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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벨기에·화란 수교협상

    [브뤼셀 연합]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북한과본격적인 수교협상에 착수한다. 유럽을 순방중인 김춘국(金春國) 북한 구주국장은 18일과 19일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수교조건 및 절차,시기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럽연합(EU) 외교소식통이 16일 전했다. 특히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상황과 핵확산 문제,그리고 기타 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번 논의는 양국이 북한과의 수교협상 개시를 결정한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본격적 수교회담에 앞선 예비회담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 클린턴, 英서 공짜음식 구설

    [런던 AFP 연합] 임기중 마지막으로 해외를 순방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노팅힐의 한 주점에서 ‘25파운드(37달러)’ 남짓한 음식값을 치르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클린턴 대통령은 노팅힐 ‘포토벨로 골드’라는 주점을 예고없이 찾아 45분간 머물면서 새우,샌드위치,다이어트 콜라,맥주를 수행원 등일행 10여명과 나눠 먹은 뒤 계산을 않고 갔다는 것.가게주인 마이크 벨은 “대통령 일행이 계산도 안하고 그냥 갔다”며 “미국에 계산서를 보낼 주소를 갖고 있다”고 흥분했다. 당시 클린턴 옆에 있었던 기자들은 주인이 “계산서를 누가 지불할거냐”고 말했을 때 클린턴은 ‘가게에서 한턱 내겠다’는 제의로 착각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 金允起건교장관 세일즈외교 성과

    김윤기 (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의 ‘세일즈 외교’가 빛을 내고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활동을 돕기 위해 중동과 중국을 순방중인 김 장관은 지난 9일 아테프 에베이드 이집트 총리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칼다 정유공장 2,300만달러와 포스코개발의 아르코 특수강공장 1,395만달러 등 3,695만달러의 공사 미수금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12일 알려왔다. 김 장관은 삼성건설이 추진중인 카이로 북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비롯한 9개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입찰참여가 이뤄질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의 배려도 요청했다. 에베이드 총리는 “추진중인 컨테이너항구·철도 확장·천연가스공장·액화가스송유관 등 인프라 구축에 한국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서민용 주택건설 및 상하수도처리시설 등 기본시설 확충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집트 방문에 이어 11·12일 양일간 쿠웨이트와 이란을방문,13개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대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14일에는 중국을 방문,현대건설과대림산업이 추진중인 5개 프로젝트 입찰의 수주지원에도 나선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제 무기상 카쇼기 안면도 10억弗 투자

    국제적 무기거래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아드난 카쇼기(67)가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에 10억달러(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리츠호텔에서 다국적 기업인 갈리아노인터내셔널 카쇼기 회장과 안면도 개발에 대한 투자협정 계약을 맺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235개업체에 자금 지원

    정부는 ‘11 ·3’퇴출때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235개 업체를 모두살린다는 방침을 세우고,다음주말까지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내년 1월까지 10조원규모의 2차 채권형 펀드를 조성,기업의 자금사정을 완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은행회관에서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자금사정 완화방안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235개 기업중 유동성문제가 발생한 기업 69개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화의기업을 제외한 22개 기업에 대해서는재무구조개선약정을 받고 이를 월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에서 채무유예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되 채권단간의 이견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법정관리에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는 쪽으로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내년 1월까지 체신예금·보험 3조원,연·기금 등 2조원,국책은행 등 금융기관 5조원으로 2차 채권형펀드 1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채권형 펀드의 프라이머리 CBO 편입비율은 현행 50%에서 최고 7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기업별·계열별 편입한도도 자금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가운데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한도를 현재 2조1,000억원에서 더 늘리기로 했다. 내년 1·4분기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0조원 가운데 4대 그룹 발행회사채 14조원은 자체해결이 가능하므로 제외하고,나머지 16조원에대한 지원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형 벤처밸리’전국20곳 조성

    전국 13개 시·도에 ‘한국형 벤처밸리’가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춘천 하이테크벤처타운 등 전국 20개 지역을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벤처기업의 지방화 촉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확산시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말까지 시·도지사로부터 지정요청을 받은 36곳 중 벤처기업 집적도와 대학·연구소,기반시설의 구축정도 등을 감안해 최종 20개의 벤처군락지역을 12월말에 정식 고시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선정된 20곳 중 수도권 2곳과 비수도권 10곳 등 12개 지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구별로 20억∼3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예산지원이 없는 촉진지구는 각종 부담금 면제와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등의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가 지역산업 발전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책을 마련하고,관련업종의 집적과 정보교류를 위한 벤처모임 결성도 후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벤처 인기 ‘시들’

    ‘위기의 벤처’ 내년도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입사 선호도에서 벤처기업이 3위로 밀려났다.1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와 딴판이다.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국내 벤처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구직·구인 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내년도 대졸예정자 1,23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사 선호기업 및희망연봉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e-메일 설문응답 방식으로조사했다. 취업 희망기업을 순위별로 보면 대기업이 39.0%로 선두에 올랐다.이어 중소기업 21.5%,벤처기업 19.5%,외국계 기업 15.9%,금융·서비스업 4.1% 순이었다. 지난해 1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조사할 당시 벤처기업은 응답자의 29.2%를 얻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대기업 24.8%,중소기업 18.6%,외국기업 17.4%,금융·서비스업이 9.9%를 각각 나타냈었다. 희망 연봉을 보면 1,801만∼2,000만원을 원하는 응답자가 21.5%로가장 많았으며 20.3%가 1,401만∼1,600만원,19.1%가 1,601만∼1,800만원 등 1,400만∼2,000만원대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중년층 뮤지컬 한국판 ‘로마의 휴일’

    “유럽 순방중 어느 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로마입니다.평생 로마를 기억할 것입니다”트레비 분수옆 미장원에서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잘라내고 단 하루의 꿈같은 휴일을 보낸 앤 공주는 로마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이 한마디에 담아낸다.태연한 척짧은 악수를 나누는 앤 공주와 신문기자 조의 이별장면은 숱한 연인들의 가슴을 울렸다.무명의 오드리 헵번을 단박에 만인의 요정으로‘신분 상승’시킨 추억의 영화를 스크린밖에서 만난다.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리는 뮤지컬 ‘로마의 휴일’은 햅번의 청순함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킬 만한 공연이다. 신시 뮤지컬컴퍼니와 극단 유가 공동제작한 ‘로마의 휴일’은 몇가지 점에서 눈길을 끈다.먼저 30대이상 중장년층을 주 관객대상으로삼았다는 점.20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 대다수 뮤지컬작품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악극사이에서 이렇다할 볼거리를 찾지 못했던 관객층을 과감히 끌어들였다.신시의 박명성대표는 “본격적인 중년용 뮤지컬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면서 “관객 반응이 좋을경우 ‘7인의 신부’등 비슷한 류의 작품을 계속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마의 휴일’은 브로드웨이나 유럽 뮤지컬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진 일본 뮤지컬이란 점에서도 독특하다.일본 토호뮤직코포레이션이 98년 초연한 창작품을 저작료내고 들여온 것.앤 공주를 연기한 여배우 다이치 마오의 뛰어난 미모와 로마의 아름다운 명승지를 담아낸 화려한 무대 등으로 호평을 받아 올초 도쿄에서 재공연됐었다.한국판‘로마의 휴일’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극중 남녀주인공.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누구라도 연기하기가 만만치않을 터이기 때문이다.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앤 공주는 뮤지컬배우 김선경.‘드라큘라’에서 순결하고 아름다운 아드리아나로 열연했던 그녀는 배역이 정해지자마자 비디오를 구해 스무번이 넘게 헵번의 연기를 봤다고 한다.상대역인 신문기자 조는 노련한 중견연기자 유인촌이 맡았다. ‘로마 관광용영화’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내 곳곳을등장시킨 원작의 볼거리를 무대위에 어떻게 재현해 낼지도 관심사항. 신시측은 ‘스페인 광장’‘진실의 입’‘기도의 벽’등 영화속 추억의 명장면들을 고스란히 살릴 뿐 아니라 스쿠터 질주장면까지 더해한층 입체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11월5일까지 매일 오후 4시·7시30분 두차례 공연.1588-7890이순녀기자 coral@
  • 벤처캐피털 ‘이젠 지방으로’

    ‘지방으로 눈돌려라’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지방소재 벤처기업의 발굴과 투자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의 침체와 닷컴위기설로 벤처업계가 얼어붙자 수도권 투자에 치중했던 창업투자사들이 지방의 기술력있는 업체들로 눈을 돌려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5월 설립된 공공캐피털 다산벤처㈜는 최근 ‘지방벤처 발굴’을 선언하고 올해 투자계획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려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소재의 창업초기 업체들을 적극 발굴해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과 20여개 대학·연구소 창업보육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지역별 육성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보육과 컨설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다산벤처의 서창수(徐昌洙) 이사는 “기술력있는 지방의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와 지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3년 내에 지역별로 10∼20여개의 성공 벤처기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5월 광주 과학기술원 등 전국 10여개 대학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개 업체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올들어지방소재 기업에만 모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대전사무소를 통해 중부권의 10여개 업체들을 심사,최종 3개업체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다음달 대전시 등과 함께 150억원규모의‘대덕밸리 조정펀드’를 조성,이 지역 업체들을 위해 운용 할방침이다.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그동안 창투사들의 인력·자금이 서울에편중,지방벤처에 대한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최근 정부의 지방벤처 코스닥등록 우대정책에 따라 창투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을 연 광주지점을 비롯,전국에 5개 지점을 두고 있는 KTB네트워크도 최근 광주·전남 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각 지방의 벤처밸리 및 대학 창업보육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업체 발굴에나섰다. 올해들어 지점별로 20억∼10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투자했으며,특히 부산지점은 경상남도와 40억원 규모의 ‘경남벤처펀드’를결성,이 지역의 유망벤처 발굴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KTB네트워크 권성문(權聲文) 사장은 “지방 벤처기업들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차별적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량벤처에 대한 투자는 전국 어디에나 상관없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애니메이션 신산업으로 키운다

    서울시가 일본만화의 수입개방에 따라 위기에 몰린 서울지역 애니메이션 업계의 활로모색을 돕기 위해 서울시 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8일 서울형 신산업으로 정한 애니메이션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인력·자금지원을 골자로 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일본 만화산업과 경쟁하려면 무엇보다 업계의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보고 업체당 1억원 이내로 개발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4,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아래 과제를 공개모집할 방침이다. 아울러 업체들이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 기술지도대학을 지정할때 애니메이션 학과를 운영중인 대학을 우선지정하기로 했다. 지정된 대학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소요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컴퓨터를 활용한 2D 및 3D 애니메이션 제작,디지털 영상연출 및 음향제작 등에 관한 기술지도도 병행하고 국내 기술인력의원활한 수급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대학생 계층의 애니메이션 관련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애니메이션 관련 창업동아리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도 창업강좌기관 지정시 관련분야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강남 유통가 신세계 경계령

    요즘 유통업계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 신세계 강남점이다.반경 5㎞내에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가 얼굴을 맞대고 있다.신세계 강남점 개점첫날(5일) 매출실적은 47억원.일단 성공적이다.그러나 여기에는 3∼4일 이틀간의 프리오픈 행사기간 매출실적 19억원이 포함돼있다.신세계가 사운을 건 강남점의 성공적 착근(着根) 여부에 업계의관측이 엇갈린다. ◆성공하는 이유 5가지. ●저력과 경험 경쟁업체가 가장 긴장하는 이유다.신세계는 우리나라에서 ‘백화점 장사’를 맨 처음 시작한 기업이다.그것도 최고를 지향하는 삼성가(家)답게 처음부터 고급점을 표방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솔직히 지난 6월 롯데의 강남 입성때보다 훨씬 긴장된다”면서 그 이유로 신세계의 저력과 경험을 꼽았다. ●올드팬 1930년 미쯔코시백화점 경성지점으로 문을 연 이래 신세계에는 비좁은 매장과 불편한 주차를 감내하며 신세계 본점만을 고집하는 단골고객들이 있다.옛 신세계에 대한 향수와 익숙한 쇼핑분위기때문이다. ●저렴한 투자비 1만여평이나 되는 매머드 규모이지만 투자비는 겨우1,200억원. 롯데 강남점의 2분의1이다.건물을 센트럴시티와 20년 임대차 계약(1회 자동연장)을 맺은 덕분이다.매달 매출액의 1.6%만 내면 된다.내년부터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신세계가 장담하는 이유다. ●오너의 열의 강남 입성은 이명희(李明熙) 신세계회장의 숙원사업이다. 부사장급 점장을 배치한 것만 봐도 경영진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90년대 영동백화점을 위탁경영하면서부터 이회장은 강남 입성에의 꿈을키워왔다. ●세련된 인테리어 강남점에 들어서면 천정에서 대리석 바닥으로 내리꽂는 햇살을 만날 수 있다.고급 내장재와 넉넉한 품새를 둔 공간배치가 명품점다운 느낌을 준다. ◆실패하는 이유 5가지. ●교통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통체증지역이다.버스노선만 60여개.영동선과 호남선 사이에 8차선 도로를새로 냈다고는 하지만 상습체증지역이 대형백화점의 세일인파를 소화해낼 지 의문이다. ●터미널과 고급점은 모순 신세계는 고속버스터미널로 들어오는 차량입구를 백화점 뒷쪽으로 모두 뺐다.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다.그러나터미널 주변 유동인구가 구경삼아 들르기 시작하면 고급점 이미지는유지가 어렵다.롯데본점의 ‘샤넬’이 고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점 고객을 뺏어온다? 신세계 본점고객의 25%는 강남 고객이다.이중 15% 정도는 강남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되는 것이다. ●샤넬이 없다? 고급명품의 상징인 샤넬과 루이뷔통이 입점하지 않았다. 석강(石康)점장은 “내년 봄에 들어오기로 확답을 받은 상태”라며현재 50개인 해외브랜드 숫자가 내년에는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매출자료 교환 일방중단 신세계는 석달전부터 갑자기 동종업체간에교환해오던 매출자료를 돌리지 않았다. 강남점의 매출실적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경쟁업체는의심한다.그만큼 초반 경쟁에 자신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E마트는 하나의 상장법인인데 실적을 따로 내다보니 주가관리에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지스함 도입 내년 착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도입 사업이 내년에 착수,2008년에 실전배치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각각 2002년과 2005년에 조기착수된다. 국방부는 2일 15조3,754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내역과 ‘2001∼2005년도 국방중기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원형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전력투자비는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든 5조2,137억원이지만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 방향에 따라 이미계획된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미래 핵심전력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9.4%포인트 증가했으며,연구개발 예산도 0.3%포인트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WACS 등 20개 신규사업에 3,350억원,4,000t급 차기구축함(KDX-Ⅱ) 1·2차 사업 등을 포함한 145개 계속사업에 모두 4조8,787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도 신규 전력증강 사업의 세부내역을 보면 ▲차기전투기(F-X)사업 1,075억원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기(AH-X) 사업 713억원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 470억원 ▲나이키유도탄을 대체할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 200억원 ▲전자광학 영상장비(EO-X) 도입사업151억원 ▲이지스급 구축함 기본설계착수금 58억원 등이다. 이밖에 한강 및 낙동강 수계의 오·폐수처리 시설을 늘리기 위해 248억원,중령 및 3급 이하 인력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근무성적 상위50%에 월급여의 50∼200% 지급) 신설에 65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군숙소 및 독신자 숙소 확보비용 135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사병 급식비도 현재의 하루 3,983원에서 4,103원으로 120원이 올랐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 중기계획 내용을 보면

    2일 내년도 신규착수사업 편성내역과 2001∼2005년 국방중기계획을발표한 국방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남북 화해무드와 관계없이 군의 기본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정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래위협 대비 핵심전력 사업에는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20개 사업에 착수하며 예산규모는 전력투자비 5조2,137억원 가운데 3,350억원(6.4%)으로 90년 이후 최대 규모다.육군의 전천후 공격헬기 2개 대대(36대) 창설을 위한 AH-X사업과 전방군단 책임지역에 대한 공중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을 벌인다.특히 동북아해상에 출몰하는 모든 전투기에대한 탐지 및 공격이 가능한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을 도입키로 하고 기본설계 착수금으로 58억원을 책정했다.현재 이지스급 구축함 1대를 구입하는 데는 1조1,5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든다.국방부는 내년 처음으로 설계착수금을 책정한 뒤 실전배치되는 2008년 이전까지 매년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연차배정할 방침이다. 공군의 미래 핵심전력으로 운용할 차기전투기(F-X)사업에 1,075억원,노후한 나이키미사일 도태에 따른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에 200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전술목표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 획득을 위한 전자광학영상장비(EO-X) 확보사업(151억원) ▲전차포술 모의훈련장비,조함 및 항해훈련장비,심해잠수훈련장비 확보사업(79억원) ▲신형 MTS,이동형 레이더,교환망시스템,공군 VHF무전기,육·해·공군 UHF무전기,VH-X 등 8개 사업(537억원) ▲기타 특수전 부대용 소음기관단총 및 개인화기 주야 조준경과 해군 서해합동작전 지휘소 등 3개 사업(67억원)에도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주요 계속사업=4,000t급 차세대 구축함(KDX-Ⅱ) 1·2차 사업에 모두 2,603억원을 투입하고 1,800t급 차기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데 935억원을 책정해 입체해상작전을 위한 기반을 닦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KF-16전투기사업 및 천마·공대공 유도탄,공중급유기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40대(대당 미화 7,000만∼8,000만달러)를 도입하는 F-X사업의경우 연말까지 4개 기종을 시험평가한 뒤 내년 4월 최종 기종결정을할 예정이다.또 당초 2005년 착수키로 했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을 2002년도로 앞당기고 공중급유기 도입사업도 2005년에 조기착수키로 방침을 변경했다.대구경다연장(MLRS) 및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도입에 1,424억원이 투입되며 C4(지휘·통제·통신·컴퓨터)전술통신체계 개발·구축비용 1,238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배정했다. 노주석기자 joo@
  • 가속도 붙은 北美관계 전망

    북·미 관계 개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조명록(趙明錄)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 정치국장(차수)의 방미계획을 미 국무부가 전격 발표한데 이어 30일(현지시간)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해외순방중인 아이슬랜드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겉보기에 양측관계가 급변하는 것같지만 사실은 양측이 밟아야할 단계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옳다고 워싱턴 북한전문가들은 말한다. ‘햇볕정책’과 미국의 ‘개입정책’(Engagement Policy)이 맥을 같이 하고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해온 궤를 짚어볼 때 북한과 미국이 가고 있는 길은 바로 수교를 전제로한 행보일수 밖에 없다는 게이들의 시각이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군부의 실질적 제1인자로 자신의 대미대화 의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인 조 부위원장과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보내는 것에서 진실한 대화의지는 충분히 나타나 있다.북한 중앙방송은 “이번 특사가 클린턴 대통령을 만날 것이며 방문이 조-미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의사 표명 역시 같은 맥락에서의 화답으로볼 수 있다.페리보고서에서 목표는 이미 ‘수교급 관계개선’으로 답이 나와있는 만큼 앞으로의 길은 목표를 향해 어떤 속도로 가느냐가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의 변수는 미 대선.내년 1월20일 이후 미국에서는대북강경정책을 표방한 공화당이 정권을 잡을 수도 있다.클린턴 행정부도 북·미관계의 핵심인 94년 제네바 협정의 재협상을 공공연히 공약하는 공화당이 승리하기 앞서 미안보에 긴요한 요소인 한반도 안정을 확고히 이룰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목표가 정해진 반면 양측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긴 안목에서 북·미 양측은 ‘한반도 화해상황’에 걸맞는 관계개선을 향해 타협의 묘미를 살리며 신뢰를 내건 대화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데스크시각] 남북관계 설문조사와 왜곡

    ‘월간조선’ 10월호에 납득하기 어려운 기사가 하나 실렸다.‘지금은 언론계를 떠나 객관적인 비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전직언론인’ 73명의 설문조사 결과가 그것이다.월간조선측이 제목으로 뽑은 결론부터 소개하면,요즘 ‘한국언론의 남북관계 보도’는 74%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며,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남측 언론사 사장단이북측과 합의한 ‘언론 상호 비방중지 합의’도 72.6%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자유기고가 구 모씨가 작성한 기사 앞머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이조사는 월간조선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 9일까지 열흘간 전직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팩스를 이용해 ‘남북관계에 관한 언론의 최근보도태도’와 ‘남북한 언론사 간의 상호비방·중상 금지조항 합의’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 개방형설문을 실시했다고 한다. 조사에 응한‘전직언론인’은 모두 73명으로 이 가운데 무기명을 요청한 3명을뺀 나머지 70명의 명단은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우선 월간조선측은 이번 조사를 위해 ‘원로·전직언론인 73명에게 물었다’고 했는데 대상자 선정이 적절했다고보기 어렵다.‘원로·전직언론인’ 전체 가운데서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표본의 집단수가 적다는 얘기가 아니다.표본으로 선정한 사람들의‘성향’이 문제다.한마디로 말해 수구 ·냉전적 성향이 강한 ‘원로·전직언론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명단이 제시된 70명 가운데는 조선일보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고,정부소유 매체인 연합뉴스의 전신인 연합통신 출신이 4명,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출신이 8명이나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진보·비판성향의 인사는 전무하다.다시말해 바로 이런 이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리영희(전 조선일보 외신부장)·김중배(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정경희(전 한국일보논설위원)·김영호(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임재경(한겨레 논설주간·부사장)·최일남(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씨 등.이들 모두 현직에서물러난 ‘원로·전직언론인’에 속하는 인사들이다.월간조선측이 이들의 이름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일부러 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특히 월간조선 측이 ‘전직언론인’에다 ‘원로언론인’까지 포함시키면서 국제신문 주필,부산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황용주씨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조사대상자 인선이 의도적이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황씨가 조사대상에 빠진 것은 그가 64년 ‘세대’지에 기고한 통일 관련 글이 문제가 돼 필화를 겪은 전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결국 이번 조사는 평소 월간조선의 대북관에 동조하는 부류의 ‘원로·전직언론인’의 설문조사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아울러 월간조선측이 조사대상으로 삼았다는 관훈클럽과 대한언론인협회 회원만이 ‘원로·전직언론인’이 아님을 지적해 둔다. 또 ‘원로·전직언론인’은 사장,주필,편집국장,논설위원 등 고위직을 지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지도 묻고 싶다.고위직을 지낸 전직언론인 가운데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자유언론 수호를 위해 투쟁한 인사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권력과 야합,특정 정권을 대변했다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이번 70명의 명단 속에는 이름만 대면 ‘아,그 사람’할 정도의 이름이 한 둘이 아니다. 끝으로 월간조선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응답자의 7할 이상이 현재우리 언론(언론인)의 남북관계 보도태도와 언론사 사장단의 ‘중상·비방중지 합의’가 ‘잘못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와있는데 ‘원로·전직언론인’들에게 한 마디 묻고 싶다. 그러면 귀하들이 현역 시절 북한을 ‘괴뢰집단’, 북한의 지도자를‘수괴·괴수’로 지칭하던 대로 계속 보도하자는 얘기인가.한 시대의 논객을 자처했을 인사들이 쏟아낸 ‘냉전의 잔재'들을 보면서 통일이 이처럼 더뎌야했던 이유를 비로소 알 것만 같았다. 정운현 특집기획팀 차장
  • 연구개발투자 대폭 늘린다

    정부는 지식기반시대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 투자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국가연구개발 예산비가 2002년까지 전체 예산에서 5%에 이를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서는 올해보다 15% 정도 증가한4.3% 수준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5조788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전체예산(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 투자 예산비율은 98년 3.6%,99년 3.7%,2000년 추경(안) 4.0%로 점차 증가했다.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투자는 올해에 비해 환경(79% 증가),정보통신(56% 〃),생명공학(31% 〃),우주개발(67% 〃) 등의 분야에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 환경호르몬 발생을 낮추는 연구 등 5개 분야 20개 단위 기술을 개발,환경·신약개발·보건의료 등 국민 복지와 직결된 연구개발 지원을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02년 과학위성 개발과 2004년 다목적 실용위성 2호를개발하는 등 200년대 중반까지 자체 개발한 소형 위성을 우리의 기술로 발사함으로써 우주 개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획예산처 과학환경예산과 강계두(姜啓斗)과장은 “21세기는 지식이 곧 국가 경쟁력인 만큼 기초·기반 기술분야와 전략적 산업생산기술분야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6개 테크노파크에 개소당 50억원씩 300억원,23개 지역기술혁신센터(TIC)에 개소당 10억원씩 230억원으로 예산을 배분하는 등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장려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이모저모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방미(訪美) 이틀째인 7일 개별 정상회담과 유엔의 각종 회의·리셉션 참석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유엔 총회 기조연설-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공동의장 주최 리셉션 참석-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회담-유엔 정상회의 원탁회의 참석 등이 주요일정.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김 대통령은 당초 13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불참으로 12번째로 등단,정해진 5분을 정확히 맞춰 연설했다.연설시작 15분전에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총회장옆 특별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로 앞 순서인 세네갈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총회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샘 누조마 대통령의 소개로 등단한 김 대통령은 “새천년의 기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로 한반도의 화해·협력 기류를 소개했다. 세네갈 대통령 연설 때 상당수 비어있던 총회장은 김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시작되자 연설을 경청하기 위해 돌아온 각국 대표들로 다시채워지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했고,동시통역을 통해 각국 대표단에 중계됐다.연설이 끝나자 각국 대표들은 물론 총회 회의장 4층의 취재진 100여명도 큰 박수를 보내 김 대통령의 지명도를 실감케 했다.김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북한 대표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중 정상회담=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8년 김 대통령의 방중과 99년 11월 마닐라 ‘아세안+3 회의’에 이어 3번째. 때문에 두 정상은 10분간의 단독회담과 20분간의 확대회담 등 30분간의 회동에서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최근의 남북관계와 양국간 우호협력 문제 등을 격의없이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외교당국자의 설명. 장 주석은 “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이 있었음을 보았다”며 “남북관계 보도를 상세히 보고 있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역시 숙소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최소 사태가 화제로 올랐다. 특히 이날 회담은 오는 11월로 임기가 끝나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마지막 단독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원탁회의= 김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유엔정상회의 원탁회의에 참석,21세기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토의를 벌였다.원탁회의는 회원국 정상을 약 40개국 단위로 4개조로 편성돼 있으며,우리나라는 미·중·프랑스 등과 함께 2조에 편입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지식정보화가 급속히진행되면서 국가별,또 각국 내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지적하고 유엔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angbak@
  • “휴대폰 황금알시장 터진다”

    ‘세계 최고의 기술로 13억 인구를 잡아라’ 중국이 이동통신기술로 우리나라가 쓰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채택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국내업체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중국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현재 6,000만명(세계 2위)에이르고,연간 7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 및 장비업계에는 최대의 시장으로 꼽힌다.2003년이면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CDMA,발표만 남았다 중국 신식산업부(정보통신부)는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CDMA 도입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한국은 CDMA기술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해외업체에 배타적인 중국이지만 철저하게한국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처지다.정부와 업계는 올초부터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온갖 ‘공’을 들여왔다.지난 3∼4월 남궁석(南宮晳) 전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나서 중국의 CDMA채택을 위해 뛰었고,국내 사업자들의 방중 및 중국인사 초청도 이어졌다. ■잇따르는 통신 거물 방한 이달 중 중국 이동통신업계의 거물급 인사들이줄지어 한국을 찾는다.우선 이달 중순 중국 최대 이동통신 장비회사인 중싱퉁신(中興通信)의 허우웨이꾸이(候爲貴)사장이 LG정보통신의 안양연구소와 구미·청주·서울공장을 둘러볼 예정이고,차이나유니콤의 양시엔주(楊賢足)사장도 삼성전자 등을 들러 협력방안을논의한다.상하이벨의 시궈화 사장도 방한한다. ■합작법인 봇물 SK텔레콤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지난달 28일∼31일 중국을 방문,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및 중싱퉁신과 합작사 설립 등을 논의했다.특히 차이나유니콤과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중이다. LG정보통신은 이미 지난 6월 중싱퉁신과 자본금 3,00만 달러로 CDMA시스템 합작법인인 ‘중싱-LG이동통신유한공사’를 세웠다. 현대전자,코오롱정보통신,텔슨정보통신,스탠더드텔레콤,델타콤,맥슨텔레콤,와이드텔레콤,세원텔레콤,기가텔레콤 등도 각각 CDMA시스템및 휴대폰 등 분야에서 합작 제조회사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협력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제1차 한·중 CDMA 전문가그룹회의’를 연다.유영환(柳永煥) 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한국의 기술을중국 현지 사정에 맞게 개량하는 작업 등이 공동 연구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CDMA채택을 공식 발표하고 나면 다양한 양국간 기술 및사업협력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中·日 ‘냉기류’ 걷힐까

    냉기류에 휩싸인 중국·일본관계가 해빙될까.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이 최근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중 ·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28일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고노 일본 외상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중국 지도부와 만나 악화된중·일관계와 중국의 서부개발 사업 참여여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함으로써 두나라 관계를 예전 수준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의중을 가진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일관계는 지난 72년 국교정상화 이후 사상 최악의 상황을맞고 있다.중국의 지질조사·과학탐사선들이 일본 근해에서 조사활동을 벌이는데 대해 일본이 맞대응하고 나선 게 발단.중국은 지난해 노르웨이 선적의 지질조사선 ‘노르딕호’를 임대,두나라가 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대륙붕 해역에서조사작업을 벌이며,“일본 선박이 노르딕호 5㎞내 접근하지 못하도록하라”고 일본에 통보했다. 그런데 중국이 통보한 접근금지구역중 30% 정도는 일본이 주장하는EEZ에 해당되는 지역이어서 일본의 심기가 불편해졌다.이 상황에서중국은 임의로 조사지역을 확대하며 일본을 자극했다.특히 7월초 중국 과학탐사선이 두나라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디아오위타이(釣魚臺)부근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일본 군함이 저지하자,중국 전투기가 출동해 군사충돌 위기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자민당은 대(對)중국 엔특별차관을 172억엔(약 1,720억원)으로 늘리려는 정부계획의 승인을 유보하는 등 초강수로 뒀다. 중국도 모리타 하지메(森田一)일본 운수상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참배했다고 방중(訪中)을 거부하는 등 맞불을 놓으면서 중·일관계는크게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고노 외상이 베이징 방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두나라 관계 악화의 기저에는 무엇보다 동북아질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측면이 깔려 있어 냉기류가 쉽게 걷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중소기업 기준 대폭 완화

    앞으로는 종업원 수 외에 자본금과 매출액도 중소기업을 결정하는범위 기준이 되고,이들 3개 항목 중 2개가 충족되면 중소기업에 편입된다.서비스업 적용 기준도 완화돼 1만개 이상 서비스업체가 중소기업에 포함되고 농업 등 1차산업도 중소기업이 될 수 있다.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28일 서울 지방중소기업청에서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중소기업청이 제출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뒤 입법예고를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행령이 발효되면 중소기업 제도가 만들어진 지 35년 만에 중소기업 범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기업범위 기준으로 종업원 수만 적용했으나 제조·건설·운수·광업은 종업원 또는 자본금 기준을 적용하고 1차산업과 서비스업은 종업원 또는 매출액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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