28명에 달하는 관리인의 임금과 보수·관리비용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결국 폴란드정부와 대우는 성의 명분상 소유자는 정부로 하되 대우에 무기한 무료임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대우의 권리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FSO는 이밖에도 9백만㎡(약 3백만여평) 규모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고스란히 대우쪽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우는 현재 크라스틴성을 비롯한 리조텔과 엄청난 규모의 농지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계산하는 작업과 함께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바르샤바=서동철 기자〉
  • 한­헝가리 민관 경협활성화 합의/이수성 총리 헝가리방문 안팎

    ◎OECD­ASEM 참가 “상호 지원”/「보」 전후복구사업 공동참여안 논의 중·동구 국가를 순방중인 이수성 국무총리는 17일 상오(한국시각 17일 하오) 3번째 방문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호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한·헝가리 양국의 우선적인 관심사도 역시 경제협력의 확대였다. 이날 회담에서 이총리는 먼저 헝가리가 지난 7일 선진국들의 모임 성격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정식가입한 것을 축하했다.이총리는 이어 한국의 OECD 가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호른 총리는 이총리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고,대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헝가리의 참가를 한국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총리와 호른 총리는 지난 89년 수교당시 한국이 헝가리에 약속한 6억5천만 달러의 경협자금 가운데 아직 집행하지 않은 2억3천만 달러의 추가 집행에 대해 논의했다. 두 총리는 또 한국의 대 헝가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미집행분 2천5백만달러를 이미 지원한 2천5백만달러보다 유리한 조건에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총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9월 부다페스트에서 지난 4년간 중단된 정부간 경제공동위를 재개하고 민간 경제협력위도 활성화하자는데도 합의했다.경제공동위에서는 옛 유고지역 보스니아의 전후복구 사업에 양국이 공동참여키 위해 주택,도로,통신 등 참여분야와 방법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두 나라가 공동출연한 부다페스트공대의 기술협력센터재단과 관련,오는 7월 국내에 개설되는 고등과학원에 헝가리 석학을 초빙하는 등 재단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호른 총리는 새로운 항구적 평화체제가 만들어지기전까지는 현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김춘수 시인의 「부다페스트에서 소녀의 죽음」이란 시를 소개하며 양국이 심정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강조했다.〈부다페스트=서동철 기자〉
  • “보스니아 내전복구사업 한­헝가리 기업 공동참여”/양국 총리회담

    【부다페스트=서동철 특파원】 한국과 헝가리는 옛 유고지역 보스니아의 전후복구 사업에 공동 참여키 위해 주택·도로·통신 등 참여분야 및 방법 등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중·동구 순방중 3번째 방문국인 헝가리를 방문한 이수성 국무총리는 17일 상오(한국시각 17일 하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호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총리는 한국의 대헝가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미집행분 2천5백만달러를 이미 지원한 2천5백만달러보다 유리한 조건에 지원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 89년 수교 당시 한국이 헝가리에 약속한 6억5천만달러의 경협자금중 미집행분 2억3천만달러의 집행 방안도 논의했다.
  • 협의회 의제별 주요내용

    ◎4자회담­성사되면 한국정부가 협상 주도/식량지원­북 4자회담 응하면 토의할수도/북한정세­경제난 여전… 당장 붕괴조짐 없어 한국·미국·일본은 14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대북정책과 관련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자회담◁ 북한은 4자회담에 대한 설명을 계속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에 대한 4자회담 설명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설명회는 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공동설명회가 되어야 한다.현재 뉴욕의 북한대표부를 통한 미·북간 접촉은 계속되고 있지만,이는 4자회담의 설명회와는 별개의 차원이다.4자회담이 이뤄지면,그 과정은 한국 정부가 주도해나가야 한다.남북당사자가 협의를 진행해나가면 미국과 중국은 지원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와 관련,북한과 별도의 협상을 벌일 의사가 없다.이러한 입장은 추호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한·미 양국은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별도의 유도책을 고려할 필요성이 없다고 확인했다.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가장 먼저 지지방침을 밝혔듯이,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4자회담의 수락을 북한측에 촉구할 것이다. ▷북한정세◁ 3국이 북한의 정세에 대해 대체로 일치된 평가를 내렸다.3국이 지난 1월 하와이 1차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대북정세를 평가한 이후 몇달동안 주목할만한 변화는 없었다.물론,경제·식량 사정은 어렵고 앞으로 개선될 여지도 희박하다.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정권이 당장 붕괴할 조짐은 없다. 정치적으로는 김정일이 당과 정부,그리고 군을 효과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정일의 국가주석과 당 총비서 승계시기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관측이 많지만 7,8월 이후 적절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가장 모양새를 갖출 수 있는 시점을 찾을 것이다. ▷식량지원◁ 북한이 아프리카와 같은 기근을 겪고 있지는 않다.미국과 일본은 현재로서는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한국정부는 북한에 식량을 추가지원할 수 있지만,북경 3차 쌀회담 당시 제시한 ▲당국자 제의 ▲한반도내 접촉 ▲비방중지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앞으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가 재론된다면 미국이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한국과 일본,특히 한국이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인식한다.한국측도 그 점에 동감했다. 또 식량지원과 4자회담은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다.그러나 둘을 별도의 사안으로 다루기보다는 북한이 4자회담에 호응하는 경우,전반적인 긴장완화 조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토의될 수 있다고 본다.〈서귀포=이도운 기자〉
  • “행락철 안전사고 예방 만전” 나 부총리(국무회의:14일)

    14일 나웅배 경제부총리 주재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모처럼 상정된 안건이 4건밖에 안된다가 특별한 현안도 없는 탓인지 회의시작 17분여만에 비교적 간단하게 마무리됐다. ○…나부총리는 회의 벽두에 『총리께서 중동유럽 순방중이어서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안건심의에 앞서 새로 입각한 김덕룡 정무1장관의 인사 말씀을 듣겠다』며 신임 김장관의 재입각 소회를 피력토록 유도. 김장관은 『국무위원 여러분들께서는 국회와 정당에 업무를 협조할 사안이 있으면 저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지적하고 『4·11총선때 신한국당이 내건 대국민공약이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 김장관은 이어 『각부처는 정책결정이나 법률안 제정·개정때에는 국회나 정당의 협조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서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 바란다』고 주문. ○…이어 나부총리의 『부처별로 보고사항이 있으면 말씀을 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5월은 스승의날,어버이날 등이 포함된 각별한 의미가 있는 달』이라고 5월의 의미를 새롭게 설명한뒤 『새달 들어 바쁜 업무중에도 일선 중고교에 일일교사로 나서,좋은 말씀을 해주신 장·차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 안건심의에서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이날 상정한 「정부표창규정 개정안」과 관련,그동안 각 원,부,처의 차관으로 구성하던 중앙공적심사위원회의 명칭을 중앙공적심의회로 바꾸고 구성원도 차관에서 1급공무원으로 위촉키로 했다고 설명. 조장관은 이같은 위원의 직급 조정은 『실질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전문위원에게 심사토록 하기 위해 차관보다는 업무를 직접 관장하고 있는 1급에 심사기능을 부여키로 했다』고 부연. ○…안건심의가 끝난뒤 나부총리는 『외국 순방에 나서기전 총리께서 당부했듯이 각부처는 소관업무를 철저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특히 내무,법무,건설교통부 등의 부처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사회기강의 해이 등에따른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고 특히 국민의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및 행락질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해 달라』고 주문. ▷의결안건◁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정부표창규정 개정안 △대한민국 정부와 엘살바도르공화국 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구본영 기자〉
  • 한­파 우호다지기 바쁜 행보/이 총리 폴란드방문 이모저모

    ◎양국 문화교류 증진 필요성 강조/치모세비치 총리 ○…중·동구를 순방중인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하오(현지시간) 2번째 방문국인 폴란드에 도착,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곧바로 치모세비치 총리와 2시간여에 걸친 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치모세비치 총리주최 공식환영만찬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 만찬에서 이총리는 『산은 다른 산에 다가갈 수 없어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갈수 있다』는 폴란드 속담을 인용,『앞으로 양국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교류가 이뤄져 양국 국민들이 문화적·지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가까운 이웃으로서 우의를 다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치하. 이총리는 『냉전체제 붕괴후 폴란드의 민주화는 이제 제도로 깊이 정착됐고 경제개혁도 시장경제를 수용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며 『폴란드는 유럽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 치하. 이총리는 『세계에는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돼가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냉전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기회를통해 중립국감독위원국으로 그동안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유지를 위해 보여준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를 믿고 기대한다』고 당부. 치모세비치 총리는 『폴란드가 최근 역동적인 경제발전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듯 「중부유럽의 호랑이」로 불리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총리의 이번 방문이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총리의 방문을 환영. 치모세비치 총리는 『정치·경제분야에 못지 않게 문화분야의 협력증진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고구려,백제,신라의 3국시대 문화가 일본 예술과 문학분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도 기억하고 있다』고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 필요성을 강조.〈바르샤바=서동철 기자〉
  • “파에 한국기업 투자 촉진/경제개발협력 자금 2천만불 지원”

    ◎한­파 총리회담 합의 【바르샤바=서동철 기자】 중·동유럽을 순방중인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하오(한국시간 13일밤) 두번째 방문국인 폴란드에서 치모세비치총리와 회담을 갖고 폴란드에 대한 대외경제개발협력자금(EDCF) 추가지원문제등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했다.〈관련기사 6면〉 양국 총리는 폴란드 민영화사업과 관련,대우의 자동차공장 투자등 한국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폴란드 전전자교환기(TDX)사업확충을 위해 폴란드가 요청하고 있는 EDCF자금 2천만달러를 한국이 추가지원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총리는 이와함께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해 폴란드가 지난해 도입한 상품안전검사제도를 서로 면제하는 협정을 체결키로 의견을 모으고,양국 정부 및 민간간 경제·과학기술관련 정례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정세에 관한 논의에서 양국 총리는 폴란드가 한반도 정전협정상 중립국감독위국가인 점과 관련,항구적인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 정전체제의 유지에 필수적인 중립국감독위의 기능과 역할이 존속돼야 한다는 양국 정부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수행중인 조창범 외무부 구주국장이 설명했다.
  • 대만 고위관리 방중 확대 행정원 대륙위 차관 밝혀

    【홍콩 연합】 대만정부는 총통,부총통을 포함한 대만 고위관리들의 중국 방문 확대를 검토중이라고 소기 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차관)이 밝힌 것으로 홍콩의 성도일보가 10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 중·동구 4국 순방/이수성 총리 출국

    이수성 국무총리는 터키·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등 중·동구 4개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8일 하오 출국했다. 이총리는 순방중 터키 이을마즈 총리,폴란드 취모세비치 총리,헝가리 호른 총리,루마니아 바카로이우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비롯한 정치·외교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총리는 또 4자회담 제의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설명하고 이들 나라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동북아정세와 중·동구 정세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총리는 이 4개국 국가원수를 예방하고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재계 지도자와도 만나 이들 나라와 한국간 우호·협력관계증진을 도모한다. 이총리는 순방중 외국진출 국내기업인과 현지간담회를 갖고 합작투자사업현장도 시찰한 뒤 23일 귀국한다.〈서동철 기자〉
  • 러 “영 외교관 9명 추방”

    ◎“대사관 비호아래 스파이 활동”… 영 즉각 반발 【모스크바·런던 로이터 AP 연합】 러시아는 6일 자국 주재 영국 외교관 수명이 모스크바에서 스파이활동을 벌였다고 비난하고 이들을 24시간내에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영국은 러시아측 주장이 부당하다고 즉각 반박하면서 추방이 강행될 경우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양국 사이의 심각한 분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대사관의 비호 아래 활동해온 다수의 영국 정보원들을 「환영하지 않는 인물」로 규정,이들을 추방중』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크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러시아 외무부가 앤드루 우드 러시아주재 영국대사를 불러들여 영국 외교관의 스파이활동에 대해 『엄중한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홍보책임자인 알랙산드르 즈다노비치는 이번 조치가 FSB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러시아인을 지난달 체포한후 그가 영국 정보기관 M16(SIS)을 위해 활동했다고 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외무부의 그리고리 카라신 대변인은 추방조치될 영국외교관이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NTV는 4명이 러시아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식량 추가지원 요청하려면(사설)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근 북한을 돌아보고 온 한 기자의 보도는 우리를 더욱 참담하게 한다.이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급식을 할 수 없어 김일성종합대학이 휴교했고 농촌지역에서는 부녀자들이 낫을 들고 산기슭에서 나무껍질을 벗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또 함경도에서만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8만여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런 참상 때문인지 미국을 방문중에 이종혁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식량지원 요청은 새롭게 와닿는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연재해를 겪거나 힘들 때 서로 돕는 것은 우리민족 고유의 미풍』이라며 우리 정부의 추가식량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지금 종교계와 민간단체들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정부도 추가식량지원을 포함,대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동포 돕기와 대북지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분명한 원칙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정부는 지난해 북경접촉에서 추가식량지원의 조건으로 북한당국의 공식적 요청,한반도내에서의 협상,대남비방중지 등을 제시한 바 있다.상황에 따라서는 이 조건들이 완화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라도 기본적인 일관성은 지켜져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정부가 제시한 조건은 수용하기에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다.남북의 책임있는 당국자들이 마주 앉아 우리 민족내부의 문제를 우리 땅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이며 대남비방중지도 당연한 요구다. 현 단계 남북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대화를 통한 신뢰회복이다.이를 위해서는 북한당국이 4자회담을 수락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추가식량지원도 남북기본합의서에 명시돼 있는 「남북경제공동위원회」를 가동시키면 순조롭게 풀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북한당국이 같은 핏줄끼리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적극 나서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 중·러 관계 변화 주목한다(박화진 칼럼)

    옛소련과 동구공산권 붕괴는 근본적으로 미국이 추구한 봉쇄정책(Containment Policy)의 결과라는 평가를 흔히 한다.주소대사도 지낸 국제정치학자 조지 케넌이 X라는 필명으로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논문을 이론적 기초로한 이 정책은 「소련이 팽창의 욕구와 대외적인 적개심을 가졌기 때문에 미국은 그것을 봉쇄하고 내부변화를 기다려야하며 그 목적은 군사력이 아닌 서방경제발전에 의해 달성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과 서방의 봉쇄정책추구 불과 50년에 옛소련과 공산권이 자멸함으로써 이 이론과 정책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공산권붕괴를 가져오는데 미국과 서방의 봉쇄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 또하나의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소분쟁일 것이라고 지적하는 분석들이 많다.중국과 러시아는 4천3백㎞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조건만으로도 숙명적인 분쟁의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는 관계였다.제정 러시아의 동진과 청조와의 분쟁을 통해 획정된 국경에 대한 중국의 불만은 분쟁의 뇌관과 같은 것이었다.그런 의미에서 중·소 분쟁은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라 할수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소련과 공산중국의 제휴와 동맹가능성은 2차대전후 미국이 가장 우려하고 두려워했던 악몽의 하나였다.봉쇄정책의 기조속에서도 70년대초 중·소가 국경분쟁완화및 관계개선의 기미를 보이자 미국이 서둘러 대중수교에 나선것도 중·소화해와 제휴동맹가능성을 얼마나 경계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수있는 것이었다.군사초강의 공산종주국 소련이 붕괴되고 서방과같은 이념이며 미국과도 협력적인 민주러시아가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공산종주국 중국도 경제적인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미국과의 경제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붉은 자본주의」로 불리는 사회주의시장경제실험에 열중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그러한 러시아와 중국의 화해접근과 제휴동맹 가능성도 미국으로서는 달가울리가 없을것은 물론이다.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강택민 중국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경·모스크바간 핫라인개설을 포함하는정치·군사·경제·기술·문화등 전분야에 걸친 14개협정을 체결했다.그리고 26일엔 옛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키르키스,타지키스탄등 중앙아시아 3국및 중국과 상해에서 국경지역신뢰강화 협정을 체결한다.▲상호공격불가 ▲상대방겨냥 군사훈련금지 ▲군사훈련 상호통보 ▲우호관계수립등이 골자다.탈냉전시대의 동북아질서에 또한차례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중·러밀월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주목의 신호라 할수있는 것이다. 옐친은 중국과 군사동맹같은 것은 맺지않을 것이며 중국의 핵실험금지협정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는등 미국을 의식한 발언들을 하고있으나 중국이나 러시아에 있어 옐친의 방중과 러·중 정상회담및 협정체결등 관계강화는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등 4강의 상호이해가 너무도 밀접히 얽혀있기 때문에 서로가 어느 한쪽을 완전 포기하거나 적대시하게 되는 신냉전의 대결국면으로까지 발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부터의 동북아정세는 미·일동맹과 중·러제휴의 견제와 균형속에 전개될수밖에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그런 점에서 탈냉전으로 유리하게 전개되어온 우리의 안보통일환경은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기본적으로 전통우방인 미국과 일본의 편에 설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이제는 우호국화했으며 우리의 안보·통일은 물론 정치·경제적으로도 미·일에 못지않게 중요해지고있는 중국·리시아를 외면할수도 없는 어려운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대만해협사태에서 우리는 이미 그것을 충분히 실감한바 있다. 우리는 옛소련 및 동구붕괴와 독일통일 당시의 서독외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잊어서 안될것은 서독의 통일·안보외교 주도권장악이라 생각한다.경제대국의 실력과 20여년간에 걸친 동방외교의 실적이 기초가 되었지만 미국을 비롯 독일통일을 두려워한 영·불등은 물론 큰 기득권을 양보하게 되는 옛소련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 마침내 통일을 일구어낸 서독정부의 인상적인 통일외교주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북한붕괴의 기회가 왔을때 우리도 과연 서독같은 주도적 통일외교를 전개하고 질서있는 통일을 달성해낼수 있을 것인가.옐친 방중과 중·러 밀월시대의 시작 그리고 미·일과 중·러의 견제와 균형관계로 재편되는 동북아정세의 변화와 신전개를 보면서 갖게 되는 의문이요 걱정이 아닐수없다.
  • 중기제품 올 25조 구매/전년비 21% 증가…새달초 공고/중기청

    중소기업청은 24일 올해 정부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20.9% 늘어난 24조9천9백8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공기관의 구매예상액 41조6천2백28억원의 60.1%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공기관 구매계획은 오는 5월초 경제 장·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 공고된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국가기관이 7조9백7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5%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는 9조9천7백34억원,정부투자기관은 7조9천2백69억원으로 각각 20.4%와 28% 늘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판로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물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매기관별로 장단기 물품별 구매계획을 수립,이를 미리 중소기업에 알리도록 했다.지방중소기업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기관 수요물품은 가능하면 해당 지역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지방기관의 구매 한도액을 늘리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공공기관 구매때단체수의계약 또는 중소기업자간 제한경쟁 입찰을 통한 구매를 유도하되 부득이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할 경우에는 중소기업자의 참가폭을 확대토록 측면 지원키로 했다.공공기관이 특정상표 또는 특수규격을 지정하거나 물품을 구성하는 원·부자재에 대해 특수한 조건을 요구하는 사례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 옐친,오늘 방중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4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국 지도자들과 교역확대등 양국관계 강화방안과 4자회담 제의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중국에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옐친 대통령은 또 모스크바와 북경간 「핫라인」 개설에 관한 협정을 포함,모두 14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옐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중국방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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