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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 한반도 평화정착 초석 되길

    김대중 정부는 출범 이후 거창한 통일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통일과정에 있어 남북한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정착시키는 데 우선 역점을 두면서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남북정상회담 개최는 근본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결실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북한이 경제난 극복을 위해남북경협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경제난 극복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북한은 실질적으로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남한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분단 반세기의 역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은 당국자간 대화를 통해 남북한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한반도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면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필자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한 차원과 국제적 차원의 이중궤도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남북한 차원에서 남북기본합의서가 잘 실천되고 이행된다면 한반도평화정착은 구축될 것이라고 본다.19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 우리측의 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행을 위한 분야별 공동위원회 가동을 거부하면서 이행준수를 외면해 오고 있다.이제 평양정상회담에서 기본합의서 실천·이행문제가 의제로 언급될 수 있을 것이다.기본합의서에 명시된 4개중 한두개 분야별 공동위원회의 재가동이 정상회담을통해 합의되기를 바란다. 둘째로 국제적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미·중·남·북의 4자회담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4자회담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지만,4자회담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바람직한방안이다.4자회담은 북한측의 의도적인 행위에 의해 유명무실화된 정전체제를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구축에 분명히 기여할 것이다. 4자회담의 진전은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남북대화의 진전 역시 4자회담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결국 4자회담과 남북대화는 한반도긴장완화와 평화정착 구축을 위해 상호보완적이다. 4자회담에서는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남북대화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주로 화해와 교류·협력문제를 다루어 나가는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기본합의서 재확인과 4자회담의 활성화를 위한 합의가 되기를 바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평가해 볼 때 북한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실용주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 한번의 남북정상회담이 반세기 동안 분단된 민족문제를 하루 아침에 풀수는 없다.정부와 국민은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에 너무 집착해 조급하게서두르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반도문제 해결은 범국민적·초당적 합의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평양 정상회담에 가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모든 국민은 범국민적·초당적 성원을 보내면서 평양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郭台煥 통일연구원 원장
  • 韓完相 상지대총장·金三雄 대한매일 주필 특별대담-2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현안과 해결방안. ◆한총장 교차 승인이 완료되면 자연히 남·북·미·중의 4자보다는 여기에일본과 러시아가 가세한 6자회담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 같습니다.6자간 안보 협력체제가 분야별로 이뤄지는 게 좋습니다.보건·환경·금융·해양·사회간접자본(SOC) 구축,정치·안보 등 주요 분야별로 6자간 협의체가 구성돼야 할 것입니다. 6자의 틀 속에서 남북 관계의 진전은 평화의 열매로 담보가 가능합니다.다자간 협력체제의 구축이 그만큼 중요합니다.최근 북한이 아시아안보포럼(ARF)에 가입신청을 냈는데 이것은 주목할 청신호입니다.북한이 다자 협력체에가입하도록 우리도 적극 도와야 할 것입니다. 또 민간과 당국이 힘을 합해 마셜 플랜에 버금가는 대북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SOC를 주면 동남아에 빼앗긴 가발·섬유 산업도 부활시킬 수 있어 중소기업도 살리는 길이지요.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상호주의라는 말은 상부상조로 바꿔 썼으면 합니다. ◆김주필 북·일,북·미 수교가 조속히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우리가외교 역량을 발휘해서 북한이 서방국가들과 수교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상회담 한두번으로 냉전의 독성과 이데올로기의 상처,얽히고 설킨 남북간매듭을 풀기는 어렵습니다.내부적으로도 이념에 집착하지 말고 실용주의적정신에서,필요한 상부상조의 정신에서 동질성을 회복하는 인내와 노력이 절대 중요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주체적으로 주변 환경을 유리하게 만들어 가는 두 지도자의주체성을 높이 평가합니다.더불어 남쪽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등거리 외교를,북한은 미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등거리 외교 등 4강 주변 강국을 통일에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대중국 관계 등 한반도 주변정세 변화. ◆한총장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우선 한반도 문제를 놓고 남북이 당사자 원칙에 합의하고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데 중국은 자극을 받을 것입니다.둘째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계속 물적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때문에 중국과 북한의 공조체제는 강화될 것이고 미국과 일본의 협상에서도 북한의 협상력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김주필 한반도 안전이 중국 경제발전에 저해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이러한점을 남한이나 북한 모두 꾸준히 설득해야 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평가. ◆한총장 세계에서 남북한에 대해 다같이 영향을 미칠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중국입니다. 김 위원장이 회담 전인 지난 5월말 중국을 방문한 것은 중국의이러한 독특한 위상을 강화할 것입니다.이와 관련,김 위원장이 방중 때 중국의 발전모델을 찬양한 대목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증대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지요.이를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같습니다.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조금 불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변 4강의 엇갈린 입장. ◆한총장 주변 4강의 이해는 서로 엇갈려 있어요.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미국도 마찬가지지요.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증대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대북 정책기조는 기본적으로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대중 포용정책을 밀어주면서 중·러 관계를 돈독히 하는외교정책을 유지해야 합니다.김일성 주석이 중·소 사이에서 등거리외교를했듯 우리도 중·러,미·일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하며 외교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남북 외교역량을 함께 키워 4강에 대해서 남북이 모두등거리 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김주필 4강들이 한반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각각 다릅니다.일본은 대륙 진출의 교두보로 보고 중국은 전통적인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에 입각해 치아를 보호하려는 입장입니다.미국은 한반도를 군사 요새로 보는 시각이 없지않으며 러시아는 남방 팽창을 위한 불가결한 기지로 보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4강 모두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것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우리가 해방 정국에서 신탁통치 문제로 분열,통일의 좋은기회를 놓쳤지만 이제는 슬기롭게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한다면 가장 안정된 독립국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냉전구도 해체방안. ◆한총장 지금부터 국민들의 냉전 근본주의를 해소하는데 언론이 나서야 합니다.시민·국민운동을 통해 평화교육을 실시하면서 당국도 냉전가치를 벗겨내는 탈학습화에 재정을 비롯,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당국스스로도 냉전구도를 탈학습하는 재교육이 필요합니다.당국은 사실 지금까지냉전가치를 재생산해온 언론의 눈치만 봐왔습니다.이제라도 탈냉전 운동에언론·당국이 힘을 합해야 할 것입니다. ◆김주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美·러 ABM 개정 이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모스크바·베를린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낮(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개발,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개정 등 군비통제 문제와 체첸사태를 비롯한 인권 문제 등 양국 현안을 집중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2차례의 공식 회담을 포함해 모두 6차례 회동,10시간동안마라톤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앞서 3일 밤에도 스트로브 탤보트 국무차관과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외무담당 보좌관을 대동하고 약 3시간에 걸쳐 실무만찬을 겸한 비공식회담을 가졌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푸틴의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만난 양국 정상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군비통제와 발칸,체첸 문제 등 국제안보 현안에 대해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BM 개정을 둘러싸고 두 정상의 의견이 팽팽히 갈린데다 북한 등의잠재적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사일 요격시스템이 필요하며,이를 러시아가 양해해달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요청을 푸틴 대통령이강력히 반대,양측간에 커다란 의견 차이를 재확인해 협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정상회담 직전까지도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을 강행하면 미국과 맺은 모든 군비통제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했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북한 등 이른바 ‘불량국가’의 미사일 위협을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고 3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유럽을 순방중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독일 공영ARD방송과의 회견에서 전날 미-러 공동 미사일방어망을 구축하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과 관련,“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현존한다는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다만 푸틴 대통령이 말하는 위협과 미국이 인식하고있는 위협이 과연 동일한 것인지가 문제”라면서 “그러나 중요한 것은 푸틴대통령이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 문제에 관해 미국과 논의하겠다는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5일 국가두마(하원)에 출석,미-러 양국관계와 국제문제를주제로 연설을 하고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과 만나 회담한 뒤 다음 목적지인우크라이나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190명의 미국 기자들과 조지소로스 ‘퀀텀펀드’ 회장 등이 동행했다. hay@
  • 남북정상회담 D-7/ 徐永敎국장 귀환 문답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를 마치고 4일 서울로 돌아온 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은 “정상회담이 완벽하게 이뤄지도록 남북이 모든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북측이 정성을 쏟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 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북한측의 일정 통보가 늦어진 이유는. 북한이 보내준 일정을 우리가 받아서 검토한 뒤 상호 협의하기로 했으나,북한이 협조를 잘해줘 선발대가 도착하면서부터 협의에 들어갔다. ■일정은 언제 확정되나. 북한이 잘 만들어서 며칠 내로 보낼 것이다.2∼3일후쯤 될 것 같으나 빨라질 수 있다. ■북한측 자세는. 북한이 적극 협조해줬다.경호·의전·통신 등 480여개 점검목록을 준비했는데 대부분 해결됐다.북측이 참관지와 공연내용 등을 복수로 제시했으며 우리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회담 장소와 방문할 장소의선택 폭이 넓어져 준비에 도움이 됐다.또 우리의 요구사항은 즉시 시정하거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줬다. ■민감한 장소 방문 요구는. 없었다. ■개성과 평양 분위기는. 고속도로노면이 팬 곳은 새로 메우고 농가의 담벽도 칠을 다시 했더라.농로도 잘 정리해 전원도시로 느껴질 정도였다.평양의통일거리나 광보거리도 정비가 잘 됐고 풀 뜯는 사람들이 보였다.정상회담에북한이 정성을 쏟는 것을 느꼈다. ■경호와 관련한 협의내용은. 북한 호위총국과 경호와 관련해서는 어떤 일이든 언론에 얘기하지 말자고 묵계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북한측 설명은. 공식 발표 전에는 부인하다가 발표 뒤 그럴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양해를 구하더라. ■선발대 일과는. 아침 6시에 일어났다.공기가 맑아 조깅을 한 사람도 있다. 7시30분부터 8시까지 아침식사를 하고 연락관 협의를 통해 일정을 확정하고그에 따랐다. 이도운기자 dawn@
  • 金正日 訪中 전문가 분석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전격방문했다.김위원장의 중국 방문결과를 ‘대남 인식변화’와 ‘대외개방 가속화’라는 두측면에서 전문가 기고를 통해 분석한다. ◆ 金東圭 고려대교수·북한학.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남북관계는 전례없는 화해와 협조 분위기속에서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갖게 한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북한지도부가 종래의 대남전략에 얼마만큼 궤도수정을 했는지,아니면 이번에도 전술적 차원에서의 대응이냐에 따라 정상회담 성과가 달라질 것이다. 우선 북측은 자신의 정권유지에 도움이 될 조건들을 제시할 것이다.이같은목표달성을 위한 맥락에서 북측은 남측 입장을 고려한 여러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도 있다.남측에서 강조하고 있는 이산가족의 상봉문제도 판문점 면회소를 설치해 선별적으로 상봉가족을 보내는 방법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북한체제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문제들인 정상회담의 정례화,남북한 기업인 모임결성 등을 합의할 가능성도 크다.대신 남한으로부터는 구체적인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삼성그룹 등 남측 대기업들의 정부 보증 아래의 대규모 대북투자요구,한국전력 주도의 대북 전력보급 등이 이에 속한다.다시 말해 북한의 회담전략은 자신들의 체제안정을 유지하면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원조를취하려는 실리적인 자세다. 그러나 북한체제는 이같은 전략적 기반 위에서 필요한 ‘수요’와 주변환경및 조건속에서 얻어낼 수 있는 ‘산출’간에 근원적인 상호모순점을 안고있다.북한 통치자들도 스스로 북한체제가 안고 있는 모순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 주 김정일의 중국행은 “이대로 버티다가 영원히 죽느냐”,“아니면죽을 각오로 문을 열어 잘되면 살아날 수 있겠느냐”는 절박감속에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중국행은 생존확보와 중국에 의한 체제보장 확보라는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중국과 북한은 과거와 현재의 조건이 다르다는 점에서 중국의 발전모델을그대로 북한의 모델로 옮겨놓을 수 없다. 이와같은 여러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예측한다면결론적으로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실리를 찾으면서 회생의 시간을 벌려고 노력할 것이다.여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수준에서 단일적인 행사로끝내려 할 수도 있고 전술적 접근에서 성공도,실패도 아닌 애매한 상태를 유지해 나가려 할 수도 있다. 북한은 정상회담에 대해 민족적 통일에 보탬이 될 순수한 자세에서 나오는것일까.필자 판단으론 전략수정의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하나를 주고,열개를 얻으려는 실리적인 태도’가 강한 동기가 됐을 것이다. ◆ 董龍昇 삼성경제硏 북한연구팀장.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전격 방문한사실이 확인되었다.그의 방중 시기를 놓고 양국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못했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었다.더욱이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북한의 변화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몇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어 주목된다.우선 그의 방문이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이다.지난 3월 5일 김정일위원장이이례적으로 평양의 중국대사관을 방문했던 점과 5월초 중국 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스케줄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던 점에서 어느정도 예고돼 있었다. 또 방문기간 동안 중국의 중관촌에 있는 정보기술(IT)공장을 방문하고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축하한 점과 북한 중앙방송에서 개혁·개방이란 용어를 직접 쓰며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발표함으로써 북한주민들도 모두 인지하게 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87년 중국을 방문한 이후 10여년만에 처음 북한 땅을 벗어나 활동했으며,중국의개혁개방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이는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하기 위해 최종 확인을 하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남북정상회담과 연결해보면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당장의 경제난을 해소하기 위해 남한의 경제적 지원을 일시에 받아내려는 의도에서 정상회담을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전환의 계기로 삼으려는 게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다.특히 중국은 개방 초기에 대만과 홍콩의 자본유치를 위해 심천과 하문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방했던 점이 주효했는데,북한도 남한의 자본유치가 북한의 개방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올해에는 대미 관계개선 일변도의 대외정책에서 탈피해 전방위외교를 전개하고 있다.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은 탈냉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사회주의 국가인북한에 대해 남한을 비롯한 자본주의 국가들이 자신들의 체제 존립을 위협할 것이라는 점일 것이다.남북 정상회담은 이같은 북한의 우려를 불식시키고변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북한의 변화는 이제부터 본격화될것이다.그리고 우리는 변화를 택하게 될 북한의 용기에 찬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새 천년 새 만남을 계기로 한반도에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바람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 金正日 중국 방문 北TV 대대적 보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 비공식 방문을 북한 TV가 연이틀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1일 김 위원장의 방중을 첫 보도한 북한 TV들은 2일에도방중 소식을 주민들에게 반복,소개했다. 특히 방송들은 중앙기관 간부들과 주민들의 반응과 북·중관계에 거는 기대감을 소상하게 전했다. 내각 사무국의 김명덕 부부장은 1일 조선 중앙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나라 사이의 상호 신뢰와 이해,친선과 협조를 더욱 증진시킬 뿐만아니라 새 세기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친선관계 발전에 큰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또 내각 사무국의 한기일 과장도 ‘획기적인 사변’이라고 지적하며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으로 부딪치는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면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하고 있는 빛나는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되고 북·중 친선을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표현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무국의 다른 관계자들도 “경제건설에 대한 작전과 지휘를 바로 해 나갈것”이라며 이번 중국 방문을 경제 활성화의계기로 삼아 나가겠다는 입장을밝혔다. 대외문화연락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 전체 인민들,세계 인민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밝혀 그의 방중이 비밀리에 이뤄졌음을 뒷받침했다. 그는 강성대국 건설이 제국주의 국가와 ‘대결’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시점임을 거론하며 대외사업에 주력해 강성대국 건설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표명했다. 중앙 TV는 이밖에 각계 주민들이 ‘피로써 맺어진’ 북·중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갈 것과 혁명 및 세계 자주화 위업을 이룩하는 데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 등은 1일 오후 7시 임시뉴스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김위원장의 방중을 첫 보도했으며 이후 주요 시간대마다 방중소식을 알리고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두 前대통령 남북회담전 동시訪中

    오는 12∼14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 전대통령 방중/ 부인 김옥숙(金玉淑)여사와 함께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방문한다.지난 92년 한·중 수교 당시 국빈방문한 이후 8년 만이다. 연희동측은 2일 “노전대통령이 이 기간 중 장쩌민(江澤民)주석을 비롯한중국 정·관계 지도자들을 만나 수교 8주년을 맞는 양국 발전관계를 논의할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은 10일 충칭(重慶)에서 열리는 ‘한중 미래포럼’에 참석,기조연설을 한 뒤 산둥성(山東省) 노(盧)씨 시조촌과 시안(西安) 등 중국내 주요도시도 둘러볼 계획이다. 정해창(丁海昌)전청와대비서실장,손주환(孫柱煥)전공보처장관,김종휘(金宗輝)전외교안보수석,최석립(崔石立)전경호실장,김유후(金有厚)전사정수석,노재원(盧載源) 초대 중국대사 등이 수행한다. 정전실장은 이번 방중에 대해 “남북정상회담과 시기가 엇비슷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YS 방중/ 중국 하얼빈대 양스친(楊士勤)총장의 초청으로 6일부터 18일까지2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7일 하얼빈대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박종웅(朴鍾雄)의원,김용태(金瑢泰)전청와대비서실장,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웅 의원은 이날 “YS의 베이징 방문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의미있는 정치적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
  • 남북정상회담 D-9/ 北·中 정상회담이 남긴것

    2박3일간의 중국 방문에서 보여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다양한 행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적지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94년 권력승계 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실용주의 노선’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쩌민(江澤民)주석의 5원칙/ 장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은 영토의 보전과 주권의 상호존중,상호불가침,내정불가침 등 중국이 제시하는 ‘평화공존 5원칙’과 7·4 공동성명에 명기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 통일 원칙에 서로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미묘한 갈등관계에 있는 중국으로서 북한의 통일원칙을 지지하면서미국과 일본의 패권주의를 견제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북측 역시 주변 4강이 지지하는 ‘한반도 당사자 해결원칙’에 무게 중심을이동하면서 중국과 ‘전략적 제휴’로 정상회담 이후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치밀한 포석이 담겨 있다. 하지만 북·중 관계 복원은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변화에서 주변 4강들의 치열한주도권 다툼과 이념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이런 맥락에서 북·중 정상들이 쌍방의 통일정책을 지지하는 대목이 관심을 끄는 것이다. ◆김 국방위원장의 변화/ 김 위원장은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을 평가한 뒤 이례적으로 중국의 경제발전 현장을 방문했다.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북한의 5개년 경제개발에서 주요 ‘참고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반도 문제해결에 있어서 남한을 파트너로 인정하는 ‘남북관계 중시 발언’은 향후 남북대화의 전망을 무척 밝게하는 대목이다.그동안 북·미협상 등미국을 통한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을 고집했던 김 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끈질기게 이어졌던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이 해소된 것도 계산할 수없는 ‘부수익’일 것이다.“김 위원장이 건강을 생각해 절주와 금연을 하고있다면서 술은 포도주 정도를 마시는 수준으로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訪中이후 관심 커져.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은 국제 외교무대 데뷔의 신호탄인가. 한국은 물론 서방의 언론들도 김 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가동할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상황변화론’을 앞세워 김 위원장의 국제무대 복귀를 점치고 있다.이들은 “대외개방으로의 전환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김정일 신비화 카드’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논리를 제시한다.더욱이 김일성(金日成) 주석처럼 대일본 항전 등의 뚜렷한 정치적 자산이 없는 상태에서 김 위원장을 경제회생의 주인공으로 각인시키는 권력 공고화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이다. 반면 이번 방중과 남북정상회담 이후 종전처럼 막후로 모습을 감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대외개방에 대한 군부의 반발을 무마하고 자칫 불거질 ‘책임론’에서 한 걸음 비켜날 필요성도 제기된다. 중요 고비에만 나타나 ‘해결사’ 이미지를 심는 것이 더욱 효과적 통치술이란 지적도 이런 맥락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정상회담이후 본격적인 남북경협 협상에서 명목상국가원수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김정일위원장의 訪中의미

    김정일(金正日)북한 노동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작스레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위원장은 중국을 비공개리에 방문하고 장쩌민(江澤民)주석과 29,30일 두차례 회담한 것으로 베이징(北京)외교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그동안북·중간에는 비공개 정상회담이 관례처럼 돼 있어 이번 김위원장도 그러한관례를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김위원장은 지난 3월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을방문,자신의 중국방문을 포함한 양국정상의 상호방문 등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장쩌민주석에세 전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김위원장의 방중은 시기가 문제였지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북·중정상회담에서는 양국관계 강화를 비롯해 경제원조문제등 현안문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입장을 파악하고 의견조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철저한 보안속에 이루어진 김위원장의 이번 중국방문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무엇보다도 북·중정상회담은 지난 91년10월 김일성(金日成)의 중국방문이후 8년 7개월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북·중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98년 김정일체제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정상회담이며 92년 한·중수교로 손상된 양국관계를 복원하고 정상화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볼 때 김위원장의 이번 방중결과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동안 중국은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왔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김위원장의중국방문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값진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 4강의 협조가 필요하다.한·미·일 3국이 대북문제에서 긴밀한공조를 다짐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협력은 환영할 일이다.더구나 장쩌민주석은 기회있을 때마다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면서 북한측에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권유하는 등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북한이 5년이내에 중국식 수준의 개방화가 이룩될 것이라는 전망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이번 김정일위원장의 중국방문이 오는 12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반도 내부 문제 南北이 해결”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1일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한반도 시각이 크게 달라져 있었다고 밝혔다고 권병현(權丙鉉) 중국주재한국대사가 말했다. 탕 부장은 이날 권 대사를 만나 “과거 김정일 위원장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시각은 미국을 위주로 하는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한반도 내부의 문제는남북 쌍방간에 해결해야 한다는 시각으로 크게 바뀌어 있었다”고 밝혔다고권대사는 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또 지난달 29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남북 정상회담 이후북한의 대외개방 노선과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 도입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과 중국은 이날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공식확인했으며 특히 베이징방송은 김 위원장이 “덩샤오핑(鄧小平)이 제기한 개혁·개방 정책을 조선 당과 정부는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중국 경제 발전상을 보기 위해 이례적으로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중관춘(中關村)’을 방문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29일에는 장 주석과 회담후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리펑(李鵬) 전인대상무위원장,리루이환(李瑞環)정치협상회의 주석,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 등과 잇따라 면담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 언론매체들은 1일 오후 7시 임시뉴스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보도했다.북한 언론들은 “회담에서는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해 장 주석이 내놓은 다섯가지 제안에 김 위원장의 지지가 표시됐다”고 밝혔으나 장 주석이 제시한 다섯가지 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한편 외교통상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확인한 뒤논평을 발표,“최근 북한의 대외관계 협력증진 노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정부는 북한의 대외협력 지향자세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 남북정상회담 D-10/ 金正日국방위원장 訪中파장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만의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공조가 복원됨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변화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북·중 양자관계 ▲북·중 양국의 국내정세와 중국의 개혁개방 문제 ▲남북정상회담 등 세가지 의제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중국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김 국방위원장의 ‘성공적’ 평가다.그동안 ‘주체적 경제발전’ 때문에 의도적으로 중국의경제발전을 평가절하해온 터라 향후 대외개방에 있어서 중국식 모델의 적극도입을 강력히 시사한다. 하지만 급속한 대외개방에 따른 북한 체제유지의 어려움 때문에 ‘점진적개방’을 염두에 둘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남북경협에 있어서도 나진·선봉 지구처럼 외부와 단절된 ‘경제 공단건설’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국방위원장은 중국의 경제발전 현황을 직접 시찰했다.30일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과 중국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렌샹(聯想) 그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을 시찰함으로써 향후 북한의 대외개방과 경제발전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암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협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미국의 동북아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중국과 북한으로선 한·미·일 3국 공조에 맞서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수행 인사들도 조명록(趙明祿)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당과 군의 핵심 측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 자체가 북·중 공조를 복원시켜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변화에 주도권을 쥐자는 취지”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북·중 정상회담이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와 향후한반도 평화정착에 순(順)기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김 위원장의 방중은 최근 북한의 대외관계 협력 증진 노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향후 남북대화와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중 관계복원이 한·미·일 3국 공조를 견제하는 의미도 적지않아향후
  • 北, 정상회담 앞두고 ‘원군 만들기’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전격적인 극비 방중은 북한 지도부의 치밀한 계산이 담긴 ‘다목적 카드’로 분석된다. ◆북·중 공조복원 92년 한·중 수교 이후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북·중 혈맹’으로 복원하려는 의지 표현으로 볼 수 있다.양국공조체제 복원은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회담 등 향후 북한의 대외협상에서 강력한 원군(援軍)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심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대외개방에서 중국의 ‘노하우’를 배울 필요성도 절감하는 것 같다.이런 관점에서라면 북한이 대외개방의 발걸음을 뗐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정상회담 이후 급변할 동북아 정세도 극비 방중을 재촉한 원인으로 여겨진다.한·미·일 3국공조 체제에 맞서 ‘중국 카드’를 통한 협상력 제고 효과도 노리는 듯하다.방북을 희망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으로 이어질경우 ‘북·중·러 3각 협력체제’ 구축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분석이다. ◆한·미·일 3국공조 견제 방중을 극비리에 한 데서 김위원장의 치밀한 계산이 엿보인다.최근 리펑(李鵬)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 계획이 틀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더 나빠졌다는 게 외교가의 설명이다.이런 와중에 직접중국을 찾아가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획기적 관계 증진의 전기를 모색했다는것이다. 미국의 동북아 ‘패권주의’를 경계해 온 중국으로서는 북·중 공조체제를복원,한·미·일 3국 공조를 견제한다는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 특히 북한은 중국의 미·일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과 대만 문제에부담을 느끼는 점을 활용한 측면이 크다. 한편 김국방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포함,다섯 차례 해외를 방문했다.57년 11월과 59년 1월 소련을 방문했으며 65년 4월 인도네시아,83년 6월에는 중국을방문했다.83년 중국 방문은 비공식 단독방문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남북회담 앞두고 치열 한반도 주변 물밑 '외교전쟁'.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외교전이 치열하게전개되고 있다. 정상회담 이후 판이하게 달라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비하고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28일 전격적인 극비 방중과 10년 만에 이뤄진장쩌민(江澤民)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한반도·동북아 정세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동북아 정세는 한·미·일 3국공조와 북·중·러 협력체제가 복잡하게교차하는 ‘합종연횡(合縱連衡)’이 진행되는 느낌이다. 과거 냉전체제의 이분법적 대립이 아닌,협력과 견제가 미묘하게 병행하는 ‘21세기 외교전’의전형을 이룰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미·일·중·러 등 주변 4강들은 연쇄 ‘교차 정상외교’를 통해 복잡한 탐색전에 돌입했다.지난 29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3∼5일 미·러 정상회담,8일 오부치 전총리 조문을 통한 한·미 정상회담,오는 9월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총리 회담 등이 계획돼 있다. 우선 한반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은 세계전략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고 있다.정상회담을 북·미 관계 정상화의 동인(動因)으로활용하면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공조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아 ‘페리 보고서’를 중심으로 3단계 한반도 냉전해체 구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 역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해결하고 당면한 북·일 수교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을약화시키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기회있을 때마다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중국 지도부를 만난 것도 중국 지도부의 대미견제 심리를 활용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 정부 “정상회담에 도움”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31일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틀림없는 사실 같다”면서 “조만간 중국 정부로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국방위원장의 방중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도움이 된다”며 “중국 지도부가 김국방위원장에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계속해서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촉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정일 ‘장쩌민 두차례 회담

    [베이징 외신종합]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비공개리에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29,30일 두 차례 회담했다고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들이 31일 말했다. 이들은 김위원장과 장주석의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북·중간 의견 조율과 그동안 소원했던 북·중관계 강화,경제원조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정일 총비서는 극비 중국방문을 마친 뒤 31일 밤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AFP통신은중국 선양(瀋陽) 단둥(丹東) 국경초소에서 근무중인 안전요원의 말을 인용,김총비서를 태운 특별열차가 이날 밤 국경을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국방위원장은 29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베이징역에서는 10여대의 최고급 세단들이 목격됐다고 한 중국 정부관리가 밝혔다. 김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가 된 후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83,87년 중국을 방문했으며,김일성(金日成) 주석 사망 전인 90년대 초반까지 김주석의 방중때 김주석을 수행해 중국 지도자들과 교류를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는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북한 대사관의 한 여(女) 대변인도 김정일이 현재 베이징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 푸틴 러대통령 7월께 訪中

    [모스크바 AFP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여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클레바노프 부총리는 두 사람의 방중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외교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7월21일부터일본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이전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낙선의원‘위로성 외유’물의

    4·13 총선에 낙선한 국회의원 일부가 국회 예산으로 ‘위로성 외유’에 나서 국정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하고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사비로 해외여행길에 오른 의원까지 합치면 20명이 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여야는 15대 국회 임기(29일) 전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현안을다룰 계획이었으나 낙선의원들의 불출석을 우려해 사실상 국회소집조차ㄷ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회예산결산특위 3당 간사인 민주당 조홍규(趙洪奎),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의원은 지난 9일부터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미국브라질 3개국을 순방중이다. 예결위측은 이들의 여행목적이 각국의 예산제도를 둘러봄으로써 전문성을쌓고 내년도 예산심의를 충실히 하려는 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박의원을 제외한 2명은 낙선했거나 아예 출마하지 않아 16대 국회 예산심의와는전혀 관계없다.13일간의 여행비용은 6,000만원으로 국회 사무처 직원 1명도동행하고 있으며 귀국길에 멕시코도 들를 예정이다. 재경위의 경우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이 지난 7일 10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밖에 가족방문,신병치료 등 개인적인 일로 해외여행에 나선 의원들도 부쩍 늘었다.지난 총선에서 무더기로 낙선한 자민련의 경우 무려 10여명의 의원이 총선 이후부터 이달말까지 여행을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다. 현재 부부동반으로 유럽을 여행중인 자민련의 박철언(朴哲彦)의원측은 “재충전을 위해 나갔다”고 밝혔다.자민련은 지난 4일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바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한국발레의 아름다움 22·23일 중국서 첫선

    국립발레단이 처음으로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국립발레단은 중국대외연출공사가 5월 한달간 주관하는 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2000,베이징의 만남’에 초청돼 22·23일 이틀간 베이징 세기극장(1,560석 규모)에서 공연할 예정.97년 이집트·이스라엘 공연이후 3년만의 해외나들이이자 올초 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후 처음 갖는 외국 초청공연이라 국립발레단측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그간 한정된 예산 때문에 해외공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매년 해외 진출을 추진해 국립발레단의 기량을 세계에 과시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국립발레단의 해외공연은 일본(91년,98년)등 모두 3차례였다. 아시아의 ‘발레강국’인 중국에 우리 발레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만큼 공연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국립발레단이 1시간15분동안 공연할 작품은‘베니스 카니발’‘파리의 불꽃’‘로렌시아’‘그랑파 클라식’‘에스멜라다’‘파키타’등 6가지 소품.이원국,김지영,김주원 등 국립발레단의 스타무용수들이 모두 참가한다.예산문제로전막 작품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급성장한 국내 발레를 소개하는 데는 무난한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은 방중기간중 중국 무용계 인사들과 만나 무용수 교류,무용작품의 교환공연같은 유대 증진방안도 논의할 계획.국립극장 소속단체에서 독립한 만큼 아시아권에서 교류를 시작해 장기적으로 유럽,미국 무대에도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5·7월 제외) 셋째주 금·토요일에‘해설이 있는 발레2000’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소극장)에서 여는 한편 10·11월에는 지방순회공연 ‘찾아가는 국립발레단’을 운영하는 등 관객에 한층 다가가는 단체로 거듭나려 애쓰고 있다. 이순녀기자
  • 盧泰愚전대통령 새달 방중

    [도쿄 연합]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은 6월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을방문,중국 지도층에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5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노 전대통령의 방중은 중국 정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중국 정부의 회담상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주룽지(朱鎔基) 총리 등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이 관계소식통을 인용,전했다.
  • 中서부 개발 참여 요청이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한국과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식이 무역 중심에서 투자위주로 바뀌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조짐은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의 3박4일간의 방중 곳곳에서감지됐다.수교 7년동안 경제교류의 양적 증가가 ‘질적 변화’를 초래한데다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이 장관의 방중 동안 대표적으로 논의된 양국 투자 프로젝트는 우리의 한중5대 경협사업과 중국의 ‘서부대개발 사업’이다. 서부개발 사업은 중국 현대화의 핵심 사업인 동시에 사회기강을 흔드는 해안-내륙의 빈부격차 해소 등의 정치적 의미도 적지않다.서부 내륙에서 천연가스를 상하이(上海)에 공급하는 가스관 설치공사와 첨단과학시설 유치 등 10대 프로젝트,78개 세부사업으로 나눠져 있다. 이 때문에 주룽지(朱鏞基) 총리나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스광성(石廣生)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 등 중국 지도부들은 한결같이 이 장관을 만나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한국은 아직 ‘신중한’ 검토단계다.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인 만큼장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지만 시장성과 장래성 등 모든 면에서 미지수이기 때문이다.일단 내달중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키로 의견을 모았다. 반면 한국측은 5대 경협사업을 대륙진출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다.▲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 이동전화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중국내 완성차 생산 허용 ▲중국진출 한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규제 완화 ▲고속철도 건설 ▲원전건설 등이다.중국시장 선점과 엄청난 파급효과 때문에 결코 양보할 수없는 사업들이다.한국정부의 요청에 대해 중국 지도부들도 ‘전향적’으로검토하고 있다.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양국 모두가 양대 사업에 국운을 걸고 있는 만큼 결국 상당부분 주고받는연계투자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분석이다. oilman@
  • 주변4强 협조 어떻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6월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 기류가 화창하게 갠 듯하다. 한국과 굳건한 공조체제를 갖춘 미국과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북한의 최대후원자인 중국이 정상회담 성공에 적극적인 협력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반도 4강의 한축인 러시아 역시 한반도 평화정착에 ‘일조’할 것이란 입장을밝혔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반도 4강의 확고한 지지를 이끌어 낸 만큼 부담없이 회담 성공에 몰두할 수 있는 국제적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의 방중은 중국의 최종 입장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27일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의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은 “남북정상 회담의 성공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긴요하다”는입장을 천명했다.북한이 거의 유일하게 기대고 있는 중국의 최종 입장인 까닭에 북한 지도부의 향후 행로에 적지않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도 2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전화를 걸어 남북정상회담 및 남북한간 관계개선에 대해 지지·협력 의사를전달했다.푸틴 당선자는 금년 하반기중 한국을 공식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전해졌다. 정부는 중국·러시아에 대한 정지작업과 함께 미·일에 대한 사전 의견조율도 병행하고 있다.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은 1일부터 미국과 일본을차례로 방문,남북정상 회담과 관련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현재 진행형인 북·미,북·일 수교협상을 감안,한·미·일 3국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북한을 자극시키지 않으면서 북한을 국제사회로 유도하는 방안과 향후 대북경제지원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북한이 5월중 호주,7월중 필리핀과 관계를 복원하거나 수교한 뒤 아세안지역포럼(ARF)가입이 예상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 동결이 핵심인 한·미·일 3국의 포괄적 대북정책과남북 정상회담 이후를 조율하는 문제는 앞으로의 과제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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