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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日총리 訪中 취소

    (도쿄 황성기특파원) 중·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가을 중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방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고이즈미 총리의 방중 포기는 지난 4월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중국측이 그의 방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marry01@
  • 브라질도 경제위기

    아르헨티나,우루과이에 이어 남미 경제중 비교적 견실하다고 간주돼온 브라질 경제가 최근 이상징후를 보여 중남미 전역과 세계경제에까지 파급효과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5일 지난 수개월 동안 브라질의 금융시장이 혼란에 처해 있었으며 상당 규모의 국제원조가 당장 전달되지 않을 경우 기업들이 무더기로 지불유예 상태에 처할 위기에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헤알화는 달러당 가치가 지난 7월 한달동안 거의 23% 폭락했고 현지 기업들은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없는 상태다.지난주 브라질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위해 대표를 파견했다. ◇막대한 국채-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간의 치열한 접전으로 정치적 장래를 예측할 수 없어 국제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누가 대권을 잡든지 2500억달러(300조원)의 국채를 재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페르난도 엥히키 카르도주 대통령과 함께 중앙사회민주당에 속한 전 보건장관 호세 세라 후보가 국채 재협상을 공공연히주장해온 좌익노동자정당 후보인 루이즈 이나치오 룰라 다 실바와 노동전선연합의 치로고메스에게도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미 경제의 기둥-4년전 이웃한 아르헨티나가 경기후퇴에 빠져들었을 때 국제적 피해는 견딜 만했지만 브라질은 상황이 다르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경제 활동 영역이 중남미 거의 모든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까지 뻗쳐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의 신용위기 분석회사인 크레딧사이츠의 크리스티안 스트래케는“브라질 경제의 붕괴는 전세계 경제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남미를 순방중인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5일(현지 시간) 브라질의 행정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카르도주 대통령과 만나 “브라질 경제는 매우 잘 통제되고 있다.”고 치하하면서 IMF원조 등에 지원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이 혼란의 배후(?)-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미 기업들은 2000년 현재 1705억헤알(현 환율로 569억달러)의 자산을 브라질에 갖고 있다.최근 며칠의 혼란은 오닐 장관이 자초한 면이 있다.오닐 장관은 지난 4일 남미 국가들이 국제 지원금을 전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덧붙여 그는 브라질과 같은 거대 채무국에 대한 대규모 지원계획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브라질 금융시장을 일대 혼란에 빠뜨렸다. 헤알화는 달러에 대해 3.47헤알까지 빠져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오닐장관의 격려가 ‘립 서비스’에 그칠지 남미 전체가 지켜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팔 고위급회담 오늘 개최

    (라말라 뉴델리 헤브론 AFP AP 연합)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한 이래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간의 고위급 회담이 29일 개최될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이 28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실반 샤롬 이스라엘 재무장관과 살람 파야드 PA 재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 이후 4억 3000만달러 어치의 팔레스타인 자산에 대해 취해왔던 동결조치를 일부 해제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야드 장관은 양측간 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확인했지만 이스라엘측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를 순방중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초 팔레스타인 대표단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PA 안보기구의 개혁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야세르 아라파트 PA 수반의 고위 자문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압델 라자크 알야히야 내무장관과 마헤르 알마스리 경제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이달말로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7일 “이 후보의 방중문제와 관련해 양국관계 상황이 방중하기에 부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되어 양측 합의로 방중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합의는 우리당 이세기(李世基) 전 의원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간에 유선으로 합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중국공산당의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4박5일간 중국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방중연기는 중국 공안의 주중 한국영사관 진입 및 우리 외교관 폭행사건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오는 8·8 재보선에 경남 마산 합포에서 출마키로 결정하고 매주 두세차례 현지를 찾아 지역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철씨는 최근 마산에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고 주소 이전까지 마치는 등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1997년 한보사태로 실추한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희완씨 검거후 수사 전망/ 최게이트 실체 드러날까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 김희완(46)씨가 검거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김씨는 최씨와 함께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데다 고발자인 천호영(37)씨에 의해서도 이번 사건의 핵심 3인방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씨는 우선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구속)씨의 각종 이권개입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김씨는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에게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대가로 TPI 주식 2만 3000주를 받아 차명으로 보유한 사실이 확인된 상태.홍걸씨는 6만 6000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포스코가 TPI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고가매입해준 배경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김씨는 99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에게 포스코 계열사부사장 조용경씨를 소개해줘 최씨가 조 부사장을 통해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을 주선하게 한 데이어 지난해 4월 포스코 계열사가 TPI 주식을 고가매입하게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아울러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금품수수설’의진상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도 주목받고 있다.송씨는 검찰에서 “최씨가 이 전 총재에게 방미 경비조로 20만달러(약 2억 5000만원)를 건넸다는 얘기를 김씨에게 들었다.”고 진술했다.여권의 한 핵심인사도 “최씨가 김씨 등이 있는 자리에서 이 전 총재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보내주신 돈을 잘 썼느냐.’는 등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회창 금품수수설’을 폭로한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에게 관련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가 김씨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홍걸씨뿐 아니라 이 전 총재쪽 등 여야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이며 최씨와 함께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같은 김씨의 행보가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확인될지 주목된다. 김씨는 서울 C병원 의사들에 대한 경찰청의 약품리베이트비리 수사를 최성규(崔成奎·해외도피) 전 총경에게 청탁해무마케 하고 C병원으로부터 1억 5000만원과 함께 C병원이 설립한 벤처기업 C사의 주식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자 잠적했었다. 김씨는 또 최씨와 함께 지난달 10∼12일 대책회의를 수시로 하면서 이번 사건의 여파를 최소화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김씨의 검거를 위해 검찰은 한달여집중적으로 추적한 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는 검거전담반을확대 편성해 김씨의 행적을 뒤쫓았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F15K 가격인하 언저리/ 보잉 첫제시가보다 1900만달러 많아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미 보잉과 차기전투기 사업에 대한 추가협상을 진행하면서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듯 가격인하에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그러나 인하분은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손해를 만회한 것에 지나지 않아 아쉬움을주고 있다.국민의 추가 부담이 될 사업비 증가액 1조 5000억원에 대한 해결도 난제로 남았다. [추가협상의 세부내용] 전투기 가격을 2억 300만달러(약 2639억원) 더 깎아 프랑스 라팔의 제시가 42억 6800만달러보다 400만달러 적게 됐다.여기에다 일부 품목의 도입을 취소해 3600만달러를 줄였다.지난 2월 가계약 당시와 비교하면총 2억 3900만달러를 감소시킨 셈이다.절충교역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기술이전으로 6억 6500만달러,엔진 품질보증 교육기간을 3주일에서 3개월로 연장하면서 270만달러를 더 받아냈다.후속군수지원 보장은 미 국방부 안보지원본부장의 서명 서한을 받는 것으로 대신했다.이밖에 F-15K에만 장착될 지형추적장비 등 14개 한국형 품목을 미국이 제3국에 수출할 경우 우리가 대당 84만 5000달러씩 로열티를받도록 했다. [알고 보면 싸게 산 것도 아니다] 보잉은 지난해 4월 이미 42억 4700만달러의 낮은 가격을 제시한 바 있다.그런데 사업이 6개월 미뤄지면서 지난 2월 가계약 때에는 44억 67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당시 보잉측은 “기회비용 등의 문제로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고,이는 한국측 책임”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결국 이번 최종 협상가는 보잉의 최초 제시가보다 못한 셈이다. 국방부는 지난 99년 국방중기계획을 작성할 당시 총 사업비를 4조 295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이후 환율이 오르면서 5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모든 계약을 원화 베이스로 한 탓에 1조 5000억원에 가까운 환차손이 발생한 것이다.아울러절충교역 비율도 가격 대비 65%(28억 9000만달러)에서 84%(35억 5570만달러)로 높였다고 밝혔으나,여기엔 전투기 가격 자체가 낮아졌기 때문에 생긴 덤도 있다.당초 가계약 제시가로 따지면 84%가 아닌 79.5%에 그친다. [도입이 제외된 품목은]국방부는 3600만달러(468억원)에 해당하는 품목을 최종 계약에서 빼기로 했다.제외된 품목은▲보잉이 제시한 불필요 장비 3000만달러어치 ▲창정비 차원에서 동일 기능을 지닌 부품 600만달러어치였다는 것이다.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군사적 비밀사항’이라 공개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천수이볜 양안관계 개선 최대 과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20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천 총통은 집권 2년동안 정치·경제개혁,양안(兩岸)관계등의 부문에서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사상 첫 정권교체의 불안정기를 무리없이 극복했다는 게 타이완문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는 18일 기독교단체의 기도회에 참석,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요청하는 한편 중국 대륙에 “지혜와 창의로 양안의 화해를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천 총통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여야 영수회담 개최와 양안대화를 호소한 것은 내정안정과 양안관계의 개선이 최대 과제인 탓이다.소수여당으로 출범한 천 총통이 제4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야당과의 대결 등으로 정국 불안이 가속화되면서,경제가 휘청거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취임 초 80%를 웃돌던그의 지지율은 지난해 3월 34%로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야당분열의 반사이익으로 제1당으로 떠올라 정국 주도권을 잡았다.특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탕야오밍(湯曜明) 국방부장의 방미를 허용하는 등 측면지원을 받으면 그의 지지율은 50% 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이에 힘입어 천 총통은 2004년 재선을 염두에 두고 8월민진당 주석에 취임해 당무를 관장하는 한편,경제계를 배려해 대(對)중국 투자규제를 완화하고 민진당 대표단의 방중 의향을 밝히는 등 중국측에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도 보내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하계 中企체험 대학생 모집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8월 15일까지 대학생 하계 중소기업 체험활동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에는 재학생 뿐만아니라 휴학생,전역장병 등도 학기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희망자는 서울중기청 벤처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02)509-7014∼5.
  • ‘고이즈미 신사참배’보복/ 中해군함정 訪日 연기

    중국 정부는 23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장관의 베이징(北京) 방문과 중국 해군 함정의 일본 방문을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 관련,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통해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손상시킴으로써 중·일관계를 상처나게 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방중과 중국 해군 함정의 방일이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방중은 27일로 예정돼 있으며,중국해군 함정은 오는 5월14∼17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의 일본 오이타현 방문(25일)과 일본 공명당 대표단의 베이징 방문(27일)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농산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발동 등 중·일관계가 급랭됐으나,고이즈미 총리가 지난해 10월 방중때 과거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달하면서 점차 회복돼오는 와중에 발생,중국측이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데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않을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단행했지만 패전일인 8월15일 참배를 배제한 데다,오는 9월 중·일 수교 30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들어 중·일관계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일간의 교류 중단이 지난해와는 달리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나카타니 장관의 방중과 중국 군함의 일본 방문을 연기하는 군사 부문에만 한정됐다는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차기 전투기 F15K 확정/ GE엔진 FX논란 ‘새 불씨’

    차기 전투기(FX)의 기종이 논란 속에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으나 이번엔 전투기에 장착할 엔진을 둘러싸고새로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국방부는 19일 전세계 모든F-15 시리즈가 사용하고 있는 미 ‘프랫 앤드 휘트니(P&W)’사의 엔진 대신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채택했다.이에 대해 탈락한 P&W사가 반발하는 것은 물론 군전문가들도 채택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의혹의 불씨가 되고있다. ●의혹의 배경= 미 보잉사는 지난 2월 국방부에 F-15K의 최종 제안서를 접수할 때 다른 3개 후보업체와 달리 국방부의 요구에 따라 엔진을 P&W의 F100과 GE의 F119 등 두 종류로 나눠 제출했다.P&W측은 전세계 1500대의 모든 F-15가 F100을 장착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여겨왔다. 우리나라의 현행 주력 전투기인 KF-16 117대도 P&W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국산화율도 GE 엔진은 18%에 불과한 반면 P&W는 33%나 된다는 것이 P&W의 주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P&W측은 여당 실세의 아들이 경쟁업체인 GE사의 미 본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있는 연유로 GE측의 집요한 로비가 있었고,결국 전투기 기종도 결정하기 전에 엔진을 GE사의 것으로 내정하는 사태가 벌여졌다며 반발하고있다. P&W측은 “공정한 평가로 보기 어려워 기종평가에서 탈락한 라팔과 마찬가지로 법원에 계약무효가처분 신청서를 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해명= GE 엔진을 채택한 것은 공군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GE 엔진을 F-15E에 장착해 3000시간 동안 시험 비행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우리 공군이 사용중인 300여대의 F-5,F-4전투기의 엔진은 거의 대부분 GE사의 엔진이어서 정비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에서 추락한 KF-16의 엔진이P&W 엔진이었는데 조사결과 엔진의 핵심부품인 블레이드의 치명적인 내부 결함으로 드러나 여론이 나쁘다는 점도 탈락 이유로 들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국방부 문답식 해명 국방부는 19일 차기 전투기(FX) 기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논란과 의문점 등을 모아 이례적으로문답식 해명서를 펴냈다. 국방부가 시민단체 및 언론 등에서 제기한 거의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처음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부르다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바꾼 이유는. 차세대 전투기란 현재 운용중인 전투기보다 성능,무장,전자전 장비 등에서 한세대 앞선 신개념이 적용된 것이고,차기 전투기란 획득 순서상 다음 번에확보하는 전투기를 뜻한다.4개 후보 기종 모두에 대해 세대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97년 ‘국방중기계획’부터 ‘차기’라는 용어를 썼다. ●1조 8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된 이유와 충당 방법은. 99년 사업비를 4조 295억원으로 설정한 뒤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비 증가를 억제했다.내년부터 2008년까지국방예산 가운데 추가 인상분을 조금씩 반영하고 그래도부족하면 국회에 상정,확보할 계획이다. ●F-15는 낡은 전투기이고,후속 군수지원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F-15는 74년,F-15E는 88년부터 생산됐다.F-15E를 개량한 ‘한국형’ F-15K는 적외선 탐지장비,레이더 등을 보강한다.F-15 시리즈 전투기는 이미 전세계1500대 이상이 운용돼 부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 ●F-15K는 절충교역 비율이 기준치인 70%에 미달한다. 처음에는 F-15K도 70%를 넘었으나 지난 2월 가계약서 제출시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액 대비 비율이 낮아졌다.절충교역은 업체로부터 반대급부로 받는 부수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목표미달이 탈락요소는 아니다. ●F-15K에 유리하도록 기술이전 분야의 거중치를 낮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의 가중치는11.99%인데,30년간 운영유지비가 17.66%,작전임무능력이 8.63%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것이 아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이 선정된 이유는. 엔진 역시수명주기비용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GE가 프랫 앤드휘트니(P&W)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군내 외압의혹을 제기한 조모 대령을 구속한 것은 외압설을 진화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조 대령 등 공군 장교 2명이 구속된 것은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혐의 때문이다.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는 확증이 없는 만큼 수사할 사안이 아니다. ●남은 일정은. 가계약서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금명간 대통령의 재가를 얻을 예정이다.그 뒤 1개월 동안 보잉사의 제안서를 재검토해 일부 불필요한 요소는 빼고정식 계약서를 체결한다.따라서 사업비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전투기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10대씩 들여온다. 김경운기자 ■시민단체 반응 “굴욕 조치 철회하라” 국방부가 차기전투기(FX)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19일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국방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F-15K의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민족화해 자주통일협의회 문규현(57) 상임의장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입 가격이나 기술이전 등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F-15K 기종을 선정한 것은 굴욕적인조치”라면서 “선정 철회촉구 범국민 서명 운동과 대통령 재가 거부 촉구 대중집회,1인 시위 등을 통해 철회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 장유식(38) 협동사무처장은 “6조원의 혈세와국방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용현(57)조직위원장은 “선정에 있어 우리나라가 미국의 폐기종인 비행기를 사는 것은 ‘떨이 장사’를 해주는 격”이라고 말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김현숙(56)씨는 “이번 선정은 한·미관계가 불평등하다는 증거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의혹투성이인 F-15K 선정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게시판은 네티즌들의 항의 접속으로 일시적으로 다운됐으며,청와대 게시판 등에도 항의가 빗발쳤다.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주미씨는 “F-15K 선정은 의혹을 넘어 명백한 굴욕적인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정책자금 대출금리 5%대 인하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6.25%에서 0.35%포인트 내린 5.9%로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구조개선자금,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창업자금,소상공인 지원자금,협동화자금,입지지원 사업자금,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자금,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등이다. 신규 지원자금 뿐만 아니라 이미 지원된 융자금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 아담하고 호젓한 봄꽃길 없을까

    4월마다 우리 산과 들은 즐거운 ‘꽃몸살’을 앓는다.올해는 기온이 높아 남녘의 꽃몸살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빠르게 시작됐다.그러나 무턱대고 봄꽃 나들이에 나섰다가는 꽃몸살이 아닌 사람몸살만 앓기 십상이다. 떠들썩한 꽃축제가 열리는 곳 대신 규모는 좀 작더라도호젓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아침고요 수목원(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야성적인봄’을 흠뻑 맛볼 수 있는 곳이다.5만여평의 수목원엔 풍년화,산수유,장수만리화,히어리 등 야생 봄꽃들이 한창 얼굴을 내밀고 있다.봄기운을 듬뿍 머금은 벚꽃 몽우리도 무더기로 터지고 있다. 이곳은 한국정원 야생화정원 매화정원 무궁화·진달래정원 침엽수정원 등 한국적 정취의 정원들로 꾸며져 있다.구리시에서 경춘국도를 타고 청평검문소에서 현리 쪽으로 좌화전해 7㎞쯤 가면 왼편으로 이정표가 있다.(031)584-6703. ◆위봉산성(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고찰 송광사 진입로의 벚꽃이 압권.벚꽃터널 길이가 3㎞에 달한다.꽃비를맞으며 걸어 산자락에 이르면 위봉산성과 위봉폭포,위봉사,동상저수지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송광사는 백제 무왕 시절 서암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중건한 절로 비구니 도량이다.단아하고기품이 있는 사찰로,보물 제608호인 보광명전이 눈길을 끈다.전주에서 진안방향 국도(26번)를 타고 가다 보면 송광사 위봉사 위봉폭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잇달아 나온다. 완주군청 문화공보과 (063)240-4224. ◆지품 복사꽃 동네(경북 영덕군 지품면) 대게로 유명한고장이지만 최근엔 봄의 화사한 복사꽃을 눈여겨 보는 사람들이 많다. 청송군과 영덕군 사이에 있는 황장재(34번 국도)를 넘어서면 도원경(桃園景)이 펼쳐진다.초록의 보리밭과 어우러진 분홍꽃밭은 오십천을 따라 이어지며 황홀함을 선사한다.4월 중순 경에 절정에 이른다.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게축제가 예정돼 있다.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선진리성(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거북선을 최초로 이용하여 왜선을 쳐부순 역사의 현장이다.이곳엔 수령 백년이 넘은 1000여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4월이면 온통 벚꽃으로 뒤덮인다. 인근에 세계 최대의 와불이 있는 와룡산 백천사,삼천포항을 기점으로 한 한려수도 해상공원,항공우주 박물관 등 들러볼 만한 곳도 많다.남해고속도에서 사천 IC로 빠져 삼천포 방향으로 길을 잡아 15분쯤 가면 선진리성 이정표가 있다.사천시청 관광진흥계 (055)830-4597. ◆대금산(경남 거제시 연초면) 남해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진 진달래꽃 물결이 장관이다.높이(437.5m)가 적당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산행에도 무리가 없다.보통 5월 중순경까지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하지만 진달래꽃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등산로를 개방중이다.거제대교를 거쳐 신현읍을 지나 5분 정도 장승포 방향으로 가면 연초 3거리가 나온다.다공마을로 길을 잡아 5분쯤 가면 대금산 진입로가 나온다.거제시청 문화관광과 (055)632-0101. ◆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우리 정서와 어울리는 토종꽃만을 모아 기르는 곳이다.두메 양귀비,가는 잎구절초,해오라기 난초,이질풀,솜다리 등 이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토종꽃 1000여종이 수줍은 표정으로 나들이객을 맞는다.3만3000여평의 부지에 실내전시관,야외전시장이 들어서 있다.야외전시장엔 산책하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동산과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진부 IC로 빠져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15분쯤 가면 식물원 이정표가 나온다.(033)332-7069. 임창용기자 sdragon@
  • 中 ‘美·타이완 밀월’ 경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이 저지른 일련의 잘못된 행위로 인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중 이후 몇 주만에 중·미 관계에 암운이 드리워졌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경고했다.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탕야오밍(湯曜明) 타이완 국방부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미국은 미 정부가 타이완을 어떻게 대우할 것인지 등을규정한 미·중간 3대 공동성명을 어겨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중국 정부는 미국이 탕 부장의 미국 방문을 허용한 데 대한 항의로 올 하반기로 예정된 중국 해군 함대의 미국 방문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보도했다. khkim@
  • 중구 중기·벤처 지원설명회

    중구는 오는 18일 구민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갖는다. 지역 상공회를 비롯해 서울지방 중소기업청,서울 산업진흥재단,서울 신용보증재단 등과 공동으로 갖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제공하고 즉석에서 관련 상담도 하게 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지원절차 간소화를 비롯해 신용대출 확대,지식기반 서비스업 육성자금 신설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시책들이 중점 소개된다. 한편 중구 상공회는 최근 홈페이지(http://seoulcci.korcham.net/junggu)를 개설한데 이어 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창구를 개설했다.매주 수요일에는 세무·회계상담,2·4주 화요일에는 노무상담을 실시한다.752-0604. 심재억기자
  • 이·팔 ‘피의 악순환’ 마감 발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으로 그동안 ‘피의 악순환’을 반복해온 중동유혈사태가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특히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을 반대해온 미국이 이번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향후 평화협상에 적지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결의안 채택 의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이번 결의안의 채택은 유엔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분쟁을 끝내고 평화를 논의할 새 틀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크다. 더욱이 그동안 당사자간의 해결이라는 이스라엘측 입장을지지해온 미국이 결의안을 추진, 기존의 이스라엘 편향 중동정책을 수정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임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협상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결의안을 환영하고 있다는 점도긍정적이다. 나세르 알 키드와 팔레스타인 유엔주재 대표는 “이번 결의안은 중동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모든 폭력행위의 즉각 중지를촉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미국 태도 선회 이유] 존 네그레폰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관련 결의안을채택한 것과 관련, “평화노력을 전개하고 폭력과 테러가사라지도록 추진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결의안에 찬성한 배경이 대 테러전을 염두에 둔 ‘태도 선회’라는 분석을 일축했다.지난해 11월 유엔총회 연설에서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했고,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뒤따라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는 점을 들어 기존의 중동정책과 일맥상통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유엔 주변에서는 이번 결의안의 내용과 채택 시기는 미국의 고도의 외교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선 딕 체니 부통령이 이라크 공격 등 확전 국면에 들어선 대 테러전에서 중동권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중동지역을 순방중이다.미국이 이-팔 유혈사태 해결에 관심이 많고,이스라엘편을 일방적으로 들지는 않고 있음을 과시하기위한 것으로 본다. 또 앤터니 지니 미국 특사가 평화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14일 중동을 방문한다는 점,이-팔 유혈충돌이 통제불능 상태로 악화되고 있는 점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점령을 “불법 점령”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등 국제적분위기가 이스라엘에 비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 등을총체적으로 저울질했다는 분석이다. [전망] 지니 특사는 휴전이 이뤄지기 전에는 떠나지 않는다는 각오다.지니는 이번 중동방문에서 휴전 감시단 파견등 새로운 내용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28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아랍연맹정상회담에서는 이스라엘이 모든 점령지역에서 철수할 경우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수교한다는 내용의 사우디아라비아 평화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결과는 두고봐야겠지만 일단양측이 싸움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명분은 제시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 부시 대화 메시지 北 전달

    중국 정부는 미국측의 대화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설명했음을 시사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한국 외교통상부 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지난 21∼23일 부시대통령의 방중 결과 및 대북 대화 메시지 전달요청과 관련,“북한은 우리의 친밀한 인방(隣邦)이고,양국은 긴밀한연락체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측은 부시 대통령의 방중 직후인 24일쯤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도 방중결과를 공식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북쪽에도 적절한 설명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정기자
  • 北 “美와 대화 안한다”

    북한이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중·일 3개국 순방중에 밝힌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미국이 우리제도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면서 침공의 구실만을 찾기 위해 제창하고 있는 그런 대화는 필요없다.”면서 “우리는우리 제도를 힘으로 변경시켜 보려고 망상하고 있는 부시패거리와는 상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부시 대통령의 대북 대화제의에 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가 처음이다. 북한은 그러나 이날 평양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북남관계가 불신과 대결로부터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북남 최고위급으로부터 시작해서 각 정당ㆍ사회단체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상이 진행돼야한다.”고 남북대화 의지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에서 부시 대통령이 “우리 제도의변경에 대해 운운하고 최고수뇌부(김정일 국방위원장)를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망동까지 부렸다.”면서 “우리 체제에 대한 부시의 망발은 우리 인민의 민족적감정에 대한 모독이며,우리와의 대화 부정 선언이나 같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또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아시아 행각 기간미국 대통령 부시는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하며 우리를 힘으로 압살해 보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 놓았다.”면서 “부시가줴치기(말하기) 좋아하는 대량살륙무기(대량살상무기)요,기아요 하는 문제들도 다 다름아닌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추구하며 반세기 이상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경제적으로 봉쇄해온 결과로 산생된 문제들”이라고 반박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가슴 쓸어내린 타이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초조하게 부시 대통령의 방중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타이완 정부는 21일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장쩌민(江澤民)주석에게 타이완의 안전을 보장해준다는 타이완 관계법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재확인한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장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타이완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미국은 앞으로도 타이완 관계법을 견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젠유신(簡又新) 외교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공급을 약속한 타이완 관계법의견지를 천명한 데 환영을 표시했다.성명은 “부시 대통령이 타이완해협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 것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 中·美관계 30년/ 71년 핑퐁외교로 출발 30년동안 부침의 연속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21일은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죽(竹)의 장막’이던 중국을방문한 지 꼭 30년 되는 날.1972년 이날 당시 닉슨 대통령은 헨리 키신저 보좌관과 함께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굳게 닫혀진 미·중관계의 빗장을 열었다.1971년 ‘핑퐁 외교’로 시작돼 79년 역사적인 중·미 수교를 이룩한 뒤에도 수없이 부침을 거듭한 중·미관계 30년을 정리해 본다. ▲1971년=미 탁구대표팀 중국 방문,핑퐁 외교 ▲1972년 2월=닉슨 대통령,키신저와 방중.상하이 코뮈니케 발표 ▲1975년 12월=제럴드 포드 미 대통령 방중 ▲1978년 12월=중·미 수교 코뮈니케(2차 공동성명)발표 ▲1979년 1월=중·미 수교.미·타이완 단교 ▲1984년 4월=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방중 ▲1985년 7월=리셴녠(李先念) 국가주석 중국 국가 원수로 최초로 방미 ▲1989년 6월=6·4톈안먼 사태로미,대중 제재 ▲1997년 10월=장쩌민 주석 방미,중·미 공동성명 ▲1998년 6월=클린턴 대통령 방중 ▲2001년 4월=하이난다오(海南島)상공에서 미 해군 정찰기 중국군기와 충돌 후 하이난다오 비상착륙 후 승무원 억류.
  • 정상회담 이모저모/ 中·美정상 “현안 견해차 극복 가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 (江澤民) 중국 주석은 21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내내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 테러전과 경제협력 등에서 상당한 의견일치를 보여 9·11테러 이후 호전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양국 정상들의 의도가 엿보였다. ■부시는 중국의 무기수출, 인권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되도록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사는 방식과 종교, 직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부드러운 일침을 가하는 여유를 보였다. ■장 주석은 공동기자회견 도중 가톨릭 주교들의 구금 등 종교의 자유와 이라크에 대한 견해를 묻는 미국 기자들 질문에 즉답을 피해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장 주석은 나중에 “”중국에는 카톨릭 기독교 회교 도교 등 많은 종교가 있으며 구속된 사람들은 종교적 신념 때문이 아니라 법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중국이 강대국이 되더라도 다른 나라에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을 은근히 꼬집었다. 뒤늦은 답변에 앞서 장 주석은 “기자회견에 있어서는 부시 대통령이 한수 위”라고 농담을 던지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에 도착,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런민다후이당에서 장 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미국계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2일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조찬을 한 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 안내로 주 총리의 모교인 칭화대(淸華大)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한다. 이어 장 주석 부부와 오찬을 한 뒤 만리장성을 둘러보고 30시간 만에 중국을 떠난다. ■중국 정부는 21일 부시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봉쇄하는 등 철통경계에 돌입했다. 부시의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 주변에는 수백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인(人)의 장막’을 치는 등 물샐틈없는 경계를 펼쳤다. 호텔측은 수일 전부터 양해를 얻어 투숙객들을 다른 호텔로 이동시켰고,레스토랑·연회장 등의 약속들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부시 대통령 방문 후 ‘호의적 제스처’로 정치범들을 석방할 수 있다고 존 캄 변호사가 밝혔다. 캄 변호사는 “부시 대통령 방중 이후 4∼6주 안에 주요 정치범들이 석방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관계자들과 12∼24건의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신문들과 TV들 및 인터넷뉴스 사이트들은 21일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생중계 사실 자체를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완과 인권·종교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할 부시의 기자회견이 미칠 여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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